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영세·중소 식품제조업체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제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26년 식품제조업체 맞춤형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자가품질검사비 지원 △식품박람회 참가 지원 등 두 가지 분야로 진행된다.
먼저 대구시는 법적 의무사항인 자가품질검사 비용 부담이 큰 매출액 10억 원 미만 영세 식품제조업체 50개소를 대상으로 업체당 최대 20만 원의 검사비를 지원한다.
또 홍보와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식품제조업체를 위해 국내 식품박람회 참가 부스비를 지원한다. 매출 500억 원 이하 식품제조업체 가운데 약 10개 업체를 선정해 업체당 최대 200만 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추진한 지원사업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자가품질검사비 지원사업에서는 지원받은 127개 품목이 모두 검사 적합 판정을 받아 부적합 사례 없이 검사 적합률 100%를 기록했다.
식품박람회 참가 지원을 통해서는 서울국제주류박람회, 부산카페쇼 등 주요 행사에서 현장 판매 매출 약 3400만 원을 올리고 18건, 1850만 원 규모의 신규 계약을 체결하는 등 지역 업체의 판로 확대에 기여했다.
지원을 희망하는 업체는 16일부터 대구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를 통해 사업 내용을 확인한 뒤 신청할 수 있다.
이재홍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사업이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경영난을 겪는 지역 중소 식품업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제품이 전국적인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