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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포항기업 세계무대 ‘우뚝’

포항의 기업 6개사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 중인 세계 최대 IT·디지털 박람회 ‘CES 2024’에서 가장 큰 영예인 ‘최고혁신상’과 ‘혁신상’을 수상했다.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열리는 ‘CES 2024’는 ‘AI(인공지능), 로봇, 모빌리티’를 핵심 키워드로, AI가 바꾸는 미래 ‘All On’을 주요 테마로 진행하고 있다.올해 ‘CES’는 글로벌 대기업을 포함해 총 3천500여 개사, 참관객 13만 명 이상이 참가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진 가운데, 한국기업도 600개사가 참여해 중국(1천100개사)과 미국(700개사)에 이어 3번째로 많다.포항시는 기초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공모절차를 걸쳐 중기부·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유레카관(K-스타트업관)’ 내에 잠재력이 높은 지역기업 5개사로 구성된 ‘포항관’을 운영중이다.이와 별도로 포스코·포스텍관 등과 함께 ‘일반관’에도 핵심기술을 가진 지역기업이 참여하는 등 ‘CES 2024’에 총 22개의 포항기업이 세계시장을 선도할 혁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또 ‘CES 혁신상’에서는 한동대 창업기업인 (주)미드바르와 과학교육 설계도구업체인 플로우스튜디오(주)가 ‘최고혁신상’ 수상 쾌거를 달성했다.(주)네이처클루텍, (주)에이엔폴리, (주)그래핀스퀘어, (주)크림 등 포항에 소재한 4개사도 세계를 변화시킬 혁신기술과 제품에 주어지는 ‘혁신상’을 수상했다.또한 (주)임팩티브에이아이, (주)리걸저스티아, (주)캐럿펀트는 창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투자자·바이어 대상 데모데이와 기업 IR(investor relations)피칭에 참가해 제품상담과 계약 문의가 이어졌다.이와 함께 포항시는 11일(현지시간 10일)에는 CES에 참가한 지역기업 대표 및 관계자 50여 명을 초청해 ‘포항 DAY 네트워킹’을 개최해 미래비전을 공유하고 기업별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미래 핵심산업 육성·발굴을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권혁원 일자리경제국장은 “세계적인 포항 혁신기업이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4-01-10

“SNS 속 핫플 우리도 가볼까” 지난해 750만명 포항 찾았다

포항을 방문한 2023년 관광객 수가 759만5천29명으로 나타났다.포항시는 9일 “지난해 포항 방문객 수는 2022년 628만4천929명보다 131만여 명 늘어나 21% 증가했다”면서 “이같은 관광객 통계는 스페이스워크 등 포항 주요관광지 22개 지점의 입장권 판매 현황이나 무인계측기를 집계한 결과”라고 밝혔다.포항 방문 관광객 수는 2019년 ‘포항방문의 해’를 맞아 사상 처음으로 700만 명을 돌파했으나 코로나19 영향으로 하향세를 그렸다.하지만 코로나 이후 억눌렸던 여행 분위기가 되살아나고 신규 관광지 개발과 드라마, 예능 등 방송 프로그램을 통한 포항 관광지가 부각되면서 지난해 역대 최대 방문객 수를 기록했다.시대적 트렌드에 맞춰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에 따른 포항시에 대한 SNS 언급량도 전년 대비 51%가 증가했다.특히 포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스페이스워크는 지난 2021년11월 개장 후 23개월 만에 방문객 수 200만 명을 돌파하면서 지역 관광의 활력소가 됐다. 스페이스워크는 ‘2023 한국 관광의 별’ 신규관광자원 분야와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 ‘한국관광 100선’에 잇따라 선정 되면서 앞으로 더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올 것으로 기대된다.포항을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 촬영지도 방문객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동백꽃 필 무렵’의 구룡포읍, ‘갯마을 차차차’의 청하면, ‘이 연애는 불가항력’의 도심권(철길숲, 영일대 장미원 등)으로도 국내·외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에는 포항국제불빛축제, 포항철길숲 야행, 맨발걷기 코스 등 관광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더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것”이라면서 “관광 활성화가 포항시민들을 부자로 만드는 길”이라고 말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4-01-09

