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10일 청년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지역사회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청년 공공주택 공급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시는 청년과 근로자 등에 양질의 공공주택 공급이 필요하다고 판단, 올해 초 ‘주거시설 공급팀’을 신설해 다양한 방식의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시에서 처음 추진하는 공공임대주택 공급사업인 ‘청년을 위한 주택 건립’은 2~30세대 규모의 공공주택 2곳(총 55세대)을 교통이 편리한 도심 지역에 공급할 예정이다.
또 민간 주택을 매입해 임대하고 국토교통부에서 추진 중인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공모 사업도 LH와 함께 신청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LH와 협약을 맺어 공가 등 보유 물량을 청년들에 재임대하는 등의 방식으로 청년들의 주거 수요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청년공공주택은 주변 시세의 60~70% 수준으로 저렴하게 제공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앞으로 주거지원뿐 아니라 공간 활용을 통한 창업 기회 제공도 가능할 것”이라며 “정주 여건 개선으로 청년과 근로자들이 머물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