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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수성구 대표 캐릭터 ‘뚜비’ 日서 매력 ‘뿜뿜’

대구 수성구 대표 캐릭터 ‘뚜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일본 오사카 이즈미사노시 린쿠 아이스파크에서 열린 린쿠엑스포(Rinku Expo)에 참가하며 세계적인 캐릭터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린쿠엑스포는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를 기념해 오사카 린쿠타운 일대에서 열리는 문화 교류 행사이다. 일본은 물론 아시아 각국의 지역 캐릭터들이 참여해 각 도시의 정체성과 매력을 홍보하는 자리이며, 운영사무국에 따르면 2일 동안 약 6만 명의 방문객이 엑스포에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뚜비는 이번이 두 번째 참가임에도 여전히 큰 관심을 모았다. ‘대한민국 문화도시 수성’ 추진을 위한 사업으로 현장에서 팝업부스를 운영하고, 지역 어르신들이 제작한 뚜비 굿즈(양단핀버튼)를 한복을 입은 뚜비가 직접 관람객들에게 나눠주며 소통했다. 관람객들은 한국을 상징하는 콘텐츠를 경험하고 뚜비와 함께 사진을 찍으며 특별한 추억을 남겼다. 특히 올해는 일본 현지 관람객뿐 아니라 타국 참가자들에게도 뚜비가 익숙하게 받아들여지며, 캐릭터 자체의 인지도 상승을 실감케 했다. 행사 기간 동안 열린 퍼레이드와 메인 무대에도 뚜비가 K-콘텐츠를 알리기 위해 세계적으로 흥행 중인 블랙핑크 제니의 ‘like JENNIE’ 무대를 준비해 수성구를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 아이콘으로서 존재감을 과시했고 현장의 반응은 뜨거웠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뚜비가 두 해 연속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린쿠엑스포에 초청된 것은 수성구의 콘텐츠가 국제적으로도 경쟁력이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뚜비를 중심으로 다양한 글로벌 교류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뚜비는 향후 ‘대한민국 문화도시 수성’ 추진을 위해 참가 요청을 받은 일본 사이타마 “World Character Summit in Hanyu”, 홍콩 HK Mascot “HAPPINESS” 등에도 참여해 지역 캐릭터를 넘어 세계적인 문화 홍보대사로의 활약을 이어갈 방침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4-20

대구 남구, 소상공인 위한 60억원 규모 종합지원책 마련

대구 남구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위해 총 60억 규모의 종합지원책을 추진한다. 조재구 남구청장이 주도한 이번 사업은 민생경제 회복과 위생·안전·스마트 전환 등 다각도 분야에 걸쳐 촘촘하게 설계됐다. 남구는 총 60억원 규모로 ‘맞춤형-밀착형-지속형’ 전략을 반영해 30여 개의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우선, 2023년 30억원의 소상공인경영안정자금 지원사업에 이어 올해도 30억원 대출을 진행할 예정으로, 대출이자 중 2.0%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지역 상권 활성화 대표 사업인 골목형상점가를 지난해 6개 지정에 이어 올해 2개를 추가 지정해 골목상권 활성화를 꾀한다. 외식업과 관련해서는 청년 외식업주의 위생등급 컨설팅 지원, 배달음식점 주방 환경개선 지원, 영세 외식업소 위생용품 지원, 위생등급 지정업소 지원, 안심식당 지정업소 지원 등의 지원책을 추진한다. 비예산 항목도 주목할 만하다. 구청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맛집 홍보, 소상공인을 위한 ‘찾아가는 세무상담실’ 운영, 체납자 처분유예 완화 등 실질적인 상담·홍보 지원으로 지역 경기회복에 주력하고 있다. 조재구 청장은 “예산은 숫자가 아니라, 현장에서 체감이 돼야 한다”며 “이번 지원이 소상공인의 도약을 위한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4-20

대구시, 지역 청년 ‘1박 2일 자기소개서 완성 캠프’

