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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포항시 미래 먹거리 찾아라” 신산업부서 직원들 美 출장

포항시가 8일부터 오는 16일까지 미래 신성장 산업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방문단을 구성해 미국을 방문한다.방문단은 권혁원 일자리경제국장을 단장으로 포항시 신산업부서 직원들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김일만 포항시의회 부의장을 포함해 20여명이 참여한다.이번 방문은 신산업 분야 공동사업 발굴, 혁신기업 투자유치 등 미래 신성장 산업과 연계한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대(對)미 교류·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뤄졌다.핵심 연관부서 위주 최소화된 인력으로 꾸려진 방문단은 라스베이거스, 실리콘밸리, 시애틀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방문단은 가장 먼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디지털 박람회인 ‘CES 2024’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여하며 미래기술과 첨단제품 등 글로벌 트렌드를 파악한다.올해 ‘CES 2024’에서 포항관을 운영하며 포항시는 지자체로는 유일하게 중기부·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K-스타트업관’에 참여한다.이와 별도로 포스코·포스텍관 등과 함께하는 ‘일반관’에도 포항 지역기업들을 참여토록 해, 세계시장을 선도할 혁신제품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확대했다.미국 방문단은 ‘CES 2024’ 참여 외에도 첨단IT 창업허브 도시인 ‘시애틀’과 세계적 벤처밸리가 있는 ‘샌프란시스코’를 벤치마킹할 예정이다.방문단은 초대형 디지털 LED미디어아트 공연장인 ‘스피어’와 ‘뇌지식플랫폼’이자 질병 치료의 새로운 접근법이 될 ‘시애틀 앨런 뇌과학 연구소’, 시애틀KSC센터(중진공 코리아스타트업센터), 워싱턴대, 기술혁신의 상징인 ‘실리콘밸리’와 글로벌 빅테크 기업투어, 스탠포드대, 유명 과학관 등을 찾아 시정 접목사례를 발굴할 계획이다.권혁원 일자리경제국장은 “미래 핵심 신산업 허브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는 포항이 이번 미국 방문을 통해 대내외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4-01-07

포항시, 올 수산 분야 84개 사업에 334억 푼다

포항시는 풍요롭고 살고 싶은 어촌과 지속 가능한 수산 기반을 만들기 위해 올해 수산 분야 84개 사업에 334억원을 투입한다.시는 △경영 위기 어업인 경영안정 지원 △첨단양식 기반 확충 및 수산자원 조성 관리 △체계적인 어업관리를 통한 지속 가능한 연근해 어업 실현 △우수수산물 소비 촉진 및 안전한 수산물 유통망 구축 △살기 좋은 활력 넘치는 어촌 만들기를 5대 중점 전략으로 수립했다.경영 위기 어업인 경영안정 지원을 위해 외국인 선원 도입비 지원, 어가 경영안정 자금 이차보전, 청년 어업인 영어 정착 지원, 연안어업 구조 조정 등에 18억원을 지원해 갈수록 심화되는 어촌의 인력난을 해소할 예정이다.또 첨단양식 기반 확충 및 수산자원 조성 관리를 위해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 조성, 연안해조장 조성, 친환경 배합사료 직불금 지원 등에 146억원을 투입한다.어선장비 지원, 어업용 유류비 지원, 조업 중 인양 쓰레기 수매 사업 등에도 35억원을 투입, 어업인의 민생지원과 불법조업 지도·단속과 해난사고 선제 대응에 나선다.우수수산물 소비 촉진 및 안전한 수산물 유통망 구축을 위해 29억원을 들이고 어촌 신활력 증진 사업, 지방 어항·소규모 어항, 수산 기반 시설에도 106억원을 투입한다.정철영 수산정책과장은 “수산자원 감소로 경영 위기에 처한 어업인들과 지역 경기 회복, 고용 창출을 위해 관련 예산을 최대한 상반기 조기 집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시는 오는 9일과 10일 포항수협과 구룡포수협에서 ‘2024년 수산 시책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4-01-04

