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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김남일 부시장·김중권 본부장, 용퇴 결정

연말 포항지역 부단체장과 기관장들이 명예퇴직을 하거나 인사 이동으로 대거 자리를 옮긴다.김남일 포항부시장과 김중권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31일자로 명예퇴직을 한다.고려대 출신으로 지난 89년 행정고시 33회를 합격한 후 공직에 입문한 김 부시장은 경북도 일자리투자본부장과 환경해양산림국장, 경주부시장 등을 거쳤다.재임시절 ‘업무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은 김 부시장의 후임에는 이번 도 인사에서 2급으로 승진한 장상길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이 선임됐다.포항고와 경북대를 졸업한 후 94년 행정고시 38회 출신인 김 본부장은 경북도 재난안전실장과 의회 사무처장, 구미·경주부시장 등을 거쳤다.항상 ‘화합과 팀웍’을 강조했던 김 본부장은 “공직의 마지막을 고향 포항에서 봉사하게 된 점에 대해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후임은 이영석 도 재난안전실장이 선임됐다.정년이 2∼3년이 남은 김 부시장과 김 본부장은 후배 공무원들의 길을 터주기 위해 용퇴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진업 포항세무서장은 대구지방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장으로 전보했고 후임에는 박수철 현 남대구세무서 달성지서장이 선임됐다.세무대 6기인 박수철 신임 포항세무서장은 대구지방국세청 운영지원과장 등을 역임했다.성대훈 포항해경서장은 해경경찰청 상황기획팀장 겸 종합상황실장 직무대리로 전보되고 후임에는 김지한 해양청 형사과장이 선임됐다.유문선 포항북부소방서장은 영주소방서장으로 자리를 옮긴다.포항 출신으로 지난 1993년 9월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됐던 유 서장은 영덕소방서 대응구조구급과장과 경북소방본부 소방행정과 인사채용팀장, 회계장비과장 등을 역임했다.이백희 포항제철소장은 지난 20일 안전환경본부장으로 보임됐고 후임에는 포항제철소 공정품질 담당 천시열 부소장이 자리를 옮겼다.천 신임 포항제철소장은 생산기술전략실장, 도금부장, 냉연부장 등을 역임했다.최근 지역 군 부대 지휘관들도 교체됐다.지난달 8일 주일석 소장이 해병대 1사단장으로 취임했고 지난 4일 하성욱 준장이 해군항공부사령관에서 사령관으로 승진했다.주 사단장은 해사 46기로 지난 1992년 임관해 서북도서방위사령부 참모장, 해병대 제6여단장, 해병대사 전력기획실장 등을 역임했다.하 해군항공사령관은 해사 47기로 1993년 군문에 들어와 제62해상항공전대장, 해군본부 항공·무인장비관리과장, 제609교육훈련전대장 등을 거쳤다./사회·경제팀

2023-12-27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지속 확대”

미래산업의 총아로 불리는 전기차가 각광받고 있지만 정작 충천 인프라가 부족해 원활하게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 포항시는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에 대응해 미래 모빌리티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이를 위해 시는 환경부(한국환경공단), 한국에너지공단, 지자체 자체 시행 사업들인 △무공해차 전환브랜드 공모 △전기차 충전서비스 육성 △완속충전기 설치 지원 등을 통해 올 한해 28억5천만 원을 투입, 전기차 급·중·완속 충전시설 126기를 추가로 설치했다.앞서 지난해에도 2개 과제 지원 사업에 공모해 총사업비 45억 원으로 지식산업센터 등 34개소에 급속·완속 충전기 128기를 구축해 현재 충전소가 가동 중이다.이어 해오름동맹 협력사업의 하나인 민간 급속충전기 보급 사업을 올해도 시행중이다.한국에너지공단이 충전기 1기당 설치비용 50%를 지원하고 시가 추가로 최대 1기당 600만 원(50㎾기준)의 설치보조금을 지원해 공단에서 공모·선정된 한국교통안전공단 포항자동차검사소 등 3개곳에 총4천200만 원을 지원해 설치 운영 중이다.또 시 자체 사업인 전기차 완속충전기 설치사업은 73기(11㎾기준)를 사업비 1억4천만 원을 보조해 완속충전기 설치 지원 신청을 받아 설치 중에 있다.전기충전 이용 취약계층으로 △기축 의무설치대상시설(500세대 이하), △취약계층(장애인, 차상위 이하), △상이·독립유공자, △다자녀가구, △기업(법인) 또는 개인 중 지역내내 거주 주소지 또는 사업장 주소지에 충전기 설치를 위한 부지를 확보한 사람들으 대상으로 완속충전기(C타입, AC), 키오스크 충전기, 전력분배형 충전기, 과금형콘센트 등 73기를 지원하고 있다./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3-12-27

