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이차전지 특화단지 구축’ 정부 패스트트랙 지정

정부가 포항 이차전지 특화단지 입주기업들의 신속한 행정 절차를 위한 패스트트랙(Fast-Track)을 추진한다.8일 포항시에 따르면 “정부가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열고 기업 투자 지원 방안을 발표하면서 전국 18개 사업 중 포항 이차전지 특화단지 조성이 포함됐다”며 “이에 따라 입주와 생산 등 각종 기반 시설 확보를 위한 행정 절차 패스트트랙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이어 “향후 특화단지의 산업단지계획과 관리기본계획 변경 등을 정부가 우선적으로 심사하게 되면, 이차전지 기업들의 포항 투자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고 설명했다.포항시는 그동안 중앙정부에 대해, 2027년까지 지역에 14조원 규모 투자를 계획 중인 에코프로와 포스코퓨처엠 등 이차전지 기업들의 입주와 생산을 위한 각종 행정 변경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이차전지 기업들의 특화단지 입주·생산을 위해서는 교통, 환경 등 영향평가와 용수·전력·폐수 등 기반시설 확보를 위한 사전 협의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산업단지계획과 관리기본계획 변경 절차에 각각 6개월, 3개월 이상이 소요 되면서 신속한 행정절차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패스트 트랙’이 도입될 경우 산업단지 계획변경 신청 이전 단계에서는 영향평가 사전 컨설팅과 기반시설 확보 관련 사전 협의 제공으로 관계 부처 보완 의견이 최소화 된다.또 산단계획 변경 신청 시에는 관련 서류를 우선 심사하는 한편 산단 관리기본계획에 즉시 반영된다.이와 함께 정부는 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용수·전력·폐수 등 산업단지 핵심 기반시설 확보를 ‘특화단지 범정부 협의체’를 통해 지자체와 협의할 방침이다.산업단지계획과 관리기본계획에는 용수·전력 등 산단 기반시설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어 부족한 산업단지 기반시설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에 따라 포항 블루밸리국가산단에 입주 예정인 이차전지 기업들이 추진 중인 지하관로 구축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패스트트랙 도입은 향후 특화단지 입주 기업들의 경제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3-11-08

“포항의 밤은 낮보다 더 아름답다”

포항의 구룡포 피어라계단, 스페이스워크, 포항국제불빛축제가 밤이 더 아름다운 야간관광 명소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에 선정됐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은 지역의 매력적인 야간경관이나 밤에만 체험할 수 있는 이색적인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시는 이번 공모에 어항관광 중심지 구룡포의 매력을 미디어아트로 다채롭게 뽐낸 ‘구룡포 피어라계단’, 우주공간을 유영하는 듯한 즐거움을 주는 ‘스페이스워크’, 대한민국 3대 불꽃축제 중 하나인 ‘포항국제불빛축제’를 신청해 3곳 모두 선정됐다.이번에 선정된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은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 이벤트 페이지와 블로그에서 오는 19일까지 SNS 소문내기 이벤트에 활용된다.시는 100선을 활용한 다양한 야간관광 홍보콘텐츠들을 운영해 밤이 더 아름다운 도시 포항의 매력을 알릴 예정이다. 권혁원 일자리경제국장은 “최근 시는 ‘빛과 철의 도시’라는 명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야간관광자원을 활용 중”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야간관광 콘텐츠를 발굴해 포항이 야간관광 중심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최근 포항 대표축제인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지역문화매력 100선인 ‘로컬 100’에 선정됐으며, 경북도 혁신 및 적극 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포항리코페스타’가 시민주도형 친환경축제로 수상한 바 있다./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3-11-08

