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북부경찰서는 지난달 29일 북구 신흥동에서 불법 사행성 게임장을 운영해 온 업주 M씨(43)를 검거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M씨는 해당 업소에 게임기 39개를 설치한 뒤 게임물을 통해 획득한 점수를 수수료 10%가 공제된 현금으로 직접 바꿔주는 방법으로 불법 게임장을 운영한 혐의(게임물산업진흥에관한법률위반)를 받고 있다.경찰은 오랜 기간 동안 내사를 거쳐 혐의를 포착한 뒤 현장을 급습해 오락기 39대와 현금 89만원을 압수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4-09-02
1일 오전 7시52분께 염산을 싣고 가던 1t 화물차가 중부내륙고속도로 창원 방향 낙동JC 1km 전방에서 전복돼 40ℓ 가량의 염산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상주소방서 구조대원들은 모래 등을 이용해 중화작업을 했으며사진 가벼운 부상을 입은 운전자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상주/곽인규기자ikkwack@kbmaeil.com
수입산 보리를 가공해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한 일당이 단속에 적발됐다.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은 수입산 보리·잡곡을 국내산과 혼합해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한 뒤 유통한 혐의로 업주 A씨를 구속하고, 이를 유통한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농관원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2년 7월부터 지난 7월까지 수입산 보리 434t을 가공, 이 중 270여t을 국내산으로 거짓표시로 판매해 5억1천500만원의 부당이익을 취했다. 또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수입산 잡곡을 국내산과 혼합하고 국내산으로 속여 3천300만원 상당을 납품한 혐의도 받고 있다.한편 이번 단속에서 A씨와 함께 적발된 업체는 보리쌀 전문 대형 가공업체로, 육안으로 수입산과 국내산의 구분이 어렵다는 점을 악용해 수입산 보리를 국내산과 유사한 형태로 가공하는 등 지능적인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경북농관원 관계자는 “수입산 보리의 국내산 둔갑은 양곡시장을 교란시키는 중대사안”이라며 “수입보리 부정유통방지 광역수사팀을 통해 단속을 강화하고 양곡 유통질서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희대의 다단계 사기범인 조희팔 사건에 대한 수사가 재개된다.대구지검은 1일 조씨가 지난 2008년 고철사업자 현모(52)씨에게 투자한 760억원대의 불법성 여부에 대한 재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이번 수사는 앞서 무혐의 처리됐던 2차례의 수사가 미진하다며 대구고검이 지난 7월 수사 재개 명령을 내린데 따른 것이다.앞서 검찰은 지난 2010년과 2013년 두차례 수사 끝에 무혐의 종결했고, 조희팔 사건 피해자들은 이에 맞서 올 2월 항고장을 제출했다. 사기 피해자들은 관련자들이 조씨와 짜고 고철 사업에 투자한 것처럼 꾸며 760억원의 자금을 빼돌렸다고 주장하고 있다.대구지검은 이 사건을 형사4부에 배당했고, 검찰은 광범위한 계좌추적과 더불어 관련자들을 잇따라 소환하고 있다. 검찰은 자금이 실제 고철 사업에 쓰였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수사의 핵심이라고 보고 있다.조희팔 사건은 10여 개 피라미드 업체를 차리고 의료기기 대여업 등으로 고수익을 낸다며 지난 2004년부터 5년여 동안 4만~5만 명의 투자자를 끌어모아 돈을 가로챈 다단계 사기 범죄다. 조씨 일당이 빼돌린 돈은 대략 3조~4조원 규모로 추산돼 단군 이래 최대규모의 사기사건으로 불리고 있다.조희팔은 사건후 중국으로 도주했다가 2012년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피해자들은 성형을 한 후 어딘가에 은신해 살아있을 것으로 보는 등 조씨의 죽음과 관련, 진실 공방이 끝나지 않은 상태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영주경찰서는 빌려준 돈을 받기 위해 채무자를 납치·감금한 혐의로 오모(38)씨 등 5명을 검거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오씨 일행은 지난달 30일 오후 5시30분께 영주 시내의 피해자 집 앞 노상에서 빌려 준 6천만원의 채권을 확보할 목적으로 피해자를 차량에 태워 부산까지 5시간에 걸쳐 납치 감금한 혐의다. 또 차량 내에서 돈을 갚으라고 폭행·협박하며 피해자의 가족에게 전화하도록 강요하는 등 금전을 요구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피의자들이 타고 온 차량을 추적, 피의자들을 검거했으며 채권 회수 과정에 다른 불법 행위가 있었는지를 수사 중이다.영주/김세동기자kimsdyj@kbmaeil.com
