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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구시, “2026 주민참여예산 온라인투표 하세요”

대구시가 2026년 주민참여예산사업 선정을 위해 4일부터 22일까지 온라인 시민 투표를 진행한다. 대구시는 지난 2월 19일부터 3월 26일까지 36일간 공개 모집한 주민제안사업에 대해 사업부서의 타당성 검토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투표 대상 사업을 선정했다. 이번 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2026년 주민참여예산사업이 최종 결정된다. 투표는 대구시민, 대구시 지역 직장인 및 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다만, 대구시 산하 공무원 및 출연·투자기관에 종사하는 사람은 투표에 참여할 수 없다. 투표 참여는 대구시 주민참여예산 누리집(jumin.daegu.go.kr)에 접속해 본인인증 후 투표할 수 있으며, 투표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경품을 지급한다. 시정참여형 투표 대상 사업은 △태전고가교 경관개선 등 경제도시 분야 4개 사업 △취약가구 소방시설 지원 등 복지안전 분야 5개 사업 △대구실내체육관 시설 정비 등 문화체육관광 분야 4개 사업 △공원 산책로 조명 설치 등 환경수자원 분야 11개 사업 △어린이보호구역 안전시설 설치 등 교통 분야 24개 사업 등 5개 분야 48개 사업이다. 오준혁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주민참여예산은 시민들이 예산 편성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해 지역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제도”라며 “시민들에게 꼭 필요하고 유익한 사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9월 3일 개최 예정인 대구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에서는 △온라인 시민 투표를 통해 최종 선정된 시정참여형 사업 의결 △2024~2025년 주민참여예산 우수사업 선정 △구·군참여형 및 읍·면·동참여형 사업운영 결과보고 및 승인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총회에서 선정된 사업은 시의회 예산심의를 거쳐 2026년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최종 확정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8-03

대구 동구, 2025 동구 사회적경제 ‘Pride Tour’ 진행

대구 동구는 (사)대구동구사회적경제협의회와 함께 ‘2025 동구 사회적경제 프라이드투어 : 동구3景-가치Tour’를 진행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청년과 주민들에게 사회적경제를 알리고, 참여자 간 지속 가능한 네트워킹을 만들어 창업 교육 및 지역공동체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투어는 총 3회 진행되며 동구 지역 주요 명소인 △반야월연꽃단지(8월6일) △옻골마을(9월 19일) △팔공산(10월 17일)에서 문화 체험 및 사회적 경제기업 탐방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히 사회적경제기업 대표와의 만남, 기업 체험도 마련돼 기업 활동에 대한 실질적인 내용을 접할 수 있으며, 창업 또는 지역 공동체 사업 멘토링 등의 후속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참여 대상은 만 19세 이상 동구 주민이며, 신청은 회차별로 탐방일 전날까지 받는다. 참가비는 무료다. 문의 및 신청은 더하기협동조합(053-965-1201)으로 하면 된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이번 사회적경제 프라이드투어를 통해 지역주민 및 청년들에게 동구 지역 명소를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마을 공동체의 회복과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이 함께 생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8-03

군위군,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본격 시행⋯지역 관광 활성화 기대

군위군이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지원 대상은 관광진흥법에 따라 등록된 여행업체(20인 이상 단체)와 2인 이상 개별 관광객이다. 군은 당일 방문 시 1인당 1만 원, 1박 이상 숙박 시 1인당 2만 원을 기본 인센티브로 제공한다. 또 열차를 이용해 군위역에 도착한 관광객에게는 1인당 2만 원의 추가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기본 조건을 충족하고 코레일 승차권 또는 열차 이용 영수증으로 군위역 도착을 증빙하면 최대 4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 것이다. 신청은 사전 신청과 사후 지급 신청의 2단계로 진행된다. 여행 7일 전까지 사전 신청서를 제출하고, 여행 후 지급 신청서를 제출하면 다음 달 25일 이내 지원금이 입금된다. 단, 타 지원사업과 중복 수령은 불가하며, 군위군 주민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단체 관광객뿐만 아니라 개별 여행객까지 폭넓게 포함해 지역 관광 수요 확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열차 이용객 추가 지원을 통해 군위역 활성화와 철도 접근성을 활용한 관광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원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군위군청 홈페이지 고시·공고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08-03

대구발 ‘티웨이항공’ 울란바토르行 조류 충돌 추정 후 ‘기체 결함’ 회항

대구공항에서 출발한 국제선 여객기가 이륙 직후 조류 충돌(버드스트라이크)로 추정되는 사고로 인천공항에 회항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대구공항의 항공 안전 문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대구공항은 제주공항의 두 배가 넘는 조류 충돌률을 보이는데다 이번 회항 여객기가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와 같은 ‘보잉 738-800’ 기종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지난 2일 오후 8시46분 대구국제공항을 이륙한 티웨이항공 TW423편 여객기(보잉 738-800, HL8327)가 출발 약 2시간 만에 인천공항에 긴급 회항했다. 출발 시점 버드스트라이크가 발생했고, 중국 영공으로 향하던 도중 기체 결함을 확인한 조종사가 회항을 결정한 것이다. TW423편은 오후 10시 32분쯤 인천공항에 착륙했고, 인천공항에서 대기 중이던 같은 기종 항공기로 교체돼 재출발했다. 당시 탑승객 A씨는 “이륙 후 2~3분 만에 우측 날개 쪽에서 ‘쾅’ 하는 충돌음과 함께 불꽃이 튀었는데, 기장은 기내 방송을 통해 기체에 이상이 없다며 비행을 계속했다. 하지만 1시간 30분쯤 지난 시점에 회항 방송이 나왔다. 이것도 처음에는 대구로 돌아간다고 했다가 인천으로 목적지를 바꿨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공항에 도착하기까지 기내 탑승객들은 불안에 떨어야 했다. 인천공항에서 다시 교체된 비행기를 타야했지만, 승객 3명은 불안감으로 탑승을 거부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날 TW423편은 3일 0시 10분쯤 인천공항을 떠나 울란바토르에 도착했다. 티웨이항공은 불과 일주일 전인 지난달 26일에도 싱가포르발 인천행 여객기(A330-300)가 기체 결함으로 회항한 바 있다. 이때문에 최근 들어 기체 관리와 안전 운항 전반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이번 사고 항공기 역시 작년 12월 무안공항 참사 때 기종과 동일한 보잉 738-800이다. 당시 무안공항에서도 이륙 직후 조류 충돌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여객기가 로컬라이저에 부딪혔고, 179명이 숨지는 대형 참사로 이어졌다. 이에 대해 티웨이항공 측은 “버드스트라이크로 인한 안전운항 점검 및 항공기 교체 운항으로 불가피한 항공기 운항지연이 발생해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한편 조류 충돌은 대구공항의 고질적 문제로 지목돼 왔다. 한국공항공사가 더불어민주당 이연희(충북 청주흥덕구)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작년 12월까지 대구공항에서 총 41건의 조류 충돌이 발생했다. 같은 기간 항공기 운항 편수는 11만 1588편이다. 비행기 1만 대당 약 3.67건의 충돌이 발생한 셈이다. 발생률 0.036%은 제주공항(0.013%)의 2.7배에 달한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8-03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이 대통령에 TK 신공항 이전 건설 등 지역 현안 직접 건의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이 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개최한 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해 이재명 대통령에게 “TK 신공항 이전 건설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국가 지원이 필요하다”고 직접 건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이 대통령을 비롯한 김민석 국무총리, 김경수 지방시대 위원장 등 정부 인사와 17개 시·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대통령 취임 후 시·도지사들과 처음 인사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김 권한대행은 대통령 공약과 연계한 지역 현안을 건의하고, 대구형 재난 안전 및 민생안정 대책에 관해 설명했다. 김 권한대행은 “TK 신공항 이전 건설은 수조 원에 달하는 이자 비용과 미분양 우려로 인해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무산 등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는 만큼,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금융비용(이자) 국가지원과 후적지 개발의 사업성 제고를 위한 제도개선,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기관 참여가 절실하다”며 “대통령께서 대선공약으로 TK 신공항 조기 개항을 위한 애로 해소를 약속하신 만큼 이러한 문제를 논의할 정부 주도 TF팀을 구성해달라”고 요구했다. 또 그는 1991년도 페놀 사고 이후 수십 년간 표류해 온 취수원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권한대행은 “최대 피해자인 대구 시민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정부 주도의 조속한 해결이 필요하다”면서 “2030년 사연댐 수문 설치 시 예상되는 울산 용수 부족과 반구대 암각화 보존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IT 집적 공간인 수성알파시티, 국가로봇테스트필드 등과 연계해 비수도권 최대 로봇산업 생태계를 조성이 필요한 점과 대구를 AI 로봇 첨단산업 도시로 육성할 계획임을 밝혔다. 로봇‧바이오 등 AI 전환을 촉진하는 AX 혁신 기술개발, AI로봇‧휴머노이드 로봇 등 첨단로봇에 대한 기술 지원,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조성 등도 건의했다. 이뿐만 아니라 김 권한대행은 대구시의 시정역량을 재난안전과 민생안정 분야에 집중하고 있는 점을 설명했고, 특히 도심 산불‧산사태 등을 산림 재난으로 접근해 산림녹지 부서를 재난안전실로 일원화하고 전문 재난안전기동대를 창설‧운영해 지난 호우시 산사태 등 2차 피해 방지에 큰 효과를 거뒀다고 언급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건의된 사항들은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관계 부처에서 면밀히 검토하고 그 결과를 각 지방자치단체에 알려주겠다”며 “지역의 미래가 달린 현안들인 만큼 꼼꼼하게 잘 챙겨보겠다”고 전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8-01