산학연관 전문가 모인 철강대개조 심포지엄 탄소중립 시대 산업 역할 논의

포항시가 차세대 철강산업 발전 전략에 대해 머리를 맞대는 시간을 마련했다.포항시는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경북도와 함께 포스코국제관에서 ‘대한민국 차세대 철강산업 지도를 그리다’를 주제로 ‘2023 철강대개조 심포지엄’을 진행한다.이번 심포지엄은 포항시와 경북도가 공동주최하고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과 한국금속재료연구조합, 포스텍, 대한금속·재료학회가 주관해 포항에서 개막식을 가졌다.이날 개막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이용동 포항상공회의소 부회장, 배영호 포항테크노파크 원장, 김헌덕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원장을 비롯한 산학연관 각계각층의 전문가와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기조강연을 진행한 정인호 교수는 ‘탄소중립을 위한 철강산업 변화와 기술개발 방향’을 주제로, 기후 위기 대응 및 탄소중립 시대에 철강산업의 역할 및 미래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어 김영주 한국금속재료연구조합 상무이사는 ‘글로벌 철강산업의 환경변화와 대응전략’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토론회에는 철강산업 탄소중립 대응 방안 수립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차세대 철강산업 발전 전략 모색을 위한 시간을 가졌다.9일에는 포스코국제관 중회의실에서 ‘철강 부산물의 리사이클링 활용 방안’ 및 ‘초대형 금속분말 활용과 기술개발 동향’을 주제로 초청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철강산업재도약 기술개발사업 운영지원단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된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철강업체 및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합심해 기술개발에서 시장개척까지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철강산업 고도화를 이뤄 미래경쟁력 확보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시는 지난 2020년 철강산업재도약 기술개발사업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시킨데 이어 2021년부터 5년간 총사업비 1천354억원을 투입, 철강제품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한 중소·중견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3-11-08

포항에 기부하고 서핑 즐기고… 매력적 답례품 인기

포항시가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해 지역 특성에 맞는 답례품을 잇따라 선보여 인기가 높다.특히 타지에 나간 직장인들이 10만원을 고향 포항에 기부할 경우 10만원 전액 세금 공제 혜택에다 답례품(3만원)까지 받을 수 있어 기부 문화 정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포항시는 6일 “고향사랑 10만원 기부자에게 당일 서핑 강습권(3만원)을 답례품으로 제공한다”면서 “서핑교육권을 등록한 기부자는 포항 용안리의 포항서퍼홀릭과 월포리의 누나서퍼에서 당일 교육과 체험을 할수 있다”고 밝혔다.이어 “지역 서핑업계 하루 강습비는 6만원이지만 협의을 통해, 50% 할인된 금액에 답례품 혜택을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시는 지난 1일 겨울철 별미로 꼽히는 포항특산품 과메기에다 소주를 더한 팩키지 이벤트 답례품 2천 세트를 추가한데 이어 8일부터는 호미곶돌문어숙회·라면 패키지 1천세트를 제공할 예정이다.포항시가 이러한 깜짝 이벤트를 마련한 것은 애향심 호소 기부에서 벗어나, 매력적인 답례품 제공과 전액 세액공제가 되는 10만 원 이하 소액 기부를 통해 고향사랑기부제를 지속적으로 활성화 시키겠다는 전략이다.배성호 총무새마을과장은 “10만원 기부자들도 부담없이 고향 포항의 겨울 바다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이벤트 답례품 공급업체에게도 감사할뿐 아니라 많은 기부금이 조성돼 지역발전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한편 고향사랑기부제란 자신의 주소지 이외 지자체에 기부하면, 지자체는 기부금을 주민복리증진 등에 사용하는 대신 기부자에게는 답례품과 세제 혜택을 주는 기부 제도다./박진홍기자pjhbsk@kbmaeil.com

2023-11-06

“조정교부금 배분율 개정 필요” 市, 경북시장군수협의회 건의

경상북도시장군수협의회(회장 이강덕 포항시장)가 6일 영천시청 대회의실에서 경북도 22개 시장·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정기회의를 개최했다.이날 포항시는 ‘시·군간 재정력 격차를 확대하는 시·군 조정교부금 배분율에 대한 개정’을 건의했다.시는 “일반조정교부금의 비율을 높이고 특별조정교부금의 비율을 줄여야 한다”면서 “시·군 지방자치단체의 예산 자율성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화물·여객자동차 주간주차 단속 관련 법령 개정 건의(경주) △여성농어업인 행복바우처지원사업 지원대상 연령확대(경산) △공무원 처우 개선을 위한 보수 현실화 건의(청송) △지역 보건소장 우선 임용대상 확대(청도) △수은함유 폐계측기기 처리 비용 국비 지원 건의(울릉) 등 총 6건의 안건을 논의했다.의결된 안건은 경북도와 중앙부처에 전달될 예정이다.경북도시장군수협의회는 회의를 통해 나온 안건들을 중앙 및 관계부처에 지속적으로 건의해오고 있다.협의회는 수용이 어려운 안건에 대해 시·군간 협력을 더욱 공고히 강화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이날 회의에서는 △안동 낙동강 힐링로드 행사 △구미라면 축제 △영천 보현산댐 출렁다리 개통 △문경시 새로운 대표상징물(CI) 개발 △지산동고분동 세계유산 등재 기념행사 △한겨울 분천산타마을 △제6회 마린피아 울진 전국바다낚시대회 개최 등 지역의 주요 축제 등을 홍보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3-11-06

