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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 엽총살해범 51일만에 검거

김종철기자
등록일 2013-12-27 02:01 게재일 2013-12-2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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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더덕을 캐러 갔던 이모(46)씨를 멧돼지로 오인하고 엽총을 발사해 사망케 하고 사체를 유기<본지 11월 6일자 4면 보도>한 이모(42)씨가 사건 51일째만인 26일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이씨는 지난달 2일 오후 3시40분께 청송군 부남면 감연리 소재 야산 6부능선에서 수렵 중, 더덕을 캐던 피해자 이씨를 멧돼지로 오인하고 엽총을 발사해 사망케 한 후 인근에 사체를 묻어 유기한 혐의다.

경찰은 지난달 3일 피해자 이씨의 실종신고를 접수하고 수색 중, 이틀후인 5일 야산에 묻혀 있는 이씨를 발견한 후 청송 관내 수렵허가자 수사 및 현장주변 방범용 CCTV를 분석해 피의자를 검거하게 됐다.

피의자 이씨는 “사냥개가 짖는걸 보고 엽총을 발사했는데 사람인줄 몰랐다. 순간 두려움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조사에서 밝혔다.

한편 경찰은 피의자 이씨 소유의 엽총과 탄환을 압수하고 피의자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경위 등을 수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청송/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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