광역형 비자 본격 시행 나선 대구시⋯글로벌 인재 유치 목표

대구시가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의 본격 시행에 따라 우수한 외국인 인재를 적극 유치하기 위해 1일부터 내년 12월 31일까지 약 17개월간 추천 대상자를 모집한다.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은 지역 기반의 이민정책을 목적으로,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산업 특성에 맞는 비자 요건을 설계하고, 법무부가 심사를 거쳐 외국인에게 전문인력(E-7-1) 비자를 발급하는 제도다. 기존의 ‘지역특화형 비자사업’이 일부 인구감소 지역에 한정됐던 것과 달리, ‘광역형 비자’는 대구 전역을 대상으로 하며, 지자체가 직접 해외 인력을 유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시는 대구의 미래를 견인할 5대 신산업 분야에 특화된 외국인 전문 인력을 직접 추천할 수 있게 되며, 총 100명의 우수 인재를 우선 유치할 계획이다. 시가 설계한 ‘광역형 비자’는 전문인력(E-7-1) 중 5대 신산업 특성에 맞는 △데이터(ABB) △로봇공학(로봇) △전자공학(반도체) △기계공학(미래모빌리티) △생명과학(헬스케어) 총 5개 직종을 대상으로 한다. 학력 기준을 전문학사까지 확대해 전문대학 유학생도 해당 비자를 통해 취업할 수 있게 됐으며, 경력 요건 또한 기존 5년에서 3년으로 완화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외국 인재풀을 넓혔다. 아울러 내국인 의무 고용 기준 완화 등을 통해 기업 측의 부담을 줄여 외국인 채용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췄다. 사업은 시가 추진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 유치 및 글로벌 인재 정주전략과도 맞물려 대구 5대 신산업의 경쟁력을 실질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이번 사업은 대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5대 신산업 분야에 꼭 필요한 해외 고급인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업과 대학, 대구시가 긴밀히 협력해 지역 정주형 해외 인재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8월부터 추천 대상자 모집 공고와 동시에 지역 주요 기업 및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홍보 활동을 펼치고, 외국인 채용을 희망하는 기업과 비자 추천 대상자를 순차적으로 모집할 예정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8-01

국립대구과학관, 우주과학 특별기획전 ‘보이지 않는 우주’ 개막

국립대구과학관은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우주과학 특별기획전 ‘보이지 않는 우주’를 개최한다. 전시는 국립대구과학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전시 주제인 ‘보이지 않는 우주’는 우리가 관측할 수 있는 우주가 전체의 약 5%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출발한다. 나머지 95%는 블랙홀, 암흑물질, 암흑에너지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보이지 않는 우주의 구성 성분과 인류의 탐구 여정을 쉽고 흥미롭게 풀어낸다. 전시는 총 4부로 구성된다. 1부 ‘보이는 빛, 보이지 않는 빛’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빛과 이를 활용한 관측 기술, 우주배경복사와 우주방사선 등을 소개한다. 2부 ‘보이지 않는 세계’에서는 블랙홀, 암흑물질, 암흑에너지, 중성미자 등 보이지 않는 우주 구성 요소들을 과학자들이 어떻게 밝혀냈는지를 다채로운 전시품으로 조명한다. 3부 ‘우주 탐험의 세계’에서는 달 탐사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다누리·누리호 실물 모형, 우주 스케치월, 에어바운스 등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우주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4부 ‘미지의 세계를 향한 도전’에서는 ‘창백한 푸른 점’이라 불리는 지구 사진을 촬영한 보이저호와 골든레코드에 담긴 ‘지구의 소리’를 통해 인류의 우주 개척사를 소개한다. 아울러 경남 합천군과의 협력으로, 국내 유일 운석충돌구에서 발견된 ‘충격원뿔암’도 전시된다. 특히, 과학해설사의 심층 해설과 청소년 활동지, 천체투영관의 실감형 우주 영상도 제공돼 교육적 완성도를 높인다. 이난희 관장은 “이번 기획전은 국립과천과학관의 브랜드 순회전으로, 청소년들에게 보이지 않는 우주의 신비를 흥미롭게 전달하고 미래 우주 세대를 키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08-01

대구시, 지역응급의료네트워크 요양병원까지 확대

대구시가 응급환자의 원활한 최종진료 제공을 위한 ‘지역응급의료네트워크 사업’을 요양병원까지 확대해, 요양병원 환자의 불필요한 재전원을 줄이고 이송 효율 향상에 나선다. 최근 고령화가 가속되면서 병원 간 전원 시 요양병원으로 전원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또 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가 대형병원 응급실을 이용한 후 다시 회송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기존 ‘지역응급의료네트워크 사업’을 요양병원으로 확대하고, 급성기 병원과 요양병원 간 소통을 강화한다. 아울러 역량 있는 요양병원을 발굴해 환자 치료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병원 간 전원의 신뢰성을 높일 방침이다. 이를 위해 요양병원 진료역량에 대한 자원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환자 증상에 따른 맞춤형 전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고령 환자의 불필요한 전원·재전원과 정보 전달 부족에 따른 수용 거부 사례 등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시는 지난달 30일 요양병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자 경북대학교병원 대강당에서 ‘지역응급의료네트워크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지역 46개 요양병원에서 63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설명회에서는 대구시 응급의료지원단 문성배 사무차장이 △사업 운영절차 △운영 실적 △사업 효과 △참여 방법 등을 안내했으며, 김윤주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은 ‘요양병원 장기 입원환자의 병원 내 감염관리 중요성’에 대해 강의했다. 김태운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늘어나는 고령 환자가 적기에 적절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관내 요양병원에서 이번 사업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의료기관 간 네트워크를 확대해 소통과 연계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역응급의료네트워크 사업’은 대구시 응급의료지원단을 중심으로 6개 센터급 응급의료기관(중심병원)과 57개 2차병원이 협력병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중심병원 응급실에 상주 근무하는 전원 코디네이터가 매년 2000여 건의 응급환자 전원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8-01

