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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도시철 1호선 연장·차량기지 이전 ‘최초제안자’ 선정

대구시가 도시철도 1호선 월배·안심 차량기지의 달성군 이전과 노선 연장과 관련 사업 최초 제안자로 (가칭)대구메트로파트너스㈜를 선정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메트로파트너스는 HDC현대산업개발㈜, ㈜신한은행, ㈜서현 등과 지역 건설사 ㈜화성개발, ㈜태왕이앤씨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안서를 단독 접수했다. 제안서에는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방식으로 대구도시철도 1호선을 달성군 제2국가산단까지 연장해 2개 역사를 신설하고, 월배 및 안심 차량기지를 달성군 내로 통합 이전하는 내용을 담았다. 대구시는 이 제안서에 대해 전문가의 사전검토를 거쳐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에 민자 적격성 조사를 의뢰해 내년까지 경제성 및 적격성 분석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사업의 민자 적격성 분석 결과 타당성이 확보되면 2027년 제3자 제안공모를 통해 사업시행자 지정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하반기에 착공해 2032년까지 이전을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시민들의 숙원인 월배·안심 차량기지 이전과 도시철도 연장을 적기에 추진하면서도 재정 부담이 최소화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대구시는 기업지원과 도시공간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미래 첨단도시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14일 민간제안서를 접수한 뒤 22일 대구교통공사에서 민간제안 검토·평가 심의회를 개최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24

대구 북구, 광해군 태실 복원 정비사업 착수

대구 북구가 훼손된 광해군 태실을 사적으로 승격하기 위해 복원 등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 24일 북구청에 따르면 10월까지 총 3000만원을 투입해 ‘광해군 태실 종합 정비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북구청은 이번 정비 용역을 통해 역사 자료에 기반한 원형 복원과 탐방로 정비와 중장기 보존관리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현재 광해군 태실은 비석과 석재 일부가 훼손된 상태로, 광해군이 폐위된 이후 고의적으로 파손됐다는 설이 있으나 명확한 기록은 남아있지 않다. 1581년 조성된 광해군 태실은 광해군 즉위 이후 1609년 가봉태실로 완공됐다. 아기 태실과 가봉태실의 구조가 함께 확인된 국내 유일의 사례로, 원래 위치에 그대로 보존된 점에서도 역사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광해군 태실은 지난 2022년 대구시 기념물로 지정됐으며 향후 국가지정문화재인 ‘사적’으로 승격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북구청 관계자는 “이번 용역은 사적 지정 절차를 체계적으로 밟기 위해 추진됐다”며 “광해군 태실의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자라나는 세대에게 역사문화의식을 높일 수 있는 체험 학습장으로 활용 할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가 조선왕실의 태실을 경기도 고양시 서삼릉으로 이장했을 당시, 광해군 태실은 유일하게 현지 보존 대상으로 남아 더욱 주목받고 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4-24

대구•경북 ‘신재생에너지’ 신기술의 향연 펼쳐져

‘제22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가 지난 23일 대구 엑스코에서 성황리에 열린 가운데 대구·경북 지역기업이 앞선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한국가스공사, 대성에너지, 씨에스텍, 아진솔라텍, 아주스틸, 모든솔라 등 지역기업들은 친환경 에너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소개했다. 또 에너지 분야의 첨단 기술과 노하우, 친환경 에너지 생태계 구축, 에너지 복지 실현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도 공유했다. 이날 대성에너지는 대구시, 경북 경산시, 고령군, 칠곡군 등 대구·경북 지역 약 123만 세대에 도시가스를 공급해오고 있는 지역 대표 에너지 기업인 만큼 수소에너지 기술에 대한 계획을 내비쳤다. 전시회에서는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 ‘수소충전소 구축 및 운영 사례’, ‘CNG 기반 복합충전 인프라’ 등 도시가스 공급 기술 및 에너지 복지 확대 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소개했다. 대성에너지 관계자는 “친환경 발전방식인 수소연료전지 발전이 주목받고 있다”며 “이는 도시가스를 개질해 얻은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을 통해 전력을 생산하는 기술로, 미세먼지 원인물질인 질소산화물과 이산화탄소 등의 배출이 적고, 소음도 낮아 차세대 발전 기술로 평가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준비 중인 사업 계획도 엿볼 수 있었다. 대성에너지에 따르면 현재 대구 성서, 관음, 하양(5월 말 상업운전 개시 예정) 지역에서 3개의 수소 충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탄소 중립을 위한 수소차 보급 정책에 발맞춰 향후 충전소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12개의 CNG 충전소 운영과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통해 종합 에너지기술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대구테크노파크 역시 기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소개했다. 대구TP는 대구시와 오는 2026년 대구 전역을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보급 융·복합지원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지역 기업과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특별 홍보관을 마련해 사업을 비롯한 대구시 전체의 에너지 보급전략을 국내외 바이어 및 관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렸다. 현장에서 대구TP는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친환경 에너지 설비를 지역 내 300여 개소에 보급해 탄소중립 실천과 에너지복지 실현에 박차를 가할 예정임을 소개했다. 앞서 대구시와 대구TP는 지난 2017년부터 2024년까지 총 1955개소에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지역사회에 공급 및 설치했다. 올해에는 총 223개의 보급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이다. 이 밖에도 동국제강그룹의 아주스틸은 태양광 구조물 및 기자재 시공에 필요한 토탈 솔루션을 전면에 내세웠다. 강건재, 고내식 강판 등 우수한 품질의 제품으로 바이어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또한, 영농형태양광 전문기업 모든솔라는 국내외 시장에 공급하는 영농형 태양광 구조물을 현장에서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엑스포를 통해 참가 기업·기관 간 협력적 네트워크 구축과 정보공유를 통해 관련 산업의 시장 확대와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경북도는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실현과 에너지 자립 및 안보를 위해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집중육성하고, 기술개발과 생태계 조성을 통해 국제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재욱·장은희기자

