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아동학대 예방과 재발 방지를 위해 신생아·아이돌봄·어린이집 등 출산·보육 전반에 대한 예방체계 강화에 나선다.
시는 최근 아동학대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커짐에 따라 관련 대책회의와 예방교육을 순차적으로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먼저 오는 11일 대구시청에서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신생아 학대 예방·관리 대책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에는 9개 구·군 사업담당 부서장이 참석해 신생아 학대 예방교육 강화, 신속한 보고체계 유지, 서비스 제공기관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 방안 등을 중심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은 모든 출산가정을 대상으로 하며, 총 89억 원을 투입해 6600명에게 산후관리와 신생아 양육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어 24일에는 아이돌봄광역지원센터장과 구·군 서비스 제공기관장이 참석하는 아이돌봄 관련 대책회의를 열어 아이돌보미의 아동학대 예방 및 관리 강화 방안을 공유하고 기관 간 협력체계를 점검한다.
아이돌봄 지원사업은 맞벌이, 다자녀, 장애부모 가정 등 양육 공백이 발생한 만 3개월부터 12세 아동을 대상으로 하며, 올해 392억 원을 투입해 7783명의 아동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어린이집 현장의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어린이집 아동학대 예방 특별교육’을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영진전문대 시청각실에서 실시한다. 교육은 총 4회로 진행되며, 지역 어린이집 원장 등 1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교육 내용은 아동학대 예방 및 신고 의무 관련 법령, 학대 발견 시 신고 절차, 피해아동 보호 과정 등이다.
대구시는 이번 회의와 교육을 계기로 신생아 산후도우미, 아이돌보미, 어린이집 보육교사 등 돌봄 종사자에 의한 아동학대 방지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민·관 협력을 통해 안전한 출산·보육환경 조성에 힘쓸 방침이다.
박윤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논의된 강화 대책을 충실히 이행해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고, 시민들이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안전한 돌봄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