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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지난해 소비자상담 ‘2만 4281건’ 전년比 2.7% 증가

대구시가 2024년 한 해 동안 ‘1372 소비자상담센터’로 접수된 대구 시민의 소비자 상담현황 분석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지난해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건수는 2만 4281건으로 전년 대비 2.7%(645건)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7월 (주)티몬과 (주)위메프의 입점 판매자에 대한 대금 정산 지연 사태로 인한 계약불이행 및 환급 거부 발생으로 소폭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전국 소비자상담 건수 역시 전년 대비 10.2%(5만 2254건) 증가했다. 소비자 상담을 신청한 상위 5개 품목은 의류·섬유가 63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헬스장 491건, 건강식품 464건, 이동전화서비스 438건, 국외여행 368건 등의 순이다. 전년 대비 증가율이 높은 상위 5개 품목은 숙녀화(구두·부츠 등)가 135건으로 전년 대비 141.1% 증가했다. 국외여행 65.0%(368건), 상품권 59.4%(102건), 각종 공연관람 46.5%(63건), 기타건강식품 37.3%(464건)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숙녀화’의 경우 큰 폭의 할인가로 어그부츠를 판매한 특정 온라인 쇼핑몰의 배송·환급 지연으로 소비자상담이 급증했다. 연령대별로는 총 2만2914건 중(연령 확인이 가능한 통계수치) 40대가 5830건으로 가장 많이 상담 신청했으며 30대 5504건, 50대 4727건, 60대 3613건, 20대 2150건 순으로 접수했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소비자상담 분석자료를 토대로 대상별 소비자피해 예방 교육을 추진하고, 소비자 피해 예보 발령 및 캠페인 전개를 통한 정보제공으로 대구 시민의 소비자 역량 강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25-04-10

대선 출마 홍준표 시장 오늘 퇴임식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선에 출마하기 위해 취임한 지 2년 10개월 만에 시장직에서 물러난다. 홍 시장은 10일 오전 신임 경제부시장 등에게 임용장을 수여하고, 오후에는 대구시의회에서 시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를 찾아 퇴임 인사를 했다. 홍 시장은 이 자리에서 “대구의 미래가 곧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다짐으로, 대구의 혁신 현안들을 다 해결할 수 있는 자리로 가고자 한다”며 “대구를 위해 헌신하는 시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날 ‘대구 시민께 드리는 글’이라는 편지를 남기기도 했다. 홍 시장은 편지를 통해 “민선 8기 대구시장의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중간에 떠나게 된 데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 “대구 시정은 당분간 시장 대행 체제로 운영되지만, 조금도 흔들림이 없도록 모든 조치를 해놓았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는 지난 21대 총선에서 공천을 받지 못하고 떠돌던 저에게 손을 내밀어 주셨고, 지난 2021년 대선 당내경선에도 엄청난 성원을 해주셨다”며 “이런 지지와 성원 덕분에 늘 더 큰 꿈을 꿀 수 있었고, 그 기대 부응하고자 더 노력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보수의 심장, 대구의 지지가 제 꿈을 향한 정치여정의 큰 원동력이었다”며 “이젠 탄핵의 고비를 넘어서야 한다. 당면한 대선 승리에 집중할 때”라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또 “대통령의 힘으로, 중앙정부의 역량을 결집해 대구 미래 100년 사업을 완수하고, 한반도 3대 도시의 꿈을 완성하도록 하겠다”면서 “대구시장을 끝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임기 5년을 더한다는 마음으로 중앙정부의 역량을 대구 발전에 쏟겠다”고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1972년 2월 동대구역에서 야간열차를 타고 상경한 이후 53년여 만에 다시 대구를 떠나려한다”며 “크게 성공해서 효도 잘 하는 여러분의 아들 딸처럼, 저도 꼭 그렇게 대구에 보은하겠다. 대선에서 승리하고 금의환향하는 날, 다시 뵙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 시장은 11일 오전 11시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강당에서 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퇴임식을 가진다. 이후 오는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25-04-10

대구 동구시민단체, “윤석준 동구청장 최소한의 책임은 사퇴…공익감사 청구”

