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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發 홍역환자 확산 막아라” 발빠른 대응

박진홍기자
등록일 2024-04-23 19:40 게재일 2024-04-24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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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유학생·노동자 등 대상<br/>다국어 ‘예방 수칙 홍보물’ 배포<br/>지역대학생·교직원 접종력 파악<br/>의료기관 진료 협조 체제도 구축
포항시는 경산시 소재 대학교 외국인 유학생 홍역 집단 발생에 따른 지역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포항시는 23일 “지역 의료기관들이 홍역 발병 환자 조기 파악과 신속한 진료 등에 나서도록 협조체제를 구축했다”면서 “외국인 유학생과 외국인 노동자, 다문화가정 등에는 다국어 번역 홍역 예방수칙 홍보물을 배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 대학생과 교직원의 접종력을 파악해 홍역 유행 상황에 대비, 신속한 대응 조치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홍역 예방 접종률이 떨어지는 반면 해외 교류가 증가하면서 홍역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국내 홍역 환자는 지난해 모두 8명이었지만 올해는 지난 13일 기준 15명으로 늘어났다. 모두 해외 유입 환자로 확인됐다.

홍역은 기침 또는 재채기를 통해 전파되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호흡기 감염병으로 감염 시 발열과 발진, 구강 내 회백색 반점 등이 나타난다. 홍역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환자와 접촉 시 90% 이상 감염될 수 있다.

하지만 예방 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한 만큼,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홍역 예방백신(MMR)을 반드시 2회 접종해야 한다.

해외 여행 중에는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는 한편 입국 시 발열 또는 발진 등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의료기관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

/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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