포스텍, BCP 나노구조체 세계 첫 구현

포스텍 화학과 박문정 교수·통합과정 이호준 연구팀은 블록공중합체(이하 BCP, block copolymers) 나노 구조체를 세계 최초로 구현했다. 이 연구는 ‘사이언스’에 지난 5일 게재됐다. BCP는 한 단량체의 블록이 다른 단량체의 블록과 연결돼 만들어진 고분자다. BCP는 자체 조립이 가능해 다양한 특성을 가진 나노미터(nm) 구조체를 형성할 수 있어 반도체와 의료 등 여러 분야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최근 BCP 구조에 따른 광학적, 기계적 특성을 비교하는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구조가 복잡해질수록 열역학적 안정성이 떨어져 제작에 어려움이 많았다.‘배관공의 악몽’ 구조는 고분자 사슬 말단이 모두 중앙에 모여 특이하고 복잡해 실제로 구현된 사례는 없다. 하지만 독특한 채널구조로 인해 다른 나노 구조체와 차별화된 광학적·기계적 특성을 가질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연구팀은 고분자 사슬에서 단 1%도 되지 않는 말단부에 주목했다. 사슬 말단부에 서로 다른 분자를 각각 연결한 이중 말단 BCP(di-end-functionalized BCP)를 제작했다. 그 결과 BCP 사슬 내 말단부가 서로를 강하게 끌어당겨 고분자 꼬리들이 모두 내부로 모여들었고, 연구팀은 세계 최초로 ‘배관공의 악몽’ 구조를 구현했다.또 자이로이드(gyroid), 다이아몬드(diamond) 등 그동안 미스터리로 남아있던 다양한 BCP 구조를 제작하는 데도 성공했다.이번 연구는 BCP 고분자 조성과 메인 사슬의 화학적 성질 등을 다양하게 조절했음에도 말단부의 강한 인력이 존재하는 경우 복잡한 구조가 안정적으로 구현된다는 결론을 도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번 연구가 추후 다양한 복합구조 고분자 나노 구조체 개발 연구에 적용될 수 있는 보편성과 범용성을 띤다는 것을 의미한다.박문정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고분자 BCP에서 맞춤형 네트워크 구조를 개발하는 방법을 확립했다”며 “나노 기술 응용 분야에서 다양한 특성을 가진 고분자 BCP 개발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4-01-09

노로바이러스 환자 급증… “손 잘 씻으세요”

포항시 남·북구보건소가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10월에서 11월 5주에 걸쳐 노로바이러스감염증 환자가 2배 증가세를 보였고, 그 중 영유아에 해당하는 0∼6세 환자는 38.6%를 차지했다.노로바이러스는 감염력이 매우 강하고 일상 환경에서도 사흘간 생존이 가능하며, 면역을 유지하는 기간이 짧아 과거에 걸렸던 사람도 재감염될 수 있다.우리나라에서는 겨울철에서 이듬해 초봄(11월∼4월)에 주로 발생하며, 개인위생이 취약하고 집단생활을 많이 하는 영유아를 중심으로 발생하는 특성을 보인다.주 감염경로는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지하수) 혹은 어패류 등 음식물을 섭취한 경우와 환자 접촉을 통한 사람 간 전파 혹은 환자 분비물의 비말에 의한 감염도 가능하다.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48시간 안에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사람에 따라 복통, 오한, 발열이 나타나기도 한다.예방을 위해 손 소독제보다는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씻고, 식재료를 흐르는 물에 세척해 85℃ 이상에서 1분 이상 충분히 익히는 등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조리된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노로바이러스감염증 환자는 증상이 사라진 후 48시간까지 등원, 등교 및 출근을 자제하고, 화장실을 비롯한 생활공간을 다른 가족과 구분해 생활해야 한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4-01-09

