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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구, 전주기 치의학 연구 생태계 갖춰”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을 두고 대구, 충남(천안), 부산, 광주가 치열한 유치 경쟁에 나섰다. 각 지자체는 지역의 치의학 연구 역량과 산업 인프라, 입지 여건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정부 설득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충남 대통령 공약사업 정치적 명분 충청권 바이오·의료의 중심지 부산 디지털 임플란트 산업 본고장 산업 경쟁력·글로벌 전략 병행 광주 AI·치의학 융합 미래기술 도시 국가균형발전 정부 정책 부합 글 싣는 순서 1. 국립치의학연구원, 왜 지금 필요한가⋯‘공약’ 아닌 ‘공모’가 답 2. 대구, 인재와 산업이 모인 곳⋯치의학 연구의 실질적 최적지 3. 대구 vs 충남 vs 부산 vs 광주⋯지역별 유치 전략과 기반 비교 4. 연구원이 대구에 오면 바뀌는 것⋯지역을 넘는 국가 파급효과 5. 이원혁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유치위원장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는 국가 경쟁력 높이는 전략적 선택” ◇ 대구, 치의학 연구·산업·정책 삼박자 모두 갖춘 곳 대구는 기초부터 임상, 산업화까지 아우르는 전주기 치의학 연구 생태계를 이미 갖추고 있다. 경북대 치과대학, 대구보건대·수성대 치기공과 등 전문 인력 양성기관과 함께 919개 치과 병의원, 379개 치과기공소가 밀집해 있다. 대구는 의료용 핸드피스 생산의 98%를 차지하며, 국내 매출 상위 10대 임플란트 기업 중 25% 이상이 대구에 본사를 두고 있다. 메가젠, 덴티스, 스누콘 등 대표 기업이 포진해 있고, 치과의료기기 수출액의 30%를 점유한다. 첨단의료복합단지와 금형, 메카트로닉스, IT 등 연관산업 기반도 풍부해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아우르는 통합적 운영이 가능하다. 대구는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의료도시 부문 7년 연속 수상, 외국인 환자 연 3만 명 유치, 의료관광 클러스터 사업 전국 1위 등 의료산업 도시로서 입지를 굳혔다. 메디엑스포 코리아 개최, 의료연구기반·메디프론티어기업 육성사업 등은 연구원 설립 이후의 시너지 기반이다. ◇ 충남(천안), 대통령 공약 이행과 민간 대기업 투자 유치 천안시는 국립치의학연구원이 대통령 공약사업이라는 정치적 명분을 내세우고 있으며, 이미 KTX 천안아산역 인근 R&D 집적지구 내 1만93㎡ 규모의 부지를 확보한 상태다. 총사업비 490억 원이 투입되는 연구원 설립 계획은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로 구체화 돼 있다. 특히 국내 치과용 임플란트 1위 기업 오스템임플란트가 천안테크노파크 일반산업단지에 3742억 원을 들여 생산시설과 R&D센터를 조성하며, 200여 명의 신규 인력을 고용할 계획이다. 단국대 치과대학, 순천향대병원, 충남치과의사회 등과 협력 체계도 마련돼 있으며, 지역 국회의원과의 공동 대응 등 유치 활동을 정례화하고 있다. 수도권과 접근이 용이한 교통 인프라와 함께, 충청권 바이오·의료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 부산, 디지털 임플란트 산업의 본고장과 제도화된 산업 정책 부산은 오스템임플란트, 디오, 코웰메디 등 디지털 임플란트 분야에서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국내 대표 기업들이 성장한 지역이다. 이들 기업은 3D 영상 기반 디지털치의학 기술을 상용화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현재 부산에는 치과병·의원 1353곳, 기공소 485곳이 운영 중이며, 종사자 수는 5188명에 이른다. 부산시는 2017년 전국 최초로 치의학 전담 행정조직을 설치하고, 2018년 조례를 제정했으며, 2019년부터 치의학산업지원위원회를 운영해 정책과 예산을 체계화해 왔다. 디지털 전환 기술 플랫폼 구축, 기공소 스마트화 사업, 신기술 실습 교육, 부산 디지털 치의학 전시회(BDEX) 개최 등 실질적인 산업 지원책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 경쟁력과 글로벌 진출 전략이 병행되고 있는 점은 부산만의 뚜렷한 장점이다. ◇ 광주, AI 융합 치의학 생태계와 국가 균형발전 상징성 광주시는 국립 AI 데이터센터가 입주한 첨단3지구 R&D특구 내 1만6500㎡ 부지를 연구원 입지로 제시하며, AI와 치의학의 융합을 통한 미래 기술 선도 도시를 표방하고 있다. 2012년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필요성을 제기한 지역이라는 정책 선도성을 강조하며, 전남대와 조선대 등 2개 치과대학과의 연계를 통한 전문 인력 확보를 내세운다. 수도권을 제외하고 치과대학 졸업생 수 1위, 교원 수 2위라는 통계는 연구 인재 확보의 용이성을 뒷받침한다. 치과용소재부품기술지원센터, 생체의료시험연구센터, 치과 의료기기인증평가센터 등 치의학 특화 연구기관이 다수 입지해 있다.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정부 정책 기조에도 부합하는 전략적 선택지로, 실무협의체 구성과 자체 타당성 연구용역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유치 명분을 확장하고 있다.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 관계자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의 방향은 단일 지역 중심이 아닌, 전국적 협력 네트워크 구축이라는 중장기 비전 속에서 구상될 필요가 있다”며 “본원 설립 지역을 중심으로 하되, 향후 분원이나 센터 형태로 전국의 치의학 연구·교육·산업 역량을 유기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구조를 함께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7-29

못 받는 사람 없게… ‘소비쿠폰’ 신청 대행

고령 인구 비율이 높은 대구 군위군이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찾아가는 소비쿠폰 신청 서비스’를 본격 시행하며, 민생 회복 행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위군은 지난 28일부터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 장애인, 사회복지시설 입소자 등을 대상으로 공무원이 직접 방문해 소비쿠폰 신청을 받고 현장에서 지급하는 ‘찾아가는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복지 혜택에서 소외될 수 있는 취약계층을 촘촘히 살피겠다는 현장 중심 행정을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군은 고령 인구 비중이 높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마을 이장과 경로당 등 지역 기반 망을 적극 활용해 대상자를 선제적으로 발굴하는 등 현장 대응에 나서고 있다. ‘단 한 사람도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로 복지 행정의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 이번 서비스는 오는 9월 12일까지 이어지며, 신청을 원하는 주민은 거주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전화로 접수하면 된다. 시행 첫날 현장을 찾은 김진열 군위군수는 “소비쿠폰이 군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며 “단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도록, 현장에서부터 정성을 다하는 행정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07-29

