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편의점서 1000원으로 컵라면도 못사요”

치솟는 물가로 인해 요즘 편의점에서는 1000원 한 장으로는 간단한 먹거리도 살 수 없게 됐다. 시민들은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물품을 구입하기 위해 편의점 앱을 통해 카드·통신사 할인 등 각종 혜택을 검색해 가성비가 좋은 물품을 찾는 경우가 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에서 1000원으로 구매할 수 있는 먹거리는 오리온 마이구미, 크라운 새콤달콤 등 젤리나 캐러멜 제품 정도였다. 예전엔 1000원으로 삼각김밥과 작은 음료 조합도 가능했지만 이젠 옛말이 됐다. 현재는 둘 다 사려면 2500원은 넘어야 살 수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학생이나 알바생처럼 간단한 한 끼를 저렴하게 해결하려는 사람들한테는 큰 부담이 되고 있다. 편의점 물가가 들썩이는 이유는 원재료 가격상승, 인건비 상승, 물류비 증가 등 유통 과정의 비용이 전체적으로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특히 서민 대표 식품인 라면 가격이 연쇄 인상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1일부터 오뚜기 진라면과 스낵면 작은컵의 편의점 판매 가격이 1000원에서 1100원으로 10% 인상됐고, 농심 육개장사발면과 김치사발면 작은컵은 1100원에서 1200원으로 9.1% 인상됐다. 농심 신라면, 너구리, 튀김우동, 새우탕 작은컵은 1250원으로 올랐다. 오뚜기 참깨라면 작은컵은 1400원, 신라면 큰사발은 1500원, 더레드 큰사발은 1800원이 됐다. 한 편의점 점주는 “매장을 찾는 고객수는 비슷하지만 경기 침체와 고물가로 인해 물품을 두개 사던 것을 한 개로 줄이고 있어 매출도 작년에 비해 반토막이 났다”고 하소연 했다. 그러면서 “1000원 이하의 상품을 찾기 어렵다보니 일부 편의점에서는 고육지책으로 편의점 업체와 별도 협약을 맺어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귀뜸했다. 편의점 업계도 할인 행사, 1+1 이벤트, 자체 브랜드 상품(PB) 등을 강화하고 있는 분위기다. GS25가 작년 10월 출시한 550원짜리 봉지라면 ‘리얼소고기라면’은 현재 판매량 60만개를 돌파했으며, 500∼800원짜리 리얼프라이스 아이스크림은 작년 8월 이후 판매량이 200만개가 넘어섰다. CU도 가성비를 중시하는 고객을 겨냥한 제품을 지속해 출시 중인데, 작년 선보인 880원 육개장 컵라면과 990원 스낵이 각각 누적 판매량 120만개, 100만개를 돌파했고 빙그레와 협업해 내놓은 990원 우유는 350만개가 팔렸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4-15

‘원스톱기업지원박람회’ 역대 최대 성과

‘2025 원스톱기업지원박람회’가 개최 이래 최다 실적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엑스코에서 열린 이번 박람회는 판로·투자·채용 등 기업들의 각종 애로사항을 한자리에서 해결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종전 최대 규모였던 640개보다 더 늘어난 681개 기업·기관이 참가했으며, 상담액도 전년도 2999억원보다 크게 증가한 3420억원을 달성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기업통합지원행사로 자리매김했다. ‘대·중소기업 구매상담회’에서는 삼성, SK, LG, 현대 등 대기업·중견기업, 공공기관 등 총 122개사가 수요처로 참여해 중소기업 203개사와 786건의 기술·구매상담을 통해 750억원의 상담실적을 거뒀다. ‘수출상담회’에서는 8개국 22개사 해외바이어 및 26개 전문무역상사가 중소기업 138개사와 346건의 1대 1 미팅을 진행해 총 1767만불의 상담실적과 665만불의 계약추진 실적을 달성했다. 유망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스타트업 투자설명회’에서는 23개 투자사와 32개 기업이 참가해 2423억원의 투자상담이 이뤄졌다. 인력채용 지원을 위한 ‘유망기업 채용관’ 등에서는 엘앤에프, 이수페타시스, 덴티스 등 지역의 83개 대표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지역 구직자들과 1890건의 상담·면접을 진행했다. 중소기업청, KOTRA 등 19개 기관들은 기업 관계자 200명을 대상으로 기관별 핵심 ‘지원시책 종합설명회’를 진행했으며, ‘기업애로 상담부스’에는 120여 개의 기업이 찾아 관세청, 고용노동청, 조달청 등 지원기관들과 고충 해결을 논의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14