‘포스텍 의대 신설’ 서명운동 30만명 돌파

지방 의료 붕괴를 막고 심각한 지역의료 불균형 문제를 개선키 위해 진행된 포항 ‘포스텍 의과대학 신설 서명 운동’사진이 한달여 만에 30만명을 돌파했다.포항시는 8일 “지난해 11월 27일에 열린 포스텍 의과대학 신설 범시민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같은 해 연말까지 진행한 서명 운동에 30만5천803명이 동참했다”면서 “당초 목표인 20만명을 153% 초과 달성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이번 서명운동은 영하를 오르내리는 추운 날씨임에도 시작 일주일 만에 10만 명을 돌파했고, 보름 만에 기존 목표치였던 20만 명을 조기 달성하기도 했다.시는 서명운동 기간 동안 지자체와 공공기관, 학교 및 지역 사회단체, 지역기업, 농업·수산업 및 문화예술 단체 등 시민사회와 협조체계를 구축해 동시다발적으로 서명운동을 진행해 왔다.스페이스워크, 영일대해수욕장, 죽도시장 등 주요 거점 지역 뿐만 아니라 KTX 역사와 시외버스터미널에도 서명부스를 설치해 포스텍 의대 신설의 당위성을 설명하며 서명운동 동참을 호소했다.또 각종 연말 행사에서도 결의 퍼포먼스와 함께 서명운동 동참이 이어졌고 재경·재대구 등 포항향우회뿐 아니라 경주·울진·영덕·울릉 등 도내 시·군도 적극적으로 동참했다.시는 이번 서명운동이 ‘포스텍 의과대학 신설’의 중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포항시민 서명 명부는 적절한 시점에 대통령실과 교육부, 보건복지부 등 정부 부처에 전달할 예정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에 감사 드린다”면서 “포스텍 의대를 반드시 신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시는 공식 서명운동은 마무리했지만 기관·단체의 자발적 차원의 서명운동은 지속하기로 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4-01-08

“포항시 미래 먹거리 찾아라” 신산업부서 직원들 美 출장

포항시가 8일부터 오는 16일까지 미래 신성장 산업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방문단을 구성해 미국을 방문한다.방문단은 권혁원 일자리경제국장을 단장으로 포항시 신산업부서 직원들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김일만 포항시의회 부의장을 포함해 20여명이 참여한다.이번 방문은 신산업 분야 공동사업 발굴, 혁신기업 투자유치 등 미래 신성장 산업과 연계한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대(對)미 교류·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뤄졌다.핵심 연관부서 위주 최소화된 인력으로 꾸려진 방문단은 라스베이거스, 실리콘밸리, 시애틀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방문단은 가장 먼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디지털 박람회인 ‘CES 2024’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여하며 미래기술과 첨단제품 등 글로벌 트렌드를 파악한다.올해 ‘CES 2024’에서 포항관을 운영하며 포항시는 지자체로는 유일하게 중기부·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K-스타트업관’에 참여한다.이와 별도로 포스코·포스텍관 등과 함께하는 ‘일반관’에도 포항 지역기업들을 참여토록 해, 세계시장을 선도할 혁신제품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확대했다.미국 방문단은 ‘CES 2024’ 참여 외에도 첨단IT 창업허브 도시인 ‘시애틀’과 세계적 벤처밸리가 있는 ‘샌프란시스코’를 벤치마킹할 예정이다.방문단은 초대형 디지털 LED미디어아트 공연장인 ‘스피어’와 ‘뇌지식플랫폼’이자 질병 치료의 새로운 접근법이 될 ‘시애틀 앨런 뇌과학 연구소’, 시애틀KSC센터(중진공 코리아스타트업센터), 워싱턴대, 기술혁신의 상징인 ‘실리콘밸리’와 글로벌 빅테크 기업투어, 스탠포드대, 유명 과학관 등을 찾아 시정 접목사례를 발굴할 계획이다.권혁원 일자리경제국장은 “미래 핵심 신산업 허브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는 포항이 이번 미국 방문을 통해 대내외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4-01-07

