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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국내외 이차전지 전문가 오늘 포항 모인다

포항가속기연구소(소장 강흥식)가 14일 경상북도, 포항시와 공동으로 ‘2023 제5회 가속기 기반 이차전지 소재 기술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이번 심포지엄의 주제는 ‘이차전지 소재 기술’이며, 가속기 기반 이차전지 소재 기술로 탄소 중립 시대를 이끌어 나가기 위한 국제적인 교류와 협력의 장으로 마련됐다.이날 심포지엄에서는 7명의 국내·외 이차전지 관련 전문가들이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한 이차전지 소재 기술에 대한 우수한 연구성과 소개 및 최신 정보 공유와 관련 산업 육성에 대한 강연을 진행한다.특히 △도쿄공과대학의 신이치 코마바 교수는 ‘Na-ion 배터리와 K-ion 배터리 재료 과학’이라는 주제로 △특허청의 조수익 팀장은 ‘차세대 이차전지 특허 동향’이라는 주제로 가속기 기반 이차전지 소재 기술 및 관련 산업 동향에 대해 소개한다.이외에도 미국 LBNL, BNL과 같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연구소의 석학과 국내 산업자원통상부를 비롯한 포스코홀딩스, 포스코퓨처엠과 같은 국내·외 연구 및 산업 기관의 저명한 연사들이 초청돼 가속기를 활용한 이차전지 소재에 대해 강연한다.심포지엄에서는 방사광을 이용한 이차전지 개발 및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 시상식도 개최된다.올해의 경우 포스코퓨처엠 에너지소재사업부 김득수 책임연구원이 ‘양극활물질 소재 개발 및 공정조건 확립’에 기여한 공로로 경상북도 도지사 표창을,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의 김주영 수석연구원은 ‘리튬 추출 및 리튬 화합물 제조 기술의 핵심 공정 확립’에 기여한 점을 인정 받아 포항시장 표창을 받는다.포항가속기연구소 관계자는 “올해는 포항시의 이차전지 특화단지 선정 이후 개최되는 국제심포지엄으로 포항의 최대 과학 기술 인프라인 포항가속기연구소에서 차세대 이차전지 소재 기술에 대한 학계 및 산업계 참가자들의 다양한 의견 교류와 네트워크 조성이 이뤄져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3-09-13

“배우면서 깨우친다는 자세로 역할 다할 것”

“학이지지(學而知之) 즉 ‘배우면서 지혜를 깨우친다’는 자세로 주민들을 만나는 등 시의원 역할을 다하겠습니다”전주형(58·더불어민주당·죽도·중앙·양학동·사진) 포항시의원은 지난 2015년 포항의 한 고교 기숙사 사감직을 할 당시 “사춘기 학생들을 강한 훈육적 태도로 대했으나 소통에 문제가 많았다”면서 “그들을 이해하기 위해 심리학 학사를 취득한 후 임상심리사, 청소년상담사, 사회복지사 1급 자격증까자 땄다”고 말했다.“이후 학생들은 스스로 마음을 열었고 ‘멋진 사감 선생님’이라는 별칭도 얻었다”면서 “그때 ‘항상 공부하는 자세로 일상을 만나야 한다’는 배움을 얻었다”고 설명했다.대구 출신으로 포항에 온 지 15년차인 전 의원은 ‘포항의 사위’를 자처한다.“대구에서 태극권 체육관을 운영하다 처가가 포항인 점이 크게 작용해 포항으로 오게 됐다”면서 “우연한 인연까지 겹친 포항은 깊은 애착이 가는, 제2의 고향”이라고 강조했다.시의원이 된 이유에 대해서는 “포항에서 살다 보니 ‘필요한 일’, ‘해야 할 일’들이 눈에 들어 왔다”면서 “주변에서 시의원직을 권유하기도 했고, ‘너와 나, 그리고 우리를 위한 정치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전 의원은 5남매 중 막내이지만 현재 노모를 모시고 있다.“최근 병원에 입원하신 노모를 지켜 보면서 ‘삶과 죽음’에 대한 깊은 고민에 다시 부딪혔다”면서 “생로병사를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하는지는 우리뿐 아니라 인류의 영원한 숙제”라고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이런 관점에서 최근 포항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추모공원 건립은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면서 “죽음은 삶과 단절된 것이 아니라 연속이며, 우리 삶의 일부”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의 전통사상도 추모공원을 혐오시설로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장사시설이 들어서는 지역에는 시가 주민들에게 경제적 인센티브 제공과 일자리 창출도 약속했다”고 덧붙였다.지역구가 죽도·중앙·양학동인 전 의원은 포항의 가장 큰 고민거리로 ‘도심공동화현상’을 꼽았다.전 의원은 “몇 년 전만 해도 중앙상가에 사람들이 북적였지만 지금은 중앙상가가 텅텅 비었다”면서 “중앙상가 공실률은 지난 분기 7.5%로, 경북 평균 보다 높고 양덕동 2.9%에 비하면 두 배가 넘는다”며 해법 찾기에 고심 중인 속내를 털어 놨다.또 “시내에 다목적 문화체육공원을 조성하는 등 도심이 밝고 활기찬 동네로 탈바꿈하면 성매매 집결지 등 음성적인 시설들은 자연스레 사라질 것”이라며 “빛이 밝아지면 어둠은 자연스럽게 그 힘을 잃는다”고 말했다.‘양학동에 건축중인 대규모 아파트 단지 공사가 완공될 경우 차량 증가로 교통 체증현상이 빚어질 것’이라는 지역민들의 우려에 대해서는, “외곽도로 건설 추진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전 의원은 포항의 또 다른 고민거리인 해양쓰레기 문제와 관련, “포항의 해안선 길이는 총 214㎞인데 반해 해양쓰레기 수거 바다환경지킴이는 75명에 불과하다”면서 “배치된 인력의 상당수가 고령자”라고 지적했다.“바다에서 안전문제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해양 오염 방지 대책”라며 “해양 쓰레기 처리 상시전담인력을 완비, 해양관광도시 포항의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2023-09-13

