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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뉴욕 센트럴파크화’ 중간보고회 개최

대구 달서구는 지난달 29일 ‘두류공원 뉴욕센트럴파크화 조성 구상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신청사 건립과 연계한 두류권 개발 전략의 중간 성과와 향후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3월부터 진행 중인 연구용역의 주요 결과를 시민·전문가와 함께 점검하고, 실현 가능한 공원 개발 청사진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두류공원 이용자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가 공개돼 주목을 끌었다. 응답자들은 주요 불편 요소로 ‘차량 통행’을 꼽았으며, 명품공원을 위한 핵심 요소로는 ‘랜드마크 시설’을 가장 많이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의에서는 공원의 고유한 자연성과 시민 중심 콘텐츠를 조화시키는 방향이 강조됐으며, △시민 자율 커뮤니티 기반의 운영 프로그램 도입 △지하주차장 및 정원형 피크닉 공간 조성 △대구시 신청사·두류공원·이월드를 연결하는 입체 보행 인프라 구축 △공원 전역을 아우르는 통합 관리체계 마련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안됐다. 이번 연구는 오는 6월 말 최종보고회를 통해 대구시에 공식 제안될 예정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두류공원의 미래 가치는 시민의 목소리와 실질적인 구상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신청사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일상 속 문화와 여가가 어우러진 명품 공원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4-30

케이메디허브, 대학의료원 전임상 연구역량 강화 지원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가 최근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 주관 ‘2025년 제3회 동물실험 기본 교육’에서 전임상 실습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는 의과대학 교수, 전공의, 연구원 및 대학원생 등 27명이 참여했다. 케이메디허브 전임상센터 김상현 선임기술원과 장미진 선임연구원이 강사로 초빙돼 ‘설치류 동물실험 기본 및 심화 실습’을 주제로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 종료 후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5점 만점에 평균 4.9점의 높은 점수를 기록하는 등 참가자들로부터 실무에 도움에 도움이 되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케이메디허브 전임상센터는 연구개발 지원은 물론 국가 바이오헬스 인력 양성을 위해 △동물실험 기본교육 △학부생 정기 현장실습 △바이오이미징 전문가 양성 교육 △초음파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은 소속 연구자의 역량 강화를 위해 매년 1회 동물실험 기본 교육을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는 동물실험 관련 기본·심화 단계 실습을 중점적으로 실시했다. 박구선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앞으로도 전임상센터의 우수한 연구역량과 기술지원을 바탕으로 지역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전문인력 양성 및 공동연구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4-30

대구시, 인공지능(AI) 기업들을 통한 해외시장 진출 성과

지역 제조업 인공지능(AI) 기업들이 대구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ABB산업 지원정책에 힘입어 해외시장 진출 및 프로젝트 수주 등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대구시 제조업 AI융합 기반 조성사업을 통해 제조 AI솔루션 개발실증에 참여하는 ㈜컴퓨터메이트는 최근 인도네시아 제조기업과 스마트팩토리(MES) 통합시스템 구축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330만 달러로, 컴퓨터메이트가 단독수출 방식으로 수주한 프로젝트 중 최대 규모이다. 생산·품질·물류·자재 전반에 걸친 실시간 통합관리시스템에 AI 기반 제조기술을 연계해 실시간 불량예측, 품질분석, 공정자동화 등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품질불량 사전 대응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향후 반도체, 자동차, 전자, 섬유 등 다양한 산업에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공급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동남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대구시는 최근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세계 최대 산업전시회인 ‘하노버 메세 2025’에 지역 기업과 함께 참가해 지역의 우수한 제조인공지능(AI) 기술을 선보이고, 해외 기관 및 기업과 협력을 강화하는 기회를 가졌다. ㈜인터엑스는 제조 특화 생성형 인공지능(AI) 솔루션과 하드웨어 결합형 자율제조 솔루션을 소개하고, 독일 프라운호퍼연구소와 글로벌 제조 기술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으며, ㈜제이솔루션은 산업 현장에서의 설비 고장 사전예측을 위한 인공지능 솔루션을 공개했다. 이번 전시에서 30개 이상 해외기업과 솔루션 도입 및 기술협업을 위한 상담을 진행했으며 로봇·드론·설비 등의 하드웨어 제조 글로벌 업체와 기술협업 및 시장진출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블루시스는 전시회에서 치즈 생산 장비 기업인 아가탄젤루(Agathangelou)와 제조데이터 기반 장비 개발 협업, T-system 및 아마존(Amazon)과 탈중앙 제조 생태계 인공지능 기반 공급망 관리 활용 등 20여 건 이상의 수출상담 실적을 달성했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대구시의 ABB산업 지원정책을 통해 육성한 지역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이 해외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입증됐으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30