대구시가 오는 5월 15일부터 16일까지 팔공산 평산아카데미에서 지역 청년 40명을 대상으로 ‘1박 2일 자기소개서 완성 캠프’를 진행한다. ‘1박 2일 자기소개서 완성 캠프’는 집중 교육을 통해 미취업 청년구직자의 취업 역량을 끌어올리는 프로그램으로, 단기간 내 몰입형 환경에서 실전 중심의 프로그램을 제공해 청년들이 자신감을 갖고 구직활동에 나설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1박 2일 자기소개서 완성 캠프’는 ‘자기소개서 완성하기’를 중심으로 한 취업 서류 작성법, 자기소개서 필수 항목 분석 및 핵심전략, AI를 활용한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보완, 작성 실습 등이 진행된다. 전문 취업 컨설턴트가 직접 강의하며, 참가자 개별 맞춤 피드백도 함께 진행한다. 이번 캠프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취업준비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취업에 대한 동기 부여와 실전 경험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서류전형에서 가장 중요한 자기소개서 완성 과정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만큼, 참가자들의 만족도도 높을 전망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21일부터 대구일자리포털(https://job.daegu.go.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시 원스톱일자리지원센터(053-803-1919) 및 대구상공회의소 통상진흥팀(053-222-3104)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이번 ‘1박 2일 자기소개서 완성 캠프’는 청년들이 자신의 강점을 명확히 인식하고 자신감 있게 구직활동에 나설 수 있도록 돕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지역에서 좋은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다양한 취업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20

“나와 가족들, 누군가의 희망 될 수 있길”

“봉사는 할 일이 무궁무진하게 많아 자기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며 즐겁게 할 수 있습니다”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에서 처음으로 가족봉사회를 결성한 조옥수(68·여) 회장의 말이다. 조옥수 회장은 3대가 함께 헌신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친 공을 인정받아 지난 2024년 적십자 봉사명문가로 선정됐다. 조 회장은 언젠가부터 생각만 해오던 ‘가족과 함께하는 봉사’에 대해 조심스럽게 동생들과 자녀들에게 털어놓았고, 가족들은 이를 흔쾌히 동의하면서 가족봉사회가 탄생했다. 이후 작은 준비들을 거쳐 지난 1월 가족 봉사단인 평리6동 한울타리 적십자봉사회가 결성됐다. 가족봉사회는 조옥수 회장을 비롯해 남편과 동생들, 자녀, 며느리, 사위, 손주 등 16명으로 구성됐다. 가족봉사회는 지난 19일 대구 달서구 적십자 서부봉사관에 모였다. 이날은 봉사 단원인 조 회장의 손자 이상윤(11)군에게 생일날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경로시설에 전달할 빵을 직접 만들기로 했다. 가족봉사단이 이 군의 생일날 봉사활동을 펼치는 것은 특별한 날에는 파티보다는 남을 위한 좋은 일을 해야한다는 나름의 규칙이 있기 때문이다. 생일날 봉사활동을 해야하는 이 군의 얼굴에는 섭섭한 기색은 온데간데 없고 즐거운 표정으로 빵을 만들며 연신 웃어보였다. 이 군은 “잠시 잠깐 모여 하는 파티 보다는 하루 종일 가족들과 함께 하는 봉사활동이 더 좋다”며 “어려운 분들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이 좋은 것 같다”고 했다. 조 회장도 가족과 함께 봉사를 하는게 단점보다 장점이 훨씬 더 많다고 강조했다. 그는 “봉사를 통해 더 많은 시간을 함께 하게 된 만큼 서로 눈빛만 봐도 이해하고 살피게 되면서 가족간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졌다”면서 “봉사를 마친뒤 뿌듯한 마음으로 점심을 먹으며 대화도 많아진다”고 전했다. 단점을 굳이 뽑자면 가족구성원들이 생업과 학업 등 각자의 일이 있다보니 평일 봉사에는 함께 할 수 없어 아쉬워 했다. 그래도 매주 첫째주 토요일 월례회를 통해 서로의 스케줄을 미리 맞추며 봉사 일정을 잡고, 주말에는 봉사활동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가족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으로는 어린 손자와 함께한 수해복구 활동을 꼽았다. 그는 “지난 2019년 영덕 수해 현장에 큰 손자(정연준·15)와 버스를 타고가서 봉사활동을 했다”며 “수재민 집을 정리하기위해 물을 퍼내고, 닦고, 쓸고, 씻어내기를 3시간 넘게 쉬지않고 했는데 손자가 힘든 내색도 없이 묵묵히 일하는 걸 보고 너무 고마웠다“고 했다. 건강이 허락하는 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싶다는 소망도 전했다. 조옥수 회장은 “40여년전 갑자기 쓰러졌을 때 누군가에게 큰 도움을 받은 적이 있다. 감사한 마음에 그를 찾으려 수소문했지만 결국 찾지 못했다. 그때의 마음의 빚을 갚기위해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됐다”면서 “나도 누군가에게 조그마한 희망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내가 사랑하는 나의 가족들도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는 일을 지속적으로 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4-20