대구과학관 ‘과학영상콘텐츠 공모’ 홍익대 김가을 학생 등 총 8팀 수상

국립대구과학관이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구시, 대구시교육청이 후원한 ‘제5회 과학영상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이 지난 26일 국립대구과학관에서 열렸다. 이번 공모전은 ‘첨단과학기술’을 주제로 과학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높이고 과학을 쉽게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난 6월 15일 마감 결과 전국 초·중·고·대학생 등 118명이 참여해 62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40% 증가한 수치로, 해를 거듭할수록 관심이 커지고 있다. 심사는 완성도, 적합성, 창의성을 기준으로 각 계 전문가들의 심사를 통해 이뤄졌으며 총 8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에서 대상은 과기부장관상과 상금 150만 원, 최우수상은 대구시장상과 100만 원, 우수상(2팀)은 대구교육감상과 각 70만 원, 장려상(4팀)은 과학관장상과 각 40만 원이 수여됐다. 대상작 ‘I see you, you see me’를 제작한 홍익대 김가을 학생은 “AI 기술이 사회적 약자의 한계와 세상과의 장벽을 허물 수 있다는 것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난희 관장은 “영상으로 과학을 풀어내는 경험 자체가 값진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과학을 즐기고 창의성과 상상력을 키울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상작은 과학관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과학관)을 통해 공개된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07-29

운문댐 저수율 회복… 대구시, 수계환원 단계적 시행

최근 내린 강우로 운문댐 저수율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됨에 따라, 낙동강 수계로 전환했던 수성구, 동구, 북구 일부 지역이 오는 31일부터 본래의 운문댐 수계(5만 1000t)로 환원될 예정이다.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6월 1일 운문댐이 가뭄 ‘주의’ 단계로 진입함에 따라, 3차례 수계조정으로 수성구, 동구, 북구 일부 지역의 7만 2000세대, 17만 5000 명에게 낙동강 수계에서 수돗물을 공급해 왔다. 수계 환원 작업은 총 3단계로 나뉘어 순차적으로 시행되며 △7월 31일(1단계), 수성구 지산동, 범물동 전역 및 중동, 두산동, 황금1동, 범어4동, 만촌3동 일부 지역 △8월 7일(2단계), 동구 신암1,2,4동 전역 및 신암3동, 북구 대현동 일부 지역 △8월 13일(3단계), 수성구 수성1,2·3,4가동 전역 및 범어1,3동, 중동, 황금2동 일부 지역이다. 환원 작업은 야간 시간대(밤 10시~익일 오전 6시)에 진행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며, 이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흐린 물에 대해서는 시민들의 넓은 양해와 협조가 필요하다. 백동현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흐린 물 출수가 예상되는 지역의 시민께서는 필요한 수돗물을 미리 받아 두고, 맑은 물 출수 여부를 반드시 확인한 후 수돗물을 사용할 것을 당부드린다”며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29

대구로페이, 8월1일부터 7% 할인 판매… 월 50만원까지

대구시가 오는 8월 1일부터 대구 지역사랑상품권인 ‘대구로페이’ 할인 판매를 개시한다. 이번에 발행되는 대구로페이 할인율은 기존과 동일한 7%이며, 1인당 월 구매한도는 50만 원, 총 발행규모는 2800억 원이다. 지속되는 지역경기 침체 속 소비 진작을 위해 월 구매한도를 전년 대비 20만 원 상향했으며, 8월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함께 소비 촉진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월 발행 한도 없이 운영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무더운 8월 땡볕 더위 아래 대기 없이 언제든 구매 가능해진다. 또 정부 2차 추경에 따른 추가 발행도 예정된 만큼, 시민들이 서두르지 않아도 충분히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는 만 65세 이상 고령자 및 장애인에 한해 발급해 온 실물카드를 올해부터는 전 연령층으로 확대 발급해, 결제 수단 선택의 폭을 넓히고 이용자 편의성도 크게 개선한다. 실물카드는 8월부터 iM뱅크 영업점 또는 모바일 앱 ‘iM샵’에서 신청·발급받을 수 있다. 행정복지센터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신청해 받은 ‘대구로페이 카드’ 역시 iM뱅크 영업점 또는 모바일 앱 ‘iM샵’ 본인 등록을 통해 자유롭게 충전·사용할 수 있다. 본인 등록 작업을 거칠 경우, 카드 분실·훼손 시에도 재발급이 가능하며, 잔액도 안전하게 보호된다. 대구로페이 충전은 모바일 앱 ‘iM샵’에서는 8월 1일 0시 15분부터, 오프라인에서는 iM뱅크 영업점 운영시간 중에 가능하다. 결제는 매장 내 카드단말기, 모바일 앱을 통한 QR결제, 삼성페이 카드 등록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할 수 있다. 특히, ‘대구로’ 앱 내에서 ‘대구로페이’로 결제할 경우 5% 추가 할인 혜택이 제공돼, 기본 할인율 7%와 합산 시 최대 12%에 달하는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대구시는 ‘대구로’ 공공배달앱 활성화 소비쿠폰 사업도 함께 추진해, 2만 원 이상 2회 주문하면 월 횟수 제한 없이 1만 원 쿠폰을 지급하는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대구로페이’ 발행은 침체된 소비 심리를 회복시키는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함께 소비 진작의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얼어붙은 지역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과 소상공인 모두가 웃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로페이는 대구 지역 내 연매출액 30억 원 이하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백화점이나 유흥·사행성 등 일부 업종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대구시는 사용처 확대를 위해 가맹점 등록 안내 및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29

