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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입실시간 코 앞, 고사장 출입구까지 차량 진입 ‘아슬아슬’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6일 전국 고사장에서 일제히 치러졌다.포항은 이날 영상 6도의 입시한파가 사라진 비교적 포근한 날씨 덕분에 수험생들은 가볍고 편안한 옷차림으로 시험장으로 들어섰다. 하지만 수험생들의 모습은 모두 결의에 찬 표정으로 묵묵히 고사장으로 발길을 옮겼다.입실 완료 시간이 다가오자 고사장으로 향하는 수험생의 발길은 바빠졌다.차에서 내린 수험생들은 부모님의 두 손을 꼭 잡은 채 ‘파이팅’을 외친 뒤 따뜻한 포옹을 한후 서둘러 고사장으로 향했다.학부모들은 쉽게 시험장 입구에서 발을 떼지 못하고, 휴대전화로 자녀가 고사장으로 향하는 모습을 담거나 동영상을 촬영하기도 했다.포항여고 앞 교문에는 임종식 경북도교육감과 천종복 포항교육장 등이 오전 7시쯤 도착해 1시간 가량 수험생들에게 핫팩을 나눠주고 응원했다.입실 완료 3분전인 오전 8시7분쯤에는 시간에 쫒긴 학부모의 승용차가, 교문을 통과해 고사장 건물 출입구 앞에 수험생을 내려주는 진풍경도 벌어졌다.이동고에는 오전 7시30분쯤 이강덕 포항시장이 나와 “여러분 힘내세요. 수능 잘 보세요”라며 수험생들을 격려했다.포항시 간부 공무원들도 이날 포항 지역 12개 시험장을 찾아 수험생들과 학부모,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이동고를 찾은 이강덕 포항시장은 “긴 시간 최선을 다해 준비한 수험생들이 침착하게 본인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 원하는 좋은 결과를 얻기 바란다”며 수험생들을 응원했다.이동고에는 군복을 입고 입실한 군인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세명고 입구 교문에서는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수능을 잘 치르기’를 기도하는 모습이 간간히 보였고 일부 교사들은 초콜릿과 초코파이를 나눠주는 등 차분히 수험생을 격려했다.수험생들은 모두 오전 7시50분까지 입실하는 등 지각생이 없었고 필수 지참물인 수험표와 도시락 등도 모두 잊지 않고 소지했다.한편 이번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포항 지역 총 12개 시험장에서 수험생 4천227명이 시험을 치렀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처음으로 치러지는 수능으로 시험장마다 수능 대박을 기원하는 후배들의 응원이 펼쳐지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고사장 주변은 어둠이 채 가시기 전부터 경찰과 시청 공무원이 일찌감치 자리를 잡고 주변 교통통제와 고사장 안내에 분주했다./이시라·장은희·구경모기자

2023-11-16

‘2·28 민주운동’ 정신 이은 포항의 가치와 위상, 시대정신으로 계승

우리나라 최초의 민주화운동인 2·28민주운동의 정신과 산업화를 비롯해 대한민국의 역사를 선도한 산업도시 포항의 가치를 함께 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사)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회장 박영석)는 17일 오후 1시30분 포항시보훈회관 대회의실에서 ‘제2차 2·28 경북포럼-2·28민주운동과 창의·융합·혁신의 포항’을 개최한다.이번 포럼에서는 김일수 경운대 교수가 ‘2·28민주운동과 선도성’ 주제의 발표를 통해 2·28민주운동의 역사적 의미와 성격을 재조명하면서 운동의 계승 방안을 제시한다.이어 김진홍 포항지역학연구회 연구위원은 ‘대한민국 도전과 혁신의 Pioneer, 포항’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그는 포항의 역사적 위상을 조명하면서 새로운 혁신과 미래상을 제시한다.또 2·28민주운동의 정신과 포항의 가치와 위상을 탐색해 오늘의 시대정신으로 계승하기 위한 토론이 열린다.토론에 참여하는 패널로는 정은경 경북대 교수, 이신용 (사)경북ICT융합산업진흥협의회 전문위원, 채헌 포항테크노파크 부장, 정기준 포스텍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한다.토론회 좌장은 김태일 전 장안대 총장이 맡는다.박영석 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장은 “우리나라 민주운동의 새벽을 열고 최초의 민주운동으로서 국민적 자부심과 긍지가 되고 있는 2·28 민주운동 보국도시들의 행적을 돌아보고 그 안에 담긴 도전과 혁신 정신을 되새기는 이 시간이 시민들의 자긍심을 드높이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의미 있는 한걸음이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3-11-16

