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남부경찰서는 31일 고수익을 미끼로 투자자 446명을 모집, 44억원을 가로챈 J씨를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J씨는 지난 2007년 인터넷동호회사이트를 개설해 `외환선물거래 계좌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보장하고 하위 투자자를 모집하면 추천수당도 지급하겠다`며 투자금을 가로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전준혁기자
2013-08-01
지난달 30일 오후 7시 20분께 포항시 남구 연일읍 택전리 모 비닐하우스에 낙뢰가 떨어져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소방대에 의해 30여분 만에 진화됐지만 비닐하우스 3개동과 농기구, 사료, 농자재 등이 타면서 73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하우스 주인 A씨는 “전기 누전 장치를 모두 내리고 집을 비웠는데 번개로 불이 나 황당하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대구 수성경찰서는 30일 자신의승용차를 경음기를 울리며 추월했다는 이유로 택시운전사를 폭행한 대구지역 폭력조직 동성로파 소속 김모(43)씨와 이모(46)씨를 폭력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 등은 지난달 27일 0시40분께 대구 수성구 중동 청수로에서 운전 중이던 자신의 차를 추월하며 경음기를 울린 택시운전사 오모(45)씨를 뒤따라가 차에서 내리게 한 뒤 멱살을 잡고 얼굴을 때리는 등 폭력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오씨에게 회사 이름과 차 번호를 알았으니 앞으로 일을 못 하게 만들어 주겠다며 위협한 혐의도 받고 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3-07-31
영천경찰서는 30일 당좌수표를 발행한 뒤 부도를 낸 혐의(부정수표단속법 위반)로 대구지역 모 일간지 발행인 A씨(51)를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0년 12월 사업체를 운영하면서 자신 명의로 액면가 6억3천만원 상당의 당좌수표 16장을 발행한 뒤 예금 부족을 이유로 지급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연합뉴스
전국을 누비며 금은방을 턴 20대가 안동에서 교통사고를 낸 후 도주하다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안동에서 범행장소를 물색하던중 뺑소니 사고를 내고 달아났다가 지난 27일 저녁 경찰의 검문에 덜미가 잡히면서 금은방 절도혐의가 드러났다. A씨는 다른 곳에서 검거된 공범 2명과 함께 지난 4월 경기도, 충청도 일대 금은방에 침입, 귀금속 3천만원 어치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안동/권광순기자
올 상반기 경북지역의 교통사고가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노인교통사고는 증가해 노인교통안전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29일 도로교통공단 경북지부에 따르면 도내 상반기 교통사고 발생현황을 분석(잠정집계)한 결과 7천299건이 발생했으며 264명이 사망하고 1만1천212명이 부상을 당했다.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발생 건수는 4.7%, 사망자와 부상자는 각각 4.3%, 6.0%가 감소했다.이는 안전한 교통안전 확보를 위해 경북지방경찰청과 각 지자체, 도로교통공단 경북지부 등 교통안전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교통안전정책 및 관련 안전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기 때문으로 공단은 자체 분석했다.하지만 부문별 음주운전사고와 어린이교통사고는 전년 동기간 대비 각각 19.8%, 10.0% 감소한 반면, 노인교통사고는 4.8% 증가해 실효성 있는 노인교통안전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사망자의 증감현황을 보면 시간대별로 오후 2~6시(-26.1%)의 낮 시간대에 사망자가 크게 감소한 반면 퇴근시간대인 오후 6~8시(66.7%)에는 크게 증가했다.사고유형별로는 차 대 차(-5.1%), 차량단독(-19.4%) 사고에 의한 사망자는 감소한 반면 차대사람(19.7%)사고에 의한 사망자는 크게 증가해 보행자를 위한 안전대책이 강화돼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시군별 사망자(고속국도제외)로는 고령(-8명)이 가장 많이 감소했으며, 다음으로 안동(-7명), 의성(-6명), 영덕(-6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김천(9명), 성주(6명), 군위(6명), 상주(5명), 구미(5명) 등은 증가했다.도로교통공단 경북지부 임영철 지부장은 “정부의 강화된 교통안전정책에 발맞추어 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 어린이, 노인 등 교통 약자를 위한 시설의 개선, 대형사고 및 사망사고의 과학적 원인 규명을 통한 대책 마련, 교통안전교육 등 공단의 교통안전사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3-07-30