“대구 유치, 국가 미래 경쟁력 위한 전략적 선택”

법적 근거 확보… 지역 산업 인프라 바탕으로 실질적 유치 나설 때 市, 의학 산업·연구·임상·문화 융합된 ‘글로벌 덴탈시티’ 조성 추진 연구원과 하나로 결합될 경우 세계적인 ‘치의학 중심 도시’로 성장 글 싣는 순서 1. 국립치의학연구원, 왜 지금 필요한가⋯‘공약’ 아닌 ‘공모’가 답 2. 대구, 인재와 산업이 모인 곳⋯치의학 연구의 실질적 최적지 3. 대구 vs 충남 vs 부산 vs 광주⋯지역별 유치 전략과 기반 비교 4. 연구원이 대구에 오면 바뀌는 것⋯지역을 넘는 국가 파급효과 5. 이원혁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유치위원장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는 국가 경쟁력 높이는 전략적 선택” “치의학은 산업과 기술, 보건정책이 융합된 분야로, 국립치의학연구원은 이러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이 갖춰진 대구에서 시작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입니다.” 이원혁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유치위원장은 31일 "연구원 설립은 이제 법적 근거를 확보한 만큼, 대구가 가진 치과 산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실질적 유치 실현에 나설 때”라고 강조했다. 대구유치위원회는 지난 2014년 4월 결성된 이후 11년간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과 대구 유치를 위한 활동을 지속해 왔다. 이 위원장은 “2014년부터 대구시와 함께 매년 ‘메디엑스포 코리아’에서 시민 홍보 부스를 운영해왔고, 치과계 주요 학술대회에도 빠짐없이 참여해 전국을 돌며 유치의 필요성을 알렸다”고 설명했다. 국내외 치과 단체의 지지도 이어졌다. 2014년 11월에는 영남권 치과의사회(대구, 부산, 울산, 경북, 경남 치과의사회)와 2015년에는 영남권 치과계(치과의사회, 치과기공사회, 치과위생사회, 치과의료기기산업회), 2024년 3월에는 대만 타이난 치과의사회로부터 대구 유치 지지 성명서를 받았다. 온라인에서도 홈페이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국민 홍보에 나섰고, 서명운동도 활발히 전개했다. 이 위원장은 “국회와 정부 관계자들을 설득하기 위해 국회의원회관 등에서 포럼을 열고, 언론 기고를 통해 대국민 공감대를 이끌었다”며 “그 결과 2023년 12월 국회 본회의에서 설립 법안이 통과된 것은 시민과 전문가들의 긴 시간 노력 덕분”이라고 회고했다. 대구시는 현재 치의학 산업, 연구, 임상, 문화가 융합된 ‘글로벌 덴탈시티’ 조성을 추진 중이다. 이 위원장은 이 구상과 국립치의학연구원이 결합될 경우 “연구개발부터 산업화, 국제교류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되는 치의학 중심도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스웨덴의 작은 마을 예테보리가 임플란트를 통해 세계를 선도한 것처럼, 대구 역시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국제구강임플란트학회(ICOI), 메가젠 국제심포지엄, DIDEX(대구국제치과종합학술대회 및 기자재전시회) 같은 대형 국제행사를 이미 치러왔고, 매년 수천 명의 외국인이 대구를 방문하고 있다. 이 흐름에 연구원이 더해진다면 대구는 세계적인 치의학 축제의 중심 도시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국립치의학연구원이 수행할 주요 연구 과제에 대해서도 구체적 방향을 제시했다. 우선 3D 프린팅과 CAD/CAM 기술, 디지털 교정 시스템 등 디지털 치의학 분야와 인체 친화적 임플란트 재료 및 조직 재생용 바이오소재 개발을 핵심 과제로 꼽았다. 더불어 구강암 조기 진단, AI 기반 맞춤형 치료 기술, 고령화 대응 구강질환 연구 등도 중점 추진 분야다. 이 위원장은 “대구는 첨단의료복합단지(첨복단지)와 케이메디허브 등 기초부터 임상·산업화까지 R&D 전주기를 뒷받침할 인프라를 이미 갖추고 있다”며 “첨복단지 입주 기업의 60% 이상이 치과 관련 기업으로, 연구원이 들어설 경우 즉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구조”라고 말했다. 또 “32만 평 규모의 글로벌 치과산업 클러스터를 조성 중인 대구시는, 인프라뿐만 아니라 정책적 의지도 확고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대구의 AI 산업 인프라도 주목할 만하다. 이 위원장은 “대구는 AI 시범도시로 출발해 의료·제조업에 특화된 AI 응용 거점”이라며 “수성알파시티를 중심으로 한 AI 생태계와 디지털 덴티스트리의 결합은 미래 치의학 혁신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연구원 설립이 지역 청년 인재 양성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적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많은 이공계 인재들이 수도권으로 떠나거나 취업처를 찾지 못하고 있다"며 "국립치의학연구원이 대구에 들어서면, 지역 대학 출신 우수 인재들이 연구직으로 유입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연관 산업군에서도 고급 인력이 계속해서 필요해지므로 양질의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초대 원장 인선 등 운영과 관련해서는 “국립기관이기 때문에 전국 단위 공모로 선발되며, 지역 출신 여부와 관계없이 역량 위주로 결정돼야 한다”며 “유치위원회는 설립 이전까지의 활동만 맡을 뿐, 이후 운영은 복지부 소관”이라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 이 위원장은 “이번 유치는 결코 지역 몫을 주장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국가의 효율성과 미래 경쟁력을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대구가 유치에 성공하면 대한민국 치의학의 국제 위상과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7-31

美 관세 협정에 지역 자동차 부품업계 ‘긴장’