차세대 첨단바이오 기술 ‘엑소좀’ 국제 교류

포항시는 15일 포스텍 생명공학연구센터(PBC)에서 ‘차세대 첨단바이오 기술, 엑소좀’을 주제로 ‘2023 포항 글로벌 엑소좀 포럼’을 개최했다.국내외 엑소좀 분야 전문가 및 산학연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포럼은 한국엑소좀학회 주관으로 엑소좀 분야 새로운 치료 방식 소개와 헬스케어 등 다양한 응용 분야 모색, 향후 발전 방안 등을 모색했다.세포 간 정보교환에서 메신저 역할을 하는 매개 물질인 ‘엑소좀’은 첨단바이오 분야의 미래 유망기술이다.이번 포럼는 미국, 헝가리 등 5개국 총 12명의 국내외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해 △엑소좀의 복잡성 △엑소좀 기반 차세대 치료제 개발 △엑소좀 기반 헬스케어 분야 응용 등 3개 주제에 관한 최신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국제엑소좀학회장인 에딧 부자스(Edit Buzas) 제멜바이스대 교수와 국제엑소좀학회 차기 회장인 케네스 윗워(Kenneth Witwer) 존스홉킨스대 교수, 국제엑소좀학회 과학집행위원장인 메트카 레나시(Metka Lenassi) 류블랴냐대 의과대학 교수가 참석해 강연을 진행했다. 또 국제엑소좀학회의 공식 학술지인 JEV(Journal of Extracellular Vesicles)의 대리편집장 항 휴버트 인(Hang Hubert Yin) 박사의 발표도 이어져 큰 호응을 받았다. /박진홍기자

2023-11-15

“지진 극복하고 안전 도시 만들자”

포항시는 15일 포항 촉발 지진 발생 6년을 맞아 포스코국제관 대회의실에서 ‘2023 포항지진 국제포럼’을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과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허상호 11.15촉발지진 범시민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지진·지질 전문가,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됐다.이날 포럼은 추진위원장인 이진한 고려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동해의 지질학적 잠재력’에 대해 발표하며, 무궁한 잠재력을 가진 동해를 지질학적 관점에서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윤석훈 제주대 교수가 동해 형성 과정과 울릉분지의 지형과 지질구조, 특히 지진을 발생시킬 수 있는 단층에 대해 기조 발표를 했고 이어 김광희 부산대 교수가 우리나라 해역에서 발생하는 지진을 관측·분석하고 해저 단층과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김성룡 고려대 교수는 딥러닝 방법을 이용해 한반도 남부 내륙에서 발생하는 지진 발생 양상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고, 하태민 강원대 교수는 한반도 인근의 정확한 지진해일 예측을 위해 조석과 지진해일 간의 상호작용을 고려한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이날 포럼에 앞서 개회식에서는 주제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포항지진 대응 유공자에 대한 표창패를 수여했고 발표장 외부에서는 VR 지진 안전 체험과 지진 메타버스 체험, 지진 상황을 대비한 심폐소생술 교육 등을 실시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3-11-15

포항시청 찾은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누구든지 살기 좋은 지방시대 열어야”

포항시는 1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을 초청해 ‘이제는 지방시대 다시 뛰는 대한민국! 그 비전과 전략’을 주제로 지방시대 발전 전략 특강을 개최했다. 이날 특강은 간부 공무원과 정부가 지방소멸 위기 대응과 균형발전을 위해 중점 추진하고 있는 ‘4대 특구’ 담당 부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우 위원장은 심화되는 수도권 쏠림 현상으로 인해 소멸 위기를 마주한 지방의 현실과 지난 균형발전 정책의 성찰을 통해 수립하는 새로운 지방시대의 비전과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또 △지방분권 △교육개혁 △혁신성장 △특화발전 △생활복지의 5가지 전략과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양질의 신규 일자리 창출 △교육발전특구 도입과 지역-대학 동반성장 △도심융합특구 조성으로 지방 활성화 기반 구축 등 구체적인 정책 소개를 통해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열어가야 한다고 밝혔다.우 위원장은 “지방정부가 지역 균형발전의 주체가 돼야 한다”며 “중앙정부, 지방정부, 교육청, 대학, 지역 기업 등이 협력해 인재 양성, 양질의 청년 일자리 및 문화·주거·상업시설을 창출해야 한다”고 밝혔다./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3-11-15

“내년 퇴직 전, 고향 포항에 보답할 길 찾고 있죠”