울릉도 생활폐기물처리장에서 큰 불이 났다. 29일 포항남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10시께 울릉군 생활폐기물처리장에서 자연발화로 추정되는 불이나 폐기물 3천㎥를 태우고 28일 저녁 7시께 진화됐다는 것.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날 불이 나자 소방헬기 12대와 의용소방대, 경찰, 해군 등 161명이 투입돼 화재진압에 나섰으나 면적이 넓고 유독가스가 심해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다. 또 소방용수를 확보하지 못해 애를 먹었다.포항남부소방서 관계자는 “뜨거운 날씨가 이어진 가운데 매립된 쓰레기의 내부에서 열이 발생해 자연 발화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이혼문제로 심하게 다투다 부인 등 2명을 살해하는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29일 이혼 소송 문제로 자신의 아내와 말다툼을 하던 중 흉기를 이용해 아내와 처제의 동거남을 살해하고 처남에게 중상을 입힌 박모(48)씨를 살인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28일 오후 8시10분쯤 달서구 이곡동 한 슈퍼마켓 앞 길에서 미리 준비한 흉기를 이용, 아내인 이모(45)씨와 처제의 동거남인 김모(44)씨를 살해하고, 처남인 이모(32)씨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박씨에 대해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안전장치가 턱없이 부족한 간이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 28일 오전 10시40분께 포항 북구 청하면 이가리 양지 간이해수욕장에서 K씨(53)가 바다에 빠져 숨졌다. 해경과 청하면 등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지인들과 함께 피서를 왔다가 심장마비 증상을 보여 급히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또 지난 2008년 7월12일에도 이 간이해수욕장에서 S씨(당시 40세)가 물에 빠져 숨져 있는 것을 인근 낚시객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하기도 했다.이처럼 간이해수욕장이라 불리는 `자연발생유원지 해안가`는 월포·칠포·영일대해수욕장 등의 정식 해수욕장의 명칭을 가지고 있는 곳 보다 더 큰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간이해수욕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피서객이 찾아오고 규모가 큰 해수욕장에는 해양경찰과 안전관리요원 등이 배치돼 있다.실제로 포항해양경찰은 포항 화진·월포·칠포·영일대·구룡포해수욕장과 영덕 장사·고래불해수욕장, 울진 망양정, 경주 감포·나정해수욕장 등 총 9곳의 해수욕장에 75명의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해 24시간 근무를 서도록 하고 있다.해당 시·도에서도 66명의 공무원들이 바다시청 등에서 근무하며 해수욕장 물놀이 사고 등의 안전순찰 활동을 벌이고 있다.하지만 조용한 곳을 좋아하는 가족들이나 연인들이 찾은 간이해수욕장에는 이같은 안전요원이나 해양경찰을 찾아볼 수가 없어 전혀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또 물의 수심도 일반 해수욕장보다 고르지 않으며, 큰 바위 등도 곳곳에 위치해 있어 낙상 위험 등도 산재해 있는 실정이다.이에 대해 포항해경 관계자는 “해경 파출소에서 자연발생유원지 해안가에 대해 정기적인 순찰 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해수욕장을 제외하면 바다가 인접한 곳은 모두 자연발생유원지 해안가로 볼 수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안전한 피서를 즐기려면 안전요원이 없는 바닷가에서의 수영 등을 자제하고 음주 후 수영 금지, 구명조끼 착용 등의 가장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윤경보기자kbyoon@kbmaeil.com
