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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누구나 살고 싶은 품격 도시 포항 건설

포항시가 정주 여건 개선으로 ‘누구나 살고 싶은 품격 있는 도시 포항’을 만들기 위해 내년도 시정 역량을 집중한다.10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는 내년 그린웨이 녹색 네트워크를 꾸준히 확장, 시민들이 어디서든 푸른 숲길을 마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먼저 포스코대로를 중심으로 상생숲길과 도시숲을 계속 늘린다.또 도심 단절 숲길도 연결하며, 민간 공원 사업으로 녹색 휴식 공간과 다양한 편의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학산천 생태하천 복원을 내년에 마무리 짓고, 4대 도심하천 복원을 순차적으로 추진해 ‘물길을 따라 사람이 모이는 친환경 도심’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이와 함께 대학과 대기업, 스타트업이 함께하는 혁신산업 생태계와 최고의 교육환경, 우수한 정주 여건을 갖춘 ‘글로벌 기업혁신파크’를 조성한다.원도심의 정주 여건을 혁신적으로 개선할 구 포항역 부지개발을 내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올해 수서행 SRT 개통으로 시민들의 교통 선택권을 확보한데 이어, 앞으로도 운행 편수를 확대해 더욱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개항에 맞춰 포항과 연결되는 고속철도·도로망을 준비한다. 내년도 1천350억원의 정부 예산이 반영된 영일만대교와 현재 건설 중인 동빈대교도 계획대로 준공해 경제교통망도 하루빨리 완성할 계획이다.도시의 품격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교육과 문화에도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교육의 창의성과 다양성을 확보하고, 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발전특구’ 지정을 추진한다. 또 문화도시 포항의 역량을 강화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시립박물관과 제2미술관, 국립과학관을 건립할 예정이다.이강덕 시장은 “지역 경쟁력이 곧 국가의 경쟁력으로 연결되는 지방 시대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들이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정주 여건 개선”이라면서 “내년에도 시민들이 가까이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 개발로 시민 삶의 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3-12-10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 범시민서명 10만 돌파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 포항 범시민 서명운동이 시작 11일만에 10만명을 돌파하는 등 포항지역의 열기가 뜨겁다.포항시는 “지난달 27일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 촉구 범시민 결의대회’부터 시작한 시민 서명운동이 지난 8일까지 누적 인원 10만3천312명을 기록했다”면서 “연구중심의대 설립을 향한 지역 사회의 열기가 더욱 고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준비 과정을 제외하면 실제 서명운동 기간은 일주일에 불과했다”면서 “이같은 분위기라면 목표 20만명 달성은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현재 포항시는 남·북구청과 29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죽도시장과 스페이스워크, 철길숲 광장 등 주요 거점에 서명 부스를 운영 중이다.또 포항시 이·통장연합회와 새마을회, 바르게살기협의회, 청년단체, 체육회, 농업·수산업 및 문화예술 단체 등 각계각층 시민단체들도 힘을 보태고 있다.지난 7일에는 포항시가 울진군과 영덕군에 서명부를 전달하는 등 경북 동해안 지역으로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을 통한 지역의료 혁신 운동을 확산했다.또 경북도포항교육지원청과 지역 대학, 초·중·고 교육기관들도 의료 교육 백년대계와 지역 균형 발전 차원에서 뜻을 함께 모으고 있다.시는 조만간 서명 운동 목표를 달성하면 그 명부를 대통령실, 교육부, 보건복지부 등 정부에 전달할 계획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시민서명운동을 통해 포항시민들의 ‘연구중심 의대 유치’의지가 확고함이 입증됐다”면서 “당초 목표인 20만에 그치지 않고 30만, 40만을 넘어 범 지역 차원으로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3-12-10

