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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포항사랑상품권 200억원 발행 1인당 구매한도 ‘100만원’으로

포항시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11월 1일 카드·모바일형 포항사랑상품권(이하 포항사랑카드) 200억 원 어치을 발행해 7% 할인 판매한다.포항시는 지난 29일 “올초 1인당 구매한도액 50만 원을 지난 추석 명절 70만 원으로 상향 조정한데 이어 이번에 다시 100만 원으로 대폭 상향했다”면서 “시민 가계 부담을 완화하는 동시에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를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이어 “시가 이번에 개인 구매한도액 상향 조정에 적극 나선 것은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어려움에 처한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한 특별 대책 중 하나”라며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현재 시에 등록된 2만2천여 개 사업장에다 추가 가맹점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또 시는 기존 대구은행 14개소에서만 가능하던 포항사랑카드 오프라인 구매와 충전을 다음달 1일부터는 타 금융기관으로 확대, 모두 36개 금융기관 105개 포항사랑상품권 판매대행점에서도 포항사랑카드를 구매하고 충전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이번 웹 충전 서비스 시행으로 포항사랑카드 판매(충전)처가 지역농협, 새마을금고, 신협, 수협, 산림조합 등으로 대폭 확대됨으로써 그동안 대구은행에서만 포항사랑카드를 구매·충전해야 했던 시민들의 불편이 해소되게 됐다.확대된 포항사랑카드 오프라인 구매·충전처는 포항시 홈페이지 포항사랑상품권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고 대구은행 ATM기와 셀프 창구 등 오프라인 충전은 금융기관 영업시간, 포항사랑카드 모바일 앱(IM#)에서는 11월 1일 0시 15분부터 가능하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시민들의 소비를 진작시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선순환 효과를 가져와, 민생경제 회복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3-10-29

수소에너지 산업도시 미래 전략 모색

포항시는 26일 포스코 국제관에서 ‘2023 포항 국제수소연료전지 포럼’을 개최했다.‘새로운 도약, 친환경 수소에너지 산업도시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김중권 환동해지역본부장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이왕재 SK 에코플랜트 에코에너지 대표는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수소 경제 전략방안’을 주제로, 전 세계가 직면한 기후변화의 심각성에 대비한 에너지 패러다임의 전환과 해법을 제시했다.해외연사로 △스테판 키어마이어(Stephan Kiermaier) 독일 헬름홀츠 율리히연구소의 박사 △슈어드 로이아커스(Sjoerd Rooijakkers) 네덜란드 경제기후정책부 에너지 시스템 선임 정책관 △라쉬 하마스트룸(Lars Hammarstrom) 주한스웨덴 대사관 과학혁신참사관이 강연에 나서 수소 선도국의 기술정보와 수소 혁신 전략 등을 소개했다.또 △김민석 에스퓨얼셀 대표 △이태원 (주)에프씨아이 대표 △양태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K-수소사업추진단장은 국내 기업의 수소연료전지 개발 현황과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장성혁 수소지식그룹 대표가 좌장을 맡은 패널토론에서는 김용채 한국수소연료전지산업협회 상근부회장, 정성욱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수소에너지실 PD, 이수출 경북대 화학공학과 교수 등이 참여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수소연료전지 산업 발전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토론 참여자들은 수소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주기 산업 생태계 구축과 이를 기반으로 한 산업 육성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또 수소연료전지를 일상생활 속에서 활용하려면 내년 6월 시행을 앞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의 취지에 맞게 활용돼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장은희기자

