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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구교통공사, 지하철 화재 예방 긴급 안전점검

대구교통공사는 2일 종합재난상황실에서 사장이 직접 주재하고 전 간부가 참석하는 긴급 안전대책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전동차 객실의자를 포함한 내장재의 불연성, 비상통화장치, 비상개폐장치, 전동차 내 CCTV 작동상태와 역사 내 비상유도등 설치, 열감지기 센서와 승강장·대합실 소화기 비치상태를 점검했다. 또 승객 대피방송, 대피안내도 등 화재발생에 따른 단계별 조치계획을 포함한 전 분야를 체크하고 미비한 사항이 없는지 확인했다. 대구교통공사는 뼈아픈 중앙로역 화재사고 이후 총 534억원을 투입하고 74건의 화재대비 안전개선 사업을 추진했다. 주요내용은 △전동차 내 내장재 불연성 재질로 교체 △역사, 본선 내 소화기 증설 △승강장 축광 유도타일 설치 △본선터널 내 대피로 확보 등 시설을 개선했다. 제도사항으로는 기관 중 최초로 철도안전관리체계와 ISO45001를 도입했다. 화재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현장조치 매뉴얼을 운영해 종합관제센터, 역 직원, 기관사 등 전 분야 합동으로 비상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단계별 대응시스템을 구축하고 상시 훈련 등을 통해 대응역량을 강화했다. 특히 공사는 다음달 LTE-R(국가재난통신망)이 구축되면 AI기능 구현 등으로 관제센터에서 실시간으로 열차 내부를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된다. 대구교통공사 김기혁 사장은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직접 현장을 점검하고 화재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경영진과 모든 직원이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6-02

물산업 혁신 위해 클러스터 기업들과 머리 맞대다

대구시는 2일 오후 달성군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서 국가물산업클러스터의 활성화와 물산업의 최일선에 있는 입주기업의 지원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대구시는 환경부와 함께 국가 물산업을 육성하고 물기업의 세계 물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9년 달성군 구지면 국가산업단지에 국가물산업클러스터를 조성했으며, 한국물기술인증원, 국가물기자재성능인증센터 등 물산업 지원기관을 유치해 물기업의 기술개발부터 실증, 사업화, 해외진출까지 전 주기를 지원하고 있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는 기업집적단지를 포함해 총 150여 개 물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개소 이후 입주기업의 누적 매출액은 6조 5000억 원, 수출액은 4000억 원 등 국내 물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 이번 간담회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한국유체기술을 비롯, 입주기업 9개사가 참석해 상호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물산업 현안에 대한 해법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물산업은 대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라며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이 안정적으로 기술개발과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지원정책을 강화하고, 제도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중앙정부와도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6-02

“더 많은 일자리 만들어 낼 것”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대선을 사흘 앞둔 지난 31일 동해안을 따라 경북 울진, 포항, 경주로 이동하며 전통적 지지층 결집에 주력했다. 김 후보는 2일에도 대구를 찾아 동대구역 광장(오후 4시 40분)에서 유세를 한다. 김 후보는 31일 오후 포항시 북구 중앙로 북포항우체국에서 열린 유세에서 “포항은 해병대와 대한민국 산업기지인 포스코가 있는 씩씩한 곳이다. 포항의 새로운 수소산업 발전과 영일만대교를 반드시 건설할 것을 약속드리며 이를 통해 포항의 발전을 확실히 지원하겠다”고 했다. 그는 “검수완박을 외치며 자신의 죄를 모두 없애려는 범법자가 대통령이 되려하고 있다. 이는 적반하장”이라며 "대통령이 되기도 전부터 공직선거법에서 거짓말을 없애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범법자는 절대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 된다. 저는 정직하고 깨끗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경기도지사 하면서 8년 동안 대한민국 일자리 43%를 제가 만들어 냈다. 저는 해 봤다. 앞으로 대통령이 되면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내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누구한테 욕해본 적도 없고, 막말 안 하고, 도박도 안 하고 어려운 사람 도와주는 제 딸이 자랑스럽다”며 가족을 언급하기도 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이재명 후보의 아들 동호씨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깨끗한 대통령’을 표방하며 경기도지사 시절 ‘공무원 청렴영생, 부패즉사’라는 구호를 청사 곳곳에 내걸었던 일화도 소개했다. 김 후보는 같은 경기도지사 출신으로 각종 개발 비리 의혹을 받는 이 후보와의 차별화성을 강조하며 “(당시 공무원) 노동조합에서 빼라는데 내가 못 뺀다고 했다. 경기도는 청렴도 전국 1등을 차지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포항 경주 공항 주변에서 발생한 해군 초계기 추락 사고로 숨진 해군 장병도 조문했다. 김 후보는 앞서 울진 합동유세에서는 최근 발생한 산불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수해, 산불 등 자연재해 복구작업은 공무원들이 도장 찍다 보면 늦어진다. 속도가 중요하다”며 “제가 6월 3일에 대통령에 당선되면 바로 그다음 날에 추경예산을 편성해서 산불피해를 제1번으로 보상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울진에 원자력 발전이 8개가 있다. 신한울 3, 4호기 합치면 9개가 되는데 수소에너지 생산, AI, 전기 많이 쓰는 최첨단 산업을 울진에 유치할 수 있도록 국가산단 만들어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날 밤 경주 대릉원 돌담길 유세에서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삼권분립은 입법, 행정, 사법이 서로 나눠져서 견제하는 것이지 옛날 왕처럼 재판도 하고 뭐하고 다하는 것이은총통”이라면서 “‘방탄 독재·괴물 총통제’는 여러분들의 투표로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주도 여러 가지 일자리가 많이 있겠지만, 한수원이 와서 좋긴 좋은데, 자동차산업도 여기 부품회사부터 많지 않은가. 어떻게 하든지 경주에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좋은 기업을 많이 유치해야한다"며 “관광산업도 APEC을 계기로 해서 한 번 더 폭발해야겠다. 이렇게 일자리 많은 경주, 일자리 많은 대한민국, 김문수가 일자리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6-01