미국과의 관세 협정에 따른 대구 지역 반응도 나왔다. 자동차 부품 업계에 대한 반응이 가장 컸다. 또한, 세부적인 조정에 따른 지역의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도 나왔다. 31일 대구시 관계자는 “자동차 관세 문제는 올해 초부터 이미 지역 기업들 사이에서 민감한 사안이었다”며 “당시 개별 품목별 관세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일부 기업들과 직접 접촉도 하고 현장의 의견을 들은 바 있다. 그 과정에서 대체로 기업들은 상당한 어려움을 예상하며 부정적인 전망을 많이 내놓았고, 시 차원에서도 관련 회의를 통해 대응 방향을 논의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의 대미 수출 중 자동차 부품이 약 20%가량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기업별로는 차이가 있으나, 특히 규모가 큰 일부 업체의 경우 직접 수출 비중이 감소할 것으로 보여, 간접 수출 방식이나 납품 구조 전환 등을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일부 기업은 관세 인상 가능성을 미리 예측해 사전에 수출 물량을 앞당겨 조정한 곳도 있어 당장 큰 피해는 없을 것으로도 예상했다. 그러나 결국 관세는 수입국이 부담하는 구조인 만큼, 미국 측 바이어로부터 납품 단가 인하 압박이 발생할 수밖에 없고, 이는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기에 현장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 관계자는 “시에서는 자동차 부품 업계를 위한 직접적이고 대규모의 재정 지원은 당장은 어렵다”면서 “다만 통상적으로 운영하는 수출 보험, 마케팅 지원, 통상 협력 시책 등은 모든 수출기업에 공통 적용되고 있으며, 해당 업계도 이와 같은 지원을 활용할 수 있다”고 했다. 또한, “현재는 협상 타결 이후 상세 내용이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라면서 “한국 정부의 발표와 미국 측 입장,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온라인 발표 등이 엇갈리고 있어 실제 세부 내용이 정리되기까지는 2주가량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당장 조치를 취하기는 어렵지만 연초부터 업계 반응을 지속적으로 청취해 왔으며, 현재는 보다 구체적인 영향 분석을 위해 자동차 부품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추가로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결과를 토대로 필요한 정책 대응을 검토할 계획. 특히 우선순위가 높은 지원 수요가 드러날 경우, 향후에는 보다 맞춤형 대책 마련도 검토할 방침이다. 대구상공회의소 역시 비슷한 입장을 보였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15프로 협정이 확정됐지만, 농산품도 양국 입장이 다르고, 미국은 완전 개방을 요구하고 있다”며 “미국 제품 한국수입도 서로가 말이 다른 상황에서 2주 후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가면 세부적인게 그때 쯤 나올 것 같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기본적으로 15%의 협상이 타결된 건 다행으로 생각하지만, 철강 쪽에서 우리 지역에 포스코가 있다보니 매우 중요한 상황인데, 포스코가 50% 적용받으면, 세관 업계가 상당히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반면 대구 지역에 많이 분포한 자동차 부품 업계는 피해가 덜할 것으로 분석했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자동차 부품의 경우 15%가 됐기에 큰 영향 없을 것”이라며 “향후 모니터링을 통해 분석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 /장은희·김재욱기자

2025-07-31

소비쿠폰 영향 물가상승 안된다… 대구시, 민생경제 안정 총력

대구시가 지난 21일부터 발행한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지역 내 물가 상승을 유발해 새정부 역점 추진사업의 정책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민생 안정과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체계적인 물가안정 대책을 수립하고 전방위적 대응에 돌입했다. 앞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비중이 타 시·도에 비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대구의 경제 구조상, 그간 지속된 고금리·고물가로 인한 소비심리의 위축은 지역 경제 침체에 큰 영향을 끼쳐 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새정부 역점사업인 소비쿠폰이 21일부터 발행되면서,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위축됐던 지역 소비심리가 점차 살아나고, 소상공인 매출도 서서히 증가하는 등 민생경제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하지만 소비쿠폰 발행 이후, 비정찰제로 운영되는 일부 전통시장에서 바가지요금 등 부당 상행위가 발생하고, 일부 상점가에서는 평소보다 할인율을 낮추거나 할인 자체를 없애는 등 실질적인 가격 인상으로 이어져 소비자 체감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시는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물가동향을 모니터링하고, 부당 상행위 단속을 강화하는 등 실효성 있는 물가안정 대책을 집중 추진해 소비 활성화 효과를 지속하고 서민 생활 안정을 뒷받침할 방침이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발행에 따른 생필품 물가동향 집중 관리 대구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따른 생필품 가격 상승이 예상됨에 따라,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물가동향을 면밀히 파악하고, 불공정행위에 대한 지도·점검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각 구·군별로 물가책임관을 운영하고, 물가관계관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특히 각 구·군 경제부서에서는 ‘부당 상행위 신고센터’를 운영해, 일부 생필품에 대한 바가지요금, 가격 미표시 등 부당 상행위에 대한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 점검 및 계도에 나서는 등 불공정 거래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소비쿠폰 사용기간 동안 공무원과 물가모니터요원으로 구성된 물가점검반의 활동을 기존 주 2회에서 주 4회로 확대 운영한다. 물가점검반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서 판매되는 농·축·수산물(55개), 생필품(14개), 개인서비스(64개)에 대한 가격조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대구시 홈페이지 ‘물가동향’에 공개해 시민들의 합리적인 소비를 유도할 방침이다. 오는 8월 7일에는 농·축·수산물 관련 유관기관과 전통시장 상인회, 소상공인 관련 단체가 참여하는 ‘물가안정 대책회의’를 열고,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상인들을 대상으로 가격인상 최소화와 할인규모 유지 등 주요 생필품 가격 안정에 적극 협력해 줄 것을 당부한다. △전통시장·골목상권 간담회 개최 등 민관합동 물가안정 협력체계 공고 8월 중순에는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지역 소상공인 및 유관기관과 간담회를 개최한다. 간담회에서는 골목상권의 현장 분위기와 애로사항 등을 공유하고, 생활물가 안정에 협력해 줄 것을 요청하는 등 민·관 합동 물가안정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한다. 이와 함께 지난 15일부터 내달 31일까지 물가모니터단 및 구·군 소속 각급 단체와 협력해 관내 전통시장 및 인근 상점가를 대상으로 ‘부당 상행위 근절 및 물가안정 캠페인’을 집중적으로 실시해 물가안정 분위기를 확산시킬 것으로 보인다. 골목상권의 경우, 기존에 운영 중인 ‘골목상권 서포터즈’를 적극 활용해 생필품 가격 안정과 부당 상행위 근절을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친다. 아울러 소비자 단체와 함께 전통시장 및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민생회복 소비쿠폰’ 스티커를 배부하는 등 소비 진작을 위한 대시민 홍보도 병행해 소비 진작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대구시는 주변 업소보다 20~30%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착한가격업소를 지속 발굴하고, 시민들의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홍보 방안을 마련하는 등 물가 상승에 따른 서민 부담을 완화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부정유통 관리 강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본격화됨에 따라, 대구시는 소비쿠폰이 본래 목적대로 사용될 수 있도록 ‘부정유통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부정 유통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 소비쿠폰을 개인 간 거래 등을 통해 현금화하거나, 가맹점이 물품 판매 없이 혹은 실제 거래금액 이상으로 상품권을 수취해 환전하는 등의 불법 유통 사실이 적발될 경우, 해당 매장은 가맹점 등록이 취소되며 과태료가 부과된다. 소비쿠폰 판매자에 대해서는 2차 신청 제한 및 환수 등의 제재가 취해진다. 대구시는 부정유통 방지를 위해 9개 구·군과 함께 불법 환전이 의심되는 가맹점을 점검하고,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및 주요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부정유통 거래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발행 이후 지역 경기가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할인 축소와 바가지요금 등은 실질적인 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소비진작 효과를 저해할 수 있다”며 “시의적절한 물가안정 대책을 통해 민생경제 회복과 서민 생활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7-31

대구 남구, 최고 성과 1위는 ‘3차 순환도로 동편 개통’

