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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내년 1월부터 시내버스 감차 추진 ‘논란’

포항시와 시내버스 독점업체인 코리아와이드포항이 버스 이용객은 줄고 버스기사까지 줄어서 어쩔수 없다며  ‘포항 시내버스 감차’를 추진하고 지역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포항시민단체연대회의에 따르면 (주)코리아와이드포항이 내년 1월부터 지역 시내버스 운행대수를 기존 ‘213대’에서 ‘186대’로 총 27대 줄이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주)코리아와이드포항은 최근 포항시에 “이용객 감소에 따른 수익 감소로, 감차는 불가피하다”며 사업계획 변경신청서를 제출했다.이 사업변경신청서에 따르면 포항의 대중교통 이용객 수는 코로나19 발생 이전 2천400만여명에서 코로나 팬데믹 기간 1천600만명으로 거의 반토막 났다. 팬데믹이 종료된 후에도 회복세가 미비해, 연간 이용객이 1천700만명 수준에서 머무르고 있다는 것.(주)코리아와이드측은 ‘엎친데 덮친격으로 운수종사자의 인력난까지 겹쳐, 자체 감차를 추진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하지만 포항시민단체연대 측은 이날 포항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회적 약자, 학생, 시민들의 교통수단인 시내버스 운행 감차 반대”를 촉구했다.시내 버스 감차가 이뤄지면 219번 버스 노선이 사라지게 되는데다 노선별로 버스가 1대, 많을 경우 최대 3대까지의 버스 운행이 축소된다는 것.그럴 경우 버스 배차간격이 적게는 5분, 많게는 10분 이상 길어질 것으로 전망했다.시민연대 관계자는 “포항시가 ‘시내버스 감차 후 시민 불편이 없다’는 주장은, 이미 코리아와이드포항 측이 감차를 진행 중이기 때문”이라며 “이번 감차 추진으로 노선이 폐지되거나 버스가 다니지 않는 시민 불편 지역이 발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포항시 관계자는 “버스를 감차해도 보조금을 지원하는 시 입장에서는 경비절감 효과가 미비하다”면서도 “다만 버스 감차로 보험료·정비비 등이 줄고 신차 구매비는 절감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시라·구경모기자

2023-12-19

의대 설립 시민운동 20만 돌파

포항시의 오랜 숙원인 지역의대 설립을 두고 시민들이 직접 나섰다.  포스텍연구중심의대 설립 포항 범시민 서명운동이 시작 보름여만인 15일까지 누적 참여 인원 20만 명을 돌파했다.포항시는 18일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움직임이 빨라진 지난 11월말 범시민 결의대회 개최를 시작으로 서명운동에 돌입했다”면서 “단기간에 서명자 수가 20만명을 돌파한 것은 연구중심의대 설립을 향한 시민들의 강한 의지의 표출”이라고 밝혔다.이어 “12월에 접어들면서 추운 날씨로 야외 유동 인구도 급감, 어려움이 많았으나 서명운동에는 도리어 불이 붙었다”면서 “시민들의 관심과 의지로 서명운동 목표를 조기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현재 포항시와 기관·사회단체 등은 연말 각종 행사에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는 결의 퍼포먼스와 함께 시민 서명 부스를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운동을 벌이고 있다. KTX 포항역사와 시외버스터미널 등 지역 교통 거점에도 서명부스를 설치했다. 또 시는 서명운동을 범 지역 차원으로 확대했다. 지난 7일에는 울진군과 영덕군을 방문해 서명부를 전달했고, 경주시와 울릉군 등 경북동해안상생협의회는 물론 경북 타 시·군에도 협조를 요청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예정된 31일까지 서명운동 목표를 초과 달성한 후 이를 대통령실과 교육부, 보건복지부 등 정부에 전달할 계획”이라며 “포스텍 연구중심의대는 반드시 유치할 것”이라며 강한 결의를 다졌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3-12-18