“지방시대 개막, 기업에 달려”

이강덕 포항시장 이강덕사진 포항시장이 13일 “지방소멸을 막고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기업의 지방 이전 촉진을 위한 강력한 정책추진 등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이 시장은 이날 포항시청 브리핑룸을 방문해 지방소멸 극복 방안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설명했다.그는 지역인재와 기업·일자리 등 모든 것이 갈수록 수도권으로 집중돼 지방소멸을 넘어 ‘지방 붕괴’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지방 도시에 고속도로와 철도 같은 인프라 건설만 하면 균형발전이 될 것이라는 과거의 관념으로는 이를 해결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또 지방에서 기업의 RD(연구개발)와 사업화, 기업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서는 이른바 ‘지방 거점 역할의 핵’이라 할 수 있는 기업체의 본사 및 연구소를 지방으로 옮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를 위해서는 과감한 세제 혜택 등 지방 이전을 촉진할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하며, 정부의 지방시대 정책에 대기업 역시 적극 나서야 한다고 역설했다.이와 관련해 경기도 성남 지역에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분원 설립을 위한 부지 입찰 소식을 접하고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포스텍 등 우수한 인프라를 보유한 포항과 같은 지방 거점도시에 혁신적인 성장을 이끌 세계적인 RD 연구소를 설립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강덕 시장은 “지방소멸을 막고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해법은 바로 기업에 있다”면서 “기업의 지방 이전을 촉진할 수 있는 법 제도의 개선 등 국가 차원의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3-09-13

“자생적 벤처생태계 ‘초광역권’ 확장”

해오름동맹인 포항·울산·경주시가 손잡고 지속가능한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지역 주도의 ‘자생적 벤처창업생태계’ 구축에 나선다.3개 도시는 12일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해오름동맹 벤처·창업 혁신포럼’을 열었다.포럼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주낙영 경주시장, 안효대 울산시 경제부시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배영호 포항테크노파크원장, 벤처·창업기업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이번 포럼은 기업 간 단순 교류를 넘어 해오름동맹 초광역권으로 벤처창업생태계를 확장하고 이와 연계한 상생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참석자들은 벤처 육성 공간인 체인지업그라운드 내 주요 창업기업을 방문해 각 도시가 주력하는 핵심 사업과 접목할 수 있는 기술 유치, 투자 제안 등 구체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포럼은 각 도시를 대표해 참가한 혁신기업 전시·체험 부스 투어를 시작으로 진행됐으며, 포항시에서는 (주)그래핀스퀘어(대표 홍병희), (주)폴라리스쓰리디(대표 곽인범), (주)마이다스에이치앤티(대표 장세윤) 등 3개사가 참가해 그래핀 합성기술, 자율주행솔루션, 신소재 헬스케어 시스템 등 미래 첨단기술 기반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미래 비전을 선보였다.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하상용 전국창조경제혁신센터 협의회장이 ‘지역 창업 생태계와 지역경제 활성화’란 주제로 강연했고 각 지방자치단체가 창업 우수사례를 발표했다.이와 함께 참석자들은 지난 6월 ‘팁스타운(TIPS-Town)’에 지정된 체인지업그라운드 내 주요 스타트업을 방문해 각 도시가 주력하고 있는 핵심사업과 접목 가능한 기술유치, 투자제안 등 구체적 협력방안을 논의했다.이강덕 시장은 “지역 벤처·창업기업은 다가올 혁신기술 시대의 핵심 성장동력이자 경제 주역이다”며 “100조 경제권의 해오름동맹이 사회·경제 전 분야에 걸쳐 초광역 단위의 상생 협력을 꾀하고 있는 만큼 벤처·창업기업이 앞장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2019년 울산, 2022년 경주에 이어 올해 포항에서 개최한 ‘해오름동맹 벤처·창업기업 혁신포럼’은 권역별 행·재정적 지원은 물론 실증·규제 특례 확대 추진 등 광역 단위의 선도적인 협력모델 확립을 목표로, 지역 벤처·창업기업의 성장을 통해 사회·경제 전 분야에 걸쳐 새로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3-09-12