포항시, 연내 지역어선 어업인에 유류비 20억 푼다

기후변화로 인해 수산자원이 급감하는 반면 유류비는 상승하고 있어 어업인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포항시는 27일 유류비를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포항의 대표 어종인 오징어는 올해 11월까지 어획량은 899톤으로 2016년 대비 94% 급감했다. 어획량은 줄었지만 판매 단가가 높아 현상유지를 했던 지난해에 비해서도 75% 감소한 수치다.위판금액 또한 2016년 대비 82% 감소한 120억원으로 집계됐다. 포항시의 오징어 조업어선 약 100척 기준 1척 당 1년 수입이 1억2천만원에 해당하는데, 이는 연간 고정비용 3억원에 턱없이 못 미치는 수입이다.오징어만을 주로 잡는 채낚기어선의 경우 지난 2~3년간 계속된 조업 부진, 중국어선의 북한수역에서의 불법 남획, 외국인 선원 고용유지비, 면세유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경영위기에 몰린 어업인들이 상당수이다.이에 어선이 경매가 된 경우도 다수 발생하고 있는 등 어업인들은 재앙수준으로 현 상황을 받아들이고 있다.시는 연내 총 20억원의 유류비를 긴급 지원, 오징어를 중심으로 지역 어민들의 조업 재개를 도모할 계획이다. 오징어뿐만 아니라 문어 등 동해안에서 어획되는 어종이 전반적으로 어황이 부진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연근해 어선 어업인들에게도 톤급별로 유류비를 지원한다.시는 지난 9월부터 오징어가 어획되지 않음에 따라 10월 경북도의회 예결위원회를 방문해 위기어업인 특별유류비 한시 지원을 건의했고, 11월 초에는 근해채낚기어선의 오징어 어군탐지를 위해 어선 5척에 특별유류비를 지원한 바 있다.한편 오징어 등 수산자원 급감의 주 요인은 급격한 수온 상승으로 추정된다. 지난 55년간 우리나라 해역의 표층수온은 약 1.36℃ 상승했는데, 이는 전 지구 평균 0.52℃ 상승 대비 2.5배 수준이다.동해안의 경우 50m 수층에서는 2~5℃ 상승한 것으로 확인되며 동해안에서 어획되는 어종의 변화를 일으키는 주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 북한 수역에서의 중국어선의 오징어 등 회유성 어종의 싹쓸이 조업 등도 어자원의 급감 요인으로 알려졌다. /장은희기자

2023-12-27

바다숲 키워 구룡포 앞바다 사막화 막는다

바다 사막화로 어종이 사라지고 있는 포항 구룡포 앞바다가 바다숲 조성사업으로 활로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포항시는 26일 “구룡포읍 삼정리·석병리 해역의 암반(일명 우럭바위) 지역에 ‘조피볼락 산란·서식장 조성사업’과 연안 마을어장에 인위적으로 해조류를 조성하는 ‘바다숲 조성사업’이 최근 해양수산부 2개 공모사업에 선정됐다”면서 “향후 구룡포 앞바다가 많이 풍성해 질 것”이라고 밝혔다.전국 6곳 가운데 경북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구룡포읍 해역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에는 국비·지방비 각각 50%, 매년 8억 원씩 5년간 총 40억 원이 투자된다. 사업 대상지인 총면적 167.1ha에는 산란·은신처와 방류장 및 성육장, 생태 이동장, 조피볼락 생태복원 어장 등이 조성된다. 이곳은 인공어초와 바다숲, 연안바다목장이 조성된 해역으로, 이번 사업 추진으로 조피볼락 자원회복 효과의 극대화가 기대되고 있다.또 바다숲 조성사업은 호미곶면 강사리와 장기면 모포리∼구룡포읍 구평리 구간 등 2개소가 선정됐다. 이 사업에는 향후 4년간 국비 80%와 지방비 20%, 모두 24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었다.바다숲 조성 사업은 정부의 2050 탄소중립정책의 하나로, 내년부터 기업이 참여하는 ‘블루카본(탄소중립)’이라는 새로운 컨셉으로 시행된다.정부와 포스코가 각각 50%씩 투자하는 바다숲 조성사업에 포항시가 국비 7억 원을 확보함에 따라 향후 시비 부담 없이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포항시는 “지난 1년간 구룡포 앞바다에 대한 철저한 현장 조사와 사업계획서 작성, 어업인들의 적극적인 의지 등 때문에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말했다.박재관 포항시 대변인은 “조피볼락 산란·서식장과 바다숲 조성사업을 통해 해양생태계 보전과 연안자원 회복이 상당부분 이뤄질 것”이라며 “탄소 중립과 기후변화 대응에도 적극 대응하는 선례로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3-12-26