돈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전직 동료 경찰관을 청부 살해한 혐의를 받고있는 경찰관에게 무기징역이 구형됐다.지난달 29일 대구지법 제 11형사부(부장판사 김성엽) 심리로 열린 이 사건 결심공판에서 동료 경찰관을 청부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A씨(40)와 그 부탁을 받고 PC방 업주를 살해한 B씨(33)에게 검찰이 무기징역을 각각 구형했다.A씨는 지난 2월 경북 칠곡군의 한 PC방에서 B씨로 하여금 전직 동료 경찰관에게 수면제를 탄 음료수를 먹인 뒤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4-09-01
속보 = 수십억 원을 불법대출한 혐의로 기소된 안동 중앙새마을금고 임원본지 2011년 10월10일·2012년 2월2일자 4면에 대한 유죄가 확정됐다. 대법원은 지난달 28일 이 금고 이사장 A씨와 전무 B씨 등 3명에게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앞서 검찰은 이들의 대해 특정인에게 수십억 원을 특혜대출해 준 혐의(특가법상 배임)로 기소, 1심과 2심에서도 각각 유죄가 인정됐다. 이들은 지난 2007년 1월26일 특정업체에 36억원을 대출해 주면서 동일인 한도 규정을 피하기 위해 `분산대출` 수법으로 개인 6명에게 각각 6억 원씩 특혜 대출을 해 준 혐의를 받아왔다.이에 따라 중앙새마을금고는 임원선거규약에 따라 30일 이내 새 이사장을 선출하는 보궐선거를 치르게 됐다.안동/권광순기자gskwon@kbmaeil.com
지난달 30일 오후 3시26분께 포항시 남구 동해면 석리의 H막걸리 양조장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건물 내부 30㎡를 태우는 등 소방서 추산 1천259만원의 피해를 낸 뒤 40여분 만에 꺼졌다.경찰은 전기선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이보다 앞서 같은 달 29일 오전 3시44분께 포항시 북구 기계면의 목재펠릿 생산공장에서 불이나 건물 4㎡ 등을 태우고 소방서 추산 718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뒤 14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보일러 연료인 펠릿 제조를 위한 톱밥 건조 및 가열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증언에 따라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윤경보·안찬규기자
31일 오후 5시께 포항시 북구 중앙로 국민은행 교차로 인근에서 한 승용차가 차선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도주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차선분리대 3m가량이 파손되고 승용차의 왼쪽 헤드라이트 등 차량 부품이 부서져 도로에 떨어졌지만,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운전자는 굉음을 내며 육거리 방향으로 질주한 뒤 현장을 빠져나갔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대구시교육청은 28일 교사들에게 성추행 혐의로 물의를 빚은 모 초등학교 교장에 대해 공모 교장직에서 해촉한다고 밝혔다.교육청은 교사들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하고 성추행 논란을 일으킨 초등 교장이 사임 의사를 밝힘에 따라 이같이 조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해당 교장은 지난해 9월 모 초등학교 공모 교장으로 부임한 이후 교사들과 악수할 때 불쾌감을 주고 회식자리에서 욕을 했다는 이유 등으로 교사들의 반발을 사 최근 교육청으로부터 감사를 받은 뒤 견책 처분됐으나, 전교조 등은 징계수위가 너무 낮은 솜방망이 처벌이라며 교육청에 불만을 제기한 바 있다.이에 따라 교육청은 조만간 새 교장을 교육부에 임용 제청키로 했다./이창훈기자
