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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김성근 포스텍 제9대 총장 취임사

포스텍은 1986년 우리나라 최초의 연구중심대학을 표방하며 출범했다.그 후 포스텍은 미래를 내다보는 탁월한 지도자, 포스코와 법인의 든든한 지원, 그리고 구성원들의 남다른 열정 속에서 단기간에 세계적인 대학으로 성장했다.월드뱅크가 이에 대한 특별보고서를 발간할 정도로까지 유례없는 성공을 거뒀다.이제 포스텍은 ‘아카데미즘’이라는 대학 본연의 최고가치를 추구해야 한다.교육과 연구, 창업과 사회적 기여 등 대학의 모든 영역에서 지적 호기심과 앎에 대한 열망이 포스텍 가족들이 숨 쉬는 자유의 공기가 돼야 한다.포스텍이 키워낼 미래 인재들은 자신만의 방향으로 성장해 다른 사람들이나 심지어 인공지능으로도 대체가 불가능한 인재가 돼야 한다.우리의 교육과 연구는 이러한 전제 위에서 포스텍만의 고유모델을 추구해야 한다.포스텍만의 고유한 가치는 무엇이 되어야 할까. 그것은 ‘안과 밖으로 열린 대학’이다. 포스텍의 학부생들은 졸업을 1년 앞둔 3학년 말에 대학이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의 CES나 향후 스웨덴의 Nobel Week를 선택해 경험할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또 오프캠퍼스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외 어디서든 시공간의 제약 없이 한 학기를 이수할 수 있을 것이다.포스텍의 대학원생들에게는 학문 후속세대를 위한 강력한 재정지원과 함께 해외 유수대학들과의 복수학위제나 공동학위제를 통해 색다른 연구환경과 문화에 접하고 시야를 넓히도록 할 계획이다.교수진들 역시 오프캠퍼스 프로그램과 미니 연구년 제도를 이용해 좀 더 자유로운 해외 학술 활동을 지원하는 동시에, 해외학자 단기 초빙 사업을 통해 국제학계에서의 활동을 강화하고 위상을 높이는 데 일조할 계획이다.아울러 교수진들을 지식 기반 사회에서 최고의 위치에 걸맞은 존중과 예우를 강화하겠다.직원들 역시 대학발전의 중요한 핵심 자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과 자기개발 기회를 제공하겠다. 이 모든 정책과 제도에서 중요한 것은 세계 보편적 방향과 기준이다.포스텍은 세계를 향해 양방향으로 가장 열려있는 대학이 될 것이다.포스텍은 크기가 작고 역사가 짧은 대학이다. 그러나 조직의 규모와 역사와 예산과 지리적 위치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집단이 지향하는 정신적 가치와 자세다. The Spirit of Korea를 나타내는 곳은 어디일까.광복 이후 현대국가 한국의 정신은 5천 년 역사의 척박한 토양에서 피어난 기적 같은 도전정신이라고 생각한다.이것을 가장 잘 상징하는 도시를 꼽는다면 황무지에서 세계적인 기업과 세계적인 대학을 동시에 만들어낸 포항이라고 생각한다.이제 설립 40주년을 바라보며 포스텍이 한국의 정신을 상징하는 중심에 서서 세계무대로 제2의 도약을 하고자 한다.이제 포스텍은 새로운 항해를 위해 그동안 익숙했던 부두를 떠날 것이다. 포스텍 가족 모두 한마음이 된다면 이번 항해가 끝날 때쯤 멋진 새 바다에 당도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2023-09-05

새 음식물처리장 1순위 후보지는 ‘흥해읍 흥안리’