‘청년 포차 포럼’ 정책 제안·세대 소통의 장

포항시가 ‘2023 포항시 청년주간행사’의 첫 시작으로 지난 11일 포항청춘센터청년창업플랫폼에서 ‘청년 포차 포럼’을 개최했다. 사진이번 포럼은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청년단체, 지역 대학생 및 외국인 유학생, 청년 창업가, 직장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청년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들의 정책 이해도를 제고하고 정책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행사는 ‘청년 이제 포항에 모일 차례’를 주제로 아이스브레이킹, 포항시 청년 정책 소개, 청년 창업 우수사례 발표, 이강덕 시장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포럼 순으로 진행됐다.포럼은 형식적인 틀을 깬 청년 중심의 참여형 행사로 마련돼 청년들이 서로 소개하는 시간을 통해 친밀도를 높였고, 청년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청년 정책 소개 및 ‘포항에서 청년으로 잘! 살아가는 법’을 주제로 청년 창업 우수사례 발표를 진행하면서 청년세대 간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포항시의 첫 청년 정책 포럼인 이번 행사는 청년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고, 청년들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공감과 참여의 시간으로 마련돼 참여 청년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열정적으로 참여해 준 청년들을 보니 포항의 미래가 한층 희망적이라고 느꼈다”며 “앞으로도 주요정책들을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소통하면서 포항의 미래를 청년들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한편 청년의 날 기념 ‘우린, 새파란 청춘’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2023 포항시 청년주간행사’는 △14일(워밍업Day) 충TV를 운영하는 김선태 주무관 초청 강연 △15일(치얼업Day) 에코프로비엠 인사담당자와 함께하는 청년 멘토 토크콘서트 △16일(청년Day) 플플마켓청년 뮤지션 버스킹 등 청년이 주인공으로 참여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또한 학생부터 직장인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낮 시간과 저녁 시간에도 원데이클래스, 청년작품전시회를 상시 운영하며, 중앙상가 일원에서는 팝업스토어(15∼16일)와 야시장 골목극장(16일)을 청년주간행사와 연계해 추진한다. /구경모기자

2023-09-12

추모공원 부지 재공모 7개 읍·면 신청

포항시가 재공모한 추모공원 부지 접수에 남구가 5곳 북구가 2곳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2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6월 12일부터 9월 말까지 포항시 추모공원 부지 재공모를 실시한 결과 모두 7곳의 지역에서 후보지 신청을 완료했다.접수 지역은 남구 구룡포읍 눌태 1·2리, 연일읍 우복리, 동해면 공당·중산리, 장기면 죽정리, 장기면 창지리, 북구 청하면 하대리, 송라면 중산이다. 이들 마을은 세대별 전체 인구 중 70% 이상이 추모공원 건립에 찬성했다.현재 포항에는 지난 1941년에 건립된 우현동 시립화장장과 1970년 건립된 구룡포 시립화장장 2곳이 있다.하지만 두 시설물 모두 낡고 오래됐으며, 부지도 좁아 분향소와 대기실, 주차장 등과 같은 관련 인프라가 매우 열악한 상태였다.이들 화장장의 화장로는 모두 4기로 예비로 없이 가동되고 있기 때문에 화장장의 정기 점검이나 수리에 어려움이 많았다. 특히 구룡포 시립화장장의 경우 진입로가 좁아 대형버스의 접근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이같은 상황에 시민들은 비싼 장례비와 원정 화장을 떠나는 등 여러 애로사항을 겪어왔다.일각에서는 “화장시설과 봉안당, 자연장 등 장사시설을 원스톱 시스템으로 갖춰진 장사시설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시됐다.이에 포항시가 지난 2019년 추모공원 입지 후보지 공개모집을 한차례 진행했지만, 신청한 마을이 단 한 곳도 없었다. 이후 포항시는 관련 예산과 혜택 등을 대폭 확충해 2차 추가 모집을 진행했다.시는 추모공원으로 선정된 마을의 읍면지역에 사업비 80억원과 주민편익 및 숙원사업에 대해 45억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한다. 또 주민들에게는 화장시설 사용료 징수액의 20%를 30년간 지원하고, 일자리도 제공할 계획이다.시는 이르면 올해 말까지 주민의 동의율과 집단민원요소, 주변시설과 떨어진 거리, 주변 교통 여건, 진입도로 유무 등을 고려해 추모공원의 입지선정을 완료할 방침이다.포항시 관계자는 “일부 지역에서 유치 신청 반대에 대한 현수막 게시 등 민원이 생겨남에 따라 최종 선정까지 주민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추모공원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포항시 추모공원은 모두 10만평의 부지에 만들어진다. 이 중 2만평은 화장시설 8기와 장례식장(빈소 5), 봉안시설 2만기, 자연장지 6만기, 유택동산 1곳이 건립되고, 나머지 8만평은 예술, 문화 관광의 테마 힐링 공원이 조성된다. /이시라기자