누구나 즐겨 찾는 지역 전통시장 만든다

포항시는 올해 지역 전통시장의 시설 현대화와 각종 편의시설을 확충해 ‘시민들이 즐겨 찾는 전통시장 만들기’에 적극 나선다.포항시는 4일 “연일전통시장에 1월중 공영주차장을 준공할 예정”이라며 “공사비 41억원을 들여 2천600여㎡ 부지에 전기차(충전) 주차 3대 장애인전용 2대 등 모두 57대 규모의 주차장이 준공된다”고 밝혔다.시 경제노동과 윤형광 주무관은 “고질적인 주차공간 부족현상에 시달리던 연일시장은 향후 주차문제에 숨통이 트이면서 상권이 활성화 될 것”이라며 “4월까지 무료 개방 후 유료화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또 시는 지역 전통시장 시설개선과 재난 대비 안전 점검 보수 공중화장실 환경 개선 등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기계면 목월시장의 경우 1구간에 공사비 10억원을 들여 불필요한 시설물 철거, 바닥 포장, 우수관로 정비 등을 마친데 이어 1월부터 2구간에 공사비 5억원으로 노후지장물 철거, 도색작업 등 개축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오천시장 앞 광장에는 공사비 15억원을 투입해 대형 아케이드를 올 연말까지 설치, 시민들의 편의를 도모한다.죽도어시장 고래거리와 죽도시장 완구골목에도 각각 사업비 10억원과 7억원을 들여 올 연말까지 아케이드를 설치할 예정이다.포항의 역사·문화를 담은 전통시장 내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위해 ‘죽도시장 글로벌 웰컴센터 건립’용역도 올해 수행한다.이 복합문화센터는 전통시장을 거점으로 역사·문화·예술 콘텐츠를 담아, 향후 시장 경쟁력을 크게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여기에다 포항시는 전통시장을, 소비자들이 원하는 편의시설과 온라인 서비스를 갖춘‘라이프 플랫폼 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사업비 15억 원을 확보했다.문화관광형 사업에 선정된 오천시장에는 문화·관광·역사 등 지역 특색과 연계한 관광콘텐츠를 육성하고, 구룡포시장은 과메기 등 지역특산물 중심 관광시장으로 입지를 구축할 예정이다.디지털 전통시장에 선정된 큰동해시장과 죽도농산물시장에는 배송 인프라 구축, 온라인 플랫폼화 등을 집중 추진하고 오천시장에는 젊은 층을 겨냥한 모바일결제와 함께 가격·원산지 표시 등을 추진한다.이강덕 시장은 “지난해 중앙상가 공영주차장과 청하·흥해시장 주차장이 새롭게 조성돼 지역 상권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전통시장은 방문객과 상인 모두 만족할수 있도록 계속 업그레이드 돼야 한다”고 말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4-01-04

“지역발전·시민복리증진 최선 다하자”

포항시의회(의장 백인규)는 3일 오전 시의회 1층에서 갑진년 새해를 맞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이날 신년인사회에는 백인규 의장을 비롯한 전체 시의원, 이강덕 시장과 간부공무원, 김정재·김병욱 국회의원, 강석호 한국자유총연맹 총재, 경북도의회 박용선 부의장과 이칠구 의회운영위원장을 비롯한 도의원, 한명희 의정회장, 진병수·공원식·박문하·문명호·서재원 전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전직 시의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의원과 내빈들은 새해 덕담을 나누고 신년화두로 의정철학을 담은 성화약진(成和躍進, 성과와 화합으로 한걸음 더 도약하고 나아가다)을 발표했다.백인규 의장은 신년인사 통해 “올해 포항시의회는 ‘성화약진’의 자세로 시민과 함께 하며, 적극적인 현장 의정과 전문성, 정책역량 강화, 소통과 협치의 의정활동을 통해 포항의 미래비전을 제시할 것”이라며 “지역발전과 시민복리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이강덕 시장은 “지난해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등 시민 등 많은 분들의 관심과 성원으로 좋은 성과가 있었다”면서 “올해도 힘을 모아 더 좋은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했다.강석호 한국자유총연맹 총재는 “포항은 어제 보다 더 나은 도시,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면서 “앞으로 의료와 대학, 문화 등 시민들의 삶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더 많은 사회 인프라가 구축돼 더 발전된 포항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한편 시의회는 19일부터 26일까지 새해 첫 임시회를 열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장은희기자