포항시 음식물류폐기물 처리시설 입지선정위원회가 최근 6차 회의를 개최해 음식물바이오가스화시설 입지 공모에 접수된 4곳에 대한 입지 타당성 조사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입지 후보지 인근 주민과 전문가를 포함한 총 13명으로 구성된 입지선정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흥해읍 흥안리, 청하면 상대리, 제철동(장흥동), 동해면 발산리 순으로 후보지 우선순위를 발표했다.입지선정위원회는 우선순위 결정에 앞서 지난 3월 전문용역기관에 입지 타당성 조사용역을 의뢰해 타시군 사례, 입지선정위원 의견, 현장답사 등을 반영한 5개 기준항목(일반적 조건, 사회적 조건, 환경적 조건, 기술적 조건, 경제적 조건)과 33개 세부 평가항목을 마련하고, 이를 바탕으로 평가를 실시해 후보지 우선순위를 결정했다.입지선정위원회는 9월 중으로 입지 타당성 조사용역을 마무리해 그 결과를 지역주민에게 공개하고,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함과 동시에 음식물처리시설 설치로 인한 환경적 영향을 사전에 검토하기 위한 전략환경영향평가도 별도로 시행할 계획이다.전략환경영향평가는 시설 설치에 따른 환경상 영향을 우선적으로 검토하는 것이다. 지역주민 의견을 반영해 환경적 위해 요인을 면밀히 검토하고 그 대안을 모색하는 과정이며 입지 최종 결정 전 시행된다.입지선정위원회는 이와 같은 모든 절차가 완료되면 입지 타당성 조사결과 및 전략환경영향평가 결과와 주민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4개 후보지 중 최종 입지를 결정해 고시한다는 방침이다.포항시 관계자는 “시설이 설치되는 지역에는 관련 법규에서 규정한 지원(최대 256억 원)과 주민숙원사업 해결을 위한 별도의 지원도 시행하겠다”며 “음식물바이오가스화 시설 설치가 지역발전의 계기와 환경기초시설 유치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시는 하루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 159t을 청주 및 아산에 있는 민간업체에 매년 120억 원의 비용을 지급해 위탁 처리하고 있으며, 자체시설을 보유하게 되면 연간 30% 정도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3-09-04

한동대, 산학협력 체계 구축 업무협약

한동대학교(총장 최도성)가 최근 포항시여성기업인협의회(회장 신귀숙), 포항제조업협의회(회장 이동석)와 대학-지역기업협의회 산학협력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각 당사자가 가진 핵심 역량과 자원을 바탕으로 상호협력 체계를 구축해 적극적으로 협업하기로 했다.주요 협력분야는 △산·학 공동 프로젝트 발굴 및 수행 △산업체 재직자 교육프로그램, 현장실습 등 인적교류협력을 위한 상호협력 △보유시설 및 공간, 기자재 공동활용 등 물적교류협력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한 협력 △교육부 주관의 글로컬대학 30사업 협력 등이다.이종선 한동대학교 LINC3.0 사업단장은 “LINC3.0사업에서 기업체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는 캡스톤 디자인, 기업현안문제해결과제, 산학공동기술개발과제, 공용장비센터 등 다양한 기업협력 프로그램을 소개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학 인프라를 지역기업에서 적극 활용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한동대는 글로컬대학30 사업 본지정 평가를 앞두고 지방자치단체, 지역 산업체 등과 다각적인 협력을 통해 대학 교육의 미래를 제시하는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3-09-04

포항∼수서 ‘SRT 고속열차’시대 열렸다

경북 동해안 지역민의 숙원이었던 ‘수서행 고속열차(SRT)’가 지난 1일 본격 운행을 시작했다.포항시와 (주)SR은 이날 포항에서 서울 강남권인 수서역을 운행하는 SRT 고속열차의 개통행사를 서울 수서역 승강장에서 개최했다.개통행사에 참석한 이강덕 포항시장, 김정재·김병욱 국회의원, 이종국 (주)SR 대표이사 등은 SRT 기장의 운행신고를 듣고 기장과 승무원들에게 꽃목걸이를 전달하며 경북 동해안 지역민의 숙원이었던 SRT 개통을 축하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시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애써달라”며 “시민들과 지역정치권이 모두 관심을 갖고 함께 노력한 결과 오랜 바람이 결실을 맺었다”고 말했다.행사에 이어 이강덕 시장은 수서역에서 첫차를 타고 포항까지 이동했으며, 포항역에서는 포항을 방문한 SRT 열차 이용객들을 맞이하는 환영식이 열렸다.포항-수서 SRT는 주말·주중 관계없이 하루 왕복 2회 운행하며, 열차운임은 일반석 4만7천200원, 특실 6만8천400원이다.상행선은 포항역에서 오전 9시 41분에 첫차가 출발해 종착지인 수서역에 오후 12시 2분에 도착, 총 2시간 21분이 소요된다.다음 열차는 오후 7시 43분에 포항 출발, 오후 10시 10분에 수서 도착이다.하행선은 수서역에서 오전 6시 30분에 출발, 오전 8시 51분에 도착하고 다음 열차는 오후 4시 34분에 수서 출발, 오후 7시 1분에 포항 도착이다.그간 포항에서 대형병원과 대기업이 밀접한 서울 강남에 이동하기 위해서는 서울역에서 내려 40분 이상을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이에 포항시는 포항-수서행 열차 운행을 위해 지역정치권과 함께 국토부, 코레일, SR 등을 10여 차례 이상 방문하고 국토교통부 장관을 면담하는 등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인 끝에 포항-수서행 열차 운행을 성사시키게 됐다.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열차 개통으로 시민 교통 편의성이 높아지고 이차전지와 철강, 바이오 등 지역 기업활동에 크게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수도권에서 편리하게 포항을 방문할 수 있게 돼 관광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시라기자