2023-09-12

포항여성새로일하기센터, 여가부 장관상 수상

포항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지난 2017년과 2021년에 이어 3년 연속으로 전국 새일센터 우수기관에 선정돼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서울 마포중앙도서관에서 12일 개최된 시상식은 전국 159개 새일센터 중 2022년도 사업(21년 실적) 결과를 평가해 우수기관 및 유공자 표창을 실시했다.포항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직업교육 훈련 △새일 여성 인턴제 △경력단절 예방지원사업 △집단 상담프로그램 등 경력이 단절된 여성의 취업 지원을 전담하는 원스톱(One-stop) 종합 취업 지원 서비스를 통해 포항시 여성들에게 국비 지원 직업훈련 12개 과정, 일반과정 26개를 진행했다.그 결과 구인건수 1천833건, 구직자 수 6천293명, 상담 1만2천586건, 취업자 수 1천582명의 실적을 달성하며 취·창업 일자리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센터는 지역 경력단절 여성들의 경제 활동지원과 구직자 및 취업자 사후관리프로그램을 진행해 찾아가는 직업상담, 찾아가는 기업특강, 여성 인턴 연계 등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시는 경력단절 여성에게는 기업 인턴 근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인턴 연계기업에 3개월 동안 매월 80만 원씩 지급하고, 고용 유지한 인턴참여자에게는 60만 원, 기업에는 80만 원의 취업장려금을 지원하는 사업도 실시하고 있다.포항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 및 여성 친화 기업을 발굴·협업해 지역의 경력단절 여성들에게 양질의 취업 지원과 근로환경 개선으로 고용안정에 힘쓸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시라기자

2023-09-12

‘제철보국서 전지보국으로’ 미래 이끈다

포항시는 11일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시민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양극재 특화단지’ 선정을 축하하는 ‘2050 전지보국 대시민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김정재 국회의원, 박용선 경북도의회 부의장, 김성근 포스텍 총장 등 지역 산·학·연·관 기관단체와 시민·사회단체가 참석했다.행사는 △시민들의 목소리와 미래비전을 담은 영상 상영 △감사패와 표창패 전달 △2050 전지보국 대시민 보고 △전지보국 성공기원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포항시는 (주)에코프로, (주)포스코 퓨처엠, 경북도 4차산업기반과 손정민 팀장, 권혁수 에너지산업진흥원 이사장, 강병우 포스텍 교수, 송완흡 포스텍 부장, 박병호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실장 등 9명에게 감사패와 표창패를 전달하며 그간의 노고와 공로를 치하했다.이강덕 시장은 “포항이 제철보국에 이은 전지보국으로 다시 한번 대한민국 혁신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50만 시민과 함께 포항의 제2 도약, 지역 균형발전, 국가 발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이날 권혁원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포항의 우수한 산업여건과 전국 최초 이차전지산업 육성 등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 정책 추진과정 및 결과’를 설명하고 ‘제철보국에 이어 전지보국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2050 포항의 미래 모습’을 발표했다.권 국장은 “용수·폐수처리, 전력시설·도로 등 핵심 기반시설이 조속히 확충될 수 있도록 국비 확보에 집중하겠다”면서 “관련 중앙부처 및 유관기관과 협력을 지속해 규제 특례, 세제 혜택, 산업단지 확장 등 기업 투자유치를 위한 인프라 확충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포항시는 이차전지 특화단지에 이어 수소클러스터를 수소연료전지 중심의 수소특화단지로 지정하기 위해 경북도와 함께 수소특화단지 지정 전략을 수립 중이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3-09-11

포항시의회, 제307회 임시회 폐회… 20개 안건 처리

포항시의회(의장 백인규)는 11일 제307회 임시회 3차 본회의를 열어 2023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비롯한 20건의 안건을 처리하고 폐회했다.본회의에 앞서 5분 자유발언이 진행됐다.임주희 의원은 신재생 에너지의 대표적인 풍력 발전사업의 적극적인 인식과 이해 체계적 개발에 관한 조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이어 김은주 의원은 지역 산업폐기물의 안전한 관리를 위해 산업폐기물의 무분별한 증설 지양과 포항시의 철저한 관리감독, 산업폐기물 업체의 주민들과의 약속이행과 포괄적인 주민 수용성 절차를 주문했다.마지막으로 최광열 의원은 고령농업인과 여성농업인을 위해 10kg 단위의 소포장된 퇴비와 비료가 공급될 수 있도록 포항시가 적극적으로 노력해 줄 것을 촉구했다.본회의에서는 ‘2023년도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 ‘포항시 결산서의 제출 및 예비비 지출 승인에 관한 조례안’, ‘포항시 식생활 교육 지원 조례안’ 등 18건의 안건은 원안가결 했다. ‘포항시 맨발걷기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수정가결 했다.특히 시의회는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수도권 분원 조성 계획 즉각 중단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결의안에서 포스코홀딩스가 지역사회와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 중인 미래기술연구원 수도권 분원 조성 계획을 즉각 중단하고, 포항을 중심으로 미래기술연구원 포항 본원의 기능과 역할, 그리고 규모 등 실질적인 본원 체계로 제대로 구축하기를 촉구했다.한편 다음 제308회 임시회는 다음달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진행될 예정이다./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3-09-11