김미애 국회의원, 84년 역사 포항여고 첫 명예졸업장 받아

국민의힘 김미애 국회의원(부산 해운대 을)이 26일 포항여고에서 35년 늦은 명예졸업장을 받았다.  포항여고가 명예졸업장을 수여하기는 개교 84년 이래 처음이다. 김 의원은 1985년 포항여고에 입학했으나 한 달 여 만에 가정형편이 어려워 자퇴 후 부산의 방직공장에 취직하면서 포항을 떠났다.   김 의원에 대한 명예졸업장 수여는 김 의원이 지난 7월 11일 포항여고 전교생을 상대로 실시한 ‘약자와의 동행’이란 주제의 특강 후 동창회의 제의를 학교 측이 수용, 성사됐다.  김 의원은 이날 졸업한 82회 182명을 비롯 전교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단상에 올라 민형규 교장으로부터 명예졸업장을 품에 안았다.  민 교장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당당하게 살아 온 김 의원이야말로 살아있는 귀감”이라면서 선배를 보며 후배 학생들이 더 많은 자신감을 가졌으면 한다고 축하했다.  김 의원은 명예졸업장을 받은 후 행한 인사말에서 “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했지만 포항여고 졸업장은 한참 늦어 형언할 수 없는 감정에 복받친다”며 “부산에서 오는데 아무 생각이 없었다. 1985년 봄은 너무나 추웠다. 그 시절, 너무 두렵고 외롭고 배고팠다. 그 슬픔과 아픔이 너무나 큰 탓인지 학교 근처로 우연이라도 지나는 게 두려울 정도였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사람마다 모양과 크기와 넓이, 깊이는 달라도 어떤 아픔과 슬픔이 있을 것”이라며 “다 이겨내길 바란다. 앞으로 살아갈 세상도 마찬가지다. 세상은 넓다. 꿈꾸는 그 세상은 한계가 없다. 어떤 환경이어도 꿈을 가둘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오늘 저와 함께 졸업하는 182명의 졸업생 여러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여러분들의 멋진 꿈을 응원한다. 꿈을 마음껏 펼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 북에도 명예졸업장을 받는 소감을 올렸다. ‘포항여고 제1호 명예 졸업장 받으러 가는 길...1985년 봄은 너무나 추웠다.어젯밤 포항여고 46기 동창회장이라는 분의 전화를 받았다."1호 명예 졸업장 받는 걸 축하합니다.""근데 몇 반이었어요?""친한 친구는 누구였어요?""담임 선생님은 누구였어요?"......사실 나는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그 시절, 너무 두렵고 외롭고 배고팠다...그 슬픔과 아픔이 너무나 큰 탓인지 학교 근처로 우연이라도 지나는 게 두려울 정도였다.중2 때 엄마가 돌아가신 후,나는 세상에 홀로 남겨진 것 같았다.서너 번 버스를 타야 하는 신작로길...새벽에 집을 나가 자정 무렵 울퉁불퉁 신작로 길을 걸어 돌아오는 길이 무서웠지만그보다 더 한 건 설움이었다...숱한 감정들이 엉겨 모든 기억을 하얗게 지워버렸나?하여튼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입학식 때는 공장에서 일하다가 일주일 늦게 학교를 가기 시작하여한두 달 다녔지만늘 돈 걱정 뿐이었다.'내일은 버스비를 어떻게 구하지'그렇게 한두 달 다니다비오는 봄날, 포항여고가 아닌부산가는 버스비만 들고 고향을 떠났었다.이후 37만에 지난 여름,포항여고 후배들에게 특강을 했었다.그리고 오늘은 35년 늦은,포항여고 제1호 명예졸업장을 받는다.’ 앞서 김 의원은 7월 11일 자퇴 후 처음으로 포항여고를 방문, 후배들에게 ‘자신이 왜 포항여고를 떠나야했는지부터 그동안의 삶과 자신이 지향하는 정치철학’ 등을 후배들에게 특강한 바 있다.  당시 김의원은 포항여고 특강을 오면서 페이스 북 ‘미애의 이야기’ 코너에 다음과 같은 글을 적었다.   '1985년은 정말 슬펐습니다.  그토록 가고 싶었던 포항여고에 합격은 했으나 등록금이 없었지요.  그래서 중3 겨울방학 때 경남 양산에 있는 깡통 제조공장에 가서 불량품 선별하는 일을 했습니다. 당연히 포항여고 입학식도 못 갔고 검정고시로 대학에 가야지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입학 후 1주일 즈음, 오빠가 등록금 넣어뒀으니 학교에 다녀라 했습니다.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포항여고 뺏지를 달고 기쁜 맘으로 등교했습니다.  친구들보다 1주일 늦은 입학이었죠. 근데 학교까지 서너 번 버스를 타야 했는데 버스비가 없었습니다.  아침밥 해먹고 걸어서 구룡포 읍내, 포항버스 타느라 학교는 매일 지각, 도시락도 못 싸가고, 참고서 한 권 없이 하루 종일 책상 앞에 앉았지만 머리로는 차비걱정 뿐이었지요. 가장 우울한 나날들이었답니다.  ​결정적으로 자존심에 상처 난 사건이 생겼습니다.  늘 외톨이이던 내게 친구들이 불우이웃돕기 모금을 해 주었고 교장선생님께서는 전교생이 모인 조례시간에 우리 반 친구들을 칭찬했습니다.  아, 나는 그때는 아직 그것을 너그럽게 받아들일 만한 그릇이 못 되었지요.  ​그 주 일요일, 공장 다니는 친구 따라 부산으로 와 버렸습니다.  그 때 그 경험 덕에 저는 기부할 때, 받는 사람 입장을 깊이 생각하게 되었답니다.  이제 세월이 흘러 그 아픔도 모두 이겨냈고, 한참 어린 후배들께 용기를 드리고자 합니다.'  김 의원은 이날 초청 특강에서 "어떠한 환경도 꿈을 가둘 수는 없다" 고 거듭 강조하고 강연 후에는 자신의 기억 속에 '포항여고'하면 가장 많이 떠오르는 곳이었던 곳 '수돗가'를 찾기도 했다. 김 의원은 수돗가에서 한 달 여 동안의 포항여고 재학 당시 도시락을 사올 형편이 안 돼 점심시간만 되면 혼자 몰래 수돗가에 와 물로 배를 채웠었다고 회상, 주변을 울렸었다.  35년 늦은 포항여고 제1호 명예졸업장을 받는 김 의원의 이날 명예졸업장 수여식에는 박해자 동창회장, 이귀자 동창회사무국장, 차동찬 전 포항시의원 등 총동창회 임원들과 동기회원들이 참석해 꽃다발을 건네며 함께 축하했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12-26

