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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문경으로 귀촌 40대 부부 숨진채 발견

강남진기자
등록일 2015-01-23 02:01 게재일 2015-01-2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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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에 갓 귀촌한 40대 부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2일 문경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2시 35분께 문경시 농암면의 한 주택에서 A(48), B(40·여)씨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는 것.

인터넷 설치 기사가 인터넷 선을 연결하기 위해 갔다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A씨는 작은 방에서 엎드려 있었고, B씨는 입에 거품을 문 채 거실에 누워 있었다. 외상, 유서, 외부의 침입 흔적은 없었고, 창문 등이 모두 닫혀 있었다.

이들은 경기도에서 살다가 지난해 8월 귀촌한 뒤 2층 주택을 지어 이틀 전에 입주했다. B씨의 친정이 문경이라서 이곳에 새 삶의 터전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살, 독극물에 의한 타살, 사고사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문경/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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