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을 4개월여 앞둔 경찰 간부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대구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7시5분께 대구 동구 율하동 하수종말처리장 인근 가로수에 동부서 소속 최모(60) 경감이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행인 B씨(45·여) 가 발견해 신고했다.최 경감은 자택에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져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경찰은 지난해 승진한 최 경감이 올해 퇴직을 앞두고 심한 불면증을 앓아왔다는 유족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동기와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5-02-23
외국인근로자들의 임금체불 등을 해결해주고 대가를 받아 챙기거나 회사대표를 협박해 금품을 갈취한 외국인근로자 쉼터 소장과 센터장 등 2명이 검거됐다.대구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22일 외국인 근로자들의 체불 임금, 사업장변경 등 사건의 법률상담, 법률서류 제출 등 200여건의 불법 변호사업무를 수행한 후 그 대가로 6천여만원을 받고 회사대표를 협박해 1천200만원을 갈취한 혐의(변호사법 위반 등)로 외국인근로자 쉼터 소장 최모(52)씨 형제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최씨 형제는 지난 2009년께 경남 김해와 대구에 외국인 근로자 쉼터를 개설해 지난 2012년 외국인 근로자의 퇴직금 500만원을 업체에서 받아주고 대가로 50만원을 받는 등 지난해 11월까지 211차례에 걸쳐 외국인 근로자의 체불임금·퇴직금 문제를 해결하고 모두 6천1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받아낸 체불임금이나 퇴직금의 10~30%를 수수료로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또 최씨는 지난 2013년 구미시의 한 업체에 300만원의 체불임금을 받아내려고 갔다가 해당 업체가 브로커를 통해 외국인 근로자를 허위초청한다는 것을 알고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모두 1천200만원 상당을 갈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대구지방경찰청 생활안전과는 22일 여고생 등을 고용해 유사성행위를 알선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이모(27)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A양(17) 등 10대 여성 4명을 고용해 지난해 8~9월 대구에서 일명 `키스방`을 운영하면서 광고를 보고 찾아온 남성에게 7만원을 받고 유사성행위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씨는 지난해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외국으로 달아났다가 최근 입국했다가 검거됐다.대구경찰청 관계자는 “기업형 성매매뿐만 아니라 주택가로 파고 들거나 스마트폰 앱을 이용한 성매매 등 신·변종 성매매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대구지법 제1형사단독 백정현 부장판사는 술자리 등에서 여자후배 사생활과 관련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명예훼손)로 기소된 대학생 A씨(27)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재판부는 A씨에게 12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나이 어린 피해자가 입은 정신적 고통이 상당할 것으로 보이지만 피고인은 진심으로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A씨는 2012년 6월 대구시내 한 술집에서 일행과 술을 마시던 중 대학 동아리 후배 B양이 자신을 유혹해 깊은 관계를 맺었다고 말하는 등 2013년 초까지 6차례에 걸쳐 B양이 “성적으로 문란하다” 등 허위 사실을 퍼뜨린 혐의로 기소됐다./이창훈기자
경찰이 21일 설에 집을 나섰다가 숨진 채 발견된 일가족 5명 부검을 한다.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남 거제경찰서는 숨진 A(35)씨 일가족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려고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남부분원에 5명 시신을 옮겨 부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부검에서는 일가족 사망원인과 A씨 차에서 발견된 흉기가 가족 살해에 쓰였는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경찰은 정확한 부검결과가 나오려면 1주일 이상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앞서 A씨와 A씨의 아내(39), 9살 딸, 6살 쌍둥이 아들 등 5명은 지난 20일 오전 4시 5분께 거제시 둔덕면 한 도로 갓길에 서있던 A씨 차 안에서 피를 흘리고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은 거제지역 한 원룸에 살던 A씨 가족이 설에 부산 본가에 가려다가 연락이 끊겼다는 A씨 동생의 신고로 수색에 나서 숨진 이들을 찾았다.경찰은 일가족 시신이 발견된 차는 외부인 침입 흔적이 없고 문이 안에서 잠겨 있었으며 차 안에 흉기, 소주병, 맥주 캔, 수면유도제 등이 발견됐다고 밝혔다.경찰은 A씨가 아내 명의로 1억 5천만원의 빚이 있고 집 안에서 개인회생절차 관련 서류 등이 나온 점으로 미뤄 A씨가 채무 문제로 고민하다가 가족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5-02-21