국가예산 1조4천107억 확보 신산업 이차전지 분야 ‘탄력’

포항시가 2024년 국가 투자 예산을 전년 대비 1천184억원이 증가한 1조4천107억원을 확보했다.포항시는 25일 “신규사업 58건 805억원에다 계속사업 157건 1조3천302억원을 확보했다”면서 “영일만대교 건설 설계 및 공사비도 정부안에 반영됐다”고 밝혔다.특히 “정부가 RD 예산을 대폭 삭감했으나 포항시는 전년 대비 454억원이 증가한 4천370억원 RD 예산을 확보했다”면서 “우리 시의 역점 추진 신산업인 이차전지 분야는 지난 7월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과 함께 3건의 신규사업이 반영됐다”고 강조했다.2024년 국가 투자예산 분야별로 살펴보면 SOC 분야는 38건 6천670억 원으로 △포항~영덕 고속도로(영일만 횡단 구간) 건설 1천350억 원 △국도 31호선(포항~안동1-1) 확장 1천352억 원 △국지도 20호선(효자~상원) 건설 90억원 △포항 영일만항 남방파제 2단계 축조 102억 원 등이다.RD 분야는 58건 4천370억 원으로 △바이오 미래 기술 혁신연구지원센터 IRC 지원 사업 41억 원 △철강·금속 디지털 전환(DX) 실증센터 구축 28억 원 △4세대 방사광가속기 빔라인 증설 20억 원 △동물용 의약품 그린바이오 파운드리 생산공정 고도화 사업 25억 원 등이다.문화·환경·복지 분야는 56건 1천910억 원으로 △영일만 산업단지 공업용수 공급사업 154억 원 △영일만 산업단지(4산단) 완충 저류시설 설치 2억 원 △노후 상수도 관망 정비사업(24년 신규) 35억 원 △하수도 중점 관리 지역 정비 15억 원 등이다.농림·수산 분야는 53건 800억 원으로 △양포항 정비사업 5억 원 △수산자원 조성 사업 지원(민간 협력) 7억 원 △포항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 조성 사업 45억 원 △과실 전문 생산단지 기반 조성 사업 8억 원 등이다.기타 분야로는 10건 357억 원으로 △읍면동 LPG 배관망 구축 사업 14억 원 △지하 시설물 정보갱신 사업 4억 원 △도시 생활 환경개선 사업 6건 35억 원 등이다.포항시는 정부예산에서 SOC 분야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은 만큼 내년부터는 SOC 분야 신규사업 발굴에 매진하는 한편 신성장 산업 성과를 내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지난해 보다 최소 10% 이상 늘어난 국비를 받은 만큼 포항 시민들이 효능감을 느낄 수 있도록 분골쇄신의 자세로 일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민관이 모두 합심해 노력한다면 글로벌 환동해 중심도시 포항을 만들수 있을 것”이라며 “결국 포항시민들의 삶이 윤택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3-12-25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올해 최고의 소식