“5성급 호텔서 가짜 한우육회 판매” 허위 신고

지난해 ‘대구의 한 5성급 호텔에서 수입산 쇠고기를 섞은 육회를 ‘한우 육회’로 판매한다’는 보도가 호텔 조리사의 허위 신고에 따른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대구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남계식)는 허위로 수사기관에 신고하고 방송사에 제보해 호텔 측에 막대한 피해를 준 대구 한 5성급 호텔 조리사 A(42)씨를 무고, 업무방해, 명예훼손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작년 8월 국민신문고에 “호텔에서 수입산 소고기를 한우로 표시해 판매한다”고 허위로 진정했다. 이어 9월 특별사법경찰관에는 “호텔 뷔페 한식 파트 총괄의 지시에 따라 수입산과 국내산 소고기를 섞어 제공했다”고 허위진술했다. A씨는 단속 시점에 맞춰 몰래 호주산 쇠고기와 한우를 섞어둔 뒤 이를 모르는 다른 직원이 육회로 조리해 단속되도록 했다. 당시 이 호텔은 점심 뷔페에는 호주산 쇠고기를, 저녁에는 한우를 사용하고 있었다. A씨는 특별사법경찰관으로부터 시료감식 결과가 ‘혼합’으로 나온 것을 확인한 뒤 작년 10월 이를 언론사에 제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A씨는 작년 12월 호텔 총주방장이 자신의 머리를 때리고 볼과 귀를 잡아당기는 등 폭행했다고 허위고소하고, 호텔 측에서 직장 내 괴롭힘을 했다고 노동청에 진정을 접수하기도 했다. 하지만, 검찰 조사 결과 A씨의 진술과 제보는 모두 허위인 것으로 드러났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4-14

‘대구 미래 100년’ 78조 규모 대선공약 확정 눈앞

대구시가 조기대선을 앞두고 각 정당 후보들에게 건의할 지역공약 발굴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탄핵 정국으로 국정의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만약을 대비 기획조정실장을 중심으로 각 실·국 및 대구정책연구원이 함께 대구의 미래 100년을 이끌어갈 대형 프로젝트 발굴을 추진해 왔다. 이를 통해 총사업비 78조 원 규모의 20개 핵심사업을 선정했다. 15일 대구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열리는 ‘21대 대선 지역 공약 보고회’에 전 실·국장들이 참여해 심도 있는 사업 검토와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이번 지역공약은 차기 정부에서도 TK신공항 건설, 군부대 통합 이전 등 주요 핵심 대형 사업들이 국정과제로 채택되도록 하기 위함이다. 대구시는 첫 번째 전략으로 ‘TK신공항 중심의 남부거대경제권 조성’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신공항 건설 공자기금 지원, 달빛철도 조기 착공, TK특별시 출범 등 국가 지원이 시급한 사항을 모두 포함시켰다. 특히, TK신공항·달빛철도 건설은 지역공약을 넘어 양당 후보 모두의 핵심공약으로 만든다는 전략이다. 대구·광주 두 지역의 군공항을 이전해 신공항 중심의 경제권을 구축하고, 이를 달빛철도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첨단산업으로의 경제구조 개편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미래신산업 전환’은 지속 추진한다. AI·반도체·로봇·미래모빌리티·헬스케어 등 5대 미래신산업 육성뿐만 아니라 전통산업인 섬유산업의 첨단테크 산업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도심 군부대 이전 및 후적지 개발, 대구 취수원 안동댐 이전 등 대구의 미래를 획기적으로 변모시킬 사업들도 빠짐없이 수록됐다. 시민이 행복한 대구·살기좋은 대구 건설을 위한 명품 금호강 조성, 서대구역세권 개발, 대구교도소·법원 후적지 개발 등 사업도 포함됐다. 대구시는 지역공약 최종안을 대선 후보가 확정되기 전인 이달 25일까지 확정 짓고, 발표할 계획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앞으로 대선 후보가 결정되는 대로 대선 후보와 주요 정당을 방문해 지역 공약을 전달·설명할 예정이다”며 “공약 반영을 위해 정치권 등 관계자와 적극 힘을 모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14