대구 동구 시민단체가 출근을 하지 않는 윤석준 대구 동구청장을 향해 “‘월급 루팡’ 그만하고 최소한의 책임으로 사퇴하라”며 “감사원에 공익감사 청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단체인 대구 안심이음과 참여연대 동구주민회는 10일 동구청 앞에서 윤 구청장의 직무 수행 공백을 비판하고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윤 청장이 지난 2, 3월 업무추진비를 ‘0원’사용한 것은 직무소홀을 넘어 업무 공백 상태임이 명확하게 확인된다”며 “신년사는 서면으로 대체, 본인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법원 공판에는 건강상 이유로 불참해 강제 구인 명령이 발동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또 “업무 소홀, 구정 공백에도 월 1100만원 정도의 월급 받아 가는 선례를 남겨서는 안된다”며 “사퇴 촉구 집회든 주민소환 운동이든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민단체는 “윤 청장은 작년 많은 결석에도 구청장 업무추진비 5830만원보다 1000만원 이상 많은 6941만원을 사용해 업무추진비 과다 사용 의혹도 있다”면서 감사원에 공익감사청구를 접수했다. 이들은 감사청구 서류에 4개월간 주민 300여명이 서명한 청구서도 첨부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4-10

대구 달서구청, 다자녀 지원사업 대폭 확대

대구 달서구청은 이달부터 출산축하금과 중학생 입학준비금 지원 대상을 둘째아부터 확대 지원한다. ‘출산BooM 달서’ 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하는 이번 사업은 둘째아 50만원, 셋째아 100만원, 넷째아 200만원, 다섯째 이상은 500만원이 지급된다. 신청은 출생일로부터 1년 이내이며, 관할 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중학생 입학준비금 지원도 기존 셋째아에서 둘째아로 확대된다. 입학년도에 한해 1회 20만원을 대구로페이로 지급하며, 신청기간은 이달부터 7월말까지다. 신청 시 대구로페이 모바일 카드를 사전에 발급받아 관할 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여 신청하면 된다. 구는 이번 다자녀 지원 확대를 통해 올해 약 660명의 둘째아 출산 가정과 1540명의 중학교 입학 둘째아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달서구는 지난해 7월 출산장려팀을 신설하고 ‘출산BooM 달서’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번 다자녀 지원 확대를 계기로, 결혼과 출산을 망설이는 청년세대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다자녀 가정을 위한 실질적 지원 강화를 통해 청년층의 출산과 육아의 부담을 줄여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4-10

대구방짜유기박물관, ‘4월, 봄날의 신나는 국악잔치’개최

대구방짜유기박물관은 오는 17일 박물관 1층 영상교육실에서 ‘4월, 봄날의 신나는 국악잔치’문화공연을 개최한다. 대구시립예술단이 진행하는 이번 공연에는 대구시립국악단원(정현정, 신원철, 이규원, 전소이, 강한별, 오승빈, 김경동, 김건우)이 출연해 △반딧불 △풍년가 △섬집아기 △비익련리 △설장구 등의 국악기 독주와 △문어의 꿈 △I am 등 국악기 합주, 한국무용 등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봄날에 국립공원 팔공산 기슭에 위치한 대구방짜유기박물관을 찾는 어린이와 동반 가족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이해하고 체험해 볼 수 있는 형태로 공연을 구성했다. 대구방짜유기박물관은 지난해에도 여러 차례 공연을 유치해 성황리에 개최했으며, 팔공산 일대의 거점 문화시설로서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기능을 충실히 하고 있다. 신형석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장은 “봄날에 방짜유기박물관으로 나들이 오셔서 국악 공연을 관람하고, 올해 100세를 맞는 이봉주 선생님이 제작한 다양한 유기 작품도 함께 감상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방짜유기박물관은 대구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더 커진 대구야, 문화유산과 놀자!’와 ‘대구·경북 지리 어디까지 아니?’등을 상설 운영하고 있으며, ‘이달의 전시’로 월남전 참전 추모 위령유기패를 전시해 당시의 파병 모습과 그들을 추모하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25-04-10

