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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죽도시장 공영주차장 연말까지 무료개방

포항시가 ‘땅꺼짐 도로 공사로 인한 교통 통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죽도시장 활성화를 위해 공영주차장을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한다.포항시는 “6일부터 도로 통제가 임시 해제 되는 12월 31일까지 죽도시장 칠성천주차장과 죽도어시장(타워), 죽도시장 공영주차장 등 3곳을 무료 개방한다”면서 “주차장 순환과 장기 주차 방지를 위해 무료 주차 시간은 1시간으로 한정한다”고 밝혔다.이어 “지난 추석 대목에도 9월 4일부터 10월 3일까지 한달 간 포항 수산시장 공영주차장과 주변 노상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했다”면서 “1시간 주차비가 큰 금액은 아니지만 죽도시장 방문객들의 소비 심리 확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현재 죽도시장 공영주차장 주차비는 기본 20분 500원에 10분 추가당 200원이 인상, 1시간 주차비가 1천200원이다. 인근 민영주차장 1시간 주차비는 2천원이다.죽도시장은 지난 8월 4일 포항수협 죽도어판장 앞 왕복 4차선에서 도로 5m 구간이 10㎝ 가량 내려 앉는 땅꺼짐이 발생하면서, 현재까지 영포회타운∼죽도시장삼거리 150m 구간 양방향 도로가 전면 통제되고 있다.포항시는 지난 10월 초 긴급보수공사를 시작해 지금까지 사고 지점 도로 겸 교량 아래 고인 물과 뻘을 빼내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죽도시장은 도로 통제 후 승용차·대형버스들을 이용한 방문객들이 교통 불편 때문에 급감, 매장들의 매출도 덩달아 급감했다.이상현 경제노동과장은 “포항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인 죽도시장의 소비 촉진을 위해 방문객 및 상인들의 불편을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상인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협력해 다양한 정책으로 시장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3-11-05

돌아온 과메기의 계절

포항을 대표하는 겨울철 별미 구룡포 과메기가 본격 출하에 돌입했다.포항구룡포과메기사업협동조합은 2일 “지난달 20일부터 전국에 구룡포 과메기의 본격 출하를 시작했다”면서 “과메기 덕장이 밀집해 있는 구룡포 지역의 일교차가 커지면서 과메기 생산 적기에 접어든 것”이라고 밝혔다.구룡포 과메기는 바닷바람에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면서 특유의 고소한 맛을 내는, 각종 영양소의 보고로 손꼽힌다.칼슘을 비롯 오메가3와 아스파라긴산,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어 면역력 증가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과메기는 과거에는 술안주로 인기가 많았지만 요즘은 각종 해초와 야채를 곁들여 반찬이나 간식으로 과메기를 찾는 사람도 늘고 있다.포항시는 이날 “지역에서 과메기는 지난 2021년 1천814t, 2022년 1천782t 생산됐으나 최근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 방류에다 어획량 감소로 과메기 소비가 줄어들 것을 우려하고 있다”면서 “침체된 어촌과 어업에 도움을 주기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포항시는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 방류에 따른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식약처로부터, 지난 2021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식품 시험·검사 기관 지정을 받아 포항시 수산물 품질관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포항시 수산물 품질관리센터는 과메기 등 지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의 미생물, 방사능 등 검사 뿐 아니라 장염 비브리오, 대장균 등을 검사하고 있다.또 포항시는 과메기 생산을 위해 건조용 스테인리스 대차와 진공 포장기, 포장재 지원 등 유통가공업 지원 하는 한편 지난 2017년부터 어촌 일손 부족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확보 했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올해는 77개 업체에 334명을 투입했다.이달 18일과 19일 구룡포읍 아라광장 일원에서 ‘제24회 포항 구룡포 과메기축제’가 열린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우수한 품질의 구룡포 과메기가 어려움에 처한 우리 어촌계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3-11-02

