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산불이 발생하자 소방대원과 의용소방대원 200여명 및 동구청 공무원 500여명 등 모두 700명과 소방차 20여대 등이 동원돼 진화에 나섰으나 발생초기에는 밤인데다 바람마저 불어와 불길을 잡는데 애를 먹었다.
그러나 산불발생 2시간여만인 오후 8시30분께 산불이 진화됐고 오후 10시께 잔불정리도 끝난 상태이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날 산불이 번지는 속도가 늦어 인근 신숭겸 장군 유적지나 민가 등으로 번지지도 않았다.
대구 동부소방서 관계자는 “날이 어두워 헬기를 통환 진화작업을 벌이지 못해 진화가 늦어졌다”고 밝혔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