2025-04-24

대구시, '2025년도 명장' 신청·접수

대구시가 최고 기술을 갖추고 지역산업발전과 경제활성화에 공헌한 ‘2025년도 대구광역시 명장’을 선정한다. ‘대구광역시 명장’은 ‘명장 선정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서류심사, 현장심사, 면접, 최종심사를 거쳐 선정되며, 총 38개 분야 92개 직종에서 직종별 1명씩 5명 이내로 명장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명장에게는 명장증서, 명장패 수여와 전국 지자체 중 최고 수준의 매월 50만 원씩 5년간 기술장려금을 지급한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전일 기준 대구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고, 현재 지역 산업현장에서 15년 이상 계속 종사하고 있는 기술인으로, 동일 분야에서 대한민국 명장이나 타 시·도 명인(장) 또는 최고장인 등에 선정된 경력이 없는 사람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지역기술인은 해당 주소지 또는 사업장 소재지 관할 구·군 또는 지역단위 경제단체장·협회장의 추천을 받아 대구시 고용노동정책과로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접수는 5월 12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며, 신청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대구시 홈페이지(https://www.daegu.go.kr)의 ‘고시공고’ 또는 고용노동정책과(053-803-6733)로 문의하면 된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대구광역시 명장은 지역 산업현장의 우수 숙련기술인을 발굴해 기술발전과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자 도입됐다”며 “기술도시 대구를 빛낼 대구광역시 명장에 많은 숙련기술자들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명장 선정에 앞서 명장 제도에 대한 이해를 돕고 구비서류 준비를 돕기 위한 사업설명회를 5월 7일 오후 2시 대구시청 산격청사 101동 1층 제1소회의실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24

대구시, 대통령 선거 앞두고 지역공약 발표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40일 앞둔 24일 대구시가 각 정당과 대선 후보들에게 건의할 지역공약을 발표했다. 대구시는 이날 △국가 균형발전을 견인하는 신공항 중심 남부 거대 경제권 조성 △미래신산업 전환 △시민이 풍요로운 대구 △도심공간 재창조 4대 분야에서 ‘대구 미래 100년 번영’을 위한 핵심사업 23개를 최종 선정해 발표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대구지역 제1호 공약은 대한민국 제2관문공항인 대구경북(TK)신공항 건설로 선정했다”면서 “달빛철도·TK통합 등을 통한 남부거대경제권 조성, 인공지능 전환(AX) 혁신거점 조성 등을 통한 미래신산업 전환 등 시정 전 분야에 걸쳐 총 82조 원 규모의 76개 세부 사업을 공약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공약내용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TK 신공항은 오는 2030년 적기 개항을 위해 국가재정 보조와 ‘공공자금관리기금(공자기금)’ 융자 지원을 공약에 반영했다. 대구~군위간 고속도로 신설·신공항철도 건설 등 연결교통망 구축도 함께 포함했다. K-2 후적지는 글로벌 미래특구 지정과 6개 특화밸리 조성을 추진하고, TK통합은 정부·경북도와 협의해 연내 특별법 마련을 추진한다. 또 AI 대전환 시대를 맞아 수성알파시티 등을 ‘인공지능 전환 산업 혁신거점’으로 조성하고, 제2국가산단에는 국가로봇테스트 필드, AI로봇 글로벌 특구 등 핵심 인프라와 제도적 기반을 바탕으로 ‘AI·첨단로봇 융합 밸리’ 조성을 추진할 예정이다. 안전한 식수 확보를 위한 취수원 안동댐 이전은 연내 국가계획 반영과 특별법 제정도 추진한다. 옛 경북도청 후적지는 국립근대미술관, 국립뮤지컬 콤플렉스 등 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도심 내 군부대 이전으로 확보되는 새로운 공간은 종합의료클러스터, 국제금융복합타운 등 신성장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며, 미군부대 이전은 한미연합토지관리계획(LPP) 협정문 개정을 통해 국가사업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또 기존 도시철도망을 하나로 연결하는 5호선 순환선을 구축해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증진할 예정이다. 대구정책연구원의 분석 결과 대구시가 제안한 공약사업의 파급효과는 생산 유발 108조2000억 원, 부가가치 유발 45조5000억 원, 취업 유발 77만 6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이번에 마련한 지역공약은 지난 20대 대선 당시 40조 원의 두 배가 넘는다"며 "대구의 미래 100년 번영을 위한 사업들이 국정과제로 채택될 때까지 전방위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24