2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포항지진 위자료 지급 판결 등이  ‘2023년 포항 10대 뉴스’에 올랐다. 포항 10대 뉴스는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2천600여 시민이 올 한해 이목을 집중시킨 뉴스를 선정했다.투표 결과 1위는 ‘2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및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예타 통과’가 꼽혔다.신산업 육성을 통한 지속 가능한 포항 발전에 지역의 역량을 모아 이뤄낸 노력의 결실이, 시민들의 가장 큰 관심을 받은 것.이어 △포항시,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및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예타 통과 △포항 스페이스워크 ‘2023 한국 관광의 별’ 선정 △포항시, 맨발 걷기 좋은 도시 전국적 ‘발돋움’ △포항지진 위자료 지급 판결 △포스텍 의과대학 설립 노력 등 사회·경제·관광 시정 전 분야에 걸쳐 지난 1년 동안 거둔 다양한 성과들이 선정됐다.지역 미래를 책임질 선도대학으로 ‘글로컬 대학 30’에 최종 선정된 포스텍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감이반영됐다.올해 관광객 200만명을 훌쩍 넘어서며 ‘2023 한국관광의 별’ 신규관광자원 분야에 선정된 포항의 랜드마크 △스페이스워크 에도 관심이 몰렸다.또 친환경 녹색 생태도시 포항을 만들기 위한 그린웨이 프로젝트의 주요 사업으로 도심과 자연, 사람을 잇는 철길숲 ‘상생숲길 인도교’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지방 의료 붕괴를 막고 열악한 지역 의료 현실 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포스텍 의과대학’ 설립에도 시민들의 관심도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의대 설립 촉구를 위해 진행된 서명운동이 단기간 목표 인원 20만 명을 돌파하면서 시민들의 간절한 염원이 확인됐다.이 밖에도 ‘포항 지진 위자료 지급 판정’, ‘포스코홀딩스 본사 포항 이전 확정’, 포항-수서행 SRT 운행’ 등도 순위에 랭킹 됐다.이강덕 시장은 “신년에도 경제·안전·복지 등 모든 분야에서 시민 체감형 시정추진으로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3-12-25

죽도시장 위판장 도로 보강 완료 양방향 1차선만 일부 개통하기로

포항시 북구(청장 장종용)는 최근 도로 땅꺼짐으로 교통이 통제됐던 죽도시장 위판장 앞 도로 보강 공사를 완료하고 차량통행을 양방향 1차선만 일부 개통했다.정밀조사결과 땅꺼짐 현상이 발견된 도로는 준공된 지 30년이 넘은 노후 교량(동빈교)으로 바닷물로 인해 부식이 진행돼 내부 상판이 손상된 것으로 확인됐다.안전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문제가 된 부분은 교량하부 준설토를 제거하고 기초 보강 공사를 했다. 또 짐을 실은 덤프트럭을 시범 운행해 이상 여부를 판단하는 실물 재하시험을 거쳐 최종 양방향 한 차선만 일부 개통하게 됐다.구청은 차량이 일부 개통되더라도 교량의 안전을 위해 덤프, 트레일러 등 화물차량들은 동빈큰다리 방향으로 우회를 유도하고 승용차, 승합차, 5톤이하 차량만 통행토록 안내할 예정이다. 죽도시장에서 장사를 하고 있는 김 모씨(45세 수산업)는 "죽도시장 근처가 늘 혼잡했는데 보강공사를 하면서 교통체증이 심했다" 며 " 빨리 공사가 끝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종용 청장은 “죽도시장 활성화와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긴급하게 차량을 일부 개통했다”며 “내년에는 노후된 교량은 철거하고 새로운 교량을 개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3-12-25

포항시의회, 2023 마지막 정례회 일정 마무리

포항시의회(의장 백인규)가 22일 올해 마지막 회기인 제311회 제2차 정례회 2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폐회했다.이날 본회의에 앞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임주희 의원은 자원순환종합타운(포항에코빌리지) 부지 선정의 시급성에 대해 강조했고, 김만호 의원은 보존산지와 산림보호구역 해제를 전제로 추진하고 있는 골프장 확장개발 계획의 문제점에 대해 지적했다.시의회는 이번 정례회에서 2024년 예산안 및 2023년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 시정질문, ‘포항시의회 직장 내 괴롭힘 예방 및 금지에 관한 조례안’ 등 27건의 안건을 심의했다.주요안건 △포항시 시유재산 매각 과정에서의 비위 등에 관한 행정사무조사 활동기간 연장의 건 △포항시의회 조민성 의원 징계의 건 △포항시 각종 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전부개정조례안 △포항시 이차전지 기술상용화 지원사업 위탁 동의안 △2024년도 (재)포항시장학회 장학기금 운영계획(안) △포항시 건축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19건은 원안가결 했다.또 △2024년도 예산안 △2023년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 △2024년 정기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포항시 하수도 사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6건은 수정가결 하고, △포항시 도시관리계획(용도지역, 시설 등) 결정(변경) 안에 대한 의견제시의 건은 의견서를 채택했다.특히 시의회는 ‘포항촉발지진 손해배상 소송 일괄배상 대책 마련 건의안’을 채택해 포항 촉발지진 손해배상 소송과 관련한 행정력 낭비를 최소화하고 피해 시민들이 소멸 시효 만료로 인한 2차적 피해를 입지 않도록 정신적 피해 일괄 배상을 위한 정부 차원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백인규 의장은 “새해에도 포항시의 힘찬 도약과 시민 행복을 위해 소통하고 협치해 신뢰받는 의정, 시민들에게 힘이 되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포항시의회 김일만, 김철수, 박칠용 의원이 2023년 한해 동안 지역 발전과 시민 복리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온 공을 인정받아 ‘경상북도의정봉사대상’을 수상했다./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3-12-25