2024-01-03

에스포항병원, 복지부 ‘제5기 뇌혈관 전문병원’에

에스포항병원(대표병원장 김문철)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5기 뇌혈관 전문병원’으로 지정됐다고 3일 밝혔다.에스포항병원은 지난해 12월 29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총 94개의 ‘제5기 1차년도(2024년∼2026년) 전문병원’ 모든 진료 분야를 통틀어 경북지역에서 유일한 전문병원으로 선정됐다.전문병원 제도는 보건복지부가 지난 2011년부터 대형병원으로의 환자 쏠림을 완화하기 위해, 특정 질환이나 진료과목에 전문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급 의료기관을 전문병원으로 지정하고 있다.에스포항병원은 △환자구성비율 △진료량 △병상수 △필수진료과목 △의료인력 △의료 질 평가 △의료기관 인증에 대한 평가 등 총 7개의 지정 기준에서 까다롭고 엄격한 심사 기준을 모두 충족했다.에스포항병원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뇌혈관 전문병원으로 운영된다.에스포항병원은 2011년 최초 1기 신경외과 전문병원 지정을 시작으로 2, 3, 4기 뇌혈관 전문병원 지정에 이어, 이번 제5기 뇌혈관 전문병원 지정되어 4회 연속 뇌혈관 분야 전문병원이라는 쾌거를 이뤘다.에스포항병원 권흠대 병원장은 “2011년 최초 전문병원 지정 후 5회 연속 전문병원의 지위를 유지하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경북 유일의 뇌혈관 전문병원으로서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통해 지역민들의 건강한 생활을 책임지는 병원이 되겠다”고 말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4-01-03

동심 잡은 ‘포은오천도서관’ 지역 명소로

포항의 어린이 특화 도서관으로 새롭게 문을 연 포은오천도서관이 지역 명소로 부각되고 있다.단순히 ‘책을 빌리고 읽는’는 기존 도서관의 틀을 깬, ‘어린이 복합 문화공간’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30km 떨어진 양덕이나 연일읍에서도 많은 학부모들이 자녀들과 함께 찾아 오고 있다.포은오천도서관 1층 자료실에는 각국의 언어로 된 원서들 부터 팝업북 등 다양한 형태의 아동용 도서들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알록달록한 의자들,교구들이 비치돼 있다.자료실을 좀 지나면 도서관의 랜드마크로, 사방이 휜하게 뚫린 계단형 열람실 ‘해오름 마루’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아이들과 학부모들은 자유분방하게 책을 즐길 수 있다.‘해오름 마루’ 맞은편에는 어린이용 실내 암벽 등반 시설인 ‘크라이밍 스퀘어’가 설치돼 있다.책 읽기가 지루해 질 무렵 어린이들은 도서관측이 무료로 제공하는 보호구를 착용한 후 크라이밍 스퀘어에서 기분 전환에 나선다.어린이들이 벽면에 설치된 2m 높이 알록달록한 암벽 정상을 오르내리며 즐거워하는 모습은, 기존의 도서관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풍경이다.자료실 내부에 마련된 ‘실감놀이터’는 가장 인기 있는 콘텐츠다.이곳은 크로마키 촬영기법을 이용, 동화 배경에 어린이 자신의 모습을 합성해 동화 속 주인공의 경험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장비를 착용한 어린이들은, 동화가 시작되면서 스크린에 자신의 모습이 구연되면, 이내 동화 속으로 빨려 들어가 버린다.도서관측은 매주 금요일 오전 11시 유치원 견학프로그램과 매주 일요일 오전 11시 ‘실감 놀이터에서 놀자!’에서 이 프로그램을 30분씩 운영하고 있다.그렇다고 이곳이 어린이들만을 위한 도서관은 아니다.도서관 2층부터는 철학과 인문학, 역사 등 성인용 자료실이 마련돼 있고 ‘작가의 방’도 조성, 지역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도서관 1층 로비에는 포항출신 한국 아동문학 대가 손춘익 작가 기념 공간이, 2층에는 포은 정몽주 선생의 전시관도 마련돼 있다.최근 포은오천도서관의 인기가 높아지자 인근 커피숍 등도 성황을 누리고 있다.도서관에다 자녀들을 입장시킨 많은 학부모들이 커피숍 등에서 삼삼오오 모여 환담을 즐기는 것.이정훈(32·북구 양덕동)씨는 “특화된 어린이용 자료가 많을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공간이 마련돼 있어 아이들이 너무 좋아한다”면서 “왠만한 근처 공원보다 나은 것 같다”고 말했다.포은오천도서관 측은 “최근 도서관을 리모델링해 재개관한 후 일일 이용객이 과거 평균 100명에서 578명으로 5배 증가했다”면서 “향후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공연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경모기자