지난 16일 오후 10시 3분께 고령군 성산면의 한 섬유공장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기계 등 집기를 태워 소방서 추산 1천800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1시간 10분여 만에 꺼졌다.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고령/전병휴기자
2015-02-18
술에 취해 도로에 쓰러졌던 대학교수가 승용차 2대에 잇달아 치여 숨졌다. 지난 13일 오전 12시50분께 대구 수성구 지산동 지산 사거리에서 두산오거리 방향 일방통행 도로에 쓰러진 대학교수 이모(64)씨가 2대의 승용차에 잇따라 치여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대구 수성경찰서에 따르면 이 교수가 술에 취해 쓰러진 것을 택시기사가 발견했으나 경찰에 신고하던 사이 이를 미처 보지 못한 SM5와 아반떼 승용차가 그대로 통과하면서 사고가 발생했다.경찰은 이 교수가 동료와 함께 술을 마신 뒤 도로를 건너 귀가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CCTV 확인과 목격자인 택시기사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5-02-16
포항철강공단의 한 직원이 골프를 치던 중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포항북부소방서에 따르면 15일 오후 1시 10분께 포항시 북구 송라면 포항CC에서 골프를 치던 P사의 품질기술부 직원 A씨(54)가 갑자기 쓰러졌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인근병원으로 옮겨졌으나 4시간여만인 오후 5시 45분께 끝내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15일 오후 5시께 포항시 남구 효자역 내 선로에서 A씨(81·여)가 포항 방면으로 운행중이던 통근열차 무궁화 9011호에 치여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기관사는 경찰조사에서 “역 구내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무언가가 부딪혔다는 무전을 받고 열차를 세워 확인해보니 할머니가 쓰러져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늦은 밤 상가와 사무실에 들어가 담배와 자전거 등을 훔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12일 포항남부경찰서는 지난해 11월26일 남구 오천읍의 슈퍼마켓에 들어가 담배 등 160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A씨(35)와 B씨(35) 등을 구속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1월9일부터 12월15일까지 총 5차례에 걸쳐 236만원 상당의 금품을 절도했다.또 같은해 11월 20일부터 29일까지 남구 오천읍의 한 게이트볼 사무실에 5번이나 무단 침입해 전화를 사용하는 수법으로 110만원 상당의 요금을 부과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5-02-13
대낮 포항 중앙상가에서 아웃도어 매장 주인이 칼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11일 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35분께 포항시 북구 신흥동의 K점포에 A씨(46)가 침입해 주인 B씨(64)의 복부를 뒤에서 칼로 찔러 중상을 입힌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다.조사 결과, 피해자 B씨와 평소 알고 지내던 A씨는 채무 관계로 원한을 품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으며 B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윤경보 기자
2015-02-12
도검류 수입·판매 허가 없이 스위스와 콜롬비아산 칼을 불법으로 수입해 판매해온 수업·판매업자가 덜미를 잡혔다. 대구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11일 불법으로 외국 칼을 수입해 판매한 혐의(총포·도검·화약류 단속법 위반)로 박모(67)씨 등 수입업자 2명과 최모(65)씨 등 판매업자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지난 2013년부터 스위스 등지에서 칼날 길이가 10㎝ 정도인 속칭 잭나이프 444자루(시가 4천만원 상당)를 수입해 소매상인 최씨 등에게 한자루에 5만여원에 판 혐의를 받고 있다.소매상인 최씨 등은 지난해 9월부터 올 1월까지 박씨에게 산 스위스·컬럼비아산 칼을 달성공원로나 달서구 구마로 등지에서 9만여원을 받고 일반인에게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어린이집에 보낸 9개월 여자 아이가 두개골에 금이 가는 등 상처를 입어 경찰이 학대 여부 조사에 나섰다.대구 서부경찰서는 11일 김모(41)씨가 “최근 딸 아이가 어린이집을 다녀온 뒤 구토를 해 병원에 가 보니 두개골에 금이 가고 뇌진탕이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았다”며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김씨의 딸은 지난달 27일 어린이집을 다녀온 뒤 이상 증세를 보였고 이달 초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경찰은 이에 따라 해당 어린이집 원장을 불러 자세한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폐쇄회로 TV 등을 확보해 사고나 학대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포항 도심변 7번 국도에서 전신주를 들이받고 도주한 신원 미상의 여성운전자를 경찰이 쫓고 있다. 