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서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자신의 딸을 성폭행한 인면수심의 40대 아버지가 구속됐다.경북지방경찰청 성폭력수사대는 17일 안동지역 한 마을에서 친딸을 수년간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A씨(48)를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3년 3월부터 최근까지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자신의 딸 B양(14)을 수시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혼자 사는 A씨는 친딸 2명 가운데 3급 경계성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B양에게만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계속된 학대에 정신적 충격에 빠진 B양은 아동보호전문기관의 보호를 받고 있으며, 아버지의 성폭행을 견디지 못하다가 직접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권광순기자gskwon@kbmaeil.com
2014-11-18
부녀자와 노령자 등 영세상인을 괴롭혀 온 동네조폭이 경찰에 붙잡혔다. 17일 포항북부경찰서는 상습적으로 영세식당과 찻집 등을 찾아 돈을 빌리거나 음식값을 내지 않고 욕설과 고함을 지르는 등 영업을 방해 혐의(공갈 등)로 전과 32범의 동네조폭 A씨(52)를 구속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 초부터 11월 초까지 포항시 북구에서 음식값과 술값 등을 내지 않거나 노숙자 등을 폭행한 혐의(상해)를 받고 있다./윤경보기자
최근 고령군 고령읍과 다산면 관내 도시계획도로의 맨홀 뚜껑 50여개가 10여회에 걸쳐 도난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6일 고령군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8월초 고령읍 고아리 일원 도시계획도로의 맨홀 뚜껑 12개가 도난당한 후 최근 또다시 고령읍 연조리 일원에서 3개, 다산면 12개 등 50여개가 연이어 도난당했다. 도난품들은 개당 시가가 10만원 선으로 도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각 형태의 우수맨홀이 범행 대상이 됐다.경찰 관계자는 “누군가가 고철상에 팔기 위해 맨홀 뚜껑을 훔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도난 예방을 위해 수사와 순찰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관내 도로의 순찰지역이 넓어 적은 인력으로 한계가 있는 만큼 도난 현장 발견 시 즉시 신고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고령/전병휴기자
2014-11-17
지난 15일 오전 10시10분께 포항시 북구 죽장면 합덕리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나 산림 0.2㏊를 태우고 소방서 추산 789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2시간여 만인 낮 12시 6분께 꺼졌다. 소방당국은 야산 인근에서 한 농민이 논을 태우다 불이 옮겨 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윤경보기자
안동의 한 아파트 건설사 대표가 토지매입비, 공사비 등 수십억 원을 갚지 않은 혐의로 구속됐다. 안동경찰서는 16일 2012년부터 최근까지 안동시 옥동의 한 아파트 건설 과정에서 토지매입비를 지불하지 않고 공사비와 사업권양도비 등 총 16억원을 갚지 않은 혐의(사기·특정경제범죄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로 안동의 모 건설사 대표 A씨(59)를 구속했다.안동/권광순기자gskwon@kbmaeil.com
철도 시설 및 도로 교통시설물을 훔친 일당이 경찰에 구속됐다.12일 상주경찰서는 지난 1일 오후 11시께부터 상주시 사벌면 원흥리~김천 간 경북선 철도에 설치된 400만원 상당의 신호 본드선 64개를 5차례에 걸쳐 절단해 훔친 혐의(절도)로 J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J씨 등은 지난 10월20일부터 11월5일까지 상주 등의 지역에서 총 24차례에 걸쳐 철로와 도로가에 설치된 도로 표지병, 신호 본드선 등 시가 1천400만원 상당의 시설물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이 훔친 신호 본드선은 열차가 통과하는 사실을 검지해 유·무인 건널목에 전달, 차단시설 및 신호등을 자동으로 작동하게 하는 시설물로 알려져 있다. 또 열차의 이동상황을 알려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제거될 시 건널목 및 열차충돌 사고 등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상주/곽인규기자ikkwack@kbmaeil.com