2024-01-02

“포항을 지방시대 견인할 대표 도시로”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품격 있는 도시 포항을 만들겠습니다.”이강덕 포항시장이 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시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사진이 시장은 “최고 현안인 지역 의료 붕괴를 막고 지방시대를 견인하기 위한 포스텍 의과대학 설립 필요성이 크다”면서 “중앙정부에 포스텍 의대설립을 강력히 요구하고 정원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글로컬 대학 30에 포스텍이 본 지정된 데 이어, 올해는 한동대 지정에 전력을 다해 대학이 지역문제 해결과 지방 발전의 중심이 되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또 그는 “글로벌 기업혁신파크 조성과 수도권 기업 유치를 위한 기회발전특구, 교육의 다양성 확보를 위한 교육발전특구 지정으로 포항이 지방시대를 견인하는 대표 도시로 우뚝 서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시장은 “도심 전체를 푸른 생태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그린웨이는 중단없이 계속 추진해 녹색 보행망을 확장하고, 에코빌리지, 그린바이오파크를 친환경 시설, 주민 공감, 충분한 인센티브라는 원칙에 따라 지역민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일만대교가 올해 턴키(Turn Key) 발주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협의하고, 동빈대교도 조속히 준공해 ‘경제·관광대교’를 완성할 것”이라면서 “형산강 국가하천 정비, 오천 항사댐·도심 저류지 확충 등 근본적인 재난 대응 인프라도 꼼꼼히 챙기겠다”고 덧붙였다.마지막으로 그는 “법정 문화도시에 걸맞은 수준 높은 문화 콘텐츠를 시민들이 향유할 수 있도록 시립박물관과 시립미술관 2관 건립, 2024년 대한민국 독서 대전 개최 등과 함께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시설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4-01-02

코로나 초기부터 일상 되찾은 현재까지 한눈에

포항시가 향후 감염병 대응 길잡이로 활용하기 위한 ‘코로나19 대응 백서’ 최종판을 발간했다.이번 백서는 ‘위기의 순간들을 함께하다’를 주제로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일상 회복이 된 현재까지의 감염병 대응 자료와 시민들과 행정이 협력해 극복한 사례 등을 총망라하고 있다.400여 쪽으로 발간된 코로나19 대응백서는 지난 2021년 경북도 내 처음으로 초판을 발간한 이후로 변이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코로나 대유행 시기의 대응과정과 극복사례들을 추가한 3년 6개월 간의 과정을 현장사진들과 함께 생생히 전달하고 있다.사진으로 보는 코로나19를 시작으로 총 4개 파트로 구성해 △통계 및 타임라인 △코로나유행 초기부터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확산시기와 일상회복을 위한 백신접종까지 대응사례들 △위기극복을 위한 시민과의 소통 및 협력, 신종 감염병 발생 대비 및 민생경제 활성화 등 포스트코로나시대를 대비한 포항시의 성과 및 대응전략들을 수록했다.이번 코로나사태를 통해 우리나라는 의료선진국들 대비 임상의학의 발전에 비해 기초의학분야의 부진으로 글로벌 백신개발 경쟁에서 벌어진 기술격차를 체감할 수 있었기에 포항시의 미래신종감염병 발병을 대비한 바이오산업육성과 포스텍 의과 대학 설립 추진을 위한 줄기찬 노력들도 함께 담았다.포항시는 ‘포항시 코로나19 대응 백서·위기의 순간들을 함께하다’를 포항시 전 부서 및 관계기관과 중앙부처, 전국 광역 및 기초지자체에 감염병 대비 참고 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배부할 계획이다.백서는 ‘포항시 홈페이지’에서도 ‘코로나19 대응백서’로 검색하면 미리보기로 볼 수 있다. /구경모기자