포항시, 올 수산 분야 84개 사업에 334억 푼다

포항시는 풍요롭고 살고 싶은 어촌과 지속 가능한 수산 기반을 만들기 위해 올해 수산 분야 84개 사업에 334억원을 투입한다.시는 △경영 위기 어업인 경영안정 지원 △첨단양식 기반 확충 및 수산자원 조성 관리 △체계적인 어업관리를 통한 지속 가능한 연근해 어업 실현 △우수수산물 소비 촉진 및 안전한 수산물 유통망 구축 △살기 좋은 활력 넘치는 어촌 만들기를 5대 중점 전략으로 수립했다.경영 위기 어업인 경영안정 지원을 위해 외국인 선원 도입비 지원, 어가 경영안정 자금 이차보전, 청년 어업인 영어 정착 지원, 연안어업 구조 조정 등에 18억원을 지원해 갈수록 심화되는 어촌의 인력난을 해소할 예정이다.또 첨단양식 기반 확충 및 수산자원 조성 관리를 위해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 조성, 연안해조장 조성, 친환경 배합사료 직불금 지원 등에 146억원을 투입한다.어선장비 지원, 어업용 유류비 지원, 조업 중 인양 쓰레기 수매 사업 등에도 35억원을 투입, 어업인의 민생지원과 불법조업 지도·단속과 해난사고 선제 대응에 나선다.우수수산물 소비 촉진 및 안전한 수산물 유통망 구축을 위해 29억원을 들이고 어촌 신활력 증진 사업, 지방 어항·소규모 어항, 수산 기반 시설에도 106억원을 투입한다.정철영 수산정책과장은 “수산자원 감소로 경영 위기에 처한 어업인들과 지역 경기 회복, 고용 창출을 위해 관련 예산을 최대한 상반기 조기 집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시는 오는 9일과 10일 포항수협과 구룡포수협에서 ‘2024년 수산 시책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4-01-04

누구나 즐겨 찾는 지역 전통시장 만든다

포항시는 올해 지역 전통시장의 시설 현대화와 각종 편의시설을 확충해 ‘시민들이 즐겨 찾는 전통시장 만들기’에 적극 나선다.포항시는 4일 “연일전통시장에 1월중 공영주차장을 준공할 예정”이라며 “공사비 41억원을 들여 2천600여㎡ 부지에 전기차(충전) 주차 3대 장애인전용 2대 등 모두 57대 규모의 주차장이 준공된다”고 밝혔다.시 경제노동과 윤형광 주무관은 “고질적인 주차공간 부족현상에 시달리던 연일시장은 향후 주차문제에 숨통이 트이면서 상권이 활성화 될 것”이라며 “4월까지 무료 개방 후 유료화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또 시는 지역 전통시장 시설개선과 재난 대비 안전 점검 보수 공중화장실 환경 개선 등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기계면 목월시장의 경우 1구간에 공사비 10억원을 들여 불필요한 시설물 철거, 바닥 포장, 우수관로 정비 등을 마친데 이어 1월부터 2구간에 공사비 5억원으로 노후지장물 철거, 도색작업 등 개축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오천시장 앞 광장에는 공사비 15억원을 투입해 대형 아케이드를 올 연말까지 설치, 시민들의 편의를 도모한다.죽도어시장 고래거리와 죽도시장 완구골목에도 각각 사업비 10억원과 7억원을 들여 올 연말까지 아케이드를 설치할 예정이다.포항의 역사·문화를 담은 전통시장 내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위해 ‘죽도시장 글로벌 웰컴센터 건립’용역도 올해 수행한다.이 복합문화센터는 전통시장을 거점으로 역사·문화·예술 콘텐츠를 담아, 향후 시장 경쟁력을 크게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여기에다 포항시는 전통시장을, 소비자들이 원하는 편의시설과 온라인 서비스를 갖춘‘라이프 플랫폼 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사업비 15억 원을 확보했다.문화관광형 사업에 선정된 오천시장에는 문화·관광·역사 등 지역 특색과 연계한 관광콘텐츠를 육성하고, 구룡포시장은 과메기 등 지역특산물 중심 관광시장으로 입지를 구축할 예정이다.디지털 전통시장에 선정된 큰동해시장과 죽도농산물시장에는 배송 인프라 구축, 온라인 플랫폼화 등을 집중 추진하고 오천시장에는 젊은 층을 겨냥한 모바일결제와 함께 가격·원산지 표시 등을 추진한다.이강덕 시장은 “지난해 중앙상가 공영주차장과 청하·흥해시장 주차장이 새롭게 조성돼 지역 상권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전통시장은 방문객과 상인 모두 만족할수 있도록 계속 업그레이드 돼야 한다”고 말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4-01-04

“지역발전·시민복리증진 최선 다하자”

