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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구청년학교서 나만의 딴길 찾아보세요

대구시가 청년들의 새로운 진로 가능성을 열어줄 진로교육 프로그램 ‘대구청년학교 딴길’에 참여할 청년들을 오는 11일부터 26일까지 모집한다. ‘대구청년학교 딴길’은 진로와 삶의 방향을 고민하는 지역 청년들을 대상으로, 청년단체가 학과를 개설해 색다른 진로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진로 선택의 폭을 넓혀 다양한 삶의 모델을 제시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브랜드 만들어볼과 △지구를 관찰해볼과 △포커스를 맞춰볼과 △실로 삶을 엮어볼과 △나도 연극배우다학과 △나도 농부해볼과 △오늘은 뭘만들어볼과 △스테인드글라스 만들과 △나도 출판작가해볼과 △나도 뮤지컬배우다학과 등 10개 학과가 운영된다. 학과별 15명씩 총 150명의 청년을 모집하며, 교육은 7월부터 주 1회씩 8회로 진행될 예정이다. 신청대상은 대구시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39세 이하의 청년이며, 신청서 제출과 함께 참가비 5만 원을 입금 완료한 순서로 접수되고, 참가비는 수업을 수료한 학생들에게 환급해 준다. 자세한 신청방법과 제출서류는 대구시 청년센터 홈페이지(www.dgyouth.kr), 대구청년커뮤니티포털 ‘젊프’(www.dgjump.com)의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윤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대구청년학교 딴길’은 진로와 적성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이 미래 진로 설계와 다양한 적성을 발견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진로와 적성을 고민하는 지역 청년들에게 유익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6-08

‘국경을 넘어 피운 보훈의 꽃’ 나야 대령 추모식

“한국과 인도의 깊은 인연과 따뜻한 환대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지난 6일 제70회 현충일을 맞아 대구 수성구 범어공원에서 열린 ‘나야대령기념비 참배식’에 참석한 고(故) 우니 나야 대령(Colonel Unni Nayar)의 딸 파바시 모한 박사(Dr. Parvathi Mohan)의 말이다.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모두의 보훈’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참배식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위로하고, 한국전쟁 당시 유엔군으로 참전해 귀중한 생명을 바친 고(故) 나야 대령의 숭고한 희생과 공헌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우니 나야 대령은 1912년 인도 남부 케랄라주의 팔리 마을에서 아홉 형제 중 한 명으로 태어나 언론인으로 경력을 시작해 종군기자로 활동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자원입대한 그는 버마(현 미얀마) 전선과 북아프리카 등에서 활약 후 유엔 인도 대표단의 일원으로 1950년 7월에 한국으로 파견됐으며, 그해 8월 12일 왜관지구 전선을 시찰하던 중 지뢰 폭발 사고로 순직했다. 이날 참배식에는 국민의힘 이인선 의원, 아시시 가이롤라 주한인도대사관 국방무관, 서중호 ㈜아진산업 대표, 김대권 수성구청장, 조규화 수성구의회 의장 및 의원, 지역 보훈단체장과 회원, 지역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으며, 특히 미국에서 방한한 나야 대령의 딸 파바시 모한 박사와 가족이 참석해 그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서 파바시 모한 박사와 가족이 인도 전통 등불 의식인 ‘판차디야(Panch Diya)’를 통해 고인을 기리고 평화를 기원해 눈길을 끌었다. 파바시 모한 박사는 “아버지께서 순직하신 후 평생 아버지를 그리워하셨던 어머니의 마지막 유언을 받들어 다시 이곳을 찾았다”며 “수성구는 나에게 아주 신성한 장소이다. 부모님이 함께 있는 이곳을 영원히 마음속에 간직하고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며 “나야 대령과 유족의 숭고한 희생과 사랑을 기억하며 한국과 인도 간 우호를 더욱 공고히 하고 보훈 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수성구는 대구를 방문한 유족들을 위해 방문 기간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유족들은 한국전통문화체험관, ‘박물관 수’, 간송미술관 등을 방문했으며, 지난 6일에는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경기에서 파바시 모한 박사와 그의 아들 아디티아 모한이 특별 시구·시타자로 나서기도 했다. 이날 경기장 관중들은 고(故) 나야 대령의 숭고한 헌신과 한·인도 간 우정을 기리는 의미로 마운드에 오른 이들에게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한편, 현충일을 맞아 ㈜아진산업(대표이사 서중호)은 수성구청에 2700만 원의 성금을 전달하며 유엔군 희생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했으며, 파바시 모한 박사 가족도 한국 지역 아동을 위한 성금 2500달러를 기탁했다. /김재욱·황인무기자

2025-06-08

‘대구10미데이’… 맛있는 향토음식 매달 3번 즐겨요

대구시는 올해로 지정 20년 차를 맞은 대구를 대표하는 향토 음식 ‘대구10미’의 인지도 제고를 위해 9월까지 매월 10일·20일·30일을 ‘대구10미데이’로 지정하고 다양한 혜택과 이벤트를 진행한다. ‘대구10미’는 대구의 맛을 대표하는 10가지 향토음식으로 △뭉티기 △동인동찜갈비 △막창구이 △복어불고기 △논메기매운탕 △누른국수 △따로국밥 △야끼우동 △납작만두 △무침회가 포함된다. 대구10미 메뉴를 취급하는 지역 참여 음식점 46개소는 ‘대구10미데이’에 10미 메뉴 5~10% 할인 또는 테이블당 음료 무료 제공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또 음식점을 방문한 고객이 매장 내 비치된 QR코드를 통해 인증 이벤트에 참여하면, 익월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을 제공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참여 음식점 목록과 상세 혜택은 대구푸드 홈페이지 및 행사 페이지(https://www.daegufood.go.kr/kor/event/)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행사 기간 중 대구10미의 매력을 친숙하고 흥겨운 분위기로 전달하기 위해 제작된 홍보송 ‘대구의 맛’이 음식점에서 송출된다. 이 노래는 대구의 대표 먹거리를 경쾌한 멜로디와 가사로 소개하며,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더하고, 대구10미에 대한 대중적 인지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노권율 대구시 위생정책과장은 “대구10미데이는 대구 고유의 외식 문화 홍보는 물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체험형 행사로 기획됐다”며 “흥겨운 홍보송과 함께 대구10미를 맛보는 특별한 경험을 많은 분들이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6-08

