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푸드점 의자에 두고 간 명품 가방을 훔치고 금품을 나눠 가진 10대들이 무더기로 검거됐다.27일 대구 동부경찰서는 지난 24일 새벽 2시께 수성구 만촌동의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손님 김모(29)씨가 두고 나간 명품가방을 훔친 혐의(절도)로 권모(15)군 등 10대 6명 불구속 입건했다. 권군 등은 패스트푸드점을 방문했던 김씨가 두고 나간 루이뷔통 가방을 훔치고 그 속에 들어 있던 현금고 수표 등 300만원과 스마트폰, 명품지갑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결과 이들 10대는 김씨가 테이블 의자 위에 가방을 놔둔 채 주문한 음식을 가지고 밖으로 나간 틈을 타 가방을 훔친 후 가방에 들어 있던 금품을 서로 나눠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3-11-28
26일 오후 7시13분쯤 충남 당진시 송악읍 현대제철 당진공장 내 고로에서 독성고압가스인 고로가스(BFG)가 유출됐다.현대제철은 이 사고로 배관보강공사 중이던 양모씨가 가스중독으로 숨지고 근로자 8명이 중경상을 입어 인근 당진종합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직원들은 현대제철 내 현대그린파워 소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그린파워는 현대제철에 전기를 공급하는 별도 법인이다.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 당시 3명의 직원이 컨테이너 박스 형식의 밀폐된 공간에서 가스공급배관공사 중이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11-27
대구 달성국가산업단지 조성공사와 관련해서 각종 이권에 개입하고 주민들로부터 활동비를 받아 가로채는 등 부당이익을 챙긴 주민대책위원회 간부와 마을이장 등이 무더기로 적발됐다.대구 달성경찰서는 25일 대구사이언스파크 국가산업단지 조성부지 일대 주민들을 상대로 수천만원을 챙긴 혐의(업무방해 및 횡령 등)로 달성공단 조성공사 주민대책위 위원장 조모(48) 씨 등 간부 3명과 양모(65)씨 등 마을이장 3명 등 모두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또 이번 사건에 가담 정도가 적은 배모(64)씨 등 이장 2명의 비위사실을 달성군청에 통보했다.경찰에 따르면 조씨 등은 지난 2010년 11월께 양씨 등 이장 3명과 공모해 달성군 구지면 대구사이언스파크 내 땅을 빌려 농사를 짓는 농민을 위한 영농손실보상금 수령 대상 주민 210명에게 활동비 명목으로 2천300여만원을 받아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이어 조씨 등은 지난 2012년 3~12월 산업단지 시공업체 5곳을 대상으로 “끊임없이 민원을 제기해 공사를 방해하겠다”고 협박하고 나서 자기들이 추천한 토목공사 업체 등이 공사에 선정돼 참여토록 한 혐의도 받고 있다.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주민들에게“영농손실보상금을 잘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속인 뒤 주민대책위원회 활동비 명목으로 챙겼고 마을 이장들은 이 가운데 930만원을 개인용도로 쓴 것으로 드러났다.달성경찰서 관계자는 “국책사업 현장에서 각종 비리가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를 했다”며 “조씨 등에 대해서는 여죄가 있는 지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3-11-26
대구지검 서부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박흥준)는 25일 취업인턴 지원금 등 국고보조금 수억원을 부정 수령한 혐의(사기 등)로 섬유업체 대표 A(38세)씨를 구속 기소하고, 관련자 5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A씨는 6개 회사를 운영하면서 실제로 근무하지 않는 사람을 직원으로 등재한 후, 출근부 등 관련 서류를 조작해 취업인턴, 고용촉진 지원금, 실업급여 등 3억 9천만 원을 부정 수령한 혐의를 받고있다.검찰조사결과 A씨는 대학생, 취업 준비자들을 상대로 경력(스펙)을 쌓게 해 주겠다고 속인 후 명의를 빌려 그들을 허위 직원으로 등재한 후, 232회에 걸쳐 취업인턴 지원금 등을 신청하는 등 대담한 방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동해상에 풍랑주의보 발효로 태풍급 강풍과 높은 파도가 몰아치면서 화물선 조난 및 좌초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25일 낮 12시께 독도 인근 해상에서 태풍급 강한 바람과 6m 이상의 높은 파도가 일어 화물선 썬포춘(1천597t·제주선적)호가 기관고장으로 조난돼 해경경비함이 출동해 구조했다.동해해경에 따르면 선원 13명(한국 5명 미얀마 6, 인도네시아 3명)이 승선하고 있는 화물선 썬포춘호는 독도 북쪽 26마일(48km) 해상에서 조난신고를 해 해경경함이 출동, 울릉도 안전지역으로 예인했다.