포항시의회(의장 백인규)는 3일 오전 시의회 1층에서 갑진년 새해를 맞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이날 신년인사회에는 백인규 의장을 비롯한 전체 시의원, 이강덕 시장과 간부공무원, 김정재·김병욱 국회의원, 강석호 한국자유총연맹 총재, 경북도의회 박용선 부의장과 이칠구 의회운영위원장을 비롯한 도의원, 한명희 의정회장, 진병수·공원식·박문하·문명호·서재원 전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전직 시의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의원과 내빈들은 새해 덕담을 나누고 신년화두로 의정철학을 담은 성화약진(成和躍進, 성과와 화합으로 한걸음 더 도약하고 나아가다)을 발표했다.백인규 의장은 신년인사 통해 “올해 포항시의회는 ‘성화약진’의 자세로 시민과 함께 하며, 적극적인 현장 의정과 전문성, 정책역량 강화, 소통과 협치의 의정활동을 통해 포항의 미래비전을 제시할 것”이라며 “지역발전과 시민복리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이강덕 시장은 “지난해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등 시민 등 많은 분들의 관심과 성원으로 좋은 성과가 있었다”면서 “올해도 힘을 모아 더 좋은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했다.강석호 한국자유총연맹 총재는 “포항은 어제 보다 더 나은 도시,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면서 “앞으로 의료와 대학, 문화 등 시민들의 삶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더 많은 사회 인프라가 구축돼 더 발전된 포항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한편 시의회는 19일부터 26일까지 새해 첫 임시회를 열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장은희기자

2024-01-03

에스포항병원, 복지부 ‘제5기 뇌혈관 전문병원’에

에스포항병원(대표병원장 김문철)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5기 뇌혈관 전문병원’으로 지정됐다고 3일 밝혔다.에스포항병원은 지난해 12월 29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총 94개의 ‘제5기 1차년도(2024년∼2026년) 전문병원’ 모든 진료 분야를 통틀어 경북지역에서 유일한 전문병원으로 선정됐다.전문병원 제도는 보건복지부가 지난 2011년부터 대형병원으로의 환자 쏠림을 완화하기 위해, 특정 질환이나 진료과목에 전문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급 의료기관을 전문병원으로 지정하고 있다.에스포항병원은 △환자구성비율 △진료량 △병상수 △필수진료과목 △의료인력 △의료 질 평가 △의료기관 인증에 대한 평가 등 총 7개의 지정 기준에서 까다롭고 엄격한 심사 기준을 모두 충족했다.에스포항병원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뇌혈관 전문병원으로 운영된다.에스포항병원은 2011년 최초 1기 신경외과 전문병원 지정을 시작으로 2, 3, 4기 뇌혈관 전문병원 지정에 이어, 이번 제5기 뇌혈관 전문병원 지정되어 4회 연속 뇌혈관 분야 전문병원이라는 쾌거를 이뤘다.에스포항병원 권흠대 병원장은 “2011년 최초 전문병원 지정 후 5회 연속 전문병원의 지위를 유지하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경북 유일의 뇌혈관 전문병원으로서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통해 지역민들의 건강한 생활을 책임지는 병원이 되겠다”고 말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4-01-03