‘2025 전국생활체육대축전’ 대구선수단 출전

대구시체육회가 오는 27일까지 목포종합경기장 등 전라남도 일원에서 열리는 ‘2025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 참가한다.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전국 17개 시도의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국내 최대의 생활체육 축제로 올해 대회에는 총 6만여 명이 참가한다. 대구는 40개 종목, 총 1190명(선수 956, 임원 234)으로 구성된 선수단이 참가한다. 개회식은 오는 25일 목포종합경기장에서 ‘마당놀이 전남 생생뎐(전남의 맛, 멋, 정 그리고 새로운 기회)‘ 라는 주제로 열린다. 대구선수단은 9번째로 입장한다.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시·도 종목별 대항전으로 진행되며 종합순위를 매겨 종목별 시상이 이루어진다. 대구 선수단은 작년 울산에서 개최된 대회에서 볼링, 사격, 수중핀수영, 파크골프 4개 종목이 종합 1위를 달성했으며 농구, 산악, 소프트테니스, 야구는 종합 2위, 보디빌딩 등 6개 종목이 종합 3위를 차지해 총 14개 종목이 입상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또 체조 종목에 참가하는 정옥규, 장판상 선수는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대구 선수단의 최고령(87세) 참가자이고, 수중핀수영 종목에 참가하는 차알렌, 조아진 선수와 수영 종목에 참가하는 이동혁 선수는 최연소 참가자(7세)이다. 박영기 대구시체육회장은 “대구시를 대표해 참가하는 선수단 여러분은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해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4-24

가정의 달 5월, 우리 아이 나들이는 달성으로!

가정의 달 5월, ‘아이 키우기 좋은 맞춤형 교육도시’ 달성군이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풍성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과학, 생태, 놀이가 어우러진 다양한 장소에서 아이의 성장 발달과 정서 함양, 그리고 특별한 추억까지 쌓을 수 있다. ■ 과학·생태 체험으로 배움과 놀이를 동시에 대구테크노폴리스에 있는 달성화석박물관은 전국 최초 화석 전문 공립박물관으로, 지난해 10월 개관 후 지금까지 6만 8천명의 관람객이 방문했으며 어린이를 위한 주말 과학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단순 관람을 넘어 교육과정과 연계된 체험활동이 가능하며, 국립대구과학관 입장권 소지 시 50% 할인, 5월 1일부터 대구시티투어와 달성관광투어 당일 승차권 소지 고객은 무료 입장 혜택도 제공한다. 이웃한 국립대구과학관에서는 상설전시 해설은 물론 인공지능(AI) 등 현대적인 추세에 발맞춘 기획전시 등이 이어진다. 4~5월은 가정의 달을 기념해 기후변화 특별전, 과학문화 예술공연, 우주를 주제로 한 체험 행사 등 흥미로운 콘텐츠로 아이들의 창의력을 자극한다. 자연 생태 체험도 빼놓을 수 없다. 낙동강 사문진과 화원유원지와 이웃한 달성습지 생태학습관에서는 습지의 생물과 환경을 실감 나게 배울 수 있다. 아울러, 강정보 디아크 문화관은 이색 건축물 속 전시와 순회전 ‘함께하는 우리 강’으로 시민을 맞이하며 디아크 광장은 가족과 함께 아이들에게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소중한 놀이공간이자 배움터다. ■ 가족이 함께 즐기는 ‘YES! 키즈존’ 축제와 실내 놀이터 ‘네버랜드’ 달성문화재단은 어린이 중심 문화 확산을 위한 ‘2025 YES! 키즈존’ 축제를 개최한다. 5월 10일과 11일 강정보 디아크 광장 행사에는 원조 초통령 크리에이터 ‘도티’가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5월 31일과 6월 1일에는 국립대구과학관 일원에서 진행되며 과학 유튜버 ‘궤도’가 출연해 즐거움을 더한다. 지난해 문을 연 유가읍 테크노스포츠센터 내 공공형 실내 놀이터 ‘네버랜드’는 트램폴린, 챌린지 코스 등 다양한 놀이시설로 인기를 끌고 있다. 회차당 8000원의 저렴한 이용료에 달성군민은 50%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달성군의 놀이·체험 공간들은 아이들의 성장 발달과 가족의 육아 부담 경감에 실질적 도움을 주고 있다”며, “가정의 달 5월, 온 가족이 함께 배우고 쉬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04-23