2023-10-26

달빛 벗삼아 구룡포 말목장성 거닐자

“구룡포 말목장성 달빛 산행 오세요”오는 28일 오후 2시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에서 ‘제11회 구룡포 말목장성 달빛산행축제’가 열린다.올해로 11회째를 맞는 구룡포 말목장성 달빛산행축제는 조선시대 최대 국영목장이었던 구룡포읍 말 목장성과 봉수대를 오르는 산행축제다. 천년의 역사를 지닌 구룡포 말목장성은 조선시대 군마 등을 도맡아 기르던 곳으로 지금도 목장성 터 등 곳곳에 역사의 흔적이 남아있다.말목장성 달빛산행축제는 말 목장성터를 따라 봉수대까지 이어지는 돌담길을 따라 쏟아지는 달빛과 함께 오징어잡이 집어등의 화려한 불빛이 수놓은 풍경까지 감상하며 가을산행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구룡포의 대표적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구룡포읍개발자문위원회(위원장 안주석) 주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구룡포해경파출소 옆 (구)읍민도서관 부지(호미로 202)에서 출발해 말목장성 정상인 봉수대까지 왕복 약 10km 코스에서 펼쳐진다. 출발 전에는 난타 공연과 색소폰 연주가 마련된다. 하산길에는 바이오밥밴드 안칸토솔리스트앙상블을 비롯한 가수들의 축하공연을 마련해 가을밤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축제 참가자 전원에게는 안전한 야간 산행을 위한 손전등이 무료로 지급되며 생수를 비롯해 핫바, 어묵 등 먹거리도 무상 제공한다. 또한 행운권 추첨을 통해 구룡포 특산품 등 푸짐한 경품이 지급된다.안주석 구룡포읍 개발자문위원회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중단되었다가 4년만에 개최되는 이번 말목장성 달빛산행축제에 많은 분들이 찾아와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풍경을 자랑하는 아름다운 가을밤의 정취를 즐겨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3-10-25

호미곶면, 올 첫 아기 울음소리로 ‘들썩’

포항 호미곶면에서 올해 첫 신생아가 태어나 면 전체가 잔치 분위기다. 사진포항시 호미곶면은 25일 “강사2리에 거주하는 부부의 둘째 자녀로 지난 11일 남아가 태어났다”면서 “오늘 출생 신고를 한 후 면이 축하 분위기로 떠들썩하다”고 밝혔다.배성규 면장은 “우리 면은 지난해 출생아가 1명에 그치는 등 출생률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어 걱정이 많다”면서 “출생 신고를 하자 마자 소식이 순식간에 퍼져 각계 각층에서 축하금과 선물 등이 잇따르고 있다”고 환하게 웃었다.이날 호미곶면행정복지센터는 복지센터 사무소에서 행정복지센터와 호미곶면개발자문위원회, 호미곶면 이장협의회, 강사2리장, 시립호미곶어린이집 등이 마련한 축하금 등을 출산가정에 전달했다. 출산 소식을 전해 들은 정해천 남구청장과 서석영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 등도 한걸음에 달려와 행사에 참석했다.포항시도 출산지원 사업에 따라 매월 80만원의 복지수당과 200만원 상당의 바우처 등을 지원했다.뜻밖의 선물을 받은 신생아 출산가정은 “아이가 건강하게 태어난 것만 해도 기쁜 일인데 동네 전체가 잔치 분위기로 바뀌니 어리둥절하다”고 말했다.김성문 호미곶면개발자문위원장은 “극심한 저출산 시대 아기의 출생은 호미곶면 주민 모두의 기쁨”이라고 화답했다. /구경모 기자

2023-10-25

포항시, 내년 3월까지 남구 해안가 지역 재선충병 방제

포항시가 25일 남구 해안가 지역에 대한 본격적인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10월부터 내년 3월 말까지 소나무 재선충병이 확산된 남구 해안가 지역에 대해 숲 가꾸기, 모두베기, 임업적 방제 및 생활권 위주 단목 방제사업을 집중 추진한다.최근 전국적인 이상기후와 산림재해 등 복합적인 원인으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확산하고 있어, 전국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은 지난해 38만 그루에서 올해 107만 그루로 3배 가까이 늘었다.시는 이 지역에 지난해부터 이 지역을 복합 방제 구역으로 지정하고 재선충병 방제 및 숲 가꾸기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하지만 피해면적이 광범위하고 피해 본수도 많아 방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에 시는 피해지역의 지형 및 특성에 맞게 드론을 활용, 약제를 분사하는 한편 모두베기, 피해목 주변 건강한 소나무에 대한 예방 나무 주사 등을 확대 시행해 피해확산 방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 남구 해안가 지역 이외 포항시 전역의 소나무 재선충병 피해지역에 대해서도 올 연말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 1월부터 3월까지 방제사업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특히 재선충병 방제작업은 험준한 산악지형 등 어려운 작업환경에서 시행되는 만큼 포항시는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3-10-25