대구시, 소상공인 출산·양육 맞춤 지원

대구시가 저출생 위기 대응과 지역 소상공인의 출산·양육 부담 경감을 위해 ‘대구 소상공인 출산·양육 행복플러스 사업’을 시행한다. 이 사업은 지난해 10월 대구시와 KB금융그룹의 협약에 따라 KB금융그룹 기부금(10억 원)을 활용해 대구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에서 수행한다. ‘대구 소상공인 출산‧양육 행복플러스 사업’은 2024년 1월 1일 이전부터 사업 공고일까지 주소지와 사업장 소재지를 대구에 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2025년 출산 소상공인 양육비 △무주택·임차 소상공인 육아응원금으로 나눠 지원한다. ‘출산 소상공인 양육비 지원사업’은 2025년에 자녀를 출산(배우자 출산 포함)한 경우 신생아 양육과 산후조리 비용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현금 250만 원을 지급한다. 또 2017~2024년생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무주택·임차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가구당 100만 원의 육아응원금을 지원해 자녀양육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돕는다. 출산 소상공인 양육비와 육아응원금은 중복 신청 불가하며, 신청자격, 신청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대구시 홈페이지(www.daegu.go.kr)와 대구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 홈페이지(daegu.pass.or.kr) 공지사항의 모집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모집공고는 4차에 나눠 진행하며, 1차 모집은 6월 16일부터 7월 18일까지로, 신청은 대구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 이메일(전자우편)로 가능하다. 선착순으로 회차별 인원이 마감되며, 미달 시 다음 차수 인원에 포함된다. 1차 접수분은 서류 심사를 거쳐 오는 7월 말에 지급할 예정이다. 박윤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대구 소상공인 맞춤형 출산·양육 지원사업 시행으로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도 지역 경제를 이끌고 있는 소상공인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안정적으로 자녀 양육과 경영 활동을 이어나가는데 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6-08

호출하면 오는 ‘대구 DRT 버스’ 확대

대구시는 8일 의료R&D지구, 첨단의료복합단지, 수성알파시티에서 운행 중인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 : 여객의 수요에 따라 운행구간, 정류장 등을 탄력적으로 운행)을 오는 10일부터 북구와 수성구 주거지역 2개소로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DRT는 여객의 수요에 따라 운행구간, 정류장 등을 탄력적으로 운행하는 것이다. 이번 운행확대는 기존 산업단지 중심의 기업지원형 DRT에서 주거지역 중심의 교통복지형 DRT로 단계적으로 전환하는 첫 사례이다. 신규 확대 지역인 북구 산격동 연암서당골과 수성구 범물동 내부 주거지역은 모두 지형적 특성과 교통인프라의 한계때문에 시내버스 운행이 어려워 그동안 교통 사각지대로 분류돼 왔다. 운행방식은 16인승 이하 총 4대의 차량으로 노선별 2대씩 배치해 평일 출퇴근시간(오전 7시30분~9시, 오후 4시30분~7시)과 그 외 시간(오전 9시~오후 4시30분)으로 나눠 운영한다. 출퇴근 시간대에는 고정배차 방식으로, 그 외 시간대에는 고정배차와 호출형 운행을 병행하는 혼합형 방식으로 운영된다. 북구 연암서당골 노선의 경우 출퇴근시간에는 연암서당골 문화센터~상수도사업본부 시설관리소 등 11개 정류소를 순환하며, 그 외 시간에는 산격중학교, 산격종합시장을 추가 경유한다. 수성구 범물동 노선은 출퇴근시간 범물맨션~용지역~범물역 등 10개 정류소를 순환하며, 그 외 시간에는 청소년수련원을 추가 경유하는 노선을 2시간 간격으로 하루 4회 운행한다. 이용방법은 ‘대구DRT 앱’ 또는 고객센터 전화를 통해 실시간 호출 및 배차가 가능하다. 요금은 시내버스와 동일한 1500원(성인 기준)으로 교통카드만 사용 가능하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주거지역 확대는 교통인프라로부터 소외된 시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대중교통 연계성을 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수요에 맞춘 교통복지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6-08

대구교통공사, ‘제9기 DTRO 시민기자단’ 모집

대구교통공사는 오는 9일부터 22일까지 공사 SNS를 통해 도시철도와 관련한 다양한 소식을 전할 ‘제9기 DTRO 시민기자단’을 모집한다. 모집 인원은 블로그 기자단 7명, 영상 기자단 7명으로 총 14명이다. 공사에 관심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고, 대구·경산 거주자, SNS 활용 우수자, 기자단·서포터즈 활동 경험자 등을 우대해 선발한다. 접수 방법은 공사 홈페이지(www.dtro.or.kr)에서 링크를 통해 지원서를 작성하면 된다. 선발된 기자단은 오리엔테이션과 SNS 실무역량 강화 교육을 받은 후 1년간 공사의 다양한 제도․정책 및 성과, 주변 명소 등을 취재해 홍보 콘텐츠를 제작한다. 온라인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이를 시민들에게 공유 및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인센티브로는 활동 실적에 따라 소정의 원고료가 지급되고, 공사에서 주최하는 각종 행사에 우선 초청되는 기회도 주어진다. 또한 활동 우수 기자에게는 별도의 포상이 제공된다. 최종 선발자는 오는 26일 공사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며, 궁금한 사항은 홍보팀(053-640-2124)으로 문의하면 된다. 대구교통공사 김기혁 사장은 “공사의 다양한 정보를 시민의 눈높이에서 알기 쉽게 홍보할 시민기자단을 모집하니 역량 있는 분들의 많은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6-07