‘배터리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 총력전

포항시가 경북도와 함께 국내 최초로 국제 기준에 맞는 전면적 최소 규제(네거티브 규제)가 적용되는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글로벌 혁신특구는 미래기술 분야의 신제품 개발과 해외 진출을 위해 △규제 △실증 △인증 △허가 △보험까지 글로벌 기준에 맞는 제도와 지원이 적용되는 구역으로, 중소벤처기업부는 특구를 신청한 지자체를 대상으로 평가를 거쳐 12월 중으로 지정할 예정이다.특히 글로벌 혁신특구는 국내 최초로 네거티브 규제를 적용, 새로운 기술에 대한 법령, 기준 등이 없거나 부적합하더라도 모든 실증이 허용돼 국내의 여러 규제에 막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차제들이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경북도는 포항시를 거점으로 혁신특구를 유치해 사용후 배터리에 대한 글로벌 기준을 수립하고 네거티브 규제를 통해 이차전지 원료·소재 공급망 안정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최근 중국이 12월부터 이차전지 음극재의 핵심원료인 흑연을 수출통제 대상에 포함시키면서 이차전지 원료·소재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 업계는 어려움이 예상된다.세계적으로 전기차 판매가 급증하면서 사용후 배터리 시장이 급성장하자, 포항시는 기존 배터리 규제자유특구를 한 단계 발전시켜 글로벌 진출까지 원스탑으로 지원하는 혁신특구 유치로 다음 스텝을 밟아나간다는 전략이다.이를 위해 지난 2019년 전국 최초로 지정된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를 고도화해 글로벌 혁신특구로 연결한다.사용후 배터리에 대한 추가 실증과 사업화 지원을 위해 거점공간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모아지면서 시와 도는 지방비 107억원을 투입해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포항시와 경북도는 규제특구의 연장선에서 진행하고 있는 글로벌 혁신특구에도 도전한다는 방침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을 통한 이차전지 원료·소재 공급망 확보가 무엇보다 시급하다”며 “배터리 재활용·재사용 혁신특구 지정으로 우리나라 이차전지 소재 자립화율 제고를 통한 국가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경모기자

2023-11-06

글로벌 스타트업 리더 초청 지역 창업생태계 발전방안 모색

포항시가 글로벌 스타트업 리더와 간담회를 통해 지역 창업생태계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6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3일 지역 주도의 성공적인 스타트업 육성체계 구축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간담회는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과 이한진 한동대학교 창의융합교육원 교수 등이 참석했다.특히 이번 자리에 글로벌 스타트업 리더인 마이크 킴(Mike Kim) 구글 스타트업아시아태평양 총괄을 초청해 ‘지역발전의 새로운 성장동력인 스타트업 생태계의 향후 발전방안 및 정책제안’ 등을 공유했다.킴 대표는 세계 최대 네트워크 플랫폼인 ‘링크드인(LinkedIn)’을 거쳐 국내 배달 어플리케이션 ‘배달의 민족’ 사업개발 책임을 역임한 뒤, 지난 2016년부터 구글에서 근무하고 있다. 또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혁신 스타트업 발굴·육성은 물론 글로벌 창업 네트워킹을 위해 세계에서 3번째이자 아시아 최초로 설립된 ‘구글캠퍼스 서울’을 총괄하고 있다.이날 간담회에는 민간 주도의 ‘자생적 창업생태계’ 조성과 관련, 과감하고 지속적인 도전을 위한 규제개선 및 투자확대 등 행정·지원기관의 역할과 지원방안 등을 가감없이 논의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3-11-06

뇌졸중 응급의료 체계 구축 ‘새 지평’