‘세상을 더 따뜻하게’ 자원봉사자 대회 열려

‘2023 포항시 자원봉사자대회’가 7일 시청 문화동 대잠홀에서 열렸다.사진UN이 정한 ‘세계 자원봉사자의 날’을 기념한 이날 행사는 올해 지역사회 곳곳에서 나눔과 배려로 우리 사회를 더욱 따뜻하고 건강하게 만든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대회는 ‘세상을 잇는 우리 자원봉사자’를 주제로 소외계층과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도움을 준 자원봉사자들에게 정부 포상 전수와 유공 표창 수여가 이뤄졌다. 정부 포상은 △국민훈장 석류장 손신숙(포항시EM생활환경실천협의회) △대통령 표창 김선식(포스코 포항제철소) △행정안전부장관 표창 임종수(포항생명의전화 상담자원봉사자회)에 대해 이뤄졌다.포항시장 표창에는 (주)파인스봉사단 등 4개 단체와 개인 31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고,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장·(재)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장·(사)경상북도종합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의 표창에 대한 전수식과 (사)포항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의 표창 수여도 진행됐다.또 연간 1천시간 이상 봉사활동을 펼친 봉사왕 69명, 금장(700시간 이상) 50명, 은장(500시간 이상) 87명, 동장(300시간 이상) 289명 등 총 495명이 봉사 인증서를 받았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자원 봉사자는 우리 사회의 금쪽 같이 귀한 분들”이라며 “이분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우리 지역을 행복하게 만드는 길”이라고 말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3-12-07

‘장애를 넘어 미술로 하나되는…’ 어울림

‘장애를 넘어 미술로 하나 되는 포항 장애인 미술작가 교류전’이 6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포항 서밋컨벤션에서 열린다. 사진6일 열린 개회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신용준 동국제강 포항공장장, 박용선 경북도의회 부의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한 자루의 삽과 우리’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우리들의 블루스’에 출연했던 정은혜 작가와 포항의 장애인 미술작가, 원로작가인 류성하 작가 등이 참여해 콜라보를 펼친다.다운증후군 발달 장애를 가지고 있는 정 작가는 ‘세상에 안 예쁜 얼굴은 없어요’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지난해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좋은 연기로 호평을 받은 정 작가는 정형화되지 않은 특유의 독창적인 선과 대상에 대한 애정을 그림에서 표현하고 있다.사람을 좋아하는 마음을 바탕으로 현재까지 약 4천5백여 명과 따뜻한 이야기를 나누며 캐리커쳐를 그려왔다.정 작가는 이강덕 포항시장의 캐리커쳐를 그려내며 솜씨를 뽐냈다.임수린 작가 등 포항 장애인 작가(Challenged Artist) 24명은 지역의 미소 단기보호센터, 명도학교, 발달 장애인 보호회, 담쟁이 보호센터 소속 작가들이다.이들은 회화 뿐만 아니라 공예, 퍼즐 맞추기까지 높은 수준의 작품을 출품해 보는 이들을 감동하게 했다.이번 전시에는 장애인미술교육에 앞장서고 있는 비장애인 원로작가 류성하 작가의 작품도 함께 전시되는 등 수준높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전시회를 후원한 이강덕 포항시장은 “오랜 시간 장애인 작가의 멘토 역할을 해 온 미술계 거장과 장애인 작가들의 작품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자리”라면서 “장애인들이 예술을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중요한 전시회”라고 말했다.전시회를 주최한 동국제강 신용준 포항공장장은 “류성하 작가의 ‘한자루의 삽’ 작품을 보면서, 동국제강의 철강 산업을 일으킨 최초의 삽 한자루가 떠올랐다”면서 “‘사업보국과 함께 ESG경영에도 앞장서는 회사가 돼야 한다’는 의욕를 불러오는 작품“이라고 치하했다.전시회 주관사인 장애인표준사업장 (주)자의누리 서진영 대표는 “포항 장애 작가들이 자존감을 회복하고 행복한 미래를 꿈꿀 수 있는 미술 교육과 전시 활동을 적극 지원한다”면서 “서울 등지 작가들과의 교류전, 기성 작가들과의 만남을 통해 지역 미술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 올리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전시회는 동국제강 주최로 자의누리 주관, 포항시 후원으로 지자체, 기업, 장애인표준사업장이 함께 개최했다. 이는 지역 여러 기관들이 사회 문제 해결에 함께 힘을 보태는, 협업에 대한 시도로 평가된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3-12-06