화물선 선장 정모씨(56·인천서구)는 “지난 20일 오후 4시 45분께 일본 하코다케항에서 고철 1천928t을 적재 후 출항, 포항으로 향하던 중 25일 오전 8시 10분께 기관고장으로 항해가 불가능해 구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동해해경은 독도를 경비 중이던 제민 11호(1천500t급)를 오전 9시40분 현장으로 급파했지만, 강풍으로 예인 밧줄을 연결하지 못해 고전하다가 이날 정오께 예인에 성공했다.또 25일 새벽 4시30분께 울릉 신항 사동리 해안에서 포항선적 바지선 금강6호(1천189t·승선원 2명)가 높은 파도에 좌초됐다.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금강6호는 이날 울릉읍 사동리 울릉 항 외항 50m 해상에 선박 정박작업을 하던 중 높은 파도에 밀려 좌초됐으며 승선원 2명은 구조됐다고 밝혔다. 금강호는 지난 23일 오후 7시에 모래, 자갈, 시멘트 등을 적재하고 강원도 동해항을 출항, 울릉 남양에서 하역잡업을 하던 중 지난 24일 오후 8시께 기상악화로 울릉 사동 외항에서 투묘, 피항 중에 좌초됐다.동해해경은 인근해역 경비 중이던 제민 13호와 제민 11호(1500t급)를 현장에 출동시키고, 울릉파출소는 민간자율구조선인 아일랜드호를 현장에 급파, 바지에 고립된 선원 서모씨(64·서울 구로), 송모씨(50·포항 북구 창포동)를 구조했다. 현재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로 좌초선박에 대해 손을 쓸 수 없는 상태라 기름유출 등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해경은 바지선을 예인한 화주 300호 (130t)선장 및 승선원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울릉/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포항시청 소속 공무원이 대낮에 술을 마신 채 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내 기강해이가 도를 넘어섰다는 지적이다.포항북부경찰서는 24일 포항시청 공무원 A씨(49·6급)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3일 오후 4시 40분께 포항시 북구 장성동 두산위브더제니스 인근 교차로에서 우회전을 하던 중 앞서가던 오토바이와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사고 직후 경찰의 음주측정결과 A씨는 혈중알콜농도 0.105%로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만취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박동혁기자phil@kbmaeil.com
2013-11-25
구미소방서 119구조대원들은 지난 22일 오후 1시30분 산동면 적림리 신모씨 집 인근 폐타이어 휠에 신씨의 강아지가 머리가 끼인채 꼼짝달싹 못하는 것을 구조했다. 당시 강아지는 타이어 휠을 목도리처럼 한체 머리가 끼여 움직이지 못하고 있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 대원들은 타이어 휠에 끼인 강아지가 놀라지 않도록 몸에 담요를 덮어주고 구조장비로 휠을 절단해 10여 분만에 강아지를 구했다.이상도 구미소방서 구조구급팀장은 “처음에는 타이어를 목도리처럼 끼고 있던 강아지를 보고 무척 놀랐지만, 동물 구조도 소방서가 해야 하는 임무중 하나여서 강아지를 구출했다”고 설명했다./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최근 두 달 사이 구미 금오산에 설치된 자연보호 안내판에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 얼굴 사진이 크게 훼손돼 구미시가 복구 및 진상조사에 나섰다.구미시는 지난 20일 한시민이 금오산 대혜폭포 옆에 설치된 안내판에서 박 전 대통령 얼굴 사진이 훼손됐다고 알려와 22일 새 사진으로 교체했다.훼손된 사진은 대혜폭포앞 안내판에 부착된 사진으로 누가 박 전 대통령 얼굴 부분만 날카로운 물건으로 찍어놓아 형체가 알아보기 어려웠다.이번 외 지난 9월에도 이 사진이 훼손돼 누군가가 고의로 훼손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이 안내판 사진은 박 전대통령이 1977년 9월 5일 이곳에서 깨진 유리 조각을 주우며 자연보호운동이 시작된 점을 기념하고자 구미시가 지난해 4월에 세운 것이다.가로 1m, 세로 1.7m의 나무로 된 안내판은 앞부분에 박 전 대통령이 대혜폭포 옆에서 쓰레기를 줍는 사진을 코팅해 부착해 놓았다.구미시 관계자는 “CCTV가 없어 누가 그랬는지 당장 확인하기는 어렵다”며 “앞으로는 사진을 직접 훼손하지 못하도록 폴리카보네이트로 보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구미/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지난 21일 밤 10시께 포항시 북구 양덕동 버스 차고지 앞에서 오토바이가 시내버스에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해 오토바이 운전자 대학생 이모(26)씨가 그자리에서 숨졌다.