포항세명기독병원, 해외 의료봉사활동 재개

포항세명기독병원이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해외의료봉사를 재개했다.포항세명기독병원(병원장 한동선)이 지난달 29일부터 3일까지 베트남 다낭과 디엔반 근교 의료시설이 없는 지역에서 현지 주민을 대상으로 ‘제21차 베트남 의료 봉사’를 진행했다.세명기독병원 제21차 베트남 의료 봉사팀은 외과 허진명 부장을 포함 전문의 2명과 간호사, 의료기사 등 15명으로 구성됐다.이들은 지난달 30일과 31일 베트남 다낭과 디엔반 지역의 의료시설이 없는 취약 지구에서 현지 주민 600여 명을 진료하고 필요한 의약품과 생필품도 전달했다. 더불어 제21차 의료 봉사 지역이 과거 베트남 전쟁 당시 한국군이 주둔했던 디엔반 지역임을 사전에 파악, 의료 봉사 활동과는 별개로 고엽제 환자 가정 10여 가구를 방문해 생필품을 전달했다. 또 지난 20년간 진행해 온 ‘사랑의 집 짓기’를 이번에도 이어가 집 2채를 지어 증정했다.병원 측은 “사랑의 집 짓기는 병원에서 1채, 과거 베트남 의료 봉사에 참여했던 직원 모임인 ‘베트남을 사랑하는 모임(이하 베사모)’에서 1채를 제공해 더 뜻깊은 행사”라고 설명했다.베사모는 2001년 시작한 세명기독병원 제1차 베트남 의료봉사팀이 결성한 이후 봉사에 참여한 직원 320명을 주축으로 운영되고 있다. 매달 일정액을 후원해 사랑의 집 짓기 참여 등 다양한 베트남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원목실 강남호 목사는 “코로나로 중단했던 베트남 의료 봉사를 다시 시작할 수 있어 감사하다”면서 “이번 진료 장소가 코로나 이전에 왔던 장소로 우리를 기억하고 기다렸다는 말에 가슴이 뭉클했다”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이 예전보다 많이 발전했다고는 하지만 도시를 조금만 벗어나면 너무나 취약한 환경이고, 무엇보다 고엽제 후유증으로 2대, 3대가 고생하는 모습이 안타까웠다”며 “우리 병원의 노력이 그분들에게 위로가 되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봉사에 참여했다”고 덧붙였다.포항세명기독병원 베트남 의료 봉사는 2001년 3월 우석정 의료 선교사의 베트남 파송 지원을 계기로 시작했다.지금까지 21차례에 걸쳐 직원 총 또 베트남 호치민시 근교와 다낭, 디엔반과 캄보디아 국경 근접까지 의료 취약 지역을 돌며 주민 1만4천600여명에게 진료와 함께 생필품을 전달 및 다양한 지원활동을 23년째 이어가고 있다.한동선 병원장은 “베트남 의료 봉사는 2019년 11월 진행한 제20차 이후 코로나로 잠시 멈췄지만, 의료 선교사 파송 지원과 사랑의 집 짓기는 지속해 왔다”며 “우리 병원의 시작이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12월 미군으로부터 지원받은 의약품으로 피난민을 진료하는 의료 봉사였던 것을 잊지 않고, 베트남 의료 봉사뿐 아니라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며 사명인 ‘사랑을 실천하는 병원’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시라기자

2023-11-02

구룡포로 과메기 맛보러 오세요

포항구룡포과메기문화관(이하 과메기문화관)은 11월 한 달간 과메기문화관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체험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이번 행사에는 제철 맞은 과메기의 소비촉진을 위한 과메기 무료 시식회와 함께 △바다 목걸이 만들기 체험 △보습 립밤 만들기 체험 △업사이클링 커피박키링 만들기 체험 △추억사진 전사머그컵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교실 콘텐츠가 준비돼 있다.과메기 무료 시식회는 과메기문화관 3층 과메기홍보관에서 진행되며, 매주 금·토·일요일 3일간 오후 2시부터 재료소진 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특히 흔히 먹는 꽁치 과메기뿐만 아니라 과메기의 원조인 청어 과메기도 선보여 방문객들이 보다 다양한 과메기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아울러 다양한 체험교실은 과메기문화관 1층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서 오후 4시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되며, 매주 콘텐츠를 달리해 여러 번 방문해도 새로운 체험을 할 수 있다.과메기문화관 관계자는 “이번 과메기 시식 행사를 통해 포항을 찾는 관광객들이 포항 특산품인 과메기의 맛을 느껴보는 기회를 가지길 바라며, 과메기 시식회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체험활동을 준비했으니 과메기문화관에 방문해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3-11-02