2023-09-03

포항시 북구보건소 “당신의 혈관 숫자를 아시나요?”

포항시 북구 보건소가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주간을 맞아 9월 한 달간 ‘자기 혈관 숫자 알기’ 레드서클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사진레드서클 캠페인은 우리나라 주요 사망원인 중 하나인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인식과 경각심을 높이고자 마련됐다.특히 30·40세대 시민들의 심뇌혈관 질환에 대한 인지율을 향상시키고 정기적인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수치 측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혈압의 정상수치는 수축기 혈압 120mmHg 미만, 이완기 혈압은 80mmHg 미만이고, 혈당의 경우 공복혈당이 100mg/dL, 콜레스테롤은 200mg/dL 미만이 정상수치이다.이에 북구보건소는 전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홍보현수막을 일괄 개첨하고 지난 1일부터 북구보건소 본관 1층에서 혈압, 혈당 측정 및 당뇨합병증 검사인 미세단백뇨 검사 등을 무료로 진행하는 건강보건소를 시행하고 있다.또 ‘찾아가는 레드서클 존’을 운영해 지역 사업체, 복지관, 행사장 등 혈압, 혈당 측정 홍보관을 운영할 계획이다.이 외에도 거리 캠페인, SNS를 통한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법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박혜경 소장은 “심뇌혈관질환은 꾸준한 관리와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며 “심뇌혈관 예방관리주간을 통해 시민들에게 만성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건강향상을 위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3-09-03

포항∼수서 고속열차 운행 시작…2시간 20여분 만에 도착

경북 동해안 주민 숙원인 ‘포항∼수서 고속열차(SRT)’가 1일 운행에 들어갔다.포항시와 SR은 이날 오전 서울 수서역 승강장에서 SRT고속열차 개통행사를 했다.국민의힘 김정재·김병욱 국회의원, 이강덕 포항시장, 이종국 SR 대표이사 등은개통행사에 참석해 SRT 기장의 운행 신고를 듣고 기장과 승무원에게 꽃목걸이를 전달하며 축하했다.이 시장은 수서역에서 첫차를 타고 포항역까지 이동했다.포항역에서도 포항을 방문한 SRT 열차 이용객 환영식이 열렸다.포항∼수서 SRT는 하루 왕복 2회 운행한다.운임은 4만7천200∼6만8천400원이다.SRT는 포항역에서 오전 9시 41분과 오후 7시 43분에 각각 출발해 2시간 20여분 만에서 수서역에 도착한다. 또 수서역에서 오전 6시 30분과 오후 4시 43분에 각각 출발한다.시와 지역 정치권은 그동안 국토교통부, 코레일 SR 등을 10여회 방문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끝에 열차 운행 결실을 봤다.SRT 개통으로 시민 교통 편의성이 높아지고 기업 활동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시는 평택∼오송 구간이 2027년에 2복선화하고 열차 차량이 추가 도입되면 증편을 요구할 계획이다.이강덕 시장은 “시민과 지역정치권이 모두 관심을 갖고 함께 노력한 결과 오랜 바람이 열매를 맺었다”고 말했다./이시라기자

2023-09-01

이차전지산업 글로벌 협력체계 구축 ‘속도’