2024-01-02

포항에 도내 최대 규모 수소충전소 준공

수소경제에 대한 논의가 분분한 가운데 실제적으로 수소자동차를 위한 버스나 자가용의 충전소가 부족한 것도 사실이다.  포항시는 최초로 경북도 최대 규모 수소충전소인 ‘장흥 상용 수소충전소 준공식’이 28일 남구 장흥동에서 열렸다.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김병욱 국회의원, 수소 충전·공급사업자 코하이젠(주), 수소 버스 제조사인 현대자동차(주), 수소 버스 전환 ESG 기업인 포스코 그룹 등이 참석해 친환경 모빌리티 보급 확대를 위한 ‘수소 통근버스 전환 업무협약식’도 동시에 가졌다.장흥 상용 수소충전소(장흥동 철강로 181)는 부지면적 3천306㎡에 건축 연 면적 697㎡, 충전용량 300kg/h급 대용량 기체 수소충전소로 준공됐다.승용차용 25kg/h 충전소 대비 12배의 용량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수소 버스 약 160대를 하루에 충전할 수 있는 용량이다.이곳은 총사업비 약 80억 원(국비 42, 민간 38)을 투입해 지난해 8월부터 공사를 벌여 내년 1월부터 상업 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이날 준공식에 앞서 포항시와 경북도는 충전소 준공에 공로가 있는 한국가스기술공사, 코하이젠(주), 신유성건설(주)에 대한 표창을 전수했다.이어 포스코그룹 통근버스를 수소 버스로 전환하기 위한 ‘ESG 선도기업 수소 통근버스 전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2026년까지 118대 이상을 수소 버스로 전환할 예정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수소 에너지를 통해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데 포항시가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포항시는 최근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된 ‘북부권 버스 공영차고지 수소 교통 복합기지 구축 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이에 따라 영일만4일반산업단지 내 수소 시내버스, 수소 상용차 보급 전환을 위해 내년부터 2025년까지 총사업비 128억 원(국비 75, 지방비 45, 민간 8)을 투입, 액화수소 충전 인프라와 초고속 전기차 충전소, 부대 시설 등 다용도 복합충전시설을 구축한다.북부권 버스 공영차고지 수소 교통 복합기지 구축 사업은 올해 중기지방재정계획, 지방투자심사 등 각종 행정절차를 완료했으며 부지조성 등을 거쳐 오는 2025년 수소 충전시설 준공검사 및 운영개시를 할 계획이다.포항시는 올해 수소차 구매 보조 지원사업에 국비 등 108억 원을 투입해 수소 버스 등 수소차 99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김용현 씨(회사원 45)는 "수소자동차를 구입해서 쓰고 있는데 경북지역에서는 수소 충전소를 찾기 어려워서 팔아버릴까 생각하던 중 수소충전소를 포항에서 만들겠다는 소식을 들었다" 며 "수소 시대를 열기 위해서라도 충전소가 여러 개 생겨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3-12-28

