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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례보증재원 314억 달성… 소상공인 숨통 틔운다

박진홍기자
등록일 2024-04-24 20:11 게재일 2024-04-2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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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300억 이어 포항수협·오천수협 등 동참으로 추가 14억 조성<br/>포항시, 2년간 이자 3% 지원… 올해 시행 2개월 만에 120억 이용
포항시가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희망동행 특례보증재원 14억원을 추가로 조성했다.

포항시는 24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포항수협과 오천신협과 소상공인 금융지원 간담회를 갖고 특례보증재원 14억원을 추가 조성했다“면서 “지난 2월 민관협력 매칭을 통해 조성된 300억원 특례 보증에다 이번에 14억원이 추가, 모두 314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포항수협과 오천신협은 이번에 각각 5000만 원과 2000만 원을 먼저 출연키로 했다”면서 “지난 2월이후 현재까지 지역 소상공인들이 사용중인 특례보증재원은 120억여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지역 소상공인이 특례보증재원을 사용할 경우 이자 3%를 2년간 포항시가 지원하게 된다.

또 대출 보증서는 경북신용보증재단이 발급하게 된다.

상환 조건을 보면 2년 거치 3년 원금균등분할상환 또는 2년 일시 상환이다.

소상공인 1인당 최대 보증 한도는 최대 2천만원이며, 창업 6개월 이내 청년 소상공인의 경우 최대 5천만원까지 가능하다.

융자지원 대상은 유흥·도박·사행성 업종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한 지역 소상공인 전 업종이 해당된다.

시 관계자는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지역 소상공인 8137명에게 무려 1351억원을 지원했다”며 “금리가 높은 일반보증이나 기존 소상공인 특례 보증을 이용 중인 경우에도 이번 특례보증으로 갈아타기(대환보증)를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시의 특례보증 신청은 예산 소진 때까지 계속 진행된다.

상담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신분증과 사업자등록증 등 구비서류를 갖춘 후 포항시 홈페이지 공고 및 해당 금융기관에 신청하면 된다.

이강덕 시장은 “자금난의 소상공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여건에 맞는 소상공인 금융지원 대책을 계속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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