“보고 싶었다는 말씀에 뭉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31일 대구 중구 서문시장을 방문했다. 이번 서문시장 방문은 2016년 국정농단 사건으로 인한 탄핵 이후 10년 만의 공식 방문이다. 이날 방문에 대구에서는 강대식, 김상훈, 김승수, 우재준, 권영진, 유영하, 윤재옥, 이인선, 최은석, 추경호 의원이, 경북에서는 구자근, 정희용 의원이 동행했다. 2000명(경찰추산)의 시민과 지지자들이 모였다. 박 전 대통령이 모습을 드러낸 오후 1시쯤에는 서문시장 입구가 이미 수많은 시민과 지지자들로 북적였다. 서문시장 입구에는 ‘대통령님 보고싶었습니다’, ‘대통령님 2배로 더 사랑합니다’는 현수막이 걸려있었다. 박 전 대통령은 흰 옷차림에 단정한 올림머리로 등장해 시종 미소를 머금은 채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일부 시민은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고, 꽃다발과 선물을 건네기도 했다. 시장 상인들과는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따뜻한 인사를 건넸다. 상인들은 “건강하십시오”, “대통령님, 너무 보고 싶었습니다”고 외쳤고, 박 전 대통령은 가능한 한 많은 시민과 직접 손을 맞잡고 눈을 맞추려는 모습을 보였다. 시장 방문을 마친 뒤 그는 기자들과 만나 “제가 대구에 온 지가 좀 됐지 않았나"면서 "서문시장 또 여기 계신 분들 생각을 사실 많이 했다. 가서 인사를 드려야 되는데 하고 생각은 많이 했었는데 그러지를 못했다"고 했다. 그는 “며칠 전 김문수 후보가 동성로에서 유세하실 때, 많은 분들이 저를 보고 싶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들었다”며 “그 말씀을 듣고 가슴이 뭉클해가지고 ‘아 내가 진작 가서 봬야 되는데 이렇게 됐구나’ 하고서는 오늘 오게 됐다”고 방문 이유를 밝혔다. 서문시장에 온 소감으로 “(서문시장이) 항상 마음에 있었다. 한번 와서 인사를 드려야 된다 생각했다가 오늘 와서 이렇게 다 뵙고 또 너무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해서 정말 감사하다”면서 "그동안 가서 한번 봬야지 하던 게 오늘 드디어 해소했기 때문에 마음이 다 좀 그 풀어지는 것 같다”고 했다. 박 전 대통령은 정치적 입장이나 선거 관련 발언은 일절 삼간 채, 시장 상인과 시민들에게 오롯이 인사를 전하는 데 집중했다. 현장 경호 인력이 몰린 인파 속에서 동선을 유도했지만, 박 전 대통령은 최대한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려는 태도를 보였다. 서문시장에서 호떡과 부침가루를 구매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서문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난 윤재옥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남은 기간 선거 전략으로 두 가지를 꼽았다. 윤 본부장은 “후보 인물의 차이가 있다. 민주당이 계속 진짜라는 선거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데 진짜는 누군지 살펴보면 유권자들이 알 수 있다”며 “인물과 관련해서 우리 후보님께서는 인생 전체가 우리 대한민국을 위한 헌신의 과정이었고 또 늘 낮은 곳에서 어려운 사람들과 함께 했고 공적인 책임을 맡았을 때는 항상 큰 성과를 냈다”고 강조했다. 윤 본부장은 “선거 마지막 메시지는 우리 후보가 월등하다”며 “이재명 후보가 당선 돼 일당 독재로 인한 우리 자유민주주의의 견제와 균형이라는 원리가 깨졌을 때 오는 여러 가지 폐해와 문제점 또 대한민국 발전에 과연 일당이 독점했을 때 바람직할 것인가에 대한 우려를 우리 유권자들께 집중적으로 홍보를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6-01

“30년 지지부진 취수원 이전, 안동댐 놓치면 기회 없을 수도’”

30년 넘게 해결하지 못한 대구취수원 이전 사업. 대구시민들이 갈망하는 이 사업을 해결하기 위해 대구시는 그동안 고군분투를 이어왔으나, 아직까지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대구시가 현재 추진하는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이 취수원 이전을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진단한다. 그 말은 지금 해결하지 못하면 대구취수원 이전 사업은 앞으로도 해결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이에 본지는 대구시가 추진해 왔던 취수원 이전 노력과 현재 추진 중인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이 반드시 성공해야 하는 이유를 중점적으로 들여다봤다. 글 싣는 순서 ① 맑은물 하이웨이 사업이란 ② 댐의 물이 가장 안전하다 ③ 대구 안동댐 취수원 이전⋯지역 상생의 모델이 되다 ④장재욱 맑은물하이웨이 추진단장 “30년 이상 끌어온 취수원 이전, 지금이 마지막 기회” “대구 취수원 이전, 지금이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 30여 년간 지지부진했던 대구 취수원 이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전방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장재옥 대구시 맑은물하이웨이추진단장은 반드시 안동댐 이전 사업을 마무리 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추진단장은 “30여 년간 끌어오던 대구 취수원 이전은 지금이 아니면 앞으로 상당 기간 진행할 수 없는 사업이 될 수도 있다”며 “안동댐 이전이 어쩌면 대구 취수원 이전의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취수원 이전 사업에 있어 가장 핵심적이고 중요한 것이 이전 지역의 ‘동의’인데 지금 유일하게 취수원 이전에 동의한 지역이 ‘안동시’이기 때문이다. 장 추진단장은 “대구시가 광역이라는 큰 도시이다 보니 하루 46만t의 물을 취수할 수 있는 지역으로 취수장을 이전해야 하는데, 오랜 시간 정부가 검토한 결과 안동댐, 구미 해평, 구미 일선교 상류 지역 등 3곳이 가능 지역이었다”며 “3곳의 지역 중 2곳은 지역의 반대로 이미 무산이 됐고, 남아있는 안동댐만이 동의한 상태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만약 지금의 안동댐 이전마저 무산이 된다면 다른 지역으로 검토해야 하는데 하루 46만t이라는 수량을 취수할 수 있는 장소도 없거니와 취수가 가능한 지역은 이미 반대 의견으로 사업이 무산됐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본다”면서 “만약 사업이 추진되더라도 아주 먼 미래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현재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은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의 의결만을 남겨 둔 상황임에도 사업 추진 속도가 늦어지는 이유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장 추진단장은 “현재 환경부의 의지가 강하고 적극적이다.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 추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취수 지역의 동의인데, 안동시가 이미 동의한 사안이기에 큰 문제는 없다”고 했다. 다만, 정치적인 여러 요인으로 인한 외부 문제들이 아쉽다고 했다. 그는 “금년 상반기 내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 심의 통과가 되어야 하는데, 지금 대선으로 인해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라며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의 공동위원장이 환경부 장관인데, 중요한 안건 처리인 만큼 대선 이후 정부 개각 등의 영향으로 다소 지연될 우려가 있지만, 대구시와 울산시에서는 이 사업이 매우 중요하고 시급한 과제이기에, 양 시장께서 대선 이후 정부에 조속한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 의결을 적극적으로 요청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 정부 교체로 사업이 무산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선 “그럴만한 사안이 아니다”며 일축했다. 장 추진단장은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은 30여 년 끌어온 대구 시민 숙원사업의 마지막 해결책”이라며 “다른 대안이 있으면 몰라도 대안도 없이 이 사업을 추진하지 않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질, 수량 부족 문제도 없음이 정부 기관의 검증 결과로 확인됐고, 취수원 이전 지역의 동의도 받은 상황이다. 일부 인근 지역민들의 우려 목소리가 있긴 하지만, 이는 지속적인 설득과 소통으로 풀어나갈 문제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30여 년 전 발생한 페놀 사태가 지금도 일어날 수 있는 환경이고, 산업고도화로 화학물질 종류와 사용량이 지속 증가하는 추세라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다”면서 “먹는 물은 말 그대로 생사가 달린 일이다. 정치적인 요인으로 이 사업이 좌지우지될 일은 아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또 “대구 취수원 이전은 지금이 마지막 기회인 만큼 대구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6-01