포항시 이차전지 대표단이 ‘2023 중국 상하이 배터리산업 박람회’에 참가하는 등 글로벌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섰다. 포항시는 지난 31일 “권혁원 일자리경제국장을 단장으로 한 이차전지 대표단이 지난 29일 상하이 배터리산업 박람회에 참가해 이차전지 특화단지 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다”며 “즈주국가개발단지, 알리바바와 테슬라 기가팩토리, 절강화유코발트 등 글로벌기업도 방문해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상하이 국제 배터리산업 박람회는 참관객이 3만5천명에 달하는 국제적 박람회로, 전 세계 이차전지 기업 100개사가 200여 개의 부스를 운영한다.또 영일만산단에 입주한 (주)해동ENG와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 입주기업 (주)포엔도 홍보관에 참여해 중국 기업들과 간담회를 가지는 등 해외 마케팅 활동을 벌였다.포항 대표단은 29일 민간을 중심으로 고급 연구개발과 기술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는 즈주국가개발단지를 방문해 상호 투자유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또 이날 이랜드 산업원을 방문해 중국 시장 진출의 성공에 대한 노하우를 청취했다.30일에는 중국을 넘어 세계의 빅테크 업계를 주도하고 있는 알리바바 본사를 방문, 이차전지 및 차세대 첨단산업 육성 전략을 공유하고 포항시의 산업환경과 투자 강점을 설명했다.이어 세계적 전기자동차 생산업체인 테슬라의 상하이 기가팩토리 공장 일대를 둘러보고 완성차 기업 유치 방안을 모색했다.31일에는 지난 5월 블루밸리 국가산단에 투자협약을 체결한 절강화유코발트 취저우 공장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이어 전구체 및 양극재 생산라인과 연구소를 둘러본 후 산단 인프라 지원과 규제 개선 등 양국 사례를 공유하고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키로 했다.권혁원 일자리경제국장은 “중국 이차전지 산업 현장을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면서 “세계시장 동향 파악과 이차전지 산업 글로벌 협력체계 구축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3-08-31

포항시 정책연수단, 마곡산단·서울추모공원 방문

포항시정책연수단이 지난 31일 서울 마곡산업단지 내 서울창업허브 M+센터와 서울추모공원을 방문, 추진 중인 핵심현안 사업에 대한 추진 방향을 모색했다.이날 오전 정책연수단은 대기업·바이오벤처 기업이 밀집한 서울 강서구 마곡산업단지를 방문해 스타트업 혁신기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서울창업허브 M+센터를 둘러봤다.마곡산업단지는 지난 2014년 아파트 미분양사태가 발생했으나 2017년 이곳에 LG전자 등 대기업과 중견기업, 연구소들이 들어서면서 많은 젊은 회사원, 연구원 등이 입주하기 시작했다.특히 지난 2021년 서울창업허브 M+센터가 문을 열면서 대·중견기업, 벤처캐피털(VC), 액셀러레이터(AC) 등 다양한 유망 스타트업들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정책연수단은 이날 서울창업허브 M+센터에서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기술혁신) 다양한 협업 프로그램 운영 방안과 젊은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산단 인프라 조성 과정을 논의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마곡지구 발전 원인은 서울산업진흥원을 중심으로 대기업·중소기업 간 다양한 교류가 원활했기 때문”이라며 “포스텍과 한동대 등 우수한 인재들의 유니콘 기업 성장 환경 조성 여부가 포항 발전의 관건”이라고 말했다.이어 정책연수단은 포항 현안사업으로 추진 중인 포항시 추모공원 설립과 관련, 서울 서초구 서울추모공원을 방문해 시설과 설립 과정을 살펴봤다.서울추모공원 엄대중 운영팀장은 “건립 당시 주민 분쟁을 겪는 등 사업 추진이 순탄치 않았지만 주민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합의를 통해 지난 2011년 화장로 11기 규모의 추모공원을 조성했다”고 설명했다.포항시 추모공원의 경우 전체 부지 80%는 공원화 사업을 통해 예술, 문화, 교육, 관광 테마 힐링 공원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나머지 20% 부지에는 화장시설(8기)과 장례식장(빈소 5), 봉안시설(2만기), 자연장지(6만기), 유택동산 1개소를 설치할 예정으로 부지를 공모 중이다.한편 지난 28일부터 31일까지 국내 도시 선진사례 벤치마킹에 나선 포항시 정책연수단은 이날 서울추모공원 방문을 마지막으로 나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시라기자