“내년 퇴직을 앞두고, 고향 포항에 대해 ‘어떻게 보답할까’고민하고 있습니다.”장종용(58·사진) 포항시 북구청장은 “지난 7월 취임 이후 주말도 없이 하루를 분단위로 쪼개 뛰어 다니고 있다”면서 “이렇게 바쁜 업무의 연속은, 퇴임전 저에게 주어진 축복”이라고 환하게 웃었다.현직 공무원으로서 흔치 않은 고교 총동창회장직을 맡고 있는 점도, 그의 하루가 바쁜 이유 중의 한가지이다.“지역의 안팎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대동고 2만여 동문을 대표하는 동창회장직을 감히 맡을수 있게 됐다”면서 “동창회 업무는 사무국의 양해를 구해 평일 일과 후 저녁시간이나 주말에 보고 있다”고 말했다.그의 총동창회장 임기는 내년 12월31일까지다.북구청장과 총동창회장 겸직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장 청장은 “지역을 돕는데 동문의 도움을 많이 받는다”면서 “대동인은 단결이 잘 돼, 지역 사회와의 연계성도 좋다”고 자랑했다.이어 “대동고 졸업생들도 동문회만의 리그에서 벗어나 지역과 함께 소통하고 어우러짐이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봉사회 ‘해피드림’을 만들어 본격적인 환경정화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강조했다.장 청장은 일부 주민들의 “최근 이전한 북구청사의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대한 설득에도 나섰다.구 북구청사는 지난 1965년 영일군청사로 건립돼 사용되다 1995년 영일군과 포항시가 통합되면서 북구청사가 됐다.하지만 2017년 발생한 포항 지진으로 건물이 파손돼 북구청은 임시 건축물과 임대 건물을 활용해 운영돼 왔다.장 청장은 “주민들 입장에서는 현재 북구청사 위치가 과거보다 좀 멀어지긴 했다”면서도 “현 청사를 중심으로 포은중앙도서관과 꿈트리센터, 중앙아트홀, 청년창업플랫폼 등 다양한 공공시설이 모여 있어 이용 편의성도 높다”고 했다.또 “‘청사 이전으로 영일대 북부시장·두호시장 등이 활기를 띤다’는 얘기도 들린다”면서 “향후 중앙상가·죽도시장 등 일대 전통시장과 인근 식당가를 월 2회 이상 이용하는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중앙상가 침체에 대해서도 우려했다.“포항의 상권 변화, 자가용의 증가, 상품 구매 트렌드 변화 등으로 인해 중앙상가가 많이 어렵다”면서 “북구청사와 문화재단, 꿈트리센터 등 인근 주요 복합시설 조성으로 점진적인 상권 회복의 기대감이 있으니 조금 더 기다려달라”고 당부했다.또 “중앙상가협의회와 시가 상설 야시장 운영과 세일페스타 등을 연계한 중앙상가 활성화 방안을 고민 중”이라며 “상인들도 환경 변화에 적응하고 창업·청년우대 마인드로 상생을 위해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장 청장은 북구청 공무원 사회의 젊은 세대, 즉 MZ세대와의 소통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소통을 위해 젊은 공무원들과의 스킨십이 중요하지만, MZ 세대들은 모이길 싫어 하는데다 나이 많은 간부들과의 만남을 꺼리는 경향이 있다”면서 “그래서 저녁 회식 대신 간편한 점심 자리를 마련하고, 메뉴 선택권도 MZ세대들에게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또 “젊은 공무원들에게 구청장에게 말로 하기 힘든 얘기는, ‘카카오톡 메신저를 보내 달라’고 당부했다”면서 “소통이 돼야만 젊은 세대들의 고충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이를 위해 북구청은 최근 신규 공무원에게 ‘웰컴키트(환영꾸러미)’를 전달하는 한편 MZ세대와의 소통을 위한 간단한 점심 행사인 ‘소담한끼’, MZ세대가 간부 공무원의 멘토가 되는 ‘거꾸로 멘토링’ 등을 실시하고 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3-11-14

내일 국내 대표 철강도시 ‘상생 환경 포럼’

포항시는 16일 효자아트홀에서 ‘탄소중립! 인간과 철의 상생!’을 주제로 철강 산업도시 상생 환경 포럼을 개최한다.이 포럼은 포항시와 국내 대표 철강 산업도시인 충남 당진시, 전남 광양시와 환경정책 공유 및 협력·상생 체계 구축을 위해 공동으로 주최한다. 지난 2019년 포항에서 처음 개최된 ‘철강 산업도시 상생 환경 포럼’은 지난 2021년 당진시, 지난해 광양시에서 순회 개최했으며 철강 산업도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마련하기 위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행사는 에코그린합창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포항시 탄소중립지원센터의 ‘포항시와 일본 및 후쿠야마시 탄소중립 사례를 통한 2050 탄소중립 방향성’ 제시 △당진시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추진 현황’ 보고 △광양시의 ‘탄소중립도시 구축을 위한 전략’ 등에 대한 주제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주)포스코의 ‘기업 시민 포스코의 탄소중립 이행과 ESG 경영’ △현대제철의 ‘탄소중립 로드맵’ 등의 주제 발표와 포항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포항환경학교에서 △포항시민이 말하는 2050 탄소중립 △철과 인간의 상생 등에 대한 주제 발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환경 퀴즈 △일상생활에서 우리의 행동 돌아보기 등 환경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한 행사를 마련한다./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3-11-14

국내 유일 수출, 기계면 부추·방풍 ‘예비 수출단지’

