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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군위전통시장 ‘낭만야시장’ 개장⋯봄철 상권 활성화 나선다

대구 군위전통시장이 야시장 개장을 앞세워 봄철 상권 활성화에 나선다. 군위군은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별밤달밤 낭만야시장’을 운영한다. 시장 내 야외무대에서는 버스킹과 트로트, 마술 공연 등이 펼쳐지고, 먹거리 장터에서는 군위 특산품 닭포를 비롯한 다양한 음식이 판매된다. 방송 프로그램에 소개된 점포 상인들도 참여해 현장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지난해 처음 열린 야시장은 가족 단위 방문객과 젊은 층의 발길을 끌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군위군은 올해 콘텐츠를 확대해 전통시장을 지역 대표 야간 명소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상인회는 최근 야시장 개장과 봄을 맞아 시장 전 구역에서 대청소를 실시했다. 점포 앞 적치물과 생활 쓰레기를 정비하고 바닥과 배수로를 청소하는 등 위생 환경을 개선하며 쾌적한 시장 조성에 힘을 모았다. 이번 정비는 겨우내 침체된 시장 분위기를 쇄신하고 방문객 맞이에 나서기 위한 준비로, 상인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졌다. 군과 전통시장상인회는 야시장 운영 등을 통해 방문객 체류 시간을 늘리고 전통시장을 체류형 공간으로 전환해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한편, 볼거리와 먹거리를 확대해 전통시장이 지역 주민 소통과 교류의 공간으로 자리 잡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6-03-19

대구시, 개별주택 공시가격 열람·의견 접수

대구시가 2026년 1월 1일 기준 개별주택 14만 1648호를 대상으로 한 공시가격(안)을 공개하고, 오는 4월 6일까지 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의 의견을 받는다. 이번 공시가격(안)은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표준주택 9669호의 가격을 기준으로 각 구·군이 조사·산정했으며, 한국부동산원의 검증 절차를 거쳐 마련됐다. 열람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주택 소재지 관할 구·군 세무과나 읍·면·동 민원실을 방문해 확인할 수도 있다. 의견이 있는 경우 해당 홈페이지나 관할 행정기관에 의견서를 제출하면 된다. 제출된 의견은 구·군의 재조사와 한국부동산원의 검증,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반영 여부가 결정된다. 처리 결과는 4월 28일까지 개별 통지되며, 최종 공시가격은 4월 30일 확정·공시된다. 올해 공시 대상 개별주택 수는 전년보다 583호 감소했으며, 공시가격 변동률은 1.5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표준주택 공시가격 상승률(1.52%)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다만 최종 공시 과정에서 일부 변동 가능성도 있다. 오준혁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개별주택가격은 세금과 건강보험료 산정 등 다양한 행정 기준으로 활용되는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확인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같은 기간 국토교통부가 발표하는 공동주택 공시가격(안) 역시 동일한 방법으로 열람과 의견 제출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부동산공시가격 콜센터(1644-2828)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19

대구 달서구, ‘달서가 돌봄’ 본격 추진⋯동네 중심 통합돌봄 강화

대구 달서구는 어르신이 살던 지역에서 돌봄과 건강관리를 함께 받을 수 있도록 ‘달서가(家) 돌봄, 건강동네 만들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통합돌봄에 질병 예방 기능을 결합한 달서형 돌봄 모델로, 병원이 아닌 일상생활 공간에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달서구는 2024년부터 통합돌봄 시범사업을 통해 신청부터 조사, 서비스 제공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했으며, 올해 1월에는 전담 조직을 신설해 사업 기반을 강화했다. 사업은 대상자 발굴부터 서비스 제공, 예방 관리까지 연계한 통합형 구조로 운영된다. 어르신들이 익숙한 지역사회 안에서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추진 체계는 역할별로 나뉜다. △대상자 신청·연계 및 선정은 동 행정복지센터와 종합사회복지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맡고 △대상자 발굴과 홍보는 ‘단!단!단’ 돌봄단이 담당한다. △가사·식사 등 돌봄 서비스는 민·공공 기관이 수행하며 △기업과 대학은 사회공헌 형태로 참여한다. 특히 노인종합복지관을 중심으로 건강관리와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해 돌봄과 건강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할 계획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지역이 함께 참여하는 건강동네 조성은 통합돌봄의 핵심”이라며 “예방 중심 돌봄과 민·관 협력을 확대해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19

대구시, 국제적 물 인증기관 ‘NSF 아태 연구시험소’ 유치 총력

대구시가 국제적 권위를 지닌 물 인증기관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시는 지난 16일 시청 동인청사에서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주요 현안 점검보고회를 열고, ‘NSF 아시아·태평양 연구시험소’ 유치를 위한 대응 전략을 집중 논의했다. NSF(미국위생협회, National Sanitation Foundation)는 식수 및 공중위생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공신력을 인정받는 시험·인증기관이다. 현재 국내 물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미국 본사를 통해 인증을 받아야 하며, 최대 6개월의 기간과 5만 달러 이상의 비용이 소요돼 기업 부담이 큰 상황이다. 이에 대구시는 NSF 아태 연구시험소 유치를 통해 인증 기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지역 물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유치 필요성을 재확인하는 한편, 중앙부처 협력 강화와 재정지원 및 인센티브 마련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특히 태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들과의 유치 경쟁이 본격화됨에 따라 차별화된 선제 대응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 대구시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실증시설과 테스트베드를 이미 구축했으며, 한국물기술인증원과의 협력을 통해 시험·인증 기능 연계 기반도 갖추고 있다. 여기에 기업 집적과 연구개발 인력 확보가 용이하고 국가 정책과의 연계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시는 중앙부처와의 협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환경수자원국장은 17일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를 잇따라 방문해 재정지원과 인센티브 방안을 협의했다. 기후부에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내 인프라 공동 활용과 장관 명의의 유치 지원 서한 발송을 요청했으며, 산업부에는 외국인투자 촉진법에 따른 투자 보조금 지원 확대를 건의했다. NSF 아태 연구시험소가 대구에 유치될 경우, 국내 물기업의 인증 부담이 크게 줄어드는 것은 물론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와 투자 유치 촉진 등 파급효과도 기대된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NSF 아시아·태평양 연구시험소 유치는 국내 물기업 경쟁력 제고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유치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19