사진 10일 포항북부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30분께 용흥고가도로에서 우현사거리 방면으로 향하던 산타페 차량이 포항사격장 인근에서 전신주를 들이받은 후 그대로 달아났다고 밝혔다.사고 발생 후 한국전력공사 관계자들은 기울어진 전신주를 교체했으며 정전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다. 경찰은 차량 명의 등을 토대로 신원 미상의 여성 운전자를 추적하고 있다./윤경보기자kbyoon@kbmaeil.com
2015-02-11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허니버터칩을 인터넷 번개장터에서 공동구매한다고 속여 400여만원을 가로챈 20대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구미경찰서는 10일 이같은 혐의(사기)로 김모(25)씨를 구속했다.김씨는 지난해 11월 22일부터 1월 12일까지 인터넷에 `도매대행/H버터칩 선착순 예약중`이라는 글을 올려 놓고 한 상자에 3만5천원하는 것을 공동구매로 2만9천원에 판매한다고 속여 A씨(24·여) 등 68명으로 부터 구매 예약금 400만원을 받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또 돈을 입금한 사람들에게 아직 주문이 충분히 모이지 않았다는 이유로 1차에서 7차까지 공동구매 기간을 늘여 사람들을 계속 모았으며, 중간에 신고를 하겠다는 사람이 나오면 돈을 환불해 주며 시간을 벌어 온 것으로 확인됐다.구미/김락현기자
9일 밤 10시 45분께 고령군 개진면 양전리(금산제)에서 체어맨 승용차가 30m 높이의 언덕에서 굴러 떨어져 차량에 불이 나 운전자 이모(58·대구시)씨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서는 차량에 붙은 불을 진화하고 운전자를 수습해 고령 영생병원으로 옮겼다.고령/전병휴기자
서문시장 등 대구지역 재래시장 노점상에서 위조지폐가 잇따라 발견돼 설 명절을 앞둔 상인들의 주의가 요구된다.10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대구 중구 서문시장에서 1만원권 위폐 8장 등 최근까지 북구 매천시장과 칠성시장 등 대구의 재래시장에서 5만원권과 1만원권, 1천원권 등 위폐 31장이 발견됐다.특히 고액권인 5만원권은 위폐 여부에 대한 상인의 관심과 주의는 있지만, 1만원권 이하의 소액권은 의심 없이 유통되고 있어 세심한 확인이 요구되고 있다.발견된 위폐는 정상적인 지폐보다 크기가 작거나 컬러복사기로 복사, 상태가 조잡해 자세히 살펴보면 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대구경찰청 관계자는 “위폐를 발견하면 지문 등이 훼손되지 않도록 잘 보관해 신고해 달라”며 “위폐임을 알면서 취득해 사용하면 5년 이하 징역 또는 1천5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경북지역의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는 가운데 산불이 잇따랐다.9일 오후 4시 20분께 포항시 북구 송라면 중산리의 내연산 자락에서 산불이 나 소나무 10본 등 산림 0.005㏊를 태우고 20여분 만에 불길이 잡혔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헬기 1대와 200여 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으며, 잔 불 정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불이 난 곳은 신라시대 명찰인 보경사와 직선으로 1㎞가량 떨어져 있어 관계 당국을 긴장시키기도 했다.앞서 같은 날 오후 2시 45분께는 영양군 석보면 요원리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림 0.2㏊를 태우고 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산림 당국은 남은 불을 정리하고 있으며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한편, 이날 포항과 영양·영덕·울진 등 경북 15개 시군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졌다.영양/장유수기자/전준혁기자
2015-02-10
지난 8일 오후 4시 58분께 구미시 원평동 소재 편의점에서 여 종업원을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고 달아난 배모(27)씨가 사건 발생 5시간 만에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배씨는 이날 손님으로 가장해 편의점에 들어가 편의점 종업원 A씨(37·여)를 주먹으로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후 구미시 인의동의 한 PC방에서 게임을 하다 업주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경찰은 편의점 CCTV에 녹화된 배씨의 인상착의를 토대로 인적사항을 확인 후, PC방 등 배씨가 출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각 업소에 배씨의 인상착의를 배부했다.구미경찰서는 강도범 검거에 공을 세운 인동파출소 및 형사계 직원에게 표창장을, PC방 업주에게는 감사장 및 신고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구미/김락현기자