해양보호구역 확대·신규 지정 주민설명회

포항시가 6일 구룡포읍 행정복지센터에서 호미반도 해양보호구역 확대 및 신규 지정과 관련해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해양수산부, 경북도, 해양환경공단과 3개 읍면(구룡포, 장기면, 호미곶면) 지역주민 등 약 50명이 참석해 해양보호구역 확대 및 신규 지정 관련 추진 상황에 대한 설명회가 진행됐다.지난 7월 포항시는 해양수산부에 기존 해양보호구역 지정 면적 확대와 구룡포읍, 장기면 주변 해역 신규 지정 건의를 시작으로 9월에는 지역 주민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으며, 11월에는 해양환경공단의 해양생태계 정밀 조사가 마무리 됐다. 해양생태계 정밀 조사 결과 호미곶면 주변 해양보호구역과 마찬가지로 법정 해양 보호 생물인 게바다말이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으며, 항 내에는 잘피류의 한 종류인 거머리말이 발견됐다.이번 설명회를 통해 시는 다양한 주민 의견을 수렴해 해수부에 건의하고 해수부는 도출된 주요 의견을 지정계획(안)에 반영한 후 관계부처 협의 및 해양수산발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12월 내 해양보호구역 확대 및 신규 지정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유호성 해양항만과장은 “해양보호구역 면적 확대와 추가 지정을 통해 어업 활동과 생태계 보전의 균형 유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3-12-06

포항 지진 관련 시민 대상 무료 법률상담 개시

포항시는 11일부터 시청 의회동 지하 1층 대시민 안내센터에서 포항촉발 지진 관련 법률전문가 무료 법률상담을 시작한다.시는 법원의 촉발 지진 정신적 피해 손해배상(위자료) 소송 1심 판결 이후 급증하는 시민들의 법적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대구지방변호사회 포항지회와 협의해 시민 대상 법률상담소를 운영키로 했다.법률상담은 매주 월요일(오전 9시~오후 6시)마다 시청 내 안내센터에서 법률전문가 1인이 상주하며 포항지진특별법과 소송 관련 시민 자문을 진행한다.법률상담을 원하는 시민들은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270-4425)로 상담을 요청하면 된다.시는 법원의 1심 판결 이후 시민 궁금증 해소를 위해 안내 리플릿을 긴급 배부하고,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포항시청 및 행정복지센터에 대시민 안내센터를 운영해 왔다.또 지역 내 주요 시설에 리플릿을 추가 비치하고 복지시설 이용자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해 리플릿을 추가 배부하고 했으며, 시민 궁금증 및 불편 해소를 위해 이·통장 교육 및 권역별 순회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포항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특별법 및 소송과 관련한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면서“소송 접수 시 사전에 변호사 이력 확인 및 수임료 비교 등을 통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3-12-06

따뜻한 ‘희망 2024 나눔 캠페인’ 출범식

포항시가 5일 시청 앞 광장에서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기 위한 ‘희망 2024 나눔 캠페인’ 출범식을 개최했다. 사진시는 16억5천만원을 이번 캠페인의 나눔 목표액으로 설정하고, 지난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62일간 실시할 계획이다.이날 출범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 시·도의원 및 각 기관 단체장, 아너소사이어티 및 읍면동 대표 기부자들을 포함한 약 100여 명이 참석해 캠페인 목표 달성을 기원했다. 또 주요 내빈들의 희망 메시지 전달, ‘사랑의 온도탑’ 제막, 캠페인 출범을 알리는 사랑의 열매 점등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이번 ‘희망 2024 나눔 캠페인’은 3개 방송사와 함께하는 언론모금, 사랑의 계좌를 통한 모금,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의 현장 창구를 통한 모금 등 다양한 방법으로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전우헌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이번 캠페인의 나눔 목표액을 성공적으로 달성해 우리 지역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소중한 결실이 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지속적인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캠페인 슬로건처럼 기부와 나눔 문화는 도시의 미래 가치를 만들어 가는 중요 요소”라며 “기부 나눔 문화 확산으로 주위 이웃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더 품격 있는 포항, 모두가 함께하는 따뜻한 포항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3-12-05