군위군, ‘2025 부모공감 토크콘서트’ 성황리 개최

대구 군위군은 지난 22일 군위군청 대회의실에서 ‘2025 부모공감 토크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인구 유입과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마련됐으며, 학부모와 교육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이호선 숭실사이버대학교 교수의 특강과 김진열 군위군수와의 토크콘서트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호선 교수는 ‘우리아이 잘 키우는 특급 비법’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그는 자녀와 함께 책을 읽는 삶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독서가 부모와 자녀의 삶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설명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진 ‘군수와의 부모공감 토크콘서트’에서는 학부모들로부터 사전에 수렴한 10개 분야 85건의 건의사항에 대해 군수가 직접 질의 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군위군의 교육특구 사업과 몰입교육 운영, 인재양성원, 영유아 프로그램, 모래놀이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군수가 응답하고 군위군과 교육청, 군위인재양성원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해 실질적인 답변을 제공했다. 김진열 군수는 “대구 편입 이후 군위군이 가장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분야는 교육”이라며, “부모님들의 의견은 신속히 검토하여, 이행 결과를 공개하고 계속 소통할 것”이라 밝혔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04-23

대구 중구, 매주 마지막 토요일 매마토 문화공연 개최

대구 중구가 ‘문화가 있는 날’ 주간을 맞아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매마토 문화공연’을 연다. 올해 매마토 문화공연은 △4월 26일 △5월 31일 △6월 28일 △8월 30일△10월 25일 등 총 5회로 김광석길과 동성로 등 중구의 대표 관광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첫 공연은 오는 26일 김광석길 야외콘서트홀에서 ‘라이브 온 언플러그드’를 부제로 개최된다. 언플러그드(Unplugged)는 전자악기 없이 어쿠스틱 악기를 중심으로 구성된 공연 형식으로 봄날의 정취와 어우러진 감성적인 무대를 선사한다. 무대에는 실력 있는 버스커 ’더 스트릿‘과 ’윈썸밴드‘가 출연해 휘트니 휴스턴의 ‘I have nothing’, 임재범의 ‘이 밤이 지나면’, 마룬5의 ‘Sugar’, 윤도현의 ‘나는 나비’ 등 다양한 장르의 명곡을 선보인다. 이밖에도 경품 추첨과 레크리에이션도 함께 진행돼 가족 단위 관람객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꾸며진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매마토 문화공연이 올해도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찾아간다”며, “김광석길에서 울려 퍼질 어쿠스틱 선율과 함께 봄의 정취를 느끼며, 중구만의 매력을 마음껏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4-23

“동성로 관광특구 광고물 규제 완화해야”

대구시의회 임인환 의원(중구1)은 23일 제316회 임시회에서 동성로 관광특구 광고물 규제를 완화하는 조례를 발의했다. ‘대구시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관광특구에서 영상광고 규제 완화를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번 개정안은 상위법령에 따라 조례로 광고물의 표시를 허용하는 공공시설물의 종류에 관광특구에 설치하는 영상표시시설을 추가했다. 이는 관광편의정보, 지역 광고, 디지털 아트, 양방향 커뮤니케이션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최첨단 정보통신시설(ICT)을 관광특구 내에 설치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하는 것이다. 임 의원은 “동성로는 다양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대구의 대표 상권"이라며 “현재 극심한 침체를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구 최초의 관광특구 지정을 계기로 지역경제를 회복하고 매력적인 관광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미국의 맨해튼과 같은 적극적인 옥외광고의 활용이 필수적”이라면서 "현행 제도에서는 적극적인 옥외광고는 불가능”이라고 밝혔다. 그는 “외곽 중심의 개발과 상권의 이동으로 인한 동성로의 심각한 도심공동화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도심관광 활성화를 위한 특화방안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옥외광고물 규제 완화는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관광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동성로 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4-23

