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지난 20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중동 사태 관련 섬유기업 긴급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중동 지역 정세 불안으로 수출 차질과 물류비 상승 등 피해가 커지는 가운데, 업계 상황을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대구시를 비롯해 KOTRA 대구경북지역본부, 한국무역보험공사 대구경북지사,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 등 유관기관과 중동을 주요 수출 시장으로 둔 섬유기업 11개사가 참석했다.
대구시와 관계기관은 간담회에서 △KOTRA의 긴급지원 수출바우처 △한국무역보험공사의 수출보험료 특별지원 및 보증 확대 △대구테크노파크의 수출물류비 특별지원 △대구신용보증재단의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지원 등 각종 지원 정책을 안내했다. 이어 중동 사태로 인한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참석 기업들은 정책 지원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물류비 급등에 따른 부담을 호소했다. 특히 수출바우처 지원 규모 확대와 조건 완화 등 전반적인 물류비 지원 강화를 요청했으며, 사태 장기화에 따른 대금 회수 불확실성을 고려해 정책자금 원금 상환 유예도 건의했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즉시 시행 가능한 물류비 지원 등은 신속히 집행하고, 정부 및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지역 섬유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중동 사태 발생 직후 비상경제대응 TF를 구성하고, 지역경제 동향 점검회의 개최와 위기기업 지원 대책 발표, 수출 물류비 및 보험료 지원 확대를 위한 대정부 건의 등 선제적인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