“신공항 특별법 국회 통과, 모든 역량 집중”

14일 경북매일신문 대구본사를 방문한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대구경북(TK)신공항의 공공자금 관리기금(공자금) 융자 문제 해결을 위해 빠른 시일 내에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신공항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시장은 “TK신공항 사업은 기부대양여 사업으로, 선 개발 후 수익을 내야 하는데, 공항 건설 사업이 장기간 진행되기 때문에 민간에서 자금을 조달하면 막대한 이자를 감당해야 한다. 보통 공공사업에 민자 투자 사업을 하면 4.5∼5%의 이자를 내고 있다”며 “정부에서 돈을 빌리게 되면 1%대의 이자를 지불하면 되기 때문에 신공항 특별법 통과가 매우 시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획재정부가 TK신공항 사업의 공자금 지원을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가덕도 신공항이 국비 사업으로 추진되다보니 그런 지적이 나오는 것으로 안다”며 “가덕도 신공항 사업 추진 당시 5개 시·도지사가 협정서를 맺고 사업 추진을 도왔다. TK신공항 사업 추진도 지방 도시들이 서로 힘을 보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TK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전국에 공항의 수가 너무 많다는 지적은 너무 성급한 것 같다”며 “대구가 추진하는 미래 신산업들이 잘 추진만 된다면 공항은 드론 산업의 허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부시장은 “신공항이 건설되면 미국의 LCC(저가항공)가 다니듯이 국내도 활성화가 될 것”이라며 “공항이 낭비라는 시각을 버리고 다른 시각으로 미래를 봐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 기업들의 어려움에 대해서도 언급하면서 “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부시장은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으로 인해 지역의 기업들이 힘들어 하고 있다”며 “지역 기업들과 자주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해 기업들이 진짜 필요한게 무엇인지 파악해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시가 그동안 추진해온 경제 정책에 대해 일관성과 지속성 있게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14

대구 달성군, 역사문화 기행 ‘현풍 인문학 투어버스’ 운영

대구 달성군이 오는 19일부터 5월 17일까지 매주 토요일 ‘현풍 인문학 투어버스’를 운행한다. 이번 투어는 현풍 곽씨 십이정려각과 대구 지역 유일의 현풍 석빙고,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도동서원 등 현풍권역의 대표 유적지를 전문 해설사와 함께 둘러보며 인문학적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매회 만석을 기록할 만큼 인기를 끌었다. 투어버스는 동대구역에서 오전 9시에 출발해 주요 탐방지를 방문한 뒤, 오후 6시에 다시 동대구역으로 돌아오는 일정으로 운영된다. 일정 중에는 현풍 백년도깨비시장도 방문해 전통시장 체험과 다양한 지역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참가비는 성인 5000원, 청소년·노인 4000원, 어린이·장애인은 3000원이며 대구시 관광협회 홈페이지(www.daegutravel.or.kr) 또는 전화(053-716-6403)를 통해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이번 투어는 일상 속에서 역사와 인문학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라며 “달성군의 깊이 있는 문화와 역사에 대한 공감과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달성군은 오는 5월 중순부터 ‘달성 투어버스’, 9월부터는 ‘다사·하빈 투어버스’를 운영하는 등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채로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최상진기자csj9662@kbmaeil.com