대구 남구가 실시한 ‘2025년 구정만족도 조사’에서 ‘3차 순환도로 동편 개통’이 가장 성공한 사업 1위에 선정됐다. 30일 남구청에 따르면 지난 6년간 지역의 대표적 성과로 미군부대 3차 순환도로 동편 개통이 가장 높게 꼽혔고, 이어 해넘이 전망대 및 빨래터공원 조성, 재건축·재개발 사업 활성화 순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 13일부터 21일까지 남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주민 1001명을 대상으로 1:1 대인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구청은 구정 만족도를 확인해 향후 구정 운영 및 정책 방향 설정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남구 주민들은 민선 8기 핵심공약 추진사업에 대해 종합 만족도 점수를 ‘매우 만족’에 근접한 79.5점으로 평가했다. 주민의 80.4%가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 구정에 대한 신뢰와 관심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남구의 5대 핵심 공약 사업에 대한 만족도는 △디지털 문화관광 도시(81.5점) △프리미엄 안전 도시(81.2점) △미래형 교육도시(80.8점) △함께하는 복지 도시(79.4점) △희망 경제도시(77.2) 순이였다. 남구는 앞산 관광 콘텐츠 개발, 미군 부대 반환부지 3차 순환도로 완전 개통 추진, 대구도서관 건립 및 평생 학습도시 조성 등 실질적인 변화가 주민들에게 체감된 결과로 분석했다. 남구가 가장 잘한 정책 분야로는 문화·관광·체육 분야(31.7%), 지역개발(22.2%), 보건·복지(21.3%) 순이었다. 반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분야는 경제·산업(40.0%)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서는 주차 공간 확보(38.3%), 재개발·재건축 추진(34.9%)이 꼽혔다. 또 남구에서 추진하는 사업 중 가장 기대되는 사업으로는 앞산 문화·관광 일자리 플랫폼 조성(28.6%), 앞산 관광 모노레일 설치(20.9%) 순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향후 남구의 발전 방향으로는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좋은 일자리가 풍부한 도시(46.1%)가 가장 많이 선택됐다. 민선 7~8기 구정 운영에 대해 응답자의 75.4%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이는 민선 7기 대비 1.4% 상승한 수치로 주민들의 두터운 신뢰와 체감 성과를 입증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그동안 추진해온 정책들이 주민 여러분의 삶에 얼마나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왔는지를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라며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과 현장 중심의 소통으로 남구의 더 큰 도약을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7-31

분실된 대구로페이 소비쿠폰 실물카드 “재발급해 드립니다”

대구시는 이번 ‘민생회복 소비쿠폰’ 대구로페이 실물카드 분실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8월 4일부터 행정복지센터에서 분실 또는 훼손된 실물카드 재발급 신청·접수를 시행한다. 기존에는 실물카드를 잃어버리거나 훼손된 경우 재발급이 제한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왔으나, 대구시와 구·군, iM뱅크가 협력해 새로운 카드를 발급하고 잔액을 이전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행정복지센터에서 소비쿠폰을 신청해 받은 카드를 본인등록 하지 않은 상태에서 분실한 경우, 8월 4일부터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서 재발급 신청이 가능하다. 신규 카드에 잔액 이전이 완료되면 안내 문자가 발송될 예정이다. 분실된 카드의 잔액을 원활히 이전하기 위해서는 카드 분실을 인지하는 즉시 BC카드 고객센터(1588-4515)를 통해 이용 정지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본인등록이 되지 않은 무기명 카드는 이용 정지를 위해 카드번호 16자리가 필요하며, 카드번호를 모르는 경우 관할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확인할 수 있다. 반면, iM뱅크 영업점에 방문해 본인등록이 완료된 카드를 분실한 경우에는 8월 1일부터 iM뱅크 영업점에서 재발급 및 즉시 잔액 이전이 가능하다. 한편 소비쿠폰 사용기한이 11월 30일까지인 점을 고려해, 분실카드 재발급 지원은 11월 14일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분실 카드를 타인이 무단으로 사용하면 사용내역 조회가 가능하므로, 형법 제360조에 의해 처벌받을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을 통해 지급 받은 대구로페이 실물카드를 분실하지 않고 잘 보관하면, 2차 신청 시에도 동일 카드에 소비쿠폰을 받을 수 있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소비쿠폰 사용에 있어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편리한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31

‘펄펄 끓는 대구’ 지자체들, 대책 마련 동분서주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에 대구지역 지자체가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매일 백여 명씩 온열 질환으로 응급실을 찾고, 누적 환자가 2700여 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작년보다 두 배 넘게 많은 수치이며, 피해도 연일 발생하고 있다. 시민들은 손 선풍기, 부채, 양산 등으로 저마다 방식으로 더위를 시키려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지금 같은 폭염에는 바깥에서 이동하거나 일을 하면 금세 땀범벅이 되는 게 일상이다. 이에 대구시와 기초지자체들은 도심 열섬현상을 줄이기 위해 지역 내 쿨링포크, 물놀이장 및 수경시설, 그늘막, 무더위 쉼터, 폭염대응 취약계층에 대한 도우미 운영, 건설·건축 현장 등 실외작업장예찰실시 및 관리 활동 등을 운영하고 있다. 대구 수성구는 연일 계속되는 기록적인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의 생활안정을 위해 냉방비를 지원하고 있다. 지역의 특화사업인‘희망수성 천사계좌사업’은 2008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업무 협약을 통해 시작됐다. 이 사업은 희망수성 천사계좌 ‘맞춤형 복지기획사업’의 일환이다. 천주성삼병원(1000만 원)을 포함한 지역사회의 기부를 통해 마련된 2000만 원의 사업비로 세대당 10만 원 씩 총 200세대를 지원했다. 대구 남구는 폭염 속에서도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역 내 3곳의 노인돌봄센터 생활지원사 150여 명과 함께 어려운 이웃 발굴에 나섰다. 생활지원사는 홀몸 어르신 가정을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등 지역사회와 밀접하게 연결된 인력이다. 남구는 복지위기 상황 발생 시 대응할 수 있는 앱 사용법 및 발굴 요령 등을 공유해 위기가구 발견 시 즉시 신고하도록 당부하고 있다. 대구 중구 역시 7월 지역 내 폭염취약계층의 매일 문안제 대상자 1770여 명에게 폭염 예방 물품으로 양산 지원했다. 지역 최초로 GS25 대구시티센터점을 편의점 무더위 쉼터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서구는 지난 28일부터 야외무더위쉼터에서 얼음 생수를 배부하고 있다. 특히 대구시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한 인명 피해를 줄이는데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9일에는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이 대구노숙인종합지원센터를 찾아 폭염 취약계층 보호 실태를 긴급 점검했다. 김정기 권한대행은 “대구시는 정부의 ‘안전 최우선’ 국정 기조에 발맞춰 폭염 대응에 필요한 모든 행정 수단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낮 시간대 외부 활동이나 야외 작업을 자제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등 폭염 행동 요령을 실천해 건강을 지키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7-31

전국 첫 ‘최중증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 대구에 문열어

대구에 전국 최초로 ‘최중증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가 마련됐다. 대구시는 지난 30일 긴급 상황 발생 시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일시적으로 24시간 돌볼 수 있는 ‘대구시 최중증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가 문을 열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돌봄센터 개소는 지난 5월 보건복지부가 추진한 ‘최중증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서비스 시범사업’의 일환이다. 전국 공모를 통해 대구시와 경북도가 신규 참여 기관으로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돌봄센터는 보호자의 입원·치료, 경조사, 심리적 소진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자해·타해 등의 도전적 행동이 심한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1대1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24시간 상주 인력이 식사 지원, 일상생활 보조, 사회참여 활동 등 종합적인 돌봄 서비스를 지원한다. 돌봄센터 이용 대상은 만 18세 이상 65세 미만의 등록된 최중증 발달장애인이다. 1회 입소 시 최대 5일, 연간 최대 30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1일 이용료 1만 5000원, 식비 1만 5000원이며,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은 식비만 부담하면 이용료 없이 이용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053-719-0340) 또는 최중증발달장애인긴급돌봄센터(053-710-1193)로 문의하면 된다. 김태운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기존에 운영 중인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에 더해 이제는 최중증 발달장애인에게도 24시간 돌봄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돌봄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최중증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31