달서구 ‘선사문화체험축제’ 26일 팡파르

대구 달서구는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선돌마당공원, 선돌공원, 선돌보도교, 달서선사관, 한샘청동공원 일원에서 ‘2025 달서 선사문화체험축제’를 개최한다. 선사시대를 테마로 한 이 축제는 2014년 시작돼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선사문화유산을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는 교육형 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축제는 선사시대로 테마거리 3단계 조성과 선돌보도교 준공에 맞춰 축제 장소를 기존보다 넓혔으며, ‘캐리와 친구들’ 뮤지컬, K-POP 댄스, 달서구 대표 캐릭터 달수·달희 선발대회 등 신규 프로그램이 추가된다. 올해는 무더위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고자 개최 시기를 한 달 앞당겼고, 각 공원의 특색을 반영한 맞춤형 체험존을 구성해 한층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축제 첫날인 26일 오후 1시부터는 상시 체험 부스와 함께 선사퍼레이드, 패션쇼, 인형극, 키즈 매직쇼, 버블쇼, 버스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오후 6시 40분부터는 선사무용제를 시작으로 개막식과 선사음악회가 이어지며, 달서구 홍보대사 권미희, 오드리걸즈, 성악앙상블 울림솔리스텐, 댄스팀 싸비의 무대가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27일에는 오전 10시 선사그림그리기대회를 시작으로 ‘캐리와 친구들’ 공연, 달서구 대표 캐릭터 달수·달희 선발대회, 사냥·낚시·불 지피기·토기 제작 등 선사시대 생활을 재현하는 체험 프로그램이 하루 종일 운영된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선사문화의 가치를 직접 보고 체험하는 이번 축제를 통해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지역 문화유산에 대한 자긍심을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달서구 선사테마거리가 문화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4-23

군위 화본역, 올 가을 ‘낭만’으로 물든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으로 손꼽히는 대구시 군위군 화본역에서 올가을 가장 낭만적인 마을축제가 펼쳐진다. 화본마을 주민들이 머리를 맞대고 직접 준비한 ‘낭만플랫폼 화본축제’가 오는 9월 26일부터 3일간 화본역 일대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주민들이 직접 기획한 진짜 마을 축제로, 이미 알려진 화본역을 어떻게 이용해 마을을 발전시킬 수 있을까하는 심도깊은 고민이 담겨있다. 주민들은 화본역이 주는 이미지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사람들의 만남과 이별이 공존하는 간이역. 그것도 잠시 시간이 멋춘 듯한 시골 간이역이 주는 그림 같은 풍경을 고스란히 담은 마을 축제를 만들고자 했다. 이를 위해 주민들은 지난해부터 수차례 회의를 개최하고, 전문가들에게도 도움을 요청했다. 15년전부터 지금의 화본마을을 연출·기획한 문화콘텐츠연구소 이진동 소장이 이번에도 주민들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고 두팔을 걷어붙였다. 주민들도 지난 1월 화본마을 축제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군위군 농촌활력 지원센터와 마을 노인회, 부녀회까지 마을축제에 손을 보태기로 하면서 말그대로 축제는 ‘애향 프로젝트’가 됐다. 그렇게 탄생한 ‘낭만플랫폼 화본축제’는 ‘레트로’와 ‘시골스러움’을 콘셉트로, 화본(花本)이라는 마을 이름이 지닌 ‘꽃의 근본’이라는 의미를 축제에 담았다. 화본꽃밥상, 경운기 퍼레이드, 마을보물찾기, 플로깅까지 이색적인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 특히, 축제 분위기를 더하는 국악풍 노래 ‘화본 아리랑’도 이 기간 공개된다. 누구나 따라 부르며 흥을 더할 수 있는 이 곡은 축제의 정체성과 주민들의 정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낭만플랫폼 화본축제’는 화려한 무대나 유명 연예인이 없지만, 그 자리를 사람 냄새 나는 이야기와 정겨운 마을 콘텐츠로 채울 예정이다. 23일 화본역이 위치한 군위군 산성면사무소에서는 ‘낭만플랫폼 화본축제’ 주민보고회가 열렸다. 이진동 문화콘텐츠연구소장이 직접 축제 프로그램의 세부 사항을 주민들과 공유하고 앞으로의 진행 방향을 논의했다. 이진동 소장은 ”이번 축제는 간이역이라는 플랫폼에서 보내는 시간여행을 컨셉으로 하고 기획됐다. 간이역이 가지고 있는 떠남과 만남, 그리고 기다림에 대한 낭만을 화본역을 중심으로 마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낭만플랫폼 화본축제는 마을 자체가 주인공이 되는 새로운 축제 모델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기대하셔도 좋다”고 말했다. 주민보고회를 처음부터 끝까지 경청한 김진열 군위군수는 “화본마을의 축제모델은 지역변화의 신호탄이자, 지역축제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새로운 축제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마을관계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최상진 기자