2025-04-14

동물도 재난의 피해자… 경북대 수의대, 청송 산불 피해 지역서 동물 진료 봉사

경북대 수의과대학 부속동물병원이 최근 대규모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청송 지역의 동물들을 돕기 위해 수의 진료 봉사에 나섰다. 진료는 지난 7일, 청송군 진보면 진보동물병원 인근 공터에서 진행됐다. 이날 봉사활동은 산불로 인한 광범위한 피해 속에 반려동물 역시 신속한 치료와 보호가 절실하지만, 열악한 지역 수의 인프라와 재난 상황에서 동물 치료가 후순위로 밀리는 현실을 고려해 마련됐다. 경북대 부속동물병원은 이날 하루 동안 개 25마리, 고양이 5마리에 대한 진료를 진행됐다. 특히, 이동이 어려운 동물들을 위해 현대차 후원으로 부속동물병원이 운영 중인 동물 전용 앰뷸런스를 투입해 왕진 서비스도 병행했다. 이번 진료에는 이기자 병원장을 비롯해 박상준, 이원재, 구윤회, 정선준, 채형규 교수 등 수의과대학 교수진과 임상대학원생 3명이 참여했다. 또 경상북도 동물방역과와 청송 지역 동물병원도 협력해 체계적인 진료 체계를 구축하며 현장에 대응했다. 봉사팀의 응급 처치를 받은 반려견 ‘럭키’의 보호자는 “병원에 데려가고 싶어도 여건상 쉽지 않았는데, 이렇게 직접 와서 치료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기자 병원장은 “산불로 고통받는 동물들을 직접 보며 가슴이 아팠지만, 작게나마 손을 보탤 수 있어 감사한 시간이었다.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깊이 느꼈고, 앞으로도 재난 속에서 동물과 사람 모두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는 수의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대 부속동물병원은 유기견 보호소 봉사활동, 유기묘 중성화수술(TNR) 등 교수진이 주도하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25-04-14

권한대행 체제 전환 대구시… “핵심사업 지켜라”

대구시가 홍준표 전 시장의 조기 대선 출마로 지난 11일부터 김정기 행정부시장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됐다. 대구시 행정이 권한대행 체제가 되면서 주요 핵심사업의 연속성 확보가 우려되고 있다. 대구시의 대부분 현안은 정부와 정치권의 협력이 필요한 사업들이라 김 대행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김 대행은 우선 주요현안이 대선 후보들의 공약에 포함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조만간 ‘21대 대선 대비 지역공약 발굴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 예정이다. 대선 후보들의 지역 공약에 주요 핵심사업들이 포함되면 차기 정부 국정과제로 반영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현재 대구시의 주요 현안은 △대구경북신공항(TK신공항) △대구경북행정통합(행정통합) △대구 취수원 이전 △군부대 이전 등으로 압축할 수 있다. 민선8기 들어 시작된 이들 사업이 상당히 진척됐지만, 결실을 보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 TK신공항 건설은 특수목적법인(SPC) 방식에서 대구시 주도 공영개발 방식으로 전환되면서 ‘공공자금관리기금’융자 지원 여부가 중요해졌다. 현재 정부 지원 방안이 포함된 관련법률이 국회에 계류중이다. 행정통합은 급물살을 타는 듯했지만, 경북 북부지역 주민들의 반대와 탄핵 정국으로 논의가 중지된 상태다. 차기 정권에서 다시 논의를 시작해야 할 형편이다. 군부대 이전도 군위군으로 결정되긴 했지만, 국방부 장관 부재 등으로 사업추진에 빨간 불이 들어온 상태다. 대구 취수원을 안동댐 직하류로 옮기는 ‘맑은물 하이웨이 사업’역시 2조 원 가까이 드는 사업비 문제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김 대행은 지난 11일 대구시의회 의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대구시 혁신100+1’지속 추진 △1회 추경안 편성 △민생안정 문제를 설명한 뒤 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김 대행은 이날 대구시 실·국장 전원이 참석한 긴급 현안점검회의도 가졌다. 김 대행은 “대구미래 100년을 위한 TK신공항 건설 등 주요 현안들이 궤도에 올라온 상태다. 앞으로 국회와 중앙부처, 시의회와 협력해 현안이 중단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시키겠다”고 밝히면서 “국내외 정세 불안으로 경제가 어려워진 만큼 민생안정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시의회도 집행부에 힘을 실어주기로 했다. 이만규 의장과 확대의장단은 ‘TK신공항 건설 국비지원’을 촉구하기 위해 오늘(14일)도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에도 세종청사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는 등 TK신공항 건설 국비지원을 성사시키기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이 의장은 “TK신공항 건설은 안보와 직결된 국가인프라 사업으로 정치적 상황에 흔들려서는 안 된다”면서 “정부가 현명하고 책임있는 판단을 해서 안정적인 재정지원을 결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홍성주 신임 대구시 경제부시장도 지난주 취임한 직후 “중단 없이 추진돼야 할 현안이 많다”면서 “기존 경제정책이 안정성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부시장은 취임 이후 첫 공식 일정으로 달성군 자동차 부품공장 현장을 방문해 트럼프 미 행정부 관세폭탄으로 인한 기업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13

