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3일 ‘2025년도 제3차 국비확보 보고회’를 열고 내년에 확보할 국비 규모를 1조7천억원으로 정했다.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보고회에서 포항시는 “내년 국비 확보 규모를 올해 1조4천107억원보다 2천893억 원이 증가한 1조7천억원으로 잡았다”면서 “향후 목표 달성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항시가 현재까지 발굴한 국비 건의 사업은 신규사업 135건 2천051억원, 계속사업 184건 1조8천026억원 등 모두 319건 2조77억원이다.
분야별로는 SOC 9천740억원, 연구개발(R&D) 5천655억원, 복지·환경 2천38억원, 문화·관광 295억 원, 농림·수산 1천736억원, 기타 613억 원이다.
특히 시는 이차전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관련, 신규사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하관로 인프라 구축 130억 △이차전지 특화단지 연대협력 지원사업 100억 △이차전지 환경부하 부산물 자원순환 센터 구축 52억 △미래 이차전지소재 포트폴리오 다변화 실증 기반 구축 21억 등이 포함돼 있다. R&D 신규사업은 △엑소좀 기반 첨단 바이오 이니셔티브 구축 64억 △포항 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사업(2단계) 20억 △스마트 식물공장형 그린바이오 로직스 기술개발 28억 △대용량 청록수소 공급시스템 구축 40억 △수소산업 기술지원센터 구축 25억 등이다.
이밖에도 △수소도시 조성사업 80억 △환동해 해양복합전시 센터 건립 125억 △환동해 호국역사문화관 조성 30억 △영일만1·4산단 완충저류시설 설치 122억 △지진안전종합센터 구축 135억 △호미반도 국가해양생태 공원 조성 26억 등의 사업도 추진된다.
이강덕 시장은 “초일류도시 도약을 위한 신성장 동력이자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의 밑거름인 국비 확보에 전 직원이 발 벗고 적극적으로 나서달라”며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해 수시로 중앙부처를 방문하는 등 직접 발로 뛰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