대구시, 미래신산업 유망벤처기업 지원으로 지역 성장 이끈다

대구시가 지역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ABB(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로봇, 반도체, 미래모빌리티, 헬스케어 등 5대 미래신산업을 선도할 혁신기업을 모집한다. 앞서 미래신산업 유망벤처·고성장기업 육성 사업은 지난 2년간 ABB 분야의 21개 기업을 지원해, 연 매출이 653억원에서 876억원으로 34% 증가하고, 고용 인원도 689명에서 719명으로 4.4%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다. 그간 기업별 주요 성과를 살펴보면, ㈜무지개연구소는 2024년 96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리고, 중소벤처기업부의 ‘미래모빌리티 핵심기술 연구개발 사업’에서 60억원을 수주해 45㎏ 고중량 무인이동체 개발에 착수했다. 또 ㈜일만백만은 AI 영상 제작 기업으로 16명의 인력을 신규 채용하고, 국내외 특허 4건을 확보했으며, Pre-A 단계(초기 투자와 본격 투자 사이 단계)에서 1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 외에도 다수의 기업들이 지식재산권 확보, 국가 연구개발(RD) 사업 수주, 공동사업 추진 등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대구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ABB 기반의 5대 미래신산업 분야 혁신기업까지 모집 대상을 확대하고, 핵심기술 고도화, 국가사업 유치, 해외 진출 등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기업당 최대 1억2000만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하며, 국내외 투자자 및 구매자 연계, 기술 자문단 운영, RD 기획위원회 구성, 전문가 소통 및 공동연구 개발 기회 제공, 해외 진출 설명회 및 시연회를 연 4회 확대 운영한다. 신청 대상은 대구에 본사 또는 연구소가 있거나, 선정 후 3개월 안에 이전할 계획이 있는 기업으로, ABB 기반의 5대 미래신산업 핵심기술을 활용한 관련 제품을 개발 중이면 가능하다. 신청 기간은 오는 11일부터 5월 9일까지이며, 자세한 내용은 대구시 누리집(minwon.daegu.go.kr 공모·모집 신청) 또는 대구테크노파크 누리집(dgtp.or.kr 알림마당 사업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10

대구 달성군 다사광장·세천늪테마정원, “봄꽃으로 물들다”

대구 달성군 다사읍에 있는 다사광장과 세천늪테마정원이 봄을 맞아 다채로운 꽃들로 새롭게 단장됐다. 특히 작년 말 리모델링을 마치고 야간경관 명소로도 떠오른 다사광장은 튤립과 꽃잔디 등 형형색색의 봄꽃들로 채워져 도심 속 정원으로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이달 말에는 수국과 아치형 꽃 터널도 추가로 조성될 예정이다. 달성군청은 계절마다 다른 테마로 꾸며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 세천리에 있는 세천늪테마정원에도 4만여 본의 튤립이 정원 곳곳을 수놓으며 봄의 정취를 더하고 있다. ‘호빗정원’과 ‘일곱난장이의 사과정원’은 독특한 풍경을 자아낸다. 튤립은 이번주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며, 약 2주간 화려한 자태를 뽐낼 전망이다. 세천늪테마정원은 오는 6월 대구시 최초의 지방정원 등록을 목표로 관련 시설을 확충 중이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도심 속에서도 자연과 함께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정원과 공원의 유지·관리에 힘쓰겠다”며 “다사광장과 세천늪테마정원에서 활짝 핀 봄꽃을 통해 많은 군민이 따뜻한 봄의 정취를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csj9662@kbmaeil.com

2025-04-10

“TK신공항, 국가 재정사업 전환… 경선 아닌 본선 보고 뛰어”