동심 잡은 ‘포은오천도서관’ 지역 명소로

포항의 어린이 특화 도서관으로 새롭게 문을 연 포은오천도서관이 지역 명소로 부각되고 있다.단순히 ‘책을 빌리고 읽는’는 기존 도서관의 틀을 깬, ‘어린이 복합 문화공간’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30km 떨어진 양덕이나 연일읍에서도 많은 학부모들이 자녀들과 함께 찾아 오고 있다.포은오천도서관 1층 자료실에는 각국의 언어로 된 원서들 부터 팝업북 등 다양한 형태의 아동용 도서들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알록달록한 의자들,교구들이 비치돼 있다.자료실을 좀 지나면 도서관의 랜드마크로, 사방이 휜하게 뚫린 계단형 열람실 ‘해오름 마루’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아이들과 학부모들은 자유분방하게 책을 즐길 수 있다.‘해오름 마루’ 맞은편에는 어린이용 실내 암벽 등반 시설인 ‘크라이밍 스퀘어’가 설치돼 있다.책 읽기가 지루해 질 무렵 어린이들은 도서관측이 무료로 제공하는 보호구를 착용한 후 크라이밍 스퀘어에서 기분 전환에 나선다.어린이들이 벽면에 설치된 2m 높이 알록달록한 암벽 정상을 오르내리며 즐거워하는 모습은, 기존의 도서관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풍경이다.자료실 내부에 마련된 ‘실감놀이터’는 가장 인기 있는 콘텐츠다.이곳은 크로마키 촬영기법을 이용, 동화 배경에 어린이 자신의 모습을 합성해 동화 속 주인공의 경험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장비를 착용한 어린이들은, 동화가 시작되면서 스크린에 자신의 모습이 구연되면, 이내 동화 속으로 빨려 들어가 버린다.도서관측은 매주 금요일 오전 11시 유치원 견학프로그램과 매주 일요일 오전 11시 ‘실감 놀이터에서 놀자!’에서 이 프로그램을 30분씩 운영하고 있다.그렇다고 이곳이 어린이들만을 위한 도서관은 아니다.도서관 2층부터는 철학과 인문학, 역사 등 성인용 자료실이 마련돼 있고 ‘작가의 방’도 조성, 지역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도서관 1층 로비에는 포항출신 한국 아동문학 대가 손춘익 작가 기념 공간이, 2층에는 포은 정몽주 선생의 전시관도 마련돼 있다.최근 포은오천도서관의 인기가 높아지자 인근 커피숍 등도 성황을 누리고 있다.도서관에다 자녀들을 입장시킨 많은 학부모들이 커피숍 등에서 삼삼오오 모여 환담을 즐기는 것.이정훈(32·북구 양덕동)씨는 “특화된 어린이용 자료가 많을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공간이 마련돼 있어 아이들이 너무 좋아한다”면서 “왠만한 근처 공원보다 나은 것 같다”고 말했다.포은오천도서관 측은 “최근 도서관을 리모델링해 재개관한 후 일일 이용객이 과거 평균 100명에서 578명으로 5배 증가했다”면서 “향후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공연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경모기자

2024-01-02

“포항을 지방시대 견인할 대표 도시로”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품격 있는 도시 포항을 만들겠습니다.”이강덕 포항시장이 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시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사진이 시장은 “최고 현안인 지역 의료 붕괴를 막고 지방시대를 견인하기 위한 포스텍 의과대학 설립 필요성이 크다”면서 “중앙정부에 포스텍 의대설립을 강력히 요구하고 정원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글로컬 대학 30에 포스텍이 본 지정된 데 이어, 올해는 한동대 지정에 전력을 다해 대학이 지역문제 해결과 지방 발전의 중심이 되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또 그는 “글로벌 기업혁신파크 조성과 수도권 기업 유치를 위한 기회발전특구, 교육의 다양성 확보를 위한 교육발전특구 지정으로 포항이 지방시대를 견인하는 대표 도시로 우뚝 서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시장은 “도심 전체를 푸른 생태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그린웨이는 중단없이 계속 추진해 녹색 보행망을 확장하고, 에코빌리지, 그린바이오파크를 친환경 시설, 주민 공감, 충분한 인센티브라는 원칙에 따라 지역민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일만대교가 올해 턴키(Turn Key) 발주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협의하고, 동빈대교도 조속히 준공해 ‘경제·관광대교’를 완성할 것”이라면서 “형산강 국가하천 정비, 오천 항사댐·도심 저류지 확충 등 근본적인 재난 대응 인프라도 꼼꼼히 챙기겠다”고 덧붙였다.마지막으로 그는 “법정 문화도시에 걸맞은 수준 높은 문화 콘텐츠를 시민들이 향유할 수 있도록 시립박물관과 시립미술관 2관 건립, 2024년 대한민국 독서 대전 개최 등과 함께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시설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4-01-02