“청정지역 포항 사수하라” 축산농가 긴급 백신접종

포항시는 최근 전국적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소 럼피스킨병 예방을 위해 지역의 소 사육농가 794호, 2만6천675두를 대상으로 긴급 백신접종을 하는 등 총력전에 돌입했다.포항시는 1일 “충남 서산시 한우농가에서 지난달 20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병한 소 럼피스킨병이 1일 기준 전국에서 70건이 연이어 발생하는 등 긴급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아직 발병하지 않은 포항 럼피스킨병 청정지역을 지키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밝혔다.이어 “먼저 시는 지역의 소 사육농가에 긴급 백신접종 명령을 전파하고 5개 접종반을 편성, 10일까지 모든 소에게 백신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백신접종은 50두 미만 소규모 사육 농가에 대해서는 공수의사 접종을 지원하고, 50두 이상의 전업규모 농가는 포항축협에서 백신을 공급해 자가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또 시는 오염원 축산농장과 축산 관련 시설로의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포항축협 공동방제단과 시 자체 소독차량 5대를 동원해 소 농가에 대한 집중 소독을 실시하는 한편 읍면을 통해 전업 농가에게 소독약을 공급했다.고준달 축산과장은 “지역의 소 사육농가와 관련 행정기관 등은 사실상 비상사태”라며 “농가는 모든 개체가 백신을 접종할수 있도록 조치하고 럼피스킨병이 사라질 때까지 축산 관련 종사자들은 모임을 자제하는 한편 외부인 출입 통제와 철저한 소독작업을 벌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진홍기자

2023-11-01

양자분야 세계적 석학들 ‘한자리에’

1일 포스코 국제관 국제 회의장에서 포스텍 주최로 ‘포스텍 시그니처 컨퍼런스 2023’ 개막식이 개최됐다. 사진이번 국제회의에는 과학자 및 연구원 등 다양한 양자 분야 전문가 250여 명이 모여 국제 공동연구와 교류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양자물질, 초전도 양자소자, 양자광학 등에 대해 토론하며 양자기술 미래를 위한 기초 연구기관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주요 연사로 나선 김필립 하버드대 물리학과 교수와 포스텍 김윤호 교수는 각각 ‘미국의 양자기술 연구 현황 및 국제 협력의 중요성’과 ‘약한 상호 작용 및 측정을 통한 양자 시스템 연구’를 주제로 강연했다.또 윌리엄 올리버 매사추세츠 공과대 물리학과 교수와 이르판 시디키 UC버클리대 물리학과 교수 등은 양자 전문 분야에 대한 강연을 했다.양자는 더 이상 나눌 수 없는 물질이 갖는 에너지의 최소 단위를 말하며, 양자기술은 이런 특성을 활용해 기존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는 초고속 연산, 초신뢰 보안, 초정밀 계측을 가능케 하는 혁신적인 기술을 말한다.양자기술은 바이오 분야에서는 신약 후보 물질 도출과 고감도 양자 바이오 센서(바이러스 신속 검출)에 사용되고, 제조·반도체 분야에서는 양자 컴퓨터 기반 생산 계획 설계와 반도체와 배터리의 결함 분석에 활용되는 등 미래 산업계 모든 분야의 판도를 바꾸고 혁신을 불러올 게임체인저로 통하고 있다.이에 따라 미국·유럽·중국·일본 등의 국가들은 양자기술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우리나라도 기술개발과 인력양성, 산업 생태계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최근 양자기술 개발을 위해 양자과학 기술 및 양자산업 육성법을 의결하는 등 전방위 지원 정책을 발표하는 한편 양자기술을 12대 국가 전략 기술로 선정한 바 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추후 양자기술 연구를 포항시의 주력 산업인 바이오 및 배터리 산업에 활용하면 신산업 창출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3-11-01

‘2025년 국비 확보’ 한발 앞서 준비한다

포항시는 3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국비 신규사업 보고회’를 개최했다.이강덕 시장 주재로 열린 이날 신규사업보고회는 최근 정부 세수 부족과 긴축재정으로 지자체 재정도 어려워진 상황에서 내년 지자체 간 국비 확보 경쟁까지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 한발 앞선 국비 확보 총력전에 나서기 위해 예년보다 앞당겨 개최됐다.2025년 신규사업은 모두 70건, 2천911억 원 규모로, SOC 사업분야는 △동서횡단 철도(포항~통합신공항) 건설(계획반영) △포항~대구 간 광역철도(전철) 건설(5억) △국도 31호선(구룡포~감포) 도로 확장(5억) △국도 7호선 병목지점 개선사업(10억) 등이다.RD 분야 신규사업으로는 △글로벌 산학협력관 건립(13억)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2단계) 구축(50억) △청록수소 생산기술 및 공정 실용화 개발(35억) △디지털트윈 시범 구역 조성사업(10억) 등이 보고 됐다.△포항시립박물관 건립(36억) △그린바이오파크 설치(9억) △포항 농산물 수출물류센터 건립(75억) △호미반도 국가해양 생태공원 조성(341억) △형산강 국가하천 정비(87억) 등도 국비 신규사업안으로 올랐다.시는 “시장 이하 모든 공무원들이 합심해 11월부터 시작되는 국회 예산심의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신규사업들에 대한 보고 내용을 철저히 준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내년 1월부터는 중앙정부 각 부처를 직접 방문하는 등 각개격파하는 방법으로 예산 확보에 적극 나설 것”을 이날 결의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정부의 긴축재정 등으로 예년보다 국비 확보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절박한 심정으로 지역 발전을 위한 국비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3-10-31