영남대·영남이공대 협력, 대학 발전 신모델 만든다

영남대학교와 영남이공대학교가 상호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빠르게 변화하는 고등교육 환경에 대응하고 양 대학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실질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바탕으로 마련됐다. 지난 28일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에서 열린 협약식은 학교법인 영남학원 한재숙 이사장, 영남대학교 최외출 총장, 영남이공대학교 이재용 총장을 비롯한 양 대학 주요 보직자 8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양 대학이 보유한 인프라와 역량을 효과적으로 공유하고, 인적·물적 교류를 통한 실질적 성과 창출에 초점을 맞췄다. 협약을 통해 양 대학은 △대학 통합 추진 활동 및 상호 이해와 협력 증진을 위한 친선교류 △산학협력단, 국제처(국제대학) 등 양 대학 기관 간의 협력 활성화 △JA교원 등 인력의 상호 교류 및 인재 양성을 위한 상호 지원 △상호 전문지식과 인력, 시설을 활용한 사업 협력 △기타 양 대학의 발전을 위한 협력 사항 등과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재숙 학교법인 영남학원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 혁신의 첫걸음이자 영남학원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위한 매우 뜻깊은 출발점”이라며 “영남대학교와 영남이공대학교가 각자의 분야에서 이룬 뛰어난 성과와 위상을 바탕으로 수많은 인재를 배출해 국가 발전에 기여해 온 만큼, 이번 협약이 양 대학의 상생 발전에 큰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재용 영남이공대학교 총장은 “영남이공대는 일학습병행의 성공적 운영과 전국 최고 수준의 취업률을 달성해왔다”면서 “더 높은 경쟁력을 위해 영남대와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며, 이번 협약이 교육인프라 공유, 공동 프로그램 운영 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외출 영남대학교 총장은 “이번 협약은 양 대학의 인적·물적 자원을 효과적이고 능률적으로 공유하기 위한 동반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면서 “지역 사회에 새로운 동력이 될 인재를 양성하고, 대구·경북(TK) 신공항 개항 등 지역 발전의 잠재력을 극대화해 대학 간의 협력을 기반으로 대학 발전의 신모델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30

대구 북구 함지산, 산불 현장 감식 진행

대구 북구 함지산에서 발생한 산불의 최초 발화지점이 특정됐다. 30일 대구 북구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국립산림과학원과 경찰 등과 산불 원인 규명과 발화 지점을 찾기 위해 노곡동 산 19 일대에서 현장 감식을 벌였다. 이날 산림과학원은 신당, 재단, 재단 옆 특정 구역 3곳을 추려 감식을 벌인 결과 신당과 재단은 발화지가 아닌 것으로 결론을 냈다. 발화지로 특정된 장소는 재단 옆 특정 구역은 재단으로부터 100m가량 떨어진 곳이다. 이곳은 등산로로부터 400m가량 떨어진 오솔길로 일반인 진출입이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국립산림과학원 등은 산불이 번진 노곡동과 조야동 일대에서 실시한 기초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최초 발화장소로 추정되는 후보 지점을 2∼3곳으로 압축한 상태였다. 산림과학원 관계자는 “발화지로 특정된 장소는 평소 사람이 잘 다니지 않고 어떠한 목적이 있어야만 갈 수 있는 장소”라며 “주변에 쓰레기 흔적도 많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산불이 방화나 실화 등에 따른 것인지 수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산불 현장이 훼손돼 원인 규명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산불이 발생한 일대를 비추는 폐쇄회로TV도 부족해 방화·실화 여부 등에 대한 직접적인 증거를 확보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또 산불 현장은 강한 불길이나 진화 작업으로 현장은 이미 상당 부분 훼손된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4-30

원데이바이오텍 신공장, 달구벌에 둥지

글로벌 강소기업인 ㈜원데이바이오텍(이하 ‘원데이’)이 대구 성서3차산업단지에 100억 원을 투자해 부지 2689㎡(815평) 규모의 임플란트 신규공장을 건립한다. ‘원데이’는 30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대구시와 ‘임플란트 신규공장’ 건립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2016년 대구에서 설립된 ‘원데이’는 임플란트를 중국, 미국 등 전 세계 3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기업으로 2023년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글로벌 강소기업 1,000+’로 선정됐다. 이번 신규공장 건립은 기업 성장에 따른 생산량 증대와 급증하는 해외 수주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신규공장은 오는 5월에 착공해 10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구시는 2009년부터 지역 치과산업 육성을 위해 연구개발, 마케팅, 해외 진출 등을 꾸준히 지원해 왔다. 특히 지역 치과 의료기기 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해 2017년부터 해외 전시회 참가 지원 사업을 운영 중이며, 원데이 역시 해당 사업 참여를 통해 해외 수출을 확대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받아왔다. 김진환 원데이바이오텍 대표는 “서울에서 23년간 치과의사로 활동하면서 2020년에 임플란트 산업의 메카인 대구에 위치한 원데이바이오텍을 인수해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며 “이번에 직접 부지를 매입해 신공장을 건립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 앞으로 대구에 뿌리를 내리고, 지역의 수출 확대와 인재 채용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지난 16년간의 지역 치과산업 지원정책이 원데이바이오텍과 같은 강소기업의 지역 투자로 이어지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신공장이 신속히 준공되고, 원데이바이오텍이 대구를 대표하는 임플란트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30