대구 달서구, ‘기후위기식단 실천운동’ 협력 방안 논의

대구 달서구는 최근 (사)한국외식업중앙회 대구시지회장 및 9개 구‧군 지부장과 간담회를 열고 ‘기후위기식단 실천운동’의 대구시 전역 확산을 위한 공동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기후위기식단 실천운동’은 급격한 기후변화와 지구온난화의 주요 원인인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목표로 한 친환경 식생활 실천 캠페인이다. 달서구는 작년 9월 외식업 달서구지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관내 음식점을 대상으로 홍보 포스터 배포, 쇼츠(Shorts) 영상 제작, SNS·달서TV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지속적인 홍보 활동을 전개해왔다. 특히 최근에는 달서구의 대표 상징물인 ‘거대 원시인 이만옹’ 조형물을 활용한 이색 퍼포먼스를 통해 주민의 눈길을 끌고, 기후위기 대응의 중요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공감대를 확산시켰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외식업 현장에서 실천 가능한 방안으로 △반찬 적정량 제공 △반찬 가짓수 최소화 △종이컵 및 일회용 앞치마 사용 줄이기 등의 구체적인 실천과제를 공유, 민관이 함께하는 실천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을 함께했다. 달서구는 이번 논의를 토대로 외식업중앙회 대구시지회 및 9개 구‧군 지부와 공동 실천 협약을 체결하고, 기후위기식단 실천운동을 대구시 전역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기후위기 대응은 거창한 선언이 아니라 일상 속 작은 실천에서부터 시작된다”며 “외식업계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식문화 조성과 저탄소 사회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6-07

현충일, 대구 수성구 인도 나야 대령 기념비 찾은 딸⋯“아버지를 헌신을 기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6.25 참전용사 고(故) 우니 나야(M. K. Unni Nayar) 대령의 딸 파바시 모한(77) 씨가 13년만에 한국을 방문했다. 현충일인 6일 대구 수성구 범어공원 내 나야 대령 기념비에서 열린 ‘나야 대령 기념비 참배식’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고(故) 우니 나야 대령은 6.25전쟁 당시 국제연합한국위원단 인도 대표로 참전했다가 1950년 8월 12일 경북 칠곡에서 벌어진 낙동강 전투에서 지뢰 폭발로 전사했다. 당시 순직한 나야 대령의 시신을 고국으로의 송환이 어려워 수성구 범어동의 한 산기슭에 안치됐다. 결혼한 지 3년 된 아내 비말라 나야 여사와 두살배기 딸 파바시 모한을 남겨둔 상태였다. 파바시 모한 씨는 지난 2012년 ‘남편 옆에 묻히고 싶다’는 어머니 비말라 나야 여사의 유언에 따라 나야 대령 기념비 곁에 안장한 영현 안장식 후 13년만에 수성구과 주한 인도대사관의 초청으로 이날 참배식에 참석하게 됐다. 파바시 모한 씨는 “초정장을 받았을때 축복이였다. 올해는 아버지의 순직 75주년으로 상당히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성구는 나에게 아주 신성한 장소이다. 부모님이 함께 있는 이곳을 영원히 마음속에 간직하고 기억하겠다“며 “이 추모비가 저의 아버지를 넘어 전쟁에서 희생한 분들의 용기와 희생을 기리는 상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로 77세의 고령이기에 다음 방문을 기약할 순 없지만 매년 6월 6일에 많은 분들이 추모비를 찾아주어 큰 위안에 된다”고 덧붙였다. 파바시 모한 씨는 참배식 참석자들과 함께 공원 산책로에서 추모비까지 70m 구간에 마련된 안보사진 전시회를 함께 둘러보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대권 수성구청장과 유족, 보훈단체 등 250여 명이 참석했으며, 국민의례, 헌화 및 분향, 추념사, 헌시낭독, 현충의 노래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나야 대령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와 책임으로 유족들을 초청했다“면서 “앞으로도 인도와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바시 모한 씨는 수성못 투어와 삼성라이온즈파크 시구·시타 등에 참여하고 7일 미국으로 돌아간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6-06

대구시, 제70회 현충일 추념식 거행

대구시는 현충일인 6일 앞산 충혼탑에서 ‘제70회 현충일 추념식’을 거행했다. 이날 추념식에는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을 비롯한 기관·보훈단체장, 국가유공자와 유족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1분간 대구시 전역에 민방위 경보 사이렌이 울려 모든 시민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는 묵념을 올렸다. 또 추념식에 참석하지 못한 국가유공자, 유족 및 일반 시민을 위해 오후 6시까지 충혼탑 위패실을 개방하며, 온라인으로 참배와 추모글을 남길 수 있도록 시 홈페이지에 사이버 추모관을 운영한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보훈은 과거의 기억이 아닌, 미래를 위한 책임이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시민들 모두가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거룩한 뜻을 되새기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며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해 준 국가유공자와 그 유족들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그들이 지켜낸 어제, 우리가 피워낼 내일’을 주제로 국가를 위해 희생·헌신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고귀한 넋을 기리고,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다양한 보훈행사를 개최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6-06

