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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덴마크 풍력터빈 제조기업 견학

박진홍기자
등록일 2024-05-23 19:54 게재일 2024-05-24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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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유럽방문단 ‘베스타스’ 찾아 <br/>“포스코 등 관련 기업들 포진 <br/>아시아권 투자 최적지” 홍보
포항시 유럽방문단은 이틀째인 22일 덴마크 코펜하겐 해상풍력 터빈 제조회사 ‘베스타스’를 찾았다. /포항시 제공

포항시 유럽방문단이 22일 덴마크 풍력터빈 제조회사 ‘베스타스 윈드 시스템스(이하 베스타스)’등을 찾아 미래 신산업 동력 산업을 견학했다.

베스타스는 세계 1위 풍력터빈 기업으로 지난해 9월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를 서울로 이전하고 풍력터빈 핵심 설비·부품 생산공장 설립을 위한 국내 투자 확대를 준비 중이다.

이날 방문단은 모르텐 디르홀름(Morten Dyrholm) 마케팅 대외협력 수석 부사장과 면담, 국내 투자 상황과 포항 풍력 산업 인프라 투자 여건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모르텐 디르홀름(Morten Dyrholm) 부사장은 “한국 투자를 통해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추진 기업과 타워, 케이블 등 터빈 소재·부품 관련 국내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방문단은 “포항에는 포스코와 풍력타워 제조사 동국S&C,넥스틸 등 해상풍력 관련 기업들이 많아 베스타스의 아시아권 투자 거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제한 뒤 “가까운 시일 베스타스 임원단을 포항으로 초청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방문단은 덴마크 최초로 지역주민과 함께 해상풍력 건설 및 운영 중인 미들그룬덴 해상풍력단지를 찾았다. 미들그룬덴 해상풍력단지는 민간 협동조합이 운영하고 있다. 한스 크리스티안 쇠렌센(HANS CHRISTIAN SOERENSEN) 미들그룬덴 풍력조합 이사는 ‘개발 당시 지역주민들이 참여하게 된 배경 등 일련의 과정’등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단지 조성을 둘러싼 사업체와 주민들의 갈등 해결 과정과 윈-윈 전략’ 등을 재조명했다. 미들그룬덴 해상풍력단지는 조합원 8천여 명이 300억여원을 출자해 조성했으며, 지분을 바탕으로 전력 판매 수익을 주민들에게 균등하게 지급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에서 해상풍력 발전사업이 확대되면 철강, 조선 등 관련 산업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탄소중립 실현과 함께 미래 청정에너지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베스타스와의 협력 관계를 공고히 만들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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