대구시, 공공배달앱 ‘대구로’ 입점 음식점 위생점검 강화

대구시가 3월부터 12월까지 ‘대구로’ 등록 음식점을 대상으로 위생 기획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대상은 일반음식점과 휴게음식점, 제과점 등이며, 2026년 2월 기준 등록된 9781개소 중 62% 이상을 점검하는 것이 목표다. 시는 점검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분기별로 신규 등록 및 폐업 현황을 반영해 대상 업소를 지속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또 소비 수요가 높은 배달 메뉴를 취급하는 업소를 별도로 선정해 추가 점검도 병행한다. 주요 점검 항목은 조리장과 조리도구의 청결 상태를 비롯해 종사자의 건강진단 여부, 위생모 및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관리다. 이와 함께 식품 표시기준과 보관기준 준수 여부, 법정 시설기준 및 영업자 준수사항 이행 여부도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점검 결과 위반이 적발된 업소에 대해서는 확인서 징구와 함께 고발 등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노권율 대구시 위생정책과장은 “배달 음식 이용이 일상화된 만큼 음식점 위생 관리는 시민 건강과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라며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배달 음식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해에도 ‘대구로’ 등록 음식점 9304개소 중 5745개소를 점검해 61.7%의 점검률을 기록했으며, 총 166개소에 대해 행정처분을 실시한 바 있다. 주요 위반 유형은 이물 혼입, 건강진단 미실시, 시설기준 위반, 위생모 미착용 등이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19

대구시, ‘왕과 함께한 사람들’ 시티투어 운영

대구시가 시티투어 특별코스 ‘충절의 길, 역사기행-왕과 함께한 사람들’을 오는 23일부터 4월 28일까지 총 8회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최근 흥행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를 계기로 기획된 역사 테마 여행으로, 조선 단종 복위를 위해 목숨을 바친 사육신과 충신 엄흥도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전문 해설사의 안내를 통해 역사적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당시 인물들의 충절과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 주요 일정은 사육신을 기리는 ‘육신사’ 방문으로 시작된다. 이어 인조가 능양군 시절 머물렀던 것으로 전해지는 낙동강변의 정자 ‘하목정’을 둘러본다. 마지막으로 단종의 시신을 수습한 충신 엄흥도의 묘소와 후손들이 거주하는 마을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마무리된다. 특히 이번 투어는 군위 전통시장 장날(매월 3일, 8일)에 맞춰 운영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자들은 장터에서 자유롭게 식사를 즐기며 다양한 먹거리와 지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또한 모든 참가자에게는 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이 제공된다. 이용 요금은 1만 원이며, 대구시티투어 누리집(daegucitytour.com) 또는 전화(053-627-8900, 8906) 예약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황보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영화를 통해 재조명된 단종과 충신들의 이야기를 지역 역사 자원과 연계해 기획했다”며 “역사적 의미와 함께 전통시장의 활기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19

대구시, 고립청년 사회복귀 돕는다⋯맞춤형 지원사업 추진

대구시가 ‘2026년 사회적 고립청년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오는 23일부터 프로그램별 참여자 모집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지역 내 고립청년 700명을 대상으로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원 대상은 대구시에 거주하는 19세부터 39세까지의 사회적 고립청년이다. 세부 모집 인원은 △1대 1 심화심리상담 120명 △심리지원 프로그램 260명 △신체활동 프로그램 240명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 80명 등이다. 사업은 심리 회복부터 사회 참여, 자립 기반 마련까지 이어지는 단계별 구조로 운영된다. 우선 ‘1대 1 심화심리상담’을 통해 외출과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개인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고, ‘심리지원 프로그램’에서는 그룹 활동을 통해 공감과 소통의 기회를 마련한다. 이와 함께 일상 회복과 외부 활동 참여를 돕는 ‘신체활동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된다. 전통무예, 수면관리, 정리수납, 요리, 천연화장품 만들기 등 생활 밀착형 활동은 물론, 예술체험과 시티투어 등 문화 프로그램도 포함된다. 특히 올해는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해 눈길을 끈다. 참여 청년들에게 일 경험과 현장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직무 적응력과 대인관계 능력 향상을 지원해 자립 기반 마련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프로그램별 참여 신청은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23일부터 시작하며, 1대 1 심화심리상담과 심리지원 프로그램은 25일부터, 신체활동 프로그램은 4월 13일부터 각각 접수한다. 신청은 대구시 청년센터 홈페이지와 모바일 플랫폼 ‘젊프’를 통해 선착순으로 이뤄진다. 권건 대구시 청년정책과장은 “고립청년들이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며 공감과 위로를 얻고 일상으로 한 걸음 나아가길 기대한다”며 “청년들이 움츠린 몸과 마음을 펴고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19

대구 중구 ‘태평시니어협동조합’, 고도화 마을기업 선정⋯국·시비 2000만 원 확보

대구 중구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6년 고도화 마을기업’ 공모사업에 지역 내 ‘태평시니어협동조합’이 최종 선정돼 국·시비 2000만 원을 확보했다. 고도화 마을기업은 신규·재지정 단계를 거친 기업 가운데 운영 실적과 공동체성이 우수한 곳을 대상으로 자생력 강화를 지원하는 마지막 단계 사업이다. 태평시니어협동조합은 2022년 신규 지정, 2023년 재지정을 거쳐 이번에 3차 고도화 마을기업으로 선정되며 지역 대표 마을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선정으로 조합은 국비 1000만 원, 시비 1000만 원, 자부담 400만 원을 포함해 총 24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조합이 운영하는 시니어 카페 ‘태평살롱’은 어르신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주민 소통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조합은 확보한 사업비를 바탕으로 카페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접목해 시니어 중심의 마을경제 모델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중구청 관계자는 “태평시니어협동조합의 이번 선정은 시니어 일자리 창출과 공동체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이뤄낸 의미 있는 성과”라며 “마을기업이 자생력을 갖고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구는 지역 밀착형 마을기업 발굴과 지원을 확대해 ‘태평살롱’과 같은 성공 모델 확산에 힘쓰고, 사회적경제 활성화와 시니어 일자리 창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3-18