2014-11-13
상주경찰서는 최근 수확해 놓은 감 6박스를 훔친 혐의(절도)로 A씨(60·상주시 신봉동)를 검거했다.도난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 확인 후 인근에 설치된 CCTV 2대를 확보해 용의차량을 압축하고 범인의 주소지에 잠복했다 추가범행을 위해 집을 나서던 피의자를 검거했다.상주/곽인규기자ikkwack@kbmaeil.com
포항남부경찰서는 지역 영세상인들을 상대로 업무방해와 폭행, 금품을 빼앗은 혐의(공갈·업무방해 등)로 A씨(46)와 B씨(55)를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3월 늦은 밤 포항시 남구 해도동의 한 편의점에 만취 상태로 들어가 종업원 양모(25)씨에게 욕을 하며 주먹으로 얼굴 부분을 때리는 등 최근까지 공갈 1회, 폭행 1회, 업무방해 54회 등의 범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B씨는 지난해 12월 4시 9분께 남구 동해면 도구2리의 한 분식점에 술에 취한 상태로 들어가 주인 홍모(73·여)씨와 손님들을 식당 밖으로 쫓아내는 등 최근까지 폭행 1회, 업무방해 13회 등의 범죄를 한 혐의다.경찰조사결과 A씨와 B씨는 자신을 조직폭력배로 과시하며 폭력을 일삼았던 것으로 드러났다./안찬규기자ack@kbmaeil.com
2014-11-12
대구지검 경주지청은 11일 경주의 건설업체로부터 명절 무기명 선불카드를 받은 혐의로 경북도 공무원 2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해당 건설업체 대표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구속했다. 이와 함께 100만원 미만의 소액 선불카드를 받은 경북도 공무원 24명에 대해서는 경북도에 이같은 사실을 통보했다.건설분야에 근무했던 26명의 공무원들은 수년에 걸쳐 설이나 추석에 명절 떡값이란 명목으로 무기명 선불카드를 받아 쓴 혐의를 받고 있다.경주/황재성기자
지난 10일 오후 8시 12분께 포항시 남구 장흥동 대동스틸 앞 교차로에서 최모(39)씨가 몰던 산타모 승용차와 중국인 허모(50)씨의 오토바이가 정면충돌하는 사고가 발생, 오토바이 운전자 허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안찬규기자
포항지역 최대인 현안사업인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된 가운데 토지보상을 놓고 주민과 시행사 측과의 마찰이 발생해 사업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포항블루밸리 생계대책위원회는 10일 오전 30여명의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포항시 남구 동해면 공당리 현장사무소 공사현장 입구에서 토지보상에 대한 해결책을 내놓으라며 집단시위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주민들이 현장에 진입하려는 중장비를 가로막으면서 공사현장 관계자와 주민들 간에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대책위는 시행사인 LH가 토지보상 문제가 완료되지도 않았는데 막무가내로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며 이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 공사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김익태 대책위 부위원장은 “LH의 발표와는 달리 현재 450세대 중 200여세대가 토지보상을 마무리짓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주민들은 수십년 동안 일궈놓은 삶의 터전을 떠나야 하는데 고작 5천~6천여만원으로 해결하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억지”라고 비난했다. 