‘럼피스킨병’ 지역 유입차단 방역 총력

포항시가 소에 발병하는 바이러스성 감염병인 ‘럼피스킨병’의 지역 내 유입차단을 위한 방역에 총력전에 나섰다.시는 먼저 전염병 예방을 위해 소 농장과 축산차량 등에 대해 지난 20일 오후 2시부터 22일 오후 2시까지 48시간 동안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발령했고, 럼피스킨병 방역대책 상황실을 기존 운영하는 ASF, AI 상황실과 통합해 운영하고 있다.또 럼피스킨병의 주요 전파경로인 흡혈 파리와 모기 등 흡혈 곤충의 방제를 위해 보건소,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협력해 축사 주변 연막소독을 실시하고 있다.지역 내 오염원 유입차단을 위해서는 축협 공동방제단 4개 반과 시 방역 차량을 동원해 소 축사 주변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고준달 축산과장은 “고열과 단단한 혹 같은 피부 결절, 체중 감소, 우유 생산량 감소 등 의심증상이 있으면 즉시 농림축산검역본부(1588-9060, 1588-4060) 및 축산과 가축방역팀(054-270-2722~5)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한편 럼피스킨병은 소가 모기, 파리, 진드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제1종 법정 가축전염병이다.폐사율은 10% 이하로 이 병에 걸린 소는 피부에 단단한 혹이 나고 고열,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경모기자

2023-10-25

포항시, 소상공인 경영 부담 완화 팔 걷었다

포항시가 최근 고물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경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사업’을 대폭 확대해 지원한다.포항시는 24일 “기존에는 전년도 매출액 1억5천만원 이하 소상공인에게만 카드수수료 지원금을 지급했으나 앞으로는 매출액 4억원 이하 소상공인까지로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고 밝혔다.이어 “국세청 세무 미 신고업체 가운데 매출액 신고 의무가 없는 간이과세자도 카드 매출액 자료가 있을 경우 카드수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시는 지난 5월부터 시행한 ‘카드수수료 지원사업’은 지역에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카드 매출액의 0.5%에 해당하는 수수료를 최저 5만원에서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했다.시는 올해 10월19일 기준 8천179개 업체의 신청을 받아 6천981개 업체에 모두 13억5천만원을 지급했다.하지만 2023년 1월1일 이전에 폐업한 업소나 본인 명의 통장 입출금 거래가 불가능한 업체, 도박, 게임 등 보증지원 불가 업종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지원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행복카드.kr’ 사이트에 접속해 사업자등록증, 통장 사본 등을 첨부해 신청하면 된다.자세한 내용은 행복카드 홈페이지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한편 포항시는 지난 18일 소상공인 역량 강화 워크숍을 열고 카카오·네이버·더본코리아 등 온·오프라인을 대표하는 기업들의 경영 성공 노하우와 소상공인 지원사업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또 시가 벌이고 있는 △고용보험료 지원사업 △라이브커머스 운영지원 △청년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 △중앙상가 야시장 활성화 △소상공인 새바람 체인지업 △공공배달 앱 운영지원 등의 사업도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상현 경제노동과장은 “소상공인들이 각종 지원사업에 대해 관심을 가질 경우 그만큼의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3-10-24

27일 전통시장 우수상품 박람회

포항시가 오는 27일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포항 전통시장 우수상품 박람회’를 개최한다.올해로 3회를 맞는 전통시장 우수상품박람회는 전통시장 관련 최대규모 행사로 지역 내 30여 개 시장이 참여해 우수상품을 전시하고 판매한다.이번 행사에서 △구룡포시장 홍게 △죽도시장 과메기·건어물·막회 △큰동해시장 해랑이떡 △연일시장 부추요리 △청하공진시장 두루치기 △대해불빛시장 전·분식 등 포항 전통시장을 대표하는 산해진미를 한 곳에서 맛볼 수 있다.이날 영일대해수욕장에는 우수상품 판매·홍보관, 먹거리장터 등 총 40여 개 전시·판매관이 설치돼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가 마련되며, 김장재료 특별할인행사, 초대가수 공연, 상인가요제, 전통놀이체험 등 다채로운 고객 참여 행사도 가질 예정이다.개막식은 27일 이상철 포항시 정무특보,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허창호 포항전통시장 상인연합회장, 정동식 전국상인연합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힘쓴 유공 상인 시상과 축하 퍼포먼스 등이 진행된다.포항시 관계자는 “포항의 역사와 전통이 담긴 전통시장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3-10-24

포항시-포스코, 화해 실마리 될까?