2025-04-23

대구·광주시, 달빛철도 예타면제 확정 촉구 성명서 발표

대구시와 광주시가 달빛철도 예타면제 확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과 강기정 광주시장은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강대식, 김상훈, 김승수, 주호영, 권영진 국회의원 등과 함께 영·호남 1800만 시·도민 염원을 담은 달빛철도 건설 사업 추진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예타) 면제 확정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수도권 집중과 지역 소멸은 국가 질병이고 국가균형발전은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라며 “이러한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달빛철도가 시급성이 크지 않다는 이유로 1년이 넘도록 책상 위해 멈춰 서 있는 것은 심각한 오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달빛철도 특별법이 명시한 예타 면제를 확정하고 후속 행정절차를 조속히 이행하고, 남부 거대경제권 조성에 범정부적 지원과 협조를 약속하라”고 촉구했다. 달빛철도는 대구∼광주 간 198.8㎞를 1시간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동서 횡단 철도 건설사업으로, 영·호남 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문화 교류 촉진, 수도권 일극 체제 탈피 등 국가 균형 발전에 기여하는 핵심 인프라 구축 사업이다. 지난해 헌정사상 최다인 여·야 261명의 국회의원이 공동발의해 ‘달빛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했으며, 특별법을 근거로 국토부는 지난해 9월 기재부에 예타면제 신청을 했으나 해를 넘긴 지금까지 결정이 미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이번 대구와 광주의 공동성명서 발표를 통해 달빛동맹으로 맺어진 두 도시가 달빛철도 건설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며 “앞으로 달빛철도를 중심으로 영·호남 남부 거대경제권을 형성해 국가균형발전의 초석을 다져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23

대구 달성군, 생태 감수성 키우는 ‘달성에코캠프’ 운영

(재)달성교육재단이 도심 속 청소년들에게 생태 감수성을 길러주기 위해 지역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7월 말까지 ‘달성에코캠프’를 진행한다. 이번 캠프는 지역의 대표적인 생태 자원인 달성습지와 비슬산 암괴류를 배경으로 자연 생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캠프는 실내 학습과 야외 체험으로 구성되며, 지역의 대표적 자원인 달성습지 체험에서는 습지 생물에 대한 이론 교육과 함께 실제 서식지를 관찰하는 활동이 진행된다. 비슬산 암괴류 체험은 대견봉을 등반하며 자연을 오감으로 느끼는 야외 수업으로, 청소년들의 생태적 공감 능력과 인성을 함양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난 22일 첫 캠프에는 세현초등학교 4학년 학생 25명이 참가해 두꺼비 알을 관찰하고, 양서류 생태와 로드킬 등 환경 위협 요인에 대해 배웠다. 이희갑 달성교육재단 대표이사는 “달성에코캠프가 기후 위기 시대에 학생들의 자연 이해력과 공감 능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교육을 보완할 다양한 생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참가 신청 등 자세한 사항은 재단 홈페이지(https://dsef.or.kr) 또는 카카오톡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04-23

대구시, '글로컬대학 지원단' 운영 본격화

대구시가 ‘글로컬대학 지원단’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글로컬대학’은 지방대학이 지역과 함께 성장하며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가 2023년부터 추진 중인 프로젝트로, 지정 대학에는 5년간 최대 국비 1000억 원이 지원된다. 대구시는 지난해 구성한 ‘글로컬대학 지원단’을 중심으로 22일 산격청사 제5 회의실에서 1차 킥오프 회의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이날 회의는 대학정책국장 주재로 교육부 교육개혁지원관을 비롯해 대구시 15개 부서, 대구정책연구원, 대구테크노파크, 예비지정 신청대학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해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신청을 위한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대구시는 지난해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된 경북대학교와 대구보건대학교의 사례를 토대로 올해 예비지정을 신청하는 대학들이 ‘대구 RISE 계획’ 등 지역 발전 전략과 연계될 수 있도록 맞춤형 컨설팅과 행정적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앞으로도 지역대학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대학 교육 혁신과 지역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이끌어갈 방침이다. 정재석 대구시 대학정책국장은 “올해는 글로컬대학 프로젝트의 마지막 해인 만큼, 지역대학이 반드시 지정될 수 있도록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대학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수준의 지속가능한 발전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22

관광코스로 재탄생한 수성구 생태환경 체험해요

대구 수성구 생태자원이 관광코스로 재탄생했다. 수성구는 금호강변, 매호천, 망월지 등 지역 내 숨겨진 생태관광 자원의 가치를 높이고, 이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관광코스를 개발했다. 프로그램의 이름은 ‘수성생태관광투어(봄 시즌)’ 이며, 지난 19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5년 생태녹색관광 활성화 공모’에 선정돼 향후 4년간 국비 8억원을 지원받는 사업 중 하나다. ‘수성생태관광투어’는 생태전문해설사의 안내와 함께 도심 속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다양한 생태를 체험하고 자연과 예술이 연계된 특별한 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수성구청(동대구역)에서 출발해 팔현생태공원–생각을 담는 정원–신매시장–망월지–들안예술마을–동대구역(수성구청)에서 하차하는 코스로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팔현습지에서 수리부엉이를 비롯한 다양한 생물에 대해 배우고, ‘생각을 담는 정원’에서는 반려식물 심기 체험을 진행한다. 이어 신매시장에서 자유롭게 점심을 즐기고, 망월지에서는 수성구 캐릭터 ‘뚜비’의 탄생 배경과 두꺼비 생태에 대한 해설을 듣고 ‘뚜비 우산 만들기’ 체험을 한다. 들안예술마을에서는 커피 찌꺼기를 활용한 ‘뚜비 키링 만들기’ 체험을 통해 순환 자원의 가치를 배우고 자연과 예술의 접목을 통한 힐링을 경험할 수 있다. 한 참여자는 “이 세상에서 다양한 동식물과 공존해 살아가고 있음을 다시 한 번 느꼈고 상생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하는 역할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면서 “생태와 예술이 어우러진 투어가 이색적이고 의미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수성생태관광투어’를 통해 수성구의 아름다운 생태명소를 널리 알리고, 지역의 생태자원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생태관광을 정착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성구는 이번 투어 외에도 생태관광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생태관광 스토리텔러(해설사) 육성’과 ‘생태관광지도 제작’을 추진 중이다. 오는 10월에는 보다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수성생태관광투어’ 가을 시즌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4-22