홍준표 대구시장이 오는 11일 퇴임식을 앞두고, 9일 오후 대구시 동구 경북매일신문 대구본사를 방문, 기자들과 환담하는 시간을 가졌다. 홍 시장은 이 자리에서 대선캠프 인선과 관련해 현재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대권 명당’으로 불리는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 이미 선거사무실을 마련했으며, 정책실장과 상황실장, 수행실장을 임명하는 등 대선캠프 인선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도 대하빌딩을 대선 캠프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 시장은 “이번 대선은 이재명 정권, 홍준표 정권을 대비시켜 누구를 선택하겠느냐는 프레임으로 간다”며 대선 본선진출을 자신했다. 지난 8일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도 그는 이번 대선 판세에 대해 “지난 선거 경험들을 돌아보면, 나는 단기 승부에 일가견이 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경선을 보고 뛰는 게 아니라 본선을 보고 뛴다. 국민을 보고 대선을 치르겠다. 만약 그렇게 해서 안된다면 내 운은 거기까지 아니겠나”라고 강조했다. 광역단체장들의 경선 출마러시에 대해서는 “단체장직을 유지하면서 대선에 나오는 다른 단체장들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체급을 올리려는 것”이라며 견제구를 날렸다. 김문수 전 노동부 장관의 경선참여에 대해서는 “문수 형은 탈레반이다. 나눈 문수 형하고는 다르다. 타협해야 하는 순간이 있고 나는 유연성이 있다”고도 했다. 그는 광역단체장 중 유일하게 대구시장직 사퇴라는 강수를 두며 다른 후보들과의 차별화를 꾀했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가 대선 경선에서 최종 후보를 2명으로 추려 본경선을 치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데 대해서는 “양자 경선 운운은 탄핵 대선판을 모르는 사람들의 탁상공론”이라고 비난했다. 홍 시장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원샷 4자 경선으로 가야 한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통상 대선 경선 후 봉합 절차가 많을 때는 석 달가량 걸린다”며 “그러나 이번처럼 탄핵 대선일 경우 본선이 한 달밖에 남지 않았고 양자 경선을 하면 감정이 격앙돼 경선 후 봉합에 시간을 보내다가 본선에 참패한다”고 했다. 홍 시장은 자신의 독선적 이미지와 관련한 질문에는 “지도자가 독선적인 면도 있어야 한다. 독선 없이 여론에 따라가는 지도자는 지도자가 아니다. 그걸 비판하는 이들은 보통 정책과 논리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정치를 하다 보면 타협을 해야 할 때가 있지만, 자기가 세운 원칙에는 타협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취임 후 자신이 추진한 주요사업의 계속성에 대해서는 “어젠다 세팅은 끝났다. 이제 대구시 공직자들이 집행만 하면 된다”고 했다. 그는 “대구시장을 하면서 과거 단체장들이 꿈도 못 꿀 굵직한 사업들을 다 세팅해놨다. 남은 건 공무원들의 실무와 정부의 정책적 판단”이라며 “내가 대통령으로 집권하게 되면 TK신공항 사업을 국가 재정사업으로 돌리는 등 대구·경북의 핵심 현안들을 한번에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홍 시장은 민주당 대선주자로 독주하고 있는 이재명 전 대표를 향해 “내가 이재명을 양아치라고 한 게 열 번 넘는데 한 번도 반박을 안 하지 않느냐. 양아치이기 때문에 반박을 못하는 것이다. 양아치를 대통령 시킬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다. 그는 “당장은 이재명, 이재명 그러지만 국민들이 과연 그를 대통령으로 선택하겠느냐”면서 “이번 선거에서 이재명 정권과 홍준표 정권 중 어느 쪽을 택할 것인지 국민에게 묻겠다. 국회폭주에 행정폭주까지 이뤄지면 이 나라는 미래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선공약과 관련해 “공약과 대선 전략 준비는 지난주에 끝났고 실행 절차만 남았다”며 “대선을 안 해본 사람들은 우왕좌왕하다 끝난다. 단기 승부에는 내가 일가견이 있다”고 했다. 그는 또 SNS를 통해 ‘군 개혁’과 관련한 공약을 내놨다. 그는 “해병대와 특전사를 통합하여 해병 특수군을 만들어 북한의 특수8군단에 대응하고 국군 우주사령부를 창설해 압도적인 전자전 우위체제를 확립하여 대북 억지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기존의 육·해·공 3군체제에서 해병특수군, 국군 우주사령부를 창설 하여 5군체제로 국방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홍 시장은 이와함께 “현대전은 사병의 수가 아닌 사병의 질이 국방력을 좌우한다. 모병제를 대폭 확대와 함께 남녀 전문병사를 대폭 증원함으로써 징병제의 부담을 줄이고 군 가산점제도도 부활시켜야 한다”는 공약도 발표했다. 홍 시장은 지난 6일에는 “입시 제도를 바꾸어야 한다”며 대입 수시 폐지와 수능 연 2회 실시를 제안했다. 두 번의 수능 점수 중 좋은 점수로 대학에 정시 입학하도록 단순화시키자는 것이다. 그리고 7일에는 헌법재판소 폐지를 핵심으로 한 사법개혁 공약도 제시했다. 그는 “정쟁과 갈등의 상징이 되어버린 헌법재판소를 폐지하고 대법관을 4명 증원해 대법원에 헌법 재판부를 신설하도록 하자”고 했다. 지역균형발전과 관련해선, TK통합신공항을 비롯해 전국에 5대 관문공항을 만들어 지방의 하늘길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용산 대통령실 이전에 대한 질문에는 “용산(대통령실)은 불통과 주술의 상징이 됐다”며 “(당선시) 당연히 청와대로 가야한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용산 대통령실 의 핵심문제는 시민들 교통 불편이 아니라 국격의 문제”라며 “대통령에 당선돼 용산으로 가려는 사람이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홍 시장은 9일 자신의 국가경영 비전과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한 정책 비전서 ‘제7공화국 선진대국(Great Korea) 시대를 연다’를 발간했다. 지난 2023년 1월부터 2025년 2월까지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재한 글을 엮은 정치 일기 ‘꿈은 이루어진다’를 발간한 지 이틀만이다. 그는 이 책 서두에서 “국민을 믿고 나에게 주어진 길을 가려 한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09