가스공사, 미래세대 눈높이로 에너지 복지 실천한다

한국가스공사는 5일 대구지역 미래세대와 함께하는 ‘2025년 주니어 저탄소 그린에너지 동행 사업’을 시행한다. 이 사업은 가스공사가 대구지역 저소득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친환경 그린에너지 교육과 계절나기 물품 지원 등을 통해 에너지 복지를 실천하고자 시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가스공사는 사업 첫해인 지난해 약 6000만 원을 투입해 대구지역 사회복지시설 12곳의 아동·청소년 185명에게 친환경 그린 에너지 교육 및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선풍기·이불세트·온수매트 등 냉난방 물품도 지원했다. 가스공사는 올해 수혜 대상을 200명으로 확대하고, 에너지 교육 횟수는 기존 7회에서 10회, 활동 기간도 3개월에서 5개월로 늘려 보다 충분한 체험 기회를 부여하기로 했다. 특히 가스공사는 아동·청소년이 ‘그린 에너지 체험 부스’에서 직접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열쇠고리를 만들어 보는 기회를 마련하는 한편, 대구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아나바다 장터’도 운영함으로써 기후 환경 문제에 대한 지역사회 관심도를 높일 계획이다. 가스공사는 대구시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오는 26일까지 지역 저소득 가정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지원자를 모집하고, 서류 심사를 거쳐 프로그램 참가자 200명을 최종 선정한다. 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대구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 홈페이지(www.twi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꿈나무들이 기후변화와 환경에 대한 인식을 한층 높이는 기회를 갖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미래세대와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사회공헌 사업을 적극 추진해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6-06

대구 달서가족문화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운영

대구 달서구는 5일 달서가족문화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2025년 길 위의 인문학’공모사업에 선정됐다. ‘길 위의 인문학’은 문화시설을 거점으로 지역 주민이 인문학을 보다 쉽고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된 전국 단위 공모 프로그램이다. 올해 달서가족문화도서관은 ‘보이는 인문학, 들리는 인문학’을 주제로, 명화와 명곡을 인문학적 관점에서 해석하는 강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고전 예술작품의 배경과 의미를 시각과 청각을 통해 함께 탐색하는 방식으로, 주민의 문화 감수성과 사고력 함양을 도모한다. 강연 외에도 미술관과 오페라하우스 탐방이 포함, 주민들이 직접 예술 현장을 체험하며 인문학적 소양을 확장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해당 프로그램은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하며, 다음달부터 9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도서관 강의실 등에서 진행된다. 신청은 달서구립도서관 통합홈페이지(library.daegu.go.kr/dalseolib) 또는 방문 접수를 통해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예술과 인문학이 만나는 이번 프로그램이 구민들의 삶에 감동과 성찰을 더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일상 속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인문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6-06

대구시, 군위군 포함 항공사진 통합플랫폼 통해 대시민 서비스

대구시가 군위군을 포함한 시 전역을 대상으로 2024년 항공사진 촬영을 완료하고 ‘항공사진 통합플랫폼’을 통한 대시민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항공사진은 대구시 전역을 1973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1회 촬영해 불법 건축물의 단속과 국·공유지 불법행위 검토, 과세자료 정비, 도시계획 등 각종 공간정보 관련 부서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항공사진 통합플랫폼(airmap.daegu.go.kr)을 통해 고해상도 항공사진과 다양한 공간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시민들의 방문 신청 등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2023년부터 온라인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주소 및 장소명 검색을 통해 특정 지역의 항공사진을 저장하거나 출력이 가능하며 보상, 세무, 소송 등 각종 민원을 해결하는 데도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이밖에도, 항공사진 영상을 연도별로 나열한 타임라인 기능과 원하는 연도의 사진들을 비교할 수 있는 화면분할 및 지번에 대한 부동산정보 등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으며, 올해부터는 군위군 영상도 포함돼 있어 활용도가 더욱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허주영 대구시 도시주택국장은 “앞으로도 고품질의 항공사진을 지속적으로 구축·제공해 스마트한 공간정보업무를 추진하고 시민들도 항공사진을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온라인 서비스 제공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6-04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화폐 결제 체험 이벤트

대구시가 한국은행과 협력해 디지털화폐의 실생활 활용 가능성을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화폐 체험 이벤트’를 5일부터 개최한다. 이번 체험 이벤트는 한국은행에서 추진 중인 ‘디지털화폐 활용성 테스트’의 일환으로, 시민이 ‘디지털화폐’를 실제 상점에서 결제 수단으로 사용해 봄으로써 디지털화폐의 사용성·편의성을 경험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블록체인 기반 통합 모바일 신원 인증 플랫폼인 ‘다대구’ 앱을 통해 진행된다. 신청 대상은 ‘다대구’ 앱에 대구통합도서관 회원증을 등록하고, 지정 은행(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IBK기업, 부산) 중 한 곳에서 전자지갑을 개설한 만 19세 이상 내국인이다. 응모 기간은 5일부터 12일까지며, 선착순으로 2000명을 모집한다. 선정 결과는 오는 13일 발표된다. 선정된 참가자에게는 교보문고 대구점 및 칠곡점에서 디지털화폐로 1만 원 이상 결제 시 사용할 수 있는 ‘다대구 디지털화폐 리워드 바우처’가 제공된다. 바우처 사용 기한은 2025년 6월 30일까지다. 류동현 대구시 ABB산업과장은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화폐는 미래 금융의 핵심 기반이 될 기술로, 이번 체험은 시민들이 디지털화폐를 경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블록체인 시민 체감 서비스를 통해 대구시민의 디지털 역량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행사와 관련해 보다 자세한 내용은 ‘다대구’앱 고객센터(053-710-3401)로 문의하면 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6-04

대구교통공사, 재난관리평가 ‘대통령 표창’