2014-08-29
구미경찰서는 조직폭력배가 낀 남녀 혼성 도박단 37명을 검거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구미시 선산읍 소재 외딴 농가하우스에서 수천만 원대 돈을 걸고 속칭`도리짓고땡` 도박을 벌인 혐의(상습도박혐의)다.경찰은 현장을 급습해 판돈 7천300만원과 화투, 무전기 등 증거물을 압수했다.경찰은 도박장을 개장한 A씨(36)와 상습도박자 등 1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구미/남보수기자nbs@kbmaeil.com
고물상의 금품을 노리고 담을 넘은 20대가 경찰의 신속한 출동으로 10분만에 검거됐다.포항남부경찰서는 고물상 사무실에 몰래 들어가 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정모(27)씨를 현장에서 붙잡았다고 27일 밝혔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4-08-28
유아용품 인터넷 쇼핑몰에 근무하면서 100여회에 걸쳐 1억원 상당의 물건을 절취한 40대와 이를 취득한 장물업자 등 5명이 검거됐다.대구 수성경찰서는 27일 유아용품 도매업체에 근무하면서 상습적으로 유아용 크림 등을 몰래 빼돌린 혐의(절도)로 직원 김모(40·여)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출처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사들인 혐의(장물취득)로 이모(34·여)씨 등 쇼핑몰 운영자 4명도 불구속 입건했다/김영태기자
포항 북구 용흥동 A아파트 입주민들이 최근 수돗물에서 페인트 냄새가 난다며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26일 이 아파트의 주민들에 따르면 수도꼭지에서 뜨거운 물이 나올 때마다 페인트 냄새가 진동을 한다며 관리실에 항의하는 일이 잦다는 것.이같은 냄새는 최근 노후된 온수탱크 내부에 페인트를 새로 칠했기 때문.이달 4일부터 19일까지 아파트 전체의 온수탱크 도장공사가 진행됐고, 보름여 동안 온수가 공급되지 않았다. 오랜 기다림 끝에 공사가 마무리돼 온수가 나왔지만 진한 페인트 냄새로 사용하기조차 힘들게 되자 주민들의 불만이 폭발하게 된 것이다.주민들의 항의가 잇따르자 아파트관리사무소는 `온수탱크내부에 바른 페인트는 KCC에서 추천한 FDA 승인제품으로 인체에 피해는 없지만 당분간 냄새가 날 수 있다`는 내용의 알림문을 아파트 곳곳에 내걸었다.입주민 김모(34·여)씨는 “온수탱크 공사기간 동안 생후 10개월 된 아이를 씻기려고 물을 끓여 사용했었다”며 “온수가 공급되는 날만 기다렸었는데, 온수를 틀면 페인트 냄새가 진동해 여전히 쓰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다른 입주민 윤모(46)씨는 “수많은 사람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데 특별한 조치 없이 뒷짐만 지고 있는 아파트관리사무소가 원망스럽다”며 “관리사무소 부담으로 드레인작업(깨끗한 물을 흘러보내 상수도관·물탱크 등을 청소하는 작업)을 하는 등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한편, 이 아파트 온수탱크 도장공사에 사용된 `코레폭스 프라이머 EP 6172`등은 물탱크 내부에 사용하는 것으로 FDA승인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4-08-27
속보=6·4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장대진 경북도의회 의장의 부인 등이 사전선거운동으로 검찰에 고발본지 5월21일 4면 보도된 것과 관련해 검찰이 2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권영세 시장 등 3명을 무혐의 처분했다. 대구지방검찰청 안동지청은 26일 지난 6·4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안동시 제1선거구 경북도의원에 출마한 장대진 후보를 돕기위해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부인 손모(52)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또 당시 손씨와 공모해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통장 이모(58)씨도 불구속 기소했다. 손씨와 이씨는 선거운동 기간 전인 지난 4월23일 오후 6시께 안동시 송현동 한 아파트에서 주민 15명이 모인 간담회를 마련한 뒤 새누리당 지방선거 예비후보 3명을 참석시켜 지역 민원해결 관련 발언을 유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그러나 검찰은 당시 행사에 참석하고 발언한 것으로 확인돼 선거관리위원회가 함께 수사를 의뢰했던 권영세 안동시장과 김성진 안동시의원, 장대진 경북도의회 의장에 대해서는 각각 무혐의 처분했다.안동/권기웅기자