대구시, 지역 건설업체 하도급률 제고 팔 걷어

대구시가 지역 건설업체 하도급 참여 확대와 불법하도급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50억 원 이상 민간건설공사 현장 53개소를 대상으로 ‘2025년 상반기 하도급 실태점검’에 나선다. 이번 실태점검은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실시되며, 점검 대상 53개 현장 중 신규 또는 하도급률이 부진한 9개소는 대구시와 구·군, 대한전문건설협회·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가 협업해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44개소 현장은 구·군 자체점검으로 진행된다. 주요 점검 사항으로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 계획서 이행여부 △주요공종 하도급 입찰 시 지역업체 참여비율 △하도급대금 및 건설기계대여대금 지급보증서 발급·교부 △하도급대금 지급체계 및 체불 상황 △건설기계 임대차계약서 작성 △하도급계약 통보 이행 △표준도급계약서 사용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특히 이번 실태 점검을 통해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가 저조한 현장과 신규 착공현장에 지역의 우수전문건설업체를 적극 홍보하고, 지역업체 하도급률 증대 방안을 강력히 요청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하도급대금 지급보증서의 발급 여부뿐만 아니라 하수급인에게 실제 교부됐는지 여부까지 면밀히 확인해 원도급사 부도, 자금난, 고의적 대금 지연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하도급업체의 직접적인 피해도 사전에 예방할 계획이다. 점검 결과 위법행위는 건설산업기본법에 의거 행정조치하고 경미한 사항은 현장지도 및 시정조치할 방침이다. 지역 내 50억 원 이상 민간건설공사중 외지건설사가 89%(47/53개소) 차지하고 있어, 이에 대구시는 지역 건설업체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 하도급률 제고를 위해 △지역하도급 전담 TF팀 운영 △공공건설공사 지역하도급 추진상황 보고회 △시-구·군 평가지표 운영 △외지 대형건설사 본사 방문 등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허주영 대구시 도시주택국장은 “경기침체 등으로 지역경제 전반이 위축된 상황에서 지역하도급률을 높이는 것은 지역업체 보호를 넘어 지역경제 활력을 회복하는 중요한 과제이다”며, “공정한 하도급 문화 정착과 지역업체 참여 확대를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30

달성문화재단, ‘2025 YES! 키즈존’ 개최…가정의 달을 뜨겁게 달군다!

대구 달성문화재단이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를 위한 축제 ‘2025 YES! 키즈존’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10일부터 11일까지는 강정보 디아크 광장에서, 31일부터 6월 1일까지는 국립대구과학관 일원에서 열린다. ‘YES! 키즈존’은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어린이 중심 축제로, 지역사회에 어린이 존중 문화를 확산하고 건강한 어린이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행사 기간을 기존 하루에서 이틀로 확대하고, 운영 시간도 오후 1시부터 5시까지로 조정했다. 이를 통해 기존 저녁 공연 중심의 구성에서 벗어나, 어린이들이 더 안전하고 여유롭게 축제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1회차 행사인 강정보 디아크 광장 무대에는 인기 키즈 크리에이터 ‘도티’가 출연해 어린이들과 직접 소통하는 무대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워터파크, 대형 인형극 ‘걸리버 여행’, 마술쇼, 버블쇼 등 다채로운 야외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 2회차 행사는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가 무대를 꾸미며, 아이들의 호기심과 창의력을 자극하는 과학 실험실, 에어 자이로드롭 등 체험형 콘텐츠가 준비돼 있다. 최재훈 이사장은 “2025 YES! 키즈존은 단순한 어린이 축제를 넘어, 지역사회의 어린이에 대한 존중과 배려 문화를 확산하는 뜻깊은 행사”라며 “가족이 함께 소통하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정성껏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달성문화재단 콘텐츠사업팀(053-668-4245)으로 문의하면 된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04-30

