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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 ‘작은딴초 북방 노출암’ 표지 서두른다

장은희기자
등록일 2024-05-23 19:54 게재일 2024-05-24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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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선 충돌 재발 방지 조기 추진<br/>조명시설 등도 긴급 설치키로 
포항지방해양수산청(청장 임영훈)은 최근 어선 충돌사고가 발생한 울릉도 작은딴초 북방 노출암에 항로표지 설치를 조기에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고가 발생한 암초는 울릉도 도동등대 인근 암벽에서 약 90m 지점에 위치한 크기 가로 20m, 세로 10m, 높이 0.8m 가량의 노출암으로 1~2m 깊이의 저수심 해역에 위치해 있다. 평상 시에는 암초가 수면 위로 노출돼 있어 인지가 가능하지만 야간에는 확인하기 어려워 선박 접근금지 및 주의 운항이 필요한 해역이다.

포항해수청은 지난 21일, 22일 현장 조사 결과 하루 평균 30척 이상의 선박들이 인근 저동항을 입·출항하면서 육지와 암초 사이를 수시로 통과해 야간 및 시계 불량 시 사고발생 위험이 높음을 확인했다. 이에 내년 상반기까지 설계 용역 수행, 오는 2026년 말까지 등표 신설 완료를 추진한다. 또 등표 신설 전까지 추가적인 선박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명시설 등 임시 항로표지를 긴급 설치할 계획이다.

임영훈 청장은 “앞으로도 시민의 재산과 생명을 최우선 가치로 하는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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