포항시, 하반기 적극 행정 우수 공무원 5명 선정

포항시가 시민 체감형 적극 행정을 펼친 ‘2023 하반기 적극 행정 우수공무원’으로 개인 1명, 팀 2팀, 총 5명을 선정했다. 시는 18일 “온라인 국민 소통 창구인 ‘소통 24’를 통해 적극 행정 우수사례 12건에 대한 온라인 국민심사를 실시했다”면서 “1차 실무 심사 및 2차 적극행정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우수공무원들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심사 결과 최우수상(팀)에는 북구 장량동 최화경 주무관과 김효정 주무관, 우수상(개인)에는 투자기업지원과 김한호 주무관, 장려상(팀)에는 농식품유통과 이성수 팀장과 최효임 주무관이 선정됐다. 북구 장량동 최화경·김효정 주무관은 ‘장량 사랑 나눔 삼육오파크 조성’을 통해 대단위 동인 장량동에서 다양한 복지 수요 해결을 위한 재원 마련과 기부 문화 확산에 기여했다.또 기부자 이름을 새긴 명판 제작으로 기부자에 대한 예우와 자긍심 고취, 주민과 함께하는 참여형 사업을 추진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우수상’ 투자기업지원과 김한호 주무관은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완공 시기에 맞춰 생활·공업 용수 공급 시설 설치에 따른 각종 민원을 적절하게 해결한 공로가 인정됐다.김 주무관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개발사업 지연 피해 호소와 용수 공급 시설 이전 설치 요구, 공업용수 관로 매설 반대 민원 제기 등 어려움을 적극적인 소통으로 극복한 후 사업 기간 내 관로 매설을 완료했다.농식품유통과 이성수 팀장과 최효임 주무관은 소규모 농가 유통 경쟁력 강화를 위한 영진전문대학 ‘디지털 디자인’ 학과목을 신규 개설하고 포항마켓 홈 페이지 제작 지원, 포항마켓 매출 증대 등을 이끌어 ‘장려상’을 수상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3-12-18

‘지진 피해 소송’ 시민 17만명 추가 접수

포항지진 범시민대책본부(이하 ‘범대본’)는 “지난달 지진피해 위자료 1심 승소 판결 후 지역의 추가소송 신청자 수는 1개월 만에 모두 17만 명이 늘어났다”고 17일 밝혔다.범대본은 이날 “추가 소송 신청자에다 기존의 1심 소송인단 5만여 명을 더할 경우 현재 시민소송자 수는 모두 22만여 명”이라며 “이런 추세라면 남은 3개월 소송기간 안에 나머지 포항시민 28만 명도 모두 동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시민소송 추가 신청자 통계는 범대본측이 지역의 변호사 사무실에 개별적으로 전화를 걸어 취합한 자료이다.지난 한달간 포항시 읍·면·동 창구에서는 하루 평균 500~600건에 불과했던 주민등록초본 발급건수가 하루 1만여 건(읍·면·동 무인발급기 1일 1천 건과, 정부 민원24 발급 건수는 미포함)에 달하면서 북새통을 이뤘다.범대본측은 “그동안 육거리와 죽도시장, 읍·면 5일장 등 포항시 전역에서 수시로 ‘찾아가는 시민소송 설명회’를 진행해 왔다”면서 “매주 토요일에는 오후 3시 육거리 ‘범대본’ 사무실 앞에서 정기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고 했다.범대본 모성은 의장은 “지진피해 소멸시효는 내년 3월19일이지만 시민소송 업무량이 방대해 신청 부터 법원 접수까지 15일 이상 걸린다”면서 “추가 소송 신청자는 미리 신청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범대본은 최근 지역 일각에서 제기된 ‘정부 일괄배상설’은 ‘법정에서 소송이 한창 진행되는 현 시점에서 실현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3-12-17

포항 블루밸리에 그래핀스퀘어 입점 체결

포항시가 미래 신산업 육성 핵심 소재로 각광받고 있는 그래핀(Graphene) 산업 육성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 포항시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내 3만3천124㎡(약 1만평) 부지에 그래핀스퀘어(주) 분양 계약이 체결됐다. 그래핀스퀘어(주)는 서울대 화학부 교수인 홍병희 대표가 지난 2012년 창업한 벤처기업으로, 그래핀을 연속 생산할 수 있는 특허 기술을 보유한 첨단 나노소재 기업이다.포항시는 지난 2021년 3월 그래핀스퀘어(주)와 포스텍,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 포스코와 함께 그래핀밸리 조성을 위한 산·학·연·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포항에 첨단산업 인프라가 조성되자 그래핀스퀘어(주)는 수도권에서 포항으로 본사를 이전해 포스텍 나노융합기술원에 입주했다.그래핀스퀘어(주)는 포항 이전 후 포항가속기연구소와 포스텍 나노융합기술원 분석 장비를 활용하고 포스코 벤처플랫폼을 통해 핵심 기술을 지원받는 한편 그래핀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 저감 기술을 RIST로부터 이전받아 양산 공정의 최대 난제를 해결했다.포항시와 지역 산학연 협업으로 그래핀스퀘어(주)는 그래핀 응용 기술 개발 RD 및 양산 체제 구축을 위해 지난해 11월 포스텍 나노융합기술원 첨단기술사업화센터 내 그래핀웨이퍼 생산라인을 준공했다. 이어 블루밸리 계약 부지에 2024년 1분기에 공사를 착공해 내년 연말에는 그래핀 필름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차세대 신소재인 그래핀 산업을 포항의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할 것”고 말했다./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3-12-17