비슬산의 사계절 담은 빵 ‘사색비슬’ 첫 선

대구 비슬산 사계 빵 ‘사색비슬’이 지난 18일 유가제빵소를 통해 첫 출시됐다. ‘사색비슬’은 비슬산의 사계절을 형상화한 파운드 케이크로, 봄(아로니아), 여름(미나리), 가을(우엉), 겨울(연근) 등 4계절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4가지 맛으로 구성됐다. 이 제품은 달성군농업기술센터가 연구·개발한 지역특화상품으로, 지난 2월 유가제빵소와 기술이전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이번 제품 출시로 이어졌다. 지난 18일 ‘사색비슬 전문베이커리 1호점’으로 재탄생한 유가제빵소는 김수진 달성군농업기술센터 소장과 김규철 유가제빵소 대표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과 시식 행사를 가졌다. 대구·경북 제과협회 달성군지부 회장을 겸하고 있는 김규철 대표는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특화상품 출시에 대한 열정으로 기술이전을 받게 됐다”며 “1호점으로 선정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김수진 달성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앞으로 지역 제과점을 대상으로 기술이전을 확대하고, 지역 농산물 판매촉진과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사색비슬’은 지난해 제빵용 금형의 디자인 특허를 마치고, 현재 상표와 포장 상자 디자인에 대한 특허등록 심사가 진행 중이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04-20

대구시, ‘흔들림 없는 국비 확보’ 추진

대구시가 대구시장 권한대행 체제에서도 흔들림 없는 국비 확보를 추진한다. 18일 시는 시청 동인청사 대강당에서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 주재로 ‘대구혁신 완성을 위한 2026년도 제3차 국비전략 보고회’를 개최했다. 시는 2월부터 이달까지 매달 국비전략 보고회를 개최했으며, 대구미래 100년을 위한 대형 프로젝트 사업 등 투자사업 기준 4조 7000억 원을 발굴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지금까지 발굴한 사업들을 과기부·산업부 등 중앙부처 예산안에 반영하기 위한 실질적인 국비 확보 전략을 중점 점검했다. 특히 AI 혁신생태계 조성 등 정부의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 기조에 발맞춰 △국가 AX 연구원 설립(총 사업비 474억원) △UAM 지역 시범사업(공공형) 운영(총 사업비 417억원) △BIT 융합 혁신허브 조성(총 사업비 470억 원)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조성(총사업비 1997억 원) 등 5대 미래신산업 국비 확보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또 남부거대경제권 조성을 위한 △대구경북신공항 민간공항 건설(총 사업비 2조 5768억원) △신공항철도 건설(총 사업비 2조 6485억원) △달빛철도 건설(총 사업비 4조 5158억원) 등 주요 사업과 함께 노후·안전 SOC 조기 보강 및 대형 산불 역량 강화 사업 등 시민 안전을 위한 사업들의 추진상황도 면밀히 점검했다. 시는 발굴 사업의 국비 신청을 이달 말까지 완료하고, 중앙부처 예산안 편성이 시작되는 5월부터 기재부 심의 기한인 8월까지는 주요 사업의 예산편성 동향을 지속 점검하는 등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이어 국회가 예산안을 최종 확정하는 12월까지 지역 국회의원들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전(全) 과정에서 맞춤형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부의 추경과 관련, △글로벌 AX 혁신 기술개발 사업 △국산 AI반도체 기반 마이크로 데이터센터 확산 등 국가 AI경쟁력 강화와 대구 미래혁신에 필요한 사업을 국회 정부추경안 심사단계에서 최대한 반영하기 위한 전략도 함께 논의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조기대선 정국이지만 정부예산 편성 순기에 맞춰 정부부처 협의부터 국회 예산안 의결까지 직접 발로 뛰는 전략으로, 대구미래 100년 완성에 필요한 국비 확보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18