포항시가 전국 최초로 디지털 의료기술을 활용한 뇌졸중 응급의료 체계 구축에 나섰다.5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일 포항테크노파크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기반 뇌졸중 환자 전주기적 관리 체계 구축 실증’ 추진과 관련해 총 9개의 주요 학회, 지역 종합병원, 헬스케어 기업, 행정·지원기관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에 서울의대 지역의료혁신센터와 한국원격의료학회, 대한뇌졸중학회가 참여했다”면서 “지역 의료기관은 포항성모병원과 포항세명기독병원, 에스포항병원 등도 동참한다”고 설명했다.이번 협약은 지역 급성기 뇌졸중 관리체계에 대한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기반의 효과적인 응급 이송체계 구축 전략을 마련하고자 이뤄졌다.시는 지역 소방서와 거점병원, 행정·지원기관 등은 교류와 협력을 통해 뇌졸중 환자에 대한 신속 대응과 선도적인 실증모델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이 협약을 통해 포항시가 역점 추진 중인 ‘포스텍 연구중심의대’와 ‘스마트병원’과의 향후 연계 활용도 기대되고 있다.행사를 주관한 서울의대 지역의료혁신센터장 강대희 교수는 “디지털 의료기술을 이용해 지역주민의 맞춤형 건강관리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지역의료 발전을 위한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의 필요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시 의료자원 확보의 중요성을 인식하길 바란다”면서 “시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시라기자

2023-11-05

죽도시장 공영주차장 연말까지 무료개방

포항시가 ‘땅꺼짐 도로 공사로 인한 교통 통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죽도시장 활성화를 위해 공영주차장을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한다.포항시는 “6일부터 도로 통제가 임시 해제 되는 12월 31일까지 죽도시장 칠성천주차장과 죽도어시장(타워), 죽도시장 공영주차장 등 3곳을 무료 개방한다”면서 “주차장 순환과 장기 주차 방지를 위해 무료 주차 시간은 1시간으로 한정한다”고 밝혔다.이어 “지난 추석 대목에도 9월 4일부터 10월 3일까지 한달 간 포항 수산시장 공영주차장과 주변 노상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했다”면서 “1시간 주차비가 큰 금액은 아니지만 죽도시장 방문객들의 소비 심리 확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현재 죽도시장 공영주차장 주차비는 기본 20분 500원에 10분 추가당 200원이 인상, 1시간 주차비가 1천200원이다. 인근 민영주차장 1시간 주차비는 2천원이다.죽도시장은 지난 8월 4일 포항수협 죽도어판장 앞 왕복 4차선에서 도로 5m 구간이 10㎝ 가량 내려 앉는 땅꺼짐이 발생하면서, 현재까지 영포회타운∼죽도시장삼거리 150m 구간 양방향 도로가 전면 통제되고 있다.포항시는 지난 10월 초 긴급보수공사를 시작해 지금까지 사고 지점 도로 겸 교량 아래 고인 물과 뻘을 빼내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죽도시장은 도로 통제 후 승용차·대형버스들을 이용한 방문객들이 교통 불편 때문에 급감, 매장들의 매출도 덩달아 급감했다.이상현 경제노동과장은 “포항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인 죽도시장의 소비 촉진을 위해 방문객 및 상인들의 불편을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상인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협력해 다양한 정책으로 시장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3-11-05

돌아온 과메기의 계절

포항을 대표하는 겨울철 별미 구룡포 과메기가 본격 출하에 돌입했다.포항구룡포과메기사업협동조합은 2일 “지난달 20일부터 전국에 구룡포 과메기의 본격 출하를 시작했다”면서 “과메기 덕장이 밀집해 있는 구룡포 지역의 일교차가 커지면서 과메기 생산 적기에 접어든 것”이라고 밝혔다.구룡포 과메기는 바닷바람에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면서 특유의 고소한 맛을 내는, 각종 영양소의 보고로 손꼽힌다.칼슘을 비롯 오메가3와 아스파라긴산,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어 면역력 증가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과메기는 과거에는 술안주로 인기가 많았지만 요즘은 각종 해초와 야채를 곁들여 반찬이나 간식으로 과메기를 찾는 사람도 늘고 있다.포항시는 이날 “지역에서 과메기는 지난 2021년 1천814t, 2022년 1천782t 생산됐으나 최근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 방류에다 어획량 감소로 과메기 소비가 줄어들 것을 우려하고 있다”면서 “침체된 어촌과 어업에 도움을 주기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포항시는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 방류에 따른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식약처로부터, 지난 2021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식품 시험·검사 기관 지정을 받아 포항시 수산물 품질관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포항시 수산물 품질관리센터는 과메기 등 지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의 미생물, 방사능 등 검사 뿐 아니라 장염 비브리오, 대장균 등을 검사하고 있다.또 포항시는 과메기 생산을 위해 건조용 스테인리스 대차와 진공 포장기, 포장재 지원 등 유통가공업 지원 하는 한편 지난 2017년부터 어촌 일손 부족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확보 했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올해는 77개 업체에 334명을 투입했다.이달 18일과 19일 구룡포읍 아라광장 일원에서 ‘제24회 포항 구룡포 과메기축제’가 열린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우수한 품질의 구룡포 과메기가 어려움에 처한 우리 어촌계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3-11-02