지난 주말 포항 북구지역에 크고 작은 화재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지난 26일 오전 11시57분께 북구 우현동의 한 중소형마트에서 불이나 건물 내부 샌드위치패널 495㎡를 태우고 소방서 추산 9천673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뒤 1시간30여분 만에 꺼졌다.사진 또 같은 날 새벽 5시께 북구 우현동의 한 상가주택에서 선풍기 모터 과열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30㎡를 태워 소방서 추산 35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이보다 앞선 새벽 2시40분께 북구 죽장면 현내리의 한 주택에서 불이나 50대 부부가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해 소방서 추산 1천여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뒤 5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 화재로 집주인 유모(52)씨 부부가 2도 화상을 입어 대구의 한 화상전문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윤경보기자
2013-07-29
농촌 노인들을 교제할 것처럼 속여 수억원을 빌려 달아난 40대 다방종업원이 검거됐다.포항북부경찰서는 28일 지난 2011년 3월 초께부터 북구 기계면의 한 다방종업원으로 일하며 농업종사자 K씨(70)에게 총 71회에 걸쳐 1억5천700만원을 빌려 달아난 혐의(사기)로 J씨(49·여)를 구속했다.J씨는 또 피해자 3명으로부터 총 79회에 걸쳐 총 1억7천630만원을 빌린 뒤 모습을 감춘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경찰조사 결과 J씨는 “작은 술집을 하나 하려고 하는데 돈을 빌려주면 나중에 이자와 함께 갚겠다”는 수법으로 농촌지역 노인들에게 사기행각을 펼쳐온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J씨의 사기 행각에 속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수사 중이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속보 = 안동의 한 모텔 여주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달아난 용의자본지 24일자 4면 보도의 차량이 산속 사찰에서 발견돼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안동경찰서는 지난 25일 오전 10시30분께 안동 천등산 인근 한 사찰 주차장에서 모텔 주인 A씨(45·여) 살해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B씨(53)씨의 차량을 발견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은 발견된 차량에서 우울증 치료약 6봉지를 추가로 발견된 점과 앞서 B씨의 주거에서 사건발생 전에 쓴 것으로 추정되는 자살 암시 메모 등을 종합해 B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경찰은 B씨의 차량이 발견된 일대에서 수색견과 전경 등 2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하는 등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안동/권광순기자gskwon@kbmaeil.com
대구지검 영덕지청은 28일 지적장애가 있는 세자매를 상습적으로 성폭행·성추행 등을 한 혐의로 인면수심의 재종조부인 친척 2명을 구속기소하고 이웃주민 1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장모(47·울진군), 장모(59·울진군)씨 등 2명은 친척관계인 10세 아동 세자매를 수차례 걸쳐 성폭행, 성 폭행 미수 등의 성범죄를 저질렀으며 이웃주민 최모(29)씨는 이들 중 한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장씨(47)는 친척인 초등학생 A(10), B(12), C(14)양 등 세자매를 2010년 5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7차례에 걸쳐 아이들의 집 등지에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또 다른 친척인 장씨(59)도 지난 4월 A양에게 강제로 옷을 벗기는 등 성폭행을 하려다 미수에 그쳤다는 것이다.또 이웃주민 최모(29)씨도 A, B양의 낮은 지적수준과 가정폭력을 일삼는 아버지와 청각장애가 있는 할머니로부터 제대로 보호받지 못한점을 악용해 지난 2011년 11월 강제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이들의 피해 사실은 아이들의 담임선생님에 의해 알려지게 됐다.피해 사실이 드러난 후 세자매는 유관기관의 도움으로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구조금신청과 학자금등을 매월 지급받고 다른 학교로 전학 간후 인근지역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보호조치와 심리치료를 받고 있다.영덕/이동구기자dglee@kbmaeil.com