과학·예술·놀이 어우러진 가족 축제⋯ ‘2025 YES! 키즈존’ 성황리에 종료

대구 달성군과 달성문화재단, 국립대구과학관이 함께한 ‘2025 YES! 키즈존’ 2회차 행사가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국립대구과학관 일대에서 열려 3만여명의 가족 단위 관람객이 찾은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YES! 키즈존’은 과학, 예술, 놀이 요소를 결합한 가족형 테마 체험 축제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기며 배우는 시간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5월 가정의 달을 뜻깊게 마무리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아이들을 위한 체험과 공연, 온 가족이 함께 쉬어갈 수 있는 공간까지 다양하게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무더위를 날릴 ‘예키 워터파크’와 놀이기구가 가득한 ‘예키 우주놀이터’, 교보문고 대구점과 협력한 ‘예키 야외도서관’이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의 발길을 끌었다. 또한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가 진행한 토크콘서트에서는 태양계를 주제로 흥미로운 과학 이야기를 나누고 관객의 사전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통해 어린이들의 과학적 호기심을 자극했다. 공연 콘텐츠도 다채로웠다. 마칭밴드 퍼레이드, 벌룬쇼, 매직쇼, 저글링쇼 등이 연이어 펼쳐졌고, 플리마켓과 푸드트럭, 지역 농·특산물 판매 부스도 운영돼 체험과 먹거리, 휴식이 어우러진 종합 문화 공간으로 꾸며졌다. 특히 행사 기간 국립대구과학관의 상설전시관과 꿈나무과학관을 무료 개방해, 행사장 전체가 하나의 대형 가족 테마파크처럼 구성된 점이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부모(39·여)는 “아이들과 놀이도 하고 과학 체험도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며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모두에게 즐거운 추억이 됐다”고 말했다. 최재훈 이사장은 “가족이 함께 웃고 쉴 수 있는 진정한 가족 친화형 축제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자연·과학·문화 자원을 활용한 지역 밀착형 문화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1회차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 매뉴얼을 보완하고 대기 등록 시스템을 개선해 혼잡도를 줄였다. 그 결과, 이틀간 많은 어린이와 가족들로 붐볐음에도 불구하고, 행사 관계자들이 안전과 질서 유지를 위해 힘쓰는 모습이 돋보이며 전반적인 운영 완성도가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06-01

‘꽃생갓생’… 팍팍한 일상 치유하러 오세요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 플라워쇼인 ‘제16회 대구꽃박람회’가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엑스코에서 개최된다. 올해 박람회는 ‘꽃생갓생(열심히 사는 당신에게 꽃길을)’이란 주제로, 일상 속 치유와 아름다움을 전달하는 꽃 예술 전시는 물론, 생활 속 정원문화와 화훼산업의 접점을 폭넓게 조명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박람회에서는 ‘2025 아시아 플로랄 디자인 콘테스트’가 국내 최초로 개최되며 국제행사로서의 위상을 높인다. 한국, 일본, 중국, 태국, 홍콩, 말레이시아, 인도, 베트남 등 8개국의 대표 플로리스트 12명이 ‘꽃·사랑·찬란한 아시아’를 주제로 각국의 문화와 창의성을 담은 작품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일본의 나오키 사사키, 한국의 주흥모 작가가 참여하는 공개 플라워 데몬스트레이션과, 전국 학생 30여 명이 참가하는 청소년 화훼장식 기능경기대회도 함께 열린다. 또 전시장 입구에는 180㎡ 규모의 ‘여름숲 조경’이 메인 포토존으로 조성되는데, 대형 나무와 이끼로 꾸며진 초록빛 입장길은 관람객이 박람회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오감을 자극하며 도심 속에서 자연을 체험할 수 있도록 연출돼 이번 행사의 상징적 공간이 될 전망이다. 전시 구성은 △주제관(‘꽃, 시간 속에서 피어나다’) △청라상(화훼 창작 경연 10개 팀) △지자체관(경상북도, 고양국제꽃박람회 등) △일반조성관(야생화, 압화, 다육, 원예치료 등) △플라워·홈데코페어 등으로 구성되며, 총 148개사 783개 부스가 마련된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치유산업특별관’도 눈에 띈다. 대구가톨릭대학교, (사)대구도시농업포럼, (사)한국원예치료복지협회 대구지회, SM영상의학과 건강증진센터가 공동으로 조성하는 이 전시관에서는 원예치유의 과학적 원리와 산업적 가능성을 소개한다. 특별전시장 내에는 직접 체험 가능한 미니 텃밭, 키즈 흙놀이터, 스머지스틱 만들기 체험존도 마련돼, 가족 단위 관람객의 관심을 끌고 나아가 농업의 공익적 가치와 치유농업을 관람객들에게 알려 화훼농산업의 활성화 기반을 마련한다. 또 꽃해설사와 함께하는 가이드 투어, 캘리그래피·테라리움·꽃바구니 체험, SNS 해시태그 및 구매 인증 이벤트 등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마지막 날인 8일은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1만 원이며, 사전 예매 시 7000원으로 할인된다. 티켓 예매 및 프로그램 안내는 공식 홈페이지(www.flowerdaegu.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대구꽃박람회는 도시의 감성과 농업의 치유를 담은 문화행사이자, 미래 산업적 가능성을 제시하는 장이다”며 “올해 박람회는 국제 화훼 디자인 콘테스트와 함께 산업·예술·생활을 아우르는 농업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6-01