칠곡경북대병원 임상시험센터, 니드(Need)와 업무협약 체결

글로벌 암보호시스템 니드(Need, 대표 윌 폴킹혼)는 지난 28일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임상시험센터(센터장 박기수)와 혁신적 의료 솔루션 공동 개발 및 임상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임상시험센터 내 종양학부터 영상의학까지 다양한 전문 의료진들의 다학제 연구가 니드암보호시스템의 AI를 기반으로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대구•경북권 환자들에게 최적의 암 치료 환경 제공하기 위한 연구 및 개발에 협력할 예정이다. 박기수 임상센터장은 “의료진을 대상으로 하는 니드의 히어로 플랫폼은 높은 확장성을 가지고 있는 AI 플랫폼으로, 다학제 연구에서 놓칠 수 있는 핵심요소들을 보완해주는 신뢰할 수 있는 도구”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서 임상 현장에 맞는 AI 솔루션 활용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의료진과 환자 간의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하고, 실질적인 치료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윌 폴킹혼(Will Polkinghorn) 니드 대표는 “이번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임상시험센터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보다 광범위한 환자에게 니드 암보호시스템의 접근성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지역 거점병원으로서 암 치료 분야를 선도하는 칠곡경북대병원과의 협력으로, 정밀의료 AI 솔루션을 한층 더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칠곡경북대병원은 지방 거점 병원 중 가장 규모가 큰 상급종합병원 중 하나로, 국립대병원으로서 대구•경북권 전체를 아우르는 거점 기관이다. 특히 보건복지부 지정 ‘암 전문 병원’으로서, 암 진단부터 치료, 연구에 이르기까지 통합적 암 진료 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정밀 의료 기반의 암 치료 연구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4-29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대구시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개소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병원장 정우진)이 29일 병원 별관에서 ‘대구시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개소식을 열고 5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남석 학교법인 계명대학교 이사장, 신일희 계명대학교 총장, 조치흠 계명대 동산의료원장을 비롯해 이만규 대구광역시의회 의장, 강은희 대구광역시교육청 교육감 등 많은 내외빈이 참석해 개소를 축하했다. 참석자들은 건립 사업 경과보고, 제막식, 센터 투어 등을 함께하며, 재활의료센터의 출발을 응원했다. 대구 중구 서문시장 앞에 위치한 ‘대구시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는 대구·경북 지역의 어린이들을 위한 맞춤형 재활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됐다.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은 2021년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에 참여해 최종 선정됐으며, 총 72억 원(국비 36억 원, 지방비 36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2024년 7월 기공식을 기점으로 공사를 시작했으며, 병원 별관 1~2층을 리모델링하고 사용 승인을 받아 재활의료센터 운영을 위한 준비를 완료했다. 재활의료센터는 연면적 약 880평 규모로 낮병동 20병상과 하루 50명 이상의 외래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을 갖췄다. 로봇 보행 치료기를 포함한 76종의 최신 의료 장비를 도입하고, 물리·작업·언어·인지·로봇재활치료실 등 다양한 치료 공간도 마련했다. 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휴게실, 도서실, 샤워실 등 편의시설과 센터 전용 주차타워도 함께 조성했다. 향후 재활치료를 받는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공공재활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재활의료센터는 지역 내 재활치료가 필요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다음달 7일부터 진료를 시작한다. 어린이들은 더 이상 타 지역으로 이동하지 않고, 거주지 인근에서 발달 단계와 신체 성장에 맞춘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어느 사회의 건강은 어린이들의 건강과 직결되며, 이를 위해 헌신하는 우리의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며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건립을 지원해준 정부에 감사하며, 이곳이 사랑과 봉사의 정신을 이어가는 소중한 터전이 되길 바란다”며 센터 개소를 축하했다. 조치흠 동산의료원장은 “재활의료센터 개소로 어린이들이 더 이상 타 지역으로 이동하지 않고, 거주지 인근에서 발달 단계와 신체 성장에 맞춘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울러 이번 센터 개소가 지역사회의 연대와 협력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아동이 존중받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4-29

대구교통공사, ‘승강장안전문 스마트 계측 장치 개발’ 업무협약 체결

대구교통공사는 지난 23일 문양차량기지 신호전자사업소 3층 상황실에서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승강장안전문 스마트 계측 장치 개발’을 위해 3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는 공사를 포함해 계명대학교 기계공학과 김종현 교수 연구팀과 제조 전문성 기반 현장 특화 AI(인공지능) 시각 지능 전문기업 크레플㈜(대표 서은석)가 참여했다. 협약은 승강장안전문설비와 차량 사이의 간격을 자동 계측하는 스마트 계측 장치를 개발하기 위해 체결됐다. 스마트 계측 장치는 승강장안전문설비와 차량 사이의 간격이 일정 거리로 유지되고 있는지를 기록해 도시철도 운행장애 및 승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우선 적용하고, 향후 실시간 영상 관리를 통해 위험 정보를 스스로 판단하는 인공지능화를 구현할 계획이다. 스마트 계측기는 세 기관이 협력해 개발한 후 현장 검증을 거쳐 오는 12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대구교통공사 김기혁 사장은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 카메라를 활용한 스마트 계측 장치 개발을 통해 안전 운행 및 승객 안전 확보는 물론이고, 공동 개발 특허 지분 확보와 제품 도입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4-29