포항에 국가 전기차 자원순환 전초기지 들어선다

포항에 국가 전기차 자원순환 경제 전초기지인 ‘전기차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가 들어선다.경북도와 포항시는 5일 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동해면 공당리 일원)에서 이강덕 포항시장과 한화진 환경부 장관,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차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 착공식을 가졌다.‘전기차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는 환경부가 배터리 산업 글로벌 규제 대응과 핵심 원자재 공급망 안정을 목표로, 배터리 재활용을 녹색산업으로 중점 육성키 위해 추진중이다.포항클러스터는 489억원(국비 459억, 시비 30억)을 투자, 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과 영일만 일반산단을 중심으로 연구지원단지(1만7천㎡) 등이 전체 부지 984만4천㎡에 2025년 완공 예정으로 조성된다.향후 클러스터는 국가 차원의 전기차 배터리 자원순환 계획 수립과 기술개발 지원, 배터리 성능 및 안전성 평가, 자원순환 체계 관리 등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포항시는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전기차 배터리 산업의 탄소중립 달성의 핵심이자 새로운 성장모델로서 배터리 전후방 산업의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 환경부가 2021년 제정한 ‘녹색융합클러스터의 조성 및 육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빠르면 연말 녹색융합클러스터로 지정·고시될 예정이다. 녹색융합클러스터로 지정·고시될 경우 국가와 지자체는 클러스터 입주기업에 실증화 시설의 사용료, 지방세 감면 등 다양한 지원이 가능해져 관련 기업 유치와 산업 활성화가 기대된다.이날 착공식에서 이달희 경제부지사는 환경부 한화진 장관에게 “이차전지 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로 지정된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에 올해에만 5조7천억 원이라는 유래없는 이차전지 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고 공업용수 확보를 위한 대책 마련을 건의했다.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오늘 착공하는 전기차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탄소중립, 기후 위기에 대응한 신산업 창출과 배터리 전후방 산업 국제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포항시 관계자는 “전기차 보급이 활성화되면서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다”며 “폐배터리 재사용·재활용 산업은 지속 가능한 친환경 경제모델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이강덕 포항시장은 “배터리 순환 경제 전환은 다음 세대에게 더 나은 환경을 물려주기 위한 노력”이라며 “클러스터가 국가·지역 산업 경쟁력을 많이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경북도와 포항시는 2019년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를 통해 지자체 최초로 포항에 사용후 배터리 관련 사업을 시작했으며, 2021년에 순수 지방비로만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를 준공해 배터리 재사용·재활용 산업을 선도해 왔다./박진홍·피현진기자

2023-12-05

“출향인 가교 역할 충실히 고향 발전 위해 뜻 모을 것”