2023-08-31

에너지 자립도시 건설 밑그림

포항시 정책연수단이 내년 6월부터 시행될 에너지 자립과 폐기물처리시설 주민 수용성 확보를 위해 국내도시 우수사례 벤치마킹에 나섰다. 사진포항시 정책연수단은 30일 해상풍력 덴마크 기업인 ‘COP 코리아’와 ‘하남 유니온파크’, ‘남동발전 분당발전본부’를 방문했다.해외 덴마크 신재생에너지 기업인 COP 코리아는 지난 2018년부터 서남해(전남 신안, 영광군) 해상풍력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이 회사는 원전 1기와 버금가는 1.5GW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을 울산 앞바다에 계획하고 있다.이강덕 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정책연수단은 이날 오전 서울 COP 코리아를 방문, 포항시와 한국에너지공단이 공동 추진 중인 1.5GW 규모 공공주도 해상풍력단지 조성방안을 논의했다.COP 코리아는 “한국 해상풍력의 경쟁력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 높을 것”이라며 “울산프로젝트의 경우 주민참여와 어장 보존, 취약계층 사회공헌 활동 등의 사업도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이날 오후 정책연수단은 경기도 하남시에 위치한 국내 최초 지하 폐기물처리시설인 하남 유니온파크를 방문, 시설 견학과 함께 민원문제, 주민 편의시설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하남 유니온파크는 지역 주민들을 위한 전망 타워, 다목적 체육관, 야외체육시설, 어린이 물놀이 시설 등이 갖춰져 있다. 또 하남 유니언파크는 인근에 복합쇼핑몰이 위치해 있어, 폐기물처리시설이 주민 상생 시설이라는 상징성도 가지고 있다.이어 정책연수단은 경기도 성남시의 남동발전 분당발전본부를 방문해 연료전지발전 시설 견학과 사업 현황을 청취했다.남동발전 분당발전본부는 도심지에 연료전지 발전소를 총 6단계(40MW 규모)에 걸쳐 건립했으며, 2030년까지 현행의 약 8배인 350MW로 확대하는 등 수소 경제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김태윤 남동발전 수소융합부 차장은 “향후 탄소 중립을 위한 수소연료전지 발전이 각광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정책연수단에 참여한 김영훈 주무관은 “폐기물처리시설이 기피시설이라는 인식에도 불구, 주택단지 인근에 설치된 점에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3-08-30

‘수산물 소비 위축 막아라’ 안전관리 전 행정력 집중

포항시는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 방류가 지난 24일 시작되면서 지역 수산물 안전성과 소비자 불안감이 소비 위축으로 이어질 우려에 대한 대책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시는 수산물 안전성 확보를 위해 지난 1월 대구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지정 ‘식품등시험검사기관’인 포항시 수산물품질관리센터를 신설, 죽도 위판장 등 지역 주요 수산물 유통 14개소에서 수산물 방사능 검사결과를 지속적으로 시행하면서 그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9월부터는 월포 등 포항시 연안해역 4개소 해수에 대한 방사능 검사결과를 공개하는 한편 시민단체·소비자단체 등과의 합동 모니터링을 통해 수산물 안전성을 확보하고 시민 불안감도 해소할 계획이다.또 포항시는 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지역수협과 주요기업 구내식당에 지역 수산물 공급 관련 업무협의를 진행 중이다. 소비자단체가 포함된 수산물 안전관리 전문가 T/F를 지난 7월 구성해 상시적인 감시 체계를 구축하는 등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9월 21일부터는 부산 개최 세계어촌대회 박람회와 11월 과메기 출하 시점에 맞춰 일산·수원 등지에서 열리는 소비재 박람회인 메가쇼 등에 참석, 지역 수산물 홍보 및 소비촉진 활성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이번 사태로 큰 피해를 입을 지역 어업인들에 대해서는 긴급 영어자금 이차보전 및 추가 지원대책을 실시해 어가 경영 부담을 완화시킬 방침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 수산물이 안전하다는 전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돼야만 어민들과 죽도시장이 어려움을 겪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3-08-28