국내 장악한 ‘지브리’ 저작권 보호 괜찮을까

일반 사진을 애니메이션 풍으로 변환하는 이미지 놀이가 최근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는 오픈 AI가 애니메이션 스타일로 이미지를 변환·생성하는 서비스로, 한국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대구·경북지역에서도 핫 이슈로 등극했다. 나이를 불문하고 사진을 챗GPT(어플)를 활용해 변환 후 본인의 메신저 프로필로 등록하는 등의 문화가 확산하고 있다. 직장인 김 모(41·대구 달서구)씨는 “항상 출퇴근을 함께하며 가족같이 지내는 직장 생활이지만, 딱딱한 일상에 신선한 즐거움이 되고 있다”며 “직급 상관없이 서로 변환된 이미지를 보고 웃고, 프로필 사진으로 등록하는 등 하루의 스트레스를 풀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문화 현상에 대한 문제점도 제기되고 있다. 바로 저작권 문제이다. 현재 가장 인기가 많은 장르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인 지브리스튜디오의 특색을 활용한 이미지이며, 이와 함께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을 기초로 한 이미지 변환도 늘어나고 있다. 오픈 AI는 애초 유명인이나 회사 이름·로고 등과 함께 독특한 스타일을 사용한 이미지 생성을 금지했으나, 최근 이 규정을 완화하면서 지브리 스타일 이미지 생성과 같이 독특한 작가의 작품 모방이 가능해졌다. 오픈 AI 측은 “생존 작가 스타일의 이미지 생성은 금지하지만, 개인이 아닌 스튜디오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경우에는 이미지 생성이 가능하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과 관련해 지브리 측은 아직 공식입장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반면 몇몇 작가들은 독특한 스타일을 AI가 쉽게 차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표하고 있다. IT 커뮤니케이션연구소 김덕진 소장은 최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스타일’이라고 하는 것은 저작권과 관련해 애매한 부분이 있다. 저작권의 줄타기를 하는 상황이라고 볼 것 같다”면서 “이와 관련된 소송이나 여러 이야기는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2025-04-09

“후임 교육 마무리 하려다… 고귀한 희생 잊지 않을게요”

