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어버이날 기념식’ 개최<br/>기관·단체장 등 1000여명 참석<br/>노인복지 발전 유공 33명 표창<br/>어르신들에게 건강 기원 큰절
포항시는 8일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52회 어버이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지역 발전을 위해 애쓴 어르신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는 포항청년회의소 주관으로 주요 기관·단체장 등 지역 어르신 1000여명이 참석했다.
정정욱 포항청년회의소 회장은 “효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자리에 함께 참여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효 실천 분위기 확산에 포항청년회의소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은 가온누리 합창단의 식전 공연으로 시작해 힘들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자녀들을 올바르게 성장시킨 장한 어버이와 연로한 부모님을 지극정성으로 봉양한 효행자, 노인복지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등 33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또 참석 내빈 일동은, 지역 발전에 이바지해 온 어르신들에게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큰절을 올렸다. 식후 행사로는 MBN ‘불타는 장미단2’신동가요제에서 우승을 차지한 포항시 홍보대사 류연주 양의 축하공연이 이어져 행사장의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이날 부대행사로는 포항시니어클럽, 포항일자리창출시니어클럽이 참여한 어르신 일자리 홍보, 남구보건소 고혈압·당뇨병 등록 교육센터와 치매안심센터의 혈압, 혈당 체크 및 치매 관리, 경상북도 동부노인보호전문기관의 노인학대 예방 홍보 등이 마련됐다.
포항청년회의소가 운영한 디지털안내소는, 스마트폰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에게 사용 방법을 안내하고 디지털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줬다. 예스치과의 구강 건강 체크, 성수미헤어갤러리·디톤헤어양학점·장수영디그니티헤어·예주헤어·미당헤어 등의 미용 봉사가 많은 인기를 끌었다.
이강덕 시장은 “어르신들이 만들어 온 지난날들의 발자취 덕분에, 우리가 더 따뜻한 세상에서 풍요롭게 살아가고 있다”며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들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