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이 20일 시청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대구·경북은 원래 하나였으며, 더 큰 미래와 발전을 위해 대구시가 경북을 보다 포용하는 자세를 가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 권한대행은 “통합 과정에서 행정적 비용이 발생하더라도 물 문제, 공항 문제 등 지역 간 갈등비용을 해소하고 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훨씬 크다”며 “이번 기회에 반드시 통합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별법 통과와 통합단체장 선출 등 후속 절차를 위해 기획조정실을 중심으로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지시했다.
그는 또 “정부 차원의 재정지원과 특례 추진 의지가 분명해진 만큼 지금이 통합의 적기”라며 “2월 광주·전남 특별법 논의 시 대구·경북 통합특별법도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베트남 출장 복귀 이후에는 경제·문화관광·인적교류 분야 활성화를 주문했다. 경제 분야와 관련해 물산업, 스마트시티, 도시재해 분야의 공적개발원조(ODA) 연계 사업을 기획·제안하고, 지역 기업과 연계한 사업 추진을 준비할 것을 지시했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한·베 페스티벌을 비롯해 오페라·뮤지컬, 치맥축제 등 국제행사의 상호 교류 확대와 함께 메디시티협의회를 통한 의료협력 및 의료관광 상품 발굴을 주문했다. 인적자원 분야에서는 호치민대 등 베트남 현지 대학과 협력해 창업 분야를 중심으로 대구의 노하우를 전수할 수 있는 유학생 유치 프로그램 마련을 강조했다.
종합청렴도와 관련해서는 “지난해 대구시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가 중위권에 머물렀다”며 실·국별 청렴도 향상 방안 수립과 간부 공직자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국립 독립운동기념관 분원 유치와 관련해서는 유치 당위성과 건립 필요성, 구체적인 운영 계획을 조속히 마련하고, 광복회 등 유관 단체와의 연대를 통한 지역사회 공론화 방안 마련을 지시했다.
아울러 2026년 업무계획 보고 시 제시한 지시사항 이행 점검과 함께 기계·로봇, 의료·바이오, 미래모빌리티 분야 기업들과의 현장 중심 소통 간담회 준비도 주문했다.
김 권한대행은 “산불재난 ‘주의’ 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건조한 날씨로 산불 발생 위험이 매우 높다”며 “산불 예방 예찰 활동과 시민 대상 홍보를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