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고정식 측정소가 없는 지역을 중심으로 대기질 집중 조사에 나선다.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대기환경측정소가 설치되지 않은 지역 가운데 점검 필요성이 높은 곳을 대상으로 ‘대기환경이동측정차량’을 운영한다. 이 차량은 대기질 측정 장비를 탑재한 소형버스로, 도심 공원과 환경기초시설 등에서 실시간 대기질을 파악할 수 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24일부터 200일 이상 대기질 측정을 시작해 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확보할 계획이다.
주요 측정 대상지는 시민 이용이 많은 휴식공원 4곳과 환경기초시설 6곳이다. 공원은 대구수목원, 강변축구장, 두류공원, 대구스타디움 등이며, 환경기초시설은 환경자원사업소와 북부·서부·신천·안심·지산 하수처리장 등이다.
측정 항목은 미세먼지(PM-10), 초미세먼지(PM-2.5), 오존(O3) 등 대기오염물질 6개와 풍향·풍속 등 기상요소 4개로 구성된다. 모든 항목은 24시간 연속 측정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시는 올해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 육상경기대회 개최를 앞두고, 대구스타디움을 중심으로 경기장 주변 대기질을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신상희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대기환경 측정 사각지대를 해소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정밀한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보다 과학적인 대기질 관리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에는 도시 대기 측정소 20개소, 도로변 대기 측정소 6개소 등 총 26개소의 고정식 대기 측정소가 운영되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