대구 달서구의회, 대구 첫 ‘유해야생동물 먹이주기 금지 조례’ 통과

대구 달서구의회는 대구시 최초로 ‘유해야생동물 먹이주기 금지에 관한 조례안’이 제311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시켰다. 고명욱 의원(국민의힘, 본리동·송현1·2동·본동)이 발의한 이 조례는 지난 1월 개정된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유해야생동물 먹이주기 금지구역 지정, 단속 및 점검, 과태료 부과 내용이 포함됐다. ‘유해야생동물’이란 사람의 생명이나 재산에 피해를 주는 야생동물로 환경부가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으로 지정한 비둘기, 까마귀, 까치 등이 해당된다. 고명욱 의원은 지난 21일 열린 임시회 5분자유발언에서 “‘유해야생동물 먹이주기 금지 조례’ 의 필요성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이번 조례를 통해 먹이를 주는 일부 주민과 이를 반대하는 다수 주민들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모두가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이번 조례는 도심 내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피해 예방과 시설 보호, 생태계 균형 유지를 위한 체계적인 관리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특히 달서구의회가 대구시에서 최초로 추진함에 따라, 향후 대구 전체로 관련 정책이 확산될지 주목된다”고 강조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4-29

대구시, ‘2025년 대학생 멘토링 멘토단 통합 발대식’개최

대구시는 29일 대구행복기숙사에서 ‘2025년 대학생 멘토링 멘토단 통합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발대식은 ‘지속가능한 도시-대학 상생발전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인 ‘2025년 대학생 멘토링 사업’의 출발을 알리는 자리로, 대학생 및 현업종사자 멘토단, 멘토링 참여 기관 관계자 등 약 70명이 참석했다. 2015년부터 시작된 대학생 멘토링 사업은 매년 약 300명의 멘토와 멘티를 지원하며, 지역 대학생, 취약계층 청소년, 현업종사자를 연결해 세대 간 상호 성장의 장을 마련해왔다. 올해는 대구테크노파크와 협력해 취약계층 청소년 대상 멘토링과 현업종사자 연계 멘토링 등 2개 분야로 운영되며, 6개 지역 기관이 참여한다. 주요 내용을 보면 △취약계층 청소년에게는 학습지원, 진로탐색, 창의체험, 정서지원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대학생 멘토에게는 재능나눔의 기회와 취업 및 직무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취업을 앞둔 대학생들에게는 지역 기업 현직자와의 밀착 멘토링을 통해 진로탐색과 직업체험 기회를 부여한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대학생 및 현업종사자 멘토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며 역할과 책임감을 강조했다. 또 ‘로컬 정착을 이끄는 멘토링 전략’을 주제로 전문 강사의 강연을 마련해 멘토링 실무 이해 및 멘토 역량 강화를 도모했다. 정재석 대구시 대학정책국장은 “이번 멘토링 사업은 청소년과 대학생이 함께 성장하며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역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우수 인재를 발굴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29

달서구, 계명문화대와 AI 디자인 인재 양성

대구 달서구가 지난 28일 계명문화대학교와 ‘신산업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사업 2.0’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계명문화대학교가 인공지능(AI) 분야 특화 대학으로 교육부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사업의 내실 있는 운영과 지역 사회와의 협력 체계 강화를 위해 양 기관이 공동의 의지를 모아 추진됐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AI디자인 인재 양성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 △지역 청년 취·창업 및 정주 지원 프로그램 운영 △AI디자인 관련 산업체 애로기술 해결 지원 △AI크리에이티브센터 인프라를 활용한 교육·훈련 제공 △취업 연계 네트워크 및 공동 세미나·포럼 등 성과 확산 활동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협력을 통해 지역 청년들의 실무 역량을 강화하고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해 취업 기회를 넓히는 한편, 청년의 지역 정착을 지원하는 순환형 인재 생태계 구축에 힘쓸 계획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교육 협력을 넘어 달서구의 미래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AI인재 양성을 통해 청년에게는 희망을, 지역 기업에는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4-29

대구소방, 소방공무원들 몸과 마음 치유한다

대구소방이 소방공무원의 스트레스 회복력을 강화하기 위한 기회를 늘리고 있다. 29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경북 성주 가야산 생태탐방원에서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회복력 강화 프로그램’을 총 3회 운영했다. 이 행사에는 77명의 소방공무원이 참여해 심신의 재충전과 회복의 시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그램은 재난 대응 최전선에서 격무에 시달리는 소방공무원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증진하고, 나아가 대시민 소방서비스의 질 향상과 현장 대응력 강화를 목표로 기획됐다. 특히 최근 의료파업 장기화로 현장 피로도가 급증한 구급대원의 회복을 지원하고자, 프로그램 내 구급대원 참여 비율을 기존 12%에서 30%로 확대 운영했다. 프로그램은 자연환경 해설사와 명상 전문가 등 전문 강사진의 지도 하에 진행됐으며, 스트레스 지수 측정, 숲속 힐링 트레킹, 힐링스트레칭, 힐링 영화 감상 등 과학적 분석 기반의 심신 회복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또한, 참가자 전원의 건강 상태 및 스트레스 지수를 사전·사후 비교 분석하고,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반영한 프로그램 보완도 병행해 운영의 실효성을 높였다. 엄준욱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소방공무원들은 재난 현장에서 격무와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방공무원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4-29