대구 수성구, ‘모두의 뚜비’ 콘텐츠 공모전 개최

대구 수성구가 대표 캐릭터 ‘뚜비’를 활용해 시민들의 창의성과 재미를 더한 콘텐츠 발굴을 위해 ‘‘모두의 뚜비’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 ‘뚜비’는 전국 최대 두꺼비 산란지인 수성구 망월지의 두꺼비를 모티브로 해 환경과 생태 보호 메시지를 담은 귀여운 캐릭터다. 수성구에 따르면, 뚜비는 2024년 4월 캐릭터 선포식 이후 현재까지 1만 4000명 팔로워를 보유한 인스타그램(@hi_ddubi)과 최근 개설한 유튜브 채널(하이뚜비)을 통해 시민들과 소통하고 있으며, 국내외 캐릭터 페어 참가 및 다양한 굿즈 판매 등을 통해 전국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수성구 대표 캐릭터 ‘뚜비’와 반려돌 ‘도리’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창의적이고 재미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하고, 시민들과의 공감대를 확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 분야는 △인스타툰 △이모티콘 △창작송 △애니메이션 4개 분야로 구성되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접수기간은 제작 소요 시간을 고려해 분야별로 상이하다. 인스타툰과 이모티콘은 9월 5일까지, 창작송과 애니메이션은 9월 12일까지 구글폼(ddubi.site) 및 이메일(2025WITHDDUBI@gmail.com)을 통해 신청 접수할 수 있다. 접수된 작품들은 창의성, 완성도, 적합성 등을 기준으로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9월 말 총 24개 작품을 선정할 예정이다. 시상규모는 총 1450만 원 상당이며 시상금은 △창작송과 애니메이션 대상 200만 원(각 1점), 최우수상 100만 원(각 1점), 우수상 50만 원(각 2점)이다. △인스타툰과 이모티콘 대상 100만 원(각 1점), 최우수상 50만 원(각 2점), 우수상 25만 원(각 5점)이다. 수상작은 뚜비 SNS 콘텐츠 및 향후 콘텐츠 고도화 사업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공모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수성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고 전화와 이메일로도 문의 가능하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7-29

미래 먹거리 ‘대구 제2국가산단’ 기재부 예타 통과

대구의 미래 먹거리 산업을 견인할 ‘대구 미래스마트기술 국가산업단지 (가칭 대구제2국가산단)’ 조성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를 통과했다. 이번 예타 통과로 대구는 2009년 대구국가산단 지정 이후 16년 만의 두번째 국가산단 조성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특히 산업용지 50만 평의 미래동력 기반을 확보함으로써 2030년까지 기업 투자수요에 적극 대응해 중단없는 산업용지 공급이 가능해졌다. ‘대구제2국가산단(이하 제2국가산단) 조성사업’은 전국 11개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 중 가장 빠른 예타 통과이며, 대구시 자체적으로도 산업단지 조성 예타를 통과한 첫 사례이다. 작년 12월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이후 올해 1월부터 현장실사와 기업 수요조사 등을 거쳐 지난 28일 통과가 확정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예타 결과 B/C(경제성) 1.05로, 산업단지 조성 사업으로는 우수한 경제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책성과 지역균형발전 등을 고려한 종합평가(AHP) 결과도 0.524(0.5이상 타당)로 사업 시행이 타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2국가산단은 달성군 화원읍과 옥포읍 일대 총 255만㎡ 규모로 국비 1조 8000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AI기반 미래모빌리티 및 첨단로봇 중심의 미래 스마트기술 거점으로 조성하게 된다. 제2국가산단은 도로·철도 등 교통·물류와 입지여건 면에서 탁월하다. 부지내 중부내륙고속도로 화원옥포IC를 비롯해 광주대구고속도로, 외곽순환고속도로, 국도5호선과 인접해 있는 등 사통팔달의 광역교통망이 연결돼 있다. 여기에 도심내 주거·교육·문화생활까지 영위할 수 있어 기업과 근로자 모두가 선호하는 최적의 입지로 인정받고 있다. 저렴한 분양가도 이점으로 꼽힌다. 제2국가산단의 분양가는 3.3㎡당 350만 원으로 예상돼 인근 산단 대비 70% 수준이다. 단지내 산업용지 비율도 65%로 기업활동 중심의 단지 조성 등 다양한 이점이 더해져 기업 유치에 유리한 여건이 마련돼 있다. 대구시는 2030년 적기 조성을 목표로 후속조치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도시개발공사와 긴밀히 협력해 8월 중 제2국가산단 설계용역을 신속히 발주하고, 산업단지계획 수립 및 국토부 승인절차를 거쳐 조속한 보상과 착공을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또 제2국가산단을 미래스마트기술의 허브로 도약시키기 위해 신산업벨트 구축, 융합거점 조성, 전략적 기업유치, 스마트그린산단 조성 등 4대 특화전략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기업유치를 위해 법인세·취득세 면제, 투자보조금 확대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되는 ‘기회발전특구’ 추가 지정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예타 통과로 16년 만에 국가산단을 신규 조성해 미래스마트기술의 선도거점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29

“연구개발부터 사업화까지 한번에 가능”