김남일 부시장 등 제주도 친환경에너지 벤치마킹

포항시는 친환경에너지 벤치 마킹을 위해 지난 30일과 31일 이틀간 제주에너지공사와 행원 수전해(전기로 물을 분해해 수소와 산소로 분리하는 기술) 실증단지와 탐라 해상풍력발전단지 등 청정에너지 사업 현장을 방문했다.김남일 부시장 등 포항시 방문단은 첫째날 제주에너지공사 본사를 찾아 김호민 사장과 면담을 가진 후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에 소재한 수전해 실증단지로 이동해 풍력에너지를 이용, 물을 분해해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현장을 둘러봤다.지난해 9월 ‘제주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계획’을 발표한 제주도는 2020년 10월부터 2024년 4월까지 사업비 222억 원을 투입해 수전해시설, 버퍼탱크(수소압력 완충탱크), 튜브 트레일러 등을 구축하는 그린수소 실증단지를 조성하고 있다.이곳 수전해 실증단지(3.3MW)에서 생산되는 그린수소는 지역 내 수소버스에 공급될 예정이다.포항시 방문단은 31일 대한민국 최초 상업용 해상풍력발전소(단지)를 건설하고 운영 중인 탐라해상풍력발전(주)을 방문, 운영상황 및 향후 계획과 문제점 등에 대해 경청했다.탐라해상풍력발전소는 두산중공업이 자체 개발한 3MW 발전기 10기를 설치해 2만4천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청정전력 연간 8만5천MWh를 지난 2017년부터 생산하고 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3-10-31

흥해 재건 핵심 복합커뮤니티센터 개관

포항 흥해복합커뮤니티센터가 31일 개관했다.이날 열린 개관식에서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센터 준공과 개관을 축하했다.개관식은 팝페라 가수의 공연을 시작으로 사업추진에 대한 경과보고와 유공자 표창, 기념 퍼포먼스, 시설라운딩 순으로 진행됐다.센터는 지난 2017년 포항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흥해지역 재건을 위한 특별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센터는 2019년 3월 문화체육관광부 생활 SOC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총 160억 원의 사업비로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4천816㎡ 규모로 건립됐다.주요시설은 수영장, 탁구장, 문화센터, 작은도서관, 다함께돌봄센터 등이 있다.센터는 내년부터 수영강습과 요가, 문화강좌, 독서 프로그램 등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또 포항시는 이날 흥해복합커뮤니티센터 3층에서 ‘다함께 돌봄센터 5호점(꿈을 따는 마을 돌봄터)’ 현판식을 가졌다.다함께돌봄센터는 맞벌이가구 등 초등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아동들에게 돌봄서비스 및 학습지도, 다양한 특별활동을 제공하는데 포항YMCA(대표 김민규)가 위탁 운영한다.이곳은 복합커뮤니티센터 내 작은 도서관과 연계해 독서 습관을 생활화하고, YMCA의 다양한 인력풀을 활용해 그림테라피, 칼림바, 보드게임 등의 특별 활동도 실시할 예정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흥해복합커뮤니센터와 다함께 돌봄센터 등이 흥해지역 지진 이후 어려움을 떨치고 새롭게 도약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면서 “두 곳이 문화생활 거점 시설로 활용돼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포항시는 지난 2019년 경북도 내 최초 구룡포꾸러기 마을돌봄터를 설치한 이후 2021년 우현풍림마을돌봄터, 2022년 연일햇빛고을마을돌봄터, 2023년 송도행복마을돌봄터(4호점)와 꿈을따는마을돌봄터를 개소했고 연내에 다함께돌봄센터 6호점(장량동)을 개소할 예정이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3-10-31