“미래 주인공은 바로 나”… 어린이 선거 그림 대잔치

“미래의 주인공은 저희입니다”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가 ‘제21대 대통령선거’와 관련, 미래 유권자를 대상으로 ‘민주주의’와 ‘선거 참여’의 소중함을 교육하기 위해 ‘그림 한 표’ 프로그램을 오는 21일까지 꼼지락발전소와 함께 운영 중이다. ‘그림 한 표’는 유아 및 초등학생들에게 선거와 관련된 그림을 그리면서 민주주의의 가치와 선거 참여 책임감을 가지는 계기를 마련해 주고자 기획된 행사이다. 오는 20일까지 운영되는 선거 그림 그리기 단체 프로그램과 21일 개인 참가 그림대회로 나눠 실시된다. 단체 프로그램은 10인 이상 단체(유치원․학원․학교 등)의 신청으로 참가할 수 있고, 그림대회는 꼼지락발전소 홈페이지(꼼지.com)를 통한 개별 신청을 통해 선착순 60명까지 참가할 수 있다. 참가 신청 등 자세한 내용은 꼼지락발전소(053-216-2361)에 문의하면 된다. 프로그램 순서는 ‘선거 관련 애니메이션 시청→선거 그림 그리기→선거홍보관 투어 및 투‘개표 체험(선택사항)’ 순으로 진행된다. 참가자 중 초등학생의 경우 작품을 심사해 문화상품권을 시상할 예정이다. 또한, 21일 개최하는 그림대회 행사장에서는 기념 포토 부스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이벤트존 운영을 병행한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6-01

복지정보 한눈에⋯ 달성군, ‘2025 복지자원 길라잡이’ 발간

99개 사업·510개 기관 정보 수록⋯ 전자책도 함께 제공 대구 달성군은 군민들이 다양한 복지제도를 더욱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된 ‘2025년 달성군 복지자원 길라잡이’가 더 알차고 새로워졌다. 이번 안내서는 복잡한 복지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2025년 분야별 주요 복지사업 현황과 사회복지기관별 제공 프로그램, 복지시설과 주요 기관에 대한 최신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총 99개 복지사업과 지역 내 510개소 기관 정보가 수록돼 있다. 특히 복지사업별로 담당 부서, 지원 대상, 신청 요건, 구비서류, 신청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안내해 실제 서비스 이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내서는 달성군 내 행정복지센터, 사회복지시설, 도서관, 경찰서, 소방서, 교육지원청, 건강보험공단 등 250여 개 기관에 배포되며, 달성군청 홈페이지 메인화면에 마련된 ‘복지자원 길라잡이’ 버튼을 통해 전자책(e북) 형태로도 열람할 수 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군민들이 복지 서비스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실용적인 안내서를 제작했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복지 수요에 맞춰 군민 체감형 복지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달성군은 이번 길라잡이가 군민들의 복지 접근성을 높이고,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기반 자료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06-01

대구 군위전통시장 상인회, 단합대회로 하나 되다

대구 군위군은 지난달 28일 군위전통시장 야외공연장에서 ‘2025 군위전통시장 단합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상인 간 결속을 다지고, 전통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레크리에이션, 노래자랑, 퀴즈, 바비큐 파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오상경 군위전통시장 상인회장은 “이번 단합대회는 상인 간 소통과 단결을 다지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단합된 힘을 바탕으로 ‘전통시장 첫걸음기반조성사업’도 성공적으로 추진해 군위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군위전통시장은 지역 주민의 일상과 밀접하게 연결된 대표 재래시장으로, 전통과 공동체 정신이 살아 숨 쉬는 공간이다. 최근에는 중소벤처기업부와 대구시가 주관하는 ‘전통시장 첫걸음기반조성사업’과 ‘2025년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에 선정돼, 시설 개선과 고객 편의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시장 활력 회복에 나서고 있다. 상인들은 이번 단합대회를 통해 시장의 지속 가능성과 지역 공동체 회복의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앞으로도 협력을 바탕으로 군위전통시장의 도약을 이어갈 계획이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06-01