국내에서 거의 유일하게 외국으로 수출하는 포항시 기계면의 ‘부추·방풍 ’이 ‘2024년 농식품 수출 분야 공모사업’에서 경북도 지정 ‘신선 농산물 예비 수출단지’로 선정됐다. 사진포항시는 14일 “기계면 ‘부추·방풍단지’에는 현재 13개 농가가 12ha를 재배, 연간 3t 이상을 동남아와 일본으로 수출하고 있다“며 “이번 지정으로 향후 3년간 도 보조금 3억원을 지원 받아 시설 개보수와 기자재 확충 등 수출 농업을 더욱 활성화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산 부추는 보통 보존기간이 5일로 짧아 동남아 수출이 불가능하다”면서 “하지만 기계면의 부추는 유기농과 친환경 등 복합 농법으로 재배, 국내에서 유일하게 보존기간을 10일로 늘려 동남아에 항공기로 수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남아로 수출된 부추는 현지 교민들이 주로 소비하고 있고, 일본 수출은 부산에서 여객선을 이용해 이뤄지고 있다. 국내에서 외국 수출을 처음으로 시도한 방풍의 경우 홍콩에서 ‘풍(風) 예방 야채’로 입소문이 난데다 최근 K-푸드가 인기를 끌면서 현지인들이 많이 찾고 있다는 것. 열이 많은 작물로 보존이 어려운 ‘부추’는 기계면의 맑은 물 등 청정 환경 때문에 품질이 우수하고, 방풍은 국내서도 매우 귀한 야채다.그동안 포항시는 수출에 적합한 신선도 유지를 위해 유기농 농사기법과 포장 단위 변경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품질을 높이는 한편 기계면 재배농가들과 힘을 합쳐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을 펼쳐 이번 공모에서 좋은 성과를 냈다.최진석 기계면 맥반석 부추작목반 대표는 “향후 수출 참여 농가를 확대하고 품질 향상에 노력해 해외 수출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최봉환 포항시 농식품유통과장은 “작지만 성장 가능성 있는 소규모 단지를 지속 발굴·육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다양한 지역 농가를 위한 행정 지원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포항시는 차별화된 채소류, 곡류 중심의 신선 농산물 수출 장기전략에 따라 지난 2021년 동해·청림지역 ‘여름 무’, 죽장지역 ‘배추·양배추’, 흥해지역 ‘쌀’을 경북도 지정 수출 전문단지로, 상옥 지역 ‘토마토’를 정부 지정 수출 전문단지로 육성해 왔다. /박진홍기자

2023-11-14

우리 동네 ‘밤에도 낮에도’ 안전하게 다녀요

포항시가 시민 안전을 위해 북구 용흥동과 남구 연일읍 유강 지역에 ‘시민 안전 안심 거리’를 조성했다.최근 여성과 아동을 대상으로 한 강력범죄가 증가하고 범죄예방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자 시는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안심 공간 조성에 적극 나섰다.이에 포항시는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의 하나로 안심 거리 사업을 추진, 경찰과 협력해 포항시 북구 용흥동과 남구 연일 유강리 일원에 시민 체감형 안전 특화 공간인 ‘시민 안전 안심 거리’를 조성했다. 시는 향후 ‘시민 안전 안심거리’ 일원에 안전 펜스를 설치하고 보도블럭을 교체하는 등 안전하게 보행하고 친근하게 방문할 수 있는 행복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포항시는 안심 거리 조성과 함께 ‘우리 동네 안전지킴이 프로젝트’도 확산하고 있다. 자율방제단 등 마을 주민과 함께 아동과 여성의 안전한 귀가를 돕고, 서로를 지켜주는 안전 커뮤니티를 구성해 지역 주민 간에 자발적으로 안전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포항시는 포항남부경찰서(서장 시진곤), 포항북부경찰서(서장 김한탁)와 협력해 연말까지 천마산 둘레길과 효자교회 앞, 동빈큰다리 등 4개소를 대상으로 시민 안전 CCTV 6대를 설치하고 향후 안심 귀가 거리 조성 등 재난·안전 분야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3-11-12

‘타향살이’ 설움 지역 문화유산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품에

포항의 역사·문화를 대표하는 포항시립박물관이 드디어 건립된다.포항시는 10일 시립박물관 건립을 위해 신청한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최종 통과했다고 12일 밝혔다.문체부의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는 공립박물관의 무분별한 설립과 부실 운영을 막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시행해 오고 있는 제도로, 박물관 건립의 첫 단계이지만 통과 기준이 엄격해 가장 큰 관문으로 여겨지고 있다.제도 시행 이후 많은 지자체들이 문체부에 박물관 건립 신청서를 제출하고 있지만, 신청 190건 중 3분의 1도 안 되는 60건만이 통과(2023년 상반기 기준)할 정도로 매우 까다롭다.포항시립박물관은 국·도비 등 총사업비 460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연 면적 8천240㎡ 규모로 지어진다. 전시실 5개를 비롯해 교육체험실, 도서실, 편의 공간 등 시민 친화적인 복합문화시설로 건립될 예정이다.건립 예정지는 건립추진 자문위원회 회의 결과에 따라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내 부지’로 확정했다.무엇보다 수장고 규모 1천300㎡ 이상을 확보함으로써 포항의 수많은 문화유산들이 타향살이를 해 왔던 그간의 상황이 해소될 전망이다.포항은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시대별 다양한 유적과 유물을 간직한 ‘문화유산의 보고’이지만, 이를 전문적·체계적으로 연구·전시할 시설과 조직의 부재로 그동안 조명을 받지 못했다.따라서 이번 포항시립박물관 건립을 통해 유구한 역사의 포항 정체성 확립과 환동해 대표 역사 문화도시로 도약할 구심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2026년 완공을 앞두고 있는 국제 전시컨벤션센터와 시립박물관 건립은 향후 포항의 국제성과 문화적 정체성을 대표하면서 도시의 품격을 한껏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해 사전평가에서 고배를 마신 이후 절차탁마의 노력으로 재도전해 결실을 이뤘다”면서 “포항시립박물관이 성공적으로 개관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시는 향후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투자심사와 건축 및 설계 공모를 거쳐 2027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3-11-12