핼러윈·수능일 인파밀집사고 예방 총력

포항시가 31일 핼러윈과 11월 16일 수능시험일을 앞두고 인파 밀집 사고 등 각종 안전 사건·사고 방지 총력전에 나선다.지난해 10월 29일 159명이 사망한 서울 이태원 대참사 1주년을 맞아 안전의식 고양이 절실한 가운데 시는 양일간 많은 인파가 예상되는 영일대 해수욕장과 상대동 젊음의 거리 등에 대한 안전관리대책을 수립하고 지역별 안전점검을 적극 추진한다.이번 안전관리대책은 남·북부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지역 실정을 잘 아는 지역단체와 함께 현장 안전관리반을 구성하고 핼러윈·수능일 전날과 당일 민관 합동으로 사전 점검에 나선다. 점검대상은 △방문객 밀집에 따른 분산 통행로 △불법 지장물·주정차 확인 및 철거 △주요 통행로 내 시설물 전도위험 △인파 밀집 예방 안전사고 예방시설 설치 △비상시 응급차량 통행로 확보 등이다.핼러윈·수능일 당일에는 CCTV 통합관제센터를 통한 지속적인 상황 관리와 함께 안전관리반을 현장에 배치, 질서유지 및 혼잡 해소를 위해 현장 예찰 활동을 실시한다. 또 위험 징후 감지 및 발생 시 이동식 확성기·재난문자 등 신속한 위험상황 전파,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등 즉각적인 현장 조치를 실시할 방침이다.시는 인파밀집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축제나 행사 등에 안전관리 사전점검과 매뉴얼을 정비하고 실시간 인파밀집 모니터링 시스템도 적용할 예정이다.시 안전총괄과는 “1천명 이상 모이는 각종 행사 등에는 매번 안전관리실무위원회를 개최, 안전관리계획을 점검하고 유관기관과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사전 예방 활동만으로도 사고 발생 가능성은 확연이 줄어든다”면서 “민관 합동 예방 활동이 벌어지면 당일 포항 전역의 사건 사고 예방 효과도 클 것”이라고 말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3-10-30

“지역 골목상권 더 활성화되길” 중앙상가 야시장 수익금 기부

포항 중앙상가 상인회가 최근 야시장 판매수익금을 기부한 사실이 알려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30일 포항시에 따르면 중앙상가 상인회와 야시장 먹거리 판매자들이 지난 27일 사랑의 열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수익금 120만원을 기부했다.이날 전달한 기부금은 지난 8월 12일부터 10월 1일까지 운영한 중앙상가 야시장 판매수익금으로, 상인회와 야시장 판매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했다.전달식에는 정희철 중앙상가 상인회장과 최시훈 이사, 먹거리 판매자 홍성지 씨가 참석했다.정희철 중앙상가 상인회장은 “야시장 판매수익금이 좋은 곳에 쓰이길 바란다”며 “중앙상가 야시장을 신호탄으로 지역의 골목상권이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올해 중앙상가 야시장은 매주 특색있는 이벤트와 다양한 먹거리, 방문객 편의 시설 등을 통해 매주 평균 2만여 명의 방문객들이 다녀가는 등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야시장의 성공으로 먹거리 판매자들은 물론 기존 중앙상가 상인들의 매출 역시 20∼30%로 상승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역 사회와 함께 나누는 마음으로 수익금을 기부해 주신데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번 야시장이 중앙상가 상권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3-10-30

포항사랑상품권 200억원 발행 1인당 구매한도 ‘100만원’으로

포항시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11월 1일 카드·모바일형 포항사랑상품권(이하 포항사랑카드) 200억 원 어치을 발행해 7% 할인 판매한다.포항시는 지난 29일 “올초 1인당 구매한도액 50만 원을 지난 추석 명절 70만 원으로 상향 조정한데 이어 이번에 다시 100만 원으로 대폭 상향했다”면서 “시민 가계 부담을 완화하는 동시에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를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이어 “시가 이번에 개인 구매한도액 상향 조정에 적극 나선 것은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어려움에 처한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한 특별 대책 중 하나”라며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현재 시에 등록된 2만2천여 개 사업장에다 추가 가맹점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또 시는 기존 대구은행 14개소에서만 가능하던 포항사랑카드 오프라인 구매와 충전을 다음달 1일부터는 타 금융기관으로 확대, 모두 36개 금융기관 105개 포항사랑상품권 판매대행점에서도 포항사랑카드를 구매하고 충전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이번 웹 충전 서비스 시행으로 포항사랑카드 판매(충전)처가 지역농협, 새마을금고, 신협, 수협, 산림조합 등으로 대폭 확대됨으로써 그동안 대구은행에서만 포항사랑카드를 구매·충전해야 했던 시민들의 불편이 해소되게 됐다.확대된 포항사랑카드 오프라인 구매·충전처는 포항시 홈페이지 포항사랑상품권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고 대구은행 ATM기와 셀프 창구 등 오프라인 충전은 금융기관 영업시간, 포항사랑카드 모바일 앱(IM#)에서는 11월 1일 0시 15분부터 가능하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시민들의 소비를 진작시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선순환 효과를 가져와, 민생경제 회복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3-10-29