“지역농업 발전 앞장선 세월 소중한 추억으로”

“지난 32년간 포항 농업 발전과 농식품 안전을 위해 나름 열심히 노력 했습니다. 다소 아쉬웠던 부분도 있으나 공직을 통해 지역을 위해 봉사한 지난 세월이, 저에게는 가장 소중한 추억이고 인생의 흔적입니다”내년 1월 공로 연수에 들어가는 유욱재사진 포항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이 살짝 상기된 표정으로 지난 공직을 회상했다.유 소장은 1991년 농촌진흥청 지도직 공무원으로 공직 생활의 첫발을 내딛였다. 1997년 국가직에서 지방직 공무원으로 전환한 유 소장은 이후 포항시에서 농촌진흥과 선진 농업기술 보급·지도, 농촌 인력 육성, 농산업 발전 등의 업무를 주로 담당했다.지난해 7월 유 소장은 농업 분야의 다양한 행정 경험을 토대로 농업기술센터 소장으로 부임, 지난 18개월간 지역 농업 행정의 수장으로 공직을 수행했다.그는 재직기간 농업인 소득안정과 청년 농업인 육성, 가축 질병 예방, 농촌지역 복지 증진 및 보육 여건 개선, 경관 농업 관광 산업화, 과학영농 등에 많은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또 정밀농업 기반 확충, 영일만 신활력 공동체 육성, 농산어촌개발, 농촌 공간 정비 등에도 상당한 역할을 했다.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 때는 막대한 피해를 입은 오천 등 농업지역에 신속한 피해조사와 복구 지원을 이뤄냈다.유 소장의 치밀하면서도 발빠른 농업 행정 때문에 포항시는 지난해 과수산업 육성 최우수상, 농산물 직거래 우수상, 농식품 수출 우수상, 올해 과수산업 육성 최우수상, 농촌 활력 분야 최우수상 등을 수상했다.유 소장 개인적으로는 농림부장관 표창과 농촌진흥청장 표창 등을 수상했다.유욱재 소장은 “저보다는 후배·동료 공무원들의 노력으로 많은 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면서 “퇴직 후에는 신광면에서 농사를 지으며 고향 선후배님들과 함께 인생 제2막을 살고 싶다”고 말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3-12-17

‘촉발지진 손해배상 소송’ 시민 설명회

포항시가 촉발 지진 손해배상소송과 관련한 시민 편의 제공을 위해 18일부터 26일까지 지역 권역별 시민설명회를 개최한다.이번 설명회에서는 대구지방변호사회 포항지회 법률전문가 변호사를 초청해 판결의 의미를 설명한 후 QA 자료집 배부와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며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할 예정이다. △18일 오후 2시 구룡포읍 행정복지센터를 시작으로 △18일 오후 4시 오천읍민 복지회관 △22일 오후 2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26일 오후 2시 흥해종합복지문화센터 △26일 오후 4시 기계면 행정복지센터 △28일 오후 2시 연일읍민 복지회관 등 총 6개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포항시는 최근 손배소 참여에 대한 관심과 문의가 폭주함에 따라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읍·면·동 현장 상황을 주시하는 한편 대시민 안내 리플릿 배부, 시청 및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내 대시민 안내센터 30개소 운영 등 법의 테두리 내에서 가능한 한 최대한의 지원을 벌이고 있다.특히 시는 소송 참여가 어려운 사회적 약자 및 교통오지 주민 등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구비서류 안내와 함께 항소심 진행 과정에서 손해배상금이 일부 조정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상세히 안내할 예정이다.또 매주 월요일마다 시청 지진 안내센터는 시민법률상담소를 운영하면서 소송과 관련한 시민 궁금증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포항시 박재관 대변인은 “지진 손배소에 대한 시민들의 정확한 법적 지식을 완비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라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지진 손해배상청구권의 소멸시효는 2024년3월20일까지며 이번 소송 및 지진 관련 법률상담은 시민법률상담소(270-2599) 또는 포항시 안내센터(270-4425~7)로 문의하면 된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3-12-14