대구 도심 4차로 도로에 싱크홀이 발견돼 지자체가 긴급 복구에 나섰다.26일 대구 수성구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40분쯤 수성구 황금동 황금네거리~황금고가교 방면 편도 4차선 도로 중 3차로에 도로침하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이날 발견된 싱크홀의 지름 30cm에 내부폭 1.5m, 깊이 1m 크기인 것으로 조사됐고 수성구는 싱크홀 보다는 포트홀로 판단하고 복구작업을 벌였다싱크홀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이 일대 도로가 통제돼 교통혼잡이 빚어졌다.대구 수성구 관계자는 “25일 저녁 폭우로 인해 아스팔트 아래 흙이 유실되면서 비교적 경미한 도로침하가 발견돼 아스콘 포장을 했는데 재발한 것 같다”며 “복구를 끝낸 뒤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경찰과 수성구는 현장의 교통을 통제하고 나서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경북동해안의 올 상반기 임금체불액이 지난해보다 12.4% 늘어나 체임근로자들은 그 어느때보다도 우울한 추석이 될 전망이다.대구지방고용노동청 포항지청은 지난 7월말까지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 등 경북동해안지역 5개 시·군에서 체불임금으로 고통받고 있는 근로자는 총 1천851명으로 이들이 지급받지 못한 임금은 84억800여만원에 이르고 있다고 26일 밝혔다.이는 지난해 대비 12.4% 증가한 액수로 내수경기 부진에 따른 경영악화의 영향이 소규모 사업장에 집중되고, 건설업 등 장기부진 업종이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면서 임금체불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포항고용지청은 추석연휴를 앞두고 지난 25일부터 오는 5일까지 체불임금 청산집중 지도기간으로 정하고 체불청산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집중지도기간 중 체불임금청산 지원전담반이 구성돼 5인 이상 집단체불 발생시 신속하게 출동, 체불금품이 청산되도록 지도하고, 악의적이고 상습적인 체불사업주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상습 체불, 재산은닉, 집단체불 후 도주 등 고의적이고 상습적인 체불 사업주에 대해서는 검찰과 협의를 통해 사법처리할 방침이다.김사익 포항고용지청장은 “다가오는 추석을 대비해 임금체불로 고통을 받고 있는 근로자들과 가족들을 위해 체불임금이 빨리 청산되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전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포항북부소방서는 추석을 앞두고 벌초객들의 벌쏘임 주의보를 25일 내렸다.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3시 포항시 북구 기계면 계전리 심인당 부근 산에서 벌초를 하던 최 모(47)씨가 말벌에 쏘여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 됐지만 숨졌다.또 지난 22일 북구 장성동 제일가든 뒷산에서 백 모(54)씨가 벌에 쏘여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앞서 16일에도 북구 죽장면 상옥리에서 벌초를 하던 손 모(63)씨가 땅벌에 전신 15군데를 쏘여 병원으로 긴급 이송 됐다. 이달 들어 포항시 북구지역에서 벌쏘임 이송환자 11명이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윤경보기자kbyoon@kbmaeil.com
2014-08-26