특집 다큐멘터리 ‘호미반도’ TV 방영

포항시가 제작한 특집 다큐멘터리 ‘호미반도’가 12일 오전 8시 30분 지역 민방 TBC에서 방영된다. 호미반도의 다양한 자원과 가치를 소개하기 위해 제작된 이번 다큐는 방송인 김경란 씨가 출연해 천혜의 자연을 품은 호미반도를 걸으면서 여러가지 담론을 전한다.특히 호미반도의 문화·역사·지형학적 가치를 들여다 보며 ‘호미반도 국가 해양 정원 조성’의 필요성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한다.이번 다큐는 생생한 현장의 모습을 전달하기 위해 UHD로 제작, 약 50분 동안 호미반도의 다양한 모습을 고화질로 시청할 수 있다.다큐 ‘호미반도’는 이른 봄 해녀들의 미역 채취 작업으로 시작해 오랜 세월 바다와 사람을 연결해 온 ‘포항 해녀’들의 삶을 재조명하고 지역 해양자원의 보존 가치를 짚어 본다. 이어 장기읍성과 유배 문화, 말목장성, 구룡포항 등을 통해 호미반도가 가진 지리적 환경과 역사적 의미를 소개한다.거대 자연박물관으로 불리는 호미반도의 다양한 해안침식지형 소개 등도 호미반도가 가진 지형학적 가치를 되새겨 보는 시간이 될 듯하다.이외에도 제주올레길의 창시자인 서명숙 이사장과 함께 호미반도 해안 둘레길을 따라 걸으며 맑고 푸른 동해의 다양한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박재관 포항시 대변인은 “호미반도 국가 해양 정원 조성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3-11-09

촉발지진 발생 6년, 국제포럼 열린다

포항시가 촉발 지진 발생 6주년을 맞아 오는 15일 오전 10시부터 포스코국제관 대회의실에서 ‘2023 포항지진 국제포럼’을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이번 포럼은 포항 촉발 지진을 최초로 주장한 이진한 고려대학교 교수가 추진위원장을 맡았다.이 교수는 ‘동해의 지질학적 잠재력’을 주제로, 지열 발전부지 안전관리뿐만 아니라 동해의 지진 및 지진해일의 가능성 등에 대해 발표한다.올해 상반기 동해 해역에서는 수십 건의 지진이 약 2개월에 걸쳐 지속 발생했다.그 여파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포럼은 동해를 과학적으로 이해하고 향후 동해의 활용과 재난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포럼에서는 학술 발표와 포항지진 극복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패 수여, 포항지진 후 변화와 회복에 대한 디지털 사진전이 준비돼 있다.또 각종 재난·재해로 인한 정신적 불안과 상처 회복을 위한 트라우마 치유 상담센터, VR 지진 체험, 지진 대피 방법 교육 등도 운영한다.한편, 포항지진 국제포럼은 지난 2019년 포항지진이 지열 발전사업에 의해 발생한 촉발 지진임을 국내외 전문가들의 발표를 통해 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시작됐다.매년 포항지진 및 유발 지진에 대한 과학·법률·사회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발표와 토론도 이어져 지진극복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김남진 도시안전해양국장은 “포항지진 국제포럼은 지진발생 원인 규명 등 포항시가 지진을 극복하고 안전 도시로 도약하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며 “이번 포럼에서도 포항지진과 동해의 지질학적 잠재력을 중심으로 다양한 연구 결과가 발표될 예정인 만큼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국제포럼과 관련된 행사 개요 및 상세 일정 등은 포항지진 국제포럼 홈페이지(www.pohangeq.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행사 당일 온라인으로 실시간 시청도 가능하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3-11-09