포항세명기독병원, 해외 의료봉사활동 재개

포항세명기독병원이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해외의료봉사를 재개했다.포항세명기독병원(병원장 한동선)이 지난달 29일부터 3일까지 베트남 다낭과 디엔반 근교 의료시설이 없는 지역에서 현지 주민을 대상으로 ‘제21차 베트남 의료 봉사’를 진행했다.세명기독병원 제21차 베트남 의료 봉사팀은 외과 허진명 부장을 포함 전문의 2명과 간호사, 의료기사 등 15명으로 구성됐다.이들은 지난달 30일과 31일 베트남 다낭과 디엔반 지역의 의료시설이 없는 취약 지구에서 현지 주민 600여 명을 진료하고 필요한 의약품과 생필품도 전달했다. 더불어 제21차 의료 봉사 지역이 과거 베트남 전쟁 당시 한국군이 주둔했던 디엔반 지역임을 사전에 파악, 의료 봉사 활동과는 별개로 고엽제 환자 가정 10여 가구를 방문해 생필품을 전달했다. 또 지난 20년간 진행해 온 ‘사랑의 집 짓기’를 이번에도 이어가 집 2채를 지어 증정했다.병원 측은 “사랑의 집 짓기는 병원에서 1채, 과거 베트남 의료 봉사에 참여했던 직원 모임인 ‘베트남을 사랑하는 모임(이하 베사모)’에서 1채를 제공해 더 뜻깊은 행사”라고 설명했다.베사모는 2001년 시작한 세명기독병원 제1차 베트남 의료봉사팀이 결성한 이후 봉사에 참여한 직원 320명을 주축으로 운영되고 있다. 매달 일정액을 후원해 사랑의 집 짓기 참여 등 다양한 베트남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원목실 강남호 목사는 “코로나로 중단했던 베트남 의료 봉사를 다시 시작할 수 있어 감사하다”면서 “이번 진료 장소가 코로나 이전에 왔던 장소로 우리를 기억하고 기다렸다는 말에 가슴이 뭉클했다”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이 예전보다 많이 발전했다고는 하지만 도시를 조금만 벗어나면 너무나 취약한 환경이고, 무엇보다 고엽제 후유증으로 2대, 3대가 고생하는 모습이 안타까웠다”며 “우리 병원의 노력이 그분들에게 위로가 되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봉사에 참여했다”고 덧붙였다.포항세명기독병원 베트남 의료 봉사는 2001년 3월 우석정 의료 선교사의 베트남 파송 지원을 계기로 시작했다.지금까지 21차례에 걸쳐 직원 총 또 베트남 호치민시 근교와 다낭, 디엔반과 캄보디아 국경 근접까지 의료 취약 지역을 돌며 주민 1만4천600여명에게 진료와 함께 생필품을 전달 및 다양한 지원활동을 23년째 이어가고 있다.한동선 병원장은 “베트남 의료 봉사는 2019년 11월 진행한 제20차 이후 코로나로 잠시 멈췄지만, 의료 선교사 파송 지원과 사랑의 집 짓기는 지속해 왔다”며 “우리 병원의 시작이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12월 미군으로부터 지원받은 의약품으로 피난민을 진료하는 의료 봉사였던 것을 잊지 않고, 베트남 의료 봉사뿐 아니라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며 사명인 ‘사랑을 실천하는 병원’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시라기자

2023-11-02

구룡포로 과메기 맛보러 오세요

포항구룡포과메기문화관(이하 과메기문화관)은 11월 한 달간 과메기문화관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체험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이번 행사에는 제철 맞은 과메기의 소비촉진을 위한 과메기 무료 시식회와 함께 △바다 목걸이 만들기 체험 △보습 립밤 만들기 체험 △업사이클링 커피박키링 만들기 체험 △추억사진 전사머그컵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교실 콘텐츠가 준비돼 있다.과메기 무료 시식회는 과메기문화관 3층 과메기홍보관에서 진행되며, 매주 금·토·일요일 3일간 오후 2시부터 재료소진 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특히 흔히 먹는 꽁치 과메기뿐만 아니라 과메기의 원조인 청어 과메기도 선보여 방문객들이 보다 다양한 과메기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아울러 다양한 체험교실은 과메기문화관 1층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서 오후 4시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되며, 매주 콘텐츠를 달리해 여러 번 방문해도 새로운 체험을 할 수 있다.과메기문화관 관계자는 “이번 과메기 시식 행사를 통해 포항을 찾는 관광객들이 포항 특산품인 과메기의 맛을 느껴보는 기회를 가지길 바라며, 과메기 시식회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체험활동을 준비했으니 과메기문화관에 방문해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3-11-02