“국가 치의학 R&D 경쟁력 획기적 제고”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지역 간 경쟁을 넘어 국가 전체의 산업 경쟁력과 균형발전 전략의 핵심 축으로서 파급 효과가 주목받고 있다. 연구원이 대구에 설립되면 이미 집적된 연구·산업 인프라를 토대로 빠른 성과 창출이 가능해지고, 이는 곧 국가 치의학 R&D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형성된 치과 산업 생태계와의 연계를 통해 수도권 편중을 완화하고 지역균형발전의 실질적인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30일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유치위원회에 따르면 치의학연구원 설립은 대한민국 치과의료산업의 글로벌 경쟁력과 직결된 국가 전략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치의학을 전담하는 국가 R&D 거점이 없는 상황이어서 체계적인 연구와 산업화, 기술 수출을 견인할 국가 기관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대구는 이러한 전략적 요구에 맞는 최적의 입지를 갖춘 도시로 평가받는다.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첨복단지)와 수성의료특구는 임상시험과 기술 사업화 기능을 갖춘 의료 R&D 클러스터로 국립치의학연구원과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연구원이 설립되면 연구 기능을 넘어 과제 발굴, 기획, 연구 수행, 산업화까지 연계되는 ‘국가 치의학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이는 연구 효율성과 성과의 극대화는 물론 IT·BT·NT 등 이종 기술과의 융합을 통한 신성장 산업 창출로 이어질 전망이다. 과제 발굴·기획·연구·산업화 연계 ‘국가 치의학 컨트롤타워’ 役 수행 연구 효율과 성과 극대화는 물론 이종 기술 융합 신성장 산업 창출 수출형 산업화 기반 확보도 기대 글 싣는 순서 1. 국립치의학연구원, 왜 지금 필요한가⋯‘공약’ 아닌 ‘공모’가 답 2. 대구, 인재와 산업이 모인 곳⋯치의학 연구의 실질적 최적지 3. 대구 vs 충남 vs 부산 vs 광주⋯지역별 유치 전략과 기반 비교 4. 연구원이 대구에 오면 바뀌는 것⋯지역을 넘는 국가 파급효과 5. 이원혁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유치위원장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는 국가 경쟁력 높이는 전략적 선택” 경제적 효과 역시 명확하다. 연구 인력 뿐 아니라 관련 의료기술, 제조·서비스 등 전방위 고용 창출이 기대되며, 의료관광과 연계된 외국인 환자 유치도 가능하다. 대구시가 오랜 기간 추진해온 ‘메디시티’ 전략과의 시너지로 치과산업의 수출형 산업화 기반도 확보할 수 있다. 지역균형발전이라는 목표 자체에도 대구는 매우 부합하다. 전문가들은 특히 국가 R&D가 충청권과 수도권에 과도하게 집중된 상황에서, 영남권으로의 연구기관 분산은 국가 전체의 균형발전 차원에서도 의미 있는 선택이라는 의견늘 낸다. 대구가 보유한 집약된 인프라와 산업 간 네트워크는 고령화에 대응하는 신성장동력 확보, 타 산업으로의 파급 효과, 무역수지 개선 등 국가 전체의 경제·복지 기반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 대구는 정부의 혁신도시 정책 이후 치과 관련 산업의 유입과 확장을 경험했지만, 수도권과의 격차는 여전하다. 대구는 1990년대 이후 지속적인 경제 침체에 시달리고 있으며, 청년층의 외지 유출이 두드러진다. 비수도권 전체의 인구가 줄어드는 가운데, 대구의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은 25년 가까이 전국 최하위를 기록 중이다. 국민의힘 안철수(경기 성남분당갑) 의원은 지난달 18일 대구시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립치의학연구원이 대구에 들어서면, 대구의 치의학 연구 기반과 강원 원주의 의료기기 클러스터, 오송·청주의 보건의료 행정기관이 삼각축을 이루며 국가 의료 연구의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며 "각 지역의 특화된 역량이 연계되면 광역을 넘어선 국가적 의료 R&D 허브로 발전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정주 여건 역시 전국 최고 수준이다. 대구는 2018년 기준 주택보급률 104%, 도로포장률 98.9%를 기록했으며, 서울 대비 아파트 가격이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최초 주택 구입 소요 기간도 7.05년으로 전국 가장 빠르다. 계명대·영남대·파티마병원 등은 외국인 진료센터를 운영 중이며, 외국인 학교와 국제교류센터도 5개소 이상 확보돼 있어 외국 연구자와 가족들의 정주에 큰 장점이 있다. 정부와 대구시 차원의 인센티브도 강력하다. 국세(법인세·소득세)는 3년간 100% 면제, 2년간 50% 감면되며, 지방세(취득세·재산세)도 최대 10년간 면제된다. 외국인 투자기업은 최대 7년간 세금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수도권 이전기업은 지방투자촉진보조금으로 최대 60억 원, 입지·투자 보조금은 최대 10억 원까지 지원된다. 이원혁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유치위원장은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는 ‘어느 지역이 가져가느냐’의 문제가 아니다"며 “이것은 대한민국 치의학이 과학 기반의 미래 산업으로 도약하느냐, 아니면 여전히 단편적이고 분절된 구조에 머무르느냐를 가르는 중대한 전환점”이라고 강조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7-30

‘마라톤 영웅’ 황영조, 세계마스터즈육상 알린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황영조 감독이 ‘2026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조직위원회로부터 홍보대사에 30일 위촉됐다. 조직위는 국민적 상징성과 국제적 인지도를 갖춘 황 감독이 홍보대사로 적임자라고 판단해 위촉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감독은 강원도 삼척 출신으로 대한육상연맹 홍보마케팅 이사와 국민체육진흥공단 마라톤 감독을 역임하고 있다. 그는 1991년 하계 유니버시아드 마라톤 우승, 1992년 2월 벳푸·오이타 마라톤 2위,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대한민국 최초 올림픽 육상 금메달),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 게임 마라톤 금메달, 1994년 미국 보스톤 마라톤 한국최고기록(2시간 8분 9초)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황 감독은 2003년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홍보대사와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마라톤 기술위원장으로 활동한 바 있어, 대구시와는 깊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조직위는 이번 위촉을 통해 대회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스포츠 동호인과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다양한 홍보 활동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황 감독은 위촉 이후 각종 언론 인터뷰, 홍보영상 촬영, SNS 콘텐츠 제작 등을 통해 대구 대회의 전도사 역할을 하며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황영조 감독은 “현재 유튜브 채널 ‘영조형’을 통해 많은 분들과 소통하며 육상의 즐거움과 건강한 삶의 가치를 나누고 있다”며 “세계육상도시인 대구시가 주최하는 2026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홍보대사가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대회를 널리 알리고 많은 분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정기 2026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조직위원장은 “황 감독은 국민 모두에게 감동을 안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육상 스포츠의 상징적인 인물”이라며 “조직위 홍보대사로서 대회 위상 제고와 국내외 인지도 확산에 큰 역할을 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6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WMAC Daegu 2026)’는 대구시와 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연맹(WMA)이 공동 주최하며, 2026년 8월 21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8월 22일부터 9월 3일까지 총 13일간 대구스타디움(주경기장)을 비롯한 대구스타디움 보조경기장, 수성패밀리파크, 경산시민운동장 등에서 열리게 된다. 대회는 만 35세 이상 세계 아마추어 육상인의 대축제로, 참가비 외에 항공료, 숙식비 등을 참가자가 자부담하는 유일한 세계육상경기대회다. 이번 대회 역시 참가 선수들이 가족과 함께 관광, 쇼핑 등을 연계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30