김남일 부시장·김중권 본부장, 용퇴 결정

연말 포항지역 부단체장과 기관장들이 명예퇴직을 하거나 인사 이동으로 대거 자리를 옮긴다.김남일 포항부시장과 김중권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31일자로 명예퇴직을 한다.고려대 출신으로 지난 89년 행정고시 33회를 합격한 후 공직에 입문한 김 부시장은 경북도 일자리투자본부장과 환경해양산림국장, 경주부시장 등을 거쳤다.재임시절 ‘업무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은 김 부시장의 후임에는 이번 도 인사에서 2급으로 승진한 장상길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이 선임됐다.포항고와 경북대를 졸업한 후 94년 행정고시 38회 출신인 김 본부장은 경북도 재난안전실장과 의회 사무처장, 구미·경주부시장 등을 거쳤다.항상 ‘화합과 팀웍’을 강조했던 김 본부장은 “공직의 마지막을 고향 포항에서 봉사하게 된 점에 대해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후임은 이영석 도 재난안전실장이 선임됐다.정년이 2∼3년이 남은 김 부시장과 김 본부장은 후배 공무원들의 길을 터주기 위해 용퇴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진업 포항세무서장은 대구지방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장으로 전보했고 후임에는 박수철 현 남대구세무서 달성지서장이 선임됐다.세무대 6기인 박수철 신임 포항세무서장은 대구지방국세청 운영지원과장 등을 역임했다.성대훈 포항해경서장은 해경경찰청 상황기획팀장 겸 종합상황실장 직무대리로 전보되고 후임에는 김지한 해양청 형사과장이 선임됐다.유문선 포항북부소방서장은 영주소방서장으로 자리를 옮긴다.포항 출신으로 지난 1993년 9월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됐던 유 서장은 영덕소방서 대응구조구급과장과 경북소방본부 소방행정과 인사채용팀장, 회계장비과장 등을 역임했다.이백희 포항제철소장은 지난 20일 안전환경본부장으로 보임됐고 후임에는 포항제철소 공정품질 담당 천시열 부소장이 자리를 옮겼다.천 신임 포항제철소장은 생산기술전략실장, 도금부장, 냉연부장 등을 역임했다.최근 지역 군 부대 지휘관들도 교체됐다.지난달 8일 주일석 소장이 해병대 1사단장으로 취임했고 지난 4일 하성욱 준장이 해군항공부사령관에서 사령관으로 승진했다.주 사단장은 해사 46기로 지난 1992년 임관해 서북도서방위사령부 참모장, 해병대 제6여단장, 해병대사 전력기획실장 등을 역임했다.하 해군항공사령관은 해사 47기로 1993년 군문에 들어와 제62해상항공전대장, 해군본부 항공·무인장비관리과장, 제609교육훈련전대장 등을 거쳤다./사회·경제팀

2023-12-27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지속 확대”

미래산업의 총아로 불리는 전기차가 각광받고 있지만 정작 충천 인프라가 부족해 원활하게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 포항시는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에 대응해 미래 모빌리티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이를 위해 시는 환경부(한국환경공단), 한국에너지공단, 지자체 자체 시행 사업들인 △무공해차 전환브랜드 공모 △전기차 충전서비스 육성 △완속충전기 설치 지원 등을 통해 올 한해 28억5천만 원을 투입, 전기차 급·중·완속 충전시설 126기를 추가로 설치했다.앞서 지난해에도 2개 과제 지원 사업에 공모해 총사업비 45억 원으로 지식산업센터 등 34개소에 급속·완속 충전기 128기를 구축해 현재 충전소가 가동 중이다.이어 해오름동맹 협력사업의 하나인 민간 급속충전기 보급 사업을 올해도 시행중이다.한국에너지공단이 충전기 1기당 설치비용 50%를 지원하고 시가 추가로 최대 1기당 600만 원(50㎾기준)의 설치보조금을 지원해 공단에서 공모·선정된 한국교통안전공단 포항자동차검사소 등 3개곳에 총4천200만 원을 지원해 설치 운영 중이다.또 시 자체 사업인 전기차 완속충전기 설치사업은 73기(11㎾기준)를 사업비 1억4천만 원을 보조해 완속충전기 설치 지원 신청을 받아 설치 중에 있다.전기충전 이용 취약계층으로 △기축 의무설치대상시설(500세대 이하), △취약계층(장애인, 차상위 이하), △상이·독립유공자, △다자녀가구, △기업(법인) 또는 개인 중 지역내내 거주 주소지 또는 사업장 주소지에 충전기 설치를 위한 부지를 확보한 사람들으 대상으로 완속충전기(C타입, AC), 키오스크 충전기, 전력분배형 충전기, 과금형콘센트 등 73기를 지원하고 있다./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3-12-27