대구 수성구, 화재 예방부터 사후 지원까지⋯복지안전망 ‘효과’

대구 수성구가 화재 예방부터 사후 지원까지 이어지는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가동하며 위기가구 보호에 성과를 내고 있다. 수성구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4시 30분쯤 대구 상동 한 주택에서 발생한 전기매트 화재와 관련해 ‘응급안전안심서비스’를 통한 신속 대응과 민관 협력 기반 지원이 이뤄졌다. 이번 화재는 주택 내 설치된 장비가 연기와 온도 이상을 감지해 119에 자동 신고되면서 초기 진화가 가능했고, 인명피해 없이 상황이 마무리됐다. 해당 서비스는 독거노인과 장애인 가구에 감지 장비를 설치해 응급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을 돕는 시스템이다. 사후 대응도 빠르게 진행됐다. 수성구청 당직실과 상동 행정복지센터가 협력해 임시 거처를 즉시 마련했고,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기관과 연계해 정서 지원과 생활 돌봄을 제공했다. 또 수성구 자활센터의 도움으로 화재로 훼손된 주거 공간 정비와 청소가 이뤄지며 피해 어르신의 일상 복귀를 지원했다. 이번 사례는 공공과 민간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위기가구를 통합 지원한 대표적 사례로 평가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응급안전안심서비스 확대와 민관 협력 강화를 통해 촘촘한 지역 돌봄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18

대구시, 차세대배터리 산업 육성 본격화⋯ 에너지기업 지원사업 공모

대구시가 ‘2026년 차세대배터리 중심 에너지기업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오는 23일부터 4월 3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배터리 관련 기업의 기술 고도화와 사업화를 지원하는 ‘마중물’ 역할을 목표로 한다. 시는 올해 총 4억 1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에너지 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도울 계획이다. 지원 분야는 △에너지 혁신기술 응용 시제품 제작 △에너지 소재·부품의 고부가가치화 시제품 제작 등이다. 신청 대상은 대구에 본사 또는 사업장을 둔 에너지산업 관련 기업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대구기계부품연구원 온라인 접수처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서류 심사와 평가를 거쳐 4월 중 최종 지원 대상이 선정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2022년부터 5년간 총 36억 7000만 원 규모로 추진되고 있으며, 제품 상용화 지원과 전문 인력 양성, 기술 자문 등을 통해 지역 배터리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지난 4년간 시제품 제작 30건, 인력양성 교육과정 78개 운영, 기술자문 15회 등의 성과를 바탕으로 매출 85억 원, 고용 47명 창출, 특허출원 27건을 기록했다. 대구시는 향후 시제품의 본격적인 상용화가 이뤄질 경우 매출 확대와 일자리 창출 효과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호준 대구시 에너지산업과장은 “배터리 산업의 급격한 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산업 기반 강화와 기업 경쟁력 제고가 중요하다”며 “지역 특성을 반영한 소재·부품·장비 산업 육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18

대구시, 2026 내나라 여행박람회서 '대구관광 홍보관' 운영

대구시가 19일부터 22일까지 코엑스 마곡에서 열리는 2026 내나라 여행박람회에 참가해 ‘대구관광 홍보관’을 운영한다. ‘FUN FUN한 대구, 뻔뻔한 여행’을 주제로 꾸며지는 이번 홍보관은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대구에서 꼭 경험해야 할 활동을 테마별로 구성한 ‘대구 여행 체크리스트’를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 예정이다. 홍보관에서는 방문객의 취향을 반영한 맞춤형 관광 콘텐츠도 소개된다. 봄철 대표 축제인 2026 판타지아대구페스타와 글로벌 스포츠 행사인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 육상경기대회를 중심으로 역동적인 도시 이미지를 부각한다. 또 ‘대구 10미(味)’를 테마로 한 미식 관광 정보와 함께 대중교통을 활용한 대구시티투어 이용법을 소개해 실질적인 여행 가이드 역할도 수행한다. 현장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반사경을 활용한 포토존을 통해 방문객들이 이른바 ‘인생샷’을 남길 수 있도록 했으며, 주요 관광지를 맞히는 퀴즈 이벤트와 ‘대구여행 명패 보석십자수 만들기’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축제와 미식이 어우러진 대구만의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 널리 알릴 것”이라며 “더 많은 관광객이 대구를 찾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광 마케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전국 200여 개 기관 및 업체가 참여하는 국내 최대 여행 전문 행사로, ‘일상을 넘는 여행, 지역에 남는 여행’을 슬로건으로 다양한 전시와 부대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18