여성들을 상습적으로 추행한 20대에게 징역 20년이라는 중형이 선고됐다.대구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최월영)는 지난 26일 10대를 포함한 여성들을 상습적으로 추행, 특수강도강간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최모(22)씨에게 징역 20년형을 선고했다.또 정보공개 10년과 위치추적 전자장치 20년간 부착 및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160시간 이수와 함께 3년간 성충동 약물치료를 명령했다.재판부는 “누범기간 중에도 불구, 동종범행을 저질렀고 성범죄 피해자에 청소년들이 포함된 점과 반복해서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고려하면 엄한 처벌이 마땅하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특히 ”성폭력 습벽이 인정되고 재범위험성과 함께 변태 성욕의 중증 성도착증 환자에 해당돼 스스로 성적욕구를 통제할 수 없다고 보인다“며 ”이에 따라 약물 투여 및 심리치료의 방법으로 성기능을 일정기간 약화나 정상화하는 치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최씨는 지난해 8월부터 5개월여간 심야시간에 경산지역의 아파트 등에 몰래 들어가 금품을 훔치고 잠을 자던 10대 등 여성 4명의 속옷을 찢고 흉기로 위협해 강제추행하는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5일 오전 10시께 대구시 수성구 신매동 버스승강장에서 최모(28)씨가 몰던 견인차가 시내버스를 추돌했다.이 사고로 버스 운전사 박모(55)씨와 임모(26)씨 등 승객 15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3-07-26
24일 오후 8시 47분께 상주시 낙동면 유곡리 중부내륙고속도로 상행선 양평방면에서 3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 남자는 이미 승용차 여러 대가 지나가 심하게 훼손된 상태였다.경찰의 한 관계자는 “숨진 남성은 앞서 고속도로에서 단독 사고를 낸 비스토 승용차 운전자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현재 신원 파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상주/곽인규기자
영덕경찰서는 영덕군에서 발생한 다방여종업원 살인사건 용의자 최모(52세·포항 구룡포)씨를 경남 마산회원구 여관에 숨어있던 것을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24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달 13일 오후 1시께 축산면 소재의 다방 2층 숙소에서 다방종업원 구모(47·여)씨가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목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40여 일간 마산일대를 탐문 수사하며 행적을 추적해 붙잡았으며 조만간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영덕/이동구기자
2013-07-25
23일 오후 10시30분께 경주시 외동읍 공장 신축공사장에서 공장 지붕 가로 지지대와 이를 받치고 있던 H빔 기둥이 붕괴됐다.이 사고로 밑에서 지게차로 작업을 하던 운전기사 이모씨(40·울산광역시)가 숨졌다.한편, 경주경찰서는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위해 이 공장 관계자를 상대로 수사에 착수했다.경주/윤종현기자yjh0931@kbmaeil.com
대구 수성경찰서는 24일 태권도복을 입은 초교생의 목을 조른 혐의(폭행)로 정모(5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23일 오전 11시30분께 수성구 신매동에 있는 한 공원에서 태권도복을 입고 친구들과 놀고 있는 최모(9. 초교 3년)군의 목을 조르고 넘어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다행히 최군은 목 부위 통증 외에는 큰 상처를 입지 않았고, 정 씨는 공원을 지나는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다. 정 씨는 “태권도복을 입고 놀고 있는 최군을 보는 것이 기분 나빴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영태기자
휴대전화 미납요금을 빌려준 것에 대한 보답으로 낯선 남성과 허위로 혼인신고를 한 철없는 여대생이 결국 처벌을 받게 됐다. 대구지검 형사3부는(고민석 부장검사)는 최근 결혼할 의사 없이 허위 혼인신고를 한 혐의(공전자 기록 등 불실기재 및 불실기재 공전자 기록 등 행사)로 대구 모 대학교 재학중인 여대생 A(21)씨를 벌금 2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22일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8월 휴대전화 미납요금을 비롯한 빚이 200만원으로 불어나자 도저히 채무를 감당할 자신이 없자 인터넷 모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급전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이후 A씨는 20대 남성(20)으로부터 “혼인신고를 하는데 동의하면 원하는 액수를 주겠다”는 엉뚱한 제안을 받았고 고민 끝에 A씨는 같은해 9월 서울 동작구청에서 남성을 만나 혼인 신고 서류를 제출하면서 어처구니없게도 `법률상 부부`가 돼 버렸다.