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에 미안하다” 유서 남겨
퇴직을 4개월여 앞둔 경찰 간부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대구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7시5분께 대구 동구 율하동 하수종말처리장 인근 가로수에 동부서 소속 최모(60) 경감이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행인 B씨(45·여) 가 발견해 신고했다.
최 경감은 자택에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져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승진한 최 경감이 올해 퇴직을 앞두고 심한 불면증을 앓아왔다는 유족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동기와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