재경포항향우회 12대 박종호 신임 회장 취임

재경포항향우회가 21일 서울 강남구 웨딩피에스타에서 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을 열었다. 11대 김일권 재경포항향우회장이 물러나고, 12대 박종호((주)에드코러스 대표) 신임 회장이 취임했다.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양재곤 대구경북시도민회장, 김정재(포항북) 의원, 허화평·이병석 전 의원 등이 참석했다. 더불어 재경포항향우회회원, 포항시 관계자 등 200여명이 자리를 함께하며 이임 회장에게는 감사를, 신임 회장에게는 축하를 전했다.박종호 신임 회장은 “포항은 훌륭한 인재들이 계속적으로 배출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여러 향우들이 포항인이라는 자부심으로 각 분야에 진출해 나라의 핵심 역할을 잘 수행해 나가고 있다”며 “재경포항향우회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노력해 주신 회원들께서 저에게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겨 주신 것에 대해 대단히 감사하다”고 첫 소회를 밝혔다.박 회장은 “고향 집을 떠나 살면서 포항의 정취를 찾고 그리워하는 향우들에게 친목을 다지고 포항과 지역 경제의 발전을 도모하면서 자부심으로 가득 찬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여건을 수시로 마련해 애향심을 고취하는데 노력하겠다”며 “포항 지역을 대표하는 역사 깊은 재경포항향우회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며 한 단계 성숙한 공동체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마지막으로 재경포항향우회 회원들에게 “함께 화합과 협력, 상생의 행진에 주인공이 되어달라”고 부탁했다.김일권 이임 회장은 “포항이 지난 수년간 지진과 태풍피해 등으로 큰 시련을 겪었다”며 “포항향우회는 고향을 돕기 위해 서울-포항 일대에서 지진 진상규명과 피해 보상 등을 위해 열심히 활동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임 박 회장은 재경향우회를 한층 더 발전시킬 적임자로 생각된다. 우리 모두 도와서 수도권에서 포항인의 자존심과 긍지를 일깨우고 포항인의 저력을 확실하게 보여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에는 50만 시민이 있지만 출향인 여러분들이 포항의 가장 큰 힘이다.앞으로 재경향우회를 중심으로 새롭게 더 단결하고 많은 분들이 참여해서 고향의 정도 나누고 고향발전에 대한 염원도 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이명박 전 대통령도 축전을 보내 박 회장의 취임을 축하하면서 “포항은 대한민국 근대화를 이룩한 영일만의 기적을 창출한 도시이자 어린 시절 저를 품어준 곳”이라며 “포항시민들의 든든한 지지와 격려는 언제나 큰 힘이 되었다. 포항이 다시 대한민국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기를 응원한다”고 했다./박형남·고세리기자

2023-12-21

포항시 ‘첨단정보기술 촉진사업’ 선정 4억 확보

AI, 블록체인 등 첨단정보기술은 공공분야에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까?  특히 AI 기술은 단순히 업무 보조가 아니라 혁신적인 공공서비스를 가능하게 할 것으로 전망된다.  포항시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첨단정보기술 활용 공공서비스 촉진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4억 2천만 원을 확보했다.포항시는 지난해 말 선정된 ‘빅데이터 대기환경 대응 시스템 구축’ 공모에 이어 2년 연속 빅테이터 분야 공모에 선정됐다.‘첨단정보기술 활용 공공서비스 촉진 사업’은 AI, 블록체인 등 첨단정보기술을 공공분야에 선도적으로 도입해 공공서비스 혁신이 가능한 새로운 모델을 발굴·확산함으로써 사회 현안 해결 및 행정 효율화를 극대화하는 사업이다.포항시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재난·안전 중심의 디지털 시정 및 대민서비스’ 전략으로 이번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분산된 시스템의 대통합 △신속한 의사결정 지원 △시민 체감형 빅데이터 서비스 제공 등 시민 중심의 빅데이터 서비스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이는 지난 2013년 도심의 대형산불과 2017년 지진, 2022년 침수 피해 등을 겪으면서 많은 IoT 센서와 정보시스템이 구축됐으나 통합관리가 부족하고 수집된 정보들을 시민들에게 충분히 전달하지 못하는 점에 착안했다.김정표 포항시 디지털융합산업과장은 “재난·안전 중심의 디지털 시정과 시민 체감형 서비스로 빅데이터 기반 첨단 정보서비스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3-12-21