대구교통공사가 4일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재난관리평가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공사는 2022년과 2023년에 이어 세 번째로 철도분야 최우수기관(1위)에 선정됐고, 철도기관 최초로 5년 연속 우수기관에 이름을 올리는 쾌거를 이뤘다. 재난관리평가는 전국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340개 재난관리 책임기관을 대상으로 재난 예방·대비·대응·복구 전 과정에 걸친 관리체계 운영 실태와 위기대응 및 안전관리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이번 성과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추진해 온 공사의 안전관리 노력이 결실을 맺고, 공사의 재난대응 체계가 전국 최고 수준임을 공인받은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 공사는 △빅데이터 분석 기반의 과학적·예방적 안전관리 △IOT(사물인터넷)과 AI(인공지능)기반의 스마트 유지관리시스템 구축 △시설물에 대한 선제적 점검과 예방중심 안전관리 강화 △리튬배터리 화재 등 신종 재난에 대응한 맞춤형 대책 수립 등을 통해 안전경영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끈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외에도 공사는 2024년 도시철도 개통 이후 철도안전사고 ‘무사고’ 달성, 철도안전관리 수준평가 ‘2년 연속 최우수 등급’ 획득, 지속적인 비상대응훈련으로 ‘현장 대응력 강화’ 등 재난안전관리 전반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대구교통공사 김기혁 사장은 “이번 대통령 표창은 임직원 모두가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헌신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철도사고·장애 및 안전 데이터 DB(데이터베이스)화 등 과학적 분석에 기반한 스마트 재난대응체계를 고도화하고, 안전관리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6-04

수제화로 걷는 54년 외길, 손끝에서 빚어낸 작품

“지역의 뿌리 제조업인 수제화의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후진양성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구시수제화협회장을 맡고 있는 최병렬(64) 한양제화 대표의 말이다. 최병렬 대표는 지난 2019년 대구 중구의 ‘제1회 수제화 명장’으로 선정됐다. 수제화 명장은 20년 이상 수제화 분야에 종사하고 5년 이상 중구에서 수제화를 제작하는 기술자를 대상으로 한다. 54년간 한 길만을 걸어왔다는 최 명장의 손에 박힌 굳은살은 숱한 세월 가죽을 가르고 두드려온 여정을 대변하는 듯 했다. 그가 운영하는 한양제화는 대구 중구 향촌동의 수제화 골목에 위치해 있다. 1970년대부터 형성된 수제화 골목은 수제화 생산·수선·원자재 공급업체와 도·소매점 130여 곳이 성황을 이루던 곳이다. 1980년대 본격적으로 수제화 골목으로 불리며 호황을 누리며 중년층의 단골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하지만 1990년대 말부터 값싼 중국산 구두와 기성화가 쏟아지면서 쇠퇴의 길을 걸었다. 현재는 약 30여 곳만 남아있다. 최 명장은 “중학교 1학년 때 집안 형편이 어려워 학교를 중퇴하고 당시 이 골목에서 가장 규모가 큰 양화 가게에서 일을 배우기 시작했다. 서른 한살이 되던 해 가게를 열고 20여 명의 직원들과 함께 하루에 150컬레 정도를 밤새 만들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당시 수제화를 만들어 놓기가 무섭게 팔려 나갔다. 직접 디자인한 제품이 크게 히트를 친적이 있는데, 그땐 매장에 진열할 구두가 없을 정도로 인기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좋은 가죽으로 고객들의 발모양 맞추고 끝까지 A/S를 보장하고 있다. 이렇게 정성을 다하다보니 아직까지 단골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그분들을 위해서라도 이곳에서 계속 영업을 할 수 밖에 없다”며 활짝 웃었다. 매장 뒷편 그의 작업실에는 오랜 세월 최 명장과 함께 해온 장비들과 다양한 가죽들이 가득 채워져 있었다. 그는 지금도 손님이 찾아오면 종이에 발 모양을 본뜨고 디자인을 정한다. 디자인을 종이에 옮기는 ‘패턴 뜨기’가 끝나면 가죽을 디자인대로 재단하고 붙인다. 마지막으로 신발 윗단과 밑창을 결합한다. 튼튼한 구두 하나를 만들기 위해선 꼬박 하루가 걸린다. 보통 주문을 받고 일주일에서 열흘이면 새신발을 받아볼 수 있다고. 수제화는 발이 크건 작건 상관없이 본인의 발형에 맞게 주문제작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최 명장은 “수많은 단골이 있지만 20여 년 전 찾아온 여성 손님의 발이 195㎜나 됐다. 기성 신발은 맞는 게 없어서 발 모형을 떠 놓고 전화만 하면 신발을 만들어 보내줬었다. 그 손님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고 했다. 그는 최근에는 지역의 수제화의 명맥을 이어가기 위해 후진 양성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대구시수제화협회를 통해 수강생을 모집해 전·후반기 과정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대구시수제화협회장인 최 명장은 교육 총괄로 실습 물품부터 강의에 이르기까지 꼼꼼히 수강생들을 챙기고 있다. 건강이 허락하는 동안 지역의 뿌리 제조업인 수제화를 만들겠다는 최병렬 명장은 “외국산 저가 제품과 고령화 등으로 기술자가 점점 사라지면서 수제화 산업도 쇠퇴해 가는 것이 안타깝다” 면서 “골목에 남아 있는 수제화 장인들이 장인의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6-04

대구시, 자동차 등록번호판 발급대행자 공개 모집

대구시가 기존 자동차 등록번호판 발급대행자 지정 만료에 따라 신규 자동차 등록번호판 발급대행자를 공개 모집한다. 자동차 등록번호판 발급대행자는 자동차관리법, 시 조례 등 관련법에 따라 등록번호판 제작·발급 및 재발급 업무를 처리하는 자로서 대구시는 내년 4월 기존 등록번호판발급대행자 지정기간 만료에 따라 신규사업자를 공개 모집한다. 이번 자동차 등록번호판발급대행자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차량등록사업소 본소(만촌동)와 서부분소(이곡동) 2개소로 구분해 모집한다. 대구시는 공정한 선정을 위해 교통 분야에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의에서 사업계획서, 번호판 발급수수료, 이용자 편의성 등 평가항목에 따라 평가·심의를 거쳐 경쟁력 있는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 결과는 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 및 해당 업체에 개별 공지된다. 대행기간은 지정된 업무개시일로부터 5년간이며, 선정된 대행자는 법적 장비 등 기준시설을 모두 갖춘 뒤 대구시로부터 발급대행자 지정서를 정식 발부받고 내년 4월 10일(금)부터 발급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한편, 사업응모 신청은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시청 소통민원과(산격청사, 101동 1층)에 접수하면 된다. 허준석 대구시 교통국장은 “시는 번호판발급대행자를 공개모집하고, 이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를 통해 공정하게 사업자를 선정해 합리적인 발급수수료 책정과 시민들의 번호판 발급 편의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6-04