포항시가 시민단체 포스코범대위측에 요청해 24일로 예정 된 포스코 규탄 상경 집회가 연기됐다.이에 장기간 심한 갈등을 빚어온 시와 포스코 간의 화해 실마리로 작용할 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23일 포스코지주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 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 측으로 ‘포스코홀딩스(주) 미래기술연구원 성남시 위례지구 수도권 분원 설치 계획 철회를 위한 범대위 상경집회를 연기해 줄 것’을 입장문을 통해 요청했다.이 시장은 입장문에서 ‘수도권에 대규모 미래기술연구원 분원을 설치 하려는 포스코의 움직임에 반대하며 실질적인 포스코홀딩스 본사와 미래기술연구원 포항 본원 구축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하지만 이 시장은 “국가 경제의 근간인 포스코 그룹이 최근 노사 갈등과 사업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 경제를 우선시해야 한다”면서 “강창호 범대위 위원장에게 대승적 차원에서 대규모 집단행동을 연기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밝혔다.시의 입장문을 전달 받은 포스코범대위측은 이날 회의에서 상경 집회 연기를 결정했다.김익태 범대위집행위원장은 “지역경제도 중요하지만 국가 경제를 우선 고려하는 포항시 입장에 충분히 공감한다”면서 “향후 미래지향적인 포항·포스코 상생의 시발점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포항지역과 포스코는 지난 22년2월 이후 20개월 가까이 포스코 홀딩스 본사 서울 이전 등으로 심한 갈등을 빚어 왔다.이런 와중에 포스코는 지난 5월부터 24차례 노조측과 임단협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지난 10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여기에다 최근 철강업계 주원료인 철광석 가격 급등과 전기료 등 공공요금 인상, 경기 둔화, 중국 철강재 국내 유입 확대, 엔화 약세 등으로 포스코의 사업 환경이 나빠졌다는 우려도 많다.한편 일각에서는 포스코의 내부 방침 변화에 대한 예측이 제기되면서 지역에서는 향후 시와 포스코의 관계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3-10-23

포항시, 미래 청정에너지 산업 청사진 그린다

포항시가 ‘K-미래 청정에너지’ 산업지도 그리기에 나섰다.23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경상북도와 공동 주최한 ‘거대과학도시 포항, 경북 차세대과학포럼’이 개최됐다.이날 행사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장상길 경북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문충도 포항상공회의소회장 등 산학연관 각계각층의 전문가 등 150명이 참석했다.1부에서는 최창호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ITER기술본부장이 ‘미래 청정에너지(핵융합에너지) 한국형 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국제핵융합실험로 건설 및 우리의 미래’ 주제로 기조 강연을 했다.이어 박선순 (주)다원시스 회장의 ‘거대과학을 통한 기업의 성장’, 홍봉근 전북대 교수의 ‘한국 핵융합 실증로 개발 로드맵 전략’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2부 패널토론에서는 △핵융합에너지의 안전성 △기업의 성장 방향 △거대과학도시 포항 조성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특히 토론에서 미래 에너지는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에너지원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그중 하나인 ‘거대과학 인공태양 생태계 구축’을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가기로 했다.인공태양은 수소의 핵융합 반응을 통해 얻어지는 에너지다.수소와 같은 가벼운 원자들이 핵과 전자가 분리된 플라즈마 상태에서 융합하며 태양과 비슷한 방식으로 에너지가 발생한다.수소 1g으로 석유 8t가량의 에너지를 생산할 정도로 효율이 높아 인공태양은 미래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포항은 방사광가속기를 비롯한 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중심대학 포스텍과 글로벌 인재양성 대학 한동대가 소재하고 있다.또 (재)포항산업과학연구원, 포항테크노파크, ‘체인지업그라운드’ 등 우수한 인프라가 집적돼 어느 지역보다 인공태양 실현에 큰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이번 포럼에서는 미래 청정에너지 인공태양 실현을 위해 연구에서 기술 상용화까지 거대과학을 꽃피울 수 있는 최적지가 ‘포항’이라는 전문가들의 평가가 나왔다.시는 인공태양(핵융합) 실현을 위해 경상북도, RD 연구기관, 포스텍 등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인공태양 생태계 구축 △기술개발 공동 협력 등을 추진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RD기관, 지역대학, 기업, 연구소 등 각계각층 전문가와 함께 힘을 모아 거대과학도시 포항 조성을 위한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수준 높은 정주 여건을 조성할 것”이라고 다짐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3-10-23