“일단 소임이 주어졌으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오는 21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웨딩피에스타 1층 노블리티홀에서 재경포항향우회 제12대 회장 취임식을 갖는 박종호(64) (주)애드코러스 대표는 “솔직히 어깨가 무겁지만 출향인들의 가교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다.취임도 전에 벌써부터 향우회 업무에 푹 빠져 있는 박 회장을 4일 그의 (주)애드코러스 사무실에서 만났다. 박 회장은 “열려있는 향우회가 돼야 회원 상호간 친목 도모는 물론 고향 발전에 뜻을 같이 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1958년생인 박 회장은 포항시 북구 대흥동에서 태어나 포항초, 포항중, 포항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88년 서울에 상경해 정착했다. 포항사나이란 자부심을 아직도 갖고 있을 정도로 고향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다. 그는 서울에서 기업을 하면서도 제20대 대선 국민의힘 정책위원,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고문, 국민생활체육협의회 서울시 합기도연합회 회장, (주)행담오션파크 회장,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루 활약해 왔다. 바쁜 그 와중에도 시간을 쪼개 서울벤처대학원 사회복지상담심리를 전공했으며 상담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기도 했다. △ 포항에는 자주 가는지.“고향을 떠나 있는 동안에도 한시도 잊지 않았다. 주변을 보면 고향에 계신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발길을 끊는 경우가 많던데 난 그렇지 않았다. 양친이 작고하면서 별다른 연고가 없음에도 자주 포항을 찾는다. 한 번씩 갖다오면 나도 모르게 기운이 쏟는다.”△ 포항이 경북 제1의 도시인데 그간 향우회 활동이 다소 미진해 걱정들이 많다.“과거에는 재경경북향우회를 포항향우회가 주도해 만들 만큼 역할을 했다고 들었다. 잘 돌아가던 향우회가 예기치 않은 일로 몇 번 상처를 받았는데 그 후 다소 주춤해 진 것 같더라. 새 출발 한다는 각오로 재건해 볼 생각이다. 포항사람들은 한 번 마음내면 똘똘 뭉치는 기질이 있다.”△ 취임 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로 무엇을 염두에 두고 있나.“재경포항향우회 회원 연락망 확보와 회원 확대다. 코로나19 유행 당시 향우회 모임이 줄면서 기존 회원 간 소통이 느슨해 지다보니 신규 회원 확대가 제대로 안된 것 같았다. 아마도 서울에 포항출신이 수만 여 명은 살 것이다. 향우회 발전을 위해 신규 회원 확보에 전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 이미 상당수 신규 회원을 확장했다.”△ 향후 활동 방향은.“당장 연말 회장단 이·취임식이 있고 내년 1월 18일 진행될 예정인 ‘2024 재경포항인 신년인사회’ 도 잡혀 있다. 산악회, 고향인 골프모임, 재경향우회 체육대회 등 기존에 하다 중지된 것은 부활시키고 새로운 활동 모임도 만들어 고향사람들끼리 마음을 나눌 수 있도록 하겠다. 포항에서 열리는 크고 작은 행사에도 적극 참여, 자그마한 힘이나마 보태도록 할 생각이다.”△ 서울에서 고향 홍보 등 할 일이 많을텐데….“재경향우회가 가장 주안점을 둬야 할 부분 아닌가. 향우 회원들도 똑같은 마음일 것이다. 포항시에서 주관하는 행사에 협력하고 지역 현안의 목소리를 중앙에 잘 전달하고 포항을 전국에 알리는 데도 적극 나서겠다.”△ 회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300m산은 혼자 오를 수 있지만 6천m 산을 오르려면 여럿이 함께 도와야 가능하다’는 말이 있다. 향우회는 회장 혼자서 할 수 있는 단체가 아니다. 회원이 중심이 돼야 하고 함께 이끌어 가야 가능하다. 향우회 발전을 위해서는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니 힘을 보태 주었으면 한다. 아, 꼭 하고 싶은 말이 하나 더 있다. 향우회에서 만큼은 정치 이야기를 하지 않았으면 한다. 주변에 있는 향우회에서 회원들 간에 정치 문제로 다투다 사달 난 경우를 여럿 봤다. 향우회는 향우회원간 친목도모와 고향 발전에만 목표를 두고 일을 해 나가면 된다.”/박형남·고세리 기자