경찰은 이씨의 오토바이가 차고지 앞 삼거리에서 장성동 방향으로 직진하던 중 차고지 방향으로 좌회전하던 버스에 치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애인이 바람을 피웠다고 의심한 40대가 차량에 불을 지르고 도주한지 1년 6개월 만에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안동경찰서는 24일 애인의 직장동료 차량에 불을 지른 혐의(일반건조물방화)로 A씨(48)에 대해 붙잡아 조사 중이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6월6일 새벽 1시25분께 안동시 태화동 한 상가 앞에 주차된 B씨(60)의 승용차에 불을 질렀고, 이불은 옆 상가에 옮겨 붙어 소방서 추산 7천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다.범행 직후 잠적한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애인이 차량소유자 B씨와 바람을 피운 것 같아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안동/권기웅기자presskw@kbmaeil.com
지난 23일 오후 2시 35분께 포항시 남구 오천읍 오어사에서 하산하던 조모(61·여)씨가 발목을 접질리는 사고를 당했다. 포항남부소방서는 신고접수 후 출동해 조씨를 발견, 응급처치를 하고 항공구조대 헬기를 통해 조씨를 구조했다.이에 앞서 같은 날 오후 12시 15분께 오어사에서 하산하던 김모(52·여)씨가 넘어져 얼굴 부위를 크게 다쳐 출동한 소방대원이 응급처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후송됐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성주경찰서는 21일 참외 선별기 보조금을 부정하게 타낸 혐의(사기 등)로 황모(65)씨 등 성주지역 농민 59명과 이모(38)씨 등 선별기 공급업자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황씨 등 농민 59명은 성주군이 2011년 참외를 크기에 따라 골라내는 선별기 구매에 보조금을 지급하자 이미 구입한 것을 새 것처럼 서류를 꾸며 1대에 275만원씩 모두 1억6천225만원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선별기 공급업자들은 농민에게 접근해 보조금을 타낼 수 있도록 서류 위조를 도와주고 수고비로 20만~30만원씩 가로챈 혐의이다.경찰은 수사 결과를 성주군에 통보해 보조금을 환수하토록 하는 한편 보조금 비리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연합뉴스
2013-11-22
대구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1일 직업훈련생들의 출석을 허위로 처리하는 수법으로 고용보험기금인 훈련비를 부정으로 수급한 혐의(사기)로 직업전문학교 원장 김모(49)씨를 불구속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올해 3월부터 최근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대구의 한 직업전문학교에서 직업훈련생들의 출석사항을 자신이 직접 노동청 고용센터 전산망에 허위로 입력해 훈련비를 챙기는 수법으로 모두 37차례에 걸쳐 2천800만원 상당을 부정으로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결과 노동부가 운영하는 직업능력개발계좌제는 발급된 카드를 훈련생이 직접 가지고 출석을 입력해야 했지만, 김씨는 미리 훈련생으로부터 카드를 취합하고 나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가출한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가진 남성들을 협박해 금품을 빼앗은 20대가 경찰에 구속됐다. 안동경찰서는 20일 지난 9월23일부터 28일까지 B(13)양이 스마트 폰 채팅 어플을 통해 만나 성관계 맺은 C(34)씨 등 2명을 협박해 총 3차례에 걸쳐 현금 900만원을 빼앗은 혐의로 A(28)씨를 구속했다.A씨는 범행과정에 B양의 양아버지 행세를 하며 경찰에 신고한다고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안동/권기웅기자presskw@kbmaeil.com
2013-11-21
중국에서 수입한 식용 도다리를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불법으로 유통한 양식업자들이 해경에 붙잡혔다.19일 포항해양경찰서는 중국산 식용 도다리를 수입해 국내에서 불법으로 양식한 뒤,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한 혐의(수산자원관리법위반)로 포항시 남구의 J수산 양식업자 박모(43)씨 등 5명을 불구속입건했다.포항해경에 따르면 박씨 등은 지난해 11월께 직접 중국으로 건너가 3억원 상당의 식용 도다리를 국내에 들여와 불법으로 가두리 양식장에서 6개월여 동안 키워, 올 5월부터 9월까지 도다리 50여t(시가 6억6천만원 상당)을 서울, 인천, 부산 등의 대도시 수산물유통업체에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한 혐의다.타국에서 식용으로 수입한 어류는 국내 양식 자체가 불가능하며, 이식용 수입 어류는 질병으로 인한 생태계 파괴 등을 방지하기 위해 해양수산부장관 이식 승인을 받은 후 국내 양식장에서 양식할 수 있다.해경 조사 결과 박씨 일당은 수입 식용 어류(15㎝ 이상)가 이식용 어류(15㎝ 미만·치어)보다 세관통관이 쉽다는 점과 단기간 양식으로 출하가 가능하다는 점 등을 노려 높은 차익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3-11-20