새해 ‘청룡의 승천’ 함께 만나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맞이 축제 ‘제26회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 축전’이 12월 31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호미곶 해맞이광장에서 펼쳐진다.포항시와 포항문화재단에서 주최·주관하고, DGB대구은행과 남포항농협에서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청룡의 해를 맞아 갑진년 일출과 함께 ‘용의 승천, 함께 비상하는 환동해 중심도시 포항’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공식 행사는 1월1일 오전 6시 45분 ‘신년 대북 공연’을 시작으로 ‘2023 포항 리뷰 영상송출’, ‘2024 갑진년 소망 모아보기’, ‘새해 인사 및 신년 사자성어 발표·퍼포먼스’가 이어진다.이날 오전 7시33분에 예정된 일출을 전후해 해군 항공사령부와 해병대 항공단의 ‘축하 비행쇼’가 진행되고 오전 8시부터는 팝페라, 뮤지컬 등 ‘2024 신년 축하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다.이외에도 체험 부스, 먹거리 부스, 휴식 등 추운 날씨를 따뜻하게 녹여줄 ‘호미곶 마켓’과 새해 떡국 나눔, 소원지 쓰기, 조형물 전시, 포토 부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행사 안전을 위해 주요 행사가 이뤄지는 호미곶 해맞이광장에는 종합상황실이 설치돼 재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예정이고 드론과 현장 관제탑도 운영, 인파 사고 발생 시 즉각 대응할 계획이다.또 강풍과 한파에 취약한 대형텐트 대신 행사장 전역에 컨테이너 부스를 설치하고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주요 교차로 등에 교통근무자를 배치할 예정이다. 자동차 주차 수용 대수도 1천500여 대를 확보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기로 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올해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 축전은 4년 만에 정상 개최되는 만큼 방문객들의 이목을 끌 수 있는 새롭고 다양한 해맞이 프로그램들을 준비할 계획”이라며, “한반도 최동단 호미곶에서 안전하고 즐겁게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행사 준비에 내실을 기하겠다”고 밝혔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3-12-21

“포항 바이오 인프라 활용, 미래 의료 시스템 구축”

철강, 2차전지와 함께 포항의 주요 산업기반인  포항의 바이오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진단하는 포럼이 열렸다.  포항는 21일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바이오헬스 산업에서 찾는 포항 미래 발전포럼’을 개최했다. 사진‘미래 핵심 성장동력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김일만 포항시의회 부의장, 김주한 서울대 의대 교수를 비롯한 지역 RD 기관장, 관계 전문가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참석자들은 ‘포항시가 보유한 독보적 바이오 인프라를 바탕으로 바이오헬스 산업 선도 플랫폼’과 ‘경계를 허무는 혁신생태계를 조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또 ‘대한민국 바이오헬스 산업 인재 양성 시스템 구축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김주한 서울대 의대 교수는 ‘바이오헬스 산업의 현재와 미래 전망’을 주제로 기조발표를 진행했다.김 교수는 “AI 기술발전과 국가 바이오뱅크의 방대한 인체 데이터가 결합돼 의학 연구 대량생산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며 “이를 활용한 미래 의료시스템 구축 및 ‘연구-개발-산업화-금융’의 강한 연계 및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김경태 한동대 글로벌 녹색 기술연구원 석좌교수는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 방안’에 대해 발표를 했다.그는 “지역 이점을 이용한 특화산업 개발이 필요하다”면서 “고부가가치의 바이오 나노소재 개발을 통한 기술력 제고와 새로운 비즈니스 확대로 바이오헬스 산업을 육성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강덕 시장은 “시는 지역의 미래먹거리 산업으로 바이오 헬스 분야를 일찍이 주목하고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하는 중”이라면서 “지역이 가진 우수 인프라와 경쟁력을 바탕으로 바이오산업을 집중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3-12-21

올해만 7조4천억… 포항 투자유치대상 ‘3년 연속’ 수상 기염

투자유치 7조4천억원. 올해 포항시가 달성한 투자유치성과다.  포항시는 지난 19일 개최된 ‘2023 경상북도 투자유치대상’ 시·군 자치단체와 공무원 부문에서 3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며 기업하기 좋은 도시임을 입증했다.  포항시가 투자유치 대상을 받은 이유는  최대 투자유치 실적에다 신규 일자리 창출, 기업 맞춤형 유치 전략, 인프라 개선, 사후관리 강화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기 때문이다.  공무원 부문에서는 투자기업지원과 김영은 주무관이 대상을 받았다.  또 투자기업 부문에서는 영일만4산단 입주기업인 (주)에코프로이노베이션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 2021년7월 포항으로 본사를 이전한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고순도 리튬을 가공·제조·생산하는 기업이다. 이전 당시 영일만4산단에 1천900억원을 투자해 양질의 일자리 100여 개를 창출했으며 추가로 블루밸리 국가산단에 신규 3천8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 2014년부터 10년간 모두 16조5천억원 투자유치 실적 가운데 올해만 7조4천억 원 투자 유치를 달성, 3천여명 이상의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올해 투자 유치는 포스코퓨처엠(화유코발트JV 포함) 2조5천억 원(이차전지), 에코프로 3조 원(이차전지), SK에코플랜트 1조5천억 원(데이터센터), 동국산업 1천억 원(이차전지) 등인데, 이 중 이차전지 분야가 5조6천억원에 이른다. 포항시는 이차전지 앵커기업 대규모 투자를 바탕으로 이차전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과 전기차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 착공 등 지역의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우수기업들이 지역에 많이 투자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홍기자