“한국인처럼 갸름한 얼굴 되고 싶어요.” 돌출입을 고민하던 일본인 A씨(29·여)는 최근 대구 중구 경북대치과병원을 찾았다. 평소 한국인의 갸름한 얼굴형을 좋아했던 그는, 치아 돌출로 인한 인상 탓에 수년간 스트레스를 받아왔다. 치아 배열 문제가 아닌 골격형 돌출이었기에 일반적인 교정으로는 한계가 있었지만, ‘마이크로 임플란트’를 이용한 교정 치료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직접 대구까지 발걸음을 옮겼다. 권대근 경북대치과병원장은 “‘마이크로 임플란트’는 턱뼈에 스크류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세계 최초로 특허를 받았고, 일본·중국·동남아 의료진이 직접 연수를 올 정도”라며 “경북대 치과병원은 마이크로 임플란트를 비롯해 치과보존과의 현미경 미세수술, 보철과의 이중관 의치 등 차별화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주기 아우르는 연구 인프라와 전국 최고 수준의 고등교육기관 ‘메디시티’ 정책 통한 경쟁력 강화 우수한 정주 여건•교통망도 갖춰 글 싣는 순서 1. 국립치의학연구원, 왜 지금 필요한가⋯‘공약’ 아닌 ‘공모’가 답 2. 대구, 인재와 산업이 모인 곳⋯치의학 연구의 실질적 최적지 3. 대구 vs 충남 vs 부산 vs 광주⋯지역별 유치 전략과 기반 비교 4. 연구원이 대구에 오면 바뀌는 것⋯지역을 넘는 국가 파급효과 5. 이원혁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유치위원장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는 국가 경쟁력 높이는 전략적 선택” 이어 “보철과의 ‘디지털 테크놀러지’ 논문은 우리 병원 소속 연구진 2명이 국제 학회에서 동시에 수상했다”며 “매년 한 명에게만 수여되던 관행을 깼을 정도로 학문적 성과도 높다”고 강조했다. 경북대를 중심으로 한 치의학 기술력이 입증된 가운데,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대구가 제안한 입지와 산업·연구 인프라가 재조명되고 있다. 28일 국민의힘 강대식(대구 동구을) 의원실에 따르면 대구는 경북대학교 치과대학과 부속병원을 중심으로 치의학 연구 역량이 집적된 도시다. 경북대는 선도연구센터로 지정돼 9년간 90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았고, 지방 치과대학 중 유일하게 BK21플러스(과학기술 융복합분야) 사업에 단독 선정됐다. 생체재료연구소, 얼굴신경뼈네트워크연구센터, 두개안면기능장애연구센터 등 기초부터 임상까지 전주기를 아우르는 연구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지역 대학과 협력기관 등 33개 이상의 부설 연구소가 활동 중이다. 2023년 기준 대구의 치의학 관련 고등교육기관에는 총 2357명이 재학 중으로, 관련 전문인력 양성 측면에서도 전국 최고 수준을 보인다. 국가 연구개발비 기준으로 치의학 분야 전국 3위를 기록했으며, 특히 중소기업 주관 과제 비중과 산업 연계형 개발연구 비중은 비수도권에서 가장 높다. 이러한 연구 역량은 지역 산업 기반과도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의료용 핸드피스 생산은 전국의 98%를 차지하고, 대구·경북은 전국 치과 의료기기 수출의 30%를 담당하고 있다. 총 49개 관련 기업이 약 550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국내 임플란트 기업의 4분의 1 이상이 이 지역에 밀집돼 있다. 서울·경기권을 제외하면 치과산업 종사자 수 또한 대구가 가장 많다. 대구시는 ‘메디시티 대구’ 정책을 통해 보건의료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외국인 환자 3만 명 유치, 의료관광 클러스터 전국 1위, 비수도권 최대 의료산업 전시회인 메디엑스포 코리아 개최 등은 대표적 성과다. 현재 5개 상급종합병원과 3800여 개 병의원, 2만여 명의 의료인력이 활동 중이며, 디지털 치과 산업 육성과 메디프론티어 기업 육성사업도 진행 중이다. 치의학연구원 입지로 제안된 첨복단지는 총 4조6000억 원이 투입된 대규모 의료산업 복합지구로, 의료기기 및 신약 개발 지원센터, 실험동물센터, 의약생산센터 등 주요 시설을 갖추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글로벌 클러스터 육성안에 따라 메디 스타트업 존으로 지정됐고, 의료 R&D 특구와도 연계돼 연구개발부터 실증, 사업화까지 한 곳에서 가능한 환경이다. 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전임상센터, 메디벤처센터, 창업지원센터 등은 연구개발 전주기 인프라를 지원하며, 경북대, 영남대, 계명대, 대구대, 대구가톨릭대 등 지역 대학들은 33개 연구소를 운영 중이다. 전자의료기기, 기계, 메카트로닉스 등 연관 산업도 밀집돼 있어 기술 융합 기반의 연구에 유리하다. 정주 여건도 우수하다. 대구는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 주택 보급률, 의료 접근성을 갖췄으며, 외국인 의료인 및 연구자 유입을 고려한 인프라도 갖추고 있다. 교통 면에서도 대구국제공항까지 약 20분, 김해국제공항까지 60분 소요되며, 고속도로, 간선도로, 환승센터 등과도 인접해 접근성이 뛰어나다. 강대식 의원은 “대구는 이미 치의학 연구와 산업 기반을 두루 갖춘 도시로, 국립치의학연구원이 들어설 경우 빠르게 성과를 낼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며 “국립치의학연구원의 대구 유치는 지역의 발전을 넘어 우리나라 전체의 치의학 연구 및 혁신을 위한 큰 전환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7-28

대구 취수원 이전 논의 ‘관련 지자체’ 모인다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한 대구 취수원 이전 문제를 두고 이해관계 당사자들이 머리를 맞대기로 해 그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환경부, 대구시, 경북 안동시, 구미시, 상주시, 의성군, 예천군 등이 참여하는 실무회의가 29일 안동시에서 열린다. 경북도가 주관하는 이날 실무회의에는 환경부와 각 지자체의 물 관련 과장, 팀장들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는 새 정부 들어 지역 물 문제와 관련해 처음으로 모이는 자리인 만큼 각 지자체의 입장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 취수원 이전은 30년이 넘은 난제로 취수원 이전 결정 최종 단계에서 번번히 무산됐다. 지난 2022년 장세용 구미시장(더불어민주당)과 권영진 대구시장이 극적인 합의를 이뤄 낸 ‘대구-구미 맑은물 나눔과 상생발전 협정’은 단체장이 바뀌면서 무산됐다. 이후 대구시와 안동시가 추진한 ‘맑은 물 하이웨이’사업도 새정부 들어 진척이 되지 않고 있다. 다만 새정부가 대구 취수원 이전 문제를 빠른 시일 내 결정해야 한다는 것에 공감하고 있어 적극적인 자세로 문제 해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대구 취수원 이전이 예전과는 상황이 달라졌다는 점이다. 지난 2022년 상생협정 당시에는 대구가 구미 해평취수장에서 하루 30만t의 물을 가져오는 것으로 합의했으나, 안동댐으로 취수원을 이전하는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에서는 하루 46만t을 취수하기로 했다. 안동댐의 취수량이 증가한 것은 TK신공항 건설로 인해 최소 하루 3.3만t의 물을 TK신공항 지역에 공급해야 하기 때문이다.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 내용에도 하루 3.3만t의 물을 TK신공항 지역에 공급하도록 돼 있다. 이는 구미 해평이든, 구미 일선교 상류지역이든 취수하는 물의 양은 늘어나야 한다는 뜻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가 필요한 물의 양에 대해선 정부도 충분히 알고 있고 있다. 정부가 어느 지역으로 취수원 이전을 결정하든 물의 양은 늘어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취수하는 물의 양이 늘어나더라도 해당 지역에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대구시도 취수원 이전 문제가 원만히 해결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구취수원 이전이 가능한 지역은 구미 해평, 구미 일선교 상류, 안동댐 3곳이다. 이들 중 취수원 이전에 동의한 지역은 현재까지 안동시가 유일하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28

대구 동구 첫 여름축제 ‘두두썸동’ 2만여명 즐겼다

대구 동구가 지난 26일 동촌둔치 공영주차장에서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여름축제 ‘두두썸동(두근두근썸머동구)’이 2만여 명의 주민과 관광객이 방문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두두썸동’은 무더운 여름철에 맞춰 시원한 체험과 즐거운 볼거리, 그리고 동구 관광자원 홍보를 위해 기획된 동구 최초 여름 테마 축제로, 이번 축제를 통해 활기찬 관광문화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출발점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축제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가득했다. ‘폭염타파 챌린지’에서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신체활동형 게임이 펼쳐졌고, ‘워터서바이벌’에서는 물총을 활용한 대규모 물놀이가 진행돼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웃고 뛰며 무더위를 잊는 시간을 가졌다. 또 ‘낭만 수제맥주펍’에서는 전국 각지의 수제맥주를 맛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제공됐으며, 청년들의 에너지가 넘친 댄스경연대회 ‘썸머 무브 잇’은 관객의 열띤 호응 속에 축제의 흥을 더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워터밤 콘서트’였다. 가수 노라조, 효린, 박명수 등 인기 아티스트들이 물과 음악이 어우러진 무대를 선사하며, 현장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고, 참가자들은 열대야를 시원하게 날려버리는 밤을 만끽했다. 동구청은 안전한 축제를 위해 동부경찰서, 동촌지구대, 동구 자율방법연합대, 대구교통공사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총 200여 명의 인력을 현장에 배치했으며, 쿨링포그, 그늘막 쉼터 등 폭염 저감 시설도 곳곳에 마련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올해 처음 선보인 여름축제 두두썸동을 통해 동구가 모두가 찾고 싶은 관광문화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7-28