대구지법 제3형사단독 송민화 판사는 25일 어린자녀들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기소된 A씨(47)에 대해 징역1년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송 판사는 “피고인이 상습적으로 어린 자녀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정서적 학대를 한 것은 죄가 무겁지만 범행이 정신분열병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치료를 받은 뒤 피해 어린이들을 양육하겠다고 다짐하는 점 등을 종합했다”고 밝혔다.A씨는 2011년부터 올해 4월까지 자신의 13살 아들과 12살 딸에게 “몸 속에 귀신을 빼내야 한다”며 여러 차례에 걸쳐 폭행하거나 뜨거운커피를 몸에 끼얹는 등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경주경찰서는 지난 22일 외국인 밀집지역인 경주 외동읍 입실·모화리 일대에서 음주·무면허 운전 등 도로교통법 위반 사범 일제단속 및 집중순찰을 실시, 모두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외국인유학생치안봉사대의 통역 지원을 받아 이뤄진 이번 단속은 외국인 범죄예방교실, 운전면허교실 등 외국인 범죄예방을 위한 계도활동 이후 취해진 것이다.경주/황재성기자jsgold@kbmaeil.com
초교생 딸까지 동원해 상습적으로 보험사기행각을 벌인 일가족이 검거됐다.대구 남부경찰서는 지난 22일 가벼운 상처에도 병원에 입원해 보험금을 받아낸 혐의(사기)로 권모(41·여)씨와 아들 배모(23)씨, 딸 배모(22)씨 등 가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권씨 등은 지난 2010년 1월부터 지난 1월까지 감기나 가벼운 상해로 입원하지 않아도 되는 가벼운 질병에도 보름에서 한 달여간 입원하는 등 모두 56회에 걸쳐 대구지역 8곳의 병원에 입원해 1억1천167만원의 보험금을 타낸 협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결과 권씨 등은 같은 수법으로 권씨가 17회, 아들 3회, 딸 22회 등으로 허위 입원을 했고 심지어 11살짜리 둘째딸도 보험사기 행각에 참여시킨 것으로 드러났다.대구 남부경찰서 관계자는“권씨가 재혼한 남편과 사이가 틀어지면서 생활비를 받지 못하게 되자 생계 유지를 위해 보험사기를 해 온 것으로 보인다”며 “가족 중 열한 살짜리 막내딸은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따로 입건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4-08-25
지난 23일 오전 9시40분 낙동강변에서 발견된 의문의 여성 변사체가 경찰에 가출신고된 노모(72·여·칠곡군 북삼읍 율1리)씨로 확인됐다. 노 씨는 이웃주민인 송모(54)씨가 방안에 피자국이 있어 경찰에 가출신고 했으며 노씨의 신원은 가족에 의해 확인 됐다. 율리 집에서 피살된 후 석적읍 낙동강가에 버려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변사체는 보라색 티셔츠를 입고 하의와 신발미착용 상태로 좌측 허벅지에 찰과상이 있어 경찰이 수사중이다.칠곡/윤광석기자yoon777@kbmaeil.com
성매매업소에서 성매매를 알선한 업주 및 성매매여성, 성매수남 등 5명이 검거됐다.포항북부경찰서는 지난 22일 북구 여천동의 한 건물 2층을 빌려 샤워시설과 침대 등으로 꾸며진 밀실 10곳을 설치해 여성 종업원 2명이 성매매를 하도록 알선한 혐의(성매매알선등 행위의처벌에 관한법률위반)로 업주 K씨(36·여) 등 5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경찰조사 결과 K씨 등은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건물 입구와 외벽에 감시용 CCTV 4대를 설치해 평소 출입문을 잠궈 놓고 현금 13만~17만원을 받는 등 밀실에서 은밀하게 성매매 영업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이같은 정황을 포착하고 오랜 시간 동안 내사를 벌여 이날 새벽 1시께 현장을 급습해 현금 46만원과 영업장부 등을 압수했다.포항북부경찰서 관계자는 “오피스텔 등에서 은밀하게 성매매 영업을 하는 신·변종 퇴폐업소가 더 있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속적인 단속 활동을 펼칠 방침”이라고 말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대구지법 제5형사단독 김승곤 부장판사는 지난 22일 의성군에서 발주한 관급공사와 관련, 업자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의성군청 공무원 소모(47)씨에 대해 징역 3년에 벌금 7천만원, 추징금 3천500만원을 선고했다.김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관급공사 수주업체를 선정하는 업무를 맡은 공무원으로서 뇌물을 받아 공직사회의 기강을 무너뜨리고 공무집행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훼손해 죄질이 좋지 않은 점, 수뢰액이 고액인 점 등을 종합했다”고 밝혔다.