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북부소방서(서장 심학수)는 9일 포항농산물도매시장에서 경북도 주관 다수 사상자 발생대비 구급대응훈련을 실시했다. <사진> 다수 사상자란 동시에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어 응급의료 제공을 위해 별도로 의료자원 동원 등의 조치가 필요한 사고를 말한다.
훈련상황은 포항시 농산물도매시장에서 화재로 인한 건물 붕괴와 대형화재로 내부 다수 사상자가 구조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을 가정해 실시했다.
훈련 주요 내용은 △선착 구급대의 임시 응급의료소 운영 △사상자의 중증도 분류 △분류반에서 인계된 부상자 응급처치 △현장응급의료소 운영 △신속한 현장대응과 긴급구조통제단 운영 등이다.
이날 훈련은 경북도 소방본부 주관으로 포항북부소방서와 119특수대응단, 포항시, 북구보건소, 경찰서, 제6755부대, 세명기독병원, 한전, KT 등과 함께 훈련을 실시하고, 지원기관 간의 통합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심학수 서장은 “앞으로도 재난 상황을 대비하고 유관기관 간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