안전한 대구로… 땅꺼짐 예방 중장기 대책 마련

대구시는 지난 16일 박희준 재난안전실장 주재로 ‘땅꺼짐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점검 TF 회의’를 개최해 땅꺼짐 사고 안전관리실태 점검 및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번 회의는 최근 전국적으로 빈발하는 땅꺼짐 현상 및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시 관계 부서를 비롯해 구·군, 산하기관 등 총 18개 부서 및 기관이 참석했다. 회의에서 각 기관들은 “땅꺼짐 예방대책으로 매 5년마다 지표투과레이더(GPR, Ground Penetrating Radar) 탐사, CCTV점검 등 정밀 안전점검을 전 구간에 대해 실시하고 있으며, 점검팀이 수시로 현장 순찰 등 육안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까지 특이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서울, 부산 등의 땅꺼짐 사고로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으로, 집중호우 등 우수기를 대비해 선제적으로 현장점검 대책 및 대응 필요성에 공감하고 한층 강화된 안전점검 실시를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 대구시는 중점 추진사항으로 △기관별 긴급현장점검 실시(4월 중) △우수기 대비 집중점검 실시(4~6월) △중장기 안전대책 수립 등을 목표로 관련기관과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우선, 땅꺼짐 방지 긴급현장점검을 17일부터 25일까지 실시하고, 재난안전실 주관으로 지반 침하 예방 T/F팀을 구성한다. 17일에는 재난안전실장과 유관 기관 합동으로 상화로입체화사업(심도30m,터널구간L=3.2㎞) 현장과 노후하수관거, 도시철도 구간, 상수도 구간 등에 대해 현장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우수기 대비 집중점검은 대구지역 노후 포장도로 및 노후 상·하수관, 대형공사장 주변, 대구도시철도 1·2호선 구간 등 땅꺼짐 고위험 가능지역에 대해 집중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올해 5월부터 9월까지 예정돼 있는 500㎜ 이상 하수도 1346㎞에 대한 지표투과레이더(GPR, Ground Penetrating Radar) 탐사를 조속히 실시해 보수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선 신속히 조치하기로 했다. 사전예방 강화를 위한 중장기대책은 땅꺼짐 사전 예방을 위해 상·하수관, 대형공사장, 대구도시철도 1·2호선 구간 등에 대한 △통합관리방안 △상시점검시스템 구축 △대형공사장 안전기준 강화 등 중장기 개선 대책을 전문가 및 관련기관과 협의해 4월 말까지 수립할 계획이다. 박희준 대구시 재난안전실장은 “대구시는 관련 기관들과 협력해 선제적 점검과 철저한 대응으로 위험 발생을 최소화하고 시민 불안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17

제10기 대구시 생활공감정책 참여단 출범

제10기 대구시 생활공감정책 참여단이 17일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강당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3월 구성된 ‘제10기 생활공감정책 참여단’의 힘찬 시작을 알림과 동시에, 참여단 상호 간 소통과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참여단 및 관계 공무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 1부 출범식 행사는 9기 우수 참여단에 대한 감사패 수여와 10기 참여단 위촉장 전달, 문화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2부는 참여단 운영 활성화와 단원들의 정책제안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이 진행됐다. 역량강화 교육을 맡은 ‘제안의 달인’ 박미현 고양청소년재단 경영본부장은 ‘도전! 나도 제안 왕’이라는 주제로 문제 인식과 해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제안기법 등을 소개했다. ‘생활공감정책 참여단’은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민·관 협력과 현장 중심의 행정 체제를 구축하고 국민과 함께 행복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2009년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별로 운영해 오고 있다. ‘제10기 생활공감정책참여단’은 지난 1월 행정안전부 ‘소통24’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 모집했으며, 대구에서는 총 92명(전국 1804명)이 선발됐다. ‘참여단’은 2027년 2월 28일까지 2년간 시민과의 소통을 통한 생활밀착형 정책 제안으로 일상생활 속 불편 사항을 개선하고, 정책토론회, 현안 모니터링 등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해 줄 다양한 정책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20대부터 70대까지 연령대의 학생, 회사원, 주부, 자영업자 등 다양한 분야의 시민들이 참여해 혁신적이고 참신한 정책 제안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에는 대구 참여단에서 제안한 ‘노인보호구역 내 횡단보도 주변 안전의자 설치’가 행정안전부 주관 생활공감정책 제안경진대회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안중곤 대구시 행정국장은 “작지만 가치 있는 생활 속 아이디어 하나하나가 시정의 기초를 다지는 밑거름이 된다”며 “참여단의 창의적이고 실효성 있는 제안이 실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17