친환경 수소도시 조성 마스터플랜 최종 보고회

포항시는 1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지속 가능한 포항시 수소 도시 조성을 위한 ‘포항시 수소 도시 조성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이날 보고회에는 김남일 부시장과 연구용역을 추진하는 (주)현대경제연구원과 (주)유신 및 포스코홀딩스, 한국가스안전공사, 포항산업과학연구원 등 전문가 자문위원이 참석해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최종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추진계획을 논의했다.시는 지난해 8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수소 도시로 선정된 이후 올해 4월 마스터플랜 용역에 착수했으며, 8월 중간 보고회, 10월 국토부 수소 도시 컨설팅지원단 자문회의, 11월 수소 도시 융합포럼 및 지자체 간담회를 진행하면서 마스터플랜을 수정·보완해 왔다.이번 최종보고회에서는 ‘안전하고 경쟁력 있는 친환경 수소 도시, 포항’ 조성을 위해 △수소 도시 기반 기축(생산과 소비의 연결) △수소 도시 기반 시설 집적 △주민 수용성 제고라는 추진 전략을 마련하고 구체적인 세부 과제 및 정책 제언 등을 제시했다.수소 도시 구축을 위해 △(공급 거점) 포스코 수소 생산기지, 향후 블루수소 및 청정수소 전환 공급 △(이송)수소 배관 16.7㎞ 구축 △(주거)블루밸리 행복주택 및 부품소재 성능평가센터 연료전지 보급 △(교통)수소 홍보용 차량 및 수소버스 보급 △(인프라 관리)통합 운영 안전 관리센터 구축 △(특화사업)수소 도시 정보관 구축 및 청정 스마트팜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김남일 부시장은 “이번 마스터플랜을 바탕으로 세부 사업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 수소 도시 조성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공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시는 마스터플랜 수립 후 이달 말 수소 배관망 구축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수소 배관망 구축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연료전지 및 수소 버스 보급, 통합 운영 안전 관리센터 구축 등 세부 사업을 추진한다./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3-12-14

스페이스워크, 한국관광의 별 되다

포항 스페이스워크가 올 한해 한국 관광을 빛낸 ‘2023 한국관광의 별’ 신규관광자원 분야에 선정됐다.포항시는 13일 서울 용산드래곤시티 호텔에서 개최된 ‘2023 한국관광의 별’ 시상식에서 포항 스페이스워크가 신규관광자원 분야 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문화체육부가 수여하는 ‘한국관광의 별’은 올해로 13번째를 맞은 한국 관광 분야 최고권위의 상으로, 매년 지자체와 전문가 등이 추천한 후보지 가운데 관광자원 8개 부문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포항시는 동해안 최대 전통시장인 ‘죽도시장’이 2014년 쇼핑 분야에서 수상한 이후 9년 만에 ‘포항 스페이스워크’를 통해 본상을 다시 수상하게 됐다. 지난 2021년 11월 준공된 포항 스페이스워크는 롤러코스터를 닮은 체험형 철제 트랙으로 영일만 해안의 풍경부터 포항 제철소의 야경까지 360도 파노라마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곳은 독일계 예술가 부부 하이케무터와 울리히 겐츠가 포항·포스코의 상생과 화합의 컨셉에다 ‘철강 도시’의 고유성과 특수성을 살려 만든 국내 최초·최대의 체험형 스틸 트랙 조형물이다. 체험객에게 마치 우주를 걷는 특별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스페이스워크는, 각종 방송 매체와 SNS에 노출되면서 개장 23개월 만인 지난 10월 체험방문객 200만 명을 돌파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스페이스워크가 관광 역사의 한 획을 긋는 뜻깊은 상을 수상하게 됐다”면서 “향후 건립 추진 중인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등 MICE 산업과 연계해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포항 스페이스워크는 올해 ‘2023 한국관광의 별’외에도 문화체육관광부 ‘2023~2024 한국 관광 100선’과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야간관광 100선)’에 선정됐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3-12-13