채무를 털어내고서 한동안 혼인 사실을 잊고 지내던 A씨는 올해 새로운 남자친구가 생기면서 무심코 저지른 허위 혼인 탓에 미래의 배우자에게 자칫 이혼녀로 낙인찍힐 수 있겠다는 두려움에 휩싸였다.과거를 되돌리려고 노력하던 A씨는 백방으로 자신의 법률상 남편을 찾아 헤맸지만 찾을 수 없었고 결국 울며 겨자 먹기로 검찰에 제 발로 찾아가 허위 혼인 신고의 경위를 털어놨다.검찰관계자는“법률상 혼인한 남성은 다른 범행으로 대전구치소에 수감중인 상태였다”면서 “군입대를 앞둔 남자가 혼인을 하면 현역에서 빠질 수 있다는 순진한 생각에 A씨에게 허위 혼인을 제안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3-07-24
동해해양경찰서는 울릉도 인근해역에서 경비 중 전경 1명이 실종돼 수색에 나섰다고 밝혔다.해경은 23일 오전 3시45분께 울릉도 서면태하리 해상 10마일(18.52km)해상에서 경비 중이던 제민13호 1513함 소속 전투경찰 순경 임모(21)상경이 실종됐다고 전했다.울릉/김두한기자
고교 교사가 제자를 임신시켜 낙태수술까지 받게 했다는 고소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23일 청송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월 청송에 사는 B(44)씨는 자신의 딸이 담임교사와 성관계를 가져 임신한 뒤 낙태수술까지 받았다면서 해당 교사를 처벌해 달라는 고소장을 제출했다.경찰은 피고소인인 교사 A(47)씨를 불러 조사를 벌인 뒤 교육청에 이 같은 사실을 통보했으며, 이 교사는 최근 파면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조사 결과 A교사는 2년 전부터 여고생 제자의 담임교사를 맡으면서 관계를 맺어온 것으로 전해졌다.A교사는 아동청소년성보호에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으나 법원에서 기각돼 추가 조사를 받고 있다.수사 당국은 A교사와 여고생 제자가 강제적인 성관계 부분을 인정하지 않아 형사처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한편 여고생의 아버지 B씨는 지난 22일 자신의 집에서 독극물을 마시고 목숨을 끊었다.경찰은 B씨 자살이 이번 고소 사건과 관련이 있는지 등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연합뉴스
안동과 김천에서 여관 여주인과 혼자살던 70대 할머니가 흉기에 찔려 숨진채 발견됐다.22일 오후 7시15분께 안동시 옥동 한 모텔 화장실에서 주인 A씨(45·여)가 흉기에 찔려 숨져 있는 것을 이씨의 아들(7)이 발견, 인근 편의점을 통해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에 따르면 발견 당시 A씨는 몸 여러 곳이 흉기에 찔린 상태였다.경찰은 사건 발생 시각을 전후해 모텔 인근의 폐쇄회로 TV에 찍힌 50대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행방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 남성이 숨진 A씨와 평소 알고 지낸 사이로 두 사람 간 금전거래나 원한 관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숨진 A씨는 남편과 사별한 후 모텔을 운영하며 자녀 3명을 키워 온 것으로 알려졌다.같은날 오후 5시 43분께 김천의 단독주택에서는 혼자살던 A씨(74·여)가 자택 안방에서 흉기에 찔린 채 숨져 있는 것을 아들이 발견해 신고했다.A씨의 아들은 어머니에게 전화를 했으나 전화를 받지 않아 집으로 찾아갔는데, 안방에 쓰러져 있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김천경찰서는 현장 조사를 벌여 살해된 것으로 추정하고 피해자의 행적과 주변을 인물 등을 상대로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다.안동/권광순기자김천/최준경기자
지난 22일 오후 3시 22분께 포항시 남구 오천읍 갈평리 문충보에서 물에 빠진 김모(16)군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김군이 방학을 맞아 친구들과 물놀이를 하던 중 수영미숙으로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밍크고래를 불법 포획 및 해체해 운반하려던 일당이 해경에 검거됐다.포항해양경찰서는 지난 12일 오후 4시30분께 포항시 북구 송라면 지경리 지경항 부두에서 불법포획한 밍크고래를 해체해 자루에 담아 냉동탑차에 옮겨 싣던 M호 선장 임모(53)씨를 구속하고, 선원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해경에 따르면 임씨 등 3명은 M호(4.79t·연안자망)의 선장과 선원들로 12일 새벽 강구항에서 출항해 이날 오후 2시30분께 고래포획어선이 불법으로 포획·해체해 해상에 숨겨둔 밍크고래 고기 23자루를 배에 옮겨 실었다. 