“청정지역 포항 사수하라” 축산농가 긴급 백신접종

포항시는 최근 전국적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소 럼피스킨병 예방을 위해 지역의 소 사육농가 794호, 2만6천675두를 대상으로 긴급 백신접종을 하는 등 총력전에 돌입했다.포항시는 1일 “충남 서산시 한우농가에서 지난달 20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병한 소 럼피스킨병이 1일 기준 전국에서 70건이 연이어 발생하는 등 긴급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아직 발병하지 않은 포항 럼피스킨병 청정지역을 지키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밝혔다.이어 “먼저 시는 지역의 소 사육농가에 긴급 백신접종 명령을 전파하고 5개 접종반을 편성, 10일까지 모든 소에게 백신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백신접종은 50두 미만 소규모 사육 농가에 대해서는 공수의사 접종을 지원하고, 50두 이상의 전업규모 농가는 포항축협에서 백신을 공급해 자가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또 시는 오염원 축산농장과 축산 관련 시설로의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포항축협 공동방제단과 시 자체 소독차량 5대를 동원해 소 농가에 대한 집중 소독을 실시하는 한편 읍면을 통해 전업 농가에게 소독약을 공급했다.고준달 축산과장은 “지역의 소 사육농가와 관련 행정기관 등은 사실상 비상사태”라며 “농가는 모든 개체가 백신을 접종할수 있도록 조치하고 럼피스킨병이 사라질 때까지 축산 관련 종사자들은 모임을 자제하는 한편 외부인 출입 통제와 철저한 소독작업을 벌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진홍기자

2023-11-01

양자분야 세계적 석학들 ‘한자리에’

1일 포스코 국제관 국제 회의장에서 포스텍 주최로 ‘포스텍 시그니처 컨퍼런스 2023’ 개막식이 개최됐다. 사진이번 국제회의에는 과학자 및 연구원 등 다양한 양자 분야 전문가 250여 명이 모여 국제 공동연구와 교류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양자물질, 초전도 양자소자, 양자광학 등에 대해 토론하며 양자기술 미래를 위한 기초 연구기관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주요 연사로 나선 김필립 하버드대 물리학과 교수와 포스텍 김윤호 교수는 각각 ‘미국의 양자기술 연구 현황 및 국제 협력의 중요성’과 ‘약한 상호 작용 및 측정을 통한 양자 시스템 연구’를 주제로 강연했다.또 윌리엄 올리버 매사추세츠 공과대 물리학과 교수와 이르판 시디키 UC버클리대 물리학과 교수 등은 양자 전문 분야에 대한 강연을 했다.양자는 더 이상 나눌 수 없는 물질이 갖는 에너지의 최소 단위를 말하며, 양자기술은 이런 특성을 활용해 기존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는 초고속 연산, 초신뢰 보안, 초정밀 계측을 가능케 하는 혁신적인 기술을 말한다.양자기술은 바이오 분야에서는 신약 후보 물질 도출과 고감도 양자 바이오 센서(바이러스 신속 검출)에 사용되고, 제조·반도체 분야에서는 양자 컴퓨터 기반 생산 계획 설계와 반도체와 배터리의 결함 분석에 활용되는 등 미래 산업계 모든 분야의 판도를 바꾸고 혁신을 불러올 게임체인저로 통하고 있다.이에 따라 미국·유럽·중국·일본 등의 국가들은 양자기술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우리나라도 기술개발과 인력양성, 산업 생태계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최근 양자기술 개발을 위해 양자과학 기술 및 양자산업 육성법을 의결하는 등 전방위 지원 정책을 발표하는 한편 양자기술을 12대 국가 전략 기술로 선정한 바 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추후 양자기술 연구를 포항시의 주력 산업인 바이오 및 배터리 산업에 활용하면 신산업 창출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3-11-01

