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대구 동성로파 추종세력인 김씨 등은 지난 11일 오전 2시께 다른 폭력배 행동대원인 김모(33)씨가 운영하는 남구 대명동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시다 기물을 부수고 행패를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김씨 등은 두 조직폭력배 간 폭력 다툼이 일어나자 인근 편의점에서 흉기를 구입한 뒤 유흥주점 주인인 김씨의 옆구리를 찌른 혐의도 받고 있다.
대구 남부경찰서 관계자는 “술에 취한 이들이 종업원과 싸우면서 술잔을 깨는 등 난동을 부리다가 업주인 C씨에게 제지를 당하자 이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면서 “당시 유흥주점 안에 있던 이들은 종업원을 포함해 모두 조직폭력배들이었고 일반 손님은 없었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