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민 정착·상담·취·창업 지원 문화교류 통해 지역사회 통합 기대
대구 달성군 논공읍 달성1차산업단지에 이주민 정착과 지역사회 소통을 지원하는 ‘달성글로벌센터’가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 12일 개소한 논공읍 공단출장소 복합 신청사 3층에 들어선 센터에는 교육실과 교류·상담 공간 등이 마련돼 다문화 가족과 이주민을 위한 다양한 지원 서비스가 제공된다. 운영은 달성군 가족센터가 맡는다.
인구 1만700여 명 규모의 이 지역에는 외국인 근로자와 고려인 가족 등 등록외국인만 2400여 명이 거주하는 등 3000여 명의 외국인·다문화 가족이 밀집해 있다. 최근 이주민과 이주배경 청소년이 꾸준히 늘고 있지만 언어와 문화 차이, 정보 부족 등으로 한국 생활 적응과 자녀 교육, 지역사회 참여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도 적지 않다.
글로벌센터는 결혼이민자와 다문화 가족, 이주노동자 가족을 대상으로 초기 정착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국어 교육과 가족 역량 강화 교육을 비롯해 행정·생활 정보를 다국어로 제공하고 가족 상담과 통·번역 지원 등을 통해 안정적인 생활 적응을 지원한다. 필요할 경우 유관기관과 연계한 긴급 지원도 이뤄진다.
또 결혼이민자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한 취·창업 교육을 운영해 직업 역량을 높이고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과 외국 문화를 함께 체험하는 프로그램과 가족 행사, 자조모임 등을 통해 이주민과 지역주민 간 교류와 네트워크 형성도 지원한다.
교육장에서 만난 6년 차 결혼이주민 여성은 “좋은 환경에서 교육을 받고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어 기쁘다”며 “고향을 떠나온 이주민들이 서로 소통하고 배우는 기회가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달성군 가족센터 관계자는 “글로벌센터는 이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 통합 지원 거점”이라며 “다문화 가족과 지역주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공동체 형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사진/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