미래모빌리티 선도기술 개발사업 지원

대구시가 자동차 부품산업의 미래모빌리티산업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2025년 미래모빌리티 선도기술 개발사업’신규 과제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오는 5월 12일까지로 (재)대구기계부품연구원 홈페이지(www.dmi.re.kr)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신청 자격은 대구시에 본사 또는 사업장이 소재한 기업이며, 심사 절차를 거쳐 6월 중 참여기업을 확정할 예정이다. 대구 지역 내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사업의 모집 유형은 △지역 기업의 미래모빌리티 관련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하는 ‘주력사업’(3건) △지역 내 연구기관 및 기업 간 협력을 통한 공동 연구개발 과제를 지원하는 ‘기관-지역 협력사업’(1건)이다. 지원 분야는 전기차, 수소차, 자율주행, UAM 등 미래모빌리티 핵심 기술개발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며, 자세한 사항은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3단계 미래모빌리티 선도기술개발사업 단년도(1년) 과제로 전환되며, 연구개발 성과 중심의 운영 체계를 도입한다. 성과가 우수한 과제는 패스트 트랙(Fast Track) 제도를 적용해 가점 부여 및 차년도 지원기회를 제공한다. 2016년부터 추진해 온 이번 사업은 그동안 △사업화 매출 1277억원 △신규 고용 275명 △지식재산권 144건을 달성하는 등 우수한 사업성과를 기록하면서 지역의 미래모빌리티 대표 연구개발(RD)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우수사례로는 (주)신성하이텍과 (주)송마디엠씨 등이 있다. (주)신성하이텍은 친환경 경량 모터 하우징 개발을 통해 수행기간 동안 3억원의 직접 매출을 달성하고, 2024년 국가산단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등 후속 연계 성과를 거뒀다. 또 (주)송마디엠씨는 인공지능 기반 전기차용 알루미늄 프레임 개발을 통해 60억원 수주를 확정하고, 2026년까지 최대 120억원 규모의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최근 자동차 부품산업이 기존 기계식 부품에서 소프트웨어가 융합된 부품으로 변화하면서 고난도의 기술이 요구되고 있다”며 “지역 기업이 고부가가치 기술을 확보해 대구가 미래모빌리티산업의 중심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13

대구보건환경연구원, 대기오염 실시간 서비스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오존으로 인한 시민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오존경보제’에 발맞춰 15일부터 6개월간 특별 상황실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20개 도시대기측정소의 실시간 오존 측정자료를 모니터링하고 고농도 오존 발생 시 신속한 상황전파가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오존주의보는 대구 지역 권역별(대구권역 19, 군위권역 1) 도시대기측정소의 오존농도가 1개소라도 환경기준(시간평균 0.120ppm 이상)을 초과하는 경우 발령된다. 최근 3년간 대구 지역 오존주의보 발령횟수는 2022년 5회, 2023년 1회, 2024년 9회이다. 5년간의 발령추이를 보면 4∼9월에 오존주의보가 발령된다. 오존은 대기 중 자동차나 사업장에서 발생한 질소산화물(NOx)과 휘발성유기화합물이 자외선과 광화학반응을 일으켜 생성되며, 눈과 피부를 자극하고 반복 노출되면 기관지염, 천식악화 등을 일으켜 호흡기질환자나 어린이 등 취약계층에 해를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존,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의 측정 결과는 대구실시간대기정보시스템(https://air.daegu.go.kr) 및 에어코리아(https://www.airkorea.or.kr)를 통해 실시간으로 시민들에게 알리고 있으며, 대구실시간대기정보시스템 문자서비스 신청을 통해 오존주의보나 미세먼지 주의보 상황을 문자로 받아볼 수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13