대구시, 청년정책 알릴 ‘제10기 청년기자단’ 모집

대구시가 지역 청년정책과 청년 활동을 청년의 시각에서 전달할 ‘제10기 청년기자단’을 오는 30일까지 모집한다. 청년기자단은 지난 2017년 시작된 청년 참여형 홍보 프로그램으로, 기사·영상·카드뉴스 등 다양한 콘텐츠 제작을 통해 청년정책과 지역 청년들의 이야기를 확산해왔다. 지난해에는 기사 52건과 영상 31건 등 리포트 콘텐츠 83건과 기획콘텐츠 18건을 포함해 총 100여 건의 콘텐츠를 제작, 대구시 청년센터 홈페이지와 청년 커뮤니티 포털 ‘젊프’ 등에 게시했다. 또 대구청년주간과 iM청춘페스타, 국제기구진출 설명회 등 주요 행사 현장에서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시민들과의 현장 소통도 이어왔다. 올해 모집 인원은 30명 내외로, 대구시에 거주하거나 활동 중인 19세부터 39세 청년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시는 청년정책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가 높고, 지속적인 콘텐츠 제작과 홍보활동이 가능한 지원자를 중심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선발된 기자단에게는 기자증이 발급되며, 기사 작성 교육과 소정의 활동비가 지원된다. 특히 올해는 인공지능(AI) 활용 교육을 도입해 콘텐츠 제작 역량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기자단은 오는 4월 14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11월까지 약 8개월간 활동하며, 리포트 기사와 영상 제작, 기획콘텐츠 운영, 오프라인 홍보활동 등을 수행하게 된다. 제작된 콘텐츠는 대구시 청년센터 홈페이지와 블로그, ‘젊프’, 유튜브 채널 ‘보라그래’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권건 대구광역시 청년정책과장은 “청년기자단은 청년이 정책 홍보의 주체로서 지역의 다양한 이야기를 발굴하고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청년정책과 지역 활동에 관심 있는 청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모집 관련 자세한 사항은 대구시 청년센터 홈페이지 또는 청년 커뮤니티 포털 ‘젊프’를 통해 확인하거나 청년센터(053-426-1934)로 문의하면 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18

대구시, 경북도청 후적지 문화예술허브 조성 속도

대구시가 구(舊) 경북도청 후적지에 ‘글로벌 문화예술허브’ 조성을 위한 실행 전략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 17일 시청 동인청사에서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주요 현안 점검보고회를 열고, 문화예술 허브 조성을 위한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사업은 대구가 보유한 근대 문화유산과 뮤지컬, 시각예술 분야의 강점을 기반으로 창작·유통·향유가 선순환하는 문화생태계를 구축하고,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거점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취지로 추진된다. 현재 대구는 콘서트하우스와 오페라하우스 등 클래식 중심 공연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여기에 국립뮤지컬콤플렉스와 국립근대미술관을 추가로 조성해 문화예술 영역을 대중성과 산업성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국립뮤지컬콤플렉스는 국내 창작 뮤지컬 경쟁력 강화와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핵심 시설로 꼽힌다. 국내 뮤지컬 시장은 연간 티켓 판매액이 약 5000억 원 규모로 성장했지만, 대형 라이선스 공연 비중이 높은 상황이어서 창작 기반 확충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대구시는 지난 20여 년간 국제뮤지컬축제를 통해 창·제작 지원과 인력 양성 기반을 축적해 온 만큼, 이를 토대로 국립뮤지컬콤플렉스 유치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또 올해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20주년을 계기로 시민 공감대를 확산하고 유치 분위기 조성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국립근대미술관 역시 핵심 사업 중 하나다. 대구는 한국 근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주요 활동지였다는 점을 내세워 유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를 통해 수도권과 서부권에 집중된 국립미술관 기능을 동남권으로 분산시키고, 문화 균형발전을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황보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글로벌 문화예술허브 조성은 대구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기반”이라며 “핵심 문화 인프라 확충을 위해 시민사회와 협력해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18

대구시, 단기집중 돌봄서비스 27일부터 시행⋯ 1인당 최대 84만 8000 원 지원

대구시가 병원 퇴원 이후 돌봄 공백에 놓이기 쉬운 어르신들을 위해 ‘단기집중 돌봄서비스’를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일인 오는 27일에 맞춰 시작된다. 대구시는 퇴원 후 적절한 돌봄을 받지 못해 건강이 악화되거나 재입원으로 이어지는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총 5억 원의 예산을 투입, 취약계층 어르신 대상 집중 지원에 나선다. 대상은 의료·요양·돌봄의 복합적 지원이 필요한 65세 이상 통합돌봄 대상자 가운데, 퇴원 직후 일상생활 지원이 필요한 어르신이다. 올해는 총 586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서비스는 지역 내 재가노인돌봄센터 9개소를 통해 제공되며, 요양보호사나 생활지원사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맞춤형 돌봄을 제공한다. 지원 내용은 △영양 상태를 고려한 식사 제공 ‘영양지원’ △청소·세탁 등 일상생활을 돕는 ‘가사지원’ △병원, 관공서 방문 시 이동을 돕는 ‘동행지원’ 등 세 가지로 구성된 패키지형 서비스다. 지원 기간은 1개월이며, 1인당 최대 84만 8000 원 상당의 혜택이 제공된다. 세부적으로는 영양지원 월 10만 원, 가사지원 월 32시간, 동행지원 월 12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어르신이나 보호자는 오는 27일부터 주소지 관할 구·군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이재홍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퇴원 직후는 어르신들의 건강 회복과 재입원 여부를 좌우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촘촘한 단기 집중 돌봄을 통해 안정적인 일상 복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18