포항시, 백년가게·백년소공인 3개 업체 선정

포항시가 13일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선정하는 2023년 백년가게 및 백년소공인에 3개 업체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백년가게·백년소공인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소상공인을 발굴해 선정하고 성공모델로 확산하는 사업으로, 백년가게는 30년, 백년소공인은 15년 이상 명맥을 유지하며 지속적인 고객의 사랑을 받는 업체를 선정한다. 이번에 선정된 업체 3개소는 백년가게에 (주)극광사, 장룡민물장어나라, 백년소공인에 농업회사법인 (주)이도다.(주)극광사는 포항지역을 대표하는 전기자재 및 조명기기 도소매 업체로 1957년부터 60여 년간 3대를 이어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다.장룡민물장어나라는 26년째 한자리에서 사업을 운영 중인 포항지역 민물장어 전문 업체로 직접 제작한 양념을 사용하고 있다.농업회사법인 (주)이도는 다수의 특허를 바탕으로 개발한 한방 발효차 제품 및 차 음료를 제작해 판매하고 있다.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백년가게 및 백년소공인 선정업체를 대상으로 확인서와 인증 현판을 전달하고, 맞춤형 컨설팅과 혁신 역량 강화 교육 등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 소상공인 정책자금 우대, 시설개선 및 판로지원 사업 등을 지원한다./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3-12-13

포항 찾은 주한 덴마크 대사, 그린수소산업 협력 강화

이강덕 포항시장이 12일 덴마크와의 신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 분야 상호 협력를 위해 스벤 올링(Svend Olling) 주한 덴마크 대사를 만났다. 사진이날 포항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이뤄진 면담은 주한 덴마크 대사의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글로벌 해상풍력 선도 기업인 덴마크 CIP/COP 소개와 함께 신재생에너지 기반 그린수소 산업 협력을 강화하는 자리로 마련됐다.이 자리에서 △그린수소 연계 산업 발굴 △해상풍력 분야 협력 △각종 세미나 또는 토론회 공동 주최 등 포항-덴마크 간 포괄적 협력사업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이강덕 시장은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수소연료전지 산업 중심으로 수소 산업 육성과 향후 신재생에너지와 연계한 그린수소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탈탄소 및 녹색 전환을 선도하고 있는 덴마크 성공 사례를 지역에 접목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우리 시가 매년 개최하는 수소 포럼에 덴마크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포항과 덴마크의 완전한 녹색 전환을 위한 지속적인 녹색성장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스벤 올링 대사는 “포항시는 바다와 인접해 해상풍력과 연계한 그린수소 생산 플랫폼 구축에 지리적 강점이 있다”며 “재생에너지 정책 등 덴마크 노하우 관련 산업 추진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에 대해 논의 하고 싶다”고 말했다.또 “덴마크는 포항시와 탄소중립 및 녹색성장을 위한 지향점이 같은 만큼,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분야에 관해 지속적인 협력과 교류 관계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이날 면담에서는 야콥 라스무센(Jacob Rasmussen) 덴마크 에너지참사관과 유태승 CIP/COP 대표이사가 참석해 덴마크의 탈탄소 및 녹색 전환 사례를 공유하고 해상풍력 기술 소개 등 다양한 협력방안을 제안했다.CIP/COP는 세계 최대 재생에너지 투자운용사 및 글로벌 해상풍력 개발사로, 현재 국내에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한편 포항시는 올해 정부 지원 공공주도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개발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 타당성과 주민 수용성, 난개발 방지를 위한 기본계획 수립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계획성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3-12-12

사회 약자층은 ‘착수금 NO’… 지진 무료소송 추진

포항지진 범시민대책본부(이하 범대본)가 12일 지진피해 주민들의 위자료 청구 시민소송을 돕기 위해 지역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료소송-착수금제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날 범대본 모성은 의장은 “법무법인 인월과 최구열 변호사 등 협력변호사들과 함께 공익소송을 통한 지역봉사의 일환으로 사회적약자층에 대해서는 착수비를 받지 않고 소송 수임을 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범대본은 이 프로젝트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사회취약계층의 범위를 ‘장애인(심한 장애인)’과 ‘기초생활수급자(생계급여)’로 한정했다.포항시 통계에 따르면 2023년 11월 현재 장애인으로 등록된 사람 중 ‘심한 장애인’은 1천560명, 기초생활수급자 중 ‘생계급여자’는 1만9천378명으로 집계됐다. 따라서 포항에 거주하는 장애인과 기초생활수급자 총 2만9천938명은 3만원의 착수금이 없어도 시민소송에 동참할 수 있게 된다.이밖에도 범대본은 사회약자층을 위한 무료소송에 동참할 변호사를 확보하기 위해 범대본 협력변호사 외에도 포항지역변호사회에 협조공문을 발송했다.범대본은 이 프로젝트에 동참할 지역변호사들이 모이면 추가로 그 명단을 홍보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지진 피해 소송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시민소송에 필요한 주민등록증과 주민등록초본, 통장 사본 외에 장애인(심한장애인)은 장애인증명 또는 복지카드 사본을, 기초생활수급자(생계급여)는 수급증명서를 준비하면 된다.모성은 의장은 “혼자서 움직일 수 없는 거동불편 장애인도 시민소송에 참여해서 위자료를 지급받아야 한다”면서 “이들이 시민소송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지역봉사단체들의 적극적인 지원활동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주장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3-12-12