대구시, 무단방치 개인형 이동장치(PM)·자전거 집중단속

대구시가 불법 주·정차로 무단방치된 개인형 이동장치(PM) 및 자전거에 대한 집중단속을 14일부터 24일까지 실시한다. 이번 단속 대상은 5대 절대주정차 금지구역과 반납불가구역(중·고등학교 정문앞, 버스승강장, 도시철도역 출입구 등)에 주차된 PM·자전거이다. 무단방치로 단속된 PM·자전거의 경우 계고장을 붙이고 1시간 이내에 자진 수거가 이뤄지지 않으면 강제 수거한다. 또 일반 자전거는 4월을 일제정비 기간으로 정해 공공 자전거 보관대나 공공장소 등에 장기간 방치돼 훼손된 경우 이동 권고 안내문을 부착하고 방치가 확인되면 수거해 공고를 통해 매각, 폐기 처분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시민 누구나 불법 주차된 공유PM·자전거를 모바일 웹사이트에 접속해 쉽게 신고할 수 있도록 PM 민원신고시스템을 구축 중에 있다. 또 하반기 PM 민원신고시스템의 본격 운영에 맞춰 세부적인 PM 주정차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관련 제도를 정비해 쾌적하고 안전한 보행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허준석 대구시 교통국장은 “개인형 이동장치(PM) 및 자전거는 대중 교통에 있어서 중요한 이동수단으로 시민들이 쉽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안전관리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25-04-13

WMAC Daegu 2026 조직위원회, ‘스포츠의류’공식후원사 모집

2026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WMAC Daegu 2026) 조직위원회가 스포츠의류 분야 공식후원사를 공개 모집한다. 조직위는 역대 최고 수준의 대회 운영을 위해 민간 분야 참여를 확대하고 관심도를 높이기 위한 분야별 공식후원사를 모집할 예정이다. 이번 모집은 조직위 스포츠의류 분야로 대회운영인력, 자원봉사자, 국내 선수들이 필요한 물품 등을 제공할 수 있는 국내 소재 사업자(기업)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후원 참가는 현금 및 현물 모두 가능하며, 후원을 신청한 기업은 조직위 관련 부서 간의 협의와 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공식후원사로 선정된다. 공식후원사는 대회 로고사용권, 공식후원사 명칭사용권, 공식공급 우선 참여권리 등 마케팅에서 폭넓은 권리를 제공받게 된다. 신청 접수기간은 오는 25일까지이며, 신청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조직위 홈페이지(www.wmac2026.com) 또는 대구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타 문의는 조직위원회 마케팅팀(053-803-1862)으로 하면 된다. 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는 올림픽 메달리스트 등 은퇴한 엘리트선수를 비롯한 35세 이상의 마스터즈(생활체육인)가 참가하는 유일한 세계육상경기대회로, 경쟁보다는 교류와 화합을 추구하는 순수한 스포츠 축제 성격의 행사이다. 대회는 2026년 8월 22일부터 9월 3일까지 대구스타디움 일원에서 펼쳐진다. 진기훈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대구시는 이미 2011년 세계육상경기대회, 2017년 세계마스터즈실내육상경기대회 등 굵직한 세계대회를 개최해 왔으며, 이번 대회는 명실상부 세계 스포츠 축제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국제 이벤트인 만큼 많은 기업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25-04-13