포항시, 연내 지역어선 어업인에 유류비 20억 푼다

기후변화로 인해 수산자원이 급감하는 반면 유류비는 상승하고 있어 어업인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포항시는 27일 유류비를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포항의 대표 어종인 오징어는 올해 11월까지 어획량은 899톤으로 2016년 대비 94% 급감했다. 어획량은 줄었지만 판매 단가가 높아 현상유지를 했던 지난해에 비해서도 75% 감소한 수치다.위판금액 또한 2016년 대비 82% 감소한 120억원으로 집계됐다. 포항시의 오징어 조업어선 약 100척 기준 1척 당 1년 수입이 1억2천만원에 해당하는데, 이는 연간 고정비용 3억원에 턱없이 못 미치는 수입이다.오징어만을 주로 잡는 채낚기어선의 경우 지난 2~3년간 계속된 조업 부진, 중국어선의 북한수역에서의 불법 남획, 외국인 선원 고용유지비, 면세유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경영위기에 몰린 어업인들이 상당수이다.이에 어선이 경매가 된 경우도 다수 발생하고 있는 등 어업인들은 재앙수준으로 현 상황을 받아들이고 있다.시는 연내 총 20억원의 유류비를 긴급 지원, 오징어를 중심으로 지역 어민들의 조업 재개를 도모할 계획이다. 오징어뿐만 아니라 문어 등 동해안에서 어획되는 어종이 전반적으로 어황이 부진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연근해 어선 어업인들에게도 톤급별로 유류비를 지원한다.시는 지난 9월부터 오징어가 어획되지 않음에 따라 10월 경북도의회 예결위원회를 방문해 위기어업인 특별유류비 한시 지원을 건의했고, 11월 초에는 근해채낚기어선의 오징어 어군탐지를 위해 어선 5척에 특별유류비를 지원한 바 있다.한편 오징어 등 수산자원 급감의 주 요인은 급격한 수온 상승으로 추정된다. 지난 55년간 우리나라 해역의 표층수온은 약 1.36℃ 상승했는데, 이는 전 지구 평균 0.52℃ 상승 대비 2.5배 수준이다.동해안의 경우 50m 수층에서는 2~5℃ 상승한 것으로 확인되며 동해안에서 어획되는 어종의 변화를 일으키는 주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 북한 수역에서의 중국어선의 오징어 등 회유성 어종의 싹쓸이 조업 등도 어자원의 급감 요인으로 알려졌다. /장은희기자

2023-12-27

바다숲 키워 구룡포 앞바다 사막화 막는다

바다 사막화로 어종이 사라지고 있는 포항 구룡포 앞바다가 바다숲 조성사업으로 활로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포항시는 26일 “구룡포읍 삼정리·석병리 해역의 암반(일명 우럭바위) 지역에 ‘조피볼락 산란·서식장 조성사업’과 연안 마을어장에 인위적으로 해조류를 조성하는 ‘바다숲 조성사업’이 최근 해양수산부 2개 공모사업에 선정됐다”면서 “향후 구룡포 앞바다가 많이 풍성해 질 것”이라고 밝혔다.전국 6곳 가운데 경북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구룡포읍 해역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에는 국비·지방비 각각 50%, 매년 8억 원씩 5년간 총 40억 원이 투자된다. 사업 대상지인 총면적 167.1ha에는 산란·은신처와 방류장 및 성육장, 생태 이동장, 조피볼락 생태복원 어장 등이 조성된다. 이곳은 인공어초와 바다숲, 연안바다목장이 조성된 해역으로, 이번 사업 추진으로 조피볼락 자원회복 효과의 극대화가 기대되고 있다.또 바다숲 조성사업은 호미곶면 강사리와 장기면 모포리∼구룡포읍 구평리 구간 등 2개소가 선정됐다. 이 사업에는 향후 4년간 국비 80%와 지방비 20%, 모두 24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었다.바다숲 조성 사업은 정부의 2050 탄소중립정책의 하나로, 내년부터 기업이 참여하는 ‘블루카본(탄소중립)’이라는 새로운 컨셉으로 시행된다.정부와 포스코가 각각 50%씩 투자하는 바다숲 조성사업에 포항시가 국비 7억 원을 확보함에 따라 향후 시비 부담 없이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포항시는 “지난 1년간 구룡포 앞바다에 대한 철저한 현장 조사와 사업계획서 작성, 어업인들의 적극적인 의지 등 때문에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말했다.박재관 포항시 대변인은 “조피볼락 산란·서식장과 바다숲 조성사업을 통해 해양생태계 보전과 연안자원 회복이 상당부분 이뤄질 것”이라며 “탄소 중립과 기후변화 대응에도 적극 대응하는 선례로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3-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