“형님 이제 그만하이소 하니 올해까지만 하고 그만한다캤는데... 이래 될지 몰랐지예.” 9일 오전 대구 북구 무태조야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고(故) 정궁호(74) 기장의 분향소에서 만난 박춘석(65) 씨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평소 정 기장과 친형제처럼 지냈다는 박 씨는 “참 호탕하고 좋은 사람이었다”며 “너무 안타깝고 잘 보내주고 싶은 마음에 방문했다”고 말했다. 그는 “강한 책임감을 가지고 후임 헬기 조종사의 교육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다 사고를 당했다”면서 “편안히 쉬길 바란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지난 6일 대구 북구 서변동에서 발생한 산불을 헬기로 진화하다 헬기가 추락해 사망한 고(故) 정 조종사 추모 분향소에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시민들은 고인의 영정사진 앞에서 국화를 올리고, 조용히 묵념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정장을 곱게 차려 입고 활짝 웃고 있는 희생자의 영정 사진을 보며 눈물을 글썽이는 시민도 있었다. 이날 조문을 마친 배광식 북구청장은 “고인은 경찰관으로 봉직할 당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고, 퇴직 후에도 각종 재난이나 위기 극복에 앞장서 온 모범적인 사람”이라며 “그의 희생을 잊지 않고, 더욱 안전한 사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헬기가 소속된 동구청에도 분향소가 마련됐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동구청 4층 대강당에 마련된 분향소를 방문해 고인의 희생을 기렸다. 감색 정장에 검은 넥타이를 멘 홍 시장은 시종 굳은 표정으로 헌화하고 묵념을 한 후 자리를 떠났다. 고 정 기장은 1986년 7월 경찰 항공대에 입직해 2011년 6월 정년 퇴직했다. 그는 퇴직 후에도 각종 재난 현장에서 헬기 조종사로서 활동하며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는 데 헌신했다. 동구와 북구에서 운영하는 분향소는 9일부터 1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각각 운영된다. 한편, ‘직무 소홀’ 비판을 받고 있는 윤석준 동구청장은 이날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홍 시장과 김정기 행정부시장 조문 시 정의관 동구부구청장만이 동석했다. 윤 구청장은 병가를 내고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인무·장은희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4-09

‘뚜비X더현대 POP-UP’ 팝업스토어 성황

더현대 대구 5층 오픈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뚜비X더현대 POP-UP’현장 모습. /대구 수성구청 제공 현대백화점 더현대 대구 5층 오픈스튜디오에서 최근 진행된 ‘뚜비X더현대 POP-UP’팝업스토어가 대구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뚜비와 함께 플로깅! 지구를 지켜라!’라는 슬로건 아래,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아이들이 환경보호를 위한 소중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수성구 대표 케릭터 ‘뚜비’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현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비건 가죽 파우치, 카드지갑, 인형, 양단 에코백 등 한정판 친환경 굿즈를 통해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즐겼으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또한, 뚜비 색칠놀이, 뚜비 스탬프 엽서 만들기 등 여러 체험형 콘텐츠는 어린이에게 ‘뚜비’라는 캐릭터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수성구청 관계자는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에는 뚜비가 팝업스토어를 깜짝 방문해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스탬프 이벤트, 즉석사진기와 포토존을 이용한 뚜비와의 사진 촬영 등의 다양한 활동으로 현장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궜다”고 설명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지역을 넘어 더현대 대구에서 운영된 뚜비 팝업스토어가 어린이 고객층 유입에 큰 도움이 됐으며, 브랜드의 존재감을 확실히 알렸다”면서 “앞으로도 뚜비 세계관을 반영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해 팬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성구청은 팬들의 열띤 호응에 힘입어 이번 팝업스토어에서 판매한 굿즈 상품의 온라인 판매를 상반기 중에 진행할 예정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4-09

‘판로부터 수출까지’ 기업 고민 원스톱 해결

대구시가 중소벤처기업부, 동반성장위원회와 공동 개최하고 대구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2025 원스톱기업지원박람회’를 8일 엑스코에서 개최했다. 원스톱기업지원박람회는 기업의 판로개척, 수출, 인력채용까지 전 부문을 아우르는 전국 유일의 원스톱 종합지원 비즈니스 행사로 9일까지 열린다. 행사는 △구매상담 △수출확대 △투자상담 △인력채용 △애로해결 △시책설명 등 기업의 성장지원을 위한 6개 핵심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정기 대구시 행정부시장, 이달곤 동반성장위원장,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등 주요 인사를 비롯해 경제단체장, 공공기관장, 지역기업인 등 150여 명이 참석했으며, 개회사, 환영사, 개막 세리머니, 박람회 투어 순으로 진행됐다. 이달곤 동반성장위원장은 “대구는 최근 미래 신산업에서도 주목을 받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을 보유한 도시”라며 “대구가 동반성장의 선도 도시로 발전하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정기 행정부시장은 원스톱기업투자센터의 신속한 기업지원 행정서비스를 강조하며 “이번 박람회가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와 우수 인력 채용의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08

