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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일만산단에 ‘K-로봇 밸리’ 만든다

박진홍기자
등록일 2024-04-23 19:40 게재일 2024-04-24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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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뉴로메카·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硏과 공동연구실 설립 MOU<br/>로봇 분야 대표 강소기업 뉴로메카, 신사옥·생산 공장 건설 등 추진
포항 로봇 비즈니스 베이 생태계 조성 업무 협약식이 23일 오후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강덕 시장, 백인규 시의회 의장, 박종훈 (주)뉴로메카 대표, 최용준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센터장을 비롯한 로봇산업 관계자들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포항시가 차세대 로봇산업 육성을 위해 영일만 3일반산업단지를 중심으로 K-로봇 밸리 구축에 적극 나선다.

포항시는 2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주)뉴로메카와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등과 로봇 공동연구실 설립을 골자로 하는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주)뉴로메카는 포스텍 출신의 박종훈 대표가 창업한 기업으로 협동로봇, 자율이동로봇을 기반으로 자동화 서비스 제공과 스마트공장 도입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 2022년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이 회사는, 2023년 산업포장 수상과 7년 연속 올해의 로봇 기업에 선정 되는 등 한국 로봇 분야 대표 강소기업이다.

포스코 그룹은 지난 2022년부터 로봇 전담 연구조직을 신설해 고위험·고강도 작업장의 맞춤형 산업용 로봇과 모바일 로봇, 협동 로봇, 드론 등을 개발하고 있다.

이날 포항시와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재)한국로봇융합연구원, (재)한국로봇산업진흥원, (사)한국로봇산업협회, (주)뉴로메카, (주)원익로보틱스, (주)에이딘로보틱스, 포스텍기술지주(주) 등 9개 기관은 ‘민관협력 포항 로봇 비즈니스베이 생태계 조성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협약서에는 △로봇산업 원천기술 개발과 실용화 기술지원 △차세대 로봇 학술회의와 교육, 세미나 등 활성화 지원 △로봇 비즈니스 베이 생태계 조성 협력 △로봇 및 자동화 스타트업 육성 및 투자 등을 담고 있다.

또 이날 협약식에서는 차세대 로봇산업 동향과 포항 로봇비즈니스베이 생태계 조성 필요성, 기술경쟁력, 상용화 등에 대한 실행 전략 발표도 이어졌다. (주)뉴로메카는 포항 영일만 3일반산업단지 신사옥과 생산공장 건설 계획을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K-로봇산업 기술경쟁력 강화와 상용화를 위해 많은 지원을 하겠다”면서 “포항시가 글로벌 로봇 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 영일만3일반산업단지에는 지난 2017년 수중로봇복합실증센터(814억원)와 2019년 안전로봇실증센터(672억원), 2021년 해양장비 시험평가센터(30억원) 등 로봇 관련 실증 시험 인프라가 준공돼 있다.

/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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