“과메기 싸게 사이소” 포항마켓 대규모 할인행사

포항마켓 농·수·축산물 할인 대전 홍보 자료. /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가을 행락철과 다가오는 연말을 앞두고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 ‘포항마켓’에서 ‘포항마켓愛 가자’ 최대 50% 할인 대전을 개최한다.이번 특가 기획전은 13일부터 12월 13일까지 31일간 품목별로 최대 20~50%까지 할인행사를 진행하며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 될 예정이다.할인 행사에는 27개 업체가 참여해 모두 280개 품목을 판매한다.주요 할인 품목은 해풍 맞은 포항 과메기와 한돈, 고구마빵, 고추장, 버섯, 사과, 쌀, 건오징어, 젓갈, 찰떡, 꿀 등 우수한 농·수·축 특산품을 엄선해 구성했다.포털사이트 네이버에 ‘포항마켓’을 검색하거나 플레이스토어에서 포항마켓 앱을 내려 받아 설치해 회원 가입하면 제품 구매가 가능하다.행사 기간 중 신규 회원 가입자 선착순 200명에게 5천원 쿠폰을 지급할 예정이다.유욱재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 할인 대전을 통해 지역 우수 농특산품의 소비 촉진을 기대한다”며 “서울, 경기 등 대도시 판촉 강화 및 포항마켓 인지도 강화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포항시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 ‘포항마켓’은 2023년 현재 지역 우수 농·수·축 특산품을 생산하는 108개소가 입점해 2천300여 개 품목을 판매하고 있다.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매출 9억원 달성 목표를 눈앞에 앞두고 있다./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3-11-09

‘이차전지 특화단지 구축’ 정부 패스트트랙 지정

정부가 포항 이차전지 특화단지 입주기업들의 신속한 행정 절차를 위한 패스트트랙(Fast-Track)을 추진한다.8일 포항시에 따르면 “정부가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열고 기업 투자 지원 방안을 발표하면서 전국 18개 사업 중 포항 이차전지 특화단지 조성이 포함됐다”며 “이에 따라 입주와 생산 등 각종 기반 시설 확보를 위한 행정 절차 패스트트랙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이어 “향후 특화단지의 산업단지계획과 관리기본계획 변경 등을 정부가 우선적으로 심사하게 되면, 이차전지 기업들의 포항 투자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고 설명했다.포항시는 그동안 중앙정부에 대해, 2027년까지 지역에 14조원 규모 투자를 계획 중인 에코프로와 포스코퓨처엠 등 이차전지 기업들의 입주와 생산을 위한 각종 행정 변경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이차전지 기업들의 특화단지 입주·생산을 위해서는 교통, 환경 등 영향평가와 용수·전력·폐수 등 기반시설 확보를 위한 사전 협의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산업단지계획과 관리기본계획 변경 절차에 각각 6개월, 3개월 이상이 소요 되면서 신속한 행정절차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패스트 트랙’이 도입될 경우 산업단지 계획변경 신청 이전 단계에서는 영향평가 사전 컨설팅과 기반시설 확보 관련 사전 협의 제공으로 관계 부처 보완 의견이 최소화 된다.또 산단계획 변경 신청 시에는 관련 서류를 우선 심사하는 한편 산단 관리기본계획에 즉시 반영된다.이와 함께 정부는 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용수·전력·폐수 등 산업단지 핵심 기반시설 확보를 ‘특화단지 범정부 협의체’를 통해 지자체와 협의할 방침이다.산업단지계획과 관리기본계획에는 용수·전력 등 산단 기반시설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어 부족한 산업단지 기반시설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에 따라 포항 블루밸리국가산단에 입주 예정인 이차전지 기업들이 추진 중인 지하관로 구축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패스트트랙 도입은 향후 특화단지 입주 기업들의 경제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3-11-08

“포항의 밤은 낮보다 더 아름답다”

포항의 구룡포 피어라계단, 스페이스워크, 포항국제불빛축제가 밤이 더 아름다운 야간관광 명소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에 선정됐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은 지역의 매력적인 야간경관이나 밤에만 체험할 수 있는 이색적인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시는 이번 공모에 어항관광 중심지 구룡포의 매력을 미디어아트로 다채롭게 뽐낸 ‘구룡포 피어라계단’, 우주공간을 유영하는 듯한 즐거움을 주는 ‘스페이스워크’, 대한민국 3대 불꽃축제 중 하나인 ‘포항국제불빛축제’를 신청해 3곳 모두 선정됐다.이번에 선정된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은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 이벤트 페이지와 블로그에서 오는 19일까지 SNS 소문내기 이벤트에 활용된다.시는 100선을 활용한 다양한 야간관광 홍보콘텐츠들을 운영해 밤이 더 아름다운 도시 포항의 매력을 알릴 예정이다. 권혁원 일자리경제국장은 “최근 시는 ‘빛과 철의 도시’라는 명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야간관광자원을 활용 중”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야간관광 콘텐츠를 발굴해 포항이 야간관광 중심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최근 포항 대표축제인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지역문화매력 100선인 ‘로컬 100’에 선정됐으며, 경북도 혁신 및 적극 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포항리코페스타’가 시민주도형 친환경축제로 수상한 바 있다./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3-11-08