대구시 북구청 과장급 간부 2명이 동료 여직원을 수년간에 걸쳐 성추행해 온 사실이 알려져 물의를 빚고있다. 구청측은 문제의 공무원 2명을 조사도 않고 사표를 제출하자 그대로 면직처리해 봐주기 아니냐는 의혹의 시선이 일고 있다.19일 북구청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구청간부 간부 2명 중 A씨는 약 7년 전 같은 부서에서 근무해 알던 여직원에게 상습적으로 음란한 내용의 문자 등을 보내고 따라다니는 등 괴롭힌 것으로 알려졌다.또 다른 간부 B씨는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사무실이나 회식자리 등에서 신체접촉을 하고 만나자고 말하는 등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A씨 등 2명은 최근 사직서를 제출했고, 해당 구청은 19일자로 면직처리했다. 여직원은 이들의 성추행 행위가 심해지자 같은 부서 계장에게 이 같은 사실을 털어놓아 사건이 수면위로 떠올랐다.북부경찰서는 이번 사건과 관련, 수사에 착수했다.북부경찰서 윤언섭 형사과장은 “조만간 당사자를 불러 진술을 들은 후 혐의가 드러나면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대학 교수가 여대생 제자들을 노래방에 데려가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북 경산경찰서는 19일 여대생 2명을 노래방에 데려가 러브샷을 하고 입을 맞추거나 가슴을 만진 혐의(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로 모 대학 부교수 A(3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경찰 조사에서 A씨는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했다./연합뉴스
지난 15일 오전 11시 47분께 포항시 북구 우현동의 한 가정집에서 아궁이 사용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주택 83㎡를 전소시키는 등 소방서 추산 2천100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28분만에 진화됐다. 화재 당시 안방에 있던 집주인 A씨(79) 부부는 신속히 밖으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3-11-18
지난 15일 울진군 후포면 후포항 북방파제에서 한 어선이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포항해양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57분께 채낚기 어선 J호(44t·구룡포 선적·선원 12명)의 우현이 테트라포트에 얹혀 좌초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 사고로 인한 인명 및 기름유출 등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해경은 선장 등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한다는 계획이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포항시에서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지난 15일 오후 7시 30분께 남구 연일읍 괴정리 삼도APT 앞에서 무단횡단하던 A씨(63)가 공단 쪽으로 향하던 승용차에 치여 숨졌다.경찰은 승용차 운전자가 어두운 저녁 시간에 무단횡단하던 A씨를 보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블랙박스 영상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이에 앞서 지난 14일 오후 9시 10분께에는 남구 효자동 SK뷰2차아파트 앞 도로에서 5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경찰은 뒤따라오던 차량이 화물터미널방면으로 좌회전 신호를 기다리던 다른 차량을 보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운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대구 동부경찰서는 지난 15일 술에 취해 버스정류장에 정차한 시내버스 운전기사의 멱살을 잡은 혐의(폭행)로 강모(51·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14일 오후 8시50분께 대구 동구 진인동 버스정류장에서 시내버스를 탄 뒤 술에 취해 교통카드 대신 열쇠꾸러미를 단말기에 수차례 대다가 운전기사 이모(60)씨와 말싸움이 붙어 멱살을 잡고 욕설을 하며 넥타이를 잡아당긴 혐의를 받고 있다.