대구경북암센터, 울릉도서 의료봉사 실시

대구경북지역암센터는 17일 울릉도민을 대상으로 암 예방 교육 및 의료봉사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칠곡경북대학교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실과 대구경북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와 협력 실시한다. 간암 고위험군과 암생존자를 포함한 울릉도에 거주하는 성인(주민등록상 울릉군 거주자)이 대상자다. 이번 의료봉사에는 체성분 측정, 혈당 및 소변, 혈액검사를 포함한 기초검사와 근골격계 질환자를 위한 재활의학과 진료, 상·하복부 등 질환자 선별 및 초음파 검사를 위한 영상의학과 진료, 만성질환 및 암 치료가 끝난 암생존자의 건강관리를 위한 가정의학과 진료가 실시됐다.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의료진으로 구성(의사(5명), 간호사(4명), 사회복지사(3명), 의료기사 및 행정지원(4명))된 의료봉사팀 외에도 원활한 현장 운영을 위해 울릉군보건의료원에서도 인력과 물품을 지원했다. 또 대구경북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는 울릉도내 거주하는 암 치료가 끝난 암생존자를 위하여 1:1건강평가 및 상담을 제공하고, 찾아가는 영양식생활 교육을 실시했다. 채의수 교수(칠곡경북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대구경북지역암센터 소장)는 “대구경북지역암센터로서 도서산간지역인 울릉도 지역주민의 암 예방을 위하여 보건 의료서비스를 연계하고 의료 인프라를 확충해 나갈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경북지역암센터는 2018년부터 간암 발생률이 높은 울릉지역을 대상으로 지역특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울릉도민의 건강생활 습관 형성을 돕고 간암 검진 실천에 이바지하고 있다. 울릉도민의 간암 예방을 위한 ‘울릉군 간암 고위험군 등록관리 사업’은 올해 말까지 운영된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4-17

대구 달성군, 공동주택 관리비용 지원사업 추진… 29개소에 11억 원 투입

대구 달성군이 공동주택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공동주택 관리비용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군은 준공 후 7년이 지난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매년 관리비용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16일 ‘공동주택 관리지원 심의위원회’를 열어 총 29개 공동주택단지를 올해의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번 사업은 외·내벽 도색과 옥상 방수, 노후 배관 및 어린이 놀이시설 보수, 승강기 보수, CCTV 설치 및 보수, 전기차 충전시설 지상 이전 설치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진행된다. 올해는 선정된 29개 단지 중 8개 단지가 전기차 충전시설 지상 이전을 신청하는 등 관련 수요가 높았다. 보조금은 실제 소요 비용의 최대 70%까지, 5500만원 이내에서 지원되며 총 11억 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군은 각 단지의 관리 주체와 협의를 거쳐 5월 말까지 보조금을 지급하고 사업 완료 시점인 11월 말까지 주기적인 점검과 모니터링을 할 예정이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공동주택 주민들의 부담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주거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04-17

국립대구과학관, 고객만족도 ‘우수기관’ 선정

국립대구과학관이 기획재정부가 주관한 ‘2024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조사’에서 92.3점을 받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공공기관 고객만족도조사는 공공서비스 품질 향상과 국민 체감 만족도 제고를 위해 매년 실시되는 제도이다. 2024년에는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등 총 182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국립대구과학관은 ‘과학기술과 시민을 연결·소통하는 생활 속의 과학문화 공간 조성’이라는 비전 아래 상설 전시와 과학교육, 특별기획전시 등 다양한 사업에서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강화해 왔다. 특히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체험형 전시 확대와 단체 관람객 맞춤형 웰컴 해설 제공, 연령별 교육 콘텐츠 개발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높은 만족도를 끌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국립대구과학관 이난희 관장은 “이번 결과는 직원들의 노고와 지역민들의 사랑 덕분”이라며 “많은 분이 우리 과학관을 방문하고 과학적 영감을 얻어가실 수 있도록 더 나은 서비스로 성원에 보답하겠다고”고 말했다. 한편, 조사 결과는 향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 반영되며,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www.alio.go.kr)을 통해 국민에게도 공개될 예정이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04-16