송라면 방석리, 도내 유일 ‘해수부 우수어촌계’ 선정

포항 방석리가 경북도내에서 유일하게 ‘해수부 우수어촌계’ 공모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11일 포항시에 따르면 어족자원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소멸해 가는 어촌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해양수산부에서 지난 5월부터 전국의 2천44개 어촌계를 대상으로 진행한 우수어촌계 공모에서 북구 송라면 방석리가 선정됐다.이번 공모에서 전국 20개 어촌계가 선정된 가운데 경북도에서는 유일하게 방석리 어촌계가 적극적인 신규 어촌계원 유치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그로 인해 방석리 어촌계는 어촌계 운영에 필요한 시설·장비 구매 등을 위한 발전사업비 1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송라면 방석리 어촌계는 지난 2019년부터 어촌계원 가입제한 조항을 철폐하고, 블로그·유튜브 등을 통한 마을 홍보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2019년 ‘해수부 귀어귀촌인 대상’에 이어 2021년에는 어촌주민과 귀어·귀촌인이 상생하는 우수사례로 ‘漁울림 마을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또 지난 2020년부터 어촌뉴딜 사업 공모 유치에 성공하고 어항 시설 정비 및 체험 휴양마을센터 조성 등을 통해 마을의 정주 환경을 개선하는 등 선진 어촌의 모습을 갖췄다.포항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어촌 고령화에 따른 소멸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귀어·귀촌인들이 지역에 정착하고 공동체 문화를 구성, 발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3-09-11

고장 난 지진계 인양 완료

포항 지열발전소 부지 내 설치된 심부 지진계의 인양이 무사히 이뤄졌다.10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5일 지열발전부지 안전관리사업 주관기관인 (주)희송지오텍은 지열발전부지 내 시추공에 설치된 심부 지진계의 인양을 진행했다.심부 지진계 인양은 지난 5일 지열발전부지 안전관리사업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전문가 자문을 거쳐 인양 방법 등을 최종 검토한 뒤 이뤄졌다.이번 심부 지진계 인양은 시추기를 이용해 지하 500m 지진계에 특수 제작한 걸쇠를 걸어 초기 인양을 시작하고, 이후에는 윈치를 이용해 지진계에 연결된 와이어를 당겨 올리는 방식으로 실시됐다.지상으로 올라온 심부지진계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주)희송지오텍이 협의해 영국 지진계 제조사로 옮겨져 정확한 고장 원인을 밝힐 예정이다.기존에 심부 지진계가 설치됐던 시추공은 재설치 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추공의 온도 및 크기 변화, 상태를 확인하는 등 약 2개월 동안 안정성을 평가할 계획이다.심부 지진계는 고장 수리 또는 제작이 원활하게 진행된다면 내년 3월경까지 재설치가 완료될 예정이다. 심부 지진계 관측 공백에 대한 우려를 덜기 위해 지열발전부지 내 지표 지진계 1기와 인근에 운영 중인 지표 지진계 20기를 지속적으로 정상 운영한다.한편, 심부 지진계는 지난해 5월 지하 500m, 780m, 1천400m 깊이에 설치됐으며, 지하수 유입으로 추정되는 원인에 의해 지난해 지하 780m와 1천400m 지진계의 작동이 중단됐다.이어 지난 7월 말 지하 500m 지진계마저도 작동이 중단되면서 심부 지진계 인양 및 재설치를 위한 계획이 수립돼 인양이 진행됐다. /이시라기자

2023-09-10

방티 타고 씽씽 ‘포항 운하축제’ 1만명 즐겼다

도심 재생과 환경복원의 상징이자 국내 최초 도심 운하인 ‘포항 운하’에서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열린 ‘제8회 포항 운하축제’에 1만여명이 방문한 가운데 마무리됐다.이번 축제는 포항 운하의 낭만 물길에서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친환경 해양레저스포츠와 시민참여 행사가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지난 9일에는 동해안 지역 전통성을 살린 민족놀이 ‘방티 타기 대회사진’와 청소년들의 환경의식·도전정신을 높이는 ‘경북 청소년 에코보트 경연대회’가 진행됐다. 이날 초·중·고등부로 나눠 진행된 에코보트 경연대회에는 총 14개교 17팀이 참가해 재활용품을 활용한 창의적인 친환경 배를 제작하며 열띤 경쟁을 펼쳤다.10일에는 투명 에어볼 안에서 진행하는 이색적인 수상 행사인 ‘워터볼 레이스’가 개최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이외에도 축제 기간 동안 부대행사로 수질 환경 개선을 위한 △환경정화 물총퍼포먼스 △방티 줄다리기△방티 다트 등 △어르신 참여 즉석 게임 △스마트폰 숏폼 경진대회 △먹거리 부스 운영 등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평을 받았다.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은 “국내 최초 도심 운하의 지역문화 가치를 알리는 포항 운하축제가 큰 관심 속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된 만큼 앞으로도 내실 있는 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도심을 가로지르는 낭만 물길인 포항 운하가 해양스포츠·관광의 요람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3-09-10