2023-12-04

포항세명기독병원 김성언 부원장, 대한수부외과 학회장에

포항세명기독병원 정형성형 의료진이 연이어 대한수부외과 학회장에 선출돼 의료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4일 포항세명기독병원에 따르면 최근 실시된 ‘2023년 대한수부외과 학회 총회’에서 올해 30대 학회장을 이끌어 온 포항세명기독병원의 류인혁 원장의 뒤를 이어 성형외과 전문의 김성언 부원장이 내년 학회를 맡게됐다.국내 전문의학회 회장이 한 병원에서 연이어 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포항세명기독병원은 현재 수부외과 세부전문의 5명(정형외과 분야전문의 3, 성형외과 전문의 2)과 수부외과 전임의 4명으로 단일 병원 최대 규모다.대한수부외과학회는 1982년 창립해 미국과 일본, 유럽수부외과학회와 함께 세계수부외과 분야를 이끄는 국제적인 학회다.2005년 국내학회 최초로 수부외과 세부전문의 제도를 도입해 현재 수부외과 세부전문의 250명을 배출했고, 현재 1천400여명이 회원으로 활동하는 전문학회다.병원 측은 “대학병원에 뒤지지 않는 학문적 노력의 성과”라며 “전 의료진에게 해외 유수 대학 연수 기회를 제공하고 있고, 정형외과의 경우 대한수부외과학회와 대한미세수술학회 등에서 보직을 맡아 활동중”이라고 강조했다.류인혁 원장은 “대학병원급 고난이도 전문분야 중증질환 치료가 가능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라면서 “포스텍 등 유수 대학과의 활발한 연구 활동을 통해 진료와 연구를 병행, 국내 대표병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3-12-04

현선용 씨 ‘죽도시장 어르신 놀이터’ 대상

포항시가 지난 1일 시민 참여형 공공디자인 공모전인 ‘2023 포항시 도시경관디자인 공모전’ 수상작을 발표했다.이번 공모전은 △포항의 도시색을 활용한 도시브랜딩 하기 △노후된 마을회관, 경로당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구성하기 △지나치게 복잡하고 중복된 포항의 도시공간을 찾아 재구성하기 등 3개 주제로 진행됐다.전국 단위의 이번 공모전에 총 35개 작품(대상1, 금상2, 은상3, 동상4, 장려상10, 입선작15)이 선정됐다.대상에는 현선용 씨의 ‘야놀자-죽도시장 상부 공간을 활용한 어르신 놀이터 마을 정비사업’이 선정됐다.이 작품은 기존 죽도시장의 복합하고 꽉 찬 공간을 재구성해 비울 공간은 비우고, 채울 공간은 채워 각 프로그램(상업·문화·복지시설)을 시장 상부 공간에서 연결하는 아이디어를 제시한 점이 심사위원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금상에는 김예진 씨의 ‘포항의 태양과 바다’, 유수요, 정재형, 박소현 팀의 ‘flow 4-ever:온기와 발걸음이 흐르는 공간’이 선정됐다. 은상에는 포미녀 팀의 ‘함께 도약하는 퐝퐝!’, 김두원 씨의 ‘내가 바로 포항의 아이콘’, 공모야 놀자 팀의 ‘모두의 공간:마을회관과 공원의 만남’이 선정됐다.수상자에게는 대상 500만 원, 금상 200만 원, 은상 100만 원, 동상 50만 원, 장려상 20만 원의 상금과 상장이 주어진다. 입선작(상장)을 포함해 선정된 35개의 작품은 사용 협약을 통해 앞으로 포항시 사업과 연계·적용될 예정이다.최종 수상자 명단은 포항시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3-12-03

포항시 SNS, 지역 홍보도우미 역할 ‘톡톡’

포항시가 운영중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지역 내 축제와 행사, 주요 시정 현안 등을 신속하게 알리는 홍보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등 확고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시는 3일 “현재 대표 SNS 채널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블로그, X(구 트위터), 카카오톡을 운영하고 있다”면서“각 채널 특성에 맞춰 다양한 콘텐츠가 업로드 되는 카드뉴스와 숏폼 등이 시의 홍보 전령사로서 기대이상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포항 주요 관광지에서 열리는 각종 축제와 행사 등에 대한 시정소식을 SNS를 통해 시기적절하게 알린 결과 홍보 효과 모든 채널의 팔로워 수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는 것.아울러 세계적인 트렌드를 대표하는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의 팔로워(구독자) 수는 지난해 대비 15% 이상 상승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특히 포항시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현재 5만1천459명으로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에서 손꼽을 정도의 많은 팔로워 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직간접적 홍보 파급 효과는 10만여 명을 훨씬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포항시의 이차전지·바이오 산업 배경 가수 전소미의 ‘Fast Foward’ 챌린지 영상은 이미 조회수 46만회를 돌파했고 인플루언서 협업을 통해 포항 주요 관광지와 특산물을 홍보한 ‘강호동네방네’ 콘텐츠의 조회수는 2편 모두 107만 회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박재관 포항시 대변인은 “앞으로도 톡톡 튀는 아이디어 SNS 채널 운영으로 SNS 이용자들과 시정 공감대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홍기자