이어 “터무니 없는 보상금을 주민들이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LH는 지난달 법원에 토지보상금 공탁을 신청했다”며 “이는 주민들의 땅을 강제로 빼앗으려는 의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에 대해 LH포항사업단 측은 이미 토지 부분에 대한 보상절차는 완료한 상태이며 주민들의 새로운 거주지가 될 이주단지 조성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LH포항사업단 관계자는 “현재 185만여평의 부지 중 분묘, 지장물, 농기구 등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토지에 대한 보상을 완료한 상태”라며 “단지 이주대책 수립과정에서 세부적인 협상이 마무리 되지 않은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한편,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는 총 사업비 7천360억원을 투입해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과 동해면, 장기면 일원에 611만9천465㎡(185만평)를 2019년까지 조성하는 사업으로 LH 포항사업단은 지난달 14일부터 295만6천㎡(89만평)에 대한 1단계 사업을 착공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4-11-11
국내 취업한 베트남 노동자와 수출업체 등 500여명을 대상으로 대포통장을 이용해 모두 36억원의 불법 외환거래를 알선한 베트남 이주여성 2명이 검거됐다. 10일 대구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무등록 외국환 업무 일명 `환치기`로 불리는 수법으로 불법 송금을 한 혐의(외국환거래법 위반)로 김모(48)·전모(38·여)씨 부부를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베트남 출신의 아내와 함께 지난해 4월부터 올해 9월까지 베트남으로 송금을 원하는 외국인 근로자 500여명에게 모두 1천400여차례에 걸쳐 36억원을 대포통장으로 송금받고 나서 베트남 현지에 있는 일당에게 1만달러씩 나눠 송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전 안동시의회 의장이 억대 해외 원정도박을 일삼다 불구속 입건됐다. 경기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9일 해외 원정 상습도박 혐의로 1명을 구속하고 안동시의회 전 의장 출신 A씨(67)를 비롯해 10여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초까지 5차례 필리핀을 오가면 1억원대 돈을 걸고 이른바 `바카라` 도박을 상습적으로 한 혐의를 받고 있다.특히 A씨는 최근 시가 50여억원 상당의 빌딩을 매매한 것으로 알려져 도박으로 전 재산을 탕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받고 있다.A씨는 2006년 7월부터 2008년 9월까지 안동시의회 제5대 전반기 의장을 역임했고 3·4·5대 3선 시의원을 지냈다.안동/권기웅기자
지난 7일 오후 11시 30분께 포항시 남구 송도동 정모(37·여)씨의 집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정씨와 두 아들(8세·3세)이 전신 2~3도 화상을 입었다.불은 주택 내부 40㎡와 집기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1천300여만원의 피해를 내고 25분여 만에 꺼졌다.화상을 입은 이들 모자는 119구조대에 의해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위독한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안찬규기자
2014-11-10
대구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최월영)는 7일 직업 없이 생활하는 30대 아들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구속 기소된 김모(65)씨에 대해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잠자던 아들을 둔기로 때려 무참히 살해한 패륜적인 범행을 저질러 엄벌이 불가피하다”면서도 “우울증에 걸려 심신 미약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점과 평생을 죄책감과 회한 속에서 살아가게 될 피고인의 사정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환경미화원으로 근무하다 실직한 뒤 집안에서만 생활하며 심한 우울증 증세를 보여온 김씨는 사건 당일 아내와 딸 등 가족이 아들의 취직을 기원하는 굿을 하겠다며 집을 비운 사이 범행을 저질렀다. 그는 아들이 사법시험과 공무원 시험 등에 잇따라 낙방한 뒤 장기간 직업 없이 생활하는 것을 보고, 자신이 죽고 나면 아들을 책임질 사람이 없으니 자신이 죽기 전에 죽여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고 경찰 조사 등에서 진술했다.