달성군, 첨단산업 중심 도시로 뜬다

대구 달성군이 제2국가산업단지 조성을 계기로 산업·교통·정주 전반의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지난 29일 ‘미래스마트기술 국가산업단지’가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 산단은 화원·옥포읍 일대 255만㎡ 부지에 총사업비 1조8000억 원을 들여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며 AI 기반 미래모빌리티, 첨단로봇 등 미래 스마트기술 산업의 거점으로 조성된다. 이는 구지 국가산단 지정 이후 16년 만에 추진되는 대형 국가사업으로, 달성군이 대구 서남부권 신산업 중심지로 거듭날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달성군은 제2국가산단 조성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청년층 유입, 지역경제의 체질 개선 등 지역 발전의 획기적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발 빠른 대처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산단 조성과 병행해 교통망 확충이 속도를 낸다. 대구산업선 철도(서대구~구지 36.4㎞)는 설화명곡역과 달성1차산단, 테크노폴리스를 연결하며 올 하반기 착공, 2030년 개통 예정이다. 도시철도 1호선도 옥포까지 연장된다. 월배·안심 차량기지를 옥포로 통합 이전하고, 신규 역사 2곳을 신설해 산업단지 접근성을 높인다. 산단 인근엔 593면 규모의 화물차 공영차고지가 2026년 준공 목표로 조성 중이며, 물류 효율과 생활환경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산단 배후지의 기능과 정주 여건 개선도 속도를 낸다. 군은 화원 대구교도소 후적지의 절반에 해당하는 5만여㎡를 매입해 2030년까지 문화복합시설을 조성하고, 교도소 외곽엔 산책로 등을 갖춘 도시숲을 연말까지 조성해 주민 공간으로 돌려준다. 행정복지센터와 도서관 등이 들어서는 화원읍 복합커뮤니티센터는 2027년 완공을 예정으로 공사 중에 있고, 옥포에는 수영장과 도서관을 포함한 중부권 복합문화센터가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화원 설화리 LH 부지에는 종합병원 유치를 위한 협의가 이뤄지고 있으며, 낙동강변 워터프론트 개발과 가족테마파크 조성 등 자족형 생활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낸다. 최재훈 군수는 “예타 통과는 달성 100년 미래를 좌우할 대전환의 출발점”이라며 “전국 최고의 첨단산업 중심도시 달성 건설을 위해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07-30

“산업과 연구 유기적 연결 최적의 입지”

대구시가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를 위한 실질적인 전략 마련에 착수하며, 공모 절차에 대비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 수립에 돌입했다. 대구시는 30일 시청 기자실에서 최운백 미래혁신실장 주재로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 관련 추진상황 설명회를 개최했다. 최 실장은 이날 “대구는 산업적인 지표에서 분명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국립치의학연구원이 들어설 경우 산업과 연구를 유기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 성공을 위한 투트랙 전략을 추진한다”며 “치의학연구원 평가지표가 나오면 거기에 맞춰서 유치 추진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는 공모 필요성 알리기에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공모 시 평가 항목에 맞춘 실행계획 수립이 핵심”이라며 “입지 여건, 산업 기반, 연구 역량, 인력 양성 등 각 항목별로 정량·정성 자료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치적 공약에 따라 천안이 유치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민주당 시당에서조차 확정된 공약이 아니라고 밝힌 바 있다”며 “공정한 절차가 적용될 것으로 기대하며, 이미 복수 지자체에서 ‘공모 방식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정부와 정치권에 전달된 상태”라고 말했다. 대구시가 중점 추진 중인 ‘메디시티’와 ‘덴탈시티’ 구상과 국립치의학연구원의 연계 가능성에 대해서는 “기초연구는 경북대 치과대학이, 응용연구와 사업화는 연구원이 맡는 구조로 연계가 가능하다”며 “산업과 중개연구의 유기적 결합을 통한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수성알파시티와 데이터 기반 AI 산업과의 접목 가능성도 전략의 일환으로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 제기된 대구시장 부재로 인한 추진 동력 약화 우려에 대해서는 “권한대행 체제 아래에서도 실무 중심의 전략 수립과 준비가 오히려 더 집중도 있게 이뤄지고 있다”며 “정치적 이슈와는 별개로 행정 역량을 바탕으로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지난 28일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와 관련해 실무 전문가 회의를 열고, 향후 대응 방향을 점검했다. 회의에는 대구유치위원회, 대구정책연구원, 대구테크노파크,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등 관계 기관과 전문가들이 참석해 유치 논리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대구시는 지금까지 공모 방식 전환의 필요성을 알리는 데 주력해 왔다. 과거 특정 지역의 정치적 공약으로 추진되던 사업을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평가로 전환시키는 데 초점을 맞춘 활동이었다. 하지만 복지부의 사전 타당성 용역이 9월 중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는 실제 공모 절차를 가정한 실무적 대응 전략을 중심으로 유치 활동을 재편하고 있다. 특히 대구시가 보유한 치의학 산업과 연구 인프라의 강점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평가 지표별 대응 자료를 준비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최 실장은 “현재 대구시의 추진단은 축소 없이 유지되고 있으며, 향후 복지부의 평가 지표가 공개되면 그에 맞춰 도시계획, 산업, 연구 등 각 분야 전문가 인력을 추가 투입해 조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8월 중 유치추진단 간담회와 전문가 세미나를 열고, 제안서 작성에 착수하기 위한 기획위원회 구성 등 실질적 유치 절차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7-30

대구 달서구, 제12회 국제교육도시연합(IAEC) 아시아·태평양 지역회의 개최

대구 달서구는 오는 9월 26일부터 27일까지 ‘2025 국제교육도시연합(IAEC) 아시아·태평양 지역회의’를 개최한다. 달서구청 개청 이래 최초로 열리는 국제 행사인 이번 회의는 ‘SDGs 시대, 교육도시의 새로운 역할과 평생학습 전략’을 주제로, 교육을 통한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 방안을 모색하는 국제행사다. 행사에는 IAEC 본부(스페인 바르셀로나)를 비롯해 세계 각국 회원도시 관계자, 국내 지자체, 교육 전문가, 시민 등 약 200여 명이 참여한다. 프로그램은 △정책 교류 △우수사례 발표 △실천 전략 논의 등으로 구성된다. 첫날인 26일에는 계명대학교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기조강연과 원탁회의, 그리고 우수사례 발표가 이어진다. 이튿날인 27일에는 달서평생학습관에서 전문가 강연이 열리며, 월광수변공원에서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평생학습 축제가 펼쳐질 예정이다. 달서구는 2005년 대구 최초의 평생학습도시 지정 이후 20년간 전 생애를 아우르는 학습 기회를 제공하며 지속가능한 교육 생태계를 조성해왔다. 특히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지정 △2회 연속 평생학습도시 재지정 △대한민국 평생학습도시 좋은정책상 수상 등으로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회의를 통해 달서구는 국제 교육도시로서의 위상 강화와 함께, 글로벌 네트워크 기반의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을 한층 더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교육은 도시를 움직이는 가장 지속적이고 강력한 자산”이라며 "이번 회의를 계기로 국내외 도시 간 협력 모델을 확장하고,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사람 중심의 교육도시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7-30

