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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식품 로봇 푸드테크 연구센터’ 포항 유치

이창훈기자
등록일 2024-04-25 20:21 게재일 2024-04-26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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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식품부 공모  선정… 국비 52억 확보·3년간 총 사업비 155억 투자<br/> 포항 융합기술사업지구에 기술실증센터·키친인큐베이팅 등 갖춰  <br/> 미래형 K-키친 생태계 구축 혁신클러스터 거점 지원시설 역할 맡아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조감도.
포항에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가 구축된다.

25일 경북도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52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55억원을 확보했다.

경북도는 포항시 융합기술사업지구 일원(부지 6636㎡)에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총155억을 투입해 기업 입주공간, 기술실증센터, 키친인큐베이팅 등의 공간을 갖춘 연구지원센터를 구축한다.

센터는 시설·장비를 활용한 시제품 개발과 기업의 요구도가 높은 기술개발과 실증연구 분야를 수요자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또한 국내 최초 NSF 식품기기 인증 시제품 제작 및 시험 분석료 지원으로 기업의 부담을 낮추고 미국, 유럽 등 해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발판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식품로봇 기술개발 초기 단계부터 외식업체의 수요와 여건에 맞는 기술개발을 적용하고, 외식업체 유형별 맞춤형 주방 자동화 구현으로 미래형 K-키친 생태계도 구축해 나간다.

경북도는 센터 운영시 생산 유발액 382억원, 부가가치 유발액 167억원, 취업유발 261명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있다.

푸드테크 기업 육성은 식품 관련 산업뿐만 아니라 스마트 제조, 주방 소재 및 장비업체, 외식업 등 다양한 전후방 산업이 동반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그동안 이번공모를 위해 농식품부에 ‘K-키친 프로젝트’와 푸드테크 10대 핵심기술 분야를 제안해 농식품부 ‘식품산업 진흥 기본계획(2023~2027)’에 반영시키기도 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전국 최초 식품 로봇 분야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를 구축해 경북의 반도체, 배터리 산업을 잇는 새로운 신산업의 성장판을 채워나갈 계획”이라며 “국가 푸드테크 혁신 클러스터 거점 지원시설로 안착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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