‘대구-고베 우호협력 15돌’ 日 대표단 방문

대구 우호협력도시인 일본 고베시 대표단이 우호협력도시 체결 15주년을 기념해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대구를 방문했다. 대구시와 고베시는 2010년 7월 23일 우호협력도시 관계를 맺어 올해로 15주년을 맞았다. 오하라 가즈노리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56명의 대표단은 대구시 경제부시장, 대구시의회 의장,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을 예방하며 양 도시 간 교류·협력에 대한 고위급 의견 교환의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스마트광통신센터와 스마트시티센터에서 대구의 스마트시티 정책을 접하는 기회도 가졌다. 또 국보인 군위 아미타여래삼존석굴을 방문하고, 대구-고베 15주년을 기념하는 ‘한일교류음악회’에도 참석했다. 특히, 고베 예술단은 대구 지역 음악가들과 함께 체류기간 동안 대구 역내에서 버스킹 공연 등을 열어 대구시민들에게 한일 도시 간 음악 교류의 장을 선보였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고베시에서 대구를 공식 방문한 것은 5주년이었던 2015년 이래 10년 만이었다. 짧은 일정이었지만 이 방문은 양 도시 관계 발전의 증폭제 역할이 될 것”이라며 “이번에는 경제계 인사들 간의 만남도 있었기에 향후 경제·산업 분야의 실질적인 교류를 더욱 확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22

“지역 우수 의료기관·의료진 소개 내 역할”

“우리 병원 홍보를 보고 찾아온 환자가 치료를 받고 건강하게 나가는 모습을 볼 때, 홍보인으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보건의 날’을 맞아 대구광역시장 표창장을 수상한 곽승훈(56) 대구 파티마병원 대외협력실장은 “병원 홍보는 단순한 정보 전달이 아니다. 구성원의 자긍심과 지역사회와의 연대를 기반으로 진정성과 신뢰를 쌓아가는 일”이라고 말했다. 교육행정과 사회복지학을 전공한 곽 실장은 본래 교육 현장에서 학생과 학부모, 지역 주민과의 활발한 소통을 통해 역량을 키웠다. 그러던 중 병원 쪽의 제안으로 병원행정 분야에 입문하게 되었고, 지난 2011년부터 대외협력실장으로서 병원의 홍보, 진료협력, 대외협력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곽 실장은 병원 내부 직원들이야말로 ‘첫 번째 홍보대사’라고 강조한다. 그는 “내부 구성원이 병원에 대한 신뢰와 자긍심이 없으면, 어떤 홍보도 공허한 외침이 된다"며 “그래서 내부 만족도를 높이는 문화와 제도 마련이 우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파티마병원은 이를 위해 SNS 실시간 홍보, 병원 강사진에 의한 사내 교육, 직원들의 자발적 콘텐츠 공유 등을 활성화했다”며 “환자가 ‘치료’가 아닌 ‘치유’를 경험하도록 하는 것이 병원의 사명”이라고 말했다. 곽 실장은 ‘환자를 그리스도처럼 대하라’는 카톨릭 정신 아래 설립된 파티마병원 이념에 공감했다. 그는 “우리의 목표는 전인 치유다. 육체뿐 아니라 정신까지 보듬는 돌봄을 지향한다"며 "이를 위해 병원은 ‘양질의 진료’, ‘책임 있는 관리’, ‘생명 존중’, ‘그리스도교적 공동체 실현’이라는 네 가지 핵심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병원에서는 진료비가 없어 치료를 받지 못하는 사람은 없다. 누구든 오면 치료하고, 사회복지팀이 뒤에서 지원한다“며 “그것이 우리가 믿는 ‘치유사도직’의 정신”이라고 덧붙였다. 그의 하루는 이른 출근으로 시작된다. 오전 7시 반 이전에 출근해 하루의 과업을 구체화하고, 저녁에는 외부 인사들과의 네트워크 자리를 가진다. 지칠법도 하지만 습관이 되면 오히려 즐겁다고. 병원 홍보가 단지 병원만의 일이 아니라 지역사회와 함께 만들어가는 공공의 일이라고 믿는 곽 실장은 “대구파티마병원은 지역의 대표적인 종합병원으로서, 지역사회 기여의 주체로 역할하고 있다”면서 “파티마병원은 해외 의료봉사, 탈북민 진료 지원, 불법체류자 산모 지원, 성모자선회 운영 등 지역과 세계를 잇는 다양한 공익사업을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곽 실장은 현재 전국병원홍보협회 대구지부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중소병원과 대형병원의 홍보 여건 차이를 고려한 조직 운영에 힘쓰고 있다. 그는 “환자들이 수도권으로 굳이 갈 필요 없이, 지역 내에서도 수준 높은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알려주는 것이 병원 홍보의 중요한 사명”이라며 “대구는 ‘메디시티대구’라는 공동 브랜드를 구축할 만큼 강한 의료 인프라를 갖췄다. 그럼에도 수도권 환자 쏠림은 여전히 심각하다. 지역의 우수한 의료기관과 의료진을 꾸준히 소개하는 것이 내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선배 홍보맨’으로서 병원 홍보에 관심 있는 청년들에게도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홍보의 본질은 결국 ‘사람’에 있다고 강조하는 곽 실장은 “글쓰기 역량, 디자인 감각, 영상 기술 등 다양한 기초 역량을 쌓되, 무엇보다도 진실성과 신뢰가 우선"이라며 “요즘처럼 정보가 빠르게 공유되는 시대에는 순간의 허위가 치명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디자인, 글쓰기, 영상 제작 같은 실무 역량은 물론, 마케팅 감각과 함께 진심으로 사람을 대하는 태도를 갖출 것”을 조언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4-22