대구시, 미래모빌리티 취업 희망자 200명 모집

대구시가 2025년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의 일환인 ‘미래모빌리티 취업역량 FIT-UP 프로그램’ 참가자를 5월 1일부터 200명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2025년도에 새롭게 신설한 기업-청년 라포(Rapport) 조성 프로젝트로, 2주간 총 20시간 산업특화 취업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세부 프로그램은 △모빌리티 산업의 이해 교육 및 직무인식 개선 등 공통교육(2시간) △핵심 직무별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모의면접 및 컨설팅 등 수요자 맞춤형 교육(12시간) △현직자 직무별 멘토링및지역 내 우수 모터소부장기업 탐방(6시간) △인사담당자 토크콘서트 및 기업합동 채용설명회로 구성해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5월부터 10월까지 1기에서 10기까지 기수별로 최소 20명으로 운영되며, 이수자 중 취업이 확정된 청년을 대상으로 실무 적응력을 높일 수 있는 모터소부장 채용예정자 사전연수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2주간 진행되는 프로그램 과정을 모두 이수한 수료자에게 활동수당 60만 원을 지원하고 취업까지 성공 시 100만 원을 추가로 지원하며, 모터소부장 기업에 정규직 취업 후 3개월 이상 근속 시 최대 240만 원(매월 20만 원, 12개월) 고용장려금까지 지원한다. 대구시에 거주하면서 지역 내 모터소부장 및 미래모빌리티 기업에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 구직자 또는 고용노동부의 ‘구직자도약보장패키지’사업에 참여 중인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모집 인원은 총 200명으로 5월, 40명 모집을 시작으로 9월까지 상시모집할 예정이다. 주관기관인 대구경북첨단벤처기업연합회 홈페이지 (www.tvba.or.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이 모빌리티 산업과 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지역 산업 현장 체험을 통해 취업에 필요한 역량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구시는 청년과 기업이 모여들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일자리 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29

대구시, “올해 개별주택 가격 1.38% 껑충”

대구시가 2025년 1월 1일 기준 개별주택(단독·다가구 등) 14만 2229호에 대한 주택가격을 30일 결정·공시한다. 이번 대구시 개별주택 공시가격은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9656호의 대구시 표준주택을 기준으로 가격을 산정한 후, 소유자와 이해관계인의 열람과 의견청취, 구·군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구청장 및 군수가 30일 구·군별로 결정·공시한다. 올해 대구시 공시대상 개별주택 수는 노후 단독주택의 멸실 등으로 전년 대비 770호 감소한 14만 2229호로 집계됐으며, 가격 변동률은 대구시 평균 1.3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변동률 상승 요인은 지역 개발 기대와 교통 여건 개선 등으로 개별주택가격 산정의 기준이 되는 2025년 표준주택 공시가격이 1.33% 상승한 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구·군별로는 군위군이 TK 신공항 조성 기대에 따라 3.74%의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이어서 수성구(2.16%)와 중구(1.62%)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공시된 대구시 개별주택 중 최고가 주택은 수성구 수성동4가 소재 주택으로 최고 공시가격은 29억 8500만 원이고, 최저가 주택은 군위군 삼국유사면 소재 주택으로 최저 공시가격은 198만 원이다. 개별주택 공시가격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https://realtyprice.kr)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열람할 수 있으며, 직접 열람을 원하는 시민은 주택 소재지 구·군 세무과(읍·면·동 민원실)로 방문하면 된다. 공시가격에 이의가 있는 소유자와 이해관계인은 오는 5월 29일까지 이의신청서를 작성해 해당 구·군 세무과(읍·면·동 민원실)로 방문(우편·팩스)해 제출하거나,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https://realtyprice.kr) 홈페이지를 통해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이의신청서가 제출된 주택은 결정가격의 적정 여부 등을 구·군에서 재조사해 그 결과를 개별 통지하며, 처리결과에 따라 정정된 주택가격에 대해서는 6월 26일 조정공시가 이뤄진다. 황순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개별주택가격은 재산세 및 건강보험료 등의 기준이 되는 만큼, 열람과 이의신청 절차에 대한 적극적인 안내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에서 같은 날 공시하는 공동주택가격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https://realtyprice.kr), 한국부동산원 부동산정보 앱 또는 구·군 세무과(읍·면·동 민원실)에서 열람 및 이의신청을 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부동산 공시가격 콜센터(1644-2828)로 문의하면 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29