코로나 초기부터 일상 되찾은 현재까지 한눈에

포항시가 향후 감염병 대응 길잡이로 활용하기 위한 ‘코로나19 대응 백서’ 최종판을 발간했다.이번 백서는 ‘위기의 순간들을 함께하다’를 주제로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일상 회복이 된 현재까지의 감염병 대응 자료와 시민들과 행정이 협력해 극복한 사례 등을 총망라하고 있다.400여 쪽으로 발간된 코로나19 대응백서는 지난 2021년 경북도 내 처음으로 초판을 발간한 이후로 변이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코로나 대유행 시기의 대응과정과 극복사례들을 추가한 3년 6개월 간의 과정을 현장사진들과 함께 생생히 전달하고 있다.사진으로 보는 코로나19를 시작으로 총 4개 파트로 구성해 △통계 및 타임라인 △코로나유행 초기부터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확산시기와 일상회복을 위한 백신접종까지 대응사례들 △위기극복을 위한 시민과의 소통 및 협력, 신종 감염병 발생 대비 및 민생경제 활성화 등 포스트코로나시대를 대비한 포항시의 성과 및 대응전략들을 수록했다.이번 코로나사태를 통해 우리나라는 의료선진국들 대비 임상의학의 발전에 비해 기초의학분야의 부진으로 글로벌 백신개발 경쟁에서 벌어진 기술격차를 체감할 수 있었기에 포항시의 미래신종감염병 발병을 대비한 바이오산업육성과 포스텍 의과 대학 설립 추진을 위한 줄기찬 노력들도 함께 담았다.포항시는 ‘포항시 코로나19 대응 백서·위기의 순간들을 함께하다’를 포항시 전 부서 및 관계기관과 중앙부처, 전국 광역 및 기초지자체에 감염병 대비 참고 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배부할 계획이다.백서는 ‘포항시 홈페이지’에서도 ‘코로나19 대응백서’로 검색하면 미리보기로 볼 수 있다. /구경모기자

2024-01-02

포항에 도내 최대 규모 수소충전소 준공

수소경제에 대한 논의가 분분한 가운데 실제적으로 수소자동차를 위한 버스나 자가용의 충전소가 부족한 것도 사실이다.  포항시는 최초로 경북도 최대 규모 수소충전소인 ‘장흥 상용 수소충전소 준공식’이 28일 남구 장흥동에서 열렸다.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김병욱 국회의원, 수소 충전·공급사업자 코하이젠(주), 수소 버스 제조사인 현대자동차(주), 수소 버스 전환 ESG 기업인 포스코 그룹 등이 참석해 친환경 모빌리티 보급 확대를 위한 ‘수소 통근버스 전환 업무협약식’도 동시에 가졌다.장흥 상용 수소충전소(장흥동 철강로 181)는 부지면적 3천306㎡에 건축 연 면적 697㎡, 충전용량 300kg/h급 대용량 기체 수소충전소로 준공됐다.승용차용 25kg/h 충전소 대비 12배의 용량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수소 버스 약 160대를 하루에 충전할 수 있는 용량이다.이곳은 총사업비 약 80억 원(국비 42, 민간 38)을 투입해 지난해 8월부터 공사를 벌여 내년 1월부터 상업 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이날 준공식에 앞서 포항시와 경북도는 충전소 준공에 공로가 있는 한국가스기술공사, 코하이젠(주), 신유성건설(주)에 대한 표창을 전수했다.이어 포스코그룹 통근버스를 수소 버스로 전환하기 위한 ‘ESG 선도기업 수소 통근버스 전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2026년까지 118대 이상을 수소 버스로 전환할 예정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수소 에너지를 통해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데 포항시가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포항시는 최근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된 ‘북부권 버스 공영차고지 수소 교통 복합기지 구축 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이에 따라 영일만4일반산업단지 내 수소 시내버스, 수소 상용차 보급 전환을 위해 내년부터 2025년까지 총사업비 128억 원(국비 75, 지방비 45, 민간 8)을 투입, 액화수소 충전 인프라와 초고속 전기차 충전소, 부대 시설 등 다용도 복합충전시설을 구축한다.북부권 버스 공영차고지 수소 교통 복합기지 구축 사업은 올해 중기지방재정계획, 지방투자심사 등 각종 행정절차를 완료했으며 부지조성 등을 거쳐 오는 2025년 수소 충전시설 준공검사 및 운영개시를 할 계획이다.포항시는 올해 수소차 구매 보조 지원사업에 국비 등 108억 원을 투입해 수소 버스 등 수소차 99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김용현 씨(회사원 45)는 "수소자동차를 구입해서 쓰고 있는데 경북지역에서는 수소 충전소를 찾기 어려워서 팔아버릴까 생각하던 중 수소충전소를 포항에서 만들겠다는 소식을 들었다" 며 "수소 시대를 열기 위해서라도 충전소가 여러 개 생겨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3-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