대구 북구, 팔거천‘빛의 산책로’완성

대구 북구 팔거천의 야간경관 명소화 사업이 마무리됐다. 16일 북구청에 따르면 지난 2022년부터 단계적으로 팔거천 야간경관 명소화 사업을 추진해 왔다. 1단계 사업은 2022년 구수교에서 운암교 구간을 대상으로 시작됐으며, 2단계는 2023년 매천역에서 팔달역 사이 구간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완료된 3단계 사업은 칠곡운암역에서 매천역까지 약 2.2㎞ 구간으로, 2024년 3월부터 2025년 4월까지 약 1년간 추진됐다. 이번에 설치된 조명은 색온도 3000K의 따뜻한 황색광을 적용해 기존의 창백한 조명과는 차별화된 부드럽고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 빛 가림판을 설치해 인근 주거지에 미치는 빛 공해도 효과적으로 줄였다. 팔거천은 북구 동호동, 학정동, 매천동을 흐르며 금호강으로 유입되는 도시하천으로 수변 산책로와 제방 도로이다. 수변 산책로와 제방 도로, 도시철도 3호선이 서로 다른 높이에서 병행하는 독특한 입지적 특성을 갖고 있다. 배광식 청장은 “팔거천 야간경관 명소화 사업은 단순한 조명 정비가 아니라,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핵심 공공디자인 사업”이라며 “도시의 다양한 공간을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명소로 변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팔거천은 단순한 수변 산책로를 넘어, 도심 속 야경을 즐길 수 있는 ‘빛의 산책로’이자 힐링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4-16

韓·日, 조세 정의 확립 해외 은닉재산 공조

한국·일본 국세청이 세정협력 강화에 나선다. 15일 국세청은 일본 도쿄에서 일본 국세청(청장 오쿠 다쓰오)과 한·일 국세청장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양국 국세청은 △국세행정 주요 전략 △고액 체납자 대응 △신종 금융자산 과세 △이중과세 상호합의 및 정보교환 활성화에 대해 논의했다. 또 조세 정의와 공정 과세를 확립해나가기 위해 해외에 재산을 은닉한 체납자들에 대한 한‧일 간 국제공조에 더욱 힘을 모으기로 했다. 앞서 한국과 일본은 1990년부터 정기적으로 국세청장 회의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로 제29차 국세청장 회의를 맞았다. 특히 올해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이한 해로, 과세당국 간 세정 협력 관계도 한 단계 진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일 국세청은 이번 회의에서 국세행정 운영 방향과 주요 세정현안을 공유하고 세정환경 변화에 대한 당국의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양 청장은 불확실한 경제 여건과 어려운 세입 환경하에서 하에서 과세당국이 납세자 부담 경감과 국가 재정의 안정적 조달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쫓아야 하는 절대 쉽지 않은 상황에 처해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양국 청장은 한국의 ‘고액 상습 체납자에 대한 재산추적 조사’, 일본의 ‘신종금융자산에 대한 과세 행정’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고, 한‧일 조세조약 상 상호합의 절차를 더욱 활성화해 양국에 진출한 기업의 이중과세 예방 및 해소 등 세무 애로 해결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역외탈세 정보 제공 등 조세조약 상 정보교환에 크게 이바지한 양 과세 당국의 유공자들에 대한 청장 명의의 감사장을 상호 교환했다. 한편, 한‧일 간의 긴밀해진 공조 관계는 작년 아시아·태평양 국세청장회의(10월)와 OECD 국세청장회의(11월)에서의 양국 청장 간 회담과 이후 개최된 두 차례 ‘한·일 실무자 회의’ 등을 통해 공조 강화를 추진해 온 결과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4-16