2023-12-03

포·울·경 ‘해오름동맹 관광 홍보영상’ 공개

포항시는 3일 포항·울산·경주 3개 도시의 관광실무협의체인 ‘해오름동맹 관광실무협의회’에서 해오름동맹 관광 홍보영상을 제작해 공개했다.이번 홍보영상은 ‘해오름동맹 관광명소 홍보영상’과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Y2K 컨셉의 뮤직비디오’ 두 종류로 제작됐다.우선 관광명소 홍보영상은 한반도 동해안 일출명소로 유명한 해오름동맹 3개 도시의 다양하고 매력적인 관광명소를 소개한다. 영상에서는 △(포항) 호미곶 상생의 손, 스페이스워크, 이가리 닻 전망대, 영일대해수욕장, 구룡포일본인 가옥거리, 죽도시장, 청하공진시장 △(울산) 고래문화특구, 태화강국가정원, 영남알프스, 대왕암공원, 슬도, 간절곶 △(경주) 황리단길, 첨성대, 대릉원, 불국사, 동궁과 월지 등 관광객을 사로잡을 3개 도시의 멋진 풍경과 먹을거리를 담아내고 있다.뮤직비디오에는 추억의 가수 미스터투 이민규, 쿨 이성수, 알이에프(ref) 이성욱이 출연하며, 도시별 대표 관광지를 배경으로 매력가득한 해오름동맹 관광 주제가를 부르며 해오름동맹 여행을 흥겹게 소개한다. 이 영상은 12월 한 달간 KTX 열차 내 광고와 서울지하철 주요노선 4개소에 송출될 예정이다. 또 각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공식 누리소통망(SNS)과 유튜브 등을 활용한 온라인 홍보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박상진 컨벤션관광산업과장은 “이번 홍보영상을 통해 동해안 대표 일출명소를 지닌 해오름동맹 3개 도시의 대표 관광콘텐츠와 관광 매력을 전국에 알리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해오름동맹 관광실무협의회는 역사·문화적으로 밀접한 생활권인 3개 도시인 포항, 울산, 경주가 포항-울산 간 고속도로 개통을 계기로 지난 2016년 8월 결성된 이후 해오름관광 브랜드화 강화를 위해 매년 다양한 상생협력 공동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3-12-03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시민 서명운동

포항의 최대 현안인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 촉구를 위해 시민들의 서명운동이 대대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지난달 27일 지역의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시민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 촉구 범시민 결의대회’에서 이강덕 시장의 첫 서명으로 시민 서명 운동의 시작을 알렸다.시는 이후 지역의 29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서명 부스를 설치한데 이어 영일대해수욕장·죽도시장·스페이스워크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주요 거점지역을 중심으로 40여 개의 서명 부스를 설치, 활발한 서명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또 최근 시가 남·북구 대규모 아파트 승강기에 서명문을 비치하자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서명운동에 동참하고 있다.시는 향후 서명운동을 경북 내 타시군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특히 의료계의 의대정원 확대 반발에도 불구하고 지역의료 개선을 위한 병원의 협조로 포항세명기독병원 내 서명 부스를 설치해 서명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두호동 아이파크2차 206동 주민 이모(62)씨는 “승강기에 서명문을 비치한 지 이틀만에 우리 라인 40가구 가운데 30가구 세대주가 서명했다”면서 “시민들의 열기가 대단하다”고 말했다.이강덕 시장은 “시민의 간절한 의지를 총결집해 국가균형발전과 지역의 미래 먹거리인 포스텍 연구중심의대를 반드시 설립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시는 31일까지 시민 20만명의 서명명부를 확보해 대통령실과 보건복지부, 교육부 등 관련 중앙 부처와 국회에 전달할 예정이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3-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