포항, 전국 단위 행사 잇따라 유치 성공

포항시가 내년 개최예정인 전국 최대 규모의 독서대전과 대한민국 농업인들의 최대 축제인 농촌지도자 전국대회를 잇따라 유치하며 포항의 역량을 전국에 알리고 있다고 7일 밝혔다.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 제11회 대한민국 독서대전’ 개최 도시로 최종 선정됐다.전국 최대 규모인 대한민국 독서대전은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최초로 포항시 개최가 확정돼 지방의 균등한 독서문화확산에 기여할 예정이다.대한민국 독서대전은 전국 기초자치단체 공모사업으로 지난 2014년부터 매년 독서 진흥에 앞장서는 지자체 한 곳을 선정해 책 읽는 도시로 선포하고, 9월 독서의 달에 전국 최대 규모의 독서대전을 개최한다.시는 원북원 포항, 도서관주간·독서의 달 행사 등 독서문화진흥사업과 호미곶해맞이축전, 포항국제불빛축제 등 전국 규모 행사의 성공적 개최 경험, 문화·관광 인프라를 기반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 내년에 열릴 예정인 대한민국 독서대전 유치에 성공했다.또 법정문화도시 선정(2019), 포항시 독서문화 진흥 조례(2020), 지역 서점 활성화 조례(2021) 등 포항 지역의 독서문화산업진흥을 위한 제도적 장치도 이번 독서대전 유치에 큰 역할을 했다.시는 대한민국 독서대전 개최지 선정을 통해 국비 3억 원을 확보했으며, 내년 9월 ‘동해바다, 책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일월 문화, 해양문화, 등대박물관 등 동해를 품은 포항만의 지역적 특색을 활용해 책과 연관된 전시·체험·학술·토론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전 국민 대통합의 장을 조성할 계획이다.뿐만 아니라 시는 대한민국 농업인들의 최대 축제인 ‘제77주년 농촌지도자 전국대회’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시는 한국농촌지도자포항시연합회와 함께 농업·농촌을 선도할 농촌지도자회의 역할과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농업인 화합의 장인 농촌지도자 전국대회를 내년 10월 유치하게 됐다.이번 전국대회에는 포항시와 타도시가 신청해 경쟁을 펼쳤으며, 유치계획과 지원사항, 대회장 위치와 숙박 및 편의시설, 접근성 등 현장 실사를 통해 제반 여건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포항시가 최종 개최지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격년제로 개최되는 농촌지도자 전국대회는 전국에서 1만 5천여 명의 회원이 참여하는 행사로, 내년 10월경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포항종합운동장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시가 전국 단위의 대규모 행사를 잇따라 유치함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포항을 방문할 것이 예상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지역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전국에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철저한 준비를 통해 포항의 경쟁력과 무한한 가능성을 전국에 알리는 성공적인 행사로 만들겠다”며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포항에 방문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국 단위 행사를 유치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포항의 우수한 역량을 전국에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3-09-07

포항시, 농·수·특산물 행사로 추석물가 잡는다

포항시가 추석을 앞두고 소비자 물가안정을 위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한 지역 우수 농·수·특산물 할인행사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오는 27일까지 포항시 농특산물 온라인쇼핑몰 ‘포항마켓’에서는 ‘장보고 가자’ 최대 40% 할인 감사 이벤트를 실시한다. 또 행사 기간 중 신규 회원 가입 선착순 300명에 5천원 쿠폰과 5만 원 이상 구매고객 100명에 1만 원 상당 포인트 추가 지급하고 해당 상품 구매 후기 작성 시 선착순 300명에 2천원 포인트 지급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포항시 인증브랜드 ‘영일만친구’ 농특산물판매장에서도 오는 27일까지 특별기획전을 통해 30개 업체 품목별 10∼30% 할인판매를 진행한다.이와 함께 오는 18일 오후 6시 네이버 쇼핑 라이브 채널을 통해 포항시 우수 농특산물인 죽장 사과(청년 농부 일광파머)와 전통 된장, 간장(성모자애원)을 10%로 할인된 가격으로 농·특산품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진행한다.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오전 10시~오후 6시 포항시청 광장에서는 추석맞이 농·수·특산물 직거래 장터가 열린다. 제수용 농·수산물 및 영일만친구 인증 제품, 친환경, 일반 가공식품 등을 할인 판매하며, 2만 원 이상 구매고객 선착순 150명 대상 사은품 증정, 뻥튀기 무료시식, 프리마켓, 포항 수제 맥주 시음, 투호 던지기, 제기차기 등 다양한 즐길 거리도 마련된다. /구경모기자