봄 향기 가득...달성군 벚꽃축제 28~29일 열려

화사한 봄을 알리는 꽃 축제가 돌아왔다. 대구 달성군 전역에서 3월 말 벚꽃부터 4월 비슬산 참꽃까지 이어지는 ‘봄꽃 릴레이’가 펼쳐지며, 자연 속에서 계절의 절정을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이 시작된다. 달성군에 따르면 3월 마지막 주말인 28~29일 ‘옥포 벚꽃축제’와 ‘달창지길 벚꽃축제’가 열린다. 옥포 벚꽃길은 달성군노인복지관에서 이어지는 약 1.5km 구간으로, 수령 50년 이상의 벚꽃나무가 터널을 이루는 명소다. 낮에는 연분홍 꽃잎이 길을 수놓고, 밤에는 조명과 어우러져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제12회 옥포 벚꽃축제’는 송해공원 4주차장 특설무대에서 각종 공연과 먹거리장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봄날의 낭만을 더한다. 유가읍 한정리에서 열리는 제13회 달창지길 벚꽃축제는 한정보건진료소에서 달창저수지까지 왕복 5km에 이르는 벚꽃로드에서 펼쳐진다. 끝없이 이어지는 분홍빛 풍경 속에서 드라이브와 산책을 즐기며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공연과 노래자랑, 먹거리 장터와 함께 29일에는 ‘테디와 함께하는 벚꽃길 걷기’도 진행된다. 벚꽃이 지나간 자리에는 비슬산 참꽃이 봄의 절정을 장식한다. 제30회 비슬산 참꽃문화제는 4월 17일 저녁 국립대구과학관 광장에서 각종 축하 행사와 불꽃놀이로 구성된 기념행사를 시작으로, 18~19일에는 비슬산유스호스텔 일원에서 본행사가 이어진다. 해마다 4월이면 해발 1000m 비슬산 정상 일대 약 30만 평에 펼쳐진 참꽃 군락지는 산 전체를 붉게 물들이며 장관을 이룬다.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진분홍빛 물결은 마치 붉은 융단을 깔아놓은 듯한 풍경으로, 보는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올 봄, 꽃 나들이를 고민하고 있다면 달성으로 향해도 좋겠다. 벚꽃의 화사한 길과 비슬산 참꽃의 장관이 이어지는 이곳에서 계절이 건네는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글·사진/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6-03-18

미래 건설·교통 기술 한자리에⋯ ‘2026 신기술 전시회’ 개최

대구시가 건설 및 교통 분야의 우수 신기술을 소개하고 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오는 20일 엑스코에서 ‘2026 신기술 전시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전시회는 대구시가 주최하고 한국건설교통신기술협회, 신기술진흥연구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공동 주관한다. 행사에는 신기술과 혁신제품을 보유한 43개 기업이 참여해 총 54개 부스를 운영한다. 전시장에는 건설·교통 분야 신기술을 비롯해 대구신기술플랫폼 등록 기술, 정부 인증 신기술 및 혁신제품 등 다양한 솔루션이 소개된다. 특히 단순 전시를 넘어 신기술·신공법 시연이 함께 진행되며, 기업 간 기술 교류와 맞춤형 비즈니스 상담도 이뤄질 예정이다.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신기술 기업을 위한 지원제도를 안내하는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건설현장 사고 예방을 위한 가상현실(VR) 체험과 스마트 안전장비 전시를 통해 미래형 건설 안전 시스템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전시회는 참여 기업에는 기술 홍보와 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하고, 건설·교통 분야 신기술 확산을 통해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업계 관계자뿐 아니라 일반 시민도 참여할 수 있어 미래 기술 산업의 흐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된다. 안중곤 대구시 행정국장은 “이번 전시회가 건설·교통 분야 신기술을 공유하고 산업 간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혁신 기술 발굴과 확산을 통해 미래도시 인프라 발전과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는 2019년 전국 최초로 ‘신기술플랫폼’을 구축해 정부 11개 부처의 신기술과 특허기술을 통합 검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287여 건의 신기술이 등록돼 현장 활용을 촉진하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18

봄볕 아래 드러난 이름들⋯“숭고한 희생, 기억으로 남다”

17일 오후, 대구 남구 낙동강 승전기념관. 부드러운 봄볕이 기념관 마당을 감싸는 가운데, 검은 정장을 차려입은 보훈가족들과 제복을 갖춰 입은 참전유공자들이 조용히 발걸음을 옮겼다. 행사장 한켠, 흰 천으로 가려진 커다란 명비 앞에는 이미 잔잔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었다. “숭고한 호국 영령의 넋을 기립니다.”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묵념과 함께 장내는 숙연해졌다. 이어진 국민의례와 경과보고, 축사 속에서 참석자들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명비가 세워진 자리로 향했다. 이날 열린 ‘6·25 참전유공자 명비 제막식’에는 조재구 남구청장과 김종술 대구지방보훈청장을 비롯해 보훈가족과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한국전쟁 당시 조국을 위해 몸을 바친 이들의 희생과 헌신을 되새기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강당에서 진행된 공식 행사가 끝난 뒤, 참석자들은 야외 명비 앞으로 이동했다. 바람이 살짝 스치고, 햇살이 비석 위를 비추는 순간, 제막식이 시작됐다. 천천히 흰 천이 걷히자, 검은 돌 위에 새겨진 수천 개의 이름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 순간, 장내는 다시 한 번 조용해졌다. 누군가는 모자를 벗어 들었고, 누군가는 고개를 깊이 숙였다. 한 노년의 보훈가족은 명비 앞으로 다가가 손끝으로 이름 하나를 짚어 내려갔다. 손길은 천천히, 그러나 망설임 없이 이어졌다. 이름을 따라가던 그의 눈가가 붉어졌고, 옆에 서 있던 가족은 말없이 어깨를 감싸 안았다. 이번에 건립된 명비에는 남구 출신 6·25 참전자 2144명의 이름이 새겨졌다. 가로·세로 2.4m, 높이 3.34m 규모의 비석은 단단한 돌의 질감 위에 빼곡히 새겨진 이름들로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류영봉 6·25참전유공자회 남구지회장은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희생하신 호국영웅들의 정신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훈가족 문승련 씨(72·여·남구)는 명비를 한참 바라본 뒤 “이제야 제대로 기억되는 것 같다”며 “참전용사와 가족 모두에게 큰 자긍심이 될 것”이라고 조용히 말했다. 김종술 대구지방보훈청장은 명비의 의미를 이렇게 설명했다. “단단한 돌 틈에서 피어난 국화처럼, 전장의 상처 속에서도 꺼지지 않는 희망과 헌신을 상징합니다.” 짧은 설명이었지만, 참석자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다시 한 번 비석을 바라봤다. 이름은 많았고, 이야기는 더 많았지만, 그날 그 자리에서는 누구도 길게 말하지 않았다. 대신 침묵이 그 자리를 채웠다. 그 침묵은 슬픔이면서도, 동시에 기억의 방식이었다. 행사가 끝난 뒤에도 사람들은 쉽게 발걸음을 떼지 못했다. 각자의 사연을 품은 이름 앞에서, 봄볕은 여전히 따뜻하게 내려앉고 있었다. 한편, 국가보훈부는 지난 2016년부터 지방자치단체 및 학교 등과 협력해 6·25 참전유공자 명비 건립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글·사진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3-17