대구시, 불임 우려 남녀에 난자·정자 냉동 지원

대구시가 의학적 사유로 생식 건강이 손상돼 영구적인 불임이 예상되는 남녀를 대상으로 난자·정자 동결 및 초기 보관료를 지원한다. 의학적 사유에 해당하는 대상은 결혼 여부와 관계없이 난소나 고환 절제, 항암제 투여, 복부 및 골반 부위를 포함한 방사선 치료, 면역억제 치료를 받은 경우이며, 터너 증후군, 클라인펠터 증후군 등 염색체 이상 질환도 포함된다. 신청은 대상자가 난자·정자 동결 시술을 받은 뒤 6개월 내에 비용을 청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여성은 최대 200만 원, 남성은 최대 30만 원까지 1회 지원받을 수 있다. 일각에서는 미래 가임력 보존을 위해 난소 기능 저하 여성의 난자 동결 비용 지원을 요구하고 있으나, 대구시는 장기적인 검토가 필요한 사안으로 판단해 당분간은 시민 수요가 높은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대구시는 지난해 체외수정 시술비 회당 지원 금액을 전국 최고 수준으로 확대(신선배아 110→170만 원, 동결배아 50→90만 원), 급여 항목의 본인 부담금을 최대 100%까지 지원하는 등 난임부부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했다. 그 결과 2024년 난임 부부 시술비 지원을 통해 태어난 출생아는 총 1674명으로 전체 출생아(1만112명)의 16.6%를 차지했다. 이는 2023년 같은 사업으로 태어난 출생아(1075명) 대비 55.7% 증가한 수치이다. 박윤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앞으로도 난임부부 지원과 더불어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임신·출산 지원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28

대구 함지산 산불 확산에 주민들 대피…'날벼락'에 속타는 마음

28일 오후 2시 1분쯤 대구 북구 함지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급속히 확산하면서 조야동·노곡동 일대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주민들은 대피소로 몸을 피했지만, 삶의 터전이 불길에 휩싸일까 애를 태우고 있다. 권영모(69·대구 조야동)씨는 “볼일을 보고 돌아오는길에 불이 났다는 소식을 듣고 급히 집에 들러 약 등 긴급한 물품만 챙겨 급히 대피소로 왔다”면서 “피해없이 빨리 불이 꺼져 일상으로 돌아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미순(67) 씨도 하늘에서 눈을 떼지 못하며 “냄새가 나서 이상한 생각이 들어 밖으로 나가려던 참이었는데 불이 났다고 대피하라고 했다”며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다. 경북 산불 때문에 놀란 마음이 끝나기도 전에 이게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 빨리 집에 돌아가고 싶다”고 울먹였다. 대피소에서는 주민들의 신원을 확인하는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현장 직원은 “불안해하는 주민들이 끊임없이 들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산림 당국은 산불 2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29대를 포함한 인력을 총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현장에는 평균 초속 3m, 순간 최대 초속 11m에 달하는 강풍이 불어 불길을 잡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북구 지역의 일몰 시각은 이날 오후 7시 9분으로, 헬기를 투입할 수 있는 시간도 1시간 여밖에 남지 않아 초조함은 더욱 커지고 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4-28

대구 북구 함지산 산불, 19㎞ 떨어진 경산서도 연기 관측…동구서도 냄새

대구 관문인 북대구IC 인근 함지산 자락에서 산불이 발생해 다량의 연기를 내뿜으면서 북구 일대 곳곳이 28일 오후 연기에 뒤덮였다. 산불로 인한 연기는 발화 지점에서 수㎞ 떨어진 도심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28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분쯤 북구 노곡동 산12에서 원인이 파악되지 않은 산불이 발생했다. 산불은 발생 1시간여만에 1㎞ 떨어진 북구 조야동 민가로 번지며 ‘산불 2단계’가 발령됐다. 관계 당국은 북구 조야동, 노곡동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을 발령했다. 조야동 일대에는 “산불이 번지고 있어 주민들께서는 인근 초등학교로 대피하시기를 바란다”는 재난안내 방송이 이어졌다. 인근 주민들은 산불이 발생한 지 5분도 안 돼 불이 바람을 타고 산을 뛰어넘었다고 전했다. 고석만(45·조야동) 씨는 “산에 불이 붙었다가 봉우리에서 또 저쪽 봉우리로 뛰어넘어갔다”며 “산불이 엄청나게 빠르게 넘어가서 감당이 안 될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한전은 배전선로 일부 구간에 피해가 예상돼 조야동 일대 7가구에 전기를 사전 차단했다. 발화 지점은 금호강과 북대구IC 주변이다. 대구 북구와 인접한 중·서구는 물론이고 발화 지점에서 19㎞ 떨어진 경북 경산시 압량읍에서도 산불로 인한 연기가 맨눈으로 확인됐다. 발화 지점에서 직선거리로 7㎞ 떨어진 동구 신암동 동구청에서는 연기와 함께 탄내가 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산불이 발생한 북구 일대에는 순간최대풍속 11㎧의 북동풍이 불고 있다. 강풍이 만들어낸 시커면 연기로 인해 산불이 발생한 지점으로부터 일대 수백m 상공에서 시야가 확보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진화 헬기 29대, 진화 장비 95대, 진화대원 197명을 투입해 진화 중이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4-28