대구교통공사, 2호선 대실역 ‘스마트 도서관’ 개관

대구교통공사는 8월 1일 2호선 대실역에 스마트도서관 정식 운영을 시작한다. 대실역 지하 1층에 위치한 스마트도서관은 24시간 비대면으로 도서 대출과 반납이 가능하다. 대구공공도서관 책이음 회원이라면 누구나 약 400여권의 도서를 1인당 3권까지 15일간 대출할 수 있다. 특히 대실역에는 무인민원발급기도 함께 설치돼 있어 도서 대출은 물론 각종 행정서류 발급까지 한 공간에서 가능하다. 현재 대구도시철도는 반월당역, 중앙로역 등 12개 역사에 스마트도서관이 운영 중이며, 경대병원역 등 4개 역사에는 자유롭게 책을 읽고 대출할 수 있는‘행복문고’가 마련돼 있다. 무인민원발급기는 대실역을 포함해 총 10개 역사에 설치돼 시민 이용 편의를 높이고 있다. 공사는 앞으로 지역 도서관 및 대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기증 도서를 활용한 ‘공유서가’도 새롭게 조성할 예정이다. 대구교통공사 김기혁 사장은“이번 스마트도서관 확충으로 시민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독서 문화를 누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도시철도가 이동수단에서 지속 가능한 지식순환 플랫폼까지 확장시키고 시민들의 문화 접근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7-30

대구시, 미혼남녀 2차 만남 행사 개최

대구시는 오는 8월 2일 달서평생학습관에서 ‘미혼남녀 만남 2차 행사’(향기가득 심쿵데이트)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대구시에 거주하거나 지역에 직장을 둔 만 25세~39세 미혼남녀 32명(남녀 각 16명)이 참여해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가는 자리이다. 지난 6월 14일에 진행된 1차 행사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만남이다. 행사 프로그램은 △자기소개 △아이스브레이킹 △레크리에이션 △바리스타 체험 △1대 1 로테이션 대화 △최종 PR과 매칭투표 등 다채롭게 구성돼 있다. 대구시는 이번 행사를 단순한 소개팅 이벤트가 아닌 관계 형성과 대화를 중심으로 하는 진정성 있는 만남의 장으로 기획하고, 참가자들이 자연스럽고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상호 교류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뒀다. 이번 만남 행사 이후, 오는 9월 20일 두류공원 2.28자유광장에서 연애 토크쇼와 DJ 파티 등으로 구성된 ‘청춘만남축제’를 열어 올해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박윤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만남은 사랑의 시작이자 결혼으로 이어지는 첫걸음”이라며 “이번 행사가 청년들의 사랑이 싹트는 소중한 자리가 되길 바라며, 대구시는 인연을 시작하는 청년들에게 따뜻하고 실질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혼남녀 만남 사업’은 저출생 및 인구감소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2009년부터 시작된 사업으로, 매년 100여 명이 참여해 평균 20커플 내외의 매칭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 1차 행사는 우드공방 데이트로 진행됐으며, 남녀 30명이 참가해 최종 4커플이 탄생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30

“보수 최강 공격수, 강한 야당 만들 것”

국민의힘 차기 전당대회를 앞두고 대구·경북(TK) 지역 출신 인사들의 최고위원 출마가 잇따르고 있다. 이들은 “보수의 재건”과 “정권 탈환”을 내세우며, 당의 혁신과 야당으로서의 투쟁력을 회복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9일 출마선언문을 통해 “이재명 정권을 강력히 견제하고 자유대한민국의 가치를 바로 세우는 강한 야당을 만들겠다”며 최고위원 출마를 공식화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이대로 가면 이재명 정권은 국민의힘을 해산시키려 할 것”이라며 “보수 최강의 공격수로서 당을 추스르고 나라를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당내 인적 쇄신을 둘러싼 혼란과 관련해서는, “강도가 침입했는데 부부싸움만 하고 있는 것이 우리 당의 현주소”라며 “진정한 혁신은 대여 투쟁력을 회복하고 국민의 삶을 돌보는 데 있어야 한다. 이재명 정권의 폭정을 중단시킬 수 있는 체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대구 출신인 황시혁 전 국민의힘 목포당협위원장도 이날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자신이 보수를 혁신하고 정권을 되찾아올 수 있는 실력자라고 밝힌 황 전 위원장은 “대구와 호흡하고 청년정치를 정착시킬 사람은 나밖에 없다”면서 “줄 세우는 청년정치가 아니라 기회를 주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청년이 정치를 바꿀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했다. 청년 최고위원이 아닌 최고위원 출마를 택한 배경에 대해서는 “러닝메이트제 폐지 등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었기에 최고위원 출마가 타당하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황 전 위원장은 지방조직 강화를 위한 공천 권한 분산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정치권력의 핵심은 공천인데, 지금은 모두 중앙에 집중돼 있다”며 “비례대표 20%, 지역구 10%는 지방 시도당에서 공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북갑출신 초선인 우재준 의원은 오는 31일 청년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할 계획이다. 우 의원은 지난 27일 "출마하게 될 경우 당 운영과 세대교체, 인재 육성에 대해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7-29

휴가용품 준비도 ‘민생쿠폰’으로… 휴가철 똑똑한 소비 눈길

“소비쿠폰을 사용해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휴가를 다녀올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며 시민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올해는 이재명 정부의 대선 당시 민생 공약 중 하나인 민생 회복 소비쿠폰 지급일이 휴가철과 맞물리면서 지역 경제의 마중물이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소비쿠폰을 활용해 식재료와 여행 용품 등을 구매해 여행을 계획을 잡는 사람도 쉽게 볼 수 있다. 무엇보다 소비 쿠폰이 지역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기에 저마다의 방식으로 활용하고 있다. 다른 지역으로 휴가를 간다는 직장인 이 모씨(32·대구 서구)는 “휴가 시기에 맞물려 정부에서 민생 쿠폰을 지급해 휴가 때 이용하려고 했는데, 다른 지역에서는 사용할 수 없어 우리 지역에서 물품을 구매할 계획”이라면서 “휴가에 필요한 모든 물품을 준비할 수는 없겠지만 준비할 수 있는 것은 미리 구매하는 등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9월쯤 가족과 함께 여행에 계획을 잡은 직장인 김 모씨(38·대구 달성군)는 “자녀의 어린이집 방학에 맞춰 연가를 짧게 냈다”면서 “무더위에 아이와 함께 민생 회복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는 시원한 실내 공간을 찾아 떠날 예정”이라고 했다. 반면 대형 유통업계는 여름휴가 시즌을 맞았지만, 소비 쿠폰으로 인해 평소 보다 매장을 찾는 소비자가 줄어들어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지급 대상에 제외돼 대규모 할인 행사 등으로 소비자를 이끌고 있는 것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할인 폭을 키운 자체 프로모션으로 소비자 유입을 끌어내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이때문에 소비자들은 동네 마트나 소상공인이나 전통시장을 찾기보다 오히려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는 시민도 발생하고 있다. 한 시민은 “쿠폰이 지급된 후 동네 마트를 찾았지만 물품도 적고, 가격도 평소 보다 비싼 것 같다”면서 “저희 가족은 쿠폰으로는 외식하고, 할인 행사 중인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기로 했다”고 털어놨다. 정부는 여름 휴가를 맞아 여행지 바가지 요금 잡기에 나섰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28일 제5차 수석·비서관회의에서 “휴가철을 맞아 어김없이 바가지 요금 문제점이 나타났다”면서 “소비쿠폰의 정책 효과마저 반감시킬 수 있는 만큼 요금 점검, 현장 계도, 행정 처분까지 가용 수단을 총동원해 휴가지 물가를 관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국관광공사 역시 100명의 국민점검단과 지난 28일부터 약 2주간 전국의 주요 관광지와 시설 등을 대상으로 휴가철 특별점검에 들어갔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