또 이를 말리던 승객 김모(53)씨의 뺨을 때리는 등 폭력을 행사한 혐의도 받고 있다.경찰조사에서 강씨는“운전기사가 교통카드 대신에 열쇠 꾸러미를 단말기에 댄다고 나무라는데 화가 나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대구 동부경찰서 관계자는 “정차한 버스기사를 폭행했기 때문에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이 아닌 형법상 폭행을 적용했다”고 밝혔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음주운전자를 골라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합의금을 뜯어낸 자해 공갈단이 덜미를 잡혔다. 대구지검 김천지청은 14일 자해공갈단 A(28·구미 인동파 행동대원), B(29·여·주점 종업원)씨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공동공갈, 집단·흉기 등 재물손괴) 혐의로 구속했다. 또 C(29·구미 인동파 행동대원)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17일부터 지난 2월 15일까지 5회에 걸쳐 음주운전자를 상대로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후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합의금 명목으로 1천4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A, B씨는 부부로 가장해 술집 앞에 대기하다가 술을 마신 사람들이 차량을 운전해 가면 뒤따라가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후 B씨가 임산부인 것처럼 행세하면서 거짓 피해를 호소하고, C씨는 합의를 중재하면서 경찰에 신고하지 않는 대신 합의금 명목으로 돈을 뜯어냈다는 것이다. A씨는 지난해 9월 7일 공갈 피해자인 D씨와 합의가 이뤄지지 않자 D씨가 뺑소니 운전자라고 허위신고해 무고한 혐의 등도 받고 있다.김천/최준경기자jkchoi@kbmaeil.com
2013-11-15
만나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검찰조사를 받은 40대가 집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됐다.13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5시10분께 대구 동구 신천동에 있는 곽모(43)씨의 집 지하 보일러실에서 곽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아버지(75)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아버지가 피해자와의 합의금을 마련하려고 최근 1천만원을 대출받자 괴로워 했다”는 유족들의 말로 미뤄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3-11-14
상주경찰서는 13일, 상주시로부터 곶감 건조장 냉동창고 등의 설치 명목으로 국고보조금 1억 8천만원 상당을 부정수급한 김모(53·상주시 화서면)씨를 보조금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김씨는 작목반을 구성할 의사도 없이 지난 2011년 8월께 마을 주민 70명의 인장을 위조해 허위로 작목반 명부와 회의록을 작성한 뒤 국고보조금 1억 8천만원을 받아 자신의 집 앞에 개인 곶감 저장 용도로 저온 저장고를 설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상주/곽인규기자
훈련 비행중인 경비행기의 사고가 이어지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지난 12일 오후 7시40분께 영덕군 병곡면 칠보산 상공에서 실종됐던 충남 한서대 소속 훈련용 경비행기는 13일 오전 7시10분께 칠보산 정상 헬기장 인근 300m지점서 추락한 채 발견했다.119특수구조대와 경찰, 영덕군은 전날 밤 칠흙같은 어둠으로 실종 경비행기 추적이 어렵자 이날 새벽부터 다시 활동을 재개했으며, 발견 당시 경비행기는 동체와 날개가 분리돼 있어 추락당시의 상황을 짐작케 했다. 또 경비행기에 탑승했던 한서대 소속 비행 교관 윤모(28·여)씨와 학생 배모(20)씨, 여모(23)씨 등 3명은 모두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세스나C172S종의 경비행기를 타고 12일 오후 5시 50분께 충남 태안비행장을 이륙한 뒤 오후 7시 30분께 경북 울진군 기성면에 있는 울진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울진공항 관제탑과 오후 7시36분께 “착륙한다”고 마지막 교신을 한 뒤 7시40분께 병곡면 고래불해수욕장 인근을 지날 무렵 레이다망에서 사라져 수색작업이 진행됐다. 