포항경주공항, 제주·김포노선 운항시간 바뀐다

포항경주공항의 제주·김포노선 항공기 운항시간이 조정된다. 포항시는 “29일부터 매일 운항하는 포항경주공항 출발- 제주 도착 항공편 출발시간이 기존 오전 11시10분에서 오전 10시25분으로 변경된다“면서 “제주 출발- 포항경주공항 도착 항공편은 기존 오후 4시35분에서 오후 7시20분으로 조정된다”고 22일 밝혔다.제주공항의 경우 항공기 SLOT(항공기가 공항에서 이·착륙하기 위해 배분된 시간)이 포화인 공항이다. 특히 관광지의 특성상 제주에 오전 시간대 도착하고, 제주에서 오후 늦게 돌아오려는 수요가 몰림에 따라 황금시간대 운항시간 확보는 더욱 치열한 상황이다.포항경주공항의 제주노선 탑승률은 매년 상승 중(21년 49%, 22년 65%, 23년 현재 75%)이지만, 취항 항공사의 타 공항 제주노선에 비해서는 아직 10~15% 정도 탑승률이 낮다.하지만 이번 운항시간 조정을 통해 포항시민의 편의 증진과 함께 탑승률도 많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또 김포공항과 포항경주공항간 항공기 운항시간도 조정된다.김포공항 출발 - 포항경주공항 도착 항공편은 기존 오전 9시35분에서 오전 8시50분으로, 포항경주공항 출발- 김포공항 도착 항공편은 오후 6시20분에서 오후 9시05분으로 변경된다.김포노선은 현재 탑승률 50% 내외에 그치고 있지만 이번 운항시간 변경으로 포항·경주 당일 이용객과 포항-울릉크루즈 연계 관광객의 편의가 많이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김현구 건설교통사업본부장은 “이번 운항시간 조정은 내년 3월까지 유지된다”면서 “향후에도 국토부와 한국공항공사, 항공사 등과 협의해 이용객 편의 증진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3-10-22

시민축제로 거듭난 ‘스틸아트페스티벌’

포항의 정체성을 담은 국내 유일 ‘철’ 중심 순수 예술제인 ‘2023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이 21일 막을 내렸다. 지난 7일부터 21일까지 ‘Steel Wave·포항의 꿈’을 주제로 진행된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은 축제 기간 중 총 15만여 명이 관람하며 포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제로 입지를 다졌다.이번 축제는 예년보다 더욱 다채로워진 스틸아트 작품 전시와 함께 투어 프로그램, 시민 참여형 체험프로그램, 공연, 포럼 등을 선보이며 한 단계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전시의 경우 작가 및 기업과 시민참여 작품의 확대로 지난해보다 12개의 작품이 추가돼 총 48점 전시됐고, 해외 작가의 작품 3점도 전시되며 국제화에 나서고 있는 축제에 풍성함을 더했다.또한 시민 참여형 작품 제작 프로그램인 ‘스틸투게더1, 2’, 지역의 아티스트와 철을 이용해 음악을 완성하는 ‘철의 오케스트라’를 통해 시민이 함께하는 축제로 거듭났다.이와 함께 시민축제기획단이 기획하고 현장에서 운영한 ‘찍고, 사진 올려’와 구 수협냉동창고에서 진행된 시민 사연 사진전 ‘담다’와 같이 시민의 역할이 기존 축제에 비해 크게 증대됐다.포항시에는 현재 약 191점의 ‘스틸아트’ 작품이 전시돼 있다. 올해도 시민들이 일상 곳곳에서 예술을 감상할 수 있도록 축제 참여 작가의 작품을 ‘작품구매 심의위원회’를 거쳐 구매해 포항시 곳곳에 배치할 예정이다.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축제가 스틸아트를 통한 도심의 뮤지엄화를 위해 노력했다면 앞으로는 스틸아트페스티벌이 국제적인 규모의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도약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포항문화재단은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의 국제화를 위해 연구 용역을 추진하는 등 ‘철’을 소재로 하는 세계적 규모의 비엔날레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3-10-22