김씨는 지난 4월 15일 오전 8시께 경북 청도군 자신의 집에서 잠자던 아들을 둔기 등으로 수 차례 내리쳐 잔인하게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군위경찰서는 지난 6일 음주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일으킨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군위군청 직원 박모(51·6급)씨를 입건했다.박씨는 지난 6일 오후 7시 47분께 군위읍 무성리 5번 국도 상에서 자신의 투산 승용차를 몰고 대구 방향으로 운행 중 앞서가던 트랙터를 들이받았으며 사고 후 조사 결과 혈중알코올 농도 0.145%의 만취상태로 나타났다. 이 사고로 트랙터 운전자 박모(71·군위읍)씨와 옆에 타고 있던 부인 이모(여·71)씨 등이 다쳐 병원에 입원 중이다.군위/김대호기자
8일 오후 6시께 안동시 도산면 토계삼거리 인근 도로에서 농사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A씨(83·여)가 B씨(52·대구)가 몰던 무쏘 승용차에 치어 사망했다.또 같은 날 오후 11시께 안동 모 병원 10층에서 C씨(79)가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안동/권기웅기자
대구 동부경찰서는 6일 중고차 매입 서류를 꾸며내 5억8천만원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사기·횡령)로 중고차 판매원 김모(34)씨를 구속하고 장부 조작을 도운 혐의(사기)로 경리 직원인 김모(33·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5월부터 지난 7월까지 대구 동구 한 중고차상사에서 판매원과 경리로 일하면서 모두 39차례에 걸쳐 실제 구입한 적이 없는 고급 중고승용차를 구매했다고 장부에 허위로 작성한 후 5억4천여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또 판매원 김씨는 회사 소유 중고차 5대를 몰래 판매해 현금 4천만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경찰조사 결과 연인 사이인 이들은 지난 8월 장부를 확인하던 회사대표(36)가 범죄 사실을 알아차리자 실토한 뒤 도망쳤다가 경찰에 검거됐다.대구 동부경찰서 관계자는 “빼돌린 금액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경리 여직원도 감당하지 못해 실토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4-11-07
지난 5일 낮 12시35분께 대구 남구 대명동의 한 요양병원에서 입원환자 김모(81)씨가 숨져 있는 것을 병원 직원 이모(41)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대구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씨는 말기 위암과 당뇨 합병증을 앓고 있던 김씨가 점심 때 보이지 않자 찾아다니다가 창고 통로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신고했다.경찰은 김씨가 신병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영덕 앞바다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들이 충돌해 40대 선원이 바다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경에 따르면 6일 오전 4시40분께 영덕군 강구면 동방 5마일 해상에서 어선 S호(69t급·근해통발)와 D호(6.67t급)가 충돌하면서 D어선에서 조업중이던 선원 한모(포항시·41)씨가 해상으로 추락했다. 한씨는 사고 40여분 뒤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선원에 의해 구조됐지만 사망했다고 밝혔다.이번 사고는 D어선이 청어잡이를 위해 출항해 그물을 올리던 중 입항하던 S호와 부딪히면서 발생했다. 당시 S호에는 11명의 선원이, D호에는 2명이 승선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영덕/이동구기자dglee@kbmaeil.com
지난 3일 오후 2시10분께 안동시 풍산읍 안교리 풍산읍사무소 앞 삼거리에서 승용차와 오토바이가 충돌해 오토바이에 동승한 A씨(73·여)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이날 사고는 삼거리에서 풍산파출소 방향으로 직진 중이던 B씨(82)의 소나타 승용차와 좌회전 중이던 C씨(78)의 110cc 오토바이가 충돌하면서 발생했다.안동/권기웅기자presskw@kbmaeil.com