“정부는 포항지진 일괄 배상해야 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이 11일 포항촉발 지진 손해배상소송 판결과 관련 ‘지진 발생에 대한 국가 책임이 명확해진 만큼 정부가 일괄 배상해야 한다’며 강력 촉구하고 나섰다. 이 시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포항촉발 지진 일괄배상을 위한 정부 차원의 조치를 요구한다”면서“시는 피해 시민의 법적 권리 침해 방지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소송과 관련해 민원 상담과 구비서류 발급 등 행정력 낭비와 소송 대란이 현실화 됐다”면서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과 임박한 소멸시효, 국가 책임이 명백한 상황에서 법적 공방을 지속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강조했다.이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이 시장은 “국가에서 일괄배상 방안을 통한 해결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공식화 했다.앞서 이 시장은 지난 8일 수도권 로펌 대표변호사와 국가배상 전문 로스쿨 교수들을 서울에서 만나 포항촉발 지진 소송과 관련 일괄배상을 위한 방안에 대한 자문을 구한 바 있다.당시 법률전문가들은 “항소심에서 국가 책임에 대한 번복은 어렵겠지만, ‘배상액은 조정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이와함께 ‘지진 당시 포항에 거주한 시민 모두가 피해자인 만큼 소송 대란 방지를 위해 정부가 일괄배상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시는 이같은 법조계 자문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소멸시효의 이익 포기와 정신적 피해 관련, 국가가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정부 및 국회 관계자들에게 적극 촉구할 예정이다.또 지진 손배소가 국가 상대 소송이어서, 포항시 즉 지자체의 행위에 법적 제한은 있지만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시민 불편 해소 방안을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시민 전체가 소송당사자가 되는 소송 대란이 현실화된 만큼 법률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할 것”이라면서 “피해 주민의 법적 권리가 침해되지 않도록 대시민 홍보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포항시는 지진 손배소 관련, 현재 대시민 안내센터 30곳을 운영하고 있다.또 시는 소송 참여 시민 주민등록초본 발급이 급증함에 따라 읍면동에 긴급 지원 인력을 배치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3-12-11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 4년만에 열린다

포항의 제26회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이 2024년 새해 첫날 호미곶 해맞이 광장에서 4년만에 열린다. 코로나로 중단됐던 해맞이축전은 내년 청룡의 해를 맞아 ‘용의 승천과 함께 비상하는 포항’을 주제로 열린다.포항시는 1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경찰과 소방, 해경, 해군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비 상황보고회를 개최했다. 시는 축전이 4년 만에 열리는 만큼 수많은 인파가 운집할 것에 대비해 유관기관들과 ‘안전축제 만들기’에 전력을 다하기로 했다.이날 시는 축전 교통 대책과 노점상 단속, 홍보 대책, 해맞이 명소 안전관리 등에 대한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행사장 모든 지역에 컨테이너 부스를 설치, 강풍과 한파에 철저히 대비키로 했다.또 2024년 청룡의 해를 맞아 ‘용’을 주제로 오브제 전시, 청룡운세상담소, 소원지 쓰기, 떡국 나눔 등 다양한 해맞이 프로그램을 준비해 축전의 위상도 한껏 높이기로 했다.축전 행사장에 설치될 용 조형물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국내 최고 일출 촬영 명소로 손꼽히는 호미곶을 배경으로 용 조형물 촬영을 기대하는 전국 사진작가와 시민들이 많다.해맞이축전을 준비 중인 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호미곶 광장의 용 조형물 설치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권혁원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시민들의 큰 기대에 부응하는 멋진 축전이 돼야 한다”면서 “많은 인파가 예상되지만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3-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