“자식 같은 소를 얼마나 사랑했으면 불길 속에 뛰어 들었을까….” 8일 오후 9시 35분께 안동시 풍천면 김모(64)씨가 집과 축사에 불이 나 소를 구한 뒤 숨진 사연이 전해지자 주민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김씨는 이날 가족처럼 아끼던 소를 구하려다가 목숨을 잃었다. 경찰과 소방당국도 당시 김씨가 화염에 휩싸인 축사에 매여진 소를 풀어주려다 소만 탈출시킨 뒤 자신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해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화재가 난 당일 김씨는 쇠죽을 끓이려고 아궁이에 불을 지폈고, 아궁이 불씨가 축사로 번져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출동한 소방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마당 한 편에 화상을 입은 소만 나와 있었고, 화재 진화 중 축사에서 숨진 김씨를 발견한 것.안동시 외곽 산골마을에 태어난 김씨는 서울에 부인과 자식들을 보내고 혼자 농사를 짓고 있었다. 수년전 작고한 어머니를 고향땅에 모신데다 대대로 내려오던 논·밭도 지켜야했기 때문이다.청각장애에다 기력도 약했지만 논·밭을 갈때면 김씨 곁에는 언제나 일꾼 소 `누렁이`가 있었다. 소의 나이는 13세. 사람으로 치면 70세의 고령이지만 무거운 짐도 온갖 궂은일도 이 녀석이 있기에 가능했다. 그 흔한 경운기도 없던 김씨의 농사 대부분은 누렁이가 척척 해냈다. 이웃들은 김씨의 소사랑만큼은 유난히 각별했다고 입을 모았다. 정작 자신은 식은 밥으로 끼니를 때우더라도 소가 먹을 여물죽만큼은 직접 쑤어주는 등 정성을 쏟았다고 전했다. 이 같은 사연이 전해지자 주인 잃은 누렁이는 이 동네에서 15km 떨어진 권순욱(43)씨가 맡았다. 권씨는 화상을 입은 누렁이에게 약을 발라 주는 등 정성껏 돌보고 있다. 비록 한육우를 키우는 농장을 운영하지만 앞서 주인이 목숨을 대신해 구출한 사연을 잊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권순욱씨는 “불길 속에서 구출된 소가 엄청난 충격을 받았는지 사료를 잘 먹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면서 “고인을 위해서라도 소를 잘 키워 보겠다”고 말했다.안동/권광순·권기웅기자
9일 오전 10시20분께 포항시 북구 청하면 월포항 동방 67마일(약 107㎞)에서 클러치 고장으로 표류 중이던 어선 D호(60t·근해통발·후포선적·승선원 13명)가 포항해경에 구조됐다. /윤경보기자
만취한 40대 남성이 지하철에 뛰어들었지만 순간적인 기지로 목숨을 건졌다.지난 6일 오후 10시께 대구 수성구 범어동 대구도시철도 2호선 수성구청역에서 영남대 쪽 승강장에서 이모(45)씨가 술에 취해 도시철도 진입 전에 선로로 뛰어내렸다.이씨의 투신을 발견한 도시철도 기관사가 곧바로 비상정지를 시도했지만 이미 열차는 이씨가 뛰어내린 지점을 통과했다.하지만, 이씨는 선로에 떨어진 뒤 바로 바닥에 엎드려 목숨을 구했다.이씨의 투신 소동으로 도시철도 운행이 12분가량 지연됐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김영태기자
2015-02-09
포항의 한 유치원에서 절도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5일 포항북부경찰서는 지난 3일 새벽 4시께 북구 용흥동의 한 유치원 원장실에서 200만원을 훔쳐 달아난 용의자를 쫓고 있다고 밝혔다.경찰은 유치원의 유리창이 파손돼 있던 점과 원장실에만 침입 흔적이 있었던 점 등을 토대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한편 현재 포항지역 대부분의 유치원은 졸업시즌을 앞두고 학부모들로부터 졸업앨범비 등 많은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시기인 것으로 알려져 유치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윤경보기자
2015-02-06
5일 새벽 4시 44분께 포항시 북구 장성동의 한 창고형 건물에서 불이 나 수족관과 건물 일부 등을 태우고 소방서 추산 1천300여 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20여분 만에 진화됐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포항의 한 아파트에서 목을 매 숨진 모녀를 두고 경찰이 단순 생활고를 비관한 자살로 보자 유족들은 사실이 아니라며 재조사를 촉구하면서 수사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지난 3일 오후 8시께 포항시 남구 오천읍의 한 아파트에서 A씨(66)와 큰딸 B씨(44)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작은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에 따르면 작은딸은 “도시가스회사에서 가스비가 미납됐다는 연락을 받고 아파트에 가보니 어머니와 언니가 안방에서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실제로 최근 도시가스회사 측은 3개월가량 밀린 가스요금 납부를 독촉하고자 이전에 요금을 낸 적이 있는 작은딸에게 연락한 것으로 확인됐다.숨진 모녀는 안방 장롱에 나란히 목을 맨 상태였고, 외부로 냄새가 새어나가지 않도록 현관문, 방문, 창문 등이 테이프 등으로 막힌 상태였다. 식탁에는 밥, 국 등이 차려져 있었고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시신의 상태와 주변 정황으로 미뤄 이들이 3~4개월 전 숨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경찰은 당초 현장에서 타살혐의가 없는 것으로 보고 숨진 모녀가 생활고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밝혔다. 