2026 원스톱기업지원박람회, 엑스코서 개막⋯중소기업 종합지원 ‘한자리’

대구시와 중소벤처기업부, 동반성장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대구테크노파크가 주관한 ‘2026 원스톱기업지원박람회’가 17일 엑스코에서 성황리에 개막했다. 이번 박람회는 중소기업의 성장과 도약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판로 개척부터 인재 채용까지 기업 경영 전반을 아우르는 ‘원스톱 종합지원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기업 지원 전 분야를 통합 제공하는 비즈니스 행사라는 평가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제1차관, 곽재욱 동반성장위원회 운영처장,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등 주요 인사와 경제단체장, 공공기관장, 지역 기업인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개회사와 환영사, 개막 세리머니, 박람회 투어 순으로 약 30분간 진행됐다. 박람회에서는 △구매 상담 △수출 확대 △투자 상담 △인재 채용 △애로 해결 △시책 설명 등 6개 핵심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지역 대학과 연계한 혁신 인재 채용과 기술 애로 해소 지원 프로그램이 새롭게 포함돼 기업 현장의 실질적 수요를 반영했다. 노용석 제1차관은 개회사를 통해 “중앙부처와 지방정부가 함께 준비한 뜻깊은 행사”라며 “지방주도 성장 정책 기조에 맞춰 지역 중소기업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박람회는 단순한 정보 교류를 넘어 대구의 미래 먹거리를 설계하는 경제 최전선”이라며 “원스톱 기업투자지원 시스템을 더욱 강화해 기업이 경영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박람회는 기업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17

달성군, DGIST 과학창의학교 개강⋯미래 과학인재 키운다

대구 달성군이 지역 학생들의 과학 역량을 키우기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 달성군은 18일부터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과 협력해 운영하는 ‘DGIST 과학창의학교’ 2026학년도 교육과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업은 연말까지 이어진다. 이 프로그램은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과학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미래 과학기술 인재를 조기에 발굴·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70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며 호응을 얻은 과학창의학교는 올해 한층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확대 운영된다. 관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융합 수학·과학을 비롯해 물리·화학·생명 등 총 12개 교육과정이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한 ‘중등 사사과정’을 새롭게 도입했다. DGIST 지도교수의 밀착 멘토링 아래 특정 분야를 집중 연구하는 심화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탐구 역량과 연구 경험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와 함께 여름방학 과학캠프와 천체 관측 프로그램 ‘별 헤는 밤’, 우수 프로젝트 발표회 등 DGIST의 첨단 연구시설과 실험 장비를 활용한 체험형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학부모 대상 진로·진학 교육도 병행해 교육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과학창의학교는 학생들의 사고력과 창의성을 키우는 의미 있는 교육 모델”이라며 “DGIST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과학 인재 양성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6-03-17

대구시, 8·9급 공무원 720명 선발⋯23일부터 원서접수

대구시가 2026년도 제2회 공개경쟁임용시험을 통해 8·9급 공무원 720명을 선발한다. 원서접수는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이번 선발 규모는 전년(323명) 대비 397명 증가한 것으로, 약 123% 늘어난 수치다. 최근 4년 내 최대 규모로, 올해 시행되는 시험 가운데서도 가장 큰 채용 인원이다. 직렬별 선발 인원은 행정직 305명을 비롯해 세무직 72명, 사회복지직 108명, 시설직 61명 등이다. 이 밖에도 공업직 51명, 간호직 28명, 녹지직 26명, 환경직 15명, 방송통신직 14명, 방재안전직 11명, 보건직 10명, 전산직 9명, 사서직 4명, 속기직 3명, 농업직 3명 등이 포함된다. 응시원서는 지방자치단체 인터넷원서접수센터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특히 지역 인재 보호를 위한 ‘거주지 제한 요건’이 적용되는 만큼, 지원자는 사전에 거주 요건과 직렬별 자격증 등 응시 자격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시험은 6월 20일 필기시험을 시작으로, 7월 16일 필기 합격자 발표, 이후 면접시험을 거쳐 8월 28일 최종 합격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 발전을 이끌어갈 지역 맞춤형 인재 선발을 위해 공정하고 투명한 시험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지역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17