2023-09-07

“위덕대, 환동해·경북 인재양성 요람”

“포항·경주·영덕 등 환동해권과 경북도 전역에서 실질적으로 일할 인재는 우리 대학에서 양성한다고 자부합니다.”서지혜(48·건강스포츠학부 교수) 위덕대학교 입학홍보처장은 위덕대를 ‘미래가 있는 대학’이라고 평가했다.서 교수는 “포항의 4년제 대학 중 교육으로 인재 양성 후 지역으로 배출하는 곳은 이곳뿐”이라며 “준비된 입학, 정성된 교육, 약속된 취업을 이루는 곳은 위덕대”라고 자신했다.서 교수는 대구 출신으로 무용을 전공했다.그는 “위덕대에 오기 전 학원 강사 시절엔 내성적인 성격으로 애를 먹었다”며 “특수교육시설과 공연 봉사 등으로 학생들을 많이 만나고 나서 변화하기 시작했다”고 회상했다.지난 17년 동안 위덕대에서 근무한 그는 “대학원에서 롤모델인 은사님을 만났고, 나도 좋은 스승이 되고 싶어 여기까지 왔다”며 “우수한 학생들과 재미있게 지내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모르겠다”고 미소 지었다.서 교수는 “처음 입학처장직을 제안받았을 때 여교수가 이 보직을 맡은 사례가 없어 고사했다”면서 “하지만 포항과 경주 사이에 있는 이곳의 지리적 장점과 졸업 후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취업하는 것 등을 보고 우리 대학의 경쟁력을 확인했고 입학처장직을 수락했다”고 밝혔다.그는 “요즘 홍보활동을 벌이느라 정신없이 바쁘지만 학생들을 만나니 가슴이 뛴다”며 “정성을 들여 감동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서 교수는 “위덕대는 지난 6월 경주시와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을 위해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사업 예정 부지 2만6천913㎡를 장기 임대 형식으로 제공했다”며 “앞으로 반려동물 관련 학과가 생기고 학생들이 학부 졸업 후 바로 취업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또 “향후 설립될 울릉공항 근처에는 대학의 재단인 대한불교진각종 성지가 있다”며 “곧 항공 정비나 물류 등 지역연계형 특색있는 학과가 많이 설립되고 수많은 외국인 학생을 유치하는 등 대학이 확장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서 교수는 “변화를 두려워했으면 대학이 여기까지 오지 못했을 것”이라며 “교육부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3.0)과 LiFE사업은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이나 내부의 엄격한 평가를 통해 지속 여부를 결정하는 등 현재에 머물러 있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어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다양하게 연계해 지역발전에 기여토록 하겠다”며 “경북도와 하는 RISE 사업이 현재까지와는 다른 경북형 사업이 되도록 대학혁신에 뛰어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약자와 동행하고 아이디어 밸리를 구축하며 대학 간 연계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며 “피드백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대학 쇄신에 겸손하게 임할 것”을 약속했다.마지막으로 서 교수는 “요즘 지방대가 위기라고 하지만 위기는 곧 기회이자 희망”이라며 “지역적 한계를 뛰어넘어 좋은 자리에서 자기 역할 잘하는 사람이 되도록 교육하겠다”고 다짐했다. /장은희기자

2023-09-07

김성조·전주형·이다영 의원 집행부 상대 현안 ‘송곳 질의’

포항시의회(의장 백인규)는 6일 열린 제30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성조, 전주형, 이다영 의원 순으로 시정질의를 했다.첫 질의자로 나선 김성조 의원은 포스코 그룹의 미래기술연구원 포항 건립과 지역상생협력 및 투자사업 관련, 불법 현수막 철거 대책 등 옥외광고물 정비 등에 대해 물었다.김성조 의원은 “포스코홀딩스가 미래기술연구원 분원을 성남 위례지구에 5만5천800㎡(1만6천880평) 공급예정가는 5천270억원으로 평당 3천100만원에 이르는 매입을 강행한다”며 “지난달 7일 성남시장 부지 매입 모집 재공고가 진행 중이고 공무 신청서 평가와 결과 발표가 10월에 마무리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포스코 미래기술연구원 분원 설립을 포항을 배제하고 성남 위례지구에 부지매입을 강행하는 이유와 합의서 약속을 지키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김남일 부시장은 “포스코 그룹이 ‘지방에서는 우수한 인재영입이 어렵다고 하고 있다”며 “하지만 포스코 그룹이 부지 매입 재응찰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적인 근거는 없다”고 답변했다. 또 “지난해 체결한 합의서 2항 ‘미래기술연구원은 포항에 설치하는 등 포항 중심의 운영체계를 구축한다’에 나타났듯 미래기술연구원의 포항중심 운영이 포항시민과의 약속이라는 점을 지속적으로 포스코측에 전달해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불법 현수막 철거 등 옥외광고물 정비에 대해 김남진 도시안전해양국장은 “옥외광고물법이 우선 개정돼야 한다”며 “금지 조례 제·개정시 상위법에 위반돼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답변했다.전주형 의원은 추모공원 건립 사업 전반에 대해 질의했다.최명환 복지국장은 “추모공원을 명품 장례 문화 공원으로 설정하고 전체 추모공원 부지의 80%를 공원화하고 20%는 장사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화장시설, 봉안당, 자연장 등 장사시설을 원스톱 시스템으로 구축하겠다”고 대답했다.이다영 의원은 “힌남노 이후 수해지역 주민들의 열악한 주거환경과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에 대한 대책”에 대해 물은데 대해 김 부시장은 “경북도에서는 재해복구사업을 추진 중이고 시도 도시침수 대응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포항트라우마센터와 의료기관과 연계해 전문상담과 진료를 지원 중”이라고 밝혔다.또 이 의원의 지역 대학교의 대중교통 접근성 개선 및 이용 불편해소 방안, 성비 불균형을 야기하는 산단위주의 일자리 정책 개선방안과 중소기업의 구인난과 청년들의 구직난 해소 대책 등 대중교통과 일자리 정책에 대해선 “청년들의 중소기업 기피 현상 해소를 위해 현재 시는 일자리공감페이 지원사업을 시행 중”이라며 “신산업 위주로의 취업이나 이직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일자리 공유 확대, 수요자 중심의 직업 교육 등의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김 부시장은 답변했다./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3-09-06

