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ha 도시숲과 2.2km 산책로 완공, 기후 대응·미세먼지 저감 기대 ‘세천 금호강변 가족피크닉장’ 내년 6월 준공 예정, 주민 여가 공간 확충
대구 달성군은 24일 다사읍 세천리 347번지 일대에 국·시비 20억 원을 들여 2.0ha 규모의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을 최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성서 5차 산업단지 인근 완충녹지에 교목과 관목을 심어 기후 변화 대응과 미세먼지 저감을 도모하고, 주민들의 여가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계획됐다. 도시숲에는 메타세쿼이아·왕벚나무·이팝나무 등 교목 1126그루와 관목 2만8500그루가 식재됐다.
달성군은 도시숲 조성과 연계해 10억 원을 들여 ‘금호강 그랜드밸리 녹색산책길 조성사업’을 추진해 총 2.2km 규모의 산책로도 새로 마련했다.
산책로 전 구간은 마사토 포장으로 맨발로 걸을 수 있다. 일부 구간은 제올라이트볼과 황토볼을 활용한 특화 공간으로 차별화된 걷기 경험을 제공한다. 세족장·정자·벤치 등 편의시설도 설치돼 주민들이 자연 속에서 운동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이번 도시숲은 기후 대응과 미세먼지 저감뿐만 아니라 군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도시숲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시숲 인근에는 30억 원(시비 15억 포함)을 투입해 2만8000㎡ 규모의 ‘세천 금호강변 가족피크닉장’도 오는 12월 착공해 내년 6월 준공될 예정이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