대구지역 귀금속 업체가 가공 의뢰를 한 금괴와 현금 등을 갖고 잠적했던 전 대구귀금속가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이 경찰에 검거됐다.대구 중부경찰서는 5일 대구지역 귀금속 업주들을 속여 7억여원 상당의 금괴와 현금을 편취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로 이 조합 전 이사장 도모(48)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도씨는 지난 8월30일 `금괴 대금을 주면 금괴를 구매해주겠다`고 속이고 대구 귀금속골목 금은방 상인 10명에게서 7억원 상당의 금괴와 현금을 받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도씨와 가족을 출국금지하고 추적하다가 지난달 부산에서 도씨를 검거했다.대구 중부경찰서 관계자는 “도씨가 이사장 재직 중 20년 이상 업주들과 신뢰를 쌓아 단기간에 큰 피해가 발생했다”며 “사업을 하다 자금이 달려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4-11-06
속보 = 불법 점거와 바다 투신 등 포항 영일만신항항운노조 노조원들의 강경 투쟁본지 5일자 4면 보도 등이 거세지고 있다. 5일 오후 2시 18분께 경북항운노조의 영일만항 하역 노무권 독점에 반발하며 영일만항에서 집회를 벌이던 노조원 8명이 바다로 뛰어들었다.이들은 대기하던 해경에 의해 20여분만에 전원 구조됐지만, 3명이 저체온증 등을 호소 인근 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영일만신항항운노조는 지난달 29일 세종시 고용노동부 청사 앞 시위부터 과격 투쟁을 벌이고 있으며, 현재까지 모두 9명이 경찰에 연행되고 수십여명이 부상을 입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경북 동해안의 대게 어획량이 해를 거듭할수록 줄어드는 가운데 암컷대게를 불법포획한 선장이 해경에 붙잡혔다. 포항해양경찰서는 지난 4일 오후 6시40분께 암컷대게 330여 마리를 불법 포획한 혐의(수산자원관리법 위반)로 감포 선적 H호(7.93t·승선원 6명) 선장 황모(39)씨를 불구속입건했다. 포항해경은 H호가 암컷대게를 불법포획한다는 신고를 받고 감포파출소 경찰관 5명을 감포항으로 긴급 출동시켜 입항하는 선박을 수색한 결과 선수 어창에 숨겨놓은 암컷대게 330여 마리를 발견했다.한편 포항해경은 지난 1월부터 대게 불법포획 단속을 실시해 현재까지 총 49건에 56명을 검거했으며, 이들로부터 압수한 암컷대게 2만4천807마리, 체장미달대게 9천722마리를 압수해 방류조치해 왔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5일 오후 4시 35분께 경북 봉화군 석포면 석포3리 910번 지방도로에서 황산을 실은 탱크로리(운전사 조모씨·53)가도로 옆 1m 아래로 떨어지며 넘어졌다. 사고로 황산 2천ℓ 정도가 흘러나왔고 일부는 낙동강 상류로 들어가 소방당국과행정당국이 긴급 방제를 하고 있다. 경북도는 누출된 2천ℓ 가운데 1천800ℓ 정도는 도로 주변 땅에 스며들었고 나머지 200ℓ정도가 낙동강 본류 상류로 흘러들었다고 밝혔다.사고가 난 도로와 낙동강은 20여m 떨어져 있다./봉화 박종화기자
대구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4일 자신이 근무하는 회사의 핵심 첨단기술을 빼낸 혐의(업무상배임,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위반 등)로 정모(24)씨와 황모(39)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대구경찰에 따르면 황씨 등 3명은 지난 7월께 대구 S정밀이 10억원을 들여 개발, 국내 1위를 점해 영업비밀인 치과용 드릴 핸드피스 의료기기의 도면 50여장을 빼내 구미에 있는 한 회사에 제품생산을 의뢰했다가 회사측 신고로 적발된 혐의를 받고 있다.또 정씨는 지난 4월14일부터 대구의 한 디자인 회사에 인턴사원으로 근무하다가 1억5천만원을 들여 개발한 `하이브리드 풍력발전용 무인비행선 3D 입체도면`을 자신의 이메일로 전송하는 수법으로 빼돌린 혐의다.경찰조사 결과 황씨 등은 자신들이 빼돌린 도면으로 시제품을 생산하면 별도의 회사를 설립해 S정밀과 같은 제품을 시중에 판매하려고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정씨는 빼돌린 도면을 다른 곳으로 유출하기 전에 경찰에 검거됐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4-11-05