포항시, 미래 친환경 교통수단 전환 박차

포항시가 다양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사업을 통해 시민 편의 향상과 탄소 중립에 대응할 미래 친환경 교통수단으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시는 지난해 환경부(한국환경공단)의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사업’ 공모에 2개 과제가 선정돼 총사업비 45억(국비 13억, 민간투자 32억)을 투입해 지식산업센터 등 34곳에 급속·완속 충전기 128기를 설치했다.올해도 이 사업에 선정돼 총 26억(국비 10억, 민간투자 16억)을 확보해 공영주차장, 공공기관 등 54개소에 급속·중속·완속 충전기 99기를 확충하고 있다.또한 시는 ‘전기차 충전서비스 육성사업’을 진행 중이다.이 사업은 포항 등 해오름동맹 도시와 한국에너지공단이 협력해 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해 충전 인프라를 확충하는 것이다.공단이 충전기 1기당 설치비용 50%를 지원하고 시가 추가로 1기당 최대 600만 원(50㎾기준)의 설치보조금을 지원한다.올해 이 사업에 선정된 한국교통안전공단 포항자동차검사소 등 3곳에 지원비 7천만 원을 투입해 설치하고 있다.뿐만 아니라 시는 지난달 28일부터 ‘전기차 완속 충전기 설치 지원 사업’으로 1억 4천만 원(지방비 민간 각 7천만 원)을 보조해 완속 충전기 73기(11㎾ 기준)의 설치 지원 신청을 받고 있다.지원 대상은 전기충전 이용 취약계층으로 의무설치 대상시설(500세대 이하), 취약계층(장애인, 차상위 이하), 상이·독립유공자, 다자녀가구, 기업(법인) 또는 개인 중 지역 거주의 주소지 또는 사업장 주소지에 충전기 설치 부지를 확보한 자다.시는 완속충전기(C타입, AC), 키오스크 충전기, 전력분배형 충전기, 과금형콘센트 등 73기의 보급을 예산 범위 내에 지원할 계획이다.신청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의 공고문을 확인하면 된다.포항시 관계자는 “친환경 전기 충전 인프라를 지속 확충해 탄소중립과 기후위기 대응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민간 사업자가 충전기 설치부터 운영·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해 취약계층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전기차를 편리하게 이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시라기자

2023-09-05

포항시, 환경관리원 복지회관 개관식… 본격 활동

포항시 환경관리원의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된 ‘포항시 환경관리원 복지회관’이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사진포항시는 5일 이강덕 포항시장과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자생단체,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시 환경관리원 복지회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사진환경관리원 복지회관은 지난 1992년 준공 이후 건축물의 노후화 및 사용 공간 협소 등의 문제가 있었다.특히 지난 2017년 포항 지진 이후 건물의 훼손이 심각해 환경관리원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 왔다.시는 환경관리원들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총사업비 59억 원을 투입해 기존 덕수동 부지 내 대지면적 2천255㎡에 연 면적 1천568㎡, 지상 4층 규모로 환경관리원 복지회관을 건립했다.환경관리원 복지회관은 환경관리원은 물론 각종 행사 또는 재난 발생 시 지역주민들까지 수용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으로, 550여 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또 내진설계 및 태양광 자체 발전설비를 갖추고 있고, 급식실, 대회의실, 체력단련실, 노동조합 사무실, 샤워실 등을 갖춘 복합공간으로 건립돼 환경관리원들의 업무 지원과 복지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시라기자sira115@kbmaeil.com

2023-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