대구 C-Lab 액셀러레이팅 참여기업 모집

대구시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대구 C-Lab 액셀러레이팅 17기’ 참여기업을 오는 5월 7일까지 모집한다. ‘대구 C-Lab’은 지난 2014년 1기를 시작으로 2024년 16기까지 유망 스타트업 216개사를 지원해 온 대구의 대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대구 C-Lab’을 통해 졸업기업 누적 매출 9627억 원, 총투자 유치 4313억 원, 신규 고용 3688명의 성장 성과를 창출했으며, CES 혁신상 29건, 예비/아기유니콘 10개사 선정 등 초기 창업기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지름길을 만들어 가고 있다. 대구시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이번 17기에는 창업 7년 이내 기업 15개사를 선정해, 사업화·인프라·투자·네트워크 등 모든 액셀러레이팅 역량을 통합해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사업화 지원금 최대 3500만 원 △기업별 맞춤형 성장지원 △보육공간 입주 연계 △직접 투자 및 중기부의 민간투자주도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인 TIPS 추천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우수기업에 한해 삼성전자의 사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삼성전자 C-Lab Outside’ 추천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의 창업지원 프로그램 참여도 연계 지원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스타트업은 오는 5월 7일 오후 4시까지 대구창업허브(https://startup.daegu.go.kr)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C-Lab팀(053-759-8613)으로 하면 된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대구 C-Lab은 유망 창업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 핵심 발판으로, 지역 창업생태계의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이번 17기가 더 큰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대구시의 자원을 집중해 지원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가장 최근 졸업한 16기 참여기업의 활약도 두드러지고 있다. △산업용 로봇 감속기를 개발하는 ㈜이스턴기어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에 선정 △반려동물 AI 건강 체크 서비스 ‘라이펫’을 운영 중인 ㈜십일리터는 ‘삼성전자 C-Lab Outside’에 선정 △㈜그래비티랩스의 김운연 대표는 ‘포브스 2024 아시아 30세 미만 30인’ 컨슈머 테크놀로지 부문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16

대구시, 통합건강증진사업 성과 공유

대구시는 16일 호텔 인터불고에서 ‘2025년 통합건강증진사업 성과 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시와 보건소, 통합건강증진사업지원단 등 70여 명이 참석해 2024년 한 해 동안 추진된 통합건강증진사업의 성과를 돌아보고, 지역 특성에 맞는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2024년 사업평가에서 북구보건소가 최우수 기관으로, 달서구보건소와 남구보건소가 각각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구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위 기관들은 걷기 실천율 제고를 위한 주민 참여 기반 사업 추진, 건강행태 개선 프로그램 운영, 고위험군 집중 관리 등 다양한 전략을 통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았다. 시상에 이어 성과 공유회에서는 수상기관 담당자들이 직접 사업 추진 사례를 발표하고, 실무자 간 경험과 실질적인 운영 노하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ICT 활용 걷기 활성화 방안 및 최신 걷기 트렌드’를 주제로 한 특별강연도 함께 진행돼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참여자들은 변화하는 건강 환경에 발맞춰 보다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사업 운영을 위한 통찰을 얻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태운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앞으로도 시민의 건강 수준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건강증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16

국힘 주택 분양가 인하 유도 정책 대선 공약 추진

국민의힘은 15일 주택 분양가 인하 유도 정책을 대선 공약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부동산 시장 정상화를 위한 적극적인 분양가 인하 유도 정책을 대선 공약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분양가 상승은 건설 경기 침체의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높은 분양가 부담 때문에 아파트 개발 사업을 포기하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어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미분양 리스크가 더욱 심화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 17개 시도 모두 신축 아파트 분양가가 기존 아파트 시세를 역전하는 현상이 나타났다”며 “아파트 분양을 받으면 시세 차익은커녕 집값이 분양가 밑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걱정 때문에 ‘로또 분양’은 옛말”이라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또 “재건축, 재개발을 포함한 신규 아파트를 건설할 시에 용적률과 건폐율을 상향 조정하고, 국민주택 규모 주택 건설 비율을 조정하겠다. 앞으로 기반 시설 설치비 부담을 완화하고 공사비, 분쟁조정 지원 등을 공약으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하면서, △재건축 초과 이익 환수제 △임대차 2법(계약갱신요구권·전월세 상한제) △다주택자 세제 중과 △일률적인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등 부동산 규제와 세제 정책에 대안을 마련하고 공약으로 채택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정부의 기존 부동산 정책이 지역별 특성과 수요를 반영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겸허하게 수용하겠다”며 “서울, 수도권, 비수도권 3축 중심으로 지역 여건에 맞는 맞춤형 정책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4-15

수업거부 의대생 유급조치 대구권 4개 의대 ‘신중 입장’

