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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독립기념관 분원 유치 본격 추진⋯ 법 개정 대비 대응 강화

김락현 기자
등록일 2026-03-17 15:28 게재일 2026-03-1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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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 분원 유치 관련 점검보고회 모습./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국립 독립기념관 분원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대구시는 지난 16일 시청 동인청사에서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주요 현안 점검보고회를 열고 독립기념관 분원 유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독립기념관 분원 설치를 위한 추진 경과를 공유하고 부서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유치 성공을 위한 시민 공감대 확산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대구는 대한민국 독립운동사에서 중요한 역사적 의미를 지닌 도시로 평가된다. 국채보상운동의 발상지이자 광복회 결성지이며, 3·1운동 당시 대규모 만세운동이 전개되는 등 항일 독립운동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다.

특히 지역에는 국내 유일의 독립운동가 전용 국립묘지인 국립신암선열공원이 위치해 있어 국가 차원의 독립운동 기념 시설 조성에 상징성과 역사적 당위성을 갖춘 지역으로 꼽힌다.

대구시는 이러한 역사적 자산을 바탕으로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고 지역 독립운동 단체와 유족들의 오랜 숙원인 ‘제2 독립기념관’ 조성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

최근에는 독립기념관 분원 설치의 법적 근거를 담은 ‘독립기념관법’ 개정안이 지난해 12월 국회에 발의되면서 분원 설립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시는 해당 법안의 통과 여부가 향후 분원 설치 추진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행정적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대구시는 앞으로 국회에서 진행될 법 개정 논의를 면밀히 주시하는 동시에 중앙정부와 관계기관을 대상으로 분원 유치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지속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또 지역 보훈단체와 협력해 범시민적 유치 분위기를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대구에 독립기념관 분원이 설치될 경우 지역 독립운동사를 재조명하고 보훈 문화 확산과 역사교육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지역 문화·관광 자원과 연계해 새로운 역사문화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이재홍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대구는 대한민국 독립운동사의 중심지로 민족의 자주와 독립을 위해 헌신한 역사와 정신이 살아있는 도시”라며 “민관이 긴밀히 협력해 독립기념관 분원이 대구에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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