대구시, 미래항공 산업 선점 박차⋯ 드론·UAM 핵심기술 R&D 지원

대구시가 드론과 도심항공교통(UAM)을 중심으로 한 미래항공 산업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2026년 미래항공 산업기반 구축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지역 기업의 기술개발과 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글로벌 시장 선점을 목표로 드론 및 UAM 분야 핵심기술 연구개발(R&D)을 집중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원 분야는 △드론 부품 국산화 △UAM 기체 개발 등 두 가지로, 참여기업 모집은 18일부터 4월 7일까지 진행된다. 신청 대상은 대구 소재 기업 또는 사업 종료 전까지 대구로 이전·설립이 가능한 역외 기업이다. 시는 4월 중 심사를 통해 3개 내외 과제를 선정하고, 약 2억 원 규모의 시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 관련 세부 내용은 경북대학교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 및 스마트드론기술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사업은 이미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지원기업인 제이솔루션은 지능형 UAM 통합시스템을 개발했으며, 희성전자는 미래 항공기용 투명 OLED 디스플레이 합지기술을 확보해 특허 출원과 공인시험 인증을 완료했다. 이들 기업은 현재 국비 과제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특히 올해는 ‘AI 드론 활용 공공형 서비스 실증’을 새롭게 추진해 시민 체감도를 높일 방침이다. 단순한 비행 시연을 넘어 현장 적용이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함으로써 지역 드론 산업의 자생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시는 오는 10월 21일부터 24일까지 엑스코에서 열리는 미래혁신기술박람회 FIX 2026을 통해 시민과의 접점을 확대한다. 기존 ‘UAM 특별체험관’을 ‘UAM 실감존’으로 개편해 미래항공 기술이 가져올 일상의 변화를 체험형 콘텐츠로 선보일 예정이다. 정의관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2028년 상용화를 앞둔 UAM뿐 아니라 드론 부품 국산화, AI 드론, 군용 드론 등으로 빠르게 확장되는 시장에 대비해야 할 시점”이라며 “지역 기업들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항공 산업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17

대구정신응급합동대응센터 개소⋯ 24시간 시민 안전 지킨다

대구시와 대구경찰청은 17일 오후 2시 남구 앞산순환로 일대에서 ‘대구정신응급합동대응센터’ 현판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대구정신응급합동대응센터는 정신건강 위기 상황 발생 시 전문적인 대응을 위해 마련된 협력 시스템으로, 대구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위기개입팀과 경찰 대응 인력이 함께 근무하는 것이 특징이다. 자·타해 위험이 높은 정신질환자나 자살 시도자 발생 시 양 기관이 공동으로 대응한다. 센터에는 정신건강 전문 인력 10명과 경찰 인력 8명이 투입되며, 5인 1팀 순환 근무 체계로 운영된다. 평일 야간은 물론 주말과 공휴일에도 24시간 상시 근무 체계를 유지하고, 정신건강 상담 전화도 함께 운영해 빈틈없는 대응망을 구축했다. 특히 이번 센터는 정신응급 상황 발생 시 상담과 위험성 평가, 경찰 보호조치 및 구조 활동이 동시에 이뤄지도록 설계됐다. 이후 정신응급입원 등 사후 조치까지 신속하게 연계함으로써 대응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인 것이 핵심이다. 센터는 남구 앞산순환로 인근(남구 앞산순환로 367)에 위치해 대구 전역에서 접근성이 뛰어나며, 이를 기반으로 현장 대응 속도 역시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홍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대구경찰청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시민의 정신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대응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며 “정신질환자와 자살 시도자들이 적시에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17

대구시, 봄철 재난안전 현장 집중점검 돌입⋯“선제적 예방 총력”

대구시가 봄철 해빙기를 맞아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한 대대적인 재난안전 점검에 나섰다. 시는 17일부터 주요 체육시설과 재난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하며, 여름철 우수기까지 단계별 대응 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은 해빙기 지반 약화로 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를 고려해 마련됐다. 점검 대상은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체육시설을 비롯해 건설공사장, 옹벽·석축, 교량 등이다. 특히 시민 이용이 많은 주요 시설을 중심으로 안전관리 실태를 집중적으로 살핀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17일 대구iM뱅크파크를 찾아 관람객 이동 동선과 응원석 구조물 상태를 점검했다. 또 강풍 시 낙하 위험이 있는 조명과 스피커 등 시설물의 고정 상태도 확인하며 안전 점검을 강화했다. 이어 20일에는 프로야구 개막을 앞둔 삼성라이온즈파크를 방문해 대규모 인파 밀집 상황에 대비한 시설물 관리 상태를 점검한다. 대구시는 이번 점검을 시작으로 계절별 재난 대응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4월에는 군위군 동산계곡 일대 하천·계곡 내 불법 시설물을 정비하고, 물놀이 안전시설 사전 점검과 함께 산사태 취약지역 456곳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5월에는 전국 최초로 도입한 인공지능(AI) 탐지 장치 탑재 차량을 활용해 지반침하 전조 증상 점검에 착수한다. 도로 균열과 습윤 상태 등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도로 밑 공동 현상을 사전에 파악하고, 지반침하 사고를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해빙기는 작은 균열이나 부주의가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시기”라며 “위험요소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철저히 정비해 시민 안전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도 일상 속 위험 요인을 발견하면 즉시 신고해 안전도시 조성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17

대구시, 이륜자동차 소음 합동단속

대구시가 이륜자동차 소음 문제 해결을 위해 대대적인 합동 단속에 나선다. 17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진행되는 이번 단속은 봄철 야외활동 증가와 배달 수요 확대에 따라 이륜차 운행이 늘면서 발생하는 소음 민원을 줄이기 위해 추진된다. 특히 주거 밀집지역과 야간 시간대 주요 도로를 중심으로 집중 점검이 이뤄질 예정이다. 단속에는 대구시를 비롯해 구·군, 대구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 대구경북본부 등 4개 기관에서 100여 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기간 동안 총 9차례에 걸쳐 구·군별 1개 지점을 선정해 집중 단속을 벌인다. 주요 점검 사항은 배기 및 경적 소음의 허용 기준 준수 여부, 소음기 및 소음덮개 탈거 여부, 불법 개조 여부 등이다. 단순 외관 확인에 그치지 않고 실제 소음 수치를 측정해 체감 가능한 저감 효과를 유도할 방침이다. 특히 경찰과 교통안전공단이 합동으로 참여해 폭주 소음 유발 행위와 불법 개조 차량 단속을 병행함으로써 단속의 실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적발된 위반 차량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개선 명령을 내리는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 조치할 예정이다. 김정섭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이번 합동 단속을 통해 이륜차 소음 유발 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겠다”며 “올바른 운행 문화 정착으로 시민들이 보다 쾌적한 생활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17