대구 4개 의대, 집단 유급 절차 진행 본격화

40개 의대 학장들이 최근 회의를 열고 30일까지 수업에 불참한 의대생들을 유급 처리하기로 방침을 세운 가운데 대구 지역 4개 의과대학도 학칙에 따라 집단 유급 절차를 본격화한다. 다만 아직까지 유급대상 학생들에게 통보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각 대학에 따르면 경북대·계명대·영남대 본과 4학년은 이날 유급 시한이고, 대구가톨릭대 본과 4학년도 지난달 28일 유급시한이 지났다. 대구권 의대생들의 수업 참여율은 10~20%대에 그쳐 사실상 수업 정상화는 어려운 상황이다. 계명대는 이날부터 대면 수업을 재개하며 “출결 현황에 따라 결석 시간 초과로 인한 교과목 실격 처리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본과 4학년 의대생의 경우 복귀 시한이 지나면 올해 의사국가시험 실기시험 응시가 불가능하다. 본과 4학년 보다 개강 시기가 늦었던 예과 1∼2학년과 본과 1∼3학년 역시 상당수 의대에서 4월 말에서 5월 초 사이 유급시한이 도래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집단 유급이 되면 내년에는 1학년에 24·25·26학번 세 학번이 겹치는 ‘트리플링’(tripling)이 현실화할 수도 있다. 3개 학번이 1학년 수업을 함께 받아야 하는 트리플링이 발생하면 사실상 의대교육이 불가능하다는 게 의료계와 교육계의 공통된 견해다. 교육당국과 대학 측은 복귀 시한이 지나면 학칙대로 유급 처분할 계획이며 행정적 절차에 따라 실제 유급 조치는 학기 말 이뤄지더라도 유급이 취소되는 일은 없다고 못 박았다. 교육부는 사태 악화를 막기 위해 전국 의대생 단체에 공식 대화를 제안했지만 협상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교육부는 28일 의대 학생회 대표 조직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에 의대생 유급 처분이 확정되는 30일 이전에 만나자고 공식 제안했다. 의대협은 “내부 논의 중이며 곧 답변을 주겠다”고 했다. 대구의 한 의대생은 “의대는 학년도 단위로 유급이 확정되기 때문에 현재는 유급 여부가 최종 결정되지 않았다”며 “교육부와의 대화도 당장 성사되기보다는 대선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4-28

“대구 도시철 4호선 모노레일 방식 어려워”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도시철도 4호선 추진방식과 관련해 대구시가 “당초 모노레일 방식을 추진했으나 법적·기술적·계약 구조상 문제로 어렵게 됐다”며 AGT 건설방식을 고수했다. 대구시는 28일 시청 동인청사 기자실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당초 3호선처럼 모노레일 방식을 4호선에도 적용하기 위해 일본 히타치사와 협의했지만, 여러 조건이 충족되지 않아 무산됐다”고 밝혔다. 이어 “히타치사는 차량의 안전성을 인증받는 필수 절차인 ‘형식승인’을 면제해달라고 요구했으나, 이는 법적으로 불가능한 사항이었고 국토교통부와 협의 끝에 수용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시는 또 “히타치사는 3호선과 동일한 차량을 그대로 납품하겠다고 제안했지만, 형식승인 절차를 거쳐야만 국내 기준에 맞는지 판단할 수 있어 이를 그대로 수용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히타치가 국내업체를 주계약자로 내세우고 자신들은 하청으로만 참여하려는 계약 구조를 요구해 국내업체가 형식승인과 관련된 모든 책임을 져야 하는 부담이 발생해 국내업체도 참여를 꺼렸다”며 “히타치도 기술만 공급하는 방식 외에는 참여 의사가 없었다”고 했다. 앞서 시민단체 등은 AGT 방식은 도심 상공을 달리는 과정에서 소음·분진 피해, 일조권 침해 등의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우재준 국회의원(대구 북갑)은 최근 히타치사가 기술 유출 우려를 공식적으로 제기한 사실이 없고, 모노레일 방식 추진이 가능했음에도 대구시가 충분한 재검토 없이 AGT 방식을 고수했다고 지적했다. 일본 모노레일 제작사인 히타치사가 지난 2월 자신에게 보낸 공식 답변서에 4호선에도 모노레일 기술을 제공할 수 있다는 내용이 있다며 대구시가 AGT 방식을 고수하기 위해 추가 검토를 거치지 않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대구시는 도시철도 4호선 지하화 주장에 대해 사업비가 1조 원 이상으로 늘어나 예비타당성조사 기준을 크게 초과하기 때문에 사업이 장기간 지연되거나 무산될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