산학연관 전문가 모인 철강대개조 심포지엄 탄소중립 시대 산업 역할 논의

포항시가 차세대 철강산업 발전 전략에 대해 머리를 맞대는 시간을 마련했다.포항시는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경북도와 함께 포스코국제관에서 ‘대한민국 차세대 철강산업 지도를 그리다’를 주제로 ‘2023 철강대개조 심포지엄’을 진행한다.이번 심포지엄은 포항시와 경북도가 공동주최하고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과 한국금속재료연구조합, 포스텍, 대한금속·재료학회가 주관해 포항에서 개막식을 가졌다.이날 개막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이용동 포항상공회의소 부회장, 배영호 포항테크노파크 원장, 김헌덕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원장을 비롯한 산학연관 각계각층의 전문가와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기조강연을 진행한 정인호 교수는 ‘탄소중립을 위한 철강산업 변화와 기술개발 방향’을 주제로, 기후 위기 대응 및 탄소중립 시대에 철강산업의 역할 및 미래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어 김영주 한국금속재료연구조합 상무이사는 ‘글로벌 철강산업의 환경변화와 대응전략’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토론회에는 철강산업 탄소중립 대응 방안 수립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차세대 철강산업 발전 전략 모색을 위한 시간을 가졌다.9일에는 포스코국제관 중회의실에서 ‘철강 부산물의 리사이클링 활용 방안’ 및 ‘초대형 금속분말 활용과 기술개발 동향’을 주제로 초청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철강산업재도약 기술개발사업 운영지원단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된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철강업체 및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합심해 기술개발에서 시장개척까지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철강산업 고도화를 이뤄 미래경쟁력 확보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시는 지난 2020년 철강산업재도약 기술개발사업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시킨데 이어 2021년부터 5년간 총사업비 1천354억원을 투입, 철강제품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한 중소·중견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3-11-08

포항에 기부하고 서핑 즐기고… 매력적 답례품 인기

포항시가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해 지역 특성에 맞는 답례품을 잇따라 선보여 인기가 높다.특히 타지에 나간 직장인들이 10만원을 고향 포항에 기부할 경우 10만원 전액 세금 공제 혜택에다 답례품(3만원)까지 받을 수 있어 기부 문화 정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포항시는 6일 “고향사랑 10만원 기부자에게 당일 서핑 강습권(3만원)을 답례품으로 제공한다”면서 “서핑교육권을 등록한 기부자는 포항 용안리의 포항서퍼홀릭과 월포리의 누나서퍼에서 당일 교육과 체험을 할수 있다”고 밝혔다.이어 “지역 서핑업계 하루 강습비는 6만원이지만 협의을 통해, 50% 할인된 금액에 답례품 혜택을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시는 지난 1일 겨울철 별미로 꼽히는 포항특산품 과메기에다 소주를 더한 팩키지 이벤트 답례품 2천 세트를 추가한데 이어 8일부터는 호미곶돌문어숙회·라면 패키지 1천세트를 제공할 예정이다.포항시가 이러한 깜짝 이벤트를 마련한 것은 애향심 호소 기부에서 벗어나, 매력적인 답례품 제공과 전액 세액공제가 되는 10만 원 이하 소액 기부를 통해 고향사랑기부제를 지속적으로 활성화 시키겠다는 전략이다.배성호 총무새마을과장은 “10만원 기부자들도 부담없이 고향 포항의 겨울 바다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이벤트 답례품 공급업체에게도 감사할뿐 아니라 많은 기부금이 조성돼 지역발전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한편 고향사랑기부제란 자신의 주소지 이외 지자체에 기부하면, 지자체는 기부금을 주민복리증진 등에 사용하는 대신 기부자에게는 답례품과 세제 혜택을 주는 기부 제도다./박진홍기자pjhbsk@kbmaeil.com

2023-11-06

“조정교부금 배분율 개정 필요” 市, 경북시장군수협의회 건의

경상북도시장군수협의회(회장 이강덕 포항시장)가 6일 영천시청 대회의실에서 경북도 22개 시장·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정기회의를 개최했다.이날 포항시는 ‘시·군간 재정력 격차를 확대하는 시·군 조정교부금 배분율에 대한 개정’을 건의했다.시는 “일반조정교부금의 비율을 높이고 특별조정교부금의 비율을 줄여야 한다”면서 “시·군 지방자치단체의 예산 자율성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화물·여객자동차 주간주차 단속 관련 법령 개정 건의(경주) △여성농어업인 행복바우처지원사업 지원대상 연령확대(경산) △공무원 처우 개선을 위한 보수 현실화 건의(청송) △지역 보건소장 우선 임용대상 확대(청도) △수은함유 폐계측기기 처리 비용 국비 지원 건의(울릉) 등 총 6건의 안건을 논의했다.의결된 안건은 경북도와 중앙부처에 전달될 예정이다.경북도시장군수협의회는 회의를 통해 나온 안건들을 중앙 및 관계부처에 지속적으로 건의해오고 있다.협의회는 수용이 어려운 안건에 대해 시·군간 협력을 더욱 공고히 강화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이날 회의에서는 △안동 낙동강 힐링로드 행사 △구미라면 축제 △영천 보현산댐 출렁다리 개통 △문경시 새로운 대표상징물(CI) 개발 △지산동고분동 세계유산 등재 기념행사 △한겨울 분천산타마을 △제6회 마린피아 울진 전국바다낚시대회 개최 등 지역의 주요 축제 등을 홍보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3-11-06