30일 찾아가는 직업훈련 ‘내 일 만나요’ 설명회

대구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 오는 30일 대구시 종합복지회관에서 대구 거주 중장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직업훈련인 ‘내 일(My job) 만나요’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중장년층의 직업훈련에 대한 인식 제고 및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중장년층 300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직업훈련 및 상담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는 대구지역 직업훈련기관의 훈련과정과 대구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가 추진하는 인력양성사업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설명회에는 대구종합복지회관, 대구고용복지플러스센터, 대구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 대구여성회관, 대구동부여성문화회관 등 유관기관 관계자 및 대구소재 직업훈련기관 등이 참여하며, 지역 중장년층에게 직업교육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이전직을 위한 진로상담 운영을 통해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설명회 이외에도 교육과정 안내와 교육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훈련기관 담당자들과 1:1 면담을 가질 예정이며, 참여자에게는 다양한 경품도 제공된다. 설명회 관련 내용은 대구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홈페이지(https://dghrd.or.kr/)에서 확인 가능하며, 사전 접수는 오는 25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온라인 접수가 어려운 경우 2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대구시 종합복지회관(달서구 성당동 소재)에서 현장 접수가 가능하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4-22

대구시, ‘북성로 공구마을’ 조성 박차

대구시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청년마을 만들기’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6억 원을 확보했다.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은 지역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는 청년에게 지역자원을 활용한 창업과 정착을 지원해 청년 유출 방지와 청년인구 유입으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공모는 서류심사, 현지실사, 발표심사를 거쳤으며 147개 지자체가 신청해 최종 12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대구시가 청년마을 조성사업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업 수행 청년단체인 ‘레인메이커’는 지역의 문화자원을 기반으로 지역 예술가와 협업해 축제와 상품을 기획하고 지역 주민에게는 예술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올해부터 3년간 ‘북성로 공구마을’ 조성을 위해 총사업비 6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북성로 공구마을의 공구(共求)는 ‘함께 구한다’라는 뜻으로 북성로에서 청년들이 원하고 꿈꾸는 무엇이든 만들 수 있고 함께 구해간다는 뜻이다. 공구마을에서는 청년 활동공간 구축 △체험 프로그램 운영 △청년 창업ˑ창작지원 프로그램 △창업 연계 및 사업화 지원 등 공유자원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청년 유입과 정주 공간을 운영한다. 세부프로그램으로 △공구마을 소통채널 주민공동체(도르래) △공유공간 주민센터(톱니바퀴) △연계ˑ협력의 상호배움터(사다리) △개인 프로젝트 지원(탱커 프로젝트)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대구광역시는 앞으로 중구청과 함께 상시 소통체계를 마련해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고 지역사회와 연계해 청년들의 정착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박윤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북성로 공구마을이 청년창업가와 창작가들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는 기회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청년이 주도적으로 사업을 기획하고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은 지난 2018년부터 시작해 현재 전국에서 39개의 청년마을이 운영되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