다사∼왜관 광역도로 사업비 조정 승인

대구시는 ‘다사~왜관 광역도로 건설사업’의 총사업비에 대한 기획재정부의 조정 승인이 완료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총사업비 조정은 기획재정부가 정한 광역도로 국비지원 1000억 원을 초과함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초과 사업비의 25%에 해당하는 국비 155억 원이 추가 반영되면서 총사업비 2699억 원이 확정됐다. 이번 조정 승인으로 사업의 재정 여건이 더욱 강화되고 집행 불확실성이 해소돼, 향후 공사 추진과 품질관리, 단계별 예산 투입이 보다 원활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사~왜관 광역도로 건설사업’은 대구시 달성군 다사읍과 경북도 칠곡군 왜관읍을 연결하는 총연장 9.6㎞, 폭 17.5m(4차로) 규모의 광역도로 건설사업으로, 상습 정체 구간 해소와 물류 접근성 향상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해당 사업은 2016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이후, 현재 토지 보상과 전 구간 공사가 단계적으로 진행 중이다. 대구시는 올해 연말까지 군도 14호선 이설 및 선사대교 구간 공사를 마무리하고, 마천산터널을 포함한 도로 포장 등 주요 공사를 2027년까지 단계별로 완료할 방침이다. 도로가 개통되면, 대구 서남권과 경북 칠곡권역 간 물류 접근성과 이동 편의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통근시간 단축과 기존 상습 정체 구간 해소에도 실질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허준석 대구시 교통국장은 “다사~왜관 광역도로 건설사업이 예정대로 완공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와 점검을 이어가겠다”며 “상화로 입체화 사업과 조야~동명 광역도로 건설사업 등 주요 교통 인프라 사업도 꼼꼼히 챙겨, 균형 있는 교통망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28

대구 청소년, 베트남 다낭서 역사·문화 교류행사 진행

대구시는 28일부터 8월 1일까지 3박 5일간 대구 청소년 15명과 함께 해외자매도시인 베트남 다낭을 방문해, 다낭의 역사와 문화를 탐방하는 청소년 국제교류 행사를 개최한다. 2001년부터 이어져 온 ‘해외자매도시 청소년 국제교류 사업’은 중국 칭다오, 일본 히로시마 등 여러 자매도시와 교류를 진행하고 있으며, 베트남 다낭과는 2024년부터 본격적인 교류를 시작했다. 작년 8월에는 다낭 청소년 15명이 대구를 방문해 양 도시 청소년 간 우의를 다졌고, 올해는 대구 청소년들이 처음으로 베트남 다낭시를 찾아 다낭의 역사와 문화를 탐방하게 된다. 이번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약 4.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최종 선발된 중·고등학생들로, 대구 청소년을 대표해 다낭을 방문한다. 양 도시의 청소년 30명은 다낭시 외무부 방문을 시작으로 △마블마운틴 △탄하 도자기 마을 △바나힐스 △손트라 린웅파고다 등 다낭의 주요 명소를 탐방한다. 또 도자기 만들기 체험, 베트남 전통 무술 시범 등 다양한 현지 문화 프로그램에 참여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우정을 다질 예정이다. 이번 국제교류 행사는 대구 청소년들이 해외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또래 외국 친구들과 소통하며 글로벌 감각과 문화 이해를 넓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윤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이번 다낭 방문은 대구 청소년이 글로벌 감각을 키우고 상호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대구시는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오는 8월 일본 히로시마 청소년 16명이 3박 4일 일정으로 대구를 방문하는 국제교류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28

가스공사, 지역 미래세대 디지털 교육 격차 해소에 팔 걷어

한국가스공사는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대구 동구 지역 저소득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을 위한 ‘디지털 학습 환경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이 사업으로 가스공사가 기부금 2500만 원을 들여 태블릿 PC 총 100대를 지원한다. 수혜 대상자 발굴·선정 및 물품 지원 등은 협업 기관인 대구 동구청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맡는다. 이 사업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디지털 교육에서 소외되기 쉬운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의 학습을 돕기 위한 것으로, 가스공사가 탄소중립 실천과 기부·봉사 문화 조성을 위해 매년 추진하는 ‘KOGAS 걸음 기부 캠페인’과 연계된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가스공사는 작년 저소득 아동·청소년 학습 환경 조성 지원 사업을 한 차례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으며, 지속 시행을 원하는 수혜자 다수의 요청으로 올해도 이 사업을 이어가게 됐다. 특히 기존에는 대상자 수요에 따라 학습용 태블릿 PC와 스터디 책상, 학용품 세트 중 하나를 지급했으나, 이번에는 지난해 사업 수혜자를 대상으로 한 선호도 조사 결과를 적극 반영해 태블릿 PC를 일괄 지원하기로 했다. 수혜자 선정은 가구 소득과 학습 환경 등을 종합 고려해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가정을 우선으로 하며, 태블릿 PC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구 사회적경제기업을 통해 구매할 예정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 사업이 저소득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의 교육 격차 및 디지털 사각지대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가스공사는 앞으로도 지역 사회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7-28

대구시교육청-대구경찰청, 학교폭력 등 청소년범죄예방 위한 업무 협약 체결

대구시교육청과 대구경찰청이 28일 시교육청 접견실에서 학교폭력 및 청소년범죄예방과 학교 안전망 강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교사의 범죄예방 교육지도 역량을 기르고 학교안전망 구축에 양 기관이 협력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약식은 강은희 교육감과 이승협 청장을 비롯해 교육청의 교육국장, 생활인성교육과장, 경찰청의 여성청소년과장, 청소년보호계장 등 양기관 학교폭력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주요 내용은 △청소년 범죄예방을 위한 교원 대상 교육프로그램 공동 운영 △학교폭력 및 청소년 범죄예방 정보공유△학교·가정 밖 청소년 발견 및 학업 복귀 지원 △학교폭력 관심군 학생 회복 지원 △학교 안전망 강화를 위한 공동 협력 사업 추진 등이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교원 대상 교육 프로그램 강의 교안을 양 기관이 공동 제작해 학교실정에 맞은 교육콘텐츠를 개발하고, 이를 활용해 하반기부터 교육청에서 실시하는 교원 연수에 학교전담경찰관(SPO)이 적극 지원하는 것에 합의했다. 이승협 청장은 “우리 아이들을 밝고 건강하게 성장시키는 것이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가장 중요한 일이라 생각한다”며 “우리 경찰청은 대구교육청과 협력해 캠페인, 교육 등 학교폭력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전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협약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학교폭력에 노출되지 않고 더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7-28