“한복 입고 조선으로”⋯문화도시수성투어 ‘조선 타임슬립’ 성료

대구 수성문화재단이 최근 진행한 전통문화 테마투어 ‘폭싹 놀았수다, 조선 타임슬립’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투어는 조선시대 화가 신윤복의 그림 속 한복과 소품을 착용하고, 고미술 작품이 소장된 대구간송미술관을 관람하는 이색적인 전통문화 체험으로 기획됐다. 수성못, 들안길, 한국전통문화체험관, 대구간송미술관 등 수성구의 대표 문화공간을 배경으로 총 4회에 걸쳐 진행된 이번 투어는 회차마다 참가 정원 30명이 조기에 마감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가족 단위 참가자가 많았으며, 한국전통문화체험관에서 진행된 다례 및 한복 체험의 만족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 김홍도와 신사임당 등 교과서 속 인물들의 작품을 직접 감상할 수 있는 간송미술관의 ‘화조미감’ 기획전과, 박석마당에서 전통 소품을 활용해 ‘인생샷’을 남기는 체험이 큰 호응을 얻었다.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한 김경애씨는 “우리 지역을 새롭게 발견한 뜻깊은 여행이었다”며 “외국인 참가자와 교류하며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가족들과 좋은 추억도 만들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도 출신의 대구대학교 유학생 아히레 쉐타는 “한복이 너무 아름다웠다”면서 “미술관 정원에서 인스타그램 릴스(Reels)를 촬영했는데, 인도 친구들의 반응이 아주 좋았다”고 말했다. 김대권 수성문화재단 이사장은 “익숙한 장소도 그 속의 이야기를 알게 되면 특별해진다”며 “작지만 특별한 경험을 이어가는 문화 웰니스 투어를 통해 관광객과 구민 모두가 행복한 수성구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6-04

‘야당시대’ TK 정치권, 광역단체장 ‘일당 독점’ 구도 깨질까

21대 대선이 끝남과 동시에 사실상 내년 6·3지방선거의 막이 함께 올랐다. 여야 정치권도 곧 바로 전열을 정비한 후 지방선거 준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대구·경북의 경우에는 주요 정당을 중심으로 이번 대선과정에서 광역단체장 후보군이 이미 활발하게 거론돼 왔다. 현재 홍준표 전 시장이 사퇴하면서 대구시장은 공석상태이고,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신병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해 있다. 대구 ‘박빙 승부’ 노려보는 민주 김부겸·허소·홍의락 등 반열에 국힘도 친윤계 등 물밑경쟁 치열 ‘李 지사 복귀’ 변수로 남은 경북 민주선 임미애·오중기 등 물망 본선 경쟁 보수결집 노리는 국힘 현 시장·전 국회의원 등판 예고 □ '무주공산 대구시장' 민주당도 노린다 내년 대구시장 선거는 민주당에서도 박빙의 승부처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가장 유력한 후보로는 이번 대선에서 동분서주했던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꼽힌다. 김 전 총리는 대구 수성갑에서 국회의원을 지내 TK 정치의 ‘균열자’라는 닉네임을 가지고 있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 후보로 출마해 낙선했지만, TK 내 민주당 대표 얼굴로 인지도가 높다. 내년 지방선거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고 있지만, 당에서 대구시장 출마를 권유할 가능성이 있다. 허소 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의 출마 가능성도 제기된다. 허 위원장은 2020년 총선(달서을)과 2024년 총선(중남구)에서 잇따라 낙선했지만, 지역위원장과 원내대표 기획실장 등 당내 주요 직책을 역임해 강한 조직력을 가지고 있다. ‘대구 토박이’, ‘허흡 전 대구시장의 손자’라는 지역 정체성을 강조하며 존재감을 넓히고 있다. 민주당 홍의락 전 의원도 유력 주자로 거론된다. 최근 대선 선대위 대구본부에 합류하면서 존재감을 넓히고 있으나, 대구 부시장 재직 당시 지역 현안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평가가 남아 있는 것은 약점으로 지적된다. 국민의힘은 현역 의원 다수가 거론된다. 6선의 주호영 의원(수성갑), 4선의 김상훈 의원(서구), 윤재옥 의원(달서을), 3선 추경호 의원(달성), 재선의 김승수 의원(북을) 등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과 류한국 서구청장 등 3선 구청장 출신 인사들도 후보군으로 분류된다. 김문수 후보 비서실장으로 인지도를 높인 김재원 전 의원과 탄핵 후 복귀한 이진숙 방통위원장, 홍석준 전 의원도 꾸준히 언급된다. 김재원 전 의원은 이번 대선 기간중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로부터 “내년 지방선거에서 본인의 꿈이었던 대구시장을 노려보겠다는 생각뿐”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국민의힘 인사들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김상훈 ·김승수 의원은 각각 대구시 행정부시장 출신으로 행정 경험은 풍부하지만, 추진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 주호영·추경호·윤재옥 의원은 원내대표 경험이 있으나, 중앙 정치무대에서 활동해 광역자치단체장으로서의 역량은 취약하다는 평가가 있다. 윤재옥 의원은 출마 여부에 대해 “지금은 시장 선거를 논의할 시점이 아니다”라며 즉답을 피했다. 김상훈 의원도 “출마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지만, 정치권에서는 “결국 나올 것”이라는 시각도 공존한다. □ 민주당에서 거론되는 경북도지사 후보군 더불어민주당은 TK정치지형의 변화 가능성에 주목하며 차기 경북도지사 선거에 대비하는 모양새다. 내부적으로는 현역 비례대표 임미애 의원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임 의원은 1966년 경북 영주 출생으로, 서울에서 성장한 뒤 이화여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화여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386 운동권의 대표 주자였다. 서울대 출신 농민운동가 김현권 전 민주당 의원과 결혼한 후 경북 의성으로 귀향해 농사를 지으며 지역 기반을 다져왔다. 의성군의원과 경북도의원 재선을 거쳤고, 제8회 지방선거에서 경북도지사 선거에 출마했다가 떨어진 경험이 있다. 이 때문에 TK 내 민주당 인사 가운데 대중 인지도가 비교적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영수 경북도당 위원장도 경북도지사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이 위원장은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졸업한 후 2008년 귀농해 과수농사를 지으면서 임고농협 이사, 영천시농민회 정책실장, 영천시 농민수당추진위 집행위원장 등을 지냈다. 2022년 2월에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 인사로 입당했다. 이후 제8회 지방선거 경북도의원 영천시 제2선거구에 출마했으나 국민의힘 윤승오 후보에 밀려 낙선했다. 하지만 이 지역 민주당 후보 중 최고득표율(36.70%)을 얻어 지명도를 키웠다. 오중기 위원장도 후보군으로 꼽힌다. 오 위원장은 보수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경북을 기반으로 무려 10여년째 정치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초대 선임행정관으로 일하다 2018년 2월 경북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하며 사퇴했다. 이번 대선에서 일찌감치 동향인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 권오을 전 국회의원의 향후 거취도 주목된다. 안동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낸 권 전 의원은 과거 바른미래당 후보로 경북도지사에 출마한 바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현직 시장과 전직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하마평이 무성하다. 3선 기초단체장인 이강덕 포항시장과 재선 주낙영 경주시장 등이 주로 거론된다. 김정재(포항북), 송언석(김천), 이만희(영천청도) 의원 등도 유력 후보군으로 분류된다. 보수층의 결집 여부와 현역 프리미엄 여부가 본선 경쟁력을 가를 변수로 꼽힌다. 이철우 도지사가 현재 급성 림프 혈액암으로 투병 중이지만 회복돼 업무에 복귀할 경우, 경북도지사 선거에 대한 후보 하마평은 잠잠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학홍 경북도 부지사는 최근 간부회의에서 이 지사의 건강 상태와 관련해 의료진의 말을 인용하면서 “현재 치료에 집중하고 있으며 충분히 회복가능하다”고 전했다. TK지역 정가에서는 “현재 거론되는 인물 외에도 수면 아래서 준비 중인 주자들이 다수 존재한다”며 “양당 모두 내부 경선부터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6-04