수소에너지 산업도시 미래 전략 모색

포항시는 26일 포스코 국제관에서 ‘2023 포항 국제수소연료전지 포럼’을 개최했다.‘새로운 도약, 친환경 수소에너지 산업도시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김중권 환동해지역본부장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이왕재 SK 에코플랜트 에코에너지 대표는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수소 경제 전략방안’을 주제로, 전 세계가 직면한 기후변화의 심각성에 대비한 에너지 패러다임의 전환과 해법을 제시했다.해외연사로 △스테판 키어마이어(Stephan Kiermaier) 독일 헬름홀츠 율리히연구소의 박사 △슈어드 로이아커스(Sjoerd Rooijakkers) 네덜란드 경제기후정책부 에너지 시스템 선임 정책관 △라쉬 하마스트룸(Lars Hammarstrom) 주한스웨덴 대사관 과학혁신참사관이 강연에 나서 수소 선도국의 기술정보와 수소 혁신 전략 등을 소개했다.또 △김민석 에스퓨얼셀 대표 △이태원 (주)에프씨아이 대표 △양태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K-수소사업추진단장은 국내 기업의 수소연료전지 개발 현황과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장성혁 수소지식그룹 대표가 좌장을 맡은 패널토론에서는 김용채 한국수소연료전지산업협회 상근부회장, 정성욱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수소에너지실 PD, 이수출 경북대 화학공학과 교수 등이 참여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수소연료전지 산업 발전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토론 참여자들은 수소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주기 산업 생태계 구축과 이를 기반으로 한 산업 육성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또 수소연료전지를 일상생활 속에서 활용하려면 내년 6월 시행을 앞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의 취지에 맞게 활용돼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장은희기자

2023-10-26

달빛 벗삼아 구룡포 말목장성 거닐자

“구룡포 말목장성 달빛 산행 오세요”오는 28일 오후 2시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에서 ‘제11회 구룡포 말목장성 달빛산행축제’가 열린다.올해로 11회째를 맞는 구룡포 말목장성 달빛산행축제는 조선시대 최대 국영목장이었던 구룡포읍 말 목장성과 봉수대를 오르는 산행축제다. 천년의 역사를 지닌 구룡포 말목장성은 조선시대 군마 등을 도맡아 기르던 곳으로 지금도 목장성 터 등 곳곳에 역사의 흔적이 남아있다.말목장성 달빛산행축제는 말 목장성터를 따라 봉수대까지 이어지는 돌담길을 따라 쏟아지는 달빛과 함께 오징어잡이 집어등의 화려한 불빛이 수놓은 풍경까지 감상하며 가을산행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구룡포의 대표적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구룡포읍개발자문위원회(위원장 안주석) 주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구룡포해경파출소 옆 (구)읍민도서관 부지(호미로 202)에서 출발해 말목장성 정상인 봉수대까지 왕복 약 10km 코스에서 펼쳐진다. 출발 전에는 난타 공연과 색소폰 연주가 마련된다. 하산길에는 바이오밥밴드 안칸토솔리스트앙상블을 비롯한 가수들의 축하공연을 마련해 가을밤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축제 참가자 전원에게는 안전한 야간 산행을 위한 손전등이 무료로 지급되며 생수를 비롯해 핫바, 어묵 등 먹거리도 무상 제공한다. 또한 행운권 추첨을 통해 구룡포 특산품 등 푸짐한 경품이 지급된다.안주석 구룡포읍 개발자문위원회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중단되었다가 4년만에 개최되는 이번 말목장성 달빛산행축제에 많은 분들이 찾아와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풍경을 자랑하는 아름다운 가을밤의 정취를 즐겨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3-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