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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수상한 모텔 투숙객

포항의 한 모텔에서 이틀 동안 묵던 한 50대 남성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때마침 현장을 발견한 모텔 주인이 심폐소생술로 목숨을 구했지만 방안에서 의문의 주사기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5일 오후 8시 7분께 포항시 남구의 한 모텔에서 알몸 상태로 쓰러져 있는 투숙객 A씨(51)를 모텔주인이 발견해 119로 신고했다. 발견 당시 호흡이 없던 A씨는 심폐소생술 자격을 취득한 모텔 주인 김모(55)씨의 신속한 응급조치로 위기를 넘긴 뒤 병원으로 옮겨졌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모텔 주인은 “투숙객이 인터폰을 받지 않아 방으로 들어가 보니 방바닥이 땀으로 흥건했고, A씨가 호흡이 없는 상태로 쓰러져 있었다”고 당시 긴박한 상황을 전했다.그런데 사고가 발생한 모텔 방안에서 A씨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주사기 1개에 이어 쓰레기통에서도 빈 봉투가 발견되는 등 수상한 정황이 포착됐다. 또 A씨가 지난 4일 밤 9시 50분께 신원 미상의 남성 한 명과 함께 방으로 들어 간 잠시 후에 이 남성이 모텔을 빠져나간 것으로 드러나 의문을 더하고 있다.A씨가 병원으로 옮겨진 뒤 확인된 고열과 빠른 맥박 등의 증상들도 일반적으로 마약을 투약했을 때 나타나는 것이라고 경찰 전문가는 설명했다.경찰은 발견된 주사기와 A씨의 혈액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보내 마약 투약 여부를 밝혀낼 계획이다. 포항 남부경찰서 관계자는 “마약으로 의심되는 상황이지만, 국과수의 감정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속단할 수는 없다”면서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밝혀지면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5-05-07

세계유산 하회마을 `화들짝`

주말을 비롯해 최근 지역 곳곳에서 각종 화재와 교통사고가 잇달아 발생해 피해자가 발생했다. 19일 오전 3시 대구 동구 신암동 평화시장 앞 교차로에서 송모(22)씨가 몰던 아반떼 승용차가 좌회전하던 스포티지 승용차와 충돌한 후 인근에 세워져 있던 택시 3대와 잇따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날 사고로 송씨 등 4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지만 음주운전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18일 오후 4시7분께는 대구시 중구 인교동의 한 기계수리점 안에서 용접 작업 도중 `펑` 소리와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작업 중이던 권모(58)씨가 중상을 입는 등 모두 3명이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불은 기계와 장비 등을 태우고 10분여만에 진화됐다.경찰은 용접 작업 도중 불티가 튀면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세계문화유산인 안동 하회마을의 한 한옥 민박집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18일 오후 3시 44분께 안동시 풍천면 하회마을 하중제 민박집 별채에서 쓰레기 소각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초가지붕 33㎡중 10㎡를 태우고 1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 민박집은 한옥스테이로 운영되고 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대구의 한 사무실에서는 지게차 운전기사가 동료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대구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11시10분께 대구 남구 대명동 한 지게차 사무실에서 지게차 운전기사 김모(44)씨가 민모(51)씨를 흉기로 찌르는 것을 다른 동료가 보고 119에 신고했다.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민씨는 이미 숨졌고 김씨는 출동한 경찰에게 현행범으로 붙잡혔다.사고 당시 사무실에 있던 동료는“김씨가 일을 마치고 들어와 민씨에게 다가가더니 갑자기 흉기로 가슴을 한차례 찔렀다”고 진술했다.대구 남부경찰서 관계자는 “사용한 흉기는 사무실 간이 주방에 있던 것”이라며 “민씨에게 평소 감정이 좋지 않았다는 주위의 증언 등을 토대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안동/권기웅기자presskw@kbmaeil.com

2015-04-20

의료생협 악용 요양급여 73억 챙겨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의료생협)법을 악용해 요양보조금 수십억원을 가로챈 의료생협 본부장 등이 무더기로 적발됐다.대구지방경찰청은 지난 14일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을 설립한뒤 병원을 운영하면서 요양급여 73억여원을 챙긴 혐의(의료법 위반)로 전모(56·목사)씨를 구속하고 이모(56)씨 등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병원 설립을 목적으로 허위로 의료생협 2개를 만들고 나서 2010년 8월부터 최근까지 대구지역에 한의원 등 4개 병·의원을 설립·운영하면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요양급여금 73억6천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결과 생협본부장을 맡은 목사 전씨는 일명 `사무장병원`을 운영하다가 적발돼 처벌을 받게 되자 집행유예 기간에 법의 맹점을 이용해 생협을 만들어 병원을 설립해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또 사무장병원 운영과 관련해 자신의 은행계좌를 사용할 수 없게 되자 교회 명의의 계좌로 돈을 받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대구경찰청 관계자는“이들은 조합원 300명과 출자금 3천만원 이상이면 의료인이 아니더라도 의료복지를 위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 의료기관을 운영할 수 있는 의료생협을 허가를 받을 수 있다는 법률의 허점을 악용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5-04-16

행락철 추락사고 잇따라… 승용차 안서 4명 숨진채 발견도

봄철 개화기를 맞아 행락 행렬이 이어진 지난 휴일 도내에서 각종 사건사고가 이어졌다. 5일 새벽 1시58분께 포항시 북구 장성동의 한 음식점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건물 내부 30㎡와 가재도구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1천818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낸 뒤 1시간 40여분 만에 진화됐다.앞서 같은날 0시 50분께는 대구 동구의 한 펜션 3층에서 여대생 A씨(20)가 아래로 추락해 숨졌다.경찰은 대학교 2학년인 A씨가 학생회 모임을 위해 전날 펜션서 술을 마신 뒤 창문을 열고 찬바람을 쐬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함께 있던 학생들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지난 4일 오후 5시께는 경주시 감포읍 전촌리 농로에 세워진 매그너스 승용차 안에서 남매를 포함한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경주경찰서에 따르면 한 마을 주민이 며칠 동안 움직이지 않고 주차된 차량을 이상하게 여겨 경찰에 신고한 결과 현장이 드러났다.경찰은 숨진 사람이 승용차 주인 B씨(43·울산 동구)와 B씨의 여동생(40), 그리고 C씨(28·광주시 서구), D씨(33·충북 청주시 서원구)인 것으로 확인했다.B씨는 자신이 생활한 집의 임대 보증금과 물건을 지인에게 전달해달라는 쪽지 메모를 남겼고 다른 이들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C씨는 2년여 동안 취업 준비를 해왔으며 지난달 25일 가출 신고된 것으로 경찰이 확인했다.앞서 이날 낮 12시께 구미시 금오산에서 하산하던 이모(16)군이 30m 아래로 추락해 중상을 입었다.이군은 금오산에서 산불예방캠페인을 벌이고 있던 소방관들에 의해 구조돼 헬기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주·구미/황재성·김락현기자/김영태·윤경보기자

2015-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