운전 중 자전거를 들이받아 중상을 입히고 달아난 50대가 사건 발생 6일만에 긴급체포됐다.4일 안동경찰서는 지난달 29일 오후 9시57분께 안동시 풍산읍 안교리 인근 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낸 후 그대로 달아난 A씨(58)를 뺑소니(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 등으로 긴급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A씨는 이날 자신의 갤로퍼 승용차를 몰다 자전거를 타고 마주 오다 정지 중인 B씨(34·여)를 들이받고 아무런 구호조치 없이 달아난 혐의다. 당시 B씨는 뇌출혈 등의 피해를 입고 안동시 모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부터 사고현장 주변 탐문 등을 통해 가해차량을 특정하고 지난 3일 인근 카센터에서 A씨를 붙잡았다.안동/권기웅기자presskw@kbmaeil.com
속보 = `노무공급권 보장`을 요구하며 연일 강경시위를 벌이고 있는 포항 영일만신항항운노조본지 3일자 4면 보도 등 조합원들이 이번엔 바다로 뛰어들었다.경찰 등에 따르면 4일 오전 11시 10분께 포항시 북구 흥해읍 영일만항에서 집회를 벌이던 영일만노조 노조원 60여명 중 2명이 바다로 뛰어들었다. 이들은 해상에서 “우리 일터를 돌려주지 않으면 여기서 죽겠다”라고 외치다 해상에서 대기하던 포항해양경찰에 의해 10여분만에 안전하게 구조됐다.노조 집행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집회를 지속할 예정이었으나 노조원들이 바다로 뛰어드는 등 집회가 가열될 것을 우려, 오후 12시 30분께 자진해산했다.한편, 노조는 이날 오후 포항시와 고용노동부 포항지청, 경북항운노동조합 등 관련 기관에 제출한 진정서에서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물리적 충돌, 파행적 사태도 감수할 것”이라며 계속된 강경투쟁을 예고해 마찰음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동부경찰서는 4일 고급 외제차량을 렌트한 뒤 대포차로 둔갑시켜 판매해 2억7천만원의 부당이익을 취한 혐의(사기)로 이모(51)씨 등 2명을 구속하고 같은 혐의로 정모(33)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 9월25일께 부산 해운대구의 모 렌터카 업체에서 BMW차량을 렌트하고 나서 이를 대포차로 둔갑시켜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1개월에서 2개월 간 장기렌트를 한 뒤 기간 내에 국내 중고자동차상사나 해외업체를 통해 차량을 판매해 왔다.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자금관리책, 처분책 등 역할을 분담한 뒤 같은 수법으로 모두 6개 업체로부터 렌트한 외제차량 7대를 팔아 모두 2억7천만원 상당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대구 동부경찰서 관계자는 “이들은 상부와 하부로 나눠 조직적으로 움직여왔고 렌트 계약서를 작성하는 사람도 매번 바꿨기 때문에 꼬리가 쉽게 잡히지 않았다”며 “피해 렌트차량 업체가 더 추가될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장애인들이 만든 제품을 판매하면서 뒷돈을 챙겨온 안동지역 Y재활원 원장이 실형을 선고받으면서 해당 재활원에 수억원의 예산을 지원한 안동시의 관리 책임도 빈축을 사고 있다.지난달 24일 대구지법 안동지원 형사단독(재판장 하종민)은 안동시 북후면 도촌리 Y재활원 원장 A씨(56)에 대해 업무상 횡령 혐의 등을 적용하고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지난 5월께 검찰에 고소된 A씨는 장애인들이 직접 생산한 A4복사용지를 판매하면서 단가를 높게 책정해 납품업체들로부터 차액을 차명계좌로 돌려받는 등 뒷돈 4천여만원을 챙긴 것. 여기에다 직원에게 출장보고서를 조작토록 지시해 400여만원을 챙긴 사실도 해당 재활원 감사에서 추가로 확인돼 현재 안동시의 요청으로 해임됐다.1999년 모 학교법인 부설로 설립된 Y재활원은 장애인 훈련생과 일반 교육교사 등 30여명이 근무하면서 안동시로부터 인건비 등의 명목으로 매년 2억7천여만원의 예산을 지원받고 있다.이에 안동시는 A씨가 검찰에 고소되기 직전에도 이 재활원에 대해 운영실태 등 점검에 나섰던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안동시는 A씨에 대한 문제점을 자세히 파악하지 못했고, 급기야 재활원 직원들이 직접 나서 A씨를 검찰에 고소했다.이에 대해 안동시 관계자는 “단체나 기관 등의 업무처리가 서류상 이상이 없으면 문제를 파악하거나 확인하기가 어렵다”고 해명했다.안동/권기웅기자presskw@kbmaeil.com
2014-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