포항 R&BD기관, 글로벌 혁신도시 견인

포항시가 지역 RBD(사업화 연계기술개발) 기관과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글로벌 혁신도시로 힘차게 도약한다.시는 1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이강덕 시장을 비롯해 백인규 시의회 의장, 지역 내 20여 개 RBD기관의 기관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 RBD 기관장 협의회’를 개최했다.이날 회의에서 포항시는 포항시의회, RBD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창업생태계 구축 및 인재육성을 위한 기업혁신파크 추진에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와 RBD 기관은 △기업혁신파크 내 스타트업 사업화 지원 △기술개발 공동협력 △인적 교류 및 협력을 위한 상호지원 △혁신파크 내 입주 창업생태계 조성 등을 통해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기업혁신파크는 일자리창출 주체인 기업이 직접 원하는 방식으로 개발하고 투자하는 기업주도 성장거점 조성사업이며, 정부가 120대 국정과제의 하나로 역점 추진 중인 사업이다.민간기업과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해 지역의 거점을 조성하는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은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오는 11월 전국 공모에 들어가 지역균형발전 등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선도모델 도시를 선정할 예정이다.시는 영일만 산업단지, 경제자유구역, 블루밸리 등에 이차전지, 수소, 바이오, 디지털 등 신산업 관련 앵커 기업을 유치, 산업구조 다변화를 이뤄내고 있다.또 지역대학을 거점으로 민간기업과 지자체가 주도하는 산학연계 융합형 기업도시개발 선도사업인 기업혁신파크 공모를 추진하는 데 나설 계획이다.한편 지난 2016년 출범한 ‘포항 RBD 기관협의회’는 지역 내 대학, 연구기관, 지원기관 등 20개 기관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역 정책·전략사업의 종합 지원책 수립 및 신규사업 발굴·육성을 위한 전방위 네트워킹 등 산·학·연·관 협업체계를 긴밀히 연계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장은희기자

2023-10-19

포항강소특구, 서울서 ‘에너지 강소특구 투자설명회’

포항강소특구는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2023 에너지 강소특구 공동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에너지 강소특구 협의체는 지난해 11월 에너지 특화분야 공동지원 연계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포항(포스텍), 구미(금오공대), 나주(한전), 울주(울산과학기술원), 창원(한국전기연구원) 등 5개 강소특구로 구성돼 특구 내 기업지원을 위한 협력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주관하고 에너지 강소특구 협의체(포항, 구미, 나주, 울주, 창원)가 주최한 이번 공동 투자설명회는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 한국전기산업대전한국발전산업전’과 동시 진행, 에너지 분야 유망기업들의 투자를 적극 유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이날 설명회 1부에서는 지역 특구 대표 에너지 스타트업 10개사가 투자유치를 위한 발표를 진행했으며, 포항에서는 ‘프렘투’(차세대 전지용 초극박 합금 집전체)와 ‘케이모터스’(전기 이륜차 및 배터리 교환스테이션 개발)가 참여했다.또 △엘라인(원스톱 제품개발 토탈솔루션 서비스) △햅스(수소연료전지 스택 및 시스템 설계 기술 바탕 글로벌 수소연료전지 기업) △아이오티플러스(친환경 재생에너지 기반 에너지 자립형 농어촌 복지시스템) △온(친환경 전력기기 제조 및 해상풍력 SCADA 솔루션) △이투솔루션즈(E-모빌리티 배터리 진단 솔루션) △인섹트이노텍(곤충 유래 자연과학 및 곤충 유래 식품 제조) △엘렉트(전기 굴착기 개발·생산·렌탈 비즈니스) △스윙잉건축(저탄소 콘크리트 사용 프리캐스트 모듈러 디자인 주택 브랜드 GABO) 등이 발표를 진행했다.2부에서는 사전 매칭된 스타트업과 VC(벤처기업에 주식투자 형식으로 투자하는 기업) 간 투자유치 노하우와 가능성을 논의하는 1대 1 투자상담회가 이뤄졌다.강소특구 협의체는 향후 투자상담회 참여 스타트업들의 투자유치가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이정수 포항강소특구육성센터장은 “에너지 분야 혁신을 선도할 다양한 기업들의 투자유치 가능성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 특구 내 스타트업의 성공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구경모기자gk0906@kbmaeil.com