‘배터리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 총력전

포항시가 경북도와 함께 국내 최초로 국제 기준에 맞는 전면적 최소 규제(네거티브 규제)가 적용되는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글로벌 혁신특구는 미래기술 분야의 신제품 개발과 해외 진출을 위해 △규제 △실증 △인증 △허가 △보험까지 글로벌 기준에 맞는 제도와 지원이 적용되는 구역으로, 중소벤처기업부는 특구를 신청한 지자체를 대상으로 평가를 거쳐 12월 중으로 지정할 예정이다.특히 글로벌 혁신특구는 국내 최초로 네거티브 규제를 적용, 새로운 기술에 대한 법령, 기준 등이 없거나 부적합하더라도 모든 실증이 허용돼 국내의 여러 규제에 막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차제들이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경북도는 포항시를 거점으로 혁신특구를 유치해 사용후 배터리에 대한 글로벌 기준을 수립하고 네거티브 규제를 통해 이차전지 원료·소재 공급망 안정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최근 중국이 12월부터 이차전지 음극재의 핵심원료인 흑연을 수출통제 대상에 포함시키면서 이차전지 원료·소재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 업계는 어려움이 예상된다.세계적으로 전기차 판매가 급증하면서 사용후 배터리 시장이 급성장하자, 포항시는 기존 배터리 규제자유특구를 한 단계 발전시켜 글로벌 진출까지 원스탑으로 지원하는 혁신특구 유치로 다음 스텝을 밟아나간다는 전략이다.이를 위해 지난 2019년 전국 최초로 지정된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를 고도화해 글로벌 혁신특구로 연결한다.사용후 배터리에 대한 추가 실증과 사업화 지원을 위해 거점공간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모아지면서 시와 도는 지방비 107억원을 투입해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포항시와 경북도는 규제특구의 연장선에서 진행하고 있는 글로벌 혁신특구에도 도전한다는 방침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을 통한 이차전지 원료·소재 공급망 확보가 무엇보다 시급하다”며 “배터리 재활용·재사용 혁신특구 지정으로 우리나라 이차전지 소재 자립화율 제고를 통한 국가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경모기자

2023-11-06

글로벌 스타트업 리더 초청 지역 창업생태계 발전방안 모색

포항시가 글로벌 스타트업 리더와 간담회를 통해 지역 창업생태계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6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3일 지역 주도의 성공적인 스타트업 육성체계 구축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간담회는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과 이한진 한동대학교 창의융합교육원 교수 등이 참석했다.특히 이번 자리에 글로벌 스타트업 리더인 마이크 킴(Mike Kim) 구글 스타트업아시아태평양 총괄을 초청해 ‘지역발전의 새로운 성장동력인 스타트업 생태계의 향후 발전방안 및 정책제안’ 등을 공유했다.킴 대표는 세계 최대 네트워크 플랫폼인 ‘링크드인(LinkedIn)’을 거쳐 국내 배달 어플리케이션 ‘배달의 민족’ 사업개발 책임을 역임한 뒤, 지난 2016년부터 구글에서 근무하고 있다. 또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혁신 스타트업 발굴·육성은 물론 글로벌 창업 네트워킹을 위해 세계에서 3번째이자 아시아 최초로 설립된 ‘구글캠퍼스 서울’을 총괄하고 있다.이날 간담회에는 민간 주도의 ‘자생적 창업생태계’ 조성과 관련, 과감하고 지속적인 도전을 위한 규제개선 및 투자확대 등 행정·지원기관의 역할과 지원방안 등을 가감없이 논의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3-11-06

뇌졸중 응급의료 체계 구축 ‘새 지평’

포항시가 전국 최초로 디지털 의료기술을 활용한 뇌졸중 응급의료 체계 구축에 나섰다.5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일 포항테크노파크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기반 뇌졸중 환자 전주기적 관리 체계 구축 실증’ 추진과 관련해 총 9개의 주요 학회, 지역 종합병원, 헬스케어 기업, 행정·지원기관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에 서울의대 지역의료혁신센터와 한국원격의료학회, 대한뇌졸중학회가 참여했다”면서 “지역 의료기관은 포항성모병원과 포항세명기독병원, 에스포항병원 등도 동참한다”고 설명했다.이번 협약은 지역 급성기 뇌졸중 관리체계에 대한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기반의 효과적인 응급 이송체계 구축 전략을 마련하고자 이뤄졌다.시는 지역 소방서와 거점병원, 행정·지원기관 등은 교류와 협력을 통해 뇌졸중 환자에 대한 신속 대응과 선도적인 실증모델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이 협약을 통해 포항시가 역점 추진 중인 ‘포스텍 연구중심의대’와 ‘스마트병원’과의 향후 연계 활용도 기대되고 있다.행사를 주관한 서울의대 지역의료혁신센터장 강대희 교수는 “디지털 의료기술을 이용해 지역주민의 맞춤형 건강관리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지역의료 발전을 위한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의 필요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시 의료자원 확보의 중요성을 인식하길 바란다”면서 “시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시라기자

2023-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