대구시, '100인의 아빠단' 참여자 모집

대구시가 ‘100인의 아빠단’ 제8기 단원을 18일부터 4월 1일까지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대구시에 거주하며 3세부터 초등학교 2학년(2018년생~2023년생) 자녀를 둔 아빠로, 총 10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100인의 아빠단’은 육아 경험이 부족한 아빠들이 함께 모여 고민을 나누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육아 역량을 키우는 참여형 모임이다. 2019년 첫 출범 이후 매년 운영되며 지역 내 아빠들의 높은 참여 속에 자녀와의 관계 형성에 긍정적인 역할을 해왔다. 이번 제8기 모집에서는 다문화 가정과 세 자녀 이상 다자녀 가정, 그리고 2025년 제7기에 참여하지 않은 신규 가정을 우선 선발해 보다 다양한 가정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선발된 단원들은 오는 6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활동하게 된다. 이들은 놀이·건강·일상·교육·관계 등 5개 분야의 온라인 과제를 매주 수행하며 일상 속에서 육아 실천 능력을 키우게 된다. 또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자녀와 함께하는 시간을 늘리고 가족 간 유대감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이와 함께 육아 전문가 특강이 마련돼 초보 아빠들이 실질적인 양육 기술을 배우고 육아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더불어 SNS 활동이 활발한 참여자를 중심으로 ‘100papa 크리에이터단(가칭)’을 별도로 운영해 육아 경험을 공유하고, 함께하는 육아 문화 확산에도 나선다. 참여 신청은 네이버폼(naver.me/GtYLBszf)을 통해 가능하며, 최종 선발 결과는 4월 6일 발표된다. 자세한 사항은 인구보건복지협회 대구·경북지회(053-712-1321)로 문의하면 된다. 박윤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아이를 키우는 일은 아빠의 적극적인 참여와 공동체의 관심이 함께할 때 더욱 의미를 갖는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지역 아빠들에게 육아의 가치와 보람을 체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17

군위읍 행정복지센터 신청사 업무 시작⋯도시재생 복합 SOC 거점 조성

대구 군위군 군위읍 행정복지센터가 신청사로 이전하며 원도심 도시재생의 거점이 마련됐다. 군위군이 도시재생 인정사업으로 추진해 온 ‘군위읍사무소 재생 및 복합 SOC 건립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군위읍 행정복지센터가 지난 9일 새 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했다. 기존 읍 행정복지센터는 1989년 건립 이후 30년 이상 지나 시설 노후화와 함께, 민원 처리와 주민 교육·행사 공간이 부족해 대주민 서비스 제공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군위군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거점시설 조성을 위해 2019년 도시재생 인정사업에 선정된 뒤 총사업비 155억 원(국비 포함)을 투입해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4288㎡ 규모의 복합 공공시설을 조성했다. 2023년 5월 착공해 올해 2월 임시사용승인을 받았다. 신청사는 행정과 복지, 돌봄, 일자리, 건강 기능을 한데 모은 복합 공간으로 꾸며졌다. 1층에는 민원실을 갖춘 행정복지센터가 들어섰고, 2층에는 드림스타트와 일자리지원센터, 돌봄시설이 배치돼 운영되고 있다. 3층에는 군위가족센터와 공동육아나눔터, 교류·소통 공간이 마련돼 결혼이민자와 다문화 가족 등을 지원하는 거점 역할을 하고 있었으며, 4층에는 다목적홀과 공유키친, 스마트 건강팩토리가 들어서 주민 건강관리와 문화·교육 프로그램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군위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행정·복지·돌봄·일자리·건강 기능을 아우르는 지역 통합 플랫폼을 구축했다. 고령화와 인구 감소가 진행되는 지역 현실 속에서 생활 SOC 확충과 주민 공동체 공간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군위군은 기존 읍사무소 건물 철거와 주변 환경 정비를 거쳐 올해 하반기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글·사진/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6-03-17

대구시, 중대재해 사각지대 해소 국비 7억 확보⋯소규모 사업장 안전망 강화

대구시가 고용노동부 주관 ‘2026년 중대재해예방 사각지대 해소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전액 국비 7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지역 산업 특성에 맞춘 중대재해 예방 전략을 마련하고 안전관리 인프라가 취약한 소규모 사업장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시행되는 정부 사업이다. 대구시는 영세사업장을 직접 찾아가 안전을 진단하는 ‘안전ON닥터’ 사업과 외국인 근로자 맞춤형 안전교육 모델을 제시해 공모에 선정됐다. 시는 확보한 국비를 활용해 제조·건설 등 고위험 분야 소규모 사업장 600개소를 대상으로 맞춤형 안전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먼저 프레스·전단기 등 위험 기계를 사용하는 성서·달성 산업단지 내 30인 미만 제조업체 300개소를 대상으로 끼임 사고 예방을 위한 위험성 평가 컨설팅과 방호장치 설치를 지원한다. 또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클린사업장 조성지원사업’ 등 정부 재정사업과 연계해 안전 설비 개선도 추진한다. 추락 위험이 높은 태양광 설치, 지붕 공사, 아파트 외벽 공사 등 소규모 건설현장 200개소에는 현장 안전점검과 기술 지도를 제공한다. 정화조와 저수조 등 질식 위험이 높은 밀폐공간 작업현장 100개소에는 작업 전 산소농도 측정, 송기마스크 착용 등 질식 재해 예방 교육과 안전장비 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언어 장벽으로 사고 위험이 높은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우리말 안전수칙 교육과 안전 체험교육을 병행해 산업현장 안전 수준을 높일 계획이다. 대구시는 산업단지 관리기관, 민간 재해예방기관, 중앙정부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사고 사례를 공유하고 현장 지도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민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소규모 사업장의 자율적인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안전 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방침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국비 확보로 그동안 안전 사각지대에 놓였던 고위험 산업현장을 선제적으로 보호할 수 있게 됐다”며 “현장의 구조적 위험 요인을 개선해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중대재해 없는 안전도시 대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