한국도로교통공단tbn대구교통방송, 개국 26주년 특집방송 진행

한국도로교통공단tbn대구교통방송(대구 FM 103.9Mhz, 김천 FM 95.9Mhz)이 개국 26주년을 맞아 오는 30일 애청자들과 함께하는 특집방송을 진행한다. 특집방송은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13시간 동안 진행되며, 고령세대가 직면한 디지털 소외 다큐멘터리와 지역의 콘텐츠를 기반으로 제작한 스토리텔링 프로그램, 초대가수와 함께하는 라이브 콘서트, 재난 안전 정책 진단 삶과 밀접한 내용들로 청취자와 만날 예정이다. 오전 10시부터 방송되는 특집 다큐멘터리 ‘세상은 빠르고 저는 조금 느려요’에서는 디지털 기술이 발전하면서 ‘고령세대’가 직면한 어려움은 어떤 것이 있는지 그리고 함께 살아갈 수 있는 해결책은 없는지를 살펴본다. 오후 5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되는 ‘야구장에 간 치킨’에서는 윤병대 여행전문가가 출연해 대구 시민들의 치킨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고, 양준혁 전 삼성라이온즈 선수에게 대구의 야구 사랑 이야기를 들어본다. 오후 2시에는 tbn 차차차에 강변가요제 출신 가수 서지오와 통기타 듀엣 애플트리가 스튜디오에 나와 신나는 노래가락을 선사한다. 이 날 방송은 유튜브 채널 ‘한국도로교통공단tbn대구교통방송’을 통해 보이는 라디오로 청취자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오후 4시부터 진행되는 특집방송 ‘함께 가는 길’에서는 대구한의대학교 박동균 경찰행정학과 교수와 대구tbn 신건 기자가 고령운전자를 둘러싼 사회적 문제점을 진단하고, 대책과 해법을 모색해본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재난시스템도 점검해본다. 오전 9시부터 1시간 동안 방송되는 ‘스튜디오 1039 재난안전, 동행의 기적’에서는 전문가들이 출연해 자회적 약자의 피해와 그들을 위한 재난시스템 구축 필요성을 다뤄본다. 한국도로교통공단tbn대구교통방송은 라디오주파수 대구 FM 103.9Mhz, 김천 FM 95.9Mhz에서 청취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tbn교통방송’을 이용하면 전국 어디에서나 들을 수 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7-28

우수한 연구인력·교통·인프라 대구는 모두 갖춘 최적의 도시

치과계의 오랜 숙원 사업인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는 국내 치의학 산업의 미래를 이끌 핵심 과제로 주목받으며, 고령화사회 진입과 디지털 기술 확산 속에서 치의학이 의료산업의 새로운 축으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연구원 입지 선정에는 정치적 이해관계가 아닌 과학적 타당성, 산업 생태계 활성화,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세 가지 원칙이 최우선으로 고려돼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특히 대구는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치과산업 기반과 우수한 연구 인력, 교통·의료 인프라를 모두 갖춘 최적지로 꼽힌다. 국립치의학연구원은 단순히 연구 기능을 넘어, 디지털 치의학 기술 개발부터 임상 적용까지 산업 전반의 혁신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지는 이번 기획을 통해 해당 기관의 설립 필요성과 함께, 국가 보건의료 체계 및 관련 산업에 미칠 파장을 다각도로 분석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1. 국립치의학연구원, 왜 지금 필요한가⋯‘공약’ 아닌 ‘공모’가 답 2. 대구, 인재와 산업이 모인 곳⋯치의학 연구의 실질적 최적지 3. 대구 vs 충남 vs 부산 vs 광주⋯지역별 유치 전략과 기반 비교 4. 연구원이 대구에 오면 바뀌는 것⋯지역을 넘는 국가 파급효과 5. 이원혁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유치위원장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는 국가 경쟁력 높이는 전략적 선택”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을 둘러싼 지역 간 유치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연구원 설립의 필요성과 입지 선정 절차의 공정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치의학계는 연구원의 조속한 설립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면서도, 정치적 고려보다는 산업 기반과 연구 인프라를 중심으로 한 과학적·객관적 평가 절차가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27일 대구시치과의사회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작년부터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을 통해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타당성과 입지 분석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결과는 오는 9월쯤 발표될 예정이다. 국립치의학연구원은 고령화와 만성질환 시대에 필수적인 구강 건강을 국가 차원에서 총괄하는 연구기관으로, 기초연구부터 기술 개발, 산업화까지 전주기를 아우르는 치의학 R&D 허브로 설계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치의학을 전담하는 국립 연구기관이 없어 대학, 병원, 민간 기업 등이 각자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분산형 구조다. 의학과 한의학 분야에는 각각 5개, 2개의 국가 연구기관이 설치돼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국내 치과 의료서비스 시장은 최근 5년간 연평균 8% 이상 성장했으며, 전체 의료비 중 치과 진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15%에 이른다. 그러나 국가 차원의 중장기 전략 수립과 지원 체계는 부재해 연구개발과 산업화, 인재 양성에 모두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 미국은 1948년 국립보건원(NIH) 산하에 국립치과·두개안면연구소(NIDCR)를 설립해 치의학 전 분야를 아우르는 R&D 생태계를 구축했다. 미국의 치과 진료 의료비 지출 비중은 전체 보건의료 지출의 약 15%이며, 이에 상응하는 7% 수준의 R&D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한국은 의료비 비중은 유사하나 R&D 비중은 2%에 불과한 실정이다. 치의학계는 국내 기업의 기술력이 임플란트, 핸드피스 등의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음에도, 기초와 응용을 연결하는 연구체계가 부족해 산업화로 이어지지 못하는 현실을 지적하고 있다.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구강건강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으나, 산·학·연·병 간 연계 체계가 미흡해 성과 확산이 제한된다는 것. 지역의 한 치과대학 교수는 “고령화 과정 중에 영양 섭취·노쇠와 관련된 문제의 상당 부분이 구강 건강, 치아 건강하고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고소득 고학력인 노인은 치과로 인한 문제가 적지만 사회 전체적으로 보면 불평등이 심해졌기 때문에 이 문제해결을 위해서 국립치의학연구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인 지난 5월 19일 ‘동네공약’을 통해 국립치의학연구원을 충남 천안으로 유치한다고 밝히자, 대구시치과의사회를 비롯한 대구지역 8개 보건의료단체는 5월 22일 공동성명을 통해 “국립치의학연구원은 특정 지역의 선거 공약에 이용돼서는 안 된다”며 “이는 연구원 설립 취지를 근본적으로 훼손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특히 “보건복지부가 진행 중인 과학적 용역 결과도 나오기 전에 특정 지역을 공약으로 명시하는 것은 정책 결정을 무력화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공동성명에는 △정치 공약이 아닌 과학적 평가 기반의 설립 논의 △보건복지부 용역 결과에 대한 정책적 존중 △대구시 차원의 전략적 유치 준비 △대통령 후보의 정치적 이용 중단 등의 4가지 요구사항이 담겼다. 지역 의료계의 반발이 거세지자 하루 뒤인 5월 23일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천안 유치는 확정이 아닌 지원 의지를 밝힌 것일 뿐”이라며 “향후 공정한 절차를 거쳐 최종 결정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그러면서 “대구는 경북대 치과대학과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국내 최대 치과 재료 산업 클러스터 등 우수한 인프라를 보유한 도시”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 역시 입지 선정 시 산업 생태계, 연구 인프라, 인재 확보 가능성 등을 중심으로 한 실증적이고 과학적인 기준이 우선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박세호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 공동 위원장(대구치과의사회 회장)은 “정책은 표를 얻기 위한 수단이 돼서는 안 되며, 국민적 신뢰 속에서 공정하게 추진돼야 한다”며 “정부는 전문 평가단 구성과 공모 방식 절차화를 마련하고, 대구시는 실질적인 대응 전략 수립과 전담 조직을 재편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7-27