이후 오후 4시30분께 지경항에 입항해 기다리고 있던 1t급 냉동탑차에 밍크고래 고기 자루를 옮겨싣다 잠복 중인 해경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이에 포항해경은 20일 선장 임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여죄 및 해상 포획책, 육상 운반책을 추궁해 검거에 주력하고 있다.박종철 포항해경서장은 “점차 조직화·지능화 되어가는 고래 불법포획·유통사범 척결을 위해 범죄첩보 수집 및 형사활동을 강화하고 군 레이더 기지, 어업지도선 등 유관기관과 공조해 해·육상 입체적 단속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고래를 불법으로 포획하거나 유통할 경우 수산자원관리법 제17조 및 제64조 제1호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이날 이들이 유통시키려던 밍크고래 고기 23자루는 포항수협을 통해 1천310만원에 위판됐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3-07-23
칠곡경찰서는 22일 아내의 불륜 상대로 의심한 남성의 집에 불을 지른 혐의(방화)로 김모(45·전직 경찰관)씨를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파출소 소속의 김씨는 근무가 없던 지난달 10일 오전 11시 30분께 칠곡군 A씨의 집 거실에 불을 붙여 1천여만원의 재산 피해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A씨 집은 비어 있어 인명 피해는 없었다.경찰은 바닥에서 발화해 방화로 추정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를 토대로 수사를 벌여 김씨를 붙잡았다.김씨는 5월 말에 이혼했고 방화 며칠후 사표를 내 지난달 24일에 면직됐다.경찰조사에서 김씨는 “아내와 이혼을 하게 된 원인을 제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해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연합뉴스
대구 동부경찰서는 22일 자신의 텃밭과 화단에 양귀비를 불법으로 재배한 혐의(마약류관리법위반 )로 손모(7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손씨는 지난 3월부터 지난달까지 경북 경산시 자신의 텃밭과 화단에서 양귀비 70주를 불법 재배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조사 결과 손씨는“관상용으로 양귀비를 재배한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대구 성서경찰서는 지난 19일 법정 이자율과 상관없이 무려 2천15%의 이자를 받아낸 혐의(대부업 등록 및 금융이용자보호에 관한 법률위반 등)로 김모(57)씨를 비롯한 무등록 대부업자 1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5월 박모(40)씨에게 300만원을 빌려주면서 수수료 15만원과 이전에 빌려준 180만원을 뺀 105만원만 건넸다.이후 63일간 매일 원리금으로 6만원씩 상환 받는 조건으로 모두 378만원을 받아내 2천15%의 연이자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또 송모(31)씨 등 16명은 2010년 7월~2012년 5월 자영업자 및 영업사원 등 13명에게 모두 2억5천만원을 빌려주고 60~1천707%의 연이자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성서경찰서 관계자는 “피의자 일부는 돈을 받아내기 위해 피해자들을 감금하기도 했다”며 “법정 이자율을 초과하는 대부계약은 무효며 피해시민은 하루라도 빨리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13-07-22
대구 서부경찰서는 지난 19일 강제퇴사를 당했다는 이유로 다녔던 회사에 침입한 후 기계를 부수고 불을 지른 혐의(재물손괴 및 방화예비)로 손모(35·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손씨는 지난 14일 오후 2시20분께 서구에 있는 자신이 다녔던 회사에 들어가 시가 2억원 상당의 기계 5대의 전원장치를 망치로 때려 부수고 미리 준비해 간 휘발유 10ℓ를 기계에 뿌려 불을 지르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6살짜리 남자 어린이가 자신이 타고 온 학원 통학차량에 치여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지난 18일 오후 3시15분께 수성구 화랑로에서 박모(6) 군이 태권도 학원 소속의 스타렉스 승합차에 치여 숨졌다.이날 사고는 학원장 박모 씨가 차량 앞으로 지나가는 박 군을 미처 발견하지 못한 상태에서 출발하면서 발생했다.차량에 심하게 부딪힌 박 군은 머리를 심하게 다쳐 병원으로 긴급 후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숨졌다.경찰은 박 원장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