대구시, ‘제22회 대구광역시 여성대상’ 수상후보자 공개 모집

대구시가 ‘제22회 대구광역시 여성대상’수상후보자를 14일부터 5월 23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수상 자격은 공고일 현재 대구시에 3년 이상 계속해 거주하면서 △여성 지위향상 및 권익증진에 공헌 △양성평등 촉진 및 여성의 사회참여에 기여 △그 밖에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귀감이 되는 여성으로, 구청장·군수, 기관·단체장, 또는 시민 50명 이상 추천을 받아 대구시 혹은 구·군 접수처로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공모를 통해 수상 후보자를 발굴하고 실사 등 검증을 거친 후, 7월 중 여성계, 학계, 사회단체 등 각 분야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공적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수상자 1명을 선정하며, 9월 26일 엑스코에서 열리는 양성평등기념식 행사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올해 22회를 맞는 대구시 여성대상은 지역 여성계에서 최고 영예로운 상으로, 지금까지 총 37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여성대상 수상자에게는 지역의 각종 행사 초청과 더불어 대구시 홈페이지 ‘우리 지역을 빛낸 사람들’에 게시되는 등의 예우를 받게 된다. 지난해에는 기부와 봉사 문화 확산에 앞장서 온 김혜경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이 수상의 영예를 얻은 바 있다. 박윤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여성의 사회참여와 양성평등 문화 조성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공헌하신 분을 주위에서 적극 추천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25-04-13

대구 달성군, ‘책과 함께 자라는 아이 키우기’ 육아 특강 성료

대구 달성군은 대구시교육청과 공동으로 지난 10일과 11일 ‘책과 함께 자라는 아이 키우기’ 육아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지역기반형 유아교육·보육 혁신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10일은 달성군청 문화복지동 대강당에서, 11일은 다사읍 달성문화센터에서 진행됐다. 초청강사인 ‘공부머리 독서법’의 저자이자 독서교육 전문가인 최승필 작가는 이틀간 총 600여 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육아 노하우를 전수했다. 특히, 영유아기 자녀의 독서교육에 대한 이해와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 자녀 양육의 솔루션 등 영유아시기 올바른 독서습관 형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방향성을 제시했다. 주제 강연 후 2부에서는 강사와 청중이 문답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하는 등 소통의 시간도 가졌다. 한 참석자는 “아이들의 정서발달과 교육에 이렇게 중요한지 몰랐다. 책을 통해 아이들과 소통하는 방법까지 알게 되어 너무 유익했다”고 밝혔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영유아기는 인성과 성격이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라며 “앞으로도 부모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할 수 있도록 대구시 교육청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상진기자csj9662@kbmaeil.com

2025-04-13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흔들림 없는 대구시정 운영’ 박차

홍준표 대구시장이 퇴임함에 따라 김정기사진 행정부시장이 대구시장 권한대행 업무를 11일 시작했다. 대구시는 시정 공백 없는 권한대행 체제를 운영하며 미래번영 대구, 혁신·행복 대구, 글로벌 대구 등 민선8기 시정목표를 이어간다. 또 ‘대구혁신 100+1’등 당면 현안들을 중단 없이 추진할 예정이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시의회 의장실을 방문해 이만규 의장을 비롯한 의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1회 추경안 편성, 민생안정, ‘대구혁신100+1’지속 추진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고, 시와 시의회 간 향후 소통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어 실·국장이 참석한 긴급 현안점검회의를 주재해 핵심시책 추진사항과 재난안전대책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김 권한대행은 “대구 미래 100년을 위한 TK신공항 건설 등 당면 현안들이 궤도에 올라온 만큼 국회·중앙부처·시의회와 협력해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국내외 정세 불안으로 경제가 어려우니 취약계층·소상공인 지원 등을 통한 민생안정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재난·재해는 예방부터 발생 시 대응·사후관리까지 모든 과정이 중요하므로 시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서 철저히 대응해야 한다”며 “봄철 각종 행사 안전관리 등을 통한 시민안전 확보, 주요 정책 적극 홍보로 시민들과 소통을 강화해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조기 대선 국면에 정치적 중립을 엄정히 유지하고, 철저한 복무 관리로 직무에 전념해 시민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공직자로서의 책임 있는 자세를 당부했다. 김정기 권한대행은 “혼란스러운 시기에 막중한 책임을 가지고 권한대행을 수행하게 됐다. 27년 공직생활의 경험과 역량을 쏟아 고향 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면서 “실·국장을 중심으로 시정 공백이 없도록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고, 시의회·유관기관 등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11

대구교통공사, 202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현장 워크숍’