2023-10-19

中 단동 국제무역 투자박람회서 포항을 알리다

포항시는 19일 중국 단동시에서 열린 ‘단동 국제무역 투자박람회’에 참가해 포항시 홍보관을 운영했다. 사진중국 ‘단동 국제무역 투자박람회’에는 한국, 일본, 러시아, 몽골, 홍콩, 마카오 등 여러 국가의 기업과 지방정부가 참가해 패션의류관, 문화관광관, 무역관, 디지털과학기술관 등 다양한 주제의 홍보관 500여 개를 설치·운영됐다.개막식에 앞서 지난 18일 진행된 리셉션에는 단동시장 외 각국의 대표단이 참석, 경제·무역·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방안을 논의했고 포항시와 단동시는 상호 간 교류협력 및 투자유치, 항만물류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또 시는 단동임항산업그룹과 간담회를 개최해 영일만항과 단동항을 뱃길로 연결하고 항만 경쟁력을 확보하는 방안을 협의했다.이어 단동신시대의약생물유한회사와 단동통박유한회사 등 현지 기업을 방문해 중국 현지의 물류 동향을 파악하고 영일만항과의 연결 방안을 논의했다.김응수 푸른도시사업단장은 “이번 박람회 참가로 국제사회에 포항시를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며 “내년 박람회는 지역 기업도 함께 참여해 지역의 우수한 상품을 홍보하고 새로운 해외 판로를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중국 단동시(인구 244만 명)는 북한과 압록강을 공유하는 접경 도시로, 현재 중국 중앙정부 차원의 대규모 단동항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고 북한·중국 간 변경 무역이 가능한 중국 내 최대 무역도시다. /박진홍기자

2023-10-19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 역량 집중”

포항시는 19일 포스텍 바이오오픈이노베이션센터에서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이하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를 위한 실무추진단 발대식을 개최하고 첫 공식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는 지난 7월 산업부가 발표한 ‘바이오 경제 2.0 추진 방향’에 포함된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 추진계획에 산·학·연·병·관 간 공동 대응을 위해 마련됐고 각 기관 바이오 전문가 30여 명이 참석했다.산업부는 ‘국가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 및 보호에 관한 특별조치법’후속 조치에 따라 전국에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 3개 분야 7개 특화단지를 지정했다.특화단지로 지정 되면 기반시설 구축 지원, 인허가 신속처리, 세액 공제, 용적률 완화, 기업 실증지원 등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포스텍생명공학연구 이지오 센터장은 “바이오 국가첨단전략기술 중 포항에 더 적합한 분야에 집중할 것”을 강조했고, 포스코홀딩스 산학연협력담당 김천희 팀장은 “대시민 홍보전도 필요하다”고 밝혔다.또 에스포항병원 박덕호 연구소장은 “타 지자체와의 차별성”을 강조했고 경북연구원 김병태 연구원은 “특화단지 평가 기준을 분석해 내실 있는 육성계획서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시는 현재 더욱 구체적인 바이오 특화단지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시행하는 등 올해 말 발표 예정인 특화단지 공모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권혁원 일자리경제국장은 “포항이 가진 우수한 바이오 인프라와 바이오 분야 핵심 사업과 역량을 바탕으로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에 반드시 성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3-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