대구시, ‘2025년 제5회 대구 여성창업스타전’참가 접수 시작

대구시가 ‘2025년 제5회 대구 여성창업스타전’에 참가할 (예비)여성창업가를 2일부터 8월 14일까지 모집한다. ‘대구 여성창업스타전’은 우수한 창업 아이디어는 갖고 있으나 창업 준비 또는 초기 단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을 대상으로 참신한 창업 아이템을 발굴·지원하고 창업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공모전이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대구 여성창업스타전은 지난해까지 총 34팀이 모바일·SW·APP, 생활용품, 바이오·헬스,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발돼, 전문가 창업 상담과 교육, 시제품 제작, 투자유치 등의 통합 지원을 받아 실제 새롭게 창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휴대용 정수 장치를 개발한 전년도 수상자는 “대구시의 여성창업 전주기 지원 사업을 통해 창업을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어 사업 방향성과 실행력을 높인 것이 큰 힘이 됐고, ‘대구 여성창업스타전’ 수상을 통해 가능성을 입증받아 제품을 고도화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 총 10개 팀을 선정하고, 대상 1개팀, 최우수상 2개팀, 우수상 2개팀, 특별상 2개팀, 입상 3개팀에게 총 1800만 원의 창업지원금을 지원한다. 공모전에 참여한 참가자에 대해서는 창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창업 상담과 교육 등의 창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사후관리 서비스도 지원하게 된다. 창업을 희망하거나 준비하고 있는 전국의 예비 여성창업자 또는 창업 후 1년 이내 초기 여성창업자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행사를 주관하는 달구벌여성인력개발센터(053-285-1331)–달구벌여성창업플랫폼(https://w-startup.daegu.go.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참가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박윤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대구시는 창업 초기부터 성장, 정착 단계에 이르기까지 여성창업 전주기 시스템을 잘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며 “이번 대구 여성창업스타전을 통해 막막하게만 느껴졌던 창업의 시작이 현실이 되는 도전을 대구시와 함께하길 바라고, 열정과 가능성을 지닌 전국의 여성창업자들이 대구에서 창업의 첫걸음을 내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6-01

대구시, 환경의날 기념행사 개최

대구시가 오는 7일 삼성창조캠퍼스에서 ‘시민과 함께 내일로, 푸른도시 대구’를 주제로 2025년 환경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공식 ‘기념식’을 시작으로 △재미있게 환경 상식을 배우는 ‘환경골든벨’ △‘버스킹 공연’으로 환경메시지를 전달하며 △‘어린이·청소년 나눔장터’에서 자원 재사용과 순환의 의미를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대구습지 사진 공모전 수상작을 전시하는 ‘사진 전시회’ △‘어린이 환경미술대회’ △다양한 환경실천 방법을 배울 수 있는 ‘환경교육 체험마당’이 준비돼 있다. 또 삼성창조캠퍼스 내 입점한 모든 카페에서는 ‘텀블러 DAY 캠페인’을 동시에 운영해 개인용 텀블러를 지참한 시민에게 300원~1000원까지 음료를 할인해 줌으로써 다회용기 사용 실천을 권장하고 친환경 소비문화 체험의 장을 마련한다. 이외에도 환경의 날이 포함된 한 주(환경교육주간/6월 2~8일)는 대구 곳곳에서 환경교육센터, 한국환경공단 대구경북환경본부 등 17개 기관이 주최하는 다양한 환경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대구시는 7일 환경의날 기념 행사장을 방문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시민편의와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며, 행사장 주차난 해소와 탄소중립을 위한 실천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권오상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환경의 날은 지구를 위한 약속이자, 우리 일상의 작은 변화를 실천하는 날이다”며 “올해 행사는 여러 기관과 시민들이 함께 만드는 축제인 만큼, 가족이 같이 오셔서 환경의 소중함을 느끼고, 탄소중립을 위한 실천 활동에도 기꺼이 함께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972년 국제사회는 지구환경보전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다짐하며 6월 5일을 ‘세계환경의 날’로 지정했으며, 우리나라도 1996년 환경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정했다. 특히 2022년부터는 환경의 날을 포함한 1주간을 ‘환경교육주간’으로 운영하며 실천 중심의 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6-01

호국보훈의 달, 다양한 추모·기념행사 풍성

대구시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그들이 지켜낸 어제, 우리가 피워낼 내일’이란 주제로 다양한 보훈행사를 개최한다. 현충일인 6일 오전 9시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을 비롯한 기관·보훈단체장 등의 국립신암선열공원 참배를 시작으로, 9시 55분 앞산 충혼탑에서 ‘제70회 현충일 추념식’이 거행된다. 또 추념식에 참석하지 못한 국가유공자, 유족 및 일반 시민을 위해 오후 6시까지 충혼탑 위패실을 개방하고, 온라인으로 참배와 추모글을 남길 수 있도록 시 홈페이지에 사이버 추모관도 운영한다. 18일 오전 11시 낙동강승전기념관에서는 6·25 전쟁에 참여한 소년병의 넋을 위로하고 호국 정신과 애국심을 알리기 위해 학생 등이 참여하는 ‘6·25 전쟁 참전 소년병 추모식’을 처음으로 개최하고, 25일에는 ‘6·25전쟁 75주년 행사’를 그랜드호텔에서 개최하는 등 6월 한 달간 다양한 보훈 행사를 진행한다. 시는 대구보훈병원에 입원 중인 국가유공자를 위문해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할 계획이며, 1급 중상이자, 생계곤란 6·25 참전유공자 등 182명에 자활지원금을 지급하고, 국가와 지역공동체 발전에 기여한 모범 호국보훈시민 포상을 전수할 예정이다. 보훈단체가 주관하는 다양한 행사들도 진행된다. 1일 오전 10시 앞산 충혼탑에서는 ‘제25회 호국영령 추모제 및 호국사진 전시회’가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대구시지부 주최로 개최되며, 같은 날 오전 10시 동구 망우당공원 임란호국영남충의단에서는 ‘제15회 의병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14일에는 2·28기념중앙공원에서 ‘제12회 달구벌 보훈문화제’가 열린다. 그 외에도, 국가유공자와 유족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들도 마련돼 있다. 현충일을 전후해서 국가유공자 및 유족(동반가족 1인 포함)은 대중교통(시내버스(6월 6일), 도시철도(6월 5~7일) 및 앞산케이블카(6월 6일) 무료 탑승이 가능하고, 대구FC홈경기(6월 1~30일, 국가유공자 및 수권유족 본인)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또 네이처파크(6월 1~30일, 국가유공자 및 수권유족(동반가족 3인포함)입장권 50%)와 대구 아쿠아리움(6월 6~8일, 국가유공자 및 수권유족 본인 입장권 50%), 이월드(6월 1~30일, 국가유공자 및 수권유족 본인(동반가족 1인포함), 자유이용권 50%) 등의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보훈은 과거의 기억이 아닌, 미래를 위한 책임이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시민들 모두가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거룩한 뜻을 되새기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며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해 준 국가유공자와 그 유족들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6-01