대구시,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사업 선정

대구시가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이 주관하는 ‘2026년도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9억 원을 확보했다. 전국 36개 지자체가 참여한 이번 공모에서 대구시는 최고 수준의 국비 지원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고정밀 전자지도(수치지형도)는 지형, 도로, 건물 등 각종 공간정보를 1:1000 대축척으로 정밀하게 표현한 디지털 지도로, 도시계획, 재난예방, 시설물 관리 등 도시행정 전반에 활용된다. 특히 지하시설물 관리와 건설·재개발 설계, 건축 인허가, 공원조성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도시 인프라 구축에 필수적이다. 또 정확한 고정밀 전자지도는 현실 도시를 가상공간에 복제하는 ‘디지털 트윈’의 핵심 기반이 되며,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신산업 지원과 과학적 재난 예측에도 활용된다. 현재 대구 도심 전체 지도(2833도엽, 708.25㎢)는 방대한 양으로 인해 기존 방식으로는 갱신에 10년 이상이 소요됐다. 이로 인해 급변하는 도시의 모습을 적기에 반영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대구시는 이번 국비 확보를 계기로 지도 갱신 체계를 전면 혁신한다. 2026년 714도엽(178.5㎢) 지도 제작을 시작으로, 갱신 주기를 대폭 단축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한다. 동일 지역을 매년 갱신할 경우 제작 단가가 1/10분 수준으로 줄어드는 점에 착안해, 2025년 갱신 지역(159도엽, 39.75㎢)을 저비용으로 재갱신하고, 절감된 예산으로 신규 지역을 더하는 ‘누적 갱신’ 방식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러한 방식으로 4년 내 대구 전역의 지도를 최신화하고, 이후에는 연간 약 10억 원의 예산으로 전 지역을 갱신할 수 있는 효율적인 유지관리 체계를 마련한다. 대구시는 연말까지 국토교통부와 실무협의를 거쳐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2026년부터 본격적인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국비 확보는 단순한 지도 제작 사업이 아닌, 도시 안전과 미래 기술을 준비하는 공간정보 기반 행정혁신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정확하고 세밀한 전자지도를 바탕으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도시 대구’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27

대구 동구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와글와글아이세상’, 29일 정식 개관

대구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건립한 어린이 복합문화시설 ‘대구와글와글아이세상’이 오는 29일 정식 개관한다. 동구 숙천동에 위치한 ‘와글와글아이세상’은 2020년 행정안전부 주관 ‘지역사회 활성화 기반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연면적 2330㎡,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된 복합문화시설로, 혁신도시 내 아동 친화적 생활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와글와글아이세상’은 영·유아부터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활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1층에는 △놀이공간 △와글와글 도서관 △두근두근 소극장 △유아 체험실, 2층에는 △튼튼 체육관 △아동 체험실 등이 마련됐다. ‘놀이공간’은 △실감형 VR체험실인 ‘씨앗방’ △1~2세 영아를 위한 ‘새싹방’ △3~5세 유아를 위한 ‘나무방’ 등 3개 공간으로 구성됐으며, 1회당 1시간 30분씩 이용 가능하다. 평일 3회, 주말 4회로 운영되며, 와글와글아이세상 홈페이지(www.dww.kr) 또는 전화(070-5178-9165)를 통해 회차당 선착순 25명까지 사전 예약할 수 있다. ‘와글와글 도서관’에는 3000여 권의 장서가 구비돼 있으며, 하반기 중 2000 권 정도를 추가 비치할 예정이다. 도서 대출은 운영하지 않는다. ‘두근두근 소극장’에서는 어린이 연극, 인형극, 음악회 등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이, ‘체험실’에서는 만들기, 그림 그리기, 촉감놀이 등 창의적인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외에도 ‘편백나무존’, ‘장난감놀이방’, 카페, 기념 포토존 등 아이들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두루 갖춰, 가족 단위의 방문객을 위한 종합 휴게시설로서의 역할도 기대된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와글와글아이세상’ 개관은 혁신도시 지역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민들께서 직접 지어주신 ‘와글와글아이세상’이란 이름처럼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고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시설 내 주차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이용객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인근 숙천초등학교 북편에 160면 규모의 임시주차장을 조성했다. 또 단체 예약 인원은 25명 내외로 운영하고 대형버스의 출입은 제한할 예정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27