이재명 정부 ‘TK 소통창구’ 누가 맡나

이재명 정부가 들어서며 대구·경북(TK)과 중앙당을 잇는 정책 메신저로서의 역할을 누가 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TK출신 인사 입각 여부도 관심사다. 가장 먼저 거론 되는 인물이 이강철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이다. 이 전 수석은 노무현 정부 시절 TK현안을 앞장서 해결했던 인물로 꼽힌다. 민주당 대구시당 관계자는 “이 전 수석은 ‘노무현 대통령 시절 그에게 신세 지지 않은 사람은 별로 없다’는 말이 회자했을 정도의 영향력이 컸던 인물”이라며 “이번 대선에서서도 기자들과 언론사 사주, 기업경영인, 현직 고위 공무원 등과 접촉하며 이재명 후보의 외연을 넓혀왔다”고 밝혔다. TK지역 전현직 교수와 고위관료출신들도 유력한 메신저들이다. 이들은 지난달 21일 공동 성명을 내고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한 바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 교수단이 지역 정책 패러다임 전환과 함께 교육·산업·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부-지역 간 가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현 정부에서 소외됐던 TK 지역의 정책 목소리를 중앙으로 전달할 중간 플랫폼이 형성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변화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들 중 다수는 문재인 정부 시절부터 국가 정책기구, 지역 개발 프로젝트, 학술기관 운영 등에서 행정 경험과 정책 기획력을 쌓아온 인물들이다. 김사열 경북대 생명공학부 명예교수는 TK의 대표적 국가균형발전론자로, 2020년부터 3년간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를 이끌며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과제를 주도한 바 있다. 이정우 경북대 경제학과 명예교수 역시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대표적 진보 경제학자로서, TK 지역의 구조 전환을 꾸준히 주장해 왔다.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를 지낸 노진철 경북대 사회학과 교수와 전 교육부 장관을 지낸 윤덕홍 대구대 전 총장,전 경북대 총장(제13~14대)과 민주당 전신 열린우리당 국회의원(비례대표)을 지낸 박찬석 경북대 지리학과 명예교수, 전 대구대 총장(제10~11대)에 이어 사학진흥재단 이사장을 지낸 홍덕률 대구대 사회학과 명예교수도 이름이 오르고 있다. 안동유림 50여명도 지난 5월 9일 항일독립운동의 상징인 임청각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동 출신인 이재명 후보가 국민을 통합하고 미래로 나아가는 시대적 소명을 구현할 적임자라는 확신이 있다”며 지지를 선언했다. 이번 대선에서 지난 총선에 이어 TK 공략의 선봉에 선 김부겸 전 총리도 유력 주자다. 허소 대구시당 위원장, 이영수 경북도당 위원장, 임미애(비례) 의원, 홍의락 전 의원, 서재헌 대구동구지역위원장 핵심적인 메신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선에서 경북에 상주하다시피 하며 선거운동을 한 상주 출신 서영교 의원은 행안부 장관, 성주 출신인 구윤철 전 경북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기재부 장관 물망에 올라 TK와 중앙당을 잇는 핵심인물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지난달 22일 대구를 방문해 TK 인재 등용에 대해서 “이 후보도 저도 경북 사람"이라며 "영남의 인재를 귀히 쓰고자 하는 인지 상정과 팔이 안쪽으로 굽을 수 있는 게 너무 지나칠까 봐, 절제하지 않을까 걱정될 정도“라고 밝힌 바 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6-04