대구시 공직자 청렴결의대회 개최 간부공무원 120명에 반부패 교육

대구시는 지난달 30일 산격청사 대강당에서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한 시 소속 4급 이상 간부공무원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시 공직자 청렴결의 대회 및 간부공무원 부패방지 청렴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간부공무원이 한자리에 모여 ‘존중과 공정을 바탕으로 신뢰받는 행정’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자리로, 참석자들은 청렴 결의문을 함께 낭독하며 공직사회의 청렴성과 공정성을 실천할 것을 다짐했다. 이어진 청렴 특별교육에서는 서운교 공인노무사를 초청해 간부공무원의 업무지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공공분야 갑질 등 부패 행위에 대해 관련 법령과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강의가 진행됐다. 이번 청렴 교육은 2024년 자체 청렴도 조사 결과를 반영해 기존에 실·국장급 고위공직자를 대상으로 하던 교육 범위를 갑질 발생 우려가 높은 4급 부서장급까지 확대해 교육의 실효성과 예방 효과를 높였다. 대구시는 이번 간부공무원 청렴 교육을 시작으로, 8월에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부패방지 교육을, 9월에는 신규 임용자·승진자 및 부패 취약분야 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교육을 순차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조직 전반에 청렴 문화를 확산시키고, 공직자의 윤리의식을 제고할 방침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공직사회의 갑질은 단순한 내부 갈등을 넘어 행정의 신뢰도를 저하시키는 심각한 문제이다”며 “간부공무원부터 이번 교육을 계기로 공직자 행동강령 및 청탁금지법에 대해 이해를 높이고, 간부 스스로 솔선수범하여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6-01

박근혜 대구 서문시장서 “보고싶다는 말씀에 뭉클⋯항상 마음 속에 있어”

박근혜 전 대통령이 31일 대구 중구 서문시장을 방문했다. 이번 서문시장 방문은 2016년 국정농단 사건으로 인한 탄핵 이후 10년 만의 공식 방문이다. 이날 방문에 대구에서는 강대식, 김상훈, 김승수, 우재준, 권영진, 유영하, 윤재옥, 이인선, 최은석, 추경호 의원이, 경북에서는 구자근, 정희용 의원이 동행했다. 2000명(경찰추산)의 시민과 지지자들이 모였다. 박 전 대통령이 모습을 드러낸 오후 1시쯤에는 서문시장 입구는 이미 수많은 시민과 지지자들로 북적였다. 서문시장 입구에는 ‘대통령님 보고싶었습니다’, ‘대통령님 2배로 더 사랑합니다’는 현수막이 걸려있었다. 박 전 대통령은 흰 옷차림에 단정한 올림머리로 등장해 시종 미소를 머금은 채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일부 시민은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고, 꽃다발과 선물을 건네기도 했다. 시장 상인들과는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따뜻한 인사를 건넸다. 상인들은 “건강하십시오”, “대통령님, 너무 보고 싶었습니다”고 외쳤고, 박 전 대통령은 가능한 한 많은 시민과 직접 손을 맞잡고 눈을 마주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시장 방문을 마친 뒤 박 전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나 “제가 대구에 온 지가 좀 됐지 않았나"며 "서문시장 또 여기 계신 분들 생각을 사실 많이 했다. 가서 인사를 드려야 되는데 하고 생각은 많이 했었는데 그러지를 못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며칠 전 김문수 후보가 동성로에서 유세하실 때, 많은 분들이 저를 보고 싶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들었다”며 “그 말씀을 듣고 가슴이 뭉클해가지고 ‘아 내가 진작 가서 봬야 되는데 이렇게 됐구나’ 하고서는 오늘 오게 됐다”고 방문 이유를 밝혔다. 서문시장에 온 소감으로 “(서문시장이) 항상 마음에 있었다. 한번 와서 인사를 드려야 된다 생각했다가 오늘 와서 이렇게 다 뵙고 또 너무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해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하며, "그동안 해야지 가서 한번 봬야지 하던 게 오늘 이제 드디어 해소했기 때문에 마음이 다 좀 그 풀어지는 것 같다”고 인사했다. 이날 박 전 대통령의 서문시장 방문은 국민의힘 유영하 의원의 발언 이후 급물살을 탔다. 유 의원은 지난 28일 대구 동성로 집중유세 현장에서 “반드시 박 전 대통령을 모시고 시민과 만나는 시간을 가지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대구 시민은 위대한 DNA를 가진 시민들이다. 이 나라가 힘들 때마다 대구가 중심이 돼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유세에 함께한 김문수 후보도 “박 전 대통령이 서문시장에 나오신다면 시민들이 굉장히 감동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자라 대통령이 되셨지만 탄핵으로 많은 것을 잃으셨다”며 “대구 시민들이 꼭 다시 뵙고 싶어 하신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정치적 입장이나 선거 관련 발언은 일절 삼간 채, 시장 상인과 시민들에게 오롯이 인사를 전하는 데 집중했다. 현장 경호 인력이 몰린 인파 속에서 동선을 유도했지만, 박 전 대통령은 최대한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려는 태도를 보였다. 서문시장에서 호떡과 부침가루를 구매하는 모습도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박 전 대통령을 보기 위해 아침부터 왔다는 한 시민(대구 동구·67·여)은 “박 전 대통령이 김문수 후보가 찾아뵀을 때 도와줄 방법을 생각해본다고 했다. 박 전 대통령은 말하는 것은 꼭 지키는 사람”이라며 “너무 마르셨다. 건강하기만 하시라”고 말했다. 옆에 있던 한 상인(대구 달서구·70·여)도 “나라가 어렵고 당이 어려우니 달성군 사저에서 멀리 서문시장까지 도우러 오신 거 아니냐”며 “박 전 대통령은 희생만 하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이날 서문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난 윤재옥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남은 기간 선거 전략으로 두 가지를 꼽았다. 윤 본부장은 “후보 인물의 차이가 있다. 민주당이 계속 진짜라는 선거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데 진짜는 누군지 살펴보면 유권자들이 알 수 있다”며 “인물과 관련해서 우리 후보님께서는 인생 전체가 우리 대한민국을 위한 헌신의 과정이었고 또 늘 낮은 곳에서 어려운 사람들과 함께 했고 공적인 책임을 맡았을 때는 항상 큰 성과를 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거 마지막 메시지는 우리 후보가 월등하다”며 “이재명 후보가 당선 돼 일당 독재로 인한 우리 자유민주주의의 견제와 균형이라는 원리가 깨졌을 때 오는 여러 가지 폐해와 문제점 또 대한민국 발전에 과연 일당이 독점했을 때 바람직할 것인가에 대한 우려를 우리 유권자들께 집중적으로 홍보를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5-31

