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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구역 선로, 음주차량 추락… 열차운행 지연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4-01-07 02:01 게재일 2014-01-0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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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 생명엔 지장 없어
음주운전을 하던 승용차가 동대구역 광장 고가도로에서 10m 아래 열차 선로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 6일 오전 3시5분쯤 대구 동구 신암동 동대구역 광장에서 파티마병원으로 향하던 박모(24)씨가 몰던 소나타 승용차가 동대구역광장 고가도로에서 10m 아래 KTX열차 선로로 떨어져 기차운행이 지연됐고 오전 6시30분께 정상화 됐다. 이 사고로 운전자 박씨는 가슴 통증과 함께 손가락과 얼굴 등에 상처를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 여파로 오전 5시39분 서울로 가는 KTX 등 KTX 5편의 운행이 10분에서 30분가량 연착했다.

경찰조사 결과, 박씨는 운전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혈중알콜농도 0.112% 상태에서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음주운전에 의한 사고로 판단하고 CC(폐쇄회로)TV 분석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동대구역 관계자는“파손된 고가도로 옆 가드레일에는 임시로 보호 가드레일을 설치했으며 추가적인 보완조치는 대구시에서 할 것”이라며“이전에도 같은 장소에서 추락사고가 일어난 적이 있어 이번 사고를 계기로 기존보다 안전 장치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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