‘제28기 열린 도시재생 아카데미 기본과정’ 수강생 모집

대구시가 오는 5월 16일부터 3주간 운영하는 ‘제28기 열린 도시재생 아카데미 기본과정(온라인)’의 수강생을 모집한다. ‘열린 도시재생 아카데미’는 도시재생에 대한 이해를 돕고, 주민들의 실천 역량을 강화하는 대구의 대표적인 주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2011년 시작 이후 현재까지 1만 명 이상이 참여했다. 올해는 기존 ‘기본과정’을 확대해 ‘재생과정’과 ‘정비과정’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재생과정’은 대구의 도시건축사, 도시재생과 인문학 강의와 도시재생사업의 다양한 사례를 흥미롭게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정비과정’은 도시재생과 정비사업의 관계를 이해하고, 도시정비 추진 동향, 부동산 임대차 분쟁사례 및 세무 지식 등을 전문가 강의를 통해 실무적 통찰력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 두 과정에는 ‘뉴:빌리지 사업의 이해’, ‘시민 참여와 갈등 관리’ 등의 강의가 공통으로 포함돼 있다. 교육은 대구평생학습플랫폼(https://dle.study.daegu.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PC와 모바일을 통해 편리하게 학습할 수 있다. 참가 비용은 전액 무료이며, 전체 강좌 중 5과목 이상을 수강한 참여자에게는 대구시장 명의의 수료증이 발급된다. 수강 신청은 9일부터 5월 7일까지 진행되며, 각 과정별 100명씩 총 200명을 모집한다. 신청 방법은 대구시 홈페이지(https://www.daegu.go.kr) 또는 대구시 창의 도시재생지원센터 홈페이지(https://dgucenter.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대구시 창의 도시재생지원센터(053-770-0584)로 문의하면 된다. 허주영 대구시 도시주택국장은 “이번 열린 도시재생 아카데미가 시민들이 도시재생을 쉽게 이해하고 직접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니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2025-04-08

대구 수성구, 공예산업 육성 ‘들안예술마을’ 운영

대구 수성구청이 공예산업 육성을 위해 ‘들안예술마을 들안캠퍼스’를 시범운영한다. 앞서 수성구청은 지난달 계명대학교 미술대학(학장 김윤희)과 공예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협약은 수성구청과 함께 공예디자인학과 졸업생의 창작 활동과 예비 취업·창업을 지원해 공예산업을 육성하고, 지역 문화경제를 함께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들안캠퍼스 시범사업은 ‘공예 LAB실’을 지원하고, 계명대가 전문 지도 활동을 맡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청년 예술인의 창작 역량 강화와 문화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시범사업에는 계명대 추천 졸업생 5명이 참여하며, 입주 기간은 1년이다. 이들은 △창작 공예 및 굿즈 개발, 교육 커리큘럼 기획 △‘들안아트몰’ 아트마켓 참여 △지역 주민 대상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네트워크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협약으로 공예산업 육성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고, 이는 문화도시 조성사업 추진과 더불어 청년들의 취업과 창업 활동 등 문화적 일자리 창출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활동으로 성공적인 ‘대한민국 문화도시 수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4-08

대구 달성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역량강화교육 실시

대구 달성군은 지난 8일 달성군교육문화복지센터에서 ‘2025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역량강화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협의체 위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사회보장계획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자 마련됐으며, 대표 및 실무협의체 위원, 실무분과 위원, 담당 공무원 등 7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강의는 경일대학교 엄태용 교수가 맡아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기능과 역할, 위원의 책임과 자세, 연차별 시행계획에 대한 이해 등 이론 중심의 내용으로 진행됐다.엄 교수는 강의에서 “지역의 복지 증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특성에 맞는 보장 체계 구축을 위해서는 협의체 위원의 협조와 구체적인 지역사회보장계획이 필요하다.”라며, 협의체 위원과 공무원의 역할을 강조했다. 협의체는 이번 교육을 계기로 위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내 복지 문제 해결을 위한 협의체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위원들과 공무원의 역량 강화가 지역 복지 증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적 특성과 변화에 맞는 다양한 복지사업이 추진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최상진기자csj9662@kbmaeil.com

2025-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