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저출산 위기 극복 위해 공공보육서비스 강화 나설 것”

박진홍 기자
등록일 2024-05-07 19:55 게재일 2024-05-08 7면
스크랩버튼
포항시, 올해 추경에 예산 반영<br/>새벽어린이집·돌봄사업 등 추진
최근 포항시가 ‘늘푸른마음 지역아동센터’를 찾아 어린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최근 사회적 큰 문제로 대두된 출산율 저하에 대응하기 위해 공공보육서비스 강화에 적극 나선다.

포항시는 7일 “올해 1회 추경을 통해 △새벽반 어린이집 운영 △어린이집 환경개선비 지원 △외국인 아동(0~2세) 보육료 지원 △어린이집 공간 활용 돌봄 사업 등 신규사업 예산을 확보했다”면서 “학부모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새벽반 어린이집’ 운영은 늘어나는 맞벌이 가정들에게, 아동 돌봄 취약시간대인 오전 7시~9시까지 2시간동안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어린이집 환경개선비 지원’ 부문에서는 노후 CCTV 전면 수리 교체 등을 우선 진행한 뒤, 시 예산 4억 원을 관내 보육시설 250개소에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아동학대 방지 및 교사 교권 보호 와 함께 안전시설 개선과 쾌적한 보육환경을 조성키로 했다.

또 그동안 내국인 아동에 비해 보육비 지원 불이익을 받아온 외국인 아동에게도 보육료 일부가 지원된다. 포항시는 도 예산으로 3~5세 아동 1인당 월 28만원 보육료를 지원하고 시 예산으로 0~2세 유아들에게 1인당 월 20만원 보육료를 지원한다.

이 밖에도 포항시는 경북도 저출생 대응 신규 공모사업인 ‘어린이집 공간 활용 돌봄 사업’에 선정, 6월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과밀 초등학교 인근에 유휴공간제공이 가능한 민간 보육시설 어린이집 2개소를 공모를 통해 선정, 초등 저학년(1~2학년) 학생 돌봄을 평일 오후 1시에서 6시까지 제공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보육은 지역 사회와 정부가 함께 힘을 모아 교육 현장의 고충을 파악해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어린이집 운영을 돕기 위해 매월 어린이집 쌀·계란·과일 등 친환경 우수 식재료 정기 배송, 난방비, 보육 교직원 명절휴가비·수당 등을 지원하고 있다. /박진홍기자

포항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