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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마·교통사망사고 덮친 주말

사회1·2부 종합
등록일 2015-03-23 02:01 게재일 2015-03-2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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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공장·창고서 잇단 화재<BR>음주 뺑소니 등으로 3명 숨져

지난 주말 연휴기간 대구·경북지역에서 교통사망사고 등 각종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22일 오전 1시 33분께 대구시 북구 읍내동의 한 아파트 5층에서 불이나 한밤중 대피소동이 일어났다.

이 화재로 집 내부 15㎡가 타는 등 소방서추산 1천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집주인 등 4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으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보다 앞서 지난 21일 오후 12시 42분께 경산시 남산면의 한 공장에서 용접 부주의로 추정되는 불이나 공장 내부 495㎡ 등을 태워 소방서추산 5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1시간여 만에 꺼졌다.

같은 날 오후 4시 13분께는 영주시 단산면의 한 단독주택에서 아궁이 취급 부주의로 보이는 화재가 발생해 주택과 창고 2동 등을 태워 소방서추산 679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30여 분만에 진화됐다.

또 이날 오후 6시 34분께 상주시 모동면 신천리의 한 창고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나 창고 150㎡와 농기계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2천900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1시간여 만에 완진됐다.

불을 피하려던 주인 A씨(50)가 다리 골절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다.

화재 뿐만 아니라 교통사고도 잇따랐다.

지난 20일 오후 1시 30분께 구미시 옥성면 중부내륙고속도로 상주터널 안에서 1t 화물차가 앞서가던 승용차를 들이받는 등 4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사 B씨(64)가 숨지고, QM3 운전자 C씨(29) 등 3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사고는 양평 방향의 1차로로 주행하던 1t 화물차가 정차한 승용차를 들이받으면서 발생했으며, 사고가 난 뒤 일대 교통이 2시간 가량 극심한 정체에 시달려야 했다.

같은 날 오후 7시26분께는 상주시 청리면 월로리 옛 3번 국도에서 D씨(53)의 1t 화물차가 냉이를 캐고 귀가하던 E씨(80·여)씨를 치고 그대로 도주했다. E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D씨는 사고 3시간여 후 파출소로 찾아와 자수했다.

경찰조사결과 박씨는 무면허에 음주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오후 10시 54분께 포항시 남구 오천읍 문덕교에서 원용교 방면으로 주행 중이던 F씨(53)의 무쏘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차량의 옆면을 잇달아 박고 전봇대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F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사회1·2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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