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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방보훈청, 2월의 현충시설에 ‘이승희 생가’ 선정

황인무 기자
등록일 2026-02-01 15:48 게재일 2026-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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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이달의 현충 시설로 선정된 이승희 선생의 생가 모습. /국가보훈부 대구지방보훈청 제공

국가보훈부 대구지방보훈청이 2월 현충 시설로 경북 성주군에 있는 ‘이승희 생가’를 선정했다.

한말 성주 출신의 성리학자 이승희 선생(1847~1916)은 이학을 몸소 체득하고 독립운동에 이학(理學)의 정신을 몸소 실천으로 옮긴 학자였다. 그는 공자의 유교 이념에 근거해 동양의 새로운 정치이론과 세계상을 구상했으며, 유교를 통해 조국의 독립과 광복을 성취하고자 혼신의 힘을 다 바친 독립운동가였다.

성주에서 국채보상운동을 주도하고 만국평화회의가 개최되자 만국평화회의와 각국 정부에 편지를 보내 국제여론의 관심을 끌고자 했다. 보다 근본적인 독립운동 방략을 모색하기 위해 러시아로 망명해 만주에 한인 독립운동기지인 한흥동을 개척하고 한일 공교회를 창립해 중국인과의 연대를 모색하기도 했다.

선생은 1916년 2월 27일 새벽 4시에 70세를 일기로 광복의 그 날을 보지 못한 채 망국의 한을 품고 세상을 떠났다. 생전 그는“나는 나라가 광복이 되어야 돌아갈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들이 나의 시신을 모셔갈 수는 있겠지만 나의 혼(魂)은 돌아가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에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1977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 국가보훈부는 이러한 역사적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해 2015년 5월 29일 선생의 생가를 현충 시설로 지정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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