RIST, 이차전지·친환경미래소재 분석기술 선도

포항산업과학연구원(원장 남수희, 이하 RIST)분석평가연구센터와 포스코 이차전지소재·철강 생산 관련 그룹사가 최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분석협의체를 발족하고, 그룹차원의 분석기술 전략수립 및 유기적인 협력 체계 운영의 발판을 마련했다. 사진분석평가연구센터는 포스코 그룹사를 대표하는 KOLAS(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각종 소재의 화학조성 및 미세구조 분석, 재료물성 시험 등 300여종의 시험장비와 분야별 전문 인력을 갖추고 있다.포스코그룹의 친환경 미래소재사업 확대에 따른 시험분석기능 전문화 및 역량집중 필요에 따라 최근 RIST 분석평가연구센터를 중심으로 그룹사 시험분석 Central Hub 구축을 추진중에 있다.이에 시험분석 Hub 실행을 위한 협의체를 발족했고, 포스코홀딩스, 포스코, 포스코퓨처엠, 포스코HY클린메탈,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포스코스틸리온 등 이차전지소재 및 철강 분야 주요 그룹사 임원급 12명을 위원으로 구성하였으며, 다음과 같은 역할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우선, 미래기술연구원·포스코기술연구원·사업회사 등 그룹사의 분석 니즈를 기반으로 한 로드맵 수립과 롤링 등 그룹 사업전략과 연계한 분석기술 전략을 운영한다.또 그룹사의 고성능 소재·제품 RD 가속화 및 지식재산권 확대를 위한 고도분석 기술개발 등 그룹사의 분석 관련 문제해결 및 기술지원 창구역할을 한다.뿐만 아니라 이차전지소재 사업회사에 분석실 구축을 위한 기술지원과 교육을 제공해 분석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그룹사·고객사간 분석기술을 표준화함으로써 상호신뢰도 향상 역할도 담당할 계획이다.남수희 원장은 “이번 협의체 발족을 통해 향후 지속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이차전지소재와 포스코그룹사의 친환경미래소재 분석 수요에 적기 대응할 수 있는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분석기술 고도화와 기술권리확보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시라기자

2023-08-28

여름밤 낭만 철길숲야행 5만명 즐겼다

포항 철길숲 일원에서 25일과 26일 양일간 개최된 ‘2023 힐링필링 포항철길숲야행’에 5만여 명의 인파가 몰리며 성료했다. 사진이번 축제는 ‘꿈같은 밤, 행복 드림’을 주제로 효곡동 효자교회에서 양학동 두럭마당까지 야간조명과 포토존을 설치하는 한편 플로킹 과자 상점, 재연 배우 공연 등의 부대행사를 진행했다.축제장 전 구간에 걸쳐 설치된 기차역 컨셉 4가지 테마존에 23개의 다채로운 전시·체험·공연 등의 콘텐츠가 펼쳐지면 산책로를 찾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특히 생태 녹색공간인 철길숲을 그대로 활용한 자연스러운 공간 속에서 ‘기찻길’ 정체성을 살린 레트로트레인(역무원 의상 체험), 불의 정원 인생네컷, 사랑의 포불계란, 포항 지역성이 담긴 지역 캐릭터 퍼포먼스(인기투표) 등 다양한 축제 콘텐츠가 많은 인기를 끌었다.각 테마역 사이 3곳의 간이역에서 실시한 스탬프 랠리, 달등 만들기 등 무료 체험도 큰 호응을 얻었고 포항시동물보호센터와 선린대학교 등이 참여한 ‘펫라운드’와 포항문화관광협회, 영일만관광특구협의회 등이 함께한 공공부스에서도 다양한 체험행사와 전시가 운영됐다.대잠고가교 밑에 설치된 한터마당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포항음악협회 사전공연과 크리아트 퍼포먼스 ‘포항의 불빛’ 주제공연, 가수 스텔라장과 스탠딩에그의 ‘그린웨이 달빛콘서트’ 등이 펼쳐져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한여름 밤 감미로운 시간들을 선물했다.시민 이모(54·대잠동)씨는 “평소 조용했던 출·퇴근길이 야간 축제 행사장으로 바뀌면서 완전히 딴세상이 됐다”면서 “오랜만에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김남일 포항부시장은 “일상의 바로 주변에서 즐기는 축제가 더욱 매력적”이라며 “포항철길숲야행이 지역 특색을 살린 야간축제로 자리매김 했다”고 말했다. /박진홍기자

2023-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