‘2025년 국비 확보’ 한발 앞서 준비한다

포항시는 3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국비 신규사업 보고회’를 개최했다.이강덕 시장 주재로 열린 이날 신규사업보고회는 최근 정부 세수 부족과 긴축재정으로 지자체 재정도 어려워진 상황에서 내년 지자체 간 국비 확보 경쟁까지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 한발 앞선 국비 확보 총력전에 나서기 위해 예년보다 앞당겨 개최됐다.2025년 신규사업은 모두 70건, 2천911억 원 규모로, SOC 사업분야는 △동서횡단 철도(포항~통합신공항) 건설(계획반영) △포항~대구 간 광역철도(전철) 건설(5억) △국도 31호선(구룡포~감포) 도로 확장(5억) △국도 7호선 병목지점 개선사업(10억) 등이다.RD 분야 신규사업으로는 △글로벌 산학협력관 건립(13억)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2단계) 구축(50억) △청록수소 생산기술 및 공정 실용화 개발(35억) △디지털트윈 시범 구역 조성사업(10억) 등이 보고 됐다.△포항시립박물관 건립(36억) △그린바이오파크 설치(9억) △포항 농산물 수출물류센터 건립(75억) △호미반도 국가해양 생태공원 조성(341억) △형산강 국가하천 정비(87억) 등도 국비 신규사업안으로 올랐다.시는 “시장 이하 모든 공무원들이 합심해 11월부터 시작되는 국회 예산심의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신규사업들에 대한 보고 내용을 철저히 준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내년 1월부터는 중앙정부 각 부처를 직접 방문하는 등 각개격파하는 방법으로 예산 확보에 적극 나설 것”을 이날 결의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정부의 긴축재정 등으로 예년보다 국비 확보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절박한 심정으로 지역 발전을 위한 국비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3-10-31

김남일 부시장 등 제주도 친환경에너지 벤치마킹

포항시는 친환경에너지 벤치 마킹을 위해 지난 30일과 31일 이틀간 제주에너지공사와 행원 수전해(전기로 물을 분해해 수소와 산소로 분리하는 기술) 실증단지와 탐라 해상풍력발전단지 등 청정에너지 사업 현장을 방문했다.김남일 부시장 등 포항시 방문단은 첫째날 제주에너지공사 본사를 찾아 김호민 사장과 면담을 가진 후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에 소재한 수전해 실증단지로 이동해 풍력에너지를 이용, 물을 분해해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현장을 둘러봤다.지난해 9월 ‘제주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계획’을 발표한 제주도는 2020년 10월부터 2024년 4월까지 사업비 222억 원을 투입해 수전해시설, 버퍼탱크(수소압력 완충탱크), 튜브 트레일러 등을 구축하는 그린수소 실증단지를 조성하고 있다.이곳 수전해 실증단지(3.3MW)에서 생산되는 그린수소는 지역 내 수소버스에 공급될 예정이다.포항시 방문단은 31일 대한민국 최초 상업용 해상풍력발전소(단지)를 건설하고 운영 중인 탐라해상풍력발전(주)을 방문, 운영상황 및 향후 계획과 문제점 등에 대해 경청했다.탐라해상풍력발전소는 두산중공업이 자체 개발한 3MW 발전기 10기를 설치해 2만4천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청정전력 연간 8만5천MWh를 지난 2017년부터 생산하고 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3-10-31

흥해 재건 핵심 복합커뮤니티센터 개관

포항 흥해복합커뮤니티센터가 31일 개관했다.이날 열린 개관식에서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센터 준공과 개관을 축하했다.개관식은 팝페라 가수의 공연을 시작으로 사업추진에 대한 경과보고와 유공자 표창, 기념 퍼포먼스, 시설라운딩 순으로 진행됐다.센터는 지난 2017년 포항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흥해지역 재건을 위한 특별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센터는 2019년 3월 문화체육관광부 생활 SOC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총 160억 원의 사업비로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4천816㎡ 규모로 건립됐다.주요시설은 수영장, 탁구장, 문화센터, 작은도서관, 다함께돌봄센터 등이 있다.센터는 내년부터 수영강습과 요가, 문화강좌, 독서 프로그램 등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또 포항시는 이날 흥해복합커뮤니티센터 3층에서 ‘다함께 돌봄센터 5호점(꿈을 따는 마을 돌봄터)’ 현판식을 가졌다.다함께돌봄센터는 맞벌이가구 등 초등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아동들에게 돌봄서비스 및 학습지도, 다양한 특별활동을 제공하는데 포항YMCA(대표 김민규)가 위탁 운영한다.이곳은 복합커뮤니티센터 내 작은 도서관과 연계해 독서 습관을 생활화하고, YMCA의 다양한 인력풀을 활용해 그림테라피, 칼림바, 보드게임 등의 특별 활동도 실시할 예정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흥해복합커뮤니센터와 다함께 돌봄센터 등이 흥해지역 지진 이후 어려움을 떨치고 새롭게 도약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면서 “두 곳이 문화생활 거점 시설로 활용돼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포항시는 지난 2019년 경북도 내 최초 구룡포꾸러기 마을돌봄터를 설치한 이후 2021년 우현풍림마을돌봄터, 2022년 연일햇빛고을마을돌봄터, 2023년 송도행복마을돌봄터(4호점)와 꿈을따는마을돌봄터를 개소했고 연내에 다함께돌봄센터 6호점(장량동)을 개소할 예정이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3-10-31