신공항 광역철 안동까지 연장·산업단지 조성 등 본격 논의

30년 넘게 해결하지 못한 대구취수원 이전 사업. 대구시민들이 갈망하는 이 사업을 해결하기 위해 대구시는 그동안 고군분투를 이어왔으나, 아직까지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대구시가 현재 추진하는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이 취수원 이전을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진단한다. 그 말은 지금 해결하지 못하면 대구취수원 이전 사업은 앞으로도 해결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이에 본지는 대구시가 추진해 왔던 취수원 이전 노력과 현재 추진 중인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이 반드시 성공해야 하는 이유를 중점적으로 들여다봤다. 원수 공급 협력금•농산물 판매 촉진•문화예술 교류 협력 협약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보존 위해서도 반드시 추진돼야 대선 영향 우려… 김정기 대행 “국가 계획 반영 차질없이 추진” 글 싣는 순서 ① 맑은물 하이웨이 사업이란 ② 댐의 물이 가장 안전하다 ③ 대구 안동댐 취수원 이전⋯지역 상생의 모델이 되다 ④(인터뷰)“30년 이상 끌어온 취수원 이전, 지금이 마지막 기회” △물 문제 해결에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 되다. 30년 넘게 끌어온 대구취수원 이전 문제는 무엇보다도 지역 간 합의가 전제되어야 한다. 그동안 대구시는 구미 해평으로의 이전을 추진해 오면서 2022년 4월 구미시와 합의를 했으나, 그해 지방선거 이후 무산되고 말았다. 그러던 중 안동시와 극적으로 합의를 하게 되면서 안동댐으로 이전하는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대구시는 2022년 11월 2일 안동시와 ‘맑은 물 협력과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그다음 해인 2023년 12월 ‘맑은 물 하이웨이’ 추진방안으로 안동댐 계약량(하루 취수량 63만 5000t)을 환경부에 건의했다. 이후 환경부는 경북 북부지역 등 타지역의 물 이용에 지장이 없도록 검증 과정을 통해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을 정부 대안(하루 취수량 46만t)으로 검토 조정해 추진하는 것을 대외 공식화했다. 대부분의 도시처럼 깨끗하고 안전한 댐 물을 취수하는 방식인 안동댐으로의 취수원 이전은 수질, 수량 면에서 최상의 방안이며, 대구경북신공항 및 배후도시의 원활한 용수공급에도 꼭 필요한 사업이다. 또한 취수원 이전 당사자인 안동시와 대구시의 합의가 있는 만큼 30여 년간 풀지 못한 대구시민의 먹는 물 해결에 유일한 현실적인 대안이기도 하다. △지역 상생의 모델이 되다 대구시는 안동댐 취수원 이전을 수용해 준 안동시와 상생발전 방안 등을 본격적으로 논의하기 시작했다. 안동댐 맑은 물 공급과 상생발전 방안의 주요 내용은 ▲안동댐 원수 공급에 대한 상생 협력금 일시금 200억 원 안동시 지급 ▲낙동강 수계기금 활용, 매년 상생 협력금 안동시 지급 공동 대응 ▲대구~신공항 광역철도 안동 연장 협력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연계 안동 산업단지 조성 협력 ▲안동 농산물 대구 판매장 운영 및 판매 촉진 ▲안동시 축제·포럼 개최 시 문화예술 분야 등 교류 ▲대구시 공무원 교육 및 연수 시 안동시 시설 활용 ▲환경부-한국수자원공사 상생협력 요구사항 공동 대응 등이다. 이밖에도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은 대구시와 안동시만의 지역 상생으로 끝나지 않는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확실시되고 있는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보존을 위해서도 반드시 추진되어야 하는 사업이다. 최근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이코모스·ICOMOS)가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세계유산 ‘등재’ 권고를 판단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는 국보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와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를 통틀어 반구천 일원 3㎞에 이르는 ‘반구천의 암각화’가 201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신청 잠정 목록에 오른 지 15년 만에 이뤄낸 성과이다. 암각화 훼손을 막기 위해서라도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은 조속히 추진되어야 한다. △대선 결과에 따라 사업이 달라진다? 올 상반기로 예상한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의 의결이 미뤄지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대선 결과에 따라 정부 기조가 바뀔 수 있다는 우려이다. 하지만, 이건 대구시민들의 30년 숙원인 먹는 물 해결이라는 중차대한 사안이다. 어떤 정부도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한 정책을 정치적 성향에 따라 좌지우지하지는 못한다. 더욱이 현재 추진되고 있는 안동댐 이전만이 가장 현실적 해결책이기에 다른 방안도 없는 상황이다. 취수원을 이전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수량이 반드시 필요한데 이전에 검토한 구미 해평 등은 현재 해당 지역이 반대하고 있어 안동댐 이전만이 최선의 방안이다. 대구시와 안동시도 최근 대구취수원 안동댐 이전 사업 추진을 재확인했다. 지난 13일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안동시를 방문해 권기창 시장과 대구취수원 안동댐 이전 사업의 추진 계획을 논의한 뒤 안동댐을 방문해 취수 예정지의 수량과 수질을 점검하기도 했다. 이날 김 권한대행은 “취수원 안동댐 이전은 단순히 대구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30여 년간 지속돼온 낙동강 유역 물 문제 해결의 마중물 사업”이라며 “안동시와 상생 협력해 이 사업이 국가계획에 반영되도록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29