고려대와 연세대 등 수도권 일부대학이 수업거부를 하고 있는 의대 본과생들에 대해 유급조치에 나선 것과는 달리, 대구권 의대들은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의대 학장 단체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의대협회)는 15일 ‘40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들에게 알립니다’라고 보낸 서신을 통해 “교육부와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는 2025학년도 학사 유연화 계획이 없음을 여러 번 확인했고, 각 의대와 학장은 이 방침에 예외를 둘 수 없다”며 “각 학교 학칙에 따라 유급이 결정되니 학생 스스로 피해가 없도록 책임 있게 행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의대협회는 이어 “의대 학사 정상화라는 정부 목표는 확고하고, 이는 새 정부 출범과 무관함을 알아야 한다. 정치적 상황이 학사 유연화 등의 여지를 열어줄 수 있다는 판단은 정확하지 않다”고 지적하면서 "본과 4학년은 각 대학이 정한 복귀 시한을 넘기면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고려대와 연세대는 수업일수를 못 채운 의대생들에게 유급 예정 통보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수도권 의대의 강경입장과는 달리 대구권 4개 의대는 의대생들의 유급조치에 신중한 입중이다. 이달 말까지 학생들이 복귀하면 유급조치는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학기 수업 3분의 1 기간은 지났지만 유급 방침이 정해지지 않아 학생들이 여름방학까지 대면수업을 진행하면 수업 시간을 채울 수 있다. 영남대 의대는 15일 입장문을 발표하고 “의대 학생들의 수업 정상화를 위해 학사일정을 조정해 수업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미복귀 학생들에게 각 교과목별로 업로드된 온라인 강의를 기한 내 들을 것을 권고하고 대면 수업 참여와 수업 미참여시 학칙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계명대 의대 관계자는 “18일까지는 온라인 수업이고, 이달까지 복귀하면 수업을 마무리하는데는 문제가 없다”고 했고, 대구가톨릭대 의대 관계자는 “오는 28일까지 복귀하거나 휴학을 완료해야 유급되지 않고 등록금 이월이 가능하다”고 했다. 경북대 의대관계자는 “유급조치와 관련해 아직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4-15

일본 관광객 사로잡은 수성구 한방·뷰티

대구 수성구의 한방·뷰티가 일본을 사로잡고 있다. 15일 대구 수성문화재단에 따르면 재단은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간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국관광공사 주최 ‘K-관광로드쇼’에 참가해, 수성구의 특화된 한방 웰니스 관광 콘텐츠를 선보였다. 특히 현지 관람객과 여행업계는 큰 호응으로 응답했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후쿠오카, 히로시마, 도쿄 등 3대 도시에서 순회 개최한 대규모 관광 홍보 마케팅 행사이다. 수성구는 마지막 도시인 도쿄 행사에 참가해 한방·뷰티를 활용한 여행 콘텐츠로 이목을 끌었다. 우선 10일 도쿄 웨스틴호텔에서 열린 기업상담회(B2B)에서는 한방차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여행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방문화 체험과 교육, 의료관광이 결합된 ‘글로벌 한방스쿨’ 중심의 웰니스 투어 상품을 소개했다. 이에 KKDAY, 일본여행 등 개별관광객 유치 중심의 여행사들도 높은 관심을 끌었다. 이어 11일에는 도쿄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2025 K-BEAUTY DAY’에 참가해, 수성구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인 BM한방내과한의원의 이제원 원장이 ‘내 몸에 좋은 한방차’를 주제로 홍보 강연회를 진행했다. 강연회에는 사전 접수 정원 80명을 크게 웃도는 200여 명이 신청하며 인기를 입증했고, 강연이 끝난 후에도 질의응답이 이어질 만큼 일본 현지의 높은 관심이 확인됐다. 이와 함께 재단은 행사 기간 동안 일본 침구사 및 요리 관련 커뮤니티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한방문화체험과 약선요리 스터디투어를 제안하며, 올해 하반기 2건의 단체관광 유치 성과도 거뒀다. 아울러 수성구는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오는 5월 홋카이도 관광로드쇼 참가 제안도 받는 등 글로벌 웰니스 관광도시로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김대권 재단 이사장은 “작년 일본인이 가장 많이 찾은 해외여행 국가는 한국이며, 의료관광객만 44만 명에 달한다”면서 “수성구가 보유한 한방·뷰티 자원과 문화 콘텐츠를 연계한 웰니스 관광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