하지만 유족들은 “생활고로 인한 자살이 아니다”며 “어머니가 우울증을 앓던 큰딸을 측은하게 생각해 돌보며 함께 살았고 형편은 나쁘지 않았다”고 부인하고 나섰다.유족 C씨(56)는 “(숨진 이들이) 울산에서 살다가 집 2채를 판 돈 1억 7천만 원으로 5년 전 포항 오천의 이 아파트를 2천500만 원에 구입하고, 1억 원이 넘는 돈을 은행에 예금과 적금으로 넣어두고 이자로 생활했다”면서 “현재 얼마의 돈이 남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포항시로부터 기초노령연금도 20여만원을 받고 있어 별 어려움 없이 생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또 “어머니가 평소 `큰딸 B씨가 잘못되면 함께 가겠다`는 말을 자주 했었다. 큰딸의 상태가 악화되자 부모로서 이를 보다 못해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것”이라며 처지를 비관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임을 내비쳤다.경찰은 여전히 타살 혐의는 없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5-02-05
4일 오후 1시 43분께 구미시 원평동의 한 건설자재 야적장과 오피스텔 사이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불은 30여분만에 진화됐으나 오피스텔에 있던 2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또 야적장에 있던 PVC 재질의 일부 건설자재와 오피스텔 외벽이 타면서 검은 연기가 바람에 의해 번져 인근 주민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구미/김락현기자
만취한 30대 외제차 운전자가 앞서가던 경차를 들이받아 남녀 4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3일 오전 3시 36분께 구미시 지산동 선산대로 한 교회 앞에서 임모(38)씨가 몰던 아우디 승용차가 앞서가던 경차 아토스를 추돌했다. 이 사고로 경차가 50m 이상 튕겨 나가 도로 옆 전봇대를 들이받고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이 차에 타고 있던 주모(35·악기 판매업)씨와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여성 3명이 불에 타 숨졌다.사고를 낸 임씨의 아우디 승용차는 중앙선을 넘어 주차된 승용차와 화물차 등 3대를 들이받고서야 멈춰섰다. 다행히 주차된 차량에는 탑승자가 없었다.운전자 임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에 해당하는 0.154%로 측정됐으며 왼팔 골절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경찰은 함께 탄 여성 3명의 시신이 화재로 많이 훼손돼 유전자 감식을 통해 신원을 확인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인근 CCTV와 임씨의 아우디 승용차의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확보했다.구미/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15-02-04
대기업 취업을 미끼로 지인들로부터 수천만원을 챙긴 5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3일 포항북부경찰서는 평소 알고 지내던 낚시 및 산악회 회원들을 상대로 대기업 P사와 향토기업 D사에 취업을 시켜줄 것처럼 속여 총 6명으로부터 4천200여 만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안모(51)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안씨는 평소 라이온스클럽 회원인 것처럼 행동하며 “포항의 P사와 D사 이사들을 잘 알고 있다”며 “취업을 부탁하려면 로비 자금 1천여만원이 필요하다”는 말로 돈을 가로채왔다.경찰조사 결과 안씨에게 속아 넘어간 피해자 6명은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500만~1천만원 상당을 건넸다.포항북부경찰서 관계자는 “안씨는 로비자금 1천만원을 요구한 뒤 친한 사람들에게는 최소 500만원을 받고 친분이 없는 이들로부터는 1천만원을 받았다”며 “포항에서 이름이 알려진 노래클럽의 문을 닫으며 보증금까지 날린 안씨는 20여년 전부터 본명을 사용하지 않고 내연녀들의 휴대전화와 통장 명의를 사용하는 등 치밀한 수법으로 많은 사람들을 속였다”고 말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일 오후 10시20분께 안동시 풍산읍 추모공원 사무실에서 전기 온열기 과열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1층 사무실 내부 60㎡와 사무기기, 용품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9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냈다.안동/권기웅기자
안동의료원이 중환자에게 위로 공급할 음식물을 폐로 공급해 해당 환자가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해당 의사와 간호사에게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했다. 대구지방검찰청 안동지청은 2일 안동의료원에 입원한 한자 김모(81)씨가 이같은 의료사고로 숨지자 해당 의사와 간호사 등 2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에 따르면 안동의료원측은 2013년 2월 20일 해당 환자에게 의사 참관도 없이 간호사 독단적으로 시술해 환자를 사망케 한 혐의를 받고 있다.안동/권광순기자
2015-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