소씨는 지난 2010년 12월 의성군 공립치매병원 임대형민간투자사업(BTL)을 수주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부탁과 함께 그 대가로 2천만원을 받는 등 2차례에 걸쳐 3천500만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대구지검 포항지청은 6·4지방선거 포항시장 후보 경선 과정에서 금품 살포에 가담하고 이를 폭로하겠다며 후보자를 협박해 금품 등을 갈취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공갈 등)로 이모(48)씨를 지난 20일 구속했다.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4월 새누리당 포항시장 후보 경선을 앞두고 남편 박모(52)씨와 함께 모 포항시장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며 지역 대의원들에게 1천400만원 상당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남편 박씨가 구속되자 지난 6월 후보자를 찾아 이같은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1천800만원 상당의 금품과 차량 구입비를 건네받은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4-08-22
하천에 빠진 여동생을 구하려고 초교 3년생이 물에 뛰어들었다가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21일 오후 1시 29분께 대구 북구 동변동 동화천 건너편 계단에서 놀던 중 주변에서 이모(10)군과 이모(9)양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휩쓸려 물에 빠지자 여동생을 구하려고 오빠인 이모(10)군도 하천으로 뛰어들었다. 이군은 이날 오후 2시34분께 구조돼 파티마병원으로 후송해 치료를 받다가 이날 오후 3시11분께 사망했고 여동생 이양은 실종됐다.경찰은 119 구조대와 함께 하천 하류 주변에 대한 구조 수색작업을 벌였다.한편, 이날 사고 당시 이들 남매를 포함한 어린이 4명이 동화천 주변 계단 근처에서 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지난 20일 오후 3시34분께 대구 한 아파트에서 공무원 A(여)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같은 관공서 공무원인 B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숨지기 전 B씨에게 연락해 자살하겠다고 알린 것으로 조사됐다.B씨와 내연관계였던 A씨는 최근 이혼했지만 B씨가 이혼하려고 하지 않자 힘들어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안동지역 집중호우로 하천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70대 주민이 숨진 채 발견됐다.시간당 약 40mm의 집중호우가 쏟아진 지난 19일 밤 8시께 안동시 임동면 박곡리 임하호 인근 하천에서 실종된 A씨(78)가 다음날인 20일 오후 1시30분께 사고지점으로부터 200m 떨어진 곳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안동/권기웅기자
2014-08-21
대구성서경찰서는 20일 퇴직한 직장에 몰래 들어가 의류원단을 훔친 혐의(절도)로 김모(3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7일 오후 2시께 대구 달서구에 있는 한 섬유업체에 침입해 샘플실 진열대에 있던 아웃도어 의류원단 1천335만원 상당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조사결과 한 달 전까지 이 회사를 다니다 퇴사한 김씨는 직원들이 모두 하계휴가를 떠난 것을 알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이창훈기자
포항남부경찰서는 최근 포항지역 주택과 상가에 침입해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절도 등)로 서모(31)씨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서씨는 지난 5월 29일 오전 6시 10분께 포항시 북구 죽도동의 한 컴퓨터용품점에 문이 잠겨있지 않은 것을 확인한 후 침입, 노트북 등 시가 200만원 상당의 컴퓨터용품을 훔친 것을 비롯, 가정집과 상가를 돌며 총 4회에 걸쳐 38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안찬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