대구 수성구, 국제교류협력을 통한 해외취업 및 해외연수 성과 지속

대구 수성구가 해외 교류 도시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청년들의 해외취업 지원과 해외연수 파견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수성구 청년 해외취업과 해외연수 지원사업은 지역 청년들의 도전 의식 함양과 글로벌 인재 양성을 통해 청년 실업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국제교류 프로젝트다. 수성구는 해외 우호 도시인 독일 카를스루에시와의 지속적인 교류 협력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역 대학생들에게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한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된 2명의 학생은 오는 8월 4일부터 29일까지 4주간 카를스루에시청에서 근무하며, 국제적인 감각과 실무 경험을 쌓게 된다. 연수 기간 숙박비와 식비 등의 체재비는 카를스루에시로부터 지원받는다. 일본과의 교류 성과도 눈에 띈다. 수성구는 일본 우호 도시인 오사카부 이즈미사노시에 위치한 간사이 국제공항과의 협력을 통해 올해에도 지역 청년들의 해외 취업 길을 활짝 열었다. 수성구는 지난 23일 2025년도 간사이국제공항 합격자 5명과 독일 카를스루에시 해외연수자 2명을 초청해 수성구 외국인 연수 공무원(일본 이즈미사노시, 독일 카를스루에시)들과 함께 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간사이국제공항 합격자들은 “대학 졸업 후 취업 준비에 막막함을 느끼고 있었는데 수성구의 지원으로 간사이공항서비스주식회사(CKTS) 사장님과 만남의 장이 만들어졌고, 이후 실질적인 도움을 많이 받아 합격할 수 있었다”며 “입사 후에는 성실한 자세로 국제적 시야를 넓히고, 전문적 경력을 쌓아서 도움을 주신 분들의 은혜에 꼭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독일 카를스루에 여름 연수에 선발된 학생들은 “수성구 대학생 대표로 수성구 해외 우호도시인 독일 카를스루에시청에서 연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매우 감사하다”면서 “자부심을 갖고 수성구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수성구는 앞으로도 해외 교류 도시들과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고, 우리 지역 청년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아낌없이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7-27

대구산업선 1공구 주민설명회… 주민들, 편의성에 관심↑

대구산업선 철도건설사업(제1공구)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주민설명회가 지난 25일 오전과 오후 두차례에 걸쳐 대구비즈니스센터와 대구그린에너지센터에서 각각 진행됐다. 이날 설명회의 목적은 환경영향평가를 알리는 것이지만, 주민의 관심사는 환경보다는 편의성, 주변 시설, 진입로 등에 집중됐다. 특히 서재리 뒷동산 끝자락(다사읍 서재리 710번지)에 조성될 DS02(가칭 서재세천역) 일대 활성화 방안에 대한 궁금증이 많았다. 주민 정원태(대구 다사읍)씨가 “공구별 공사 진행 속도가 다른데, 1~3공구 공사 실시 일정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다“고 질의하자 국가철도공단 관계자는 “대구산업선 36㎞ 구간은 1, 2, 3공구로 나뉘어 공사를 시행한다. 2공구는 이미 지난 4월 30일 사업 승인을 받아 6월 25일 계약 체결 후 시공사가 용지 매수 및 공사 준비 중이므로 사실상 공사가 시작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1공구(서대구~달서구 대천동)는 서대구역에서 경부선 철도와 연결해야 하는 부분이 있어 2공구보다 시간이 더 소요되지만, 올해 12월 말까지 사업 승인 및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각 공구는 시공사가 다르다. 특정 공구가 공사를 시작하기까지 다른 공구를 기다리는 일은 없으며, 각 계약에 따라 공사를 시행한다”고 덧붙였다. 1·2호선과 환승 개념처럼 이동되는 역에대한 질문에 공단 측은 “(가칭)계명대역(DS03) 정거장의 경우 도시철도 2호선과 십자형으로 놓일 예정”이라며 “이렇게 될 때 2호선과 수직으로 타고 내릴 수 있게 설계됐으며, 2호선 대합실과 다 연결이 돼 있다. 단, 운영 주체가 달라 게이트 통과 시 한번 더 교통카드를 찍은 후 이용해야 한다”고 했다. 또 (가칭)서재·세천역 진입로 및 주변 시설, 운영 횟수에 대한 질의에 대해선 “서재·세천역은 다사 외관 도로가 생기는 도로 연변에 위치하며, 공원 야산과 현재 공사 중인 다사 외관 도로가 맞닿는 쪽에 생긴다”면서 “진입로의 경우 달성군청에서 사전 조사 타당성 설계를 진행 중이고, 왕복 도로로 계획 중이다. 군청에서 사업비 및 타당성 검토를 마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재·세천역 정거장은 개통 시기에 맞춰 국토교통부에서 역명 심의위원회를 열고 주민들의 의견 등을 수렴해 최종적으로 결정될 것”이라며 “진입로 부근에는 주차 공간과 화단으로 조성될 계획이지만, 교통 영향 평가를 통해 최종적으로 확정된다. 산업선 전동차는 하루 54회 20분 간격으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달성군 측은 국가철도공단에 주민 피해 최소화 등을 요청했다. 이종순 달성군청 환경과장은 “공사가 지하에서 이뤄지고 도로가 하나뿐으로 평소 환경기초시설의 폐기물 운반 차량도 다닌다”면서 “주민들을 피해를 줄이기 위해 소음 및 먼지 저감, 발파 작업 시 사전에 알려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다사읍 금산의 보호종에 대해 피해가 없도록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공단 측은 “공사 이동 경로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평가서에 소음 및 먼지 등 저감 방안하고 주민 사전 고지에 관한 내용이 담겨 있다”면서 “주민과 동식물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여러 가지 대책을 수립해 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단 측은 공청회가 끝난 뒤 의견 진술서나 서류를 제출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교통영향평가는 8~9월쯤 있을 예정이다. /김재욱·황인무기자

2025-07-27

대구 달성군, 군도 3호선 위험도로 개선사업 착수

대구 달성군은 지난 25일 송해공원 기세축구장에서 최재훈 군수, 추경호 국회의원, 김은영 군의회 의장,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도 3호선 위험도로 개선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굽은 도로 구조, 시야 확보의 어려움, 낙석 위험 등으로 사고 우려가 컸던 옥포읍 기세리 산17-1번지에서 산12-1번지 구간을 대상으로 하며, 총 222억 원의 군비가 투입된다. 기존 왕복 2차로 도로는 왕복 4차로로 확장되며, 이를 위해 화원옥포IC 방향(하향선)에는 터널 370m를 포함한 총 930m의 신설도로가 개설된다. 군은 2027년 8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 중이며, 이번 개선을 통해 화원옥포IC와 대구테크노폴리스 진입도로 간 차량 정체 현상을 해소하고, 송해공원을 찾는 관광객과 지역 주민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공식에 참석한 추경호 국회의원은 “군도 3호선 개선사업은 주민들의 오랜 요구였던 만큼, 교통안전과 접근성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비 확보와 제도적 지원을 통해 달성군의 정주 여건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사고 위험이 컸던 구간의 교통안전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공사 기간 중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조속한 완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