대구교통공사는 지난 10일 반월당역 회의실에서 202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현장 워크숍’과 ‘1차 컨설팅 회의’를 개최했다. 사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실제 재난상황 발생 시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역량 강화 및 재난관리책임기관 간 공조·협력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는 범국가적 종합훈련이다. 이번 안전한국훈련은 기후변화에 대비한‘풍수해(집중호우)’및 신종재난으로 이슈화되고 있는‘리튬배터리 화재’의 복합재난 유형으로 오는 5월 26일 1호선 교대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훈련은 공사와 공동주관 기관인 남구청이 각각 위촉한 4명의 재난전문 위원의 컨설팅을 통해 시나리오 작성에서 평가·환류까지 내용을 보완하며 완성도 있게 준비되고 있다. 우선 실제 훈련장소인 1호선 교대역에서 외부 훈련 전문가를 중심으로 컨설팅위원과 소방·경찰과 함께 재난 시 위험요소 발굴을 위해 현장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어 1차 컨설팅 회의를 반월당역 회의실에서 부기관장(김철섭 경영안전본부장)이 참여한 가운데, 남구청 등 8개 기관·단체 총 31명이 참석해 훈련의 세부적 내용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현장 워크숍과 컨설팅은 참여기관의 재난대응 역량을 한층 끌어올리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발굴된 위험요소와 다양한 의견들을 안전한국훈련에 충실히 반영해 훈련의 완성도를 높이고 재난 대응 능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4-11

홍준표 대구시장 퇴임...“통합 시대정신에 대구시민이 중심돼 주길”

홍준표 대구시장 퇴임식이 11일 시청 산격청사 대강당에서 열렸다. 퇴임식은 그간 ‘대구굴기(大邱崛起)’ 실현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온 홍 시장의 리더십과 열정을 기리고, 시정 혁신의 길에 동참해 온 300여명의 대구시청 공직자들과 석별의 정을 나누는 감사와 환송의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홍 시장의 뜻에 따라 품격은 유지하되 간소하게 치러졌으며, 홍 시장은 사무 인수인계서에 서명하는 등 대구시장으로서의 마지막 공식 업무를 수행했다. 이날 퇴임식에서 직원들은 홍 시장에게 감사패와 영상기록 등을 전달하며, ‘대구혁신의 발자취’에 대한 경의를 표했다. 홍 시장 또한 퇴임사를 통해 지난 여정을 회고하며 시민과 공직자들의 성원과 지지에 감사를 전했고, 퇴임식 종료 후에는 산격청사 앞에서 시청 전 직원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한 후 박수 속에 청사를 떠났다. 홍준표 시장은 “대구혁신 100+1 사업 중 70%를 완성하고, 나머지 과제들도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는 지금, 참 힘든 과정이었지만 ‘하면 된다’는 신념 하나로 달려온 시간이었다”며 “이 모든 여정에 함께해 주신 시민 여러분과 공직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비록 시장직은 내려놓지만, 여러분들의 더 큰 힘이 되어 돌아와 든든한 후원자로서 끝까지 함께 하겠다”면서 “이제는 대립이 아닌 통합의 시대정신으로 하나 된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할 때이며, 그 길에 우리 대구와 대구시민이 중심이 되어 주시길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민선8기 동안 대구시는 ‘한반도 3대 도시 위상 회복’을 목표로 다양한 혁신정책을 추진해 왔다. ‘TK신공항특별법’ 제정, ‘달빛고속철도 사업’ 확정, ‘5대 신산업 구조 개편’ 등 지역 균형발전과 미래산업 기반 구축을 위한 핵심 사업들을 본궤도에 올렸다. 또한, ‘맑은 물 하이웨이’, ‘동성로 르네상스’, ‘군부대 이전’ 등 장기 미해결 지역 현안의 해결 신호탄을 쏘아 올리며, ‘대구 미래 100년 번영’을 위한 기틀을 다져왔다. 아울러 불합리한 관행과 제도 개선에도 적극 나서며,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 어르신 통합 무임승차제 도입, 공공기관 통폐합 등 대구발(發) 혁신 사례를 통해, 지방행정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