국민의힘, 출구조사 발표 후 ‘침울’⋯"계엄 심판 결과"

국민의힘 대구시당·경북도당은 3일 6·3 조기대선 지상파 3사의 출구 조사 결과를 듣고 “국민들이 잘못된 계엄에 대해 크게 심판한 결과”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8시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이재명 후보가 51.7%, 김문수 후보가 39.3%를 기록했다고 보도하자 “출구 조사 결과가 대단히 아쉽다”는 분위기다. 주호영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출구 조사 결과가 근소한 차이로 지는 결과가 나왔으면 끝까지 결과를 기다려 볼텐데 출구 조사 결과가 10% 넘게 차이가 나서 과연 뒤집을 수 있겠나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후보만 비교하면 김문수 후보가 월등한데 계엄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이라며 “후보 단일화 문제로 시간을 많이 허비한 일들이 이런 결과를 가져오지 않았는가 싶어 대단히 아쉽다”고 덧붙였다. 이어 “다만 그럼에도 대구 경북 유권자들께서 여전히 저희들을 많이 지지해 주고 김문수 후보 많이 지지해 준 것에 대해서는 대단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강대식 대구시당 위원장은 “대구만이라도 80% 이상 투표를 하고 득표율 한 80% 이상 예상했는데, 현재 출구조사상으로 봤을 때는 욕심”이라며 “대구 시민들께서 걱정해 주시고 애써 주신 만큼 기대에 부응을 못해서 대단히 죄송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후보의 면면을 봤을 때는 참 좋은 성품인데도 불구하고 계엄이라는 굴레를 벗어나지를 못한 원인이 가장 큰 것 같다”며 “처음 출발부터 타당 후보와는 좀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출발을 하지 않았나. 출구조사의 결과만 봤을 때 준비가 많이 부족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6-03

대구 달서구, ‘2025년 전지적 달서청년 시점’ 참여 청년 모집

대구 달서구는 오는 20일까지 지역 청년이 직접 정책을 발굴하고 제안하는 청년정책 포럼 ‘2025년 전지적 달서청년 시점’의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번 포럼은 ‘청년친화도시로 달서구를 리모델링하다’를 주제로, 청년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정책 아이디어를 기획·작성·제안하는 프로그램이다. 달서구는 이를 통해 청년이 정책 수혜자를 넘어 정책 주체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포럼은 △청년정책 역량강화 교육 △팀별 정책 아이디어 활동 △정책 제안서 작성 △최종 공유회 등 단계별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참여 청년들이 지역 청년문제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실질적 제안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참여 대상은 청년정책에 관심 있는 18~39세 청년 중 주소지, 학교 또는 직장이 달서구에 있는 청년이며, 달서구 청년센터 홈페이지(www.d-youth.or.kr)를 통해 6월 20일 12시까지 신청 가능하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청년이 지역사회의 핵심 주체로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청년의 목소리를 담은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청년과 함께 성장하는 청년친화도시 달서구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6-03

‘공무원이 바꾸는 군위’⋯ 단국대 남재걸 교수 특강

대구 군위군은 지난 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남재걸 단국대 행정학과 교수를 초청해 ‘과거 20년 그리고 미래 20년, 공무원이 바꾸는 군위’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열었다. 김진열 군수를 포함한 군청 공무원 2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특강은 TK신공항 건설, 군부대 이전 등 대형 현안을 앞둔 군위군이 조직 내 긍정적 문화를 확산하고, 공직자의 적극적 자세를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남재걸 교수는 행정고시(1997년) 출신으로 군위군 우보면장, 경북도청, 행정안전부 등을 거쳐 현재 단국대에 재직 중이다. 남 교수는 “공직자는 불확실한 비전을 현실화하고, 또 다른 비전을 창출해야 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조직 내 존중과 공감, 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군부대 이전과 같은 주요 현안을 예로 들며 “지역 내·외 자원과의 효율적 연계가 중요하며, 이를 기반으로 주민의 소득과 복지 증진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진열 군수는 “그 어느 때보다 공직자의 역할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각자의 업무에 책임감과 전문성을 갖추어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위군은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1등급을 달성한 데 이어, 최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2025년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SA등급을 획득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06-03

대구행복진흥원, 자립준비청년 100명에 교통비 3000만원 지원

대구행복진흥원이 최근 2025년 교통복지사업 ‘다 함께 대구로’의 일환으로 자립준비청년 100명에게 교통카드를 지원했다. 이 사업은 자립준비청년의 지역 정착과 안정적인 자립활동을 돕기 위해 마련했다. 다 함께 대구로는 교통카드 장기미사용 충전선수금을 활용해 교통약자에게 교통비를 지원하는 시민복지사업이다. 대구시‧(주)iM유페이‧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협약을 맺고 진흥원이 사업을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만 18세 이상 대구 거주 자립준비청년 중 아동양육시설·공동생활가정·가정위탁시설 보호종료 3년 이내 또는 올해 12월까지 보호가 종료될 예정인 청년, 대구시청소년자립지원관 사례관리 대상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대구시 교육청소년과의 추천을 통해 총 100명을 선정했으며, 이들에게 연 3회, 1회당 10만 원씩 총 30만 원의 교통카드를 지원한다. 배기철 대구행복진흥원 이사장은 “자립준비청년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소외된 청년 계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대구시민의 행복증진을 위한 사회적 가치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행복진흥원은 탄소중립 실천과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 ‘All 타’ 이벤트도 함께 진행 중이다. 만 14세 이상 대구시민은 월 2회 이상 버스나 도시철도를 이용한 뒤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 신청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매월 440명에게 5만 원 상당의 교통카드를 제공한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