2023-12-20

일월동 市부지에 고령자 복지주택 100가구 들어서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건강과 생활환경을 고려해 무장애 설계가 적용된 맞춤형 주택으로 만든 '고령자복지주택'이 호평을 얻고 있다. 고령자 복지주택은 주거안정과 돌봄, 요양 등 맞춤형  주거복지서비스를 한자리에서 받을 수 있다.  포항시는 20일 ‘2023년 하반기 국토교통부 주관 고령자복지주택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주거지 내에서 복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주택과 복지시설을 복합 건설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이번에 최종 선정된 포항시 복지주택은 ‘일월알뜰실버타운’으로 남구 일월동 시 소유 부지에 사업비 250억원을 투입, 고령자를 위한 임대주택 100호와 포항 남구 실버복지관 2천㎡를 함께 건립한다.차후 사업시행자(LH)와 사업 분담금 등 구체적인 사항을 협의해 협약을 체결하고 주택 건설 사업 계획 승인 등 사업추진 절차에 돌입하며, 2025년 착공해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번 선정은 올해 초 일월동 일대의 미래 발전 마스터플랜을 세우고, 국비 확보를 위해 수차례 국토부와 LH 등 관계기관과 직접 소통하며 얻은 성과다.이강덕 시장은“향후 권역별로 3개소를 추가 확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공모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3-12-20

포항국제불빛축제, 국내 대표축제 ‘이름값’

포항의 대표 축제 포항국제불빛축제가 지방 축제를 넘어 글로벌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 ‘2024~2025 문화관광축제’로 연이어 선정되면서 국내 대표 축제로 자리 매김했다.포항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18일 전국 지역 축제 1천200여개 가운데 포항국제불빛축제 등 25개를 ‘2024~ 2025 문화관광축제’로 최종 지정했다”면서 “이번 재지정으로 포항시는 내년부터 2년간 국비지원과 함께 문화관광축제 명칭 사용, 축제 콘텐츠 개발, 홍보 마케팅 등의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포항국제불빛축제는 지난 2019년 유망축제로 지정된 후 포항의 ‘불’과 ‘빛’이라는 도시 정체성을 담은 다양한 콘텐츠와 국내 최다국이 참여하는 국제 불꽃쇼 등을 통해 관광 매력과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문화체육관광부는 이날 고령 대가야 축제 등 4개 축제를 ‘2024~2025 문화관광축제’로 신규 지정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국제불빛축제가 지난 20여 년간 사랑받을 수 있었던 것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배려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이 축제를 더욱 발전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포항국제불빛축제는 국내 3대 불꽃축제라는 명성과 함께 문화체육관광부 및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과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야간관광 100선)’에 선정됐다. /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3-12-20

美·日 진출 구룡포 과메기 “별미예요”

맛있는 것은 세계인이 동의한다. 포항이 자랑하는 과메기가 미국의 교포는 물론 일본 후쿠야마에도 통했다.  포항시는 미국 교류 도시인 피츠버그시와 일본 자매도시인 후쿠야마시에서 ‘포항 구룡포 과메기 시식회’를 가져 현지 한인회의 큰 호응을 받았다.시는 지난 2일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시 현지 광역한인회가 개최한 ‘송년의 밤’ 행사에 포항에서 공수한 포항 구룡포 과메기와 야채 세트 등을 제공했다.이날 시식회에서 조미란 한인회 회장은 “겨울철 별미로 유명한 구룡포 과메기를 송년 행사에서 맛보게 돼 매우 뜻깊다”며 “시식회에서 과메기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면서 포항 출신 회원들이 엄청난 자부심을 느꼈다”고 말했다.미국에서 과메기는 현지 한인마트에서도 구할 수 없어 별미로 통한다.또 19일에는 일본 자매도시인 후쿠야마시에서 포항시 파견 교류 공무원 정윤하 주무관이 동료 공무원들과 현지 한글교실 일본인 수강생을 대상으로 과메기 시식회를 개최했다.정 주무관은 이날 과메기를 김과 생야채에 싸서 먹는 모습을 직접 시연했고, 이에 일본인들은 배추와 미역을 생으로 먹는 습관이 없는 탓에 고개를 갸우뚱 했으나 이내 따라 먹으면서 별미를 즐겼다. 한글교실 일본인 한 수강생은 “생각보다 비린내가 나지 않고 쫄깃한 맛이 일품”이라며 “야채와 함께 먹으니 정말 맛있다”고 했다.시식회를 준비한 정 주무관은 “선풍적인 일본의 한류 열풍 탓에 한국 먹거리에 관심을 가진 많은 사람들이 참석했다”면서 “앞으로도 기회가 될때 마다 과메기 홍보 활동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진 포항시 컨벤션관광산업과장은 “시가 미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시와 교류를 시작한 첫해인 올해, 현지에서 과메기 시식회를 벌여 의미가 깊다”면서 “교류 해외 도시 중 가장 오래된, 형제 같은 도시인 일본 후쿠야마시와는 ‘과메기 우정’이 시작된 것”이라고 말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3-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