경찰은 헬기로 사망자들의 시신을 울진 후포면에 있는 A병원으로 옮겼으며, 국토부 항공사고조사위원회는 자세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경비행기 추락사고는 지난 2011년 1월 21일에도 발생, 당시 2명이 숨졌다. 경비행기 추락사건이 잇따르자 비행안전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당시 사고는 경비행기 2대가 서로 부딪히면서 울진군 평해읍 월송리 7번국도 인근 논바닥과 언덕에 각각 추락해 사고 원인이 사전 안전조치 미흡이라는 질책이 쏟아진 바 있다.울진 주민 김 모씨는 “앞으로 경비행기 이용이 늘어날텐데 이런 식이라면 곤란하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합당한 대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영덕/이동구기자dglee@kbmaeil.com울진/주헌석기자hsjoo@kbmaeil.com
13일 낮 12시30분께 대구 달서구 두류동 대구지하철 2호선 반고개역에서 30~40대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선로에 뛰어들어 역으로 진입하던 전동차와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이 남성은 다리가 골절돼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사고로 영남대역 방면 지하철 2호선 운행이 15분가량 지연돼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경찰은 이 남성의 신원을 파악하는 한편 역사 내 CCTV 녹화 기록 등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지역의 유명 시인으로 한때 베스트셀러의 저자인 대구 모 중학교 서모(55)교사가 여제자를 성추행해 충격을 주고있다.서 교사는 같은 학교의 여중생(3년)을 성추행해 11일 교육청 감사를 받았다.대구시교육청은 12일 “서 교사는 지난 8일 오전 8시 50분께 교사실에서 여학생을 불러 3~4차례 껴안는 등 성추행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피해학생은 1학년때 알았던 것으로 확인됐다.여학생은 사건 당일 보건 교사와 상담하면서 이 같은 사실을 알렸고, 보건 교사의 신고를 받은 시교육청이 감사를 실시했다.시교육청은 교사의 성추행 사실을 확인한 뒤 해당 교사를 파면할 것을 학교 재단에 요구했다. 서 교사는 사직서를 제출했으나 재단측은 사직서를 반려하고 징계절차를 밟고 있다.서 교사는 20여년전 유명 시집을 내 수백만부 이상의 판매부수를 기록한 유명 시인이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3-11-13
대구 수성경찰서는 12일 대구 모 대학교의 스포츠센터 내 목욕탕에서 명품 가방과 지갑을 훔친 혐의(절도)로 정모(36·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주부인 정씨는 지난 11일 모 대학교 스포츠센터 내 목욕탕 평상 위에 있던 수백만원 상당의 루이뷔통 가방과 토리버치 지갑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최근 국가보조금 부정수급 사례가 전국에서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사회적약자들을 위해 설립된 사회적기업에서도 나랏돈을 빼돌린 사실이 적발돼 충격을 주고 있다.포항북부경찰서는 12일 보조금관리에관한법률위반 및 사기, 횡령 등의 혐의로 포항지역의 한 사회적기업 대표 A씨(49)를 구속하고, 이에 가담한 업체 사무국장 B씨(56·여) 등 사무원 2명, 허위근로자 C씨(65)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010년 7월부터 2년 간 포항시 북구 죽도동에 일자리 창출 사회적기업을 설립한 후 근로요건에 맞는 기초생활수급대상자 등 사회적약자가 아닌 B씨의 지인들을 참여근로자로 등록시켜 출근부를 허위로 작성하는 방법으로 포항시로부터 근로자 인건비 8천200만원을 부정수급한 혐의다.이들은 참여근로자 중 일부를 퇴직자로 둔갑시켜 넘겨받은 실업급여 1천만원과 후원단체 등으로부터 받은 후원금 1천800만원도 횡령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경찰은 이들이 부당하게 챙긴 국가보조금 전액에 대해 포항시와 고용노동부 등 관련기관에 통보해 환수토록 조치하는 한편, 이를 허가해준 담당공무원에 대해 예산낭비 및 근무태만 등을 이유로 자체징계 결정 내용을 알려줄 것을 요청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지난 10일 오전 0시 40분께 포항시 남구 상도동 효자교차로에서 김모(32)씨가 몰던 QM5차량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이 사고로 운전자 김씨가 크게 다쳐 인근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치료도중 숨졌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3-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