대구시, 2025년 제1차 ‘라이즈(RISE) 성과포럼’ 개최

대구시가 29일 대구정책연구원 컨벤션홀에서 ‘2025년 제1차 대구 라이즈(RISE) 성과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2025년부터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가 본격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지역과 대학의 협력을 강화하고 라이즈 사업의 핵심 성과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시는 대학 중심의 지·산·학·연 거버넌스를 구축해 라이즈(RISE) 사업의 성과목표 및 추진현황을 효과적으로 공유·확산하고자 지역대학, 연구기관, 지역혁신지원기관, 기업체 관계자 등 30여 명을 ‘대구시 라이즈(RISE) 성과포럼’ 위원으로 구성했다. 포럼은 주제발표, 지정토론과 함께 성과포럼 위원 전체가 참여하는 종합토론으로 진행됐다. 주제발표는 교육부가 제시한 라이즈(RISE) 핵심성과지표 해설과 대구 라이즈(RISE)의 핵심 성과목표 및 단위과제 간 연계 전략을 소개하고, 라이즈(RISE) 3대 핵심 성과지표와 연계된 경제지표 분석을 통해 고등교육이 지역경제 및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지역 특성을 반영한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지정토론에는 대경혁신인재양성사업(Hu-Star), 지자체-대학 협력 기반 지역혁신사업(RIS) 등 지역 산학협력 인재양성사업추진에 경험이 풍부한 김현덕 경북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정순기 경북대 연구부총장, 김범준 계명대 산학부총장, 윤우영 계명문화대 기획실장과 지역 산업체를 대표해 장재호 ㈜위니텍 부사장이 참여했다. 또 중앙의 공통 성과지표와 대구 라이즈(RISE) 단위과제 간 성과지표 연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박철우 중앙라이즈위원회 성과분과 위원장을 지정 토론자로 특별 초청했다. 대구시는 앞으로 지역 라이즈(RISE) 추진과제의 실행력 강화와 핵심성과 달성을 위해 라이즈(RISE) 포럼을 정례화해 지역 대학 및 유관 기관과의 협업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 정재석 대구시 대학정책국장은 “이번 라이즈(RISE) 성과포럼을 통해 지역과 대학이 상호 보완적 파트너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대학들이 철저한 성과관리를 통해 라이즈(RISE) 사업 목표를 반드시 달성해 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박양호 대구정책연구원장은 “이번 포럼의 소중한 논의를 바탕으로 지역대학과 산업계, 그리고 청년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정책적 기반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29

국립대구과학관, 이번 주말 ‘우주항공주간 맞이 과학문화 잔치 한마당’ 펼쳐

국립대구과학관이 우주항공청 개청 1주년(5월 27일)을 기념해 오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이틀간 ‘우주항공주간’ 특별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전시, 야외 체험, 특별 개방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과학문화 축제로 꾸며진다. 과학관 본관 로비에서는 한국천문연구원과 함께 ‘아름다운 밤하늘 및 천체’ 특별기획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별과 천체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을 통해 우주의 신비로움과 과학적 호기심을 관람객들에게 전한다. 주목을 받는 프로그램은 달성군이 주최하는 어린이 체험 중심의 야외 행사 ‘예스! 키즈존’이다. 지난 10~11일 디아크에서 2만여 명의 관람객을 끌어모으며 큰 인기를 끈 이 프로그램은, 달성문화재단과 협력해 국립대구과학관 야외 광장으로 다시 돌아온다. ‘예스! 키즈존’은 오는 31일과 6월 1일 양일간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운영되며, 어린이들이 직접 뛰어놀고 체험하며 과학을 배우는 맞춤형 과학문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과학관은 이번 행사에 총 10개의 체험 부스를 마련했으며, 이 중 6개는 유료 프로그램이다. 체험 부스에서는 다양한 과학 원리를 응용한 만들기 활동과 놀이 체험이 진행돼 어린이와 가족 모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됐다. 또 현장에서는 과학관에서 현재 큰 호응을 얻고 있는 2025년 공동 특별기획전 ‘골때리는 뇌과학’의 무료 관람권이 배포될 예정다. 과학관은 행사 기간 상설전시관과 꿈나무과학관을 전면 무료로 개방한다. 환경·생태, 생명과학, 공학, 미래기술 등을 주제로 한 전시 콘텐츠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창의력과 탐구심을 길러줄 수 있는 현장 학습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난희 관장은 “우주항공청 개청 1주년과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과학의 즐거움을 체험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과학문화의 대중화를 더욱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국립대구과학관 홈페이지(www.dnsm.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05-29

대구 달서구, ‘출산BooM 달서’ 다자녀 지원 민관협력 전달식 개최

대구 달서구는 지난 28일 구청 2층 대강당에서 ‘출산BooM 달서’ 프로젝트 일환으로 ‘다자녀 지원 민관협력사업 전달식’을 개최했다. ‘다자녀 지원 민관협력사업 전달식’은 출산과 양육의 부담이 큰 다자녀 취약계층 가정의 교육 환경을 지원하기 위한 민관협력사업으로 4자녀 이상 다자녀 가정 30세대에 최신형 학습 태블릿 PC 30대를 지원했다. 이번 지원은 지역 기업 ㈜화성세탁기계 고승현 대표의 약 1000만 원 상당의 후원으로 이뤄졌다. 이날 전달식에는 고승현 대표를 비롯해, 고 대표의 어머니 김근영 명성프라임 대표와 고 대표 배우자도 함께해 가족이 함께 실천하는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두 대표는 2020년 대구 최초로, ‘모자(母子) 아너소사이어티’ 에 나란히 가입해 이후 지속적인 나눔 실천과 지역사회에 울림 있는 메시지를 적극 전하고 있다. 고승현 대표는 “디지털을 통한 아이들의 배움이 곧 우리 미래이며, 이번 협력사업이 다자녀 가정 교육 환경에 작지만 실질적인 꿈과 힘이 되길 바란다” 고 전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다자녀 가정이 아이를 키우며 미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함께 손을 내밀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전달식의 의미가 크다” 며 “앞으로 ‘출산BooM 달서’ 프로젝트를 통해 출산과 양육에 실질적인 힘이 되는 출산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