핼러윈·수능일 인파밀집사고 예방 총력

포항시가 31일 핼러윈과 11월 16일 수능시험일을 앞두고 인파 밀집 사고 등 각종 안전 사건·사고 방지 총력전에 나선다.지난해 10월 29일 159명이 사망한 서울 이태원 대참사 1주년을 맞아 안전의식 고양이 절실한 가운데 시는 양일간 많은 인파가 예상되는 영일대 해수욕장과 상대동 젊음의 거리 등에 대한 안전관리대책을 수립하고 지역별 안전점검을 적극 추진한다.이번 안전관리대책은 남·북부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지역 실정을 잘 아는 지역단체와 함께 현장 안전관리반을 구성하고 핼러윈·수능일 전날과 당일 민관 합동으로 사전 점검에 나선다. 점검대상은 △방문객 밀집에 따른 분산 통행로 △불법 지장물·주정차 확인 및 철거 △주요 통행로 내 시설물 전도위험 △인파 밀집 예방 안전사고 예방시설 설치 △비상시 응급차량 통행로 확보 등이다.핼러윈·수능일 당일에는 CCTV 통합관제센터를 통한 지속적인 상황 관리와 함께 안전관리반을 현장에 배치, 질서유지 및 혼잡 해소를 위해 현장 예찰 활동을 실시한다. 또 위험 징후 감지 및 발생 시 이동식 확성기·재난문자 등 신속한 위험상황 전파,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등 즉각적인 현장 조치를 실시할 방침이다.시는 인파밀집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축제나 행사 등에 안전관리 사전점검과 매뉴얼을 정비하고 실시간 인파밀집 모니터링 시스템도 적용할 예정이다.시 안전총괄과는 “1천명 이상 모이는 각종 행사 등에는 매번 안전관리실무위원회를 개최, 안전관리계획을 점검하고 유관기관과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사전 예방 활동만으로도 사고 발생 가능성은 확연이 줄어든다”면서 “민관 합동 예방 활동이 벌어지면 당일 포항 전역의 사건 사고 예방 효과도 클 것”이라고 말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3-10-30

“지역 골목상권 더 활성화되길” 중앙상가 야시장 수익금 기부

포항 중앙상가 상인회가 최근 야시장 판매수익금을 기부한 사실이 알려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30일 포항시에 따르면 중앙상가 상인회와 야시장 먹거리 판매자들이 지난 27일 사랑의 열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수익금 120만원을 기부했다.이날 전달한 기부금은 지난 8월 12일부터 10월 1일까지 운영한 중앙상가 야시장 판매수익금으로, 상인회와 야시장 판매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했다.전달식에는 정희철 중앙상가 상인회장과 최시훈 이사, 먹거리 판매자 홍성지 씨가 참석했다.정희철 중앙상가 상인회장은 “야시장 판매수익금이 좋은 곳에 쓰이길 바란다”며 “중앙상가 야시장을 신호탄으로 지역의 골목상권이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올해 중앙상가 야시장은 매주 특색있는 이벤트와 다양한 먹거리, 방문객 편의 시설 등을 통해 매주 평균 2만여 명의 방문객들이 다녀가는 등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야시장의 성공으로 먹거리 판매자들은 물론 기존 중앙상가 상인들의 매출 역시 20∼30%로 상승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